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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Professor, School of Civil, Architectural Engineering and Landscape Architecture, Sungkyunkwan University, Suwon 16419, Rep. of Korea)
  2. 공주대학교 건축공학과 & 도시융합시스템공학과 교수 (Professor, Departmen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 Urban Systems Engineering, Kongju National University, Cheonan 31080, Rep. of Korea)
  3.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연구소 박사후연구원 (Postdoctoral Researcher, Center for Built Environment, Sungkyunkwan University, Suwon 16419, Rep. of Korea)



최대 비틀림강도, 입체트러스모델, 뒤틀림효과, 3차원 절점영역, 비틀림철근비
maximum torsional strength, space truss model, warping effect, three dimension nodal area, torsional reinforcement ratio

1. 서 론

현재 사용되고 있는 KDS 14 국가건설기준(KCI 2021)(12), ACI318-19 기준(ACI 2019)(1), 도로교설계기준 한계상태설계법(KIBSE 2015)(15), EC-04 기준(CEN 2004)(2), CSA-14 기준(CSA 2014)(6), JSCE-07 기준(JSCE 2007)(11)의 전단설계식은 서로 상이하지만, 비틀림내력 설계식은 매우 유사하다. 전단설계식의 경우에 사인장균열의 각도를 계산하기 위하여 45도트러스모델, 소성트러스모델, 변형률 적합 트러스모델 등이 적용되었지만, 비틀림내력의 경우에는 여섯 기준 모두 입체트러스모델과 박판튜브이론에 근거하여 유도된 식이 활용되고 있다. 전단력에 의하여 발생하는 사인장균열의 각도($\theta$)는 KDS 14 국가건설기준, ACI318-19 기준, JSCE-07 기준에서는 45도로 가정되지만 도로교설계기준(한계상태설계법), EC-04 기준, CSA-14 기준에서는 재료의 물성에 의하여 직접 계산하거나 유한요소해석에 관한 변수해석을 통하여 구해진 $\theta = 29 +7,\:000\varepsilon_{x}$가 사용된다. 한편, 비틀림모멘트에 의하여 발생하는 사인장균열의 각도($\theta$)에 대해서는 CSA-14 기준을 제외한 다섯 기준은 횡방향과 종방향 비틀림철근의 양에 의하여 계산한다. 트러스모델에서 균열각도는 수직재와 수평재의 부재력에 의해 결정된다. 전단의 경우에는 전단파괴 시에 수평재에 해당하는 주인장철근의 부재력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균열각도를 계산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비틀림의 경우에는 설계자가 수직비틀림철근과 수평비틀림철근을 정해서 설계하기 때문에 균열각도를 용이하게 계산할 수 있다. 따라서 CSA-14 기준을 제외한 다섯 기준에서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비틀림모멘트에 의하여 발생하는 사인장균열의 각도($θ$)를 계산한다.

KDS 14 국가건설기준, ACI 318-19 기준, 도로교설계기준 한계상태설계법, EC-04 기준, CSA-14 기준, JSCE-07 기준에서 사용되고 있는 비틀림내력 평가식은 거의 동일하지만 최대 비틀림강도, 최소 비틀림보강철근, 최대 철근간격 등과 같은 상세 규정은 상이하다.

한국콘크리트학회의 콘크리트구조 설계기준(KCI 2021, 이하 KCI-21)(12)에서는 전단철근의 최대 철근비를 트러스모델에 기반하여 개정하였다(Lee 2018)(17). 개정된 평가식에서는 경사 콘크리트의 압축력과 전단철근의 인장력의 평형조건에서 최대 전단철근비가 유도되었다. 구조설계기준에서는 전단과 비틀림을 동시에 설계하므로 전단철근에 관한 제약 조건은 비틀림설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관점에서 2017년에 개정된 콘크리트구조 설계기준은 비틀림설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철근콘크리트 부재에 사용되는 최대 비틀림강도의 합리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콘크리트구조 설계기준의 비틀림설계의 최소철근비, 철근 간격, 최대 철근비는 모두 실험 및 경험에 기반을 둔 식들이다. 이들은 모두 전단설계의 제한 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전단설계의 최소철근비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자가(Roller and Russell 1990; Kim et al. 2011; Choi et al. 2012)(3,13,23) 실험 및 이론적 연구를 수행하였고, 최대 철근비에 대해서는 Lee and Hwang(2010)(18), Hsu and Mo(2010)(10), Lee(2018)(17) 등이 연구하였지만 비틀림을 받는 부재의 최대강도에 관한 연구는 부족하다.

최대 비틀림강도는 전단과의 복합하중과 관련이 있다. 전단과 비틀림, 휨모멘트 등을 동시에 받는 부재의 내력에 대해서는 Ersoy and Ferguson(1968)(7), Gesund et al.(1964)(9), McMullen and Warwaruk(1967)(21), Collins et al.(1968)(5) 등이 연구하였다. 이들 연구에 의하면 전단과 비틀림, 비틀림과 휨모멘트는 상호 부재력에 영향을 주며 복합하중이 작용할 때의 부재 강도는 한 개의 부재 강도만이 작용할 때의 값보다 작다는 것이 지적되었다. 그러나 이들 연구에서도 최대 비틀림강도에 관한 연구는 수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최대 비틀림강도를 최대 비틀림철근비의 관점에서 유도하고 타당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2. 최대 비틀림강도의 비교

2.1 콘크리트구조 설계기준 최대 비틀림강도의 모순

콘크리트구조 설계기준에서는 최대 비틀림강도를 속찬단면(solid section)과 속빈단면(hollow section)으로 구분하며 전단과 비틀림에 의한 응력이 속찬단면과 속빈단면에 과대한 균열을 발생시키지 않고 콘크리트 압축대에 의한 파괴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고 식 (1)식 (2)를 규정하고 있다.

(1)
$\sqrt{\left(\dfrac{V_{u}}{b_{w}d}\right)^{2}+\left(\dfrac{T_{u}p_{h}}{1.7A_{oh}^{2}}\right)^{2}}\le \phi\left(\dfrac{V_{c}}{b_{w}d}+\dfrac{2}{3}\sqrt{f_{ck}}\right)$

(2)
$\dfrac{V_{u}}{b_{w}d}+\dfrac{T_{u}p_{h}}{1.7A_{oh}^{2}}\le \phi\left(\dfrac{V_{c}}{b_{w}d}+\dfrac{2}{3}\sqrt{f_{ck}}\right)$

여기서, $V_{u}$ : 소요전단강도, $b_{w}$ : 단면 복부의 폭, $d$ : 단면의 유효 깊이, $T_{u}$ : 소요비틀림모멘트, $p_{h}$ : 전단흐름의 둘레길이($=2(x_{o}+ y_{o})$), $A_{oh}$ : 폐쇄형스터럽에 둘러싸인 보의 단면적($A_{oh}=x_{o}\cdot y_{o}$), $x_{o}$ : 폐쇄형 비틀림철근의 짧은 변 중심간의 길이, $y_{o}$ : 폐쇄형 비틀림철근의 긴 변 중심간의 길이, $f_{ck}$ : 콘크리트의 압축강도, $\phi$ : 비틀림강도감소계수($\phi$=0.75)이다.

식 (1)식 (2)는 최대 전단강도와 비교했을 때 모순이다. KCI-21 기준에서는 전단철근이 있는 부재의 최대 전단강도($V_{s,\:\max}$)를 식 (3)과 같이 제한한다.

(3)
$V_{s,\:\max -17}= 0.2\left(1-\dfrac{f_{ck}}{250}\right)f_{ck}b_{w}d$

식 (1)식 (2)에서 비틀림모멘트가 존재하지 않을 때, 바꿔 말하면 $T_{u}=0$일 때 계산되는 최대 전단강도는 식 (4)가 되며, 이 값은 식 (3)과 다르다.

(4)
$\dfrac{V_{u}}{\phi}- V_{c}\le \dfrac{2}{3}\sqrt{f_{ck}}(b_{w}d)$

그 이유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KCI-21의 식 (1)식 (2)는 콘크리트구조기준(KCI 2012, 이하 KCI-12)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식 (4)의 좌변 항은 전단철근강도($V_{s}$)가 되며 우변항은 KCI-12 기준의 $V_{s,\:\max -12}= 2 / 3\sqrt{f_{ck}}(b_{w}d)$와 일치한다. KCI-21 기준의 비틀림설계 과정에서 계산되는 $V_{s,\:\max}=$$2 / 3\sqrt{f_{ck}}(b_{w}d)$이며, 이 값은 개정된 기준식 (3)과 불일치하며 모순이 발생한다. 2017년 콘크리트구조설계기준 개정 시에는 최대 비틀림강도에 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 비틀림강도 제한에 대한 개정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기준의 모순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

2.2 최대 전단철근비의 비교

구조설계기준에서 강도에 대한 제한은 철근비와 연계해서 수행한다. 보의 휨설계에서는 휨인장파괴를 유도하기 위하여 최외단 인장철근의 변형률($\varepsilon_{t}$)값이 $\varepsilon_{t,\:\max}$ 이하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varepsilon_{t}$는 휨인장철근비가 증가하면 감소하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증가한다. 전단과 비틀림의 경우에도 최대 전단강도 또는 최대 비틀림강도는 최대 철근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최대 비틀림강도를 제한하는 이유는 최대 전단강도 제한과 동일하게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① 비틀림철근의 항복 유도: 최대 철근비 이상으로 철근을 배치할 경우에 비틀림철근이 항복하지 않고 복부 콘크리트가 압축파괴할 수 있다. 이 경우에 부재는 매우 취성적으로 파괴될 수 있으며, 비틀림철근이 항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재는 최대내력에 도달하게 되어 현 기준의 비틀림철근 내력 평가식을 사용할 경우에 실제 강도를 과대평가할 수 있다. 즉, 식 (5)에서 폐쇄형 비틀림철근의 항복강도를 사용할 수 없다.

② 사인장균열 폭의 제어: 비틀림철근비가 증가하면 사인장균열의 폭이 증가한다. 콘크리트에 의한 저항분이 일정한 상태에서 비틀림철근의 강도가 증가할 경우, 비틀림철근의 간격이 넓어지고, 이로 인해 사인장균열의 폭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③ 경제성: 철근의 양이 일정값 이상으로 증가하여도 비틀림강도가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는다. 전단과 비틀림의 경우에는 스터럽의 양이 증가하면 사인장균열의 각도도 증가하기 때문에 스터럽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며 비틀림내력이 거의 원의 형태로 증가하게 된다.

최대 비틀림철근비에 대한 제한이 부적절할 경우에 비틀림압축파괴(비틀림철근이 항복하기 이전에 복부 콘크리트가 압축파괴)가 발생하거나 비경제적인 설계를 하기 쉽다.

KCI-21 기준에서는 박판튜브이론과 입체트러스모델에서 유도된 식 (5)에 의하여 비틀림강도($T_{n}$)를 계산한다.

(5)
$T_{n}=T_{s}= 2\dfrac{A_{o}A_{t}f_{yt}}{s}\cot\theta$

여기서, $T_{n}$ : 공칭비틀림모멘트, $A_{o}$ : 폐쇄형 비틀림철근 중심이 감싸고 있는 콘크리트의 유효면적, $A_{t}$ : 폐쇄형 비틀림철근 한 가닥의 단면적, $f_{yt}$ : 폐쇄형 비틀림철근의 항복강도이다.

Fig. 1 Comparison of the maximum amount of torsional reinforcement in four design codes

../../Resources/kci/JKCI.2021.33.5.519/fig1.png

Table 1 Maximum torsional reinforcement ratio of four design codes

Codes

Maximum torsional reinforcement ratio

KCI-21 (2021)

ACI318-19 (2019)

$\rho_{t,\:\max}=\dfrac{5}{6}\dfrac{\sqrt{f_{ck}}}{f_{yt}}\dfrac{A_{oh}}{A_{g}}\tan\theta$

KIBSE (2015)

EC2-04 (2004)

$\rho_{t,\:\max}=\dfrac{\xi f_{ck}}{f_{yt}}\dfrac{p_{h}}{p_{cp}}\sin^{2}\theta$

CSA-14 (2014)

$\rho_{t,\:\max}=0.25\dfrac{f_{ck}}{f_{yt}}\dfrac{A_{oh}}{A_{g}}\tan\theta$

JSCE-07 (2007)

$\rho_{t,\:\max}=\dfrac{1}{2}\dfrac{K_{t}f_{wcd}}{f_{yt}}\dfrac{p_{h}}{A_{oh}A_{g}}\tan\theta$

Note: $f_{wcd}=1.25\sqrt{f_{ck}}\le 7.8{MPa}$; $K_{t}$: torsion factor related to section shape in JSCE-07 design code; unit: mm$^{3}$

KCI-21 기준의 최대 비틀림철근비는 식 (5)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유도할 수 있다. 식 (1)식 (2)의 속찬단면과 속빈단면의 제한식에서 전단력이 작용하지 않고 순수비틀림만이 작용할 경우에 식 (1)식 (2)식 (6)으로 변경된다.

(6)
$\left(\dfrac{T_{u}p_{h}}{1.7A_{oh}^{2}}\right)\le \phi\left(\dfrac{V_{c}}{b_{w}d}+\dfrac{2}{3}\sqrt{f_{ck}}\right)$

식 (6)의 전단응력 $v_{c}= 1/6\sqrt{f_{ck}}$로 하며, 강도감소계수 $\phi =1$, 비틀림강도 $T_{u}=T_{n}$로 변경한 후에 식 (6)식 (5)를 대입하여 식 (7)을 구한다.

(7)
$\dfrac{A_{t}p_{h}}{s}\dfrac{2}{1.7}\dfrac{A_{o}}{A_{oh}}\le \dfrac{5}{6}\dfrac{\sqrt{f_{ck}}}{f_{yt}}A_{oh}\tan\theta$

폐쇄형 비틀림철근의 철근비($\rho_{t}$)는 $\rho_{t}= A_{t}\cdot p_{h}/(s\cdot A_{g})$을 사용한다. 식 (7)에서 $A_{o}$는 대변형 이후 콘크리트 탈락을 고려해서 기준에서는 $A_{o}=0.85A_{oh}$을 사용하므로 최대 비틀림철근비는 식 (8)이 된다.

(8)
$\rho_{t,\:\max}=\dfrac{5}{6}\dfrac{\sqrt{f_{ck}}}{f_{yt}}\dfrac{A_{oh}}{A_{g}}\tan\theta$

여기서, $A_{g}$는 부재의 전체 단면적이다.

동일한 방법으로 도로교설계(한계상태설계법, 2016), EC- 04 기준(2004), CSA-14 기준(2014), JSCE-07 기준(2007)의 최대 비틀림철근비를 유도할 수 있다. 네 기준의 비틀림강도 평가식은 모두 입체트러스모델과 박판튜브이론에 기본하지만 최대 비틀림철근비에 대한 기준식의 개념은 기준마다 다르다. KCI-21, ACI318-19, JSCE-07은 경험 및 실험에 근거하여 유도된 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EC2-04와 CSA-14 기준에서는 트러스모델에서 직접 유도된 평가식을 사용하고 있다. EC2-04 기준에서는 콘크리트 유효압축강도계수($\xi$)를 반영하여 대각콘크리트 압축력을 계산하며, CSA-14 기준에서는 수정압축장이론에 근거하여 유한요소해석에 대한 변수해석을 통하여 구해진 $\theta = 29 + 7,\:000\varepsilon_{x}$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varepsilon_{x}$는 단면 중심에서의 부재축방향 변형률이다.

Fig. 1Table 1에 각 기준에 규정된 최대 비틀림철근비를 비교하였다. Fig. 1Table 1의 최대 비틀림철근비를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를 변수로 하여 표시하였다. Fig. 1에서 기준식들의 최대 비틀림철근량에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콘크리트압축강도가 40 MPa일 때 KCI-21 기준, 도로교설계기준(한계상태설계법), CSA-14 기준, JSCE-07 기준은 각 각 3.37 MPa, 8.06 MPa, 4.65 MPa, 3.58 MPa이다. KCI-21 기준의 최대 비틀림철근비는 EC2-04 기준, CSA-14 기준의 값에 비하여 지나치게 낮다.

3. 최대 비틀림철근비의 유도

이 연구에서는 EC2-04 기준과 CSA-14 기준과 동일하게 트러스모델에 근거하여 최대 비틀림철근비를 유도하였다. 사인장균열이 발생한 Fig. 2의 입체트러스모델에서 최대 비틀림철근비는 비틀림철근이 항복함과 동시에 복부 콘크리트가 압축파괴에 도달하는 비틀림균형파괴 시의 철근비를 의미한다. 따라서 트러스모델 평형조건 중의 하나인 식 (5)의 수직방향 힘과 대각 콘크리트 스트럿의 수직방향 분력의 평형 조건으로 식 (9)를 유도할 수 있다.

Fig. 2 Space truss model

../../Resources/kci/JKCI.2021.33.5.519/fig2.png

(9)
$2\dfrac{A_{oh}A_{t}f_{t}}{s}\cot\theta =2(- f_{2}^{c}+ f_{1}^{c})A_{oh}\dfrac{A_{g}}{2(x+y)}\sin\theta\cdot\cos\theta$

식 (9)를 정리하여 식 (10)을 유도한다.

(10)
$\rho_{t}f_{t}=(- f_{2}^{c}+ f_{1}^{c})\dfrac{p_{h}}{p_{cp}}\sin^{2}\theta$

최대 비틀림철근비는 비틀림철근이 항복함과 동시에 복부 콘크리트가 압축파괴에 도달하는 철근비를 의미하므로 식 (10)에서 콘크리트의 주압축응력($f_{2}^{c}$) 대신에 콘크리트의 유효압축강도($\xi f_{ck}$)를 대입하고, 비틀림철근의 응력($f_{t}$) 대신에 항복강도($f_{yt}$)를 대입할 수 있다. 따라서 식 (10)을 최대 비틀림철근비($ρ_{t ,\:\max}$)의 조건을 이용하여 식 (11)로 변환한다.

(11)
$\rho_{t,\:\max}=\dfrac{1}{f_{yt}}(-\xi f_{ck}+ f_{1}^{c})\dfrac{p_{h}}{p_{cp}}\sin^{2}\theta$

식 (11)에서 유도된 최대 전단철근비를 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콘크리트 강도감소계수($\xi$), 콘크리트 압축대의 각도($\theta$), 콘크리트의 주인장응력($f_{1}^{c}$)을 계산해야 한다.

① 콘크리트 강도감소계수($\xi$)

2축 응력 상태인 복부 콘크리트가 유효압축강도에 도달했을 때의 강도감소계수는 주인장응력에 영향을 받게 된다. 강도감소계수를 예측하는 평가식은 주인장변형률($\varepsilon_{1}$)의 함수로 된 식이 있으며, EC2-04 기준(CEN 2004)(2)과 도로교설계기준(KIBSE 2015)(15)에 사용되는 콘크리트의 압축강도의 함수로 된 식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varepsilon_{1}$값을 포함하고 있는 주인장변형률 영향식이 더 정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 식을 설계식에 반영하는 것은 어렵다. 그 이유는 파괴 시 또는 철근항복시의 주인장변형률($\varepsilon_{1}$)을 계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varepsilon_{1}$을 트러스모델에 대한 변형적합조건에서 구하기 위해서는 전단철근의 변형률, 부재축방향변형률($\varepsilon_{l}$), 콘크리트의 유효압축강도 변형률($\xi\varepsilon_{2}$)이 필요하다. 한편, Kim(2015)(14)의 콘크리트 유효압축강도 비교에 의하면 압축강도 영향식과 주인장변형률 영향식의 차이는 크지 않아 도로교설계기준(한계상태설계법)에서는 EC2-04 기준의 유효압축강도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KCI-21의 최대 전단철근비 유도에도 콘크리트의 강도만을 변수로 사용하는 식 (12)가 사용되었으며, 비틀림철근비 유도에도 식 (12)를 사용할 경우, 주인장변형률($\varepsilon_{1}$) 없이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만을 사용하여 최대 비틀림철근비 계산이 가능하다.

(12)
$\xi = 0 . 6\left(1 - f_{ck}/ 250\right)$

② 사인장균열의 각도($θ$)

전단력을 받는 부재의 경우에는 균열의 각도를 예측하는 것이 어렵지만, 비틀림이 작용하는 입체트러스의 경우에는 트러스모델의 힘의 평형조건을 이용하여 비틀림균열각도($θ$)를 식 (13)에서 계산할 수 있다.

(13)
$\cot^{2}\theta =\dfrac{s A_{l}f_{yl}}{p_{h}A_{t}f_{yt}}=\dfrac{\rho_{l}f_{yl}}{\rho_{t}f_{yt}}$

여기서, 폐쇄형 비틀림철근의 철근비($\rho_{t}$)와 길이방향 비틀림철근의 철근비($\rho_{l}$)는 식 (14)식 (15)에서 계산한다.

(14)
$\rho_{t}=\dfrac{A_{t}\cdot p_{h}}{s\cdot A_{g}}$

(15)
$\rho_{l}=\dfrac{A_{l}}{A_{g}}$

③ 콘크리트의 인장강도($f_{1}^{c}$)

KCI-21의 최대 전단철근비 유도에서는 트러스모델에서 유도된 평형식에 콘크리트의 인장강도가 포함되어 있다. KCI-21 기준, ACI318-19 기준, CSA-14 기준의 전단강도 평가식은 콘크리트의 전단강도($V_{c}$)에 대한 영향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콘크리트의 인장강도($f_{1}^{c}$)가 반영된 $V_{c}$의 항목을 고려하여 최대 전단철근비를 계산해야 한다. 그러나 KCI-21 기준, ACI318-19 기준, CSA-14 기준의 비틀림강도 평가식은 비틀림철근강도($T_{s}$)만에 의하여 계산하므로 식 (11)의 두 번째 항에 포함된 콘크리트의 인장강도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입체트러스모델의 평형조건과 최대 비틀림철근비($\rho_{t,\:\max}$)의 조건을 이용하여 식 (16)을 구할 수 있다.

(16)
$\rho_{t,\:\max}=\dfrac{1}{f_{yt}}(\xi f_{ck})\dfrac{p_{h}}{p_{cp}}\sin^{2}\theta$

식 (16)은 도로교설계기준(한계상태설계법)과 EC2-04 기준에서 사용하고 있는 최대 비틀림철근비와 동일하다. 식 (16)을 비틀림강도로 전환하면 최대 비틀림강도 평가식은 식 (17)이 된다.

(17)
$T_{n,\:\max}= 2\xi f_{ck}A_{o}\dfrac{A_{g}}{p_{cp}}\sin\theta\cdot\cos\theta$

4. 최대 비틀림강도의 적용성 검토

식 (17)과 동일한 방법으로 트러스모델의 균형철근비에서 유도된 식 (5)의 최대 전단강도 제한식은 실제 구조물의 파괴모드와 강도비를 비교적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Lee 2018). 그러나 식 (17)은 비록 트러스모델에서 이론적으로 유도되었지만 비틀림파괴되는 부재의 파괴모드와 강도비 예측에 몇 가지 의문을 갖게 한다(5장에서 상세하게 설명).

Table 2 776 test specimens failing in shear

Materials

Ranges

$f_{ck}$

11.2~139.2 MPa

$d$

95~1,383 mm

$\rho_{w}$

0.005~0.156

$\rho_{v}$

0.0004~0.0387

$f_{y}$

217~1,068 MPa

$f_{yt}$

179~1,451 MPa

$\rho_{w}f_{y}$

2.72~80.25 MPa

$\rho_{v}f_{yt}$

0.11~24.36 MPa

Fig. 3 Comparison of 776 test results failing in shear

../../Resources/kci/JKCI.2021.33.5.519/fig3.png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최대 전단강도와 식 (17)의 최대 비틀림강도의 적용성을 검토하였다. 먼저 KCI-21 기준의 최대 전단강도를 비교하기 위하여 776개의 철근콘크리트 보에 대한 실험결과를 분석하였다. 데이터에는 한국콘크리트학회의 실무지침(KCI 2016)(13)에 수록된 실험체를 기본으로 하였으며 비교된 실험체의 재료 범위는 Table 2에 표시되었다.

Fig. 3은 KCI-21 기준의 전단강도와 776개 실험체의 전단강도를 비교한 것이다. Fig. 3(a)는 KCI-21 기준의 전단평가식($V_{n}=V_{c}+V_{s}$)에 의한 계산 결과와 실험 결과를 비교한 것이다. 콘크리트의 전단강도($V_{c}$)는 정산식(KCI-21 기준의 식 (7.3.3))을 사용하였으며 강도감소계수($\phi$)는 1로 하였다. Fig. 3(a)에서는 식 (3)의 최대 전단강도를 고려하지 않고 $V_{n}=$$V_{c}+V_{s}$에서 계산된 전단강도와 실험 결과를 비교하였다. 그림에서 $\rho_{v}f_{yt}$가 약 5를 초과한 이후에는 $V_{test}/ V_{cal}$의 값이 1 이하가 되어 KCI-21의 전단평가식이 실험 결과를 과대평가함을 알 수 있다(여기서 $\rho_{v}$는 전단철근비이다). Fig. 3(b)는 트러스모델에서 유도된 식 (3)의 최대 전단강도 제한을 반영하여 계산한 결과와 실험 결과를 비교한 것이다. 즉, $\rho_{v}f_{yt}$ 값이 $\rho_{v,\:\max}f_{yt}=$$0.2(1-f_{ck}/250)f_{ck}$이상이 되면 $\rho_{v}f_{yt}$=$\rho_{v,\:\max}f_{yt}$로 제한하여 계산한 결과이다. Fig. 3(b)에서 $\rho_{v,\:\max}f_{yt}$를 제한하여 계산된 대부분의 $V_{test}/ V_{cal}$는 $\rho_{v}f_{yt}$가 5를 초과한 이후에도 1.0을 유지하고 있다.

비슷한 방법으로 최대 비틀림강도를 143개의 철근콘크리트 보에 관한 실험 결과와 비교하였다. 비틀림에 대한 실험 연구는 전단에 대한 실험 연구에 비하여 적어, 수집된 데이터의 수도 적다. 실험체의 재료 범위는 Table 3에 표시되었으며 실험체 상세는 부록에 제시되었다.

Table 3 143 test specimens failing in torsion

Materials

Ranges

$f_{ck}$

14.34~109.8 MPa

$d$

235~555 mm

$\rho_{w}$

0.004~0.039

$\rho_{t}$

0.003~0.032

$f_{y}$

310~673 MPa

$f_{yt}$

285~673 MPa

$\rho_{w}f_{y}$

1.29~22.13 MPa

$\rho_{t}f_{yt}$

1.27~10.48 MPa

Fig. 4 Comparison of 143 test results failing in torsion

../../Resources/kci/JKCI.2021.33.5.519/fig4.png

Fig. 4(a)는 KCI-21 기준의 비틀림강도 평가식 (5)에 의한 계산 결과와 실험 결과를 비교한 것이다. 비교에서는 비틀림강도의 최댓값에 대한 제한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강도감소계수($\phi$)는 1로 하였다. Fig. 3(a)Fig. 4(a)의 비교에서 $V_{test}/ V_{cal}$의 평균값은 1.39이지만, $T_{test}/ T_{cal}$의 평균값은 0.94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비틀림평가식의 안전율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에서 $\rho_{t}f_{yt}$가 약 3을 초과한 이후에는 $T_{test}/ T_{cal}$의 값이 1 이하가 되어 실험 결과를 과대평가하고 있다. Fig. 4(b)는 트러스모델에서 유도한 식 (17)의 제한을 반영하여 계산한 결과와 실험 결과를 비교한 것이다. 즉, $\rho_{t}f_{yt}$ 값이 $\rho_{t,\:\max}f_{yt}$ 이상이 되면 $\rho_{t}f_{yt}$=$\rho_{t,\:\max}f_{yt}$로 제한하여 계산한 결과이다. Fig. 4(b)에서 $\rho_{t,\:\max}f_{yt}$ 제한을 하여도 Fig. 3(b)의 전단강도 제한과는 다르게 $T_{test}/T_{cal}$의 값은 여전히 1 이하가 되어 실험 결과를 과대평가하고 있다. 유사하게 EC2-04 기준과 CSA-14 기준으로 계산한 비틀림강도에 Table 1의 비틀림강도 최댓값을 적용할 경우에 EC2-04 기준과 CSA-14 기준은 KCI-21 기준보다 비틀림강도를 더욱 과대 평가하였다.

5. 최대 비틀림강도 적용 한계

Fig. 3Fig. 4의 비교에서 전단평가식에 의한 결과와 비틀림평가식에 의한 결과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전단에 비하여 비틀림평가식은 실험결과를 과대평가하며 트러스모델에서 유도된 식 (17)을 사용하여 비틀림강도를 제한하여도 이러한 현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전단과 비틀림을 받는 부재의 설계는 모두 트러스모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설계에서는 전단철근과 비틀림철근의 항복강도에 대한 제한도 500 MPa로 동일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전단력을 받는 부재의 트러스모델과 비틀림을 받는 부재의 트러스모델에는 다음의 차이가 있으며, 이 차이에 의하여 최대 비틀림강도의 적용 결과에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5.1 압축영역의 유무

전단력을 받는 부재는 항상 휨모멘트가 동시에 작용한다. 전단력이 작용하는 보의 트러스모델은 단면의 위치에 따라서 달라지는 휨응력과 전단응력의 분포가 단순화되어 유도되었다. 즉, 단면의 상현재와 하현재는 휨응력에만 저항하며, 수평전단응력은 복부 콘크리트에 일정하게 분포한다고 가정하였다. 그러나 실제 부재의 휨응력과 전단응력의 분포는 Fig. 5의 응력분포에서 알 수 있듯이 단면의 상부는 휨압축응력과 전단응력이 동시에 작용하지만, 단면의 하부는 휨인장응력과 전단응력이 동시에 작용한다. 정모멘트를 받는 부재의 휨균열은 단면의 하부에서 사인장균열로 변환하여 진전하다가 단면 상부의 압축응력대에 도달하게 되면 진전이 느려지거나 균열의 각도가 작아진다. 이러한 경향은 Fig. 5(a)의 실험에서 관찰된 균열 형상에서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부재의 복부에서 약 45도로 발생한 사인장균열은 부재 상부에서는 균열의 각도가 0도에 가까워지고 있다. 결국 부재의 상부 콘크리트 요소에는 휨모멘트에 의한 압축응력대가 형성되며, 균열의 각도도 작아진다. 최대 전단강도는 트러스모델의 균형철근비에서 유도되었지만, 휨모멘트에 의해 발생하는 압축응력대는 복부 콘크리트의 강도를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최대 전단강도는 이론으로 유도된 평형식의 계산 결과보다 증대될 수 있다.

한편 순수비틀림을 받는 부재의 경우에는 Fig. 6과 같이 단면에 일정한 크기의 전단흐름이 발생하면서 단면 전체에 균등한 전단응력이 발생한다. 또한 휨모멘트가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휨응력에 의한 압축대가 형성되지 않는다. 휨, 전단, 비틀림의 복합응력이 작용하는 부재의 경우에도 전단력과 비틀림모멘트가 같은 방향으로 작용하는 면(약축면)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면(강축면)이 형성된다. 전단의 경우에는 단면의 폭($b$) 전체에 압축응력대가 형성되지만, 휨, 전단, 비틀림이 작용하는 부재에서는 약축면($t$)에만 압축응력대가 형성되어 그 영향이 크지 않다. 따라서 비틀림이 지배하는 부재의 경우에는 Fig. 6과 같이 사인장균열이 단면의 하부에서 상부까지 일정한 각도로 발생하고 있다. 결국 비틀림 파괴하는 부재의 경우에는 휨압축영역대가 형성되지 않거나 작은 영역에서만 형성되기 때문에 상대적인 관점에서 최대 전단강도에 비하여 복부 콘크리트의 압축강도가 작아질 수 있다. 복부 콘크리트의 압축강도가 작아지면 균형파괴시의 비틀림강도도 낮아지게 된다.

Fig. 5 Crack patterns and stress distributions of a beam failing in shear

../../Resources/kci/JKCI.2021.33.5.519/fig5.png

Fig. 6 Crack patterns of a beam failing in torsion

../../Resources/kci/JKCI.2021.33.5.519/fig6.png

Fig. 7 Concrete spalling in a 3-dimension nodal area

../../Resources/kci/JKCI.2021.33.5.519/fig7.png

5.2 평면트러스와 입체트러스의 차이

전단력을 받는 부재의 트러스모델과 비틀림을 받는 트러스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전단의 경우에는 평면트러스가 형성되고, 비틀림의 경우는 입체트러스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입체트러스의 경우에 Fig. 7의 A점 또는 B점과같이 옆면과 아랫면(또는 옆면과 윗면)이 만나는 절점에는 3차원 절점영역이 형성되며, 절점에는 인접한 부재에서 발생하는 응력이 집중된다. 3차원 절점에는 여러 개의 인장과 압축력이 집중되며 절점에 작용하는 부재 응력의 차이 때문에 인장응력이 발생할 수 있다(Collins and Mitchell 1991)(4). 그 결과 절점영역 근처의 콘크리트가 탈락되어 부재의 내력이 감소한다. 한편, 전단력이 작용하는 부재에서는 휨압축영역에서 콘크리트의 압괴는 발생하지만, 절점영역에서의 콘크리트 탈락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Fig. 7은 비틀림을 받는 부재의 절점영역에서 탈락된 콘크리트 사진이다. 식 (16)식 (17)은 비틀림철근이 항복함과 동시에 복부 콘크리트가 압축파괴하는 균형파괴 시점의 입체트러스모델에 의해 유도된 평가식이다. 그러나 Fig. 7과 같이 절점영역에서 콘크리트가 탈락하여 내력이 감소될 경우에는 이론적으로 유도된 균형파괴 시점의 강도보다 실제 강도가 작아질 수 있다.

5.3 뒤틀림에 의한 압축응력 증대

Navier의 이론이나 St. Venant이론에서는 비틀림모멘트가 작용한 후에도 동일한 단면 형태를 유지하며 부재축방향의 변형 즉 뒤틀림(warping)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부재 특히 축력이 작용하지 않는 속빈단면의 경우에는 뒤틀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트러스모델에서도 뒤틀림에 의한 영향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뒤틀림 변형은 고전 탄성이론에서 유도할 수 있다. Fig. 8은 비틀림을 받는 속빈단면의 뒤틀림 변형을 나타내고 있다. 비틀림을 받는 캔틸레버 보의 면 ABCD는 $x y$방향과 수직되는 방향으로 $w$의 뒤틀림 변위가 발생하게 된다. 이 변위는 B점에서 D점의 대각 경사방향으로 포물선 형태를 이루며 비틀림회전각($\Psi$)과 식 (18)의 관계가 있다.

(18)
$w=\Psi x y$

대각 방향의 콘크리트 스트럿의 곡률($\phi$)은 뒤틀림 변위($w$)을 대각 방향 $s$의 값으로 2차 미분하여 구할 수 있다.

(19)
$\dfrac{d^{2}w}{d^{2}s}=\dfrac{\partial(dw/ds)}{\partial x}\dfrac{dx}{ds}+\dfrac{\partial(dw /ds)}{\partial y}\dfrac{dy}{ds}$

식 (19)를 2차 미분하고 Fig. 8(b)의 면 ABCD의 기하학적 관계를 이용하여 식 (19)식 (20)으로 변경한다.

Fig. 8 Warping displacement of a thin walled member

../../Resources/kci/JKCI.2021.33.5.519/fig8.png

(20)
$\phi =\Psi\sin 2\theta$

경사 콘크리트 스트럿 방향의 뒤틀림 변위의 경사각은 $w$를 대각 방향 $s$의 값으로 미분하여 구할 수 있다.

식 (20)의 곡률은 전단흐름 근처의 콘크리트에 뒤틀림에 의한 휨변형을 유발하게 된다. Fig. 8(a)의 요소 A는 균열과 균열 사이의 콘크리트이다. 요소 A의 압축 응력은 Fig. 9와 같이 전단응력에 의한 콘크리트 압축응력($f_{2-shear}^{c}$)와 뒤틀림 변형에 의한 휨압축응력($f_{2-war\pi ng}^{c}$)의 합이 된다. $f_{2-shear}^{c}$는 비틀림모멘트가 발생시키는 전단응력에 의하여 균열면에 발생하는 압축응력으로 트러스모델로 유도된 응력이다. 따라서 $f_{2-shear}^{c}$는 Fig. 9(a)에 표시되었듯이 박판 두께 $t$에 일정한 크기로 작용하게 된다. 한편 뒤틀림 변형은 식 (20)의 곡률($\phi$)에 의한 휨변형을 발생시키므로 압축변형률은 중립축으로부터 떨어진 거리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트러스모델에 뒤틀림에 의한 영향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식 (20)의 곡률($\phi$)의 영향과 $f_{2-war\pi ng}^{c}$의 영향을 반영해야 한다. 뒤틀림의 영향이 고려될 경우에 부재의 파괴는 $f_{2-shear}^{c}$와 $f_{2-war\pi ng}^{c}$의 합이 콘크리트 유효압축강도($\xi f_{ck}$)에 도달했을 때 발생한다.

(21)
$(f_{2-shear}^{c})+(f_{2-war\pi ng}^{c})\le\xi f_{ck}$

식 (21)의 $f_{2-shear}^{c}$는 접합조건을 이용한 트러스모델에서 계산할 수 있다. $f_{2-war\pi ng}^{c}$은 박판 두께 $t$에 발생하는 압축변형률을 이용하여 콘크리트의 응력-변형률 곡선에서 계산해야 한다. 박판 두께 $t$와 중립축의 깊이 $t_{d}$가 동일할 경우에 전단흐름 중심선의 뒤틀림 변형에 의한 압축변형률은 식 (22)가 된다.

Fig. 9 Two types of compressive stresses

../../Resources/kci/JKCI.2021.33.5.519/fig9.png

(22)
$\varepsilon_{d}=\phi\dfrac{t_{d}}{2}$

결과적으로 전단력만 작용하는 경우보다 비틀림이 작용할 경우에 복부 콘크리트의 압축응력이 증가한다. 따라서 균형파괴 시점이 형성되기 전에 비틀림 내력이 감소하여, 식 (16)에서 계산된 최대 비틀림철근량이 실제값을 과대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설명한 세 가지 이유에 비추어 볼 때 식 (17)에서 유도된 최대 비틀림강도는 식 (23)과 같이 균형철근비 감소계수($\beta$)를 반영해서 사용해야 한다.

(23)
$T_{n,\:\max}= 2\beta\xi f_{ck}A_{o}\dfrac{A_{g}}{p_{cp}}\sin\theta\cdot\cos\theta$

여기서, $\beta$는 균형철근비 감소계수이다.

균형철근비 감소계수($\beta$)는 휨압축영역의 유무, 콘크리트의 탈락, 뒤틀림 효과를 고려한 계수이며 정량적으로 계산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 논문의 동반 논문인 [철근콘크리트 보의 최대 설계비틀림강도 평가: 최대 설계전단강도와의 상관관계]에서 상세하게 다루고자 한다.

6. 결 론

콘크리트구조 설계기준인 KCI-21 기준에서는 KCI-12 기준의 최대 비틀림강도가 그대로 사용되었다. 그 결과 KCI-21의 최대 전단강도 제한은 전단과 관련된 항목과 비틀림과 관련된 항목에서 서로 상충되며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입체트러스모델의 평형식에서 최대 비틀림강도를 유도하고 유도된 식의 타당성을 평가하였다. 연구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경험과 실험 결과에 근거한 KCI-21 기준의 최대 비틀림강도는 EC2-04 기준과 CSA-14 기준의 최대 비틀림강도와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낮았으며 합리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현재의 값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2) 입체트러스모델에 근거하여 유도된 최대 비틀림강도 평가식을 143개의 철근콘크리트 부재 실험 결과와 비교하였다. 비교에 의하면 최대 비틀림강도를 적용하여도 KCI-21 기준의 비틀림평가식이 비틀림강도를 과대 평가하였다. KCI-21 기준의 최대 비틀림강도 평가식은 EC2-04 기준과 CSA-14 기준식에 비하여 낮은 값이지만 이 값을 적용하여도 실제 비틀림강도를 과대 평가하여 이에 대한 보정이 요구된다.

3) 휨모멘트에 의한 압축영역의 유무, 콘크리트의 탈락, 뒤틀림 효과가 최대 비틀림강도 평가식에 영향을 주므로 합리적인 최대 비틀림강도를 제안하기 위해서는 이들 요소에 대한 반영이 필요하다.

이 논문에서는 균형철근비 감소계수($\beta$)를 최대 비틀림철근비에 반영할 필요성에 대하여 주로 언급하였으며 $\beta$의 검증에 대해서는 이 논문의 동반 논문인 [철근콘크리트 보의 최대 설계비틀림강도 평가 (II) 최대 설계전단강도와의 상관관계]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감사의 글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지원사업(과제번호: 2018R1A2B3001656)과 이공분야 중점연구소 지원사업(과제번호: 2019R1A6A1A03032988) 연구비 지원에 의해 수행되었습니다. 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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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b$

(mm)

$h$

(mm)

$f_{ck}$

(MPa)

$f_{yl}$

(MPa)

$\rho_{l}$

(%)

$f_{yt}$

(MPa)

$\rho_{t}$

(%)

$T$

(kN-m)

H-06-06

350

500

79

440

0.68

440

0.61

92

H-06-12

350

500

79

410

1.16

440

0.61

115

H-12-12

350

500

79

410

1.16

440

1.22

155

H-12-16

350

500

79

520

1.64

440

1.22

196

H-20-20

350

500

79

560

1.96

440

1.97

239

H-07-10

350

500

68

500

0.98

420

0.68

127

H-14-10

350

500

68

500

0.98

360

1.36

135

H-07-16

350

500

68

500

1.64

420

0.68

145

N-06-06

350

500

36

440

0.68

440

0.61

80

N-06-12

350

500

36

410

1.16

440

0.61

95

N-12-12

350

500

36

410

1.16

440

1.22

117

N-12-16

350

500

36

420

1.64

440

1.22

138

N-20-20

350

500

36

560

1.96

440

1.97

158

N-07-10

350

500

34

500

0.98

420

0.68

112

N-14-10

350

500

34

500

0.98

360

1.36

125

N-07-16

350

500

34

500

1.64

420

0.68

117

B5UR1

203

305

40

386

0.82

373

0.92

19

B7UR1

203

305

65

386

0.82

399

0.92

19

B9UR1

203

305

75

386

0.82

373

0.92

21

B12UR1

203

305

81

386

0.82

399

0.92

19

B14UR1

203

305

94

386

0.82

386

0.92

21

B12UR2

203

305

76

386

0.82

386

0.97

18

B12UR3

203

305

73

376

1.05

386

1.04

23

B12UR4

203

305

76

373

1.23

386

1.10

24

B12UR5

203

305

77

380

1.28

386

1.41

24

B1

254

381

28

314

0.53

341

0.54

22

B2

254

381

29

316

0.83

320

0.82

29

B3

254

381

28

328

1.17

320

1.17

38

B4

254

381

31

320

1.60

323

1.62

47

B5

254

381

29

332

2.11

321

2.13

56

B6

254

381

29

332

2.67

323

2.61

62

B7

254

381

26

320

0.53

319

1.17

27

B8

254

381

27

322

0.53

320

2.61

33

B9

254

381

29

319

1.17

343

0.54

30

B10

254

381

26

334

2.67

342

0.54

34

D1

254

381

27

333

0.53

338

0.54

22

D2

254

381

26

323

0.83

331

0.82

28

D3

254

381

28

341

1.17

333

1.17

39

D4

254

381

31

330

1.60

333

1.62

48

M1

254

381

30

326

0.83

353

0.55

30

M2

254

381

31

329

1.17

357

0.78

41

M3

254

381

27

322

1.60

326

1.07

44

M4

254

381

27

319

2.11

327

1.42

50

M5

254

381

28

335

2.67

331

1.81

56

M6

254

381

29

318

3.16

341

2.13

60

I2

254

381

45

325

0.83

349

0.83

36

I3

254

381

45

343

1.17

334

1.17

46

I4

254

381

45

315

1.60

326

1.62

58

I5

254

381

45

310

2.11

325

2.13

71

I6

254

381

46

325

2.67

329

2.61

77

G1

254

508

30

322

0.40

339

0.40

27

G2

254

508

31

323

0.62

334

0.63

40

G3

254

508

27

339

0.88

328

0.88

50

G4

254

508

28

325

1.20

321

1.20

65

G5

254

508

27

331

1.58

328

1.60

72

G6

254

508

30

334

0.60

350

0.59

39

G7

254

508

31

319

0.93

323

0.94

53

G8

254

508

28

322

1.32

329

1.31

73

N1

152

305

30

352

0.61

341

0.61

9

N1A

152

305

29

346

0.61

345

0.61

9

N2

152

305

30

331

1.11

338

1.11

14

N2A

152

305

28

333

1.11

361

1.11

13

N3

152

305

27

352

0.91

352

0.89

12

N4

152

305

27

340

1.42

356

1.42

16

K1

152

495

30

345

0.56

354

0.57

15

K2

152

495

31

336

1.02

338

1.03

24

K3

152

495

29

316

1.59

321

1.58

28

K4

152

495

29

344

2.26

340

2.28

35

C1

254

254

27

341

0.44

341

0.44

11

C2

254

254

27

334

0.80

345

0.81

15

C3

254

254

27

331

1.24

330

1.24

20

C4

254

254

27

336

1.76

328

1.76

25

C5

254

254

27

328

2.40

329

2.37

30

C6

254

254

28

316

3.16

328

3.20

34

J1

254

381

14

328

0.53

346

0.54

21

J2

254

381

15

320

0.83

341

0.83

29

J3

254

381

17

339

1.17

337

1.17

35

J4

254

381

17

324

1.60

332

1.62

41

PT4

381

381

29

425

1.10

328

0.66

70

PT5

356

356

34

373

1.26

328

0.75

65

P6

356

432

39

380

3.90

328

0.69

99

A1

254

254

37

360

0.44

285

0.55

13

A1R

254

254

40

360

0.44

285

0.55

13

A2

254

254

38

380

0.80

285

1.06

23

A3

254

254

39

352

1.24

360

1.21

28

A4

254

254

39

351

1.77

360

1.69

35

B1

178

356

36

360

0.45

285

0.57

13

B1R

178

356

40

360

0.45

285

0.57

12

B2

178

356

40

380

0.81

285

1.06

21

B3

178

356

39

352

1.26

360

1.26

25

B4

178

356

39

351

1.80

360

1.72

32

B30.1

160

275

42

620

3.47

665

1.41

17

B30.2

160

275

38

638

3.47

669

1.41

15

B30.3

160

275

36

605

3.47

672

1.41

15

B50.1

160

275

62

612

3.47

665

1.41

20

B50.2

160

275

57

614

3.47

665

1.41

18

B50.3

160

275

62

612

3.47

665

1.41

19

B70.1

160

275

77

617

3.47

658

1.41

20

B70.2

160

275

77

614

3.47

656

1.41

21

B70.3

160

275

76

617

3.47

663

1.41

21

B110.1

160

275

110

618

3.47

655

1.41

25

B110.2

160

275

105

634

3.47

660

1.41

24

B110.3

160

275

105

629

3.47

655

1.41

25

T1-350-65

400

600

35

350

0.75

350

0.75

123

T1-480-90

400

600

35

480

0.55

480

0.54

124

T1-660-122.5

400

600

35

616

0.44

660

0.40

89

T2-350-52.5

400

600

35

350

0.93

350

0.93

126

T2-480-72.5

400

600

35

480

0.69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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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T2-660-100

400

600

35

613

0.54

660

0.49

110

T3-350-90

400

600

35

350

0.55

350

0.54

101

T3-660-90

400

600

35

618

0.60

660

0.54

117

T4-350-72.5

400

600

35

350

0.69

350

0.67

110

T4-660-72.5

400

600

35

609

0.75

660

0.67

120

T1-1

300

350

43

410

0.48

370

0.60

33

T1-2

300

350

44

410

0.72

370

0.91

46

T1-3

300

350

42

410

0.97

370

1.19

54

T1-4

300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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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1.13

355

1.83

62

T2-1

300

350

40

410

0.48

370

0.34

26

T2-2

300

350

42

510

0.76

370

0.60

38

T2-3

300

350

43

510

1.13

370

0.88

50

T2-4

300

350

43

512

1.33

370

1.03

56

T1-C42S40

300

350

42

317

1.00

340

1.01

45

T1-C42S50

300

350

42

469

1.00

480

1.01

50

T1-C42S60

300

350

42

659

1.00

667

1.01

48

T1-C70S40

300

350

68

317

1.00

340

1.01

51

T1-C70S50

300

350

68

469

1.00

480

1.01

50

T1-C70S60

300

350

68

659

1.00

667

1.01

50

T2-C42S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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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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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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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57

T2-C42S50

300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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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1.13

480

1.46

53

T2-C42S60

300

350

42

659

1.00

667

0.94

47

T2-C70S40

300

350

68

310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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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67

T2-C70S50

300

350

68

466

1.13

480

1.46

49

T2-C70S60

300

350

68

659

1.00

667

0.94

49

C24SD30-ACI

320

370

26

335

0.67

353

0.58

30

C24SD30-mid

320

370

26

353

0.86

353

0.90

35

C24SD30-EC

320

370

26

335

1.34

353

1.29

41

C24G60-ACI

320

370

26

480

0.43

480

0.45

32

C24G60-mid

320

370

26

480

0.64

480

0.65

33

C24G60-EC

320

370

26

442

0.88

480

0.97

37

C42G60-ACI

320

370

50

480

0.43

480

0.53

34

C42G60-mid

320

370

50

480

0.64

480

0.78

40

C42G80-ACI

320

370

50

673

0.43

673

0.39

39

C42G80-mid

320

370

50

673

0.64

673

0.53

40

Note: Data from Fang and Shiau (2004), Koutchoukali and Belarbi (2001), McMullen and Rangan (1978), Rasmussen and Baker (1995), Lee and Kim (2010), Lee et al.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