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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회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구조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 (KICT · ijheun@kict.re.kr)
  2. 종신회원 · 교신저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구조연구본부 연구위원 (Corresponding author · KICT · hiyoon@kict.re.kr)
  3. 정회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구조연구본부 수석연구원 (KICT · slee0614@kict.re.kr)
  4. 정회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구조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KICT · chojr@kict.re.kr)



매설 가스배관, 내진설계, 운영지속성, 지반-배관 상호작용
Buried gas pipeline, Seismic design, Operational continuity, Soil-pipeline interaction

1. 서 론

전 세계 에너지 구조는 여전히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와 화석 연료 고갈에 대한 문제로 지속 가능한 개발을 달성하기 위하여 재생에너지로 전환이 필요해진 상황이다(Wasim et al., 2022; Carels et al., 2025). 이러한 이유로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수소, 암모니아, 바이오가스와 같은 대체연료의 공급망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Ó Céileachair et al., 2024). 대체연료의 사용은 전력 공급의 수급 변동성을 보완하고 산업 및 발전 부문의 연료 전환을 뒷받침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연중무휴 연속 운전을 필수 전제로 하는 상황이다(Kocaman et al., 2025).

Jo et al.(2023)은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지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국내의 도시가스 배관 설치 현황을 바탕으로 매설배관의 지진 영향을 유추하여 배관 점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Chang et al.(2023)은 지진하중과 임의의 하중을 동시에 받는 배관의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적용하여 지진 응답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Das et al.(2024)는 매설배관의 거동을 3차원 유한요소해석으로부터 2023년 터키 지진에 대한 경험적 설계 모델을 제시하여 내진설계에서 이를 보완하고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Lu et al.(2025)은 매설배관의 지진 취약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다중 파괴 모드를 통합한 확률론적 방법을 제안하여 사용 수명 동안 유지관리를 최적화하는 이론적 기반 연구를 수행하였다.

선행 연구들과 같이 지진으로 인한 상황에서도 기능을 유지하고 누출을 방지할 수 있는 매설 가스배관의 내진 신뢰성은 에너지 전환 인프라의 핵심 요건이 된다. 특히 국가 기간망을 구성하는 배관은 넓은 구간에 걸쳐 다양한 지반 조건을 통과하므로, 지표를 따라 진행하는 지진파 전파로 인하여 지반의 영구변형 없이 길이 방향 변형이 발생하는 경우와, 단층 이동·측방유동·액상화와 같이 지반 영구변위가 배관에 직접 전달되는 경우가 모두 설계상 중요한 상황으로 나타난다.

매설배관의 지진 거동은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지진파가 지표와 토층을 따라 진행하면서 배관 길이 방향으로 지반 내 상대적인 변위가 발생할 때 배관이 그 지반 변위 분포를 따라 변형하는 현상이고, 두 번째는 지반에 영구적인 변위가 남아 배관이 강제 변형을 받는 상황이다. 전자의 경우에는 배관의 휨 변형 보다는 지반과 배관 사이의 마찰력으로 인한 축방향 변형이 배관 거동을 지배하며(ASCE, 1984; ALA, 2001; IITK-GSDMA, 2007), 지반의 변형 요구와 배관이 마찰로 동원할 수 있는 저항이 어느 지점에서 균형을 이루는지가 설계상 중요하고 그 균형점이 배관의 설계 변형 수준을 결정한다. 후자의 경우 지반-배관 상호작용을 모사한 구조모델을 사용해 정적 응답변위를 우선적으로 평가하고, 필요할 때 동적 검토를 보완하는 방식이 실무적으로 유효하다.

국내외 기준과 가이드라인(ASCE, 1984; ALA, 2001; EN1998-4, 2006; IITK-GSDMA, 2007; Korea Gas Safety Corporation, 2021; 2024)에서는 이러한 원리와 성능수준을 부분적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설계지진을 해당 배관이 어떤 공정에 속하였는지를 고려하지 않고 결정하며, 탄성유지 수준에 대한 설계한계거동을 제안하고 있지 않아 공정 및 시설의 운영지속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기준의 경우 유한요소해석을 위한 지반 모델을 제시하고 있지 않아 지반 영구변형을 고려한 설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산업시설 및 배관이 속한 공정의 중요도를 고려하여 내진등급을 설정하고, 이에 따라 설계지진과 목표성능수준을 결정함으로써 지진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 운영지속성 확보에 고려할 수 있는 매설 가스배관 내진설계 방안을 제안하였다. 배관이 속한 공정의 중요도에 따라 내진등급과 재현주기를 부여하여 두 종류의 설계지진(빈번 지진 및 극한 지진)을 결정하고 설계지진의 유효수평지반가속도와 지반증폭계수 및 전이주기를 산정하여 응답스펙트럼을 설정한다. 이 방법은 공정 단위로 설계지진을 결정하기 때문에 공정 전체가 일관된 설계지진으로 내진설계를 진행하여 운영지속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 다음으로 축방향 변형률을 성능지표로 채택하여, 빈번 지진에서는 탄성유지 수준을, 극한 지진에서는 붕괴방지 수준을 목표 성능수준으로 정의하고 허용변형률을 제안하였다. 또한, 지표를 따라 진행하는 파에 의한 지반 변형을 토사지반의 전파특성에 맞추어 산정하고, 배관-지반 마찰에 의해 동원되는 저항과 비교하여 설계 변형을 결정하도록 하였다. 지반 영구변위가 우려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비선형 스프링을 포함한 구조모델을 사용하여 정적 응답변위 평가를 기본으로 수행하고, 필요 시 동적 검토를 수행하도록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매설 가스배관 내진설계 예제를 통하여 제안된 설계방안의 적용 절차와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실무적으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2. 매설 가스배관 내진설계 방안 제안

2.1 산업시설의 운영지속성을 고려한 구성요소 분류

기존의 내진설계는 개별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으나, 대규모 산업시설은 공정 간 상호 의존성이 높아 하나의 설비나 시설물의 손상이 전체 시스템의 운영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산업시설의 구조적 안전성과 함께 운영지속성까지 고려한 내진설계 절차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산업시설은 개별 구조물 및 설비로 구성된 단위요소들이 모여 공정을 이루고, 이러한 공정들이 결합되어 전체 산업시설을 구성하는 계층적 구조를 갖는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특성을 반영하여 산업시설을 단위산업시설, 단위공정, 단위요소로 구분하였다. 내진등급과 설계지진하중은 이러한 계층적 분류에 따른 각 구성요소의 중요도를 고려하여 설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단위산업시설은 동일 부지 내에서 여러 공정이 결합되어 운영되는 최상위 산업 단위로, 제품 생산을 위한 전체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러한 산업시설은 지진으로 인한 손상이나 운영 중단 시 사회적·경제적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지진 발생 시 예상되는 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 규모를 기준으로 핵심시설, 중요시설, 일반시설로 중요도를 구분하도록 한다(Table 1, 2).

Table 1. Classification of Importance Levels for Unit Industrial Facilities
Category Description
Critical facility Case where damage or shutdown due to an earthquake may cause severe social and economic losses both inside and outside the plant site, seriously affecting the continuity of societal functions.
Important facility Case where damage or shutdown due to an earthquake may cause severe social and economic losses mainly inside the plant site.
Ordinary facility Facility that does not fall into the categories of critical or important facilities.
Table 2. Determination of Importance Level for Unit Industrial Facilities
Casualties(examples of materials handled) Property damage Importance level ofunit industrial facility
High(large quantity of combustible/flammable/toxic, etc.) High Critical
Moderate
Low Critical
Moderate(combustible/flammable, etc.) High Critical
Moderate Important
Low Critical
Low(ordinary substances) High Critical
Moderate Important
Low Ordinary

단위공정은 단위산업시설에서 특정 중간 생산 목적을 위해 계층적으로 구성된 작업 절차 중 세분화된 기능 단위이다. 단위공정의 중요도 분류는 각 공정이 전체 산업시설 운영에 미치는 중요도를 고려하여 주공정, 부공정, 기타공정으로 분류한다. 이는 개별 공정이 최종 제품 생산 및 산업시설의 안전성 유지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Table 3). 마지막으로 단위요소는 단위공정을 구성하는 개별 설비나 구조물로, 내진설계 적용의 기본 단위로 정의된다.

Table 3. Classification of Importance Levels for Unit Processes
Category Description
Primary process Process that has a direct or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unit industrial facilities, or that involves toxic, flammable, or combustible materials.
Secondary process Process that has an indirect influence on the unit industrial facilities.
Other process Process that has negligible influence on the unit industrial facilities.

2.2 내진등급 및 내진성능목표 산정

2.1절에서 제시한 산업시설 구성요소의 분류체계와 중요도 평가를 바탕으로, 본 절에서는 운영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내진등급과 내진성능목표 산정 체계를 제안한다. 내진등급은 단위산업시설의 중요도와 단위공정의 중요도를 반영하여 결정한다(Table 4). 기존의 내진설계가 개별 설비나 시설물 단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단위공정 중심으로 내진등급을 설정하고, 해당 공정에 포함된 모든 단위요소는 동일한 내진등급을 적용받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공정 전체가 일관된 지진 수준에 대해 설계되도록 하였다.

Table 4. Seismic Classification of a Unit Process
Unit process importance Importance of unit industrial facility
Critical facility Important facility Ordinary facility
Primary process Special seismic class Seismic Class I Seismic Class II
Secondary process Seismic Class I Seismic Class II Seismic Class II
Other process Non-seismic class

산업시설의 운영지속성을 고려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설계지진을 재현주기에 따라 빈번지진과, 극한지진으로 구분하고, 단위요소가 두 지진에 대해 상이한 내진성능목표를 동시에 만족하도록 하였다(Table 5). 빈번지진에 대해서는 구조적 손상 없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탄성유지수준을 적용하며, 극한지진에 대해서는 일부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운전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탄성유지수준, 즉시복구수준, 장기복구수준, 붕괴방지수준 중에서 적절한 성능수준을 선택 적용하도록 하였다.

Table 5. Seismic Design Classification
Design earthquake Seismic design class Return period
Frequent earthquake Seismic Class II 50 years
Seismic Class I 100 years
Special seismic class 200 years
Extreme earthquake Seismic Class II 500 years
Seismic Class I 1,000 years
Special seismic class 2,400 years

본 연구에서 다루는 매설 가스배관은 여러 단위공정에 속하는 단위요소로써, 각 배관 구간의 설계지진 수준과 요구 성능은 이와 같이 결정된 공정 내진등급에 따라 설정된다. 이후 배관에 대한 설계지진, 허용변형률 및 지진효과 산정은 아래 제안하는 절차를 따르도록 구성하여 공정 중요도와 일관된 내진성능 확보가 가능하다.

2.3 매설 가스배관의 지진거동

매설배관의 지진하중 효과는 지진파 전파 효과와 지반 영구변형(Permanent Ground Deformation, PGD) 효과로 구분한다(ASCE, 1984; ALA, 2001; EN1998-4, 2006; IITK-GSDMA, 2007). 지진파 전파 효과는 지표를 따라 전파되는 지진파(표면파)로 인하여 배관 축방향을 따라 지반 상대변위가 발생하고, 배관 변형이 발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작은 규모의 지진에서는 배관 변형이 지반 변형과 거의 같게 나타나지만, 큰 규모의 지진에서는 계면에서 미끄러짐이 발생하여 배관 변형이 지반 변형보다 작아지는 구간이 형성된다(O'Rourke and Liu, 1999; ALA, 2001). 지반 영구변형 효과는 단층, 사면붕괴, 액상화 등의 지반 영구변형에 의해 배관에 발생하는 변형을 의미한다. 이로 인한 지반 변위 분포는 특정된 지반 조건과 매설배관의 배치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지진파 전파 효과와 지반 영구변형에 의한 배관 변형은 각기 다른 특성을 보이며, 매설 가스배관 내진설계는 지진파 전파 효과 및 지반 영구변형 효과 산정방법을 각각 제시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안정한 지반에서 매설배관의 지진거동은 휨 변형보다는 지반과 배관 사이의 마찰력으로 인한 축방향 변형이 지배적이다. 배관에 작용하는 횡방향 입력에 의한 휨 거동에는 비교적 유연하게 대응하는 반면, 축방향 입력에 의한 압축 좌굴이나 인장 파단에는 취약한 특성을 보인다(ASCE, 1984; O'Rourke and Liu, 1999; ALA, 2001; IITK-GSDMA, 2007). 따라서 표면파(Rayleigh wave)가 배관의 길이 방향으로 작용할 때 압축 및 인장에 대해 각각 축방향 허용변형률이 제시되어야 하며, 횡방향 및 수직방향 성분에 의해 발생하는 휨 거동 및 지반 영구변위 효과는 2.7절에서 제시하는 유한요소해석을 통하여 별도로 검토하도록 제안하였다.

2.4 설계지진 결정

설계지진 결정은 단위공정의 중요도에 따라 내진등급(특,Ⅰ,Ⅱ)을 부여하고, 각 성능수준에 대응하는 재현주기를 설정한다. 또한, 지반분류(토사, 암반) 및 지진구역 등을 고려하며, 빈번지진에서는 탄성유지수준, 극한지진에서는 붕괴방지수준을 만족하도록 설계하여야 한다. 지반 자료가 부족한 경우에는 공공지반정보(인접지) 등을 활용하여 설계를 수행할 수 있다. 설계 지진을 결정할 때에는 토층 평균 전단파 속도가 가장 작은 지반, 표층지반의 깊이가 가장 깊은 연약지반을 고려하는 것이 안전측 설계이다. 하지만 지반 스프링 모델을 이용한 유한요소해석을 수행할 경우, 배관에 예상되는 지반 변위를 부과하고 그로 인한 지반반력이 배관에 작용하므로 지반 전단강도 물성의 상한값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측 설계일 수 있다. 따라서 안전측 설계를 보장하는 지반 물성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두 조건을 모두 검토하여 설계할 것을 제안하였다.

등급과 재현주기가 정해지면 유효수평지반가속도 $S$를 산정하고, 지반분류에 따라 지반증폭계수 $F_{a}$, $F_{v}$와 전이주기 $T_{0}$, $T_{S}$, $T_{L}$을 정한다. Table 6은 지반의 분류를 나타낸 표로 기반암 깊이와 토층평균전단파속도를 기준으로 6가지 등급으로 구분할 수 있다.

Table 6. Classification of Site Soils (KDS 17 10 00, 2018)

Site class Site type Classification criteria
Depth to bedrock, $h(m)$ Average shear wave velocity of soil, $V_{s,\: soil}(m/s)$
$S_{1}$ Rock Less than 1 -
$S_{2}$ Shallow and stiff soil 1∼20 $\ge$ 260
$S_{3}$ Shallow and soft soil < 260
$S_{4}$ Deep and stiff soil Greater than 20 $\ge$ 180
$S_{5}$ Deep and soft soil < 180
$S_{6}$ Grounds requiring site specific site characteristic evaluation and ground response analysis

Table 7은 국내외 매설배관 내진설계를 비교한 것으로 연구에서 결정된 설계지진 체계를 기준으로 KGS, ASCE, ALA, EN의 스펙트럼 작성, 부지계수, 성능수준-허용변형률 매칭, 지진파 전파 효과, 지반 영구변형 평가 방법의 항목별 요구사항을 정리하였다. 이는 국내 기준을 우선하고 국외 지침은 보강적 참고로 활용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내진설계 방안은 배관이 포함된 산업시설에서 중요도에 따라 설계지진을 탄성유지 및 붕괴방지 수준으로 구분하여 결정하도록 하였다. 설계한계거동은 두 가지 성능 수준에 대하여 허용변형률을 명확히 정의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설계해석 방법론은 지진 하중 특성에 따라 이원화하여 지진파 전파 효과는 Rayleigh 파에 의한 지반 변형률과 배관의 축방향 마찰 변형률을 비교하는 구조계산법을 적용하고, 지반 영구변형 효과는 비선형 지반 스프링 모델을 적용한 유한요소해석 기반의 응답변위법을 통하여 평가하도록 체계를 구축하였다.

Table 7. Comparison of Seismic Design Criteria for Buried Pipelines (ASCE, 1984; ALA, 2001; EN1998-4, 2006; Korea Gas Safety Corporation, 2021; 2024)

Category Korea Gas Safety Corporation GC204, 2400-3 ASCE 1984 ALA 2001 EN 1998-4
Objective ·Seismic design for aboveground and buried gas pipelines ·Oil and Gas Piping System Guidelines ·Design guidelines for buried steel pipe ·Silo, tank, and piping design guidelines, with buried piping configured separately
Applied load ·Consider internal pressure, dead load, live load, ground deformation, and ground vibration for buried pipes ·Consider internal pressure, dead load, live load, ground deformation, and ground vibration for buried pipes Non Non
Design ground motion ·Seismic class and performance objectives (function performance/ leakage prevention) are presented and calculated according to KDS 17 00 00 ·Friction coefficients and performance objectives (Portable/Contingency) are proposed for each of the four Seismic Design Classes Non ·4 Importance Classes and performance objectives (minimum/integrity/ultimate) are proposed
Design approach ·Evaluate seismic wave propagation effects (structural calculation method) and ground deformation effects (response displacement analysis, time history analysis) ·Design seismic loads based on ground deformation and ground vibration ·Design seismic loads based on ground deformation and ground vibration ·Design seismic loads based on ground deformation and ground vibration
Design limit behavior ·Allowable strains for steel and PE pipes are proposed (different for compressive and tensile) ·Design limit behavior is proposed in terms of allowable stress and strain·Allowable strains are considered for a recurrence period of 200-500 years·Allowable strains for compression are determined from experimental Winkling strains, while those for tension are determined by considering uniform strain ·Design limit behavior is defined (primarily) in terms of allowable strain·Allowable compressive strains are proposed based on the effects of permanent ground deformation and seismic wave propagation·Allowable compressive strains are proposed based on the material and geometric characteristics of the pipe. ·Allowable strains are used identically for ground deformation and ground vibration·Allowable strains are proposed in terms of compression and tension
Permanent ground deformation effects Response Displacement Method·Analysis by applying ground displacement to the piping system·Piping: Elastic element·Soil: Nonlinear spring element·Soil displacement: Sine functionTime history analysis·Analysis by modeling the piping and surrounding soil (no details) Simplified·Simplified equation for assessing pipe strain by layerFinite element analysis·Pipe: Beam element·Soil: Nonlinear spring element (Spring model constants proposed)·Slope failure: Imposing the maximum bearing capacity of the soil on the piping·Fault: Imposing the ground displacement profile at the ground spring point Finite element analysis·Piping: Inelastic element·Soil: Nonlinear spring element (refer to ASCE[3])·Imposing the ground displacement profile at the ground spring point ·Considers ground deformation, but no estimation method is provided
Seismic wave propagation effects ·A method for estimating axial strain in pipes due to Rayleigh wave effects is proposed·A strain estimation method is proposed for L- and T-shaped pipes·Seismic wave propagation velocity is estimated based on bedrock depth and soil type, and maximum ground particle velocity is proposed based on separation length ·A method for estimating axial strain and curvature in pipes due to seismic wave propagation effects is proposed·A stress estimation method is proposed for bends ·Seismic wave propagation effects are presented only for straight pipes·Seismic wave propagation velocity and apparent wavelength are proposed as single values·The ratio of maximum ground particle velocity to maximum ground particle acceleration is presented ·Only seismic wave propagation effects are considered in stable soils·A method for estimating axial strain and curvature in pipes when the seismic wave propagation effect is fully coupled with the ground is proposed

2.5 설계한계거동 산정

배관의 성능지표는 축방향 변형률로 결정하며, 탄성유지수준의 허용변형률은 항복변형률로 판단한다. 또한, 지진파 전파에 의한 배관 변형률은 인장과 압축이 동시에 발생하므로, 구조계산으로 얻은 배관 변형률은 압축 허용변형률과 비교하여야 한다. Table 8은 매설 가스배관의 붕괴방지수준의 허용변형률을 나타낸 것이다. Korea Gas Safety Corporation(2021)에서 인용하였다.

Table 8. Allowable Strain for Preventing Collapse (Leakage) of Buried Gas Pipelines (KGS 2400-3)

Classification

Allowable Strain (%)

Tensile

Compression

Steel

Pipe body

Straight

1 %

The lesser value of the allowable tensile strain or $\dfrac{30t}{D_{p}}$

L-Type, T-Type

Joint

(Welded)

Straight

1 %

L-Type, T-Type

PE

3 %

2.6 지진파 전파 효과 산정

지진파 전파 효과 산정방법은 Korea Gas Safety Corporation(2021)에서 인용하였다. 지진파 전파 효과 산정에서 중요 사항은 지반의 변형 요구와 배관-지반 마찰에 의한 저항의 균형점에서 배관 설계변형률을 결정하는 것이다. 지반 변형률은 Eq. (1)로 부터 계산할 수 있으며, 지반 최대 입자속도 $V_{m}$는 속도 표준응답스펙트럼 $S_{v}$로 가정한다(Eq. (2)). 겉보기 전파속도 $C_{app}$는 Rayleigh 파의 분산곡선(Eq. (3), Fig. 1)을 활용하여 결정한다. Rayleigh 파의 분산곡선은 진동수 $f$, 기반암 깊이 $h$, 암반층전단파속도 $V_{0}$, 토층평균전단파속도 $V_{S}$의 함수로 구할 수 있다.

(1)
$\epsilon_{g}=\dfrac{V_{m}}{C_{app}}$
(2)
$V_{m}=S_{v}$

Fig. 1. Approximate Dispersion Curve of Rayleigh Waves

../../Resources/KSCE/Ksce.2025.45.6.0631/fig1.png
(3)
$C_{app}=\begin{cases} 0.875 V_{0} \quad {for} \quad \dfrac{{hf}}{{V}_{{s}}}\le 0.25\\ 0.875{V}_{0}-\dfrac{0.875{V}_{0}-{V}_{{s}}}{0.25}(\dfrac{{hf}}{{V}_{{s}}}-0.25) \quad {for} \quad 0.25\le\dfrac{{hf}}{{V}_{{s}}}\le 0.50\\ {V}_{{s}} \quad {for} \quad 0.50\le\dfrac{{hf}}{{V}_{{s}}} \end{cases}$

Rayleigh 파의 겉보기 파장 $\lambda$은 Eq. (4)로, 분리길이 $L_{s}$는 Eq. (5)로, 진동주기 $T$는 Eq. (6)으로 산정할 수 있다.

(4)
$\lambda =\dfrac{C_{app}}{f}$
(5)
$L_{s}=\dfrac{\lambda}{4}$
(6)
$T=\dfrac{1}{f}$

마찰에 의한 배관 변형률 $\epsilon_{f}$은 배관-지반 단위길이당 마찰저항 $T_{u}$, 분리길이 $L_{s}$, 배관 탄성계수 $E_{p}$, 배관 단면적 $A_{p}$의 Eq. (7)로 계산할 수 있다. 여기서, 배관-지반 단위길이당 마찰저항 $T_{u}$는 지반-배관 마찰계수 $\mu$, 지반의 유효단위중량 $\overline{\gamma}$, 배관 매설깊이 $z$, 정지토압계수 $k_{s}$ 및 배관 외경 $D_{p}$로 산정하며 Eq. (8)과 같다. 여기서 지반 물성은 배관 주변 채움재 물성으로 결정한다.

(7)
$\epsilon_{f}=\dfrac{T_{u}L_{s}}{E_{p}A_{p}}$

Table 9. Friction Factor and Coefficient of Earth Pressure at Rest (KGS 2400-3)

Soil type Friction factor($\mu$) Coefficient of earthpressure at rest($k_{s}$)
Loose sand backfill 0.5 0.5
Moderately dense sand backfill 0.6 1.0
Dense sand backfill 0.7 1.5
(8)
$T_{u}=\mu\overline{\gamma}z\dfrac{1+k_{s}}{2}\pi D_{p}$

마찰계수와 정지토압계수의 권장값 범위는 채움재 다짐 정도에 따라 결정할 수 있으며, Table 9와 같다.

지진파 전파로 인한 배관 본체의 변형률 $\epsilon_{p}$는 Eq. (9)와 같이 지반 변형률과 지반-배관 마찰 변형률이 일치할 때의 분리길이에 의해 결정되며, 이음매(용접부)의 변형률은 배관 본체 변형률의 2배로 한다.

(9)
$\epsilon_{p}=\epsilon_{g}(L_{s})=\epsilon_{f}(L_{s})$

지진파 전파로 인한 이형배관 본체의 변형률 $\epsilon_{p}'$는 Eq. (10)과 같이 변형률을 산정할 것을 권장하였다.

(10)
$\epsilon_{p}'=\dfrac{T_{u}L'}{2E_{p}A_{p}}$

유효미끄러짐 길이 $L'$은 L형관 및 T형관에 따라 관련 Eqs. (11)~(14)를 사용하며, 수평 지반반력계수 $k$는 원지반 물성을 고려하여 최대 수평방향 저항력 $P_{u}$, 지반 변위 $\Delta_{p}$로 계산하도록 제안하였다.

(11)
$L'=\begin{cases} \dfrac{4}{3}\Omega\left(\sqrt{1+\dfrac{3\epsilon_{g}E_{p}A_{p}}{2T_{u}\Omega}}-1\right) \quad {for} \quad {L} \text{형식}\\ \dfrac{1}{2}\Omega\left(\sqrt{1+\dfrac{4\epsilon_{{g}}{E}_{{p}}{A}_{{p}}}{{T}_{{u}}\Omega}}-1\right) \quad {for} \quad {T} \text{형식} \end{cases}$
(12)
$\Omega =E_{p}A_{p}\beta /k$
(13)
$\beta =\sqrt[4]{\dfrac{k}{4E_{p}I}}$
(14)
$k=P_{u}/\Delta_{p}$

2.7 지반 영구변형 효과 산정

지반 영구변형은 지진 종료 후 지반에 발생한 영구변형으로 인해 배관 변형이 발생한 상황을 대상으로 한다. 단층변위, 측방유동, 액상화 등에 따른 지반의 수직·수평·축방향 변위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지반 변위 프로파일을 지반 스프링 모델 지점의 경계조건으로 부여하여 배관 응답을 계산하도록 하였다. 해석 모델은 배관을 보 요소로, 지반을 축, 수평, 수직 스프링으로 나타내는 비선형 스프링-보 모델을 사용한다. 이때 각 방향의 지반 스프링은 ASCE(1984), ALA(2001)에서 제안된 매설배관용 지반 반력 모델을 참고하여 완전 탄소성 모델로 이상화하였다. 이는 최대 지반 반력을 안전측으로 고려하면서도 해석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모델링 방법으로 평가된다.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경험식을 제안하기보다는 국내 기준에서 미흡하였던 해석용 지반 스프링 모델의 수식과 설계 절차를 체계화하는데 의의를 두었다.

Fig. 2은 매설 가스배관 유한요소해석 모델을 나타낸 것으로 배관은 보 요소 및 인접 지반은 스프링 요소로 모델링할 수 있다. 지반 스프링의 구성모델은 Fig. 3과 같이 완전탄소성 모델로 가정할 수 있으며, 지반 스프링 모델 계수는 축, 수평, 수직 스프링의 최대 저항력과 도달 변위로 정한다. 축방향에 경우 단위길이 마찰저항 $T_{u}$와 지반 변위 $\Delta_{t}$로 결정하며(Table 10), 모델 계수는 배관 주변 채움재의 물성을 고려한다.

Fig. 2. FEA Model of Buried P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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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Soil Spring Model (ASCE, 1984)

../../Resources/KSCE/Ksce.2025.45.6.0631/fig3.png

Table 10. Maximum Frictional Resistance and Soil Displacement (ALA 2021)

Soil type Soil displacement($\Delta_{t}$)
Loose sand backfill 5 ㎜
Moderately dense sand backfill 4 ㎜
Dense sand backfill 3 ㎜

수평방향의 최대 저항력 $P_{u}$는 Eqs. (15)~(17)을 사용하며, 관련 계수는 Table 11과 같다. 지반의 내부 마찰각 값이 Table 11에 제시된 값의 사이에 존재할 경우, $N_{qh}$ 값은 보간하여 구한다. 최대 수평방향 저항력 도달 시 지반 변위 $\Delta_{p}$는 Eq. (18)과 같다.

(15)
$P_{u}=N_{ch}c D_{p}+N_{qh}\overline{\gamma}z D_{p}$
(16)
$N_{ch}=C_{1}+C_{2}(z/D_{p})+\dfrac{C_{3}}{[(z/D_{p})+1]^{2}}+\dfrac{C_{4}}{[(z/D_{p})+1]^{3}}\le 9$
(17)
$N_{qh}=C_{1}+C_{2}(z/D_{p})+C_{3}(z/D_{p})^{2}+C_{4}(z/D_{p})^{3}+C_{5}(z/D_{p})^{4}$
(18)
$\Delta_{p}=0.04(z+D_{p}/2)\le 0.10D_{p}$

Table 11. Horizontal Bearing Capacity Factor (ALA, 2021)

Factor $\phi$ $C_{1}$ $C_{2}$ $C_{3}$ $C_{4}$ $C_{5}$ Remarks
$N_{ch}$ $0^{\circ}$ 6.752 0.065 -11.063 7.119 - 0 for $c=0$
$N_{qh}$ $20^{\circ}$ 2.399 0.439 -0.030 1.059×10-3 -1.754×10-5 0 for $\phi =0^{\circ}$
$25^{\circ}$ 3.332 0.839 -0.090 5.606×10-3 -1.319×10-4
$30^{\circ}$ 4.565 1.234 -0.089 4.275×10-3 -9.159×10-5
$35^{\circ}$ 6.816 2.019 -0.146 7.651×10-3 -1.683×10-4
$40^{\circ}$ 10.959 1.783 0.045 -5.425×10-3 1.153×10-4
$45^{\circ}$ 17.658 3.309 0.048 -6.443×10-3 1.299×10-4

수직방향의 최대 상부방향 저항력 $Q_{u}$는 Eqs. (19)~(21)을 사용하며, 지반 변위 $\Delta_{qu}$는 Table 12와 같다.

(19)
$Q_{u}=N_{qv}\overline{\gamma}z D_{p}$
(20)
$N_{qv}=\left(\dfrac{\phi z}{44D_{p}}\right)\le N_{q}$
(21)
$N_{q}=\exp(\pi\tan\phi)\tan^{2}(45^{\circ}+\phi /2)$
Table 12. Maximum Upward Resistance and Soil Displacement (ALA, 2021)
Soil type Soil displacement($\Delta_{qu}$) Upper bound of $\Delta_{qu}$
Loose sand backfill $0.02z$ $0.1D_{p}$
Moderately dense sand backfill $0.015z$
Dense sand backfill $0.01z$

수직방향의 최대 하부방향 저항력 $Q_{d}$는 Eqs. (22)~(24)를 사용하며, 지반 변위 $\Delta_{qd}$는 Table 13과 같다. 수평방향, 수직방향의 모델 계수는 원지반의 물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22)
$Q_{d}=N_{c}c D_{p}+N_{q}\overline{\gamma}z D_{p}+\dfrac{1}{2}N_{\gamma}\gamma D_{p}^{2}$
(23)
$N_{c}=\cot(\phi +0.001^{\circ})[\exp(\pi\tan(\phi +0.001^{\circ}))\tan^{2}(45^{\circ}+\dfrac{\phi +0.001^{\circ}}{2})-1]$
(24)
$N_{\gamma}=\exp(0.18\phi -2.5)$

Table 13. Maximum Downward Resistance and Soil Displacement (ALA, 2021)

Soil type Soil displacement($\Delta_{qd}$)
Granular soils $0.1D_{p}$
Cohesive soils $0.2D_{p}$

지진하중 발생 시 배관 및 주변 지반의 관성효과는 무시할 수 있으며, 지반 변형에 의한 효과가 지배적이다(Sakurai and Takahashi, 1969; Shinozuka et al., 1983). 따라서 일반적으로 지반 영구변형 효과는 정적 응답변위법으로 설계할 수 있다. 입력변위 $u(x)$는 Eq. (25)와 같으며, Rayleigh 파의 겉보기 파장 $\lambda$은 Eq. (4)와 같다. 여기서 $x$는 배관 길이방향 좌표이다. 지반 스프링 모델 Eqs. (15)~(25)는 ALA(2021)에서 제안된 매설배관 수식을 기반으로 하였다.

(25)
$u(x)=A\sin\left(\dfrac{2\pi}{\lambda}x\right)$

설계지진에 의해 배관에 발생하는 지반의 최대 변위($A$)와 진동수($f$)는 부지응답해석을 수행하여 산정한다. 부지응답해석 시 입력지반운동은 설계응답스펙트럼에 부합하여야 하며 암반($S_{1}$) 지반에 입력한다.

다만, 특별히 관성효과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동적 응답이력해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해석결과로 보 요소 단면에 발생하는 최대 축방향 변형률을 획득하며, 이를 허용변형률과 비교하여 안전성을 평가해야 한다. 지반 변위 분포의 예측이 해석결과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반조사와 시나리오 설정의 보수성·현실성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단층 변위, 측방유동, 액상화 등 다양한 지반 영구변형 시나리오에 적용 가능한 비선형 지반 스프링 모델과 해석 절차를 제안하는데 의의를 두었으며, 개별 시나리오에 대한 수치 예제는 향후 연구 논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3. 매설 가스배관 내진설계 예제

매설 가스배관 내진설계 예제는 2장에서 정립한 설계지진 결정-설계한계거동-지진효과 산정의 흐름으로 적용한 것이다. 구조계산법과 유한요소해석을 병행하여 지진하중에 의해 배관에 도입되는 변형률을 평가하였다. 각 방법으로 평가한 변형률을 배관 항복변형률 및 허용변형률과 비교하였다. 예제에서 사용된 토층 평균 전단파속도, 단위중량, 내부마찰각은 국내 매설 가스배관 설계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매립 모래의 물성 범위에 해당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안한 해석 절차는 국내 설계 지반 조건에 대하여 실무적으로 타당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3.1 설계가정 사항

대상은 가연·인화물질을 이송하는 중요시설의 주공정 배관으로 내진Ⅰ등급을 적용한다(빈번지진 100년, 극한지진 1,000년). 부지조건은 지진구역Ⅰ, 지진구역계수 0.11 g, 위험도계수(빈번 0.57, 극한 1.40), 지반분류 $S_{3}$($V_{s}$=151.3 m/s, $V_{0}$=760 m/s, $h$=18.5 m, $\overline{\gamma}$=20,000 N/m3, $\phi$=35°)이며, 매설토사는 중간밀도의 모래로 가정한다. 배관의 제원은 API 5L X65(탄성계수 207,000 MPa, 항복강도 450 MPa, 항복변형률 0.002174, 푸아송비 0.3), 외경 762 mm, 두께 17.5 mm, 매설깊이 1.5 m, 배관길이 1 km이다. 본 연구 예제에서는 지진파 전파에 의한 축방향 변형률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내압, 상재하중, 온도하중 등 지진하중 이외의 작용 하중은 해석 조건에서 제외하였다. 단, 실제 설계에서는 해당 하중 조합을 검토하여 반영하여야 한다.

3.2 설계한계거동 산정

매설배관의 성능수준은 빈번지진에 대해서 탄성유지수준, 극한지진에 대해 붕괴방지수준을 목표로 하며, 설계한계거동은 빈번지진의 경우 항복변형률로, 극한지진에 대해서는 Table 8의 허용변형률로 한다. 예제에서 산정된 허용값은 Eq. (26)을 사용하여 계산한다.

(26)
$\epsilon_{p,\: a}=\min(0.01,\: 0.3t/D_{p})=\dfrac{0.3\times 17.5}{762}0.006890=0.6890\%$

3.3 지진효과 산정(구조계산에 의한 방법)

지반응답은 “KDS 17 10 00(2018)”의 설계응답스펙트럼으로 하며, 연구에서 사용된 $S_{3}$ 지반에 대한 유효수평가속도, 지반증폭계수, 전이주기는 Table 14와 같다. Fig. 4는 $S_{3}$ 지반의 가속도 응답스펙트럼을 나타낸 것으로 “KDS 17 10 00”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가속도 응답스펙트럼을 Eq. (27)에 따라 $S_{3}$ 지반의 속도 응답스펙트럼으로 변환할 수 있으며, Fig. 5는 토사지반 속도 응답스펙트럼을 나타낸 것이다.

Table 14. Design Response Spectrum Input Parameters
Ground acceleration Factor Transition cycle, s
$F_{a}$ $F_{v}$ $T_{o}$ $T_{S}$ $T_{L}$
Frequent Earthquake 0.06247g 1.7 1.7 0.0800 0.4000 3
Extreme Earthquake 0.154g 1.592 1.646 0.0827 0.4136 3
(27)
$S_{v}=\dfrac{S_{a}T}{2\pi}$

Fig. 4. Acceleration Response Spect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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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Velocity Response Spect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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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5는 2.5절 지진파 전파 수식들로부터 계산된 Rayleigh 파에 의한 지반변형률을 나타낸 것이다. 직선배관의 변형률은 지반 변형률과 지반-배관 마찰 변형률이 동일할 때의 값으로 결정하며, 극한지진에서는 배관 변형률이 약 0.0595 %로 일치할 때 분리길이 $L_{s}$가 약 117 m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관의 이음부 변형률은 본체 변형률의 2배인 약 0.1192 %로 Eq. (26)의 허용변형률 0.6890 % 보다 낮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빈번지진에서 배관 변형률이 약 0.0292 %로 일치할 때 분리길이는 약 57 m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관의 이음부 변형률은 약 0.0585 %로 항복변형률 0.2174 % 보다 낮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Fig. 6. Pipe-Ground Interface Friction S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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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5. Ground Strain Caused by Rayleigh Waves
$T$ $f$ $\lambda$ $S_{a}$ $V_{m}$($S_{v}$) $C_{app}$ $L_{s}$ $\epsilon_{g}$ $\epsilon_{f}$
Extreme Earthquake(Collapse prevention) 10.00 0.100 6650.00 0.0076 0.118 665 1662.5 0.000178 0.008454
9.99 0.100 6643.35 0.0075 0.119 665 1660.8 0.000178 0.008446
9.98 0.100 6636.70 0.0075 0.119 665 1659.1 0.000178 0.008438
0.72 1.389 478.8 0.3451 0.395 665 119.7 0.000594 0.000608
0.71 1.408 472.15 0.3499 0.395 665 118.0 0.000594 0.000600
0.70 1.429 465.5 0.3549 0.395 665 116.3 0.000594 0.000591
0.69 1.449 458.85 0.3601 0.395 665 114.7 0.000594 0.000583
Frequent Earthquake(Elastic state) 10.00 0.100 6650 0.0032 0.049 665 1662.5 0.000074 0.008454
9.99 0.100 6643.35 0.0032 0.050 665 1660.8 0.000074 0.008446
9.98 0.100 6636.7 0.0032 0.050 665 1659.1 0.000074 0.008438
0.42 2.381 243.80 0.2529 0.166 580 60.9 0.000285 0.000309
0.41 2.439 232.01 0.2590 0.166 565 58.0 0.000292 0.000294
0.40 2.500 220.23 0.2655 0.166 550 55.0 0.000300 0.000280
0.39 2.564 208.44 0.2655 0.162 534 52.1 0.000302 0.000265

Fig. 6은 각 설계지진에 의한 지반 변형률과 지반-배관 마찰 변형률을 분리길이를 따라 나타낸 것으로 Table 15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3.4 지진파 전파 효과 상세해석(유한요소해석에 의한 방법)

본 연구에서는 구조계산에서 사용된 설계가정 사항과 동일한 수준에 대하여 직선배관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으로 응답변위법을 이용하였다.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고성능 구조해석 통합 플랫폼 Hyfeast를 사용하였다.

본 절에서는 2.6절에서 제시한 지진파 전파 효과 산정 결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동일한 지반 조건에 대한 비선형 지반 스프링 모델의 유한요소해석을 수행하였다. 입력 변위는 3.3절에서 유도한 Rayleigh 파의 겉보기 파장과 속도에 기반한 정현파 분포를 사용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지반-배관 축방향 마찰거동을 보다 상세히 반영한 경우에도 구조계산법과 유사한 축방향 변형률이 산정됨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유한요소해석 모델은 길이 1 km의 매설배관 구간을 대상으로 하며, 양단은 배관의 모든 방향 변위와 회전을 구속한 고정단으로 설정하여 해석을 수행하였다. 배관은 보 요소로 모델링하고, 각 절점에는 축, 수평, 수직 방향 지반 스프링을 입력하였다. 지반 스프링 계수는 2.7절에서 제시한 Eqs. (15)~(24)에 지반 물성을 대입하여 산정하였으며, 각 방향별 최대 저항력과 항복 변위를 비선형 스프링으로 입력하였다.

구조계산에서 산정된 분리길이 117 m를 기준으로 지반 변위 분포를 파장 468.6 m, 겉보기 전파속도 665 m/s, 주기 0.7047s 및 진폭 44.34 mm인 sine파로 가정하였다. 해당 주기에 대응하는 변위 진폭은 지반 변위 응답스펙트럼 값으로 가정한 것으로, 입력 변위는 Eq. (25)로 계산한다. Fig. 7은 해석에서 사용된 입력변위 분포를 나타낸 것으로, 한 파장을 모델링된 배관 중앙부에 부과하였다. 지반 스프링 지점에 부과하는 입력변위를 축방향 변위(axial displacement, AD), 수평방향 변위(horizontal displacement, HD), 수직방향 변위(vertical displacement, VD)로 고려하여, 3가지 케이스의 해석을 수행하였다.

Fig. 7. Input Displacement Distrib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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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8은 각 방향 케이스에 대한 유한요소 해석 결과를 나타낸 것이며, 각 케이스에서 절점변위, 스프링 반력, 축방향 변형률 $\epsilon_{p}$의 분포를 산출하였다.

Fig. 8(a)에서 볼 수 있듯이, 축방향 입력변위를 부과한 경우에는 지반 변위와 배관 변위 분포의 차이가 발생하며 슬립이 발생하였다. 이는 축마찰이 상한에 도달하여 배관과 지반이 완전 합성거동하지 않고 미끄러짐이 발생됨을 의미한다. 반면에 Fig. 7(b), (c)에서 볼 수 있듯이 수평 및 수직 입력변위를 부과하여 휨 변형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배관 변위 분포가 지반 변위 분포와 거의 일치하며 슬립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Fig. 8. Interpretation Results. (a) Displacement and Slip(AD), (b) Displacement and Slip(HD), (c) Displacement and Slip(VD), (d) Pipe Strain(AD), (e) Pipe Strain(HD), (f) Pipe Strain(VD), (g) Ground Spring Force(AD), (h) Ground Spring Force(HD), (i) Ground Spring Force(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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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8(d)~(f)는 배관의 축방향 변형률 분포를 나타내며 양수는 인장을, 음수는 압축을 나타낸다. Fig. 8(d)에서 볼 수 있듯이, AD 케이스의 경우 최대 배관 축방향 변형률은 배관 중앙부에서 압축으로 발생하였으며 그 크기는 5.021×10-4로 나타났다. 반면 HD, VD 케이스의 경우는 최대 축방향 변형률이 2.159×10-5, 2.603×10-5 수준으로 매우 작았으며, 이는 수평, 수직 입력에서 발생하는 응답이 축변형으로 전이되는 정도가 미미함을 확인하였다(Fig. 7(e), (f)). 이는 배관의 지진거동이 휨 변형 보다는 지반과 배관 사이의 마찰력으로 인한 축방향 변형에 의해 지배된다(ASCE, 1984; ALA, 2001; IITK-GSDMA, 2007)는 선행연구결과와 일치한다.

Fig. 8(g)의 축방향 스프링 내력은 상한에 이른 구간이 넓게 나타난다. 내력이 상한에 도달한 구간에서는 지반 변위가 증가하더라도 지반 반력이 증가하지 않으며, 슬립이 발생하고 지반 변형은 배관 변형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Fig. 7(h), (i)의 국부적인 피크가 존재하지만 이는 낮은 수준으로 배관 축변형률의 영향이 제한적임을 확인하였다. 유한요소해석의 모든 케이스에서 양단부 변형률은 무시할 수준으로, 1 km 모델링 범위와 양단 고정 경계조건이 적정함을 확인하였다.

3.5 비교 분석

유한요소해석 결과를 구조계산 방법과 비교하여, 두 해석 접근법의 적정성과 일관성을 검증하였다. 해석 결과, HD 및 VD 케이스의 배관 변형률은 AD 케이스의 약 4~5 % 수준으로 매우 작아 축방향 변형에 비하여 무시 가능한 수준이였다. 이러한 결과는 지진파 전파효과로 배관이 변형될 때 주요 거동이 축방향 마찰력에 의해 발생하는다는 기존 문헌(ASCE, 1984; ALA, 2001; IITK-GSDMA, 2007)의 결과와 일치하며, 이에 따라 구조계산 방법에서 축방향 변형률만을 산정하는 접근이 타당함을 뒷받침한다.

AD 케이스에 대한 유한요소해석 결과, 배관 최대 변형률은 0.5021 %로 이는 구조계산에 의한 값의 약 84.3 %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조계산법이 완전합성거동을 가정함으로써 약간 보수적인 결과를 주며, 설계 안전성을 확보하는 관점에서 합리적인 접근으로 평가된다. 반면, 유한요소해석에서는 지반 반력이 최대값에 도달하며 슬립이 발생하고 그 이후에는 배관의 변형률이 점차 감소한다. 유한요소모델에서 축방향 지반 스프링 강성을 매우 크게 설정(1×1016 N/mm)하여 지반과 배관이 완전합성거동(Perfect Bond, AD-PB Case)할 때의 배관 축방향 변형률은 구조계산법에서의 결과와 99.8 % 수준으로 일치하였다(Table 16). 따라서 설계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관점에서 안정된 지반에 위치한 매설배관에 대하여 구조계산에 의한 방법으로 설계하는 것은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16. Comparison of Axial Strain in Pipe
Structural calculation AD AD-PB HD VD
(A) (B)
Strain 5.958×10-4 5.021×10-4 5.945×10-4 2.159×10-5 2.602×10-5
(B)/(A) - 84.3 % 99.8 % 3.6 % 4.4 %

4. 결 론

본 논문은 지진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 지속성을 고려한 매설 가스배관 내진설계방안을 제안하였다. 설계지진 선정, 설계한계거동 산정, 지진파 전파 효과 산정과 지반 영구변형 효과 산정 방법을 제안하였으며, 실제 단면과 지반 조건으로 구조계산법과 유한요소해석법의 적용 가능성과 활용성을 검증하였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 (1) 제안된 방안은 공정 중요도에 따라 내진등급과 재현주기(빈번지진, 극한지진)를 연계하여, 공정 전반의 시설물이 일관된 성능 목표를 갖도록 설계지진을 결정하도록 하였다.

  • (2) 빈번지진에 대해 배관의 탄성유지 수준을 검토하도록 함으로써, 반복되는 지진 후에도 주요 공정 배관의 기능 유지 가능성을 높이고 에너지 공급 운영지속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다.

  • (3) 지진하중 효과를 지진파 전파 효과와 지반 영구변형(PGD) 효과로 구분하였다. 안정된 지반의 지진파 전파 효과는 Rayleigh 파와 지반-배관 마찰을 고려한 구조계산법으로 산정하도록 하였으며, 지반영구변위가 우려되는 구간은 비선형 지반 스프링 모델을 적용한 유한요소 해석법으로 평가하도록 구체적인 방법론을 정립하였다.

  • (4) 설계 예제 비교 결과, 유한요소해석법은 지반-배관 미끄러짐을 현실적으로 반영하므로, 완전합성거동을 가정한 구조계산법 대비 배관 변형률을 다소 낮게 평가하였다. 이는 구조계산법이 변형률을 보수적으로 평가하여 안전측 설계를 제공함을 의미한다.

  • (5) 구조계산법의 변형률(5.958×10-4)은 유한요소해석 결과(5.945×10-4)와 99.8 % 수준으로 거의 일치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실무적 관점에서 내진설계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연구에서는 제안한 비선형 지반 스프링 모델을 단층 변위, 측방유동, 액상화 등 다양한 지반 영구변형 시나리오에 적용한 수치 예제를 수행하여, 지반 영구변형에 대한 설계방안의 적용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Acknowledg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a Korea Agency for Infrastructure Technology Advancement (KAIA) grant funded by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Grant No. RS-2021-KA16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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