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해역별 비래염분량 감소경향
해안으로부터 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의 분포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내륙에서 해역별 한 개의 지역과 제주에서 서, 남, 북부 지역을 선정하였다.
동해안의 경우, 속초에서 측정하였으며, 그 결과는 Fig. 6과 같다. 3년간 거리에 따라 측정한 모든 비래염분량을 도시한 후, 이들의 평균값을 실선으로 나타내었다. 해안 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 감소식은 식
(1)과 같다. 해안으로부터 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의 3년간의 평균값을 보면, 30 m에서 3.4 mdd였던 비래염분량은 100 m에서 1.3 mdd로
약 1/3의 양으로 감소했으며, 500 m에서 1.1 mdd, 5,000 m에서 0.7 mdd로 감소하였다.
서해안의 경우, 고창에서 측정하였으며, 그 결과는 Fig. 7과 같다. 해안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 감소식은 식 (2)와 같다. 해안으로부터 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의 3년간의 평균값은 30 m에서 17.1 mdd, 100 m에서 11.2 mdd이며, 500 m에서는
2.9 mdd로 30 m에서 측정된 비래염분량에 비해 1/5 이하로 감소하였다. 이후 감소는 지속되었으며, 5,000 m에서는 1.2 mdd까지 감소하였다.
Fig. 6 Reduction of airborne chloride levels according to the distance from the shoreline
(Sokcho)
Fig. 7 Reduction of airborne chloride levels according to the distance from the shoreline
(Gochang)
Fig. 8 Reduction of airborne chloride levels according to the distance from the shoreline
(Jangheung)
남해안의 경우, 장흥에서 측정하였으며, 그 결과는 Fig. 8과 같다. 해안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 감소식은 식 (3)과 같다. 장흥의 해안으로부터 거리 30, 100, 200, 500, 1,000, 2,000m에서의 비래염분량 평균값은 각각 1.8, 1.2, 1.0,
1.2, 1.1, 0.9 mdd로 소폭으로 증감을 반복하면서 감소하였다.
비교적 양호한 염해환경으로 추정되는 비래염분량이 1.0 mdd 이하로 감소되는 지점은 동, 서, 남해안이 각각 800, 6,000, 900 m 이후로
예측되어, 동해안과 남해안과 비교하여 서해안에서 해안가로부터 더 먼 지점까지 높은 비래염분량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 서부의 고산에서 해안거리별로 측정한 결과는 Fig. 9와 같으며, 해안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 감소식은 식 (4)와 같다. 해안으로부터 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은 30 m에서 25.7 mdd, 100 m에서 13.0 mdd, 500 m에서 5.2 mdd, 5,000
m에서 1.4 mdd로 감소되었다.
Fig. 9 Reduction of airborne chloride levels according to the distance from the shoreline
(Gosan)
Fig. 10 Reduction of airborne chloride levels according to the distance from the shoreline
(Seogwipo)
제주 남부의 서귀포에서 해안거리별로 측정한 결과는 Fig. 10과 같으며, 해안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 감소식은 식 (5)과 같다. 해안으로부터 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은 30 m에서 5.0 mdd였던 비래염분량은 100 m에서 3.5 mdd, 500 m에서 2.2, 5,000
m에서 1.1 mdd로 감소하였다.
제주 북부의 제주시에서 해안거리별로 측정한 결과는 Fig. 11과 같으며, 해안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 감소식은 식 (6)과 같다. 해안으로부터 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은 30 m에서 13.7 mdd였던 비래염분량은 100 m에서 10.6 mdd, 500 m에서 4.0
mdd, 5,000 m에서 1.5 mdd로 감소하였다.
Fig. 11 Reduction of airborne chloride levels according to the distance from the shoreline
(Jejusi)
한편, 제주 동부의 성산지역은 해안으로부터 130 m 및 670 m, 2개 지점에서만 비래염분량을 측정하였으므로 거리별 비래염분량 감소식 추정은 어렵다고
판단된다. 성산지역은 7개의 해안거리별 비래염분량 조사 지역 중 가장 비래염분 지역계수가 높은 지역이다. 따라서 제주동부 지역의 해안거리별 비래염분량
추정에는 성산을 제외한 지역 중 가장 지역계수가 높은 제주서부 고산 지역의 감소식을 사용하였다. 제주 동부 성산지역의 해안거리로부터 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은
30 m에서 65.0 mdd, 100 m에서 32.9 mdd, 500 m에서 13.3 mdd, 5,000 m에서 3.6 mdd로 감소되었다.
제주 해역의 1.0 mdd 이하로 감소되는 지점은 동, 서, 남, 북부의 지역에서 각각 4,000, 10,000, 7,000, 13,000 m 이후로
예측되어, 동부 성산지역이 가장 멀리까지 비래염분량의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판단되며, 이는 앞서 분석한 내륙 동, 서, 남해안을 포함하여도 동일한
결과로 나타났다.
해역별 해안으로부터 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의 분포 특징은 다음과 같다. 동, 서, 남해안의 해역 중 서해안은 해안으로부터 거리가 가까운 지점에서 비래염분량이
가장 높고, 거리에 따른 감소량도 가장 크게 나타났다. 반대로 남해안은 세 해역 중 해안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비래염분량이 가장 낮고, 거리에
따른 감소량도 가장 적게 나타났다. 한편 제주 해역들 중에서는 동부 성산이 해안으로부터 거리가 가까운 지점에서 비래염분량이 가장 높고, 거리에 따른
감소량도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남부 서귀포가 해안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비래염분량이 가장 낮고, 거리에 따른 감소량도 가장 적게 나타났다.
4.2 해역별 비래염분량 감소율
성산을 제외한 6개 지역의 해안으로부터 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의 감소율을 Fig. 12에 도시하였다. 성산의 감소율은 고산과 동일하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세 해역의 지역별 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이 달라서 감소율의 비교를 위해
해안으로부터 거리 1 m 지점에서의 비래염분량을 100 %로 설정한 후, 거리에 따른 감소율을 도시하였다. 속초, 고창, 장흥, 고산, 서귀포, 제주시의
감소율 함수는 각각 식 (7)~(12)와 같다.
Fig. 12 Decreasing rate of airborne chloride levels according to distance from the
shoreline
해안거리 1 m에서 100 %였던 비래염분량이 100 m에서는 장흥이 약 50 %, 속초와 서귀포가 각각 25 %와 29 %, 제주시는 13 %,
그리고 고창, 성산, 고산은 10 % 이하의 감소율을 보였다. 해안거리 500 m에서는 장흥이 약 40 %, 속초와 서귀포가 각각 18 %와 15
%, 제주시는 7 %, 그리고 고창, 성산, 고산은 5 % 이하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후 해안거리 1,000 m에서는 장흥이 약 38 %, 속초와
서귀포가 각각 15 %와 13 %, 제주시는 5 %, 그리고 고창, 성산, 고산은 약 2 %의 감소율을 보였다.
해역별 해안으로부터 거리에 따른 비래염분량의 감소율 특징은 다음과 같다. 남해안의 해안거리별 감소율이 가장 적으며, 동해안과 제주남부의 감소율은 남해안보다는
크게 예측되었다. 그 다음으로 제주 북부의 감소율이 크며, 서해안과 제주동부와 서부의 감소율이 가장 크게 예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