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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대학원생 (Graduate Student, School of Achitecture, Soongsil University, Seoul 06978, Rep. of Korea)
  2.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부교수 (Associate Professor, School of Achitecture, Soongsil University, Seoul 06978, Rep. of Korea)
  3. 단국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Professor, Departmen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Dankook University, Yongin 16891, Rep. of Korea)
  4. 삼일씨엔에스 PC 사업본부장 (Headquarter Manager, Samil C&S, Precast Concrete Business Division, Seoul 04539, Rep. of Korea)
  5. 삼일씨엔에스 기술영업 팀장 (Team Leader, Samil C&S, Technical Sales Team, Seoul 04539, Rep. of Korea)



중공 슬래브, 전단강도, 변형률기반 전단모델, 설계기준, 단면형상영향
hollow core slab, shear strength, strain-based shear model, design code, effect of section shape

1. 연구배경 및 필요성

Fig. 1. Production process of HCS

../../Resources/kci/JKCI.2022.34.1.073/fig1.png

최근 국내 건설시장에서는 인건비의 상승,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재래식공법인 현장타설 콘크리트, RC 공법을 대신하여 공장생산 후 현장조립 방식의 프리캐스트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precast prestressed concrete, PC-PSC) 공법의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Park et al. 2019; Han and Yoo 2020; Yoo and Oh 2020). 이에 따라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중공슬래브(hollow core slabs, 이하 HCS)는 Fig. 1에 나타나듯이 긴장된 강연선 위에 자동 성형기로 규격화하여 양산되는 중공 콘크리트 부재이다. 또한 내구성이 높은 고강도 콘크리트의 사용으로 구조물의 전체적인 품질이 향상될 수 있으며, 단면 중심 부분에 형성된 여러 개 중공의 영향으로 휨에 대한 단면 효율성 향상과 자중 감소에 따른 장스팬 구현에 유리한 구조체이다. 다만 단면에 중공으로 인한 전단성능의 저하는 일정부분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HCS의 제작 특성으로 웨브의 폭을 유지하기 위해 두께마다 중공의 형태가 상이하다. 따라서 전단성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공슬래브의 구조성능 평가를 위해서 기존에 다양한 실험이 수행되었다. Han et al.(2014)의 실험에서 HCS 두께 200 mm, 300 mm, 350 mm, 400 mm, 500 mm의 전단에 대한 구조성능을 평가하였으며, ACI318-05 기준에 의하여 산정된 예상전단강도에 대한 실험결과의 비가 0.79~1.54로 나타났다. 500 mm 실험체만 0.79로 과대평가 되었지만 전체적으로 예상전단강도는 과소평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Lee et al.(2019)의 실험에서 HCS 두께 265 mm, 300 mm, 350 mm의 전단에 대한 구조성능을 평가하였으며, 예상전단강도에 대한 실험결과의 비 1.46~2.01을 나타내었다. 위 실험에서 강도를 평가하는 방법은 콘크리트 구조기준(KCI 2017)과 ACI 318-14(ACI 2014)를 사용하였으며, 실험결과에 대한 예상전단강도는 과소평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HCS를 경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전단강도를 합리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HCS의 단면형태 또는 단면높이를 변수로 다양한 단면에 따른 전단강도를 분석하기 위하여 구조성능실험을 수행하였다. 또한 실험결과와 콘크리트 구조기준(KCI 2017)과 ACI318-19(ACI 2019)의 식으로 평가한 예상전단강도를 비교하여 HCS의 전단성능를 평가하였으며, HCS의 단면 파괴형상을 반영하여 전단강도를 보다 합리적으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기존에 개발된 변형률 기반 전단강도모델(Park et al. 2006; Choi et al. 2007)을 실험결과 예측에 사용하였다. 또한 보다 정밀한 전단강도예측을 위해 실험결과를 근거로 단면형상을 고려할 수 있는 계수를 제안하였으며 본 실험과 기존 실험결과와의 비교 분석을 통하여 제안된 계수의 유효성을 검증하였다.

2. HCS 구조성능 실험계획

2.1 실험체 계획

HCS의 구조성능 평가를 위하여 실무에서 실제 생산되고 있는 HCS를 대상으로 전단성능실험을 계획하였다. HCS같은 경우 공장제작 기성제로서 두께에 따라서 단면형태와 성능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실험체를 계획하였다. Fig. 2Table 1은 본 실험연구에서 실험체의 특성과 단면형태를 나타내었다. 실험체명에 포함된 S는 전단 실험체를 의미하며 200, 220, 265, 300, 320, 400은 실험변수로 실험체 단면의 높이($h$)를 나타낸다. 또한 S-265FS 실험체의 FS는 배치 가능한 모든 강연선이 배치됨을 나타낸 것이다. $b$는 단면의 길이를 나타내며 $b_{w}$는 복부 웨브의 폭을 나타낸다. 실험체에 배치된 강연선은 SWPC7BL로 모든 실험체 상부에 2-$\phi$9.5를 배치하였고 S-200, S-220 실험체는 하부에 7-$\phi$12.7를, S-265FS 실험체는 하부에 14-$\phi$12.7를 배치하였으며, 다른 실험체 하부에는 8-$\phi$12.7를 배치하였다. 또한 실험결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험체마다 3개씩 실험을 진행하였다.

Fig. 2. Details of specimens

../../Resources/kci/JKCI.2022.34.1.073/fig2.png

2.2 실험세팅 및 가력방법

Fig. 2Table 1에 나타낸 바와 같이 실험체의 단면은 각 실험체 마다 1,200×200(220, 265, 300, 320, 400) mm이며 총 길이($l$)는 3,800 mm, 순 경간($l_{n}$)은 2,280 mm이다. 실험체의 가력은 Fig. 3Fig. 4에 나타낸 바와 같이 1,000 kN 용량의 액추에이터를 이용하여 단순지지 보 형태의 4점 가력 전단실험을 수행하였다. 강연선의 전달길이를 충분히 고려하여 실험체의 끝으로부터 지점과의 거리는 760 mm이며, 전단경간비($a/d$) 2.0을 고려하여 지점으로부터 가력지점과의 거리는 400(440, 530, 600, 640, 800) mm, 가력지점간 거리는 1,480 (1,400, 1,220, 1,080, 1,000, 680) mm로 계획하여 전단파괴를 유도하였다. 또한 실험체의 변형이 제일 클 것으로 예상되는 중앙부 하단에는 LVDT를 2개 설치하여 변위를 측정하였다.

2.3 사용재료

HCS의 구조성능 평가를 위하여 실험체 제작에 사용된 콘크리트와 강연선의 재료 특성은 제조사에서 제공한 값을 사용하였다. 콘크리트 압축강도는 설계강도를 49 MPa로 계획하였으며, 재료실험결과 평균 52 MPa를 나타내었으며, 추가로 실험한 S-220은 평균 35 MPa를 나타내었다. 강연선은 SWPC7BL(설계인장강도 1,860 MPa)의 직경($\phi$) 12.7 mm와 9.5 mm로 항복강도는 1,806 MPa, 1,830 MPa, 인장강도는 1,957 MPa, 2,013 MPa로 나타났다.

Table 1. Properties of specimens

Specimens

$f_{ck}$

(MPa)

Size (mm)

Prestressing strand

Number of specimens

$h$

$b$

$b_{w}$

$l$

$l_{n}$

Top

Bottom

S-200

52*(49)**

200

1,200

238

3,800

2,280

2-$\phi$9.5

7-$\phi$12.7

3

S-220

35*(49)**

220

236

2-$\phi$9.5

7-$\phi$12.7

S-265FS

52*(49)**

265

252

2-$\phi$9.5

14-$\phi$12.7

S-300

300

247

2-$\phi$9.5

8-$\phi$12.7

S-320

320

255

2-$\phi$9.5

8-$\phi$12.7

S-400

400

263

2-$\phi$9.5

8-$\phi$12.7

Note: *tested compressive strength; **designed compressive strength

Fig. 3. Test setup (unit: mm)

../../Resources/kci/JKCI.2022.34.1.073/fig3.png

Fig. 4. Test setup (photograph)

../../Resources/kci/JKCI.2022.34.1.073/fig4.png

3. 실험결과 분석 및 평가

3.1 실험결과

3.1.1 하중-변위 관계

HCS의 전단실험에 대한 각 실험체의 하중­변위 관계를 Fig. 5에 나타내었다. Fig. 5에서 각 실험체의 하중값에는 액추에이터의 로드셀로부터 출력된 데이터를 사용하였으며, 이와 비교하기 위해 실험체의 재료실험결과와 설계기준으로 산출된 예상강도를 두 배로 나타내었다($P_{n}=2V_{n}$). 변위값에는 실험체 중앙부 하단에 설치한 LVDT 2개로부터 계측된 변위 데이터의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Fig. 5에 나타나듯이 HCS의 전단 거동은 전단력이 증가하면서 일정한 기울기의 선형적인 거동이 나타났으나 최대내력에 도달한 이후 사인장 균열의 발생과 동시에 내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거동 특성을 보였다.

Table 2에는 HCS의 전단실험 결과를 나타내었다. S-200 실험체의 최대 내력은 평균 837.0 kN을 나타내었으며, 변위는 평균 12.76 mm를 보였다. S-220, S-265FS, S-300, S-320, S-400 실험체의 최대 내력은 평균 786.5, 817.3, 780.9, 679.2, 781.9 kN을 나타내었으며, 변위는 평균 10.77, 7.44, 7.89, 6.81, 7.74 mm를 보였다. 실험결과와 예측결과의 비를 분석하였을 때, S-200 실험체의 실험 전단강도($V_{u}$)는 평균 418.5 kN, 예측 전단강도($V_{n}$)는 158.4 kN으로 실험결과와 예측결과의 비($V_{u}/V_{n}$)가 평균 2.64임을 확인하였으며, S-220, S-265FS, S-300, S-320, S-400 실험체의 실험 전단강도($V_{u}$)는 평균 393.2, 408.65, 390.45, 339.6, 390.95 kN, 예측 전단강도($V_{n}$)는 145.1, 258.3, 230.7, 249.8, 324.3 kN으로 실험결과와 예측결과의 비($V_{u}/V_{n}$)가 평균 2.47, 1.58, 1.69, 1.36, 1.20임을 확인하였다. 다만 S-265FS의 경우, 모든 강연선이 배치되어 예측 전단강도가 다소 크게 산정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로 변수인 두께에 따라 실험결과와 예측결과의 비가 각각 2.64, 2.47 1.58, 1.69 1.36, 1.20로 전단강도가 과소평가 되고 있다.

Fig. 5. Load-displacement relationships

../../Resources/kci/JKCI.2022.34.1.073/fig5.png

Table 2. Comparison between experimental results and predictions by ACI (KCI) code

Specimens

$f_{ck}$

(MPa)

Experimental results

Analytical results

Exp./Ana.

At peak load

$V_{ci}$

(kN)

$V_{cw}$

(kN)

$V_{n}$

(kN)

$\dfrac{V_{pk,ex}}{V_{n,an}}$

$P_{peak}$ (kN)

$V_{u}$ (kN)

$\delta_{peak}$ (mm)

S-200

1

52

810.7

405.35

12.93

179.67

158.4

158.4

2.55

2

813.9

406.95

11.87

2.56

3

886.5

443.25

13.50

2.79

Average

837.0

418.5

12.76

-

-

-

2.64

S-220

1

35

778.7

389.36

12.04

185.62

145.1

145.1

2.33

2

778.5

389.27

10.7

2.33

3

802.4

401.21

9.57

2.76

Average

786.5

393.28

10.77

-

-

-

2.47

S-265FS

1

52

865.3

432.65

7.62

427.15

258.3

258.3

1.67

2

879.7

439.85

7.84

1.70

3

707.1

353.55

6.86

1.37

Average

817.3

408.65

7.44

-

-

-

1.58

3.1.2 파괴양상

Fig. 6에서는 전단 실험체의 균열 및 파괴모드를 나타내었으며 균열양상은 가력 초기 실험체의 가력지점 사이 인장영역에서 휨 균열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중이 증가함에 따라 가력지점과 반력지점을 연결하는 구간에서 사인장 균열이 발생해 최종적으로 전단파괴를 나타내었다. S-265FS의 경우 모든 강연선을 배치하였을 때, 다른 실험체들과 비슷한 거동양상이 나타났다. S-300, S-320, S-400 실험체에서는 하중이 증가하다 길이방향으로 균열이 크게 가면서 내력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내력을 다시 회복하여 최대내력에 도달하였다. 또한 Fig. 7~8에서는 파괴 후 측면 및 단면에서의 균열을 나타내었다. 특히 Fig. 8에 의하면, 각 실험체의 단면에서 파괴가 균일하게 발생하지 않으며 단면을 수평으로 분리시키는 형태로 전단파괴가 발생하였다. 따라서 전체단면이 전단에 기여한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이러한 실험 결과는 HCS의 제작 특성상 수평 철근이 배근되지 않아 나타난다고 판단된다. 위와 같은 결과로 볼 때, HCS의 전단강도 산출 시, 콘크리트 구조기준(KCI 2017)과 ACI318-19(ACI 2019)처럼 전체 단면길이가 아닌 웨브($b_{w}$)만 고려하는 것은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Table 2. Comparison between experimental results and predictions by ACI (KCI) code (Continued)

Specimens

$f_{ck}$

(MPa)

Experimental results

Analytical results

Exp./Ana.

At peak load

$V_{ci}$

(kN)

$V_{cw}$

(kN)

$V_{n}$

(kN)

$\dfrac{V_{pk,ex}}{V_{n,an}}$

$P_{peak}$ (kN)

$V_{u}$ (kN)

$\delta_{peak}$ (mm)

S-300

1

52

714.9

357.45

7.78

328.24

230.7

230.7

1.54

2

885.6

442.8

8.00

1.91

3

748.3

374.15

7.89

1.62

Average

780.9

390.45

7.89

-

-

-

1.69

S-320

1

52

707.7

353.85

6.33

348.27

249.8

249.8

1.41

2

678.3

339.15

6.11

1.36

3

660.3

330.15

8.01

1.32

Average

679.2

339.6

6.81

-

-

-

1.36

S-400

1

52

752.8

376.4

8.14

380.5

324.3

324.3

1.16

2

858.8

429.4

8.54

1.32

3

734.2

367.1

6.55

1.13

Average

781.9

390.95

7.74

-

-

-

1.20

Fig. 6. Damage and crack pattern at failure

../../Resources/kci/JKCI.2022.34.1.073/fig6.png

Fig. 7. Crack and damage patterns of side face at failure

../../Resources/kci/JKCI.2022.34.1.073/fig7.png

Fig. 8. Crack and damage patterns of side face at failure

../../Resources/kci/JKCI.2022.34.1.073/fig8.png

3.2 기존 평가법에 의한 HCS 전단강도

단면에 따른 전단실험결과의 분석 및 평가를 위해 예측강도를 콘크리트 구조기준(KCI 2017)과 ACI318-19(ACI 2019)에 의해 산정하여 실험결과와 비교분석하였다.

전단보강이 없는 HCS의 공칭전단강도($V_{n}$)는 휨전단 균열 콘크리트 전단강도($V_{ci}$)와 복부전단 균열 콘크리트 전단강도($V_{cw}$)중 작은 값을 사용하며, $V_{ci}$와 $V_{cw}$는 다음의 식(1)(2)같이 계산된다. HCS는 전단강도 평가 시 합리적인 유효단면의 산정이 중요하며, PCI Manual for the Design of Hollow Core Slabs(PCI 1998)에서는 설계단면력 산정 시 전체 단면 중 웨브의 최소 폭($b_{w}$)만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HCS 웨브 폭($b_{w}$)은 Table 1 참조).

(1)
$V_{ci}=0.05\lambda\sqrt{f_{ck}}b_{w}d_{p}+V_{d}+\dfrac{V_{i}M_{cre}}{M_{\max}}$

(2)
$V_{cw}=(0.29\lambda\sqrt{f_{ck}}+0.3f_{pc})b_{w}d_{p}+V_{p}$

여기서, $\lambda$는 경량 콘크리트 계수, $V_{d}$는 고정하중에 의하여 발생하는 단면의 전단력, $V_{i}$는 $M_{\max}$와 동시에 일어나는 작용하중에 의한 계수전단력, $M_{cre}$은 작용하중에 의해 단면에 휨균열을 일으키는 휨모멘트, $M_{\max}$는 작용하중으로 의한 단면의 최대 계수모멘트, $f_{pc}$는 작용하중을 저항하는 단면의 중심에서 프리스트레스의 손실을 감안한 콘크리트의 압축응력, $V_{p}$는 경사긴장재가 사용될 경우의 단면에서 유효프리스트레스 힘의 수직성분, $V_{ci}=0.17\lambda\sqrt{f_{ck}}b_{w}d_{p}$ 이상이다. 한편 KCI 2017과 ACI318-19에 의하면 HCS의 두께 315 mm 초과할 때, 식(2)로 계산한 값보다 낮은 전단력에서 파괴될 수 있으며, 작용하중($V_{u}$)이 복부전단내력의 절반 값($0.5\phi V_{cw}$) 이상이면 최소전단철근을 배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편, RC 부재의 전단강도를 휨에 의한 영향을 고려하여 이론적으로 산정하는 변형률기반 전단강도모델이 개발되었다(Park et al. 2006; Choi et al. 2007). 변형률기반 전단강도모델은 RC 부재 단면의 전단강도를 산정할 때, Rankine의 파괴기준을 적용하여 직교방향 압축응력과 전단응력의 2축 응력을 받는 압축대 콘크리트에 대하여, 압축대가 지지할 수 있는 전단응력을 적분하여 전단성능을 다음 식(3)과 같이 산정한다.

(3)
$V_{c}=\lambda_{c}\int_{0}^{c}b\sqrt{f_{t}(f_{t}+\sigma(z))}dz$

여기서, $\lambda_{c}=1.2-0.2(a/d)d\ge 0.65, d$ in meters, $c$=압축대 크기, $b$=부재의 폭, $f_{t}$=콘크리트 인장강도, $\sigma(z)$=단면의 각 위치에서 발생하는 압축응력이다.

변형률기반 전단강도모델에서는 소성파괴기준과 내부응력 상태를 고려하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 전단강도 산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Kang et al. 2016).

본 연구에서는 프리스트레스트가 작용하여 균열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여 식(4)와 같이 웨브($b_{w}$)의 전체가 전단에 저항한다고 가정하여 웨브 전체에서 발생하는 전단응력을 적분하였다. 또한 식(4)의 수직응력$(\sigma(z))$ 계산시 강연선의 프리스트레스트 응력를 고려하여 전단성능을 평가하였다.

Fig. 9. Effective area of HCS for shear strength evaluation

../../Resources/kci/JKCI.2022.34.1.073/fig9.png

(4)
$V_{c}=\lambda_{c}\int_{-\dfrac{2}{h}}^{\dfrac{2}{h}}b_{w}\sqrt{f_{t}(f_{t}+\sigma(z))}dz$

Fig. 10에는 기존 전단강도 평가식으로 예측한 결과에 대한 실험결과의 비율을 나타내었다. 먼저 ACI & KCI 경우, 실험결과와 예측결과의 비율이 각각 평균 2.64, 2.71, 1.58, 1.69, 1.36, 1.20으로 평균 1.86(표준편차: 0.59)이다. 이는 기존 전단강도 평가식인 콘크리트 구조기준(KCI 2017)과 ACI318-19(ACI 2019))으로 현재 중공슬래브의 전단강도를 산출 시, 단면의 폭($b$)을 웨브($b_{w}$)의 길이로만 평가하여 사용하고 있어서 안전측의 평가라고 할 수 있지만 실험결과를 과소평가하여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변형률기반 전단강도모델의 경우, Fig. 9와 같이 Fig. 7~8의 HCS의 단면 파괴양상을 반영하여 각 실험체에서 응력을 받는 단면을 고려하였다. 분석 결과 각각 평균 2.31, 2.45, 1.40, 1.60, 1.32, 1.23으로 평균 1.71(표준편차: 0.48)이며 단면의 응력산정에서 단면의 파괴모드를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앞서 산정한 콘크리트 구조기준보다 평균 및 표준편차를 비교하였을 때, 중공슬래브의 전단강도를 다소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설계기준과 유사하게 실험결과를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6 참조).

Table 6. Prediction comparison using ACI & KCI code and strain-based shear model with modified

Specimens

Experimental results

Analytical results

Strain

based

Modification factor

Modified version

Exp./Ana.

ACI & KCI

Strain based

$V_{u}$

(kN)

$V_{n}$

(kN)

$V_{n,sb}$

(kN)

$\dfrac{a_{f}+a_{w}}{a_{w}}$

$V_{n,mv}$

(kN)

$V_{n,sbmv}$

(kN)

$\dfrac{V_{u}}{V_{n}}$

$\dfrac{V_{u}}{V_{n,sb}}$

$\dfrac{V_{u}}{V_{n,mv}}$

$\dfrac{V_{u}}{V_{n,sbmv}}$

S-200

418.54

158.4

180.5

1.864

295.4

336.5

2.64

2.31

1.41

1.24

S-220

393.28

145.1

160.3

1.839

266.9

294.8

2.71

2.45

1.47

1.33

S-265FS

408.68

258.3

290.5

1.631

421.4

474.0

1.58

1.40

0.97

0.86

S-300

390.48

230.7

242.9

1.669

385.3

405.6

1.69

1.60

1.01

0.96

S-320

339.59

249.8

257.2

1.803

450.6

463.8

1.36

1.32

0.75

0.73

S-400

390.97

324.3

316.3

1.336

433.5

422.8

1.20

1.23

0.90

0.92

Average

1.86

1.71

1.08

1.00

STDEV

0.59

0.48

0.26

0.21

3.3 단면형태를 고려한 기존 평가방법 개선

Fig. 10을 살펴보면 기존 전단강도 평가방법이 대체로 HCS의 전단강도를 대체로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소평과의 경향은 두께가 얇을수록 심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과소평가 경향이 심한 S-200, S-220 그리고 S-300의 경우, 중공형상이 원형에 가까운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Fig. 9를 통해 HCS의 두께가 두꺼워질수록 웨브 최소두께($b_{w}$)의 길이가 길어져서 중공부가 직사각형 형태를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두께별 중공형상의 차이는 최대한 효율적인 중공형태를 위해 생산가능한 형태를 경험적으로 산출하였기 때문이다.

Fig. 10. Shear strength prediction by ACI & KCI and strain-based shear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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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1. Included and excluded section in shear strength evaluation ($a_{f}$ and $a_{w}$ in S-200)

../../Resources/kci/JKCI.2022.34.1.073/fig11.png

Fig. 12. Included and excluded section in shear strength evaluation ($a_{f}$ and $a_{w}$ in S-400)

../../Resources/kci/JKCI.2022.34.1.073/fig12.png

이러한 두께에 따른 중공형태의 차이를 보다 극명하게 비교하기 위하여 두께가 가장 얇은 실험체(S-200)과 두께가 가장 두꺼운 실험체(S-400)의 단면형태를 Fig. 11Fig. 12에 나타내었다. Fig. 11Fig. 12에서 HCS 중공부에서 존재하는 단면 중에서 전단력 산정에 포함되는 면적을 $a_{w}$로 표시하였고, 전단력 전달에 기여하나 전단력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 면적을 $a_{f}$로 표시하였다. Fig. 11Fig. 12에 의하면 중공의 형태가 원형에 가까운 실험체(S-200 실험체)와 중공의 형태가 직사각형에 가까운 실험체(S-400 실험체)보다 중공부의 전단력을 전달하는데 기여하지만 전단력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 면적($a_{f}$)가 상대적으로 증가함을 알 수 있다. 즉, 중공부가 원형인 실험체에서는 전단강도 산정에 있어 중공부에 존재하는 단면을 합리적으로 산정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원인으로 현 평가방법이 두께가 얇은 HCS 또는 중공형태가 원형인 HCS의 전단강도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 강도평가 방법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은 중공부형태의 영향을 반영하기 위해 전체 단면에서 플랜지와 중공을 제외한 부분($a_{f}+a_{w}$)과 웨브의 면적($a_{w}$)의 비율을 고려하여 식(4)식(5)와 같이 보정하였다.

(5)
$V_{c}=\lambda_{c}\dfrac{a_{f}+a_{w}}{a_{w}}\int_{-\dfrac{2}{h}}^{\dfrac{2}{h}}b_{w}\sqrt{f_{t}(f_{t}+\sigma(z))}dz$

Table 6에서는 각 실험체의 실험결과와 중공부형태의 영향을 반영한 보정계수를 나타내었다. 또한 콘크리트 구조기준((KCI 2017)과 ACI318-19(ACI 2019)), 변형률기반 전단강도모델과 각각에 보정계수를 고려하였을 때의 예측된 평가결과를 실험결과와 비교하여 나타내었다.

Fig. 13. Test result prediction using modified ACI & KCI and strain-based shear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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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4. Prediction comparison using ACI & KCI code and strain-based shear model with modified

../../Resources/kci/JKCI.2022.34.1.073/fig14.png

Fig. 13에서는 ACI & KCI와 변형률기반 전단강도모델에서 전체 단면에서 플랜지와 중공을 제외한 부분($a_{f}+a_{w}$)과 웨브의 면적($a_{w}$)의 비율을 고려하여 계수를 보정하였을 경우, 각각 실험결과와 예측결과의 비율이 1.41, 1.47 0.97, 1.01, 0.75, 0.90으로 평균 1.08(표준편차: 0.26) 및 1.24, 1.33 0.86, 0.96, 0.73, 0.92으로 평균 1.00(표준편차: 0.21)이며, 이러한 결과는 다소 과소평가 되던 HCS의 전단강도를 중공의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웨브부분의 면적을 고려하여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ig. 14에서는 기존 실험 Lee et al.(2019)에서 변수인 두께가 265 mm, 300 mm 350 mm에 대하여 수행된 실험결과를 본 연구의 실험결과와 함께 평가한 결과이다. 기존 실험결과를 추가했을 경우, 콘크리트 구조기준((KCI 2017)과 ACI318-19 (ACI 2019))에 의해 예측된 강도비는 평균 1.81(표준편차: 0.50)이고 기존의 변형률기반 기반모델을 적용했을 때의 예측강도비는 평균 1.66(표준편차: 0.42)이다. 마지막으로 전체 단면에서 플렌지와 중공을 제외한 부분($a_{f}+a_{w}$)과 웨브의 면적($a_{w}$)의 비율을 고려한 계수를 보정하였을 경우, 각각 평균 1.07(표준편차: 0.22) 및 평균 0.99(표준편차: 0.18)이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본 연구에서 제안한 보정계수를 적용할 경우 기존에 과소평가되었던 HCS의 전단강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Table 6 참조).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중공 슬래브(hollow core slabs, HCS)의 전단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단면의 두께를 변수로 설정하여 전단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결과를 설계기준에 의해 예측한 예상강도와 비교・분석하였으며, HCS의 전단강도를 보다 합리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변형률 기반 전단강도모델을 실험결과 예측에 사용하였다. 또한 보다 정밀한 전단강도예측을 위해 실험결과를 근거로 단면형상을 고려할 수 있는 계수를 제안하였으며 본 실험과 기존 실험결과와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제안된 계수의 유효성을 검증하였으며 본 연구에 의해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HCS 전단 실험 결과, 각 실험체의 단면에서 파괴가 균일하게 발생하지 않고, 수평방향 단면을 수직으로 분리시키는 형태로 전단파괴가 발생하였다. 따라서 전체단면이 전단에 기여한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이러한 실험 결과는 HCS의 특성상 수평 최소 철근이 배근되지 않아 나타난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HCS의 전단강도 산출 시, 현 설계기준처럼 전체 단면길이가 아닌 웨브($b_{w}$)만 고려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2) HCS의 실험전단강도는 콘크리트 구조기준(KCI 2017)과 ACI 318-19(ACI 2019)에 의해 산정된 실험결과와 예측결과의 비는 평균 1.86(표준편차: 0.59)의 결과를 보여, 전단강도에 대한 요구 성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적인 구조설계과정에 요구되는 전단성능을 만족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단강도를 과소평가하여 비경제적 설계를 도출한다고 볼 수 있다.

3) 변형률기반 전단강도모델의 경우, 단면에서의 응력상태와 파괴모드를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변형률기반 전단강도를 실험결과와 비교한 결과, 평균 1.71(표준편차: 0.48)로 개선된 강도예측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변형률기반 전단강도모델의 경우에도 전단강도를 과소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

4) 기존 강도평가식은 여전히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는 중공부의 전단력을 전달하는데 기여하지만 전단강도산정에 포함되지 않는 면적이 상대적으로 증가할수록 즉 중공부의 형태가 원형에 가까울수록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공부의 단면형상에 따라 전단강도를 보정할 수 있는 계수를 제안하였으며 제안된 계수를 ACI & KCI와 변형률기반 전단강도모델에 적용했을 때, 예측강도비의 평균은 각각 평균 1.08(표준편차: 0.26) 및 평균 1.00(표준편차: 0.21)으로 기존의 전단강도평가방법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기존 실험결과를 본 연구에서 제안된 방법을 적용하여 전단강도를 산정하였을 때에도, 전단강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본 연구에서 제안한 보정계수를 적용할 경우 기존에 과소평가되었던 HCS의 전단강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으며, 제안된 보정계수의 적용으로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전단강도 산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감사의 글

이 논문은 2021년도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2021R1A4A3030117)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2021R1A2C1012314)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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