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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 스마트시티융합전공 박사과정 (Graduate Student, Departmen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and Smart City Interdisciplinary Major Program, University of Seoul, Seoul 02054, Rep. of Korea)
  2.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박사후연구원 (Postdoctoral Research Fellow, Departmen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University of Seoul, Seoul 02054, Rep. of Korea)
  3.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 석사과정 (Graduate Student, Departmen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University of Seoul, Seoul 02054, Rep. of Korea)
  4.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 스마트시티융합전공 교수 (Professor, Departmen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and Smart City Interdisciplinary Major Program, University of Seoul, Seoul 02054, Rep. of Korea)
  5. 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Professor, School of Architectur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Transportation, Chungju 27469, Rep. of Korea)



초고성능 콘크리트, 자기감지, 탄소나노튜브, 전기저항 변화율, 게이지 계수
ultra-high performance concrete, self-sensing, carbon nanotube, fractional change in resistance, gauge factor

1. 서 론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및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많은 디지털 기술을 건설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CERIK 2020)(2). 특히, 한국의 사회기반시설은 1970~1980년대 성장기에 집중적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노후화된 건축물 및 인프라 시설에 대한 유지관리 기술의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시설안전공단의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세부지침(KISTEC 2017)(8)에서는 시설물의 안전등급에 따라 점검 및 진단이 정기적으로 수행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려우며, 진단자의 주관에 따라 구조물 평가등급이 영향을 받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구조물의 상태를 항시적,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Fig. 1에 나타낸 바와 같이 사회기반시설에 발생된 손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구조물 상태 평가 시스템(structural health monitoring system, SHMS)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Erika Ebsworth-Goold 2016)(3), SHMS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구조물을 구성하는 부재에 발생된 손상을 정량적으로 추정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구조물의 손상을 계측하기 위하여 변형률 게이지(strain gauge), 건물 경사계(tiltmeter), 초음파 탐상장비(ultrasonic test equipment) 등을 활용한 계측방법들이 상용화되어 있으나, 계측장치의 내구연한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장기계측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최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부도체인 콘크리트에 전도성 물질을 혼입함으로써 구조물에 발생된 손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기감지 콘크리트(self- sensing concrete)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고 있다(Hou and Lynch 2005; Saafi 2009; Xiao et al. 2011; Azhari and Banthia 2012; Jung and Hong 2019; Youn et al. 2020)(1,6,7,9,10,12).

특히, Jung and Hong(2019)(7)은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 CNT) 혼입률에 따른 초고성능 콘크리트(ultra-high performance concrete, UHPC)의 자기감지 성능을 실험적으로 검증하였으며, CNT가 혼입된 UHPC-CNT가 SHMS에 자기감지 센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Azhari and Banthia(2012)(1)는 시멘트 및 실리카퓸(silicafume)을 결합재(binder)로 사용한 배합에 탄소섬유(carbon fiber, CF)를 15 % 혼입하여 자기감지 콘크리트를 제작하였으며, Fig. 2(a)에 나타낸 바와 같이 원주형 자기감지 시험체에 반복적으로 압축력을 가하면서 시험체의 응력, 변형률 및 전기저항 변화율(fractional change in resistance, FCR)을 계측하였다. 실험 결과, Fig. 2(b)와 같이 압축력과 FCR의 상관관계가 매우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이클 반복 횟수가 증가하더라도 실험체의 자기감지 성능은 저하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Yoo et al.(2018)(11)은 고강도 콘크리트(high strength concrete, HSC) 및 UHPC로 제작된 자기감지 콘크리트 시편에 대한 인장시험을 수행하였다. 자기감지 콘크리트에 인장력이 가해질 경우, 시편의 단면적이 감소하고 두 전극 사이의 거리는 증가하므로 Fig. 3에 나타낸 바와 같이 하중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저항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HSC 실험체에서는 전기저항 측정 시 상당한 노이즈가 발생하였으나, UHPC 실험체에서는 전기저항의 노이즈가 상대적으로 작게 측정되었고, 인장강도에 도달한 이후에도 전기저항이 일정하게 증가하는 것이 실험적으로 확인되었다.

Fig. 1. Structural health monitoring system (Erika Ebsworth-Goold 2016)(3)

../../Resources/kci/JKCI.2020.32.6.505/fig1.png

Fig. 2. Cyclic compression response of self-sensing concrete (Azhari and Banthia 2012)(1)

../../Resources/kci/JKCI.2020.32.6.505/fig2.png

Fig. 3. Tensile tests on self-sensing HCS and UHPC (Yoo et al. 2018)(11)

../../Resources/kci/JKCI.2020.32.6.505/fig3.png

이 연구에서는 전도성 물질인 강섬유(steel fiber)와 CNT를 혼입한 자기감지 UHPC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주요 실험변수는 강섬유와 CNT의 혼입률로 설정하였다. 먼저 도그본(dog-bone) 시편을 제작하여 실험체에 발생된 손상과 FCR의 상관관계를 상세히 분석하고 자기감지 성능이 가장 뛰어난 UHPC 배합을 도출하였다. 다만, 자기감지 UHPC는 값비싼 재료비와 증기양생 과정으로 인해 많은 제작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현장에서 폭넓게 적용되기에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자기감지 UHPC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그본 시편 실험을 통해 도출된 최적 배합비를 기반으로 소형 UHPC 센서를 제안하였으며, 센서의 단면형상 및 전극구성 방식을 변수로 한 재료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결과를 기반으로 각 UHPC 센서의 게이지 계수(gauge factor, GF)를 도출하였으며, 이에 대한 상세한 비교・분석을 통해 구조부재 손상추정에 적합한 UHPC 센서 모듈을 제안하였다.

2. 자기감지 UHPC 재료실험

2.1 자기감지 원리

Fig. 4에 나타낸 바와 같이 전류가 거의 흐르지 않는 부도체인 콘크리트에 CF, CNT 등의 전도성 물질을 혼입함으로써 재료가 경험하고 있는 응력 및 변형률을 추정할 수 있는 자기감지 콘크리트를 제작할 수 있다(Han et al. 2014)(4). 콘크리트 매트릭스(matrix) 내에 전도성 물질의 혼입률이 높고 분산이 잘 이루어질수록 콘크리트는 높은 전도성을 나타내며, 손상과 FCR 사이의 상관관계도 더욱 뚜렷해진다(Han et al. 2012)(5). 전기저항 변화율인 FCR은 식(1)과 같이 산정할 수 있다.

(1)
$FCR =\dfrac{\triangle R}{R_{o}}=\dfrac{(R-R_{o})}{R_{o}}$

여기서, $R$은 하중이 가해진 실험체의 전기저항, $R_{o}$는 하중이 가해지기 전 실험체의 전기저항이다.

자기감지 콘크리트에 압축 및 인장력이 가해지면 실험체의 단면적 및 길이가 변화하므로, 식(1)에 나타낸 FCR도 변화하게 된다. Fig. 5에 나타낸 바와 같이 LCR meter를 이용하여 실험체에 설치된 두 개의 전극에 전압을 일정하게 걸어주면, 하중이 작용하는 실험체의 전기저항 변화를 측정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험체의 FCR을 추정할 수 있다.

Fig. 4. Schematic description of self-sensing concr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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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Circuit diagram for measuring FCR

../../Resources/kci/JKCI.2020.32.6.505/fig5.png

2.2 실험계획

이 연구에서는 먼저 자기감지 UHPC 도그본 시편에 대한 재료실험을 수행하여 UHPC 센서에 적합한 배합을 도출하였다. 자기감지 UHPC를 제작하기 위하여 강섬유와 더불어 전도성이 뛰어난 CNT를 적용하였으며, Table 1에 나타낸 바와 같이 강섬유 및 CNT의 혼입률을 실험변수로 계획하였다. Table 2에 나타낸 바와 같이 자기감지 UHPC 제작에 사용된 강섬유의 인장강도는 약 3,000 MPa, 직경 및 길이는 각각 0.2 mm 및 13 mm이며, CNT는 Table 3에 나타낸 바와 같이 순도 90 % 이상의 다중벽 탄소나노튜브(multi-wall carbon nonotube, MWCNT)를 사용하였다. Table 4에 나타낸 것과 같이 UHPC는 시멘트, 실리카퓸, 실리카플라워(silicaflour), 잔골재(fine sand), 물(water)로 배합하였으며, 입도가 0.2 mm 및 0.4 mm인 잔골재(fine sand #6, #7)를 사용하였다. 또한, 배합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폴리카본산계 유동화제(polycarboxylate superplasticizer)를 사용하였으며 물시멘트비(W/C)는 0.19로 계획하였다.

압축 및 인장력에 따른 자기감지 UHPC의 성능을 규명하기 위하여 압축 실험체와 직접인장 실험체를 Fig. 6에 나타낸 바와 같이 제작하였다. 또한, 하중에 따른 시편의 FCR을 측정하기 위하여 실험체 양 끝단에 구리선(copper wire)을 활용하여 전극을 구성하였으며, 구리선과 실험체 사이의 전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실버페이스트(silver paste)를 도포하였다. 압축실험에서는 압축시험기(MTC-200)를 사용하여 실험체를 가력하였으며, 하중에 따른 실험체의 변형률 및 FCR은 strain gauge와 LCR meter를 사용하여 계측하였다. 직접인장실험에서는 만능재료시험기(universal test machine, UTM)를 사용하여 변위제어로 가력하였으며, 시편의 FCR은 LCR meter를 통하여 계측하였다. 또한, 실험 중 와이어 변위계의 오작동으로 인하여 시편의 변형률은 UTM 변위를 통하여 산출하였다.

Table 1. Test variables of self-sensing UHPC

Specimen

Steel fiber (%)

CNT (wt%)

S0-M1

1

0.1

S0-M5

0.5

S1-M1

2

0.1

S1-M5

0.5

S2-M5

2

0.5

Table 2. Material properties of steel fiber

Diameter (mm)

Length (mm)

Tensile strength (MPa)

0.2±0.01

13.0±0.98

3,000±100

Table 3. Material properties of MWCNT

Diameter (mm)

Length

(um)

Aspect ratio

Purity

(%)

Bulk density

(g/cm3)

5-20

<10

>500

>90

0.04-0.08

Table 4. Mix proportion of UHPC

Cement

Silica-

fume

Silica-

flour

Fine sand #6

Fine sand #7

Water

1

0.25

0.25

0.37

0.55

0.19

Fig. 6. Dimensions of test specimens (unit: mm)

../../Resources/kci/JKCI.2020.32.6.505/fig6.png

2.3 실험 결과 및 분석

앞서 Fig. 2에 나타낸 바와 같이 자기감지 콘크리트 실험체에 압축력이 작용할 경우, 실험체의 단면적이 증가하고 전극 간의 거리가 감소하므로 FCR이 감소한다. 다만, 이 연구에서 수행한 자기감지 UHPC 압축실험에서는 Fig. 7에 나타낸 것과 같이 하중에 따른 FCR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일반콘크리트의 경우, UHPC에 비하여 콘크리트 매트릭스가 밀실하지 않기 때문에 내부에 공극이 많이 존재하며, 이에 따라 실험체에 압축력이 가해졌을 시 내부 공극이 줄어듦으로써 전도성 물질 간의 거리 및 접촉 면적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압축력이 증가함에 따라 실험체의 전기저항 및 FCR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는 달리, UHPC의 경우에는 실리카퓸, 실리카플라워 등의 미분말 재료가 적용되기 때문에 충진율(packing density)이 매우 높으며, 이에 따라 콘크리트 매트릭스가 매우 밀실한 구조로 되어 있다. 이로 인하여 자기감지 UHPC 실험체에서는 압축력이 가해지더라도 내부 공극의 감소로 인한 FCR의 변화가 뚜렷하게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Fig. 7. Compression test results

../../Resources/kci/JKCI.2020.32.6.505/fig7.png

직접인장실험에서는 Fig. 8에 나타낸 바와 같이 강섬유가 혼입되지 않고 MWCNT만 혼입된 실험체인 S0-M1 및 S0- M5에서는 변형경화구간이 나타나지 않은 반면, 강섬유와 MWCNT가 모두 혼입된 실험체 S1-M1, S1-M5 및 S2-M5에서는 균열 후 변형경화구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Fig. 8(a) 및 8(b)에 나타낸 바와 같이 강섬유가 혼입되지 않은 S0-M1 및 S0-M5 실험체에서는 전기저항 변화에 대한 측정값의 노이즈가 상당히 크게 발생하였으며, 이에 따라 FCR과 실험체 손상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강섬유가 1 % 혼입된 실험체인 S1-M1 및 S1-M5에서는 FCR 측정값의 노이즈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다만, 강섬유 1 %, 탄소나노튜브 0.1 wt%가 혼입된 S1-M1 실험체의 경우, 하중에 따라 FCR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긴 하였으나, FCR을 통하여 균열 발생 등의 손상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었다. 반면, 강섬유 1 %, 탄소나노튜브 0.5 wt%가 혼입된 S1-M5 실험체에서는 인장력이 증가함에 따라 FCR이 명확히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초기균열 발생 이후부터는 실험체가 경험하는 단위 변형에 따른 FCR의 변화량이 지속해서 증가하였다. 이는 실험체로부터 계측된 FCR을 통해 콘크리트에 균열이 발생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섬유 2 %, 탄소나노튜브 0.5 wt%가 혼입된 S2-M5 실험체 또한 탄성구간에서 변형률이 증가함에 따라 FCR이 일정하게 증가하였으며, 균열이 발생한 시점부터는 FCR의 변화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Table 5에는 각 실험체의 압축강도, 인장강도 및 게이지 계수(gauge factor, GF)를 정리하여 나타내었다. FCR에 대한 노이즈가 심하게 발생된 S0-M1 및 S0-M5 실험체를 제외한 나머지 실험체들에 대하여 GF를 산출하였으며, GF는 식(2)로 산정할 수 있다.

(2)
$GF=\dfrac{FCR}{\varepsilon}$

여기서, FCR은 식(1)로부터 산정할 수 있으며, $\varepsilon$은 실험체가 경험한 변형률이다.

실험체가 동일한 인장변형률을 경험할 때 FCR이 클수록, 즉 전기저항의 변화가 클수록 GF는 증가하며, 이는 실험체가 손상을 더 민감하게 감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균열이 발생한 시점에서 FCR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GF가 크게 산출된 S2-M5 실험체가 UHPC 센서로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Fig. 8. Results of direct tension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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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s/kci/JKCI.2020.32.6.505/fig8_2.png

Table 5. Summary of test results

Specimen

Compressive strength (MPa)

Tensile strength (MPa)

Gauge factor

S0-M1

70.8

3.6

-

S0-M5

13.5

2.6

-

S1-M1

121.3

5.6

14.7

S1-M5

85.0

6.1

7.9

S2-M5

115.6

6.3

23.8

3. UHPC 센서 성능평가실험

3.1 실험계획

앞서 재료실험을 통해 도출된 강섬유 2 % 및 MWCNT 0.5 wt%가 혼입된 배합을 기반으로 UHPC 센서를 제작하였다. UHPC 센서 성능 평가실험에서의 주요변수는 Table 6에 나타낸 바와 같이 센서의 단면형상과 전극구성 방법으로 설정하였다. 단면형상에 따른 UHPC 센서의 모습을 Fig. 9에 나타내었으며, 구리선을 사용한 2 전극법(2-probe)과 4 전극법(4-probe) 및 구리판(copper plate)을 사용한 전극법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충분한 양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하여 실험변수별로 각각 10개의 센서를 제작하였다. 실험체 중앙부에 깊이 5 mm의 노치를 두어 균열 발생을 유도하였으며, 실험체의 인장 변형률은 strain gauge를 부착하여 측정하였다. Fig. 10에 나타낸 바와 같이 만능재료시험기를 사용하여 UHPC 센서 인장강도의 30 % 및 50 %에 해당하는 하중으로 반복가력을 수행하였으며, 반복가력에 따른 센서의 FCR은 앞선 재료실험과 동일하게 LCR meter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Table 6. Test variables of UHPC sensor

Specimen

Section type (mm2)

Electrode type

R2

Type R

(30 mm×40 mm)

Copper

wire

2-probe

R4

4-probe

RP

Copper plate

B2

Type B

(20 mm×60 mm)

Copper

wire

2-probe

B4

4-probe

BP

Copper plate

Fig. 9. Detail of test specimens for UHPC sensor (unit: mm)

../../Resources/kci/JKCI.2020.32.6.505/fig9.png

Fig. 10. Test setup

../../Resources/kci/JKCI.2020.32.6.505/fig10.png

Fig. 11. Results of UHPC sensor test

../../Resources/kci/JKCI.2020.32.6.505/fig11_1.png

../../Resources/kci/JKCI.2020.32.6.505/fig11_2.png

../../Resources/kci/JKCI.2020.32.6.505/fig11_3.png

3.2 실험 결과 및 분석

Fig. 11에는 UHPC 센서의 변형률 및 FCR 거동을 나타내었으며, 모든 UHPC 센서에서 하중이 증가함에 따라 FCR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Table 7에 나타낸 것과 같이 동일한 단면형상에서는 구리판을 전극으로 활용한 RP 및 BP 실험체의 게이지 계수(GF)가 구리선을 전극으로 구성한 나머지 실험체들 보다 약 4배 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리선을 전극으로 활용한 경우에는 구리선을 실험체 표면에 실버 페이스트를 이용하여 붙이기 때문에 전류가 실험체 표면에 공급되는 반면, 구리판을 전극으로 활용할 경우, 전극이 실험체 내부에 매립되어 실험체 단면 내에 전류가 직접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Table 7. Summary of gauge factors of UHPC sensors

Specimen

Avg.

STD.

R2

19.8

5.4

R4

17.9

2.5

RP

82.2

37.2

B2

20.3

18.3

B4

12.9

5.5

BP

108.5

20.3

전극을 구리선으로 활용하여 2 및 4 전극법으로 전극을 구성할 경우, 단면형상은 GF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전극을 구리판으로 사용한 RP 실험체의 평균 GF는 82.2, BP 실험체의 평균 GF는 108.5로 도출되었다. 또한, 실험체 R2와 R4의 평균 GF는 각각 19.8 및 17.9로 산출되었으며, 이를 통해 구리선 전극 구성방식에서의 2 전극법 및 4 전극법에 따른 손상감지 성능은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이 연구에서는 GF의 평균이 높고 표준편차가 작은 BP 실험체가 UHPC 센서로서 적합하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4. 결 론

이 연구에서는 전도성 물질인 강섬유와 탄소나노튜브(CNT)를 혼입한 UHPC의 자기감지 성능을 규명하기 위하여 강섬유와 CNT의 혼입률을 변수로 재료실험을 수행하였으며, 실험결과를 기반으로 실무 적용에 용이한 UHPC 센서를 제안하였다. 이 연구로부터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1) 자기감지 UHPC 압축실험에서는 하중에 따른 FCR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UHPC의 경우에는 실리카퓸, 실리카플라워 등의 미분말 재료가 적용되기 때문에 충진율(packing density)이 매우 높으며, 콘크리트 매트릭스가 매우 밀실하여 압축력이 가해지더라도 내부 공극의 감소로 인한 FCR의 변화가 발생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2) 직접인장실험에서 강섬유 없이 CNT만 혼입한 S0-M1 및 S0-M5 실험체에서는 전기저항변화율(FCR) 측정 중 상당한 노이즈가 발생한 반면, 강섬유 2 및 CNT 0.5 wt%를 혼입한 S2-M5 실험체에서는 충분한 양의 전도성 물질이 혼입됨으로 인해 노이즈가 현저히 감소하였다. 또한, 탄성영역에서는 인장력이 증가함에 따라 FCR이 비교적 일정한 기울기로 변화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균열 발생 이후에는 단위 변형 당 FCR 변화량이 증가하였으며, 이를 통해 콘크리트에 발생된 균열 손상을 추정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3) UHPC 센서 성능평가 실험에서는 구리판을 전극으로 활용한 RP 및 BP 실험체의 게이지 계수(GF)가 구리선을 전극으로 사용한 실험체들보다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리선을 전극으로 활용한 실험체들에서는 전류가 실험체 표면에 공급된 반면, 구리판을 전극으로 사용한 실험체들의 경우에는 전극이 실험체 내부에 매립되어 실험체 단면 내에 전류가 직접적으로 공급되어 손상을 더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4) 이 연구에서는 UHPC 센서에 대한 반복가력 실험을 통해 최적화된 센서 형상 및 전극구성방식을 도출하였다. 다만, UHPC 센서를 부재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센서와 부재에 타설된 콘크리트와의 부착성능, 보강 철근에 의한 센서의 전기적 간섭 등에 대한 실험적 검증이 추가로 요구되며, 위와 같은 사항이 규명된다면 UHPC 센서의 활용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감사의 글

이 연구는 2018년도 정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습니다(No. 2018R1A4A1025953).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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