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내
(Leenae Lee)
안경희
(Kyunghee Ahn)
양미희
(Mihee Yang)
최인철
(Incheol Choi)
정현미
(Hyenmi Chung)
이원석
(Wonseok Lee)
박주현
(Juhyun Park)
†
-
국립환경과학원 상하수도연구과
(Water Supply and Sewerage Research Division, 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Research)
© Korean Society on Water Environment. All rights reserved.
Key words
Barium, Depth, Geological, Hazard Quotient, Natural mineral water, Rock
1. Introduction
바륨은 중정석(Barite)이라 불리는 황산바륨의 주성분으로 알칼리토금속원소인 칼슘이나 스트론튬과 같은 화학적 성 질을 가지며 지구의 지각 중 약
0.05%를 차지하는 은백색 금속 원소이다. 일반적으로 자연에서 발견되지 않고, 바위 와 광물의 용해를 통해 화성암, 퇴적암 등의 지질학적 환 경에서
주로 기인(ATSDR, 1992; IPCS, 1990)한다고 알려 져 있지만,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의 바륨 최대농도가 신생대 퇴적물에서 0.9 mg/L, 고생대의 오르도 비스기 석회암에서
2.7 mg/L, 고생대의 캄브리아기, 데본기 사암에서 1.7 mg/L의 함량을 나타내어 바륨 원천의 구별은 여전히 남은 논제라고 하였다(Robert et al., 2009). 바륨은 물질 그대로 사용하는 일은 거의 없으며 다양한 합금의 형 태로 자동차의 점화플러그, 차량용 베어링, 강철 및 다른 금속을 위한 탈산제,
유기반응에 촉매제, 알루미늄과 마그 네슘으로 합금을 만들어 잔류가스 제거 물질(게터 Gatter), 플라스틱 및 고무 제품에 사용된다(Boffito, 2002; Genter, 2001). 인체에는 경구 노출로 0.2 mg/kg/day 365일 미만 섭 취하여 만성중독 시 호흡곤란, 복부경련, 설사, 구토나 혈 맥 및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ATSDR, 2007).
우리나라 지질은 선캄브리아기부터 신생대, 시대미상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시대로 구성되어 있고, 선캄브리아기의 변성 암류와 고생대, 중생대의 결정질암이
50 % 이상을 차지한다. 지질은 지하수와 암석의 상호반응을 통하여 그 결과에 따라 지하수의 화학적 특성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각종 암석의 물 리적인
특성에 의해 지하수의 유동이 좌우되기 때문에 지하수 의 수질은 지질별 암석의 종류와 깊이가 매우 중요한 변수로 간주된다(Lee et al., 2016; Rogers, 1989; Sung et al., 1998).
먹는 샘물에서 바륨을 수질 기준으로 운영하는 나라는 유럽연합(1 mg/L)과 미국식약청(2 mg/L)이며, 공공급수의 경 우는 미국 환경보호청(2
mg/L), 세계보건기구(0.7 mg/L), 러 시아(0.1 mg/L), 캐나다(1.0 mg/L) 등으로 먹는샘물 보다는 여러 국가에서 수질기준을
정하고 있다.
그동안 국외에서는 미국(10 mg/L), 캐나다(0.6 mg/L), 리 투아니아(4.7 mg/L), 스웨덴(0.02 mg/L), 이탈리아(0.5 mg/L),
독일에서는 깊은 관정의 유전지대 사암에서 50 mg/L를 초 과하는 등 국외에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보고되 었다(Calabrese, 1977; Lanciotti, 1992; Reeves, 1986; Subramanmian and Meranger, 1984). 반면, 국내의 경우에 는 지하수에서 존재하는 바륨의 대한 조사연구가 거의 없 어 바륨의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도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는 먹는 샘물 제조업체의 모든 취수공을 대상으로 샘물의 바륨 수질 함량을 분석하고, 지질과 지하수
수위가 바륨에 미치는 영향 을 비교 분석하였으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인체 노출량 및 위 해성을 평가하여 바륨의 위해 관리 필요 여부를 검토하였다.
2. Materials and Methods
2.1. 조사대상 및 분석방법
조사대상은 2015년 1월 기준으로 전국 62개 먹는샘물 제 조업체 중 가동정지 등의 사유로 취수가 불가능한 업체들 은 제외한 모든 제조시설의 모든
취수공의 먹는샘물 원수 로 하였다. 전국을 6개의 지역으로 분류하여, 상반기는 3 ~ 6 월에 하반기는 7 ~ 10월에 조사하였다. 상반기에는 A지역
13개소, B지역 6개소, C지역 11개소, D지역 5개소, E지역 11개소, F지역 1개소로 총 47개 제조업체의 총 150개 취수 공을, 하반기에는
A지역 14개소, B지역 7개소, C지역 12개 소, D지역 5개소, E지역 13개소, F지역 2개소 총 170개 취 수공에 대해 바륨 함량을 조사하였다.
조사현황은 국내 바 륨 평균농도를 기준으로 분류한 분포도를 Fig. 1에 나타내 었고, 상·하반기 조사 지역과 개소는 Table 1과 같다.
Fig. 1. Location map of the sampling sites for natural mineral water in Korea.
Table 1. Number of investigated in research area
Item
|
A
|
B
|
C
|
D
|
E
|
F
|
Total
|
Number of suppliers
|
First half
|
13
|
6
|
11
|
5
|
11
|
1
|
47
|
Second half
|
14
|
7
|
12
|
5
|
13
|
2
|
53
|
Number of intake hole
|
First half
|
53
|
18
|
29
|
12
|
32
|
6
|
150
|
Second half
|
60
|
20
|
32
|
12
|
40
|
6
|
170
|
분석 방법으로는「US EPA Method 200.8」에 따라 0.45 μm 멤브레인 필터로 여과하여 0.2% 질산을 첨가한 후 유 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기(Bruker
820-MS)를 사용하여 분 석하였으며, 기기분석조건은 Table 2에 나타내었다.
Table 2. Instrument operating conditions for Ba determination by ICP-MS
Item
|
Conditions
|
Instrument
|
Bruker 820-MS
|
Plasma Flow
|
18.0 L/min
|
Auxiliary Flow
|
1.6 L/min
|
Nebulizer Flow
|
1.0 L/min
|
Sheath Gas
|
0.14 L/min
|
RF power
|
1.40 KW
|
Sample Injection Rate
|
0.9 mL/min
|
2.2. 암석 및 심도별 조사 내용
국내 조사지역들의 지질 유형을 살펴보기 위해 한국지질 자원연구원의 1/5만 축척지질도를 참고하여 대표적 시대별 로 선캄브리아대 43개소, 고생대 10개소,
중생대 58개소, 신생대 14개소와 시대미상 16개소로 총 141개소의 취수공 과 대표 암석별로는 퇴적암 22개소, 변성암 44개소, 화성암 60개소로
총 126개소의 취수공을 상·하반기로 구분하여 2 회 조사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관정 깊이에 따른 물- 암석 반응이 변화하는 수질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심도별 로 200 m 이하의 천부 지하수 61개소, 200 m 이상의 심 부 지하수 29개소로 구분하여 총 90개소의 취수공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2회 조사하였다.
2.3. 위해성 평가 방법
국내 샘물의 시료(Table 1)에 대한 바륨 분석 결과를 기 초하여 위해성 평가를 하고자 위험성 확인(Hazard Assessment), 용량-반응 평가(Dose-Response
Assessment), 노출평 가(Exposure Assessment), 위해도 결정(Risk Characterization) 의 4단계로 구분하여
수행하였다(U. S. EPA., 2005a). 위험 성확인은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자료 수집의 단계로서 Integrated Risk Information System(IRIS) 분류체계에 입각하
여 바륨을 비발암 독성 물질(D)로 분류하였고, 노출평가와 용량-반응 평가를 위한 독성 자료는 국립환경과학원 고시 제2014-48호 별표 5와 EPA의
IRIS 자료 등에서 제시하고 있는 값들을 적용하여 일평균인체노출량(Lifetime average daily dose, LADD)과 음용수 상응농도(Drinking
Water Equivalent Level, DWEL)를 산출하였다. 이를 조합하여 산 출된 섭취노출 참고치와 일평균인체노출량 등의 비교를 통 해 위험
값(Hazard Quotient, HQ)을 평가하였다. 비발암성 오염물질에 대한 위험 값(HQ)은 ‘1’ 이하인 경우에는 독성 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으며 ‘1’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오염 원에 노출 될 우려가 있고, ‘1’에서 크게 상회한다면 조치 가 요구된다(U. S. EPA., 2000).
3. Results and Discussion
3.1. 샘물의 바륨 함량
국내 샘물의 바륨 함량을 상·하반기 2회로 나누어 그 결과를 6개의 행정구역으로 구분하여 분석 한 결과, 상반기 취수공 150개소에서 모두 바륨이
검출(정량한계 0.16 μg/L) 되었다. 하반기에는 취수공 170개소 중에서 150개소에서 검출되어 약 87%의 검출률을 보였다(Table 3). 국내에서 먹는샘물 원수 전체를 대상으로 바륨의 분포특성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으며, 먹는물의 경우 부산지역 음용지하수 중 바륨 조사에서 65%의
검출률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다 (Cha et al., 2004).
Table 3. Determined concentration of Ba in source water
Item
|
Frequency (detection %)
|
Average conc. (μg/L)
|
Range (μg/L)
|
First half
|
150 / 150 (100)
|
0.23 ~ 168.22
|
11.87
|
Second half
|
150 / 170 (87)
|
0 ~ 255.65
|
13.88
|
조사대상 시료 중 바륨의 평균 검출농도는 상하반기 각 각 11.87 μg/L, 13.88 μg/L이었으며 농도범위는 각각 0.23 ~ 168.22
μg/L, 0 ~ 255.65 μg/L로 분석되었다. 상하반기 평균 농도의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취수공별 농도차이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평균농도 이상으로 검 출된 지점은 Fig. 1에 구분하여 나타냈으며, 평균 농도이상 의 값을 국외 유럽연합(1.0 mg/L)이나 미국식약청(2.0 mg/L)과 비교해 보면 인체 위해를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 으로 판단된다.
행정구역 A~F로 나누었을 때, 상하반기 평균값이 0.14 ~ 15.19 μg/L로 조사(Table 4)되었는데 그 중 B지역에서는 상하반기 각각 평균 34.16, 23.14 μg/L로 다른 지역에 비해 바륨의 함량이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최고값도
상하반기 각각 168.22, 255.65 μg/L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B지역의 바륨농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지질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 으로 추정되며
바륨 농도가 높은 취수공은 주기적인 모니 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Table 4. Regional analytical results and statistical data for the samples in source water range
Item
|
A
|
B
|
C
|
D
|
E
|
F
|
First half
|
Ave.
|
6.03
|
34.16
|
15.19
|
3.58
|
3.68
|
0.57
|
Range
|
1.04-26.53
|
0.94-168.22
|
0.89-62.63
|
0.80-19.10
|
0.23-31.35
|
0.36-0.92
|
Second half
|
Ave.
|
5.56
|
23.14
|
12.67
|
4.75
|
3.00
|
0.14
|
Range
|
0.45-48.52
|
0.54-255.65
|
0.31-70.41
|
0.27-30.91
|
0-45.35
|
0-0.82
|
3.2. 바륨의 지질별 지하수 수질 특성
국내 조사지역은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등으로 구분하여 조사한 결과를 Fig. 2에 나타내었다. 지질의 시대별 바륨의 평균 농도분포는 선캄브리아대 19.07 μg/L (0.31 ~ 233.10 μg/L), 고생대 11.06 μg/L(0.36
~ 38.94 μg/L), 중생대 10.57 μg/L(0 ~ 255.65 μg/L), 신생대 4.92 μg/L(0 ~ 34.79 μg/L), 시대미상
6.72 μg/L(0 ~ 70.41 μg/L)로 선캄브 리아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선캄브리아대는 지질시대 중 고생대 최초의 캄브리아기 이전 시대를
뜻하며 원생대 와 시생대로 구분된다. 선캄브리아대의 지층이나 암석은 대 륙에서 볼 수 없으나 시생대의 지층은 대부분 변성암으로 바뀌어 있다(Newtonkorea, 2010). Marandi et al. (2004), Karro and Marandi (2003)와 Robert et al. (2009)는 고생대 중에 가장 오래된 캄브리아기에서 바륨의 주요 원천이라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Fig. 2와 같이 고생대 캄브리아 기에 이전 시대인 선캄브리아대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Fig. 2. First half (a) and second half (b) determined concentrations of Ba according to the geologic age.
암석별로는 대표적으로 역암, 사암, 이암, 석회암의 퇴적 암류, 편마암, 규암, 천매암의 변성암류, 화강암, 현무암, 섬 록암의 화성암류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평균적으로 퇴적 암류는 7.84 μg/L(0 ~ 45.35 μg/L), 변성암류는 20.84 μg/L (0 ~ 233.10 μg/L),
화성암류는 9.47 μg/L(0 ~ 255.65 μg/L) 로 변성암류가 높게 나타났다. 바륨은 화강암과 바위와 망 간이 풍부한 퇴적암에서 높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있는데(WHO, 2004) 국내 선캄브리아기 변성암지대는 화강암질 편마암, 호상편마암, 안구상편마암, 반상변정질 편 마암,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 등으로 대부분 편마암으로
구 성되며 암상의 변화가 다양하고 상당한 변성작용을 받았다. 또한 다른 지질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암석으로 수질유형 이 복잡 양상하다(Sung et al., 1998). 이로 인해 광물의 종 류와 함량비, 화학조성, 변성정도 등의 특성이 상이하여 물 -암석과의 반응을 통해 방출되는 함량이 높을 것이라고 판 단된다.
Fig. 3.
Fig. 3. First half (a) and second half (b) determined concentrations of Ba according to the rock
3.3. 바륨과 주요 이온간 상관관계
상관관계분석은 변수간의 관련성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 한 분석방법으로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가
일반적이다. 상관계수(r)값은 -1에서 +1까지의 값을 갖으며 0 ~ 0.19이면 관련성이 거의 없고, 0.2 ~ 0.39는 약간 의 관련성, 0.4
~ 0.59는 보통의 상관성, 0.6 ~ 0.79는 높은 관련성, 0.8 ~ 1은 매우 강한 관련성을 가진다(Evans, 1996).
바륨과 칼슘의 상관관계는 Table 5, Fig. 4와 같이 상하 반기 각각 0.24, 0.23으로 약간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 였고, 마그네슘은 상하반기 각각 0.44, 0.71로 상반기는 보
통의 상관성, 하반기는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 났다. 바륨은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전하를 가지며, 화 학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연화법이나
양이온 교환으로 의 해 제거 될 수 있다(Richard and Ward, 1984). Fig. 5.
Table 5. Correlation analysis of water quality of source water
Ba
|
Ca
|
K
|
Na
|
Mg
|
F
|
Cl
|
NO3-N
|
SO4 |
First half
|
0.24
|
0.02
|
0.10
|
0.44
|
-0.13
|
0.50
|
0.11
|
0.03
|
Second half
|
0.23
|
0.11
|
0.04
|
0.71
|
0.03
|
0.03
|
0.01
|
0.02
|
Fig. 4. Correlation between Ba and each of Ca, Mg, K, Na, F, Cl, NO3-N and SO4.
Fig. 5. Relationship between Ba and pH.
이 외에 칼륨, 나트륨, 불소, 질산성질소, 황산이온은 상관 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HO) 는 수소이온농도가 산성으로
갈수록 바륨 화합물의 용해도 는 증가한다고 하였다(WHO, 2004). 본 연구의 조사지역에 서는 평균 pH 7.6(6.1 ~ 9.3)으로 대부분 중성으로 나타났으 며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
3.4. 샘물의 심도별 바륨 변화
국내 조사지역들의 전체 관정 깊이 82 m ~ 466 m 중에 서 200 m 이하의 천부 지하수, 200 m 이상의 심부 지하수 로 구분하여 살펴본
결과, 천부지하수에서 상반기 바륨의 평균 농도는 14.33 μg/L로 0.38 ~ 148.16 μg/L의 범위를 보 였고, 하반기에 평균 농도는 14.71
μg/L로 0 ~ 233.10 μg/L의 범위를 나타냈다. 심부지하수에서는 상반기 평균 농 도가 8.53 μg/L, 0.23 ~ 85.22 μg/L의
농도 범위를 보였고, 하반기에 평균 농도는 4.04 μg/L, 0 ~ 32.60 μg/L의 범위를 나타냈다(Table 6). Richard and Ward (1984)은 오염지역 주변의 얕은 물에서 바륨이 높게 나타날 수 있고, Bart and Stephen (2006)의 연구에서는 150 m 이하에서 높은 바륨 농도를 보인 결과를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유사하게 천부지하수보다는 심부지하수에서 더 낮은 농도의
바륨이 검출된 것으로 알 수 있었다. Fig. 6.
Table 6. Concentrations of Ba according to the depth
Contents (μg/L)
|
First half
|
Second half
|
< 200 m
|
200 m <
|
< 200 m
|
200 m <
|
Ave.
|
14.33
|
8.53
|
14.71
|
4.04
|
Range
|
0.38-148.16
|
0.23-85.22
|
0-233.10
|
0-32.60
|
Fig. 6. First half (a) and second half (b) determined concentrations change of Ba according to the depth.
3.5. 바륨의 위해성 평가
위해성 평가는 화학물질이 인체와 생태계에 미치는 결과 를 예측하기 위해 관련 노출 및 독성 정보를 체계적으로 검토 및 평가하는 과정(과학원고시 2014-48)으로서
비발암 성 물질(D)로 분류되어져 있는 바륨을 비발암성 물질의 인 체위해성 평가법으로 산출하였다. 독성 자료는 U. S. EPA. (2005b)의 Integrated Risk Information System(IRIS)에서 제 시하고 있는 RfD값 0.2 mg/kg/day을 참고하여 평가하였고,
국립환경과학원 고시 2014-48호 별표 5에 적용하여 체중은 성인 평균 64 kg, 먹는물 일일섭취량은 1.5 L/day를 기준으 로 하였다. 상대적
기여율(RSC)은 정해진 값이 있는 경우에 는 그 값을 사용하지만 일반적으로 무기물질인 경우는 10%, 유기물질인 경우는 20%로 가정한다. 아래
식에 따라 먹는 물에 상응하는 농도(DWEL)와 평생건강권고치를 Table 7와 같이 산출하여 64 kg 성인이 일일 1.5 L/day 물을 평생 섭 취한다고 가정하면 바륨 농도가 약 8.53 mg/L 이상일 때, 독성 위험
값이 1 이상으로 음용수 상응농도(DWEL)를 추 정할 수 있고, 0.85 mg/L로 평생건강권고치(Lifeiome HAs) 를 산출할 수 있다.
Table 7. Requisite parameters for calculation hazard quotient
Carcinogenesis Grade
|
BW (kg)
|
WIR (L/day)
|
RfD (mg/kg/day)
|
DWEL (mg/L)
|
Lifetime HAs (mg/L)
|
RSC (%)
|
D
|
64
|
1.5
|
2 × 10-1 |
8.53
|
0.85
|
10
|
바륨의 위험 값(HQ)을 산출한 결과(Table 8), 평균값이 상 반기 HQ 0.00139(2.7×10-5 ~ 0.01971), 하반기 HQ 0.00163 (0 ~ 0.02996)로 ‘1’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었으며 바륨에 의 한 섭취 위해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Table 8. Results of Lifetime Average Daily Dose (LADD) and Hazard Quotient (HQ) of Ba in spring water
Ba
|
LADD
|
HQ
|
First half
|
Ave.
|
11.87
|
0.000278203
|
0.00139
|
Min.
|
0.23
|
5.4 × 10-6 |
2.7 × 10-5 |
Max.
|
168.22
|
0.003942656
|
0.01971
|
Second half
|
Ave.
|
13.88
|
0.000325313
|
0.00163
|
Min.
|
0
|
0
|
0
|
Max.
|
255.65
|
0.005991797
|
0.02996
|
4. Conclusion
본 연구에서는 2015년 1월 기준으로 국내 먹는 샘물 제 조업체의 상반기 150개, 하반기 170개 취수공에 대한 바륨 함량 등을 전수 조사하고,
지질별 지하수 수질 특성과 이 온간 상관관계, 심도에 따라 변화되는 바륨의 수질 특성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샘물의 바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에는 100%, 하반기에는 87%로 바륨이 검출되었고, 평균 검출농도는 상 반기에는 11.87 μg/L(0.23
~ 168.22 μg/L), 하반기에는 13.88 μg/L(0 ~ 255.65 μg/L)의 농도로 조사되었다. 국외 수질기준 에 비해 하회하여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행정구역으로 구분해 보면, B지역에서 상하반기 각각 평균 34.16 μg/L, 23.14 μg/L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지질 시대별로 구분지어 조사한 결과, 평균값이 선캄 브리아대에서 19.07 μg/L, 고생대는 11.06 μg/L, 중생대는 10.57 μg/L,
신생대는 4.92 μg/L, 시대미상 6.72 μg/L로 선 캄브리아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암석별로는 평균값이 퇴적암류 7.84 μg/L, 변성암류
20.84 μg/L, 화성암류 9.47 μg/L로 변성암류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 수 있었다.
-
바륨과 이온간 상관관계를 보면, 칼슘과의 관계는 상 하반기 각각 0.24, 0.23으로 약간의 관련성을 보였고, 마그 네슘은 상반기 0.44로 보통의
상관성과 하반기 0.71로 높은 관련성을 보였다. 이외 칼륨, 나트륨, 불소, 질산성질소, 황 산이온 등은 상관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볼 수 있었고,
수 소이온농도는 평균 pH 7.6으로 대부분 중성으로 나타났다.
-
심도별 200 m 이하 천부지하수와 200 m 이상의 심부 지하수로 구분하여 수질 분석을 한 결과, 천부지하수에서 상 반기 평균값은 14.33 μg/L,
하반기 평균값은 14.71 μg/L로 나타났고, 심부지하수에서는 상반기 평균값은 8.53 μg/L, 하반기 평균값은 4.04 μg/L로 천부지하수보다는
심부지하 수에서 더 낮은 농도의 바륨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 수 있 었다.
-
위해성 평가 시 독성 위험 값(HQ)이 상반기 HQ 0.00139 (2.7×10-5 ~ 0.01971), 하반기 HQ 0.00163(0 ~ 0.02996)로 ‘1’ 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바륨에 의한 섭취 위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
현재까지는 샘물의 수질은 일부 지역 취수공에서 극 단 값이 간헐적으로 관찰되긴 했지만 최대 농도에 대한 위 험 값이 HQ 0.02정도의 값으로 위해
가능성이 낮고 다른 큰 특이사항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