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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회원 ․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박사과정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 korgod22@naver.com)
  2. 정회원 ․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 (Yonsei University ․ skyblueway@yonsei.ac.kr)
  3. 정회원 ․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 (Yonsei University ․ sjbiiee@yonsei.ac.kr)
  4. 종신회원 ․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정교수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 sbkim@chungbuk.ac.kr)
  5. 정회원 ․ 교신저자 ․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정교수 (Corresponding Author ․ Yonsei University ․ sjjhkim@yonsei.ac.kr)



RC기둥, 연속횡방향 철근, 연성화, 1축압축
RC Column, spiral rebar, Softening, Uniaxial compression

1. 서 론

철근 콘크리트는 재료적인 측면에서 우수한 내구성을 가지며 경제성 측면에서 또한 타 재료 대비 이점을 갖는 재료로 인류 생활의 기반이 되는 모든 사회 인프라 구조물에 적용되는 가장 일상적인 건설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 중 기둥은 축력과 휨모멘트를 동시에 받는 부재로서, 실제 구조물에서의 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횡보강재의 배치는 필수적이다. 이것은 횡보강재의 설치를 통하여 경제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기둥 구조물의 설계를 위하여 횡보강 철근량 및 철근의 상세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철근 콘크리트 기둥의 설계에 있어서 초과 하중이나 지진 하중에 대해서도 붕괴되지 않을 수 있도록 충분한 연성이 확보되도록 설계를 하여야 한다. 기둥의 연성 거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심부 콘크리트 구속과 길이 방향 철근의 좌굴을 막기 위한 횡보강재의 배치이다. 콘크리트 횡구속 효과에 대한 연구는 1920년대 후반부터 이루어졌으며, 이후 내부 띠철근이나 나선철근에 의한 횡구속 효과가 연구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1988년 Mander 등은 횡방향 철근으로 구속된 원형, 사각형, 벽식 단면의 콘크리트 기둥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였고 Popovics (1973)에 의해 제안된 모델을 기초로 하여 구속된 콘크리트에 대한 응력-변형률 모델을 제안하였다. 또한, 횡방향철근의 파단시까지의 에너지 흡수 능력을 고려하여 횡방향 철근으로 구속된 콘크리트의 길이 방향 극한변형률을 제안하였다.

Mander(1988)은 콘크리트 압축강도, 횡방향 철근의 항복강도와 형상, 철근 간격, 철근비와 길이 방향 철근비가 기둥의 강도와 연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총 27개의 횡구속된 기둥 실험체를 제작하였으며, 사용된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는 60~120 MPa이며, 횡방향 철근의 항복강도는 400~800 MPa이다. 횡방향 철근비는 콘크리트의 응력-변형률 거동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써, 횡방향 철근비를 증가시키거나, 철근간격을 좁게 하는 경우 콘크리트 기둥의 강도와 연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횡방향 철근비가 크고, 구속이 잘 된 콘크리트 기둥의 경우에 항복강도가 높은 횡방향 철근을 사용하거나, 종방향 철근비를 증가시키면 기둥의 강도와 연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하였고,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1995년에 횡구속된 고강도 콘크리트 사각형 기둥 실험의 응력-변형률 모델을 제안하였다.

횡방향 보강재에 의한 횡구속력은 하중을 받는 기둥을 3축 응력 상태로 만들어 에너지 흡수 능력을 증가시켜 구조물의 강도와 연성을 향상시킨다. 띠철근 및 나선철근 횡보강에 의한 기둥 구조물의 강도와 연성 증진에 대한 연구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속 횡방향철근 개발을 통한 사각기둥의 연성화에 관한 연구”의 연속으로 횡방향 보강철근의 배근 형태에 따른 압축 부재인 기둥의 압축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FE model을 구축하였으며, 상용 정밀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인 ABAQUS (2021)을 사용하여 해석모델을 구현하였다. 이를 통해 보강재의 형태에 따른 연성화를 직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유효응력단면적과 소산에너지를 시험체 별로 평가하였으며, 이를 국내 공용중인 비내진설계 교각을 대상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된 연속 횡방향철근의 내진 보강성능을 분석하였다.

2. 해석 모델 구축

2.1 Modified Concrete Constitutive Law by Mander Equation

Mander에 의한 콘크리트 응력-변형률 모델을 횡보강근으로 횡구속된 콘크리트의 최대응력 시 횡보강근 항복을 가정하여 모델로 띠철근 또는 나선철근으로 횡구속된 사각단면과 원형단면 콘크리트의 횡구속효과에 관한 연구에서 도출되었다. 이는 콘크리트 압축강도가 27~40 MPa, 횡방향 철근의 항복강도가 260~360 MPa인 횡구속된 콘크리트의 일축 압축실험결과를 토대로 콘크리트의 횡구속성능 평가모델을 제안하였다.

해당 모델은 Fig. 1에서 나타낸 바와 같이 횡보강근으로 횡구속된 콘크리트는 최대응력과 최대응력 시 축방향 변형률이 증가하고 최대응력 이후 연성거동을 하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횡구속된 콘크리트의 응력-변형률 곡선을 무보강 콘크리트와 횡구속된 콘크리트의 탄성계수 비에 의하여 조절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으며, 전반적인 응력-변형률 거동을 하나의 식으로 구성하여 제안하였다.

Mander의 콘크리트 응력-변형률 거동 예측식은 다음과 같다.

(1)
$f_{c}=\dfrac{f_{cc}'xr}{r-1+x^{r}},\: x=\dfrac{\epsilon_{c}}{\epsilon_{cc}}$

여기서 $f_{cc}'$는 구속 콘크리트의 최대강도(MPa), $\epsilon_{c}$는 콘크리트의 축방향 압축변형률, $\epsilon_{cc}$는 구속콘크리트의 최대축변형률, $x$는 변형률 계수, $r$은 곡률계수. $E_{c}$는 무근콘크리트의 탄성계수, $E_{\sec}$는 구속된 콘크리트의 탄성계수를 나타낸다.

최대축변형률을 구하는 식은 다음과 같다.

(2)
$\epsilon_{cc}=\epsilon_{co}[1+5(\dfrac{f_{cc}'}{f_{co}'}-1)]$

여기서 $\epsilon_{co}$는 무근콘크리트의 최대하중상태에서 변형률이며 0.002를 나타낸다.

위 식 (2)Mander 모델(1988)을 이용하여 구속콘크리트의 최대응력($f_{cc}'$)은 식 (3)과 같이 도출된다.

(3)
$f_{cc}'=f_{co}'(-1.254+2.254\sqrt{1+\dfrac{7.794f_{l}'}{f_{co}'}}-2\dfrac{f_{l}'}{f_{co}})$

여기서 $f_{co}'$는 무근콘크리트의 압축강도, $f_{l}'$ 무근콘크리트의 유효 횡구속압을 나타낸다.

Mander는 횡구속된 콘크리트의 단면 크기 및 형태와 횡보강근의 직경 및 간격의 영향에 따른 유효 횡구속압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4)
$f_{l}'=\dfrac{1}{2}k_{e}\rho_{s}f_{yh}(원형단면)$
(5)
$f_{lx}',\: f_{ly}'=k_{e}\rho_{x}f_{yh},\: k_{e}\rho_{y}f_{yh}(각형단면)$

여기서 $k_{e}$는 유효 횡구속 계수, $\rho_{s}$는 횡보강근비, $\rho_{x}$는 x 방향의 횡보강근비, $\rho_{y}$는 y 방향의 횡보강근비, $f_{yh}$는 횡보강근의 항복강도를 나타낸다.

(4)(5)의 $k_{e}$는 유효 횡구속 계수로 Fig. 2에 나타낸 바와 같이 횡보강근 사이에서 콘크리트의 박리가 약 45도의 초기 경사를 가지는 포물선의 형태로 일어난다고 가정하여 횡보강근으로 횡구속된 콘크리트의 전 단면적 $A_{cc}$와 코어콘크리트의 유효 단면적 $A_{c}$의 비로 구성된다.

(6)
$A_{e}=\dfrac{\pi}{4}d^{2}(1-\dfrac{s'}{2d})^{2}$
(7)
$A_{cc}=\dfrac{\pi}{4}d^{2}(1-\rho_{cc})$

여기서 $s'$은 횡보강근의 순간격이다. 식 (6)(7)에 의한 띠철근으로 횡구속된 콘크리트의 유효 횡구속계수 $k_{e}$는 다음과 같다.

(8)
$k_{e}=\dfrac{(1-\dfrac{s'}{2d})^{2}}{1-\rho_{cc}}$

여기서 $\rho_{cc}$는 주철근의 체적비를 의미하며 나선철근으로 횡구속된 콘크리트의 유효 횡구속계수 $k_{e}$는 다음과 같다.

(9)
$k_{e}=\dfrac{(1-\dfrac{s'}{2d})}{1-\rho_{cc}}$

띠철근 및 나선철근으로 횡구속된 콘크리트의 유효 횡구속단면적에 대하여 이론을 정립한 Mander 모델은 일반강도 콘크리트에 기초하고 있어 본 연구에 적용하기 타당하다.

Fig. 1. Stress-Strain Relation of Confined Concrete by Mander Model
../../Resources/KSCE/Ksce.2023.43.3.0277/fig1.png
Fig. 2. Deep Concrete Constrained by Deep Confinement Reinforcing Bars: (a) Tie Rebar, (b) Spiral Rebar
../../Resources/KSCE/Ksce.2023.43.3.0277/fig2.png

2.2 FE modelling

앞서 언급한 횡보강재로 구속된 콘크리트의 거동을 구현하기 위해 ABAQ-US의 material library(ABAQUS Documentation Version 6.14)에서 제공하는 Concrete Damaged Plasticity(이하 CDP) model을 콘크리트 재료 모델로 사용하였다. 외력에 의한 구조적 강성의 저하를 평가하는 데 적합한 CDP model은 콘크리트의 소성 변형에 기초한 연속 파괴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인장 균열과 압축 파괴를 콘크리트 요소의 주요 파괴 매커니즘으로 가정하며. 콘크리트 균열의 진행은 인장 및 압축 등가 소성 변형률(PEEQ)을 의미하는 두 가지 변수에 의해 제어된다. CDP model의 응력-변형률 관계식는 다음과 같다.

(10)
$\epsilon =\sigma /((1-\chi)E_{0})+\epsilon_{p}$

여기서 $\epsilon$과 $\epsilon_{p}$는 콘크리트의 변형률과 소성 변형률, $\sigma$는 하중에 대한 콘크리트의 응력이다. $\chi$는 0(파괴 발생 이전)에서 1(파괴 발생 이후)까지의 파괴 변수이며 $E_{0}$는 해당 콘크리트의 초기탄성 계수이다. 본 모델에서 콘크리트 파괴 변수 $\chi$는 다음과 같이 주어진 flow potential($G$)과 yield surface를 사용하여 표현되며, 다음의 식으로 정의된다.

(11)
$G=\sqrt{(\in\sigma_{t0}\tan\psi)^{2}-\overline{q}^{2}}$

여기서 $\in$는 flow potential eccentricity이며, $\sigma_{t0}$는 콘크리트 파괴 시 단축 인장 응력, $\psi$는 콘크리트 팽창 각도, $\overline{q}$는 von-Mises 등가 유효 응력이다.

CDP 모델에서 콘크리트의 항복에 대한 기준은 다음과 같은 식에 의해 표현된다.

(12)
$Y=\dfrac{1}{1-\alpha}(\overline{q}-3\alpha\overline{p}+\beta\overline{\sigma_{\max}}+\gamma\overline{\sigma_{\max}})=0$
(13)
$\alpha =\dfrac{\sigma_{b0}/\sigma_{c0}-1}{2\sigma_{b0}/\sigma_{c0}-1},\: \beta =\dfrac{\overline{\sigma_{c}}}{\overline{\sigma_{t}}}(1-\alpha)-(1+\alpha),\: \gamma =\dfrac{3-3K_{c}}{2K_{c}-1}$

여기서 $\overline{\sigma_{\max}}$는 최대 주 유효응력이다. $\sigma_{b0}/\sigma_{c0}$는 초기 단축 압축 항복 응력에 대한 초기 등이축 압축 항복 응력 비이다. $\overline{\sigma_{c}}$ 및 $\overline{\sigma_{t}}$는 각각 유효 압축 및 인장응력에 의한 전단 마찰 내력이며, $K_{c}$는 compressive meridian에 대한 tensile meridian의 응력 텐서의 비이다. 본 연구에서 콘크리트와 철근의 재료 모델로 사용된 CDP 모델의 주요 입력 변수의 값은 Table 1Table 2에 나타내었다.

Table 1. Material Property for Concrete Damage Plasticity

Density

($kg/m^{3}$)

Elastic

Modulus(MPa)

Poisson's Ratio $ν$

Compressive

Strength(MPa)

ψ

$ϵ$ $σ_{b0}/ σ_{c0}$ $K_{c}$ $μ$

2,400

33,000

0.18

45

15

0.1

1.16

0.667

0.0005

Table 2. Material Property for Steel Reinforcement

Density($kg/m^{3}$)

Elastic Modulus(MPa)

Poisson’s ratio $ν$

Inelastic behavior

7,860

200,000

0.3

Elastic-perfect plastic

3. Computational Study

3.1 해석 모델 검증

횡방향 보강 철근의 배근 형태에 따른 압축 부재의 성능 평가에 앞서 구축된 해석 모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실험과 해결 결과 데이터를 비교하였다. 다음 Fig. 3, 4는 시험체별 발생 응력-변형률 데이터를 의미하며 50, 100, 150 mm은 횡방향 철근 간격을 의미한다. Table 3은 시험체 파괴 발생 시 주철근의 축방향 변형률을 비교하였다.

Fig. 3. Comparison of Stress-Strain by Square Cross-Section Specimen: (a) SD-50, (b) SD-100, (c) SD-150, (d) SN-50, (e) SN-100, (f) SN-150 *C-(circular section), S-(square section), -D(tie rebar), -N(spiral rebar)
../../Resources/KSCE/Ksce.2023.43.3.0277/fig3.png
Fig. 4. Comparison of Stress-Strain by Circular Cross-Section Specimen: (a) CD-50, (b) CD-100, (c) CD-150, (d) CN-50, (e) CN-100, (f) CN-150 *C-(circular section), S-(square section), -D(tie rebar), -N(spiral rebar)
../../Resources/KSCE/Ksce.2023.43.3.0277/fig4.png
Table 3. Axial Strain of the Main Reinforcing Bar of the Square Specimen

Specimen

$\mu\epsilon$

Specimen

$\mu\epsilon$

Experiement

Analysis

Experiement

Analysis

SD-50

2465

2501

CD-50

2190

2020

SD-100

2900

2824

CD-100

2572

2460

SD-150

3140

3146

CD-150

2838

2734

SN-50

2073

2026

CN-50

1780

1705

SN-100

2250

2110

CN-100

1985

1869

SN-150

2560

2506

CN-150

2220

2198

3.2 소산 에너지

횡방향 철근의 구속 효과에 따른 콘크리트의 연성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시험체 별 소산된 에너지 비교하였다. 앞서 언급한 유효 응력 단면적의 증가는 구조물의 연성 확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이는 콘크리트 균열 시 소산되는 에너지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다음 Fig. 5는 각 시험체 별 압축응력에 의해 파괴 발생 시 소산 에너지를 나타낸다.

각 시험체 별 압축력에 의한 기둥의 파괴 발생 시 소산된 에너지 비교 결과 위와 같은 결과는 RC 기둥의 축방향 압축력 작용 시 횡방향 보강 철근의 형상에 기인된 것으로 판단된다. 띠철근 보강 기둥의 경우 부재의 탄성구간 이후 횡방향으로 구속시켜주는 띠철근 간격 사이로 콘크리트에 박리현상(Spalling Effct)이 발생하여 주철근이 좌굴되면서 기둥의 강성이 급격히 저하되게 된다. 나선철근 보강 기둥의 경우 탄성거동 이후 피복 콘크리트가 박락되더라도 연속적으로 배근된 철근에 의해 종방향 철근과 횡방향 철근이 우리(cage)를 형성하여 구속효과를 유지하게 되며 콘크리트의 취성파괴 발생이 방지된다.

Fig. 5. Energy Dissipated by Destruction of Each Specimen: (a) Square Tie Reinforced Column, (b) Square Spiral Reinforced Column, (c) Circular Tie Reinforced Column, (d) Circular Spiral Reinforced Column, (e) Transverse Rebar 50 mm Spacing Columns
../../Resources/KSCE/Ksce.2023.43.3.0277/fig5.png

3.3 실구조물 FEM 적용

기둥의 지진하중에 의해 파괴 방지 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ABAQUS를 이용한 실제 구조물 내진성능 해석을 진행하였다. 실제 구조물 대상으로 창촌교를 선정하였으며 Table 4와 같이 창촌교 콘크리트의 강도, 철근비, 철근 간격 등을 고려한 사각, 원형기둥에 띠철근, 나선철근을 대입하여 EL-Centro Earthquake 지진파를 Implicit Euler’s Method를 이용해 내진성능 해석하였다. 이때 EL-Centro Earthquake 지진파의 PGA(Peak Ground Acceleration)은 0.348 g을 사용하였다.

실제 구조물 창촌교를 대상으로 내진성능 해석의 결과는 Fig. 6과 같이 나온다. Fig. 5와 반대의 결과값을 갖는데 이러한 이유는 Fig. 5는 기둥이 파괴가 일어날 때까지의 소산에너지를 측정하였고 Fig. 6은 실제구조물에 적용하였기 때문에 구조물의 파괴가 적게 일어난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그 결과 각형 기둥보다 원형 기둥이 더 좋은 결과값이 갖고 띠철근 보다 연속횡방향철근이 더 좋은 연성을 가져 반복하중에 의해 쉽게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는 결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온다.

Table 4. Analysis Geometry of Targeted Pier Section

Classification

Circular Section

Rectangle Section

Section size (mm)

D=1,200

L=1,064

Height (mm)

6,100

6,100

Main rebar dia. (mm)

D25(25.4) @36

D25(25.4) @36

Main rebar spacing (mm)

86.47

96.4

Lateral Tie dia (mm)

D13(12.7)

D13(12.7)

Lateral Tie spacing (mm)

S=300

S=300

Axial Loading (ton)

155

155

fck (MPa)

24

24

fy (MPa)

300

300

Fig. 6. Dissipated Energy for Each Specimen of Changchon Bridge to which FEM is Applied
../../Resources/KSCE/Ksce.2023.43.3.0277/fig6.png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기둥의 연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다양한 간격의 연속 횡방향철근으로 보강된 사각기둥의 동적 해석을 진행하였다. 해석을 진행함에 있어서 대조군으로 띠철근으로 보강된 사각기둥을 해석하였고, 비교군으로 연속 횡방향철근으로 보강된 원형기둥과 띠철근으로 보강된 원형기둥 동적해석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도출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사각기둥에서는 연속 횡방향철근이 cage의 형태로 가공되어 있기 때문에 주철근과 횡방향철근 결속 시 주철근과 횡방향철근을 고정하는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4각 형태의 cage를 눕혀 주철근을 올린 형태로 결속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작업을 줄일 수 있어 원형기둥이나 사각 띠철근 기둥보다 시공성을 높일 수 있다.

(2) 횡방향 보강방법중 연속 횡방향철근 보강과 띠철근 보강의 큰 차이점은 콘크리트 구속효과에 있다. 띠철근은 불연속적인 형태로 띠철근 사이에 횡방향 구속효과가 없는 상태이므로 횡압력에 대해 구속효과를 연속적으로 확보하지 못한다. 연속 횡방향철근의 경우 연속적으로 횡방향 보강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기둥의 모든 단면에서 횡압력에 대한 보강이 연속적으로 되어 있어 구속효과에 의한 연성이 발휘될 수 있다. 그에 따라 철근 콘크리트 기둥이 지진하중과 같은 반복하중에 의해 쉽게 파괴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를 갖는다.

(3) 원형기둥이 1 m2의 공간이 필요할 때 사각기둥은 0.785 m2의 공간을 사용하면 되므로 단층주택과 같은 여러 건물 등에서 공간적인 이점을 살리기 위하여 연속횡방향철근으로 보강한 사각기둥의 사용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며 연속횡방향철근의 시공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와 사각기둥의 모서리부분에 타설과 양생과정에서 균열제어를 도입하거나 양생 후 모서리부분을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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