오영훈
(Young-Hun Oh)
1†iD
문정호
( Jeong-Ho Moon)
2
김재건
(Jae-Keon Kim)
3
이제훈
(Je-Hun Lee)
3
신상훈
(and Sang-Hoon Shin4)
4
-
건양대학교 의료공간디자인학과 교수
(Professor, Department of Medical Space Design, Konyang University, Daejeon 35365,
Rep. of Korea)
-
한남대학교 건축공학 교수
(Professor, Architectural Engineering, Hannam University, Daejeon 34430, Korea)
-
현대건설 부장
(General Manager, Hyundai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Seoul 03058, Rep. of Korea)
-
삼표피앤씨 과장
(Manager, Sampyo Precast Concrete and Construction, Seoul 03152, Rep. of Korea)
Copyright © Korea Concrete Institute(KCI)
키워드
더블월, 형상비, 보강비, 목표성능, PC 중간 전단벽
Key words
double wall, aspect ratio, reinforcing ratio, target-performance, intermediate PC wall
1. 서 론
PC 구조는 접합부에서 부재들 사이의 연속성 확보를 통해서 일체식 구조와의 동등성을 달성할 수 있다. 이때 PC 부재 사이의 접합부에서 연속성을 달성하는
방법은 습식접합과 건식접합의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습식접합은 접합부에 연결철물을 설치하고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혹은 그라우트 주입 등을 통하여
일체화를 달성하는 방식이다. 건식접합은 접합부에 콘크리트나 그라우트를 사용하지 않고 연결장치만을 사용하는 접합방식으로 커플러, 연결볼트, 압착 포스트텐션
강연선 등이 연결장치로 사용된다. 따라서 건식접합에서는 높은 정밀도의 부재 제작 및 시공방법이 요구된다. 반면에 습식접합 방식은 접합부에서 시공오차를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으며, 부재와 부재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연속성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인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은 습식공법에 의한 PC 구조로 분류되며, 접합부의 연결장치로 철근이 주로 사용된다. 얇은 PC
판넬 두 장 사이에 간격을 두고 제작되는 PC 더블월은 현장에서 빈 공간(채움부)을 채움으로써 일체화를 달성하게 된다. 이때 채움부에 미리 배치한
연결철물이 현장타설 콘크리트와 합성작용을 하여 부재와 부재 사이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즉 더블월 공법은 Fig. 1과 같이 상하 벽체가 연결되면서 수평방향으로 형성되는 수평접합부와 좌우 벽체가 연결되면서 수직방향으로 형성되는 수직접합부에서 연결장치의 연속성을 확보하여
일체화가 달성된다.
두 장의 PC 판넬 사이의 중앙부가 비워진 채로 제작되는 더블월이 중공벽체로 분류될 수 있다면, 중공부 없이 생산되는 PC 벽체는 속찬벽체(solid
wall)로 분류할 수 있다. 속찬벽체는 기계적 연결장치를 주로 사용하며 최소한의 현장타설로 접합부가 완성되는 공법이다. 속찬벽체의 수평접합부에는
스플라이스 슬리브(splice sleeve), 수직접합부에는 전단키를 동반한 루프바 등과 같은 연결장치가 사용된다. 따라서 속찬벽체는 더블월과 같은
중공벽체에 비해서 건식접합에 가까운 PC 구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공법은 1990년대 우리나라 PC 공동주택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던 공법이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PC 구조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식어가면서 더 이상의 발전은 멈춰진 상태에 있다. 그러므로 현대적 관점에서 요구되는
구조성능 및 내구성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더블월 공법은 접합부가 습식 콘크리트를 통해서 일체화되는 공법이므로 건식접합과
비교하면 우수한 구조성능이 예상되는 공법이라 할 수 있다.
Fig. 1. Double wall construction
2. 연구의 목적
우리나라에서 처음 PC 구조설계기준이 만들어진 것은 1992년이다. 당시 건설부(MOC 1992)(10) 제정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조립식건축 구조설계기준 및 해설이었지만 그 이후 개정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KCI 기준(2017) 및 KDS 14
20 62(MOLIT 2016d)(9,13) 등에서 PC 구조를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1992년 기준을 여전히 인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기준이 과거의 기준을 인용하는
불합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콘크리트 구조설계 기술은 크게 발전한 반면에 PC 구조에 관한 기술 발전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또한,
내진설계 관련한 기준은 KCI(2017)과 KDS 14 20 80(MOLIT 2016e)에서 다루고 있지만, PC 구조에 관한 구체적인 조항보다는
PC 구조에 대해서 일체식 구조(RC 구조)와 동등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전단벽 구조의 경우 미국 ACI 318-14(2014) 및 ASCE/SEI 7-16(2016)(1,6))에서는 보통, 중간, 특수 PC 전단벽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들 기준에 따르면 PC 보통 전단벽은 RC 보통 전단벽 보다 한 단계 낮은 반응수정계수
값(R=3)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PC 중간 전단벽은 RC 보통 전단벽과 같은 반응수정계수 값(R=4)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구분에
따른다면 더블월은 PC 중간 전단벽의 가능성이 있는 구조이다. 수직 및 수평 접합부에 연결철물로 철근을 사용하고 채움 콘크리트를 통해서 일체성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철근의 항복에 의한 연성 거동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까지 더블월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한 상태이지만 주요 연구성과로서 수직접합부 연결장치의 개발과 구조성능 평가(Xu et al.
2014)(18), 수직접합부 및 PC 판넬 연결장치에 대한 구조성능 평가(Aldemir et al. 2017)(4), 면외방향 합성거동에 대한 평가(Salmon et al. 1997; Huang et al. 2020)(8,17) 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더블월 전단벽(이하 DW로 칭함)이 PC 중간 전단벽과의 동등성 혹은 그 이상의 내진성능을 가질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평가방법으로는
구조실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는 최대강도, 최대강도 이후 보유강도, 연성능력, 에너지 소산능력 등과 같은 지표를 분석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선행하여
진행되었던 1차 연구(Oh et al. 2020)(15)에 이어서 진행되는 2차 연구로서의 연속성을 가진 연구이다. 따라서 1차 연구의 실험변수에서 다루지 못했던 변수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계획하고 분석하고자
하였다.
실험연구는 DW 실험체를 대상으로 접합부에서 보강철근의 배근방법, 보강비, 축력의 유무, 부재 형상비 등의 영향 인자가 부재의 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수평접합부 실험체에는 복배근의 경우를 대상으로 하였으나, DW의 PC 판넬 사이가 좁기때문에 접합부 철근을 복배근으로 배근하기는
어려운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평접합부 보강근으로 복배근이 아닌 단배근의 경우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연직력에 의한 축력이 수평접합부
거동에 미치는 영향 또한 분석하였다. 그리고 벽체의 거동은 부재의 형상에 따라 그 거동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때문에 형상비를 변수로 한 실험연구를
진행하였다. 이상과 같은 실험연구를 통하여 DW가 PC 중간 전단벽에 해당하는 구조성능을 가질 수 있는지도 평가하고자 하였다.
3. 구조성능 성능평가 방법
더블월에 대한 구조성능은 설계관점에서의 구조성능, 내진성능, 목표성능 달성도 등을 대상으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3.1 부재 및 접합부의 구조성능
KDS(MOLIT 2016) 및 ACI 318-14(2014)(1,11)에 따르면 PC 구조도 RC 구조와 동등한 성능을 가지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DW의 부재 및 접합부 성능은 RC 구조와 동일한 방법으로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설계기준에 따라 DW 실험체를 계획하고 실험결과에 따른 구조성능 역시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DW에서 접합부에 대한 휨설계는 KDS 14 20 20(MOLIT 2016a)(11), 전단설계는 KDS 14 20 22(MOLIT 2016b)(12), 접합부 접합면의 직접전단에 대한 설계는 KDS 14 20 66(MOLIT 2016c)(13)을 적용한다. 수평접합부 휨설계는 횡력에 의한 휨모멘트와 연직하중에 의한 축력 등을 동시에 받는 기둥으로 설계한다. 또한, 횡력에 의한 전단력에 대해서는
벽체 횡방향 단면의 콘크리트 전단강도와 함께 PC 판넬에 배근된 철근(여기에서는 와이어 메쉬)의 전단강도 기여도를 합산하여 산정한다. 현장타설 벽체(이하
RW로 칭함)와의 동등성 확보 여부를 검토하기 위하여, 수평접합부 휨모멘트 설계와 부재 전단설계의 경우 벽체 두께는 실험체 전체 두께를 반영한다.
이때 콘크리트의 설계기준강도는 PC 판넬과 접합부 채움 콘크리트의 두께 비율을 산술적으로 반영하여 산정한 강도를 사용하고 실험을 통해 검증한다. 그러나
수직접합부 접합면의 직접전단에 대해서는 접합면 채움 콘크리트의 두께만을 반영하고, 콘크리트 강도 역시 채움 콘크리트의 강도를 사용한다.
3.2 내진성능
본 연구에서는 DW가 PC 중간 전단벽으로서 내진성능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법을 정립하고, 이 근거에 따라 내진성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이 경우
ACI 318-14(2014)(1) 기준에서는 PC 중간 전단벽의 경우 연성설계법(연성접합)과 강도설계법(강도접합)으로 구분하여 설계법을 제시하고 있다. ACI 318-14 기준에
따르면 연성접합의 경우 연결철물의 항복이 전제되어야 하며, 강도접합인 경우 재료의 항복강도에 의한 접합부 강도 대비 1.5배 이상의 강도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연성접합의 경우 연성능력의 정도나 그에 따른 강도 요구조건 등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 반면에 ASCE/SEI 7-16(2016)(6)에서는 “접합부에서 항복하도록 설계된 접합부는 설계변위에 해당하는 변형에서 설계강도의 80 %를 지지할 수 있거나, 유형 2 기계적 이음을 사용하여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ASCE/SEI 7-16의 요구조건을 기준으로 DW의 내진성능을 평가하였다.
3.3 목표성능 달성도
성능기반 내진설계(performance-based seismic design)에서는 선형 혹은 비선형 해석을 통하여 달성하고자 하는 성능목표(performance
objective)의 수준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비선형 해석법을 사용하는 경우 구조물 혹은 구조 부재의 비선형 특성을 모델링
하며, 해석결과를 토대로 요구 성능수준이 달성되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구조부재의 비선형 모델 특성과 성능수준평가 방법은 ASCE/SEI 41-13(2014),
ACI 374.2R-13(2013), ACI 374.3R-16(2016) 등에서 설명하고 있다. ASCE/SEI 41-13에 따르면 비선형 해석을
위한 모델링 변수 및 허용수준은 Table 1과 같다. 표의 값은 Fig. 2와 같은 뼈대곡선(backbone curve)의 형태로 나타낼 수 있고, 허용수준은 즉시사용(IO, Immediate Occupancy), 인명안전(LS,
Life Safety), 붕괴방지(CP, Collapse Prevention) 등으로 정의된다. 본 연구에서는 ASCE/SEI 41-13의 방법을
이용하여 실험체의 성능을 평가하였다.
Table 1. Drift ratios for performance evaluation
Conditions
|
Plastic hinge rotation angle, radian
|
Residual strength ratio
|
Acceptable plastic hinge rotation, radian
|
Performance level
|
Confined boundary
|
$(A_{s}f_{y}+ P)$/$(A_{cv}f_{ck})$
|
a
|
b
|
c
|
IO
|
LS
|
CP
|
Yes
|
$\le$0.1
|
0.010
|
0.020
|
0.750
|
0.005
|
0.015
|
0.020
|
$\ge$0.25
|
0.005
|
0.012
|
0.600
|
0.003
|
0.009
|
0.012
|
No
|
$\le$0.1
|
0.006
|
0.015
|
0.600
|
0.002
|
0.008
|
0.015
|
$\ge$0.25
|
0.002
|
0.005
|
0.250
|
0.001
|
0.003
|
0.005
|
Fig. 2. Evaluation of performance objectives
Fig. 2에서 원점(A)과 항복점(B)을 연결하는 직선의 기울기(할선 강성)는 항복강도($\beta M_{n}$)를 항복 변형각으로 나눈 값으로 나타낼 수
있다. 이때 항복점에서의 변형각은 Priestley et al.(2007)이 제시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산정할 수 있다.
여기서, $\epsilon_{y}$와 $l_{d}$는 각각 철근의 항복변형도와 정착길이, $l_{w}$와 $h_{w}$는 각각 벽체의 길이와 높이를
나타낸다.
4. 실험계획
실험연구의 주요 변수는 벽체 형상비, 수평접합부 보강비, 수직접합부의 유무, 가력방법 등이다. 이를 위하여 실험체는 형상비에 따라 두 종류로 분류하였다.
Table 2에 나타낸 것처럼 4개의 LA-형(long wall, 가력타입 A) 실험체의 형상비는 1.94, 2개의 SB-형(short wall, 가력 타입 B)
실험체의 형상비는 0.67이다. LA-형 실험체 중에는 동일한 형상비의 RW 실험체(LA-2-RC4R)를 추가하여 DW와 비교하고자 하였다.
Table 2. Specimen list
Group
|
Name
|
Aspect ration
($L_{W}\times H_{W}$ )
|
Loading type
|
Horizontal joint rein. ratio
|
Vertical joint rein. ratio
|
LA-type
|
LA-2-DW3R
|
1.94
(800×1,550)
|
A
|
3-HD10@175, 2-HD13 (0.29 %)
|
-
|
LA-2-DW5R
|
8-HD10@80, 2-HD13 (0.51 %)
|
-
|
LA-2-DW8R
|
10-HD13@80 (0.79 %)
|
-
|
LA-2-RC4R
|
2×5-HD10@175 (0.44 %)
|
-
|
SB-type
|
SB-2-DW4R
|
0.67
(1,800×1,200)
|
B
|
14-DH10@100, 4-HD13 (0.42 %)
|
-
|
SB-2-DWJ4R
|
14-DH10@100, 4-HD13 (0.42 %)
|
2$\varphi$8@75×100 (0.34 %)
|
Fig. 3. Drawings of specimens
LA-형 실험체(LA-2-DW3R, LA-2-DW5R, LA-2-DW8R)의 실험변수는 수평접합부에 대한 보강비(0.29 %, 0.51 %, 0.79
%)로 하였다. 실험체 이름에서 첫 번째 숫자 ‘2’는 벽두께 200 mm를 의미하며, 두 번째 숫자(3, 5, 8)는 보강비를 소수점 첫 자리에서
반올림한 것이다. LA-형 실험체 중 RW 실험체인 LA-2-RC4R의 보강비는 LA-2-DW5R과 유사하다. SB-형 실험체의 변수는 수직접합부의
유무에 있다. SB-2-DW4R은 수직접합부가 없는 실험체이며, SB-2-DWJ4R 실험체는 벽체 중앙에 수직접합부가 있는 실험체이다. 모든 실험체에서
PC 판넬 자체는 와이어 메쉬 $\phi$8@100×100을 사용하여 보강하였다. 실험체에 대한 대표적 도면은 Fig. 3과 같다.
LA-형 실험체는 일정축력(constant axial force)이 작용하는 상태에서 이력횡력(cyclic lateral force)을 받는 실험체이며,
SB-형 실험체는 축력없이 상하대칭의 이력횡력을 받는 실험체이다(Fig. 4참조). LA-형 실험체에서 축력의 크기는 현장타설 콘크리트 강도인 24 MPa의 10 %에 해당하는 값을 선정하였으며, 이는 20층 정도의 공동주택
하부 벽체에 작용하는 축력비를 고려한 것이다. SB-형 실험체에서 상하대칭이란 양측면의 액추에이터를 통해서 그 위치에서 연직방향 변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험체 상단의 회전을 고정하였음을 의미한다. 그 결과 SB-형 실험체의 중앙부 높이에서 변곡점이 형성되면서 상하단에 동일 방향의 모멘트($M$)가
작용하게 된다. 실험체 상하단에 동일한 모멘트를 작용한 목적은 SB-형은 형상비가 낮기 때문에 벽체 길이가 길어지고, 그로 인하여 전단력 저항단면이
커지기 때문에 큰 전단력이 작용하게 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실험체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전단력이 작용($V=2M/H_{w}$)하여 휨파괴가 아닌 전단파괴를
유도하고자 하였다. 축력이 작용하면 실험체의 전단강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SB-형 실험체에 대해서는 별도의 축력을 가하지 않았다.
5. 실험체 제작 및 실험방법
DW 실험체는 하부 지지부, 중앙의 PC DW, 그리고 상부 가력부로 구성된다. 하부 지지부는 기초 혹은 하부 벽체의 역할과 함께 실험체를 바닥에
고정하며, 상부 가력부는 상부 벽체 혹은 가력장치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DW 실험체는 PC 구조의 실제 제작 및 조립 과정과 동일한 방법으로 제작하였다.
실험체는 중앙부 PC 판넬과 하부 지지부를 별도로 제작한 후, PC 판넬을 하부 지지부에 끼워 넣는 방법으로 조립하였다. 이때 PC 판넬과 하부 지지부가
만나는 부위에서 국부적인 지압파괴를 방지하기 위하여 PAD 모르타르를 깐 후 PC 판넬을 설치하였다. 이는 실제 시공방법과 동일하다. 하부 지지부로부터
수직방향으로 올라오는 수평접합부 보강 철근은 채움 콘크리트의 타설에 의해서 하부 지지부와 일체가 될 수 있다.
Fig. 5. Manufacturing processes
수평접합부 보강 철근은 양단의 최단부에 1개씩의 D13, 중앙부에는 고르게 분산된 D10을 사용하였으며, 이에 따라 이음길이(단부: 490 mm,
중앙부: 310 mm)를 고려하여 배근하였다. DW와 상부가력부를 연결하는 보강철근도 하부 지지부와 마찬가지로 이음길이를 고려하여 배근하였다. 마지막으로
더블월의 중공부와 상부 가력보는 설계강도 24 MPa 콘크리트를 동시에 타설하여 완성하였다. RW 실험체(LA-2-RC4R)는 설계강도 24 MPa
콘크리트를 하부 지지부, 벽체, 상부 가력부에 철근 배근을 하고 일체로 타설하여 제작하였다. Fig. 5는 DW 실험체의 제작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SB-형 실험체도 동일한 방법으로 제작하였으며, 수직접합부가 형성되는 SB-2-DWJ4R 실험체는 2개의 PC 판넬을 조합하여 수직접합부를 제작하였다.
수직접합부 보강근은 설계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와이어메쉬 2매를 포개서 설치하였다. 또한, 실험체 상부 가력부가 접합부의 전단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실험체 수직접합부 위치에서 동일 방향으로 두께 20 mm의 스티로폼을 삽입하여 가력부가 수직으로 끊어지도록 하였다.
실험은 FEMA 450(2003)에서 제안하는 실험방법을 기반으로 식(2)에 의한 한계변형각(LA-형: 2.0 %, SB-형 실험체: 1.0 %)에 이를 때까지 Fig. 6과 같이 각각의 변형각을 3회씩 반복 가력하였다.
또한, 실험체의 거동 분석을 위하여 Fig. 7과 같이 LVDT를 설치하였고, Fig. 8과 같이 변형도 게이지(strain gage)를 접합부 철근, PC 판넬의 와이어 메쉬에 각각 부착하였다.
Fig. 7 Locations of LVDTs
Fig. 8 Locations of strain gages
6. 실험결과
실험체에 대한 실험결과에 대한 분석은 재료시험, 균열패턴 및 강도, 강성과 연성 및 이력거동, 접합부 철근의 변형 등의 순서로 기술하였다.
6.1 재료시험
실험체의 DW PC 패널 콘크리트와 중공부 채움 및 RW 실험체용 콘크리트에 대한 압축강도 시험을 위해 콘크리트 타설 작업시 3개씩 공시체를 제작하였다.
압축강도 시험용 공시체는 실험체 양생과정과 동일한 조건에서 양생을 진행하였으며, 각 실험체별 시험 시작 전 압축강도를 측정하였다. 또한, 실험체에
사용된 철근은 이형철근 HD10 (SD400), HD13 (SD400)과 DW PC 패널 제작시 와이어 메쉬($\phi$8-100×100, SWM400)에
대한 인장시험도 실시하였다. 이상과 같은 재료시험 결과는 Table 3에 나타내었다. 결과분석을 위한 실험체의 예상강도는 재료시험에서 얻어진 값을 사용하여 산정하였다.
Table 3. Material properties
Name
|
$f_{ck}$ (MPa)
|
$f_{y}$ (MPa)
|
PC
|
RC
|
D10
|
D13
|
$\varphi$8
|
LA-2-DW3R
|
46.5
|
29.7
|
436.2
|
422.4
|
413.1
|
LA-2-DW5R
|
46.3
|
29.0
|
LA-2-DW8R
|
44.3
|
32.5
|
LA-2-RC4R
|
-
|
27.9
|
SB-2-DW4R
|
45.3
|
31.9
|
SB-2-DWJ4R
|
45.3
|
31.9
|
Fig. 9. Crack patterns of LA types
Fig. 10. Crack patterns of SB types
6.2 균열 패턴 및 강도
LA-형 실험체의 균열패턴은 동일한 형상비를 갖기 때문에 DW나 RW 모두 대체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다만 DW 실험체의 경우 보강비가 클수록
균열이 상부로 더 진전되는 경향을 보였다. Fig. 9에는 실험 종료 후 LA-형 실험체들의 균열 패턴을 비교하여 보여주고 있다. LA-형 실험체들은 변형각 1.0 %(이력가력 8단계, 22~24 cycle)
정도에서 균열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변위가 2.0 %(이력가력 10단계, 28~30 cycle) 내외에서 벽체 양단부의 하부에서 콘크리트 압괴를
나타내었다. 단부 압괴의 정도는 RW 실험체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DW는 PC 강도가 높기때문에 압괴의 정도가 RW 실험체보다는
심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LA-형 실험체는 수평접합부에서 휨파괴가 발생하도록 계획하였으며, 모두 휨파괴 되었다. 최종 파괴는 벽체 단부의
압괴에 의해 콘크리트 피복이 탈락하면서 하중저항능력이 감소되어 실험을 종료하였다.
SB-형 실험체는 전단응력에 의한 사인장 균열이 발생하고 있으며, 벽체의 전후면에서 동일한 균열패턴을 보였다(Fig. 10참조). SB-형 실험체는 변형각 1.33 %(이력가력 9단계, 25~27 cycle)에서 벽체 하단의 국부적인 지압 파괴가 발생하였지만, 벽체의
휨에 의한 균열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균열 양상은 수직접합부의 유무와 상관없이 두 개의 실험체에서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수직접합부가 있는
SB-2-DWJ4R 실험체는 사인장 균열이 수직접합부를 관통하면서도 수직접합부로 인한 단절없이 연속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균열 패턴으로부터
강도와 함께 타설 시기가 다른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DW에 큰 전단력이 작용하여도 PC 판넬과 채움 콘크리트 사이에서 합성작용을 충분히 하였으며, 수직접합부에서도
어떠한 불연속을 보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SB-형 실험체는 전단파괴가 발생하도록 하였으나, 액추에이터 용량의 한계로 인하여 최종적인 전단파괴까지 도달하게 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액추에이터
용량이 충분하다고 할지라도 더 이상의 강도 증가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었다. 최종 사이클 부근에서 상당한 정도의 전단균열이 발생하였고,
하중-부재각 곡선을 보았을 때도 더 이상의 강도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정도까지 가력되었기 때문이다. 즉 더 이상의 가력에도 강도 증가는 없이 변형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
Table 4는 LA 및 SB-형 실험체의 강도 산정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LA-형 및 SB-형 실험체의 강도비는 1.17~1.39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강도 증가의 경향은 RW 실험체(강도비 1.26)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SB-형 실험체는 수직접합부가 없는 SB-2-DW4R과
수직접합부가 있는 SB-2-DWJ4R로 구성되어 있지만, 두 실험체에서의 강도 차이는 발생하지 않았다. 더구나 균열 패턴이나 철근의 변형 경향(6.4절에서
설명)에서도 거의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수직접합부로 인한 강도 저하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Table 4. Strength comparisons
Name
|
Flex. strength of hori. joint
|
Shear strength
|
Predicted
strength
|
Test
strength
|
Ratio
|
14 20 20
①
|
14 20 20
eq. 4.2-1
②
|
14 20 22
eq. 4.9-1 & 2
③
|
14 20 66
eq. 4.2-1
④
|
Min
(②~④)
⑤
|
Min
(②, ⑤)
⑥
|
⑦
|
⑦/⑥
|
$P_{M}$ (kN)
|
$V_{n}$ (kN)
|
$V_{n}$ (kN)
|
$V_{n}$ (kN)
|
$P_{v}$ (kN)
|
$P_{n}$ (kN)
|
$P_{n}$ (kN)
|
-
|
LA-2-DW3R
|
127.1
|
406.1
|
579.9
|
-
|
406.1
|
127.1
|
176.5
|
1.39
|
LA-2-DW5R
|
154.0
|
406.1
|
579.9
|
-
|
406.1
|
154.0
|
189.5
|
1.23
|
LA-2-DW8R
|
185.4
|
406.1
|
579.9
|
-
|
406.1
|
185.4
|
216.2
|
1.17
|
LA-2-RC4R
|
138.9
|
406.2
|
566.7
|
-
|
406.2
|
138.9
|
175.1
|
1.26
|
SB-2-DW4R
|
821.2
|
913.8
|
1,123.0
|
-
|
913.8
|
821.2
|
1,018.7
|
1.24
|
SB-2-DWJ4R
|
821.2
|
913.8
|
1,123.0
|
1,273.5
|
913.8
|
821.2
|
1,061.8
|
1.29
|
Fig. 11. Skeleton curves for force-drift ratio
실험체의 예상강도는 수평접합부 휨강도(KDS 14 20 20), 부재 전단강도(KDS 14 20 22), 합성콘크리트의 접합면 전단강도(KDS 14
20 66)로 구분하여 강도를 산정하고, 그 결과는 휨모멘트강도와 전단강도를 횡하중 값($P_{M}$, $P_{V}$)으로 환산하였다. 그리고 실험체의
예상강도는 휨강도($P_{M}$,①)와 전단강도($P_{V}$, ⑤) 중에서 작은 값($P_{n}$, ⑥)을 선택하였다. 최종적으로 예상강도 대비
실험강도의 비율도 Table 4에 나타냈다. 실험체들은 예상강도 대비 평균 1.26배의 높은 강도를 보였다.
6.3 강성과 연성 및 이력거동
실험체의 강성 및 연성 비교를 위하여 Fig. 11에서는 LA-형 실험체와 SB-형 실험체에 대한 뼈대곡선을 비교하여 나타내었다. LA-형 실험체들의 경우 보강비는 초기강성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강도에는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보강비에 따른 연성능력의 차이는 보이지 않으면서 높은 연성 능력을 보였다. RW 실험체는 정가력에서
DW보다 약간 높은 초기강성을 보였으나, 부가력에서는 초기강성의 차이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강도 감소가 크게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형상비가 작은
SB-형 실혐체는 부재각 1.0 % 정도까지 거의 동일한 강성 특성을 보였다.
Fig. 12(a)에는 유사한 보강비를 가진 LA-2-DW5R과 LA-2-RC4R 실험체를 대상으로 하중-부재각 이력곡선을 비교하였다. 정가력에서는 두 실험체가 유사한
이력거동을 보였으나, 부가력에서는 LA-2-DW5R가 LA-2-RC4R보다 높은 강도 특성을 보였다. 이러한 차이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RW와 DW
벽체 사이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Fig. 12(b)는 수직접합부 유무를 실험변수로 적용한 SB-형 실험체에 대한 비교를 나타내고 있다. 수직접합부가 있는 SB-2-DWJ4R은 그렇지 않은 SB-2-DW4R과
비교하여 동등 이상의 강도와 변형능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부가력시 SB-2-DWJ4R은 액추에이터 스트로크 문제로 실험을 조기 종료하였기 때문에 SB-2-DW4R의
변형능력이 다소 크게 나타났다. 따라서 수직접합부의 보강근 상세는 DW 벽체의 강도와 변형능력 확보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
Fig. 12. Force-drift ratio relations
Fig. 13. Strains of horizontal reinforcements
Fig. 14. Strains of SB-2-DWJ4R
6.4 접합부 철근의 변형
Fig. 13은 보강비가 유사한 LA-2-DW5R과 LA-2-RC4R 실험체의 수평접합부 보강철근의 변형도를 나타내고 있다. 그림에서 LA-2-DW5R의 수평접합부
철근은 항복 후에도 상당한 변형을 하였다. 반면에 LA-2-RC4R의 변형은 크지 않게 나타났다. 다른 DW 실험체의 수평접합부 보강철근도 LA-2-DW5R과
유사하게 항복 후 상당한 변형을 보였다.
Fig. 14(a)에는 SB-2-DWJ4R 실험체에서 수평접합부 보강철근의 변형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단파괴 모드를 유도한 실험체임에도 수평접합부 보강철근이 휨모멘트에
의해 항복하면서 연속성을 부여한 것을 알 수 있다. Fig. 14(b)는 SB-2-DWJ4R의 수직접합부 철근의 변형도를 나타내고 있는데 역시 항복에 도달했음을 알 수 있다. 이 경우 Fig. 10의 균열 분산정도와 비교해 보았을 때, 수직접합부의 접합부 보강근이 항복하면서 충분한 접합 성능을 보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즉 수직접합부를 중심으로
사인장 균열이 연속되고 있으며, 앞면과 뒷면이 거의 유사한 균열 분포 정도를 보였기 때문에 이러한 판단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액추에이터 스트로크의
용량이 충분하였다면 수직접합부의 접합부 보강근은 더 큰 변형이 발생했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7. 성능평가
7.1 내진성능평가
ASCE/SEI 7-16에서는 연성접합의 경우 설계변위에서 공칭강도의 80 % 이상 강도를 보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Fig. 15에는 LA-형 실험체 및 SB-형 실험체에 대한 강도비-변형각의 관계로 나타냈다. 강도비는 공칭강도에 대한 실험강도의 비를 의미한다. KDS(2016)에
따르면 구조물의 종류에 따른 허용 층간변형(변형각)으로 1.0~2.0 %(특등급 1.0 %, 1등급 1.5 %, 2등급 2.0 %)를 제시하고 있다.
DW 실험체들은 2.0 %의 변형각을 초과하면서도 설계강도 대비 80 % 이상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LA-형 및 SB-형
실험체 모두 연결철근이 항복하였기 때문에 실험체들은 연성접합 조건에 따른 PC 중간 전단벽으로서의 요구조건을 충분히 만족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Fig. 15. Skeleton curves for force-drift ratio
Fig. 16. Energy dissipation ratios
Fig. 16에는 각 실험체에 대한 에너지 소산 정도를 비교하였다. FEMA 450(2003)에서는 한계변형각의 마지막 사이클에 서 상대 에너지 소산비율이 1/8(0.125)을
넘도록 제시하고 있다. 이는 비록 특수 PC 전단벽에 대한 요구조건이기는 하지만 본 연구의 실험체를 FEMA 450에 따라 평가해 본 것이다. 그림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DW 실험체들은 충분한 에너지 소산능력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RW 실험체는 한계변형각의 세 번째 싸이클 이전에 강도저하가
크게 발생하여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7.2 성능목표 평가
ASCE/SEI 41-13(2014)에 의한 비선형 모델링 값과 성능목표 수준값(Table 1)을 사용하여 실험체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를 Fig. 17에 실험값(점선으로 표시)과 비교하여 나타냈다. 이 때 Fig. 2의 B’점에 해당하는 점은 표시하지 않았으며, $\alpha$와 $\beta$는 각각 0.85와 1.0을 사용하였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LA-형
실험체들은 ASCE/SEI 41-13의 모델링 값과 성능목표 수준을 초과하는 우수한 연성적 거동을 보였다. 특히 CP(붕괴방지)의 단계에 이를 때까지도
상당한 연성 거동을 하고 있다.
Fig. 17. Evaluation of performance level
형상비가 낮은 SB-형의 경우 실험체의 초기강성이 ASCE/ SEI 41-13의 비선형 모델의 초기강성에 비해서 상당히 낮게 나타난 반면에 실험체
강도는 매우 높은 경향을 보였다. SB-형 실험체들의 실험과정에서 균열분포나 변형률 분포 등이 일반적인 RC 벽체에 비해서 성능이 낮아질 수 있는
특성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낮은 형상비의 벽체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실험결과를 가지고 그 타당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8. 결 론
본 연구에서는 총 6개의 실험체를 제작하여 형상비(파괴모드), 수평접합부 보강비, 수직접합부 효과, 현장타설 벽체와의 비교 등을 변수로 하여 더블월(DW)의
구조성능을 평가하였다. 구조성능은 설계관점에서의 구조성능, 내진성능, 그리고 목표성능 등에 대한 달성도를 평가하였다. 설계관점의 구조성능은 KDS
기준, 내진성능은 ASCE/SEI 7-16, 그리고 목표성능은 ASCE/SEI 41-13 등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은 세부 결론을 바탕으로 DW는 현장타설 벽체(본 논문에서는 RW) 대비 동등 이상의 성능을 보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1) LA-형 실험체(DW와 RW)들은 대체로 유사한 균열패턴을 보이면서 파괴되었으며, 최종파괴는 벽체 단부의 압괴에 의한 콘크리트 피복이 탈락되면서
하중저항능력이 감소되었다. 이때 단부 압괴의 정도는 DW가 RW에 비해서 더 작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2) SB-형 실험체의 균열패턴은 부재의 앞면과 뒷면이 거의 동일한 양상으로 나타났으며, 수직접합부가 있는 경우에도 균열패턴은 달라지지 않았다. 따라서
강도와 타설시기가 다른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DW에 큰 전단력이 작용하여도 PC 판넬과 채움 콘크리트 사이에서 충분한 합성작용을 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3) 실험체의 예상강도는 접합부 휨강도, 부재 전단강도, 접합면 전단강도를 KDS 기준에 따라 산정하여 가장 작은값으로 결정하였으며, 실험결과는 예상강도
대비 평균 1.26배의 강도를 보였다.
4) DW의 내진성능 평가를 위하여 실험체의 강성, 연성과 이력거동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DW 실험체들이 RW 대비 동등한 강성을 보였으며, 연성
및 이력거동 측면에서는 RW 대비 동등 이상의 연성능력을 보였다. 수평접합부 보강철근(LA-형)은 항복 이후 높은 변형률을 보이면서 안정적 거동을
보였으며, 수직접합부 보강철근(SB-형) 역시 항복점을 넘는 변형능력을 보였다.
5) DW 실험체들은 설계변위에서 공칭강도의 80 % 이상의 달성을 요구하는 중간 PC 전단벽으로서 요구 조건(ASCE/SEI 7-16)을 충분히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W 실험체들은 FEMA 450에서 요구하는 에너지 소산능력을 충분히 만족하였으나, RW 실험체는 그렇지 못하였다.
6) 목표성능 달성도 평가 결과 LA-형 실험체들은 ASCE/ SEI 41-13에서 제시하고 있는 비선형 모델 특성과 목표성능수준 이상의 우수한 연성적
거동을 보였다.
감사의 글
이 논문은 현대건설(주)와 삼표피앤씨(주)의 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으며, 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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