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오경
(Oh Kyung Choi)
1aiD
서준호
(Jun Ho Seo)
1biD
김경수
(Gyeong Soo Kim)
1ciD
김두일
(Dooil Kim)
2iD
이재우
(Jae Woo Lee)
1†iD
-
고려대학교 환경시스템공학과,
(Department of Environmental Engineering, Korea University)
-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Department of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Dankook University)
© Korean Society on Water Quality. All rights reserved.
Key words
Amine, Hyper-saline wastewater treatment, Screening protocol, Solvent extraction desalination
1. Introduction
해수뿐만 아니라 화학 산업 공정, 셰일가스 채굴 등 다양 한 산업 공정에서는 염 농도가 높은 다량의 폐수가 발생하게 되며(Coday and Cath,
2014; Igunnu and Chen, 2012), 폐수 내에 존재하는 고농도의 염 이온(Na+, Mg2+, Cl- 등)은 생물 학적으로 처리가 불가능하여 대부분 물리·화학적인 방법을 이용한 탈염화 과정을 거친 후 처리된다(Choi et al., 2012). 이러한 탈염화 방법에는 열을 이용하는 증발법과 분리막을 이용하는 막 분리 공정이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증발법은 고 염도 폐수를 기체로 상변화
시키기 위한 물의 증발잠열(539 kJ/kg)을 포함하는 높은 열에너지가 요구되고(Al-Qaraghuli and Kazmerski, 2012), 역삼투(Reverse Osmosis, RO)로 대표 되는 막 분리 공정 또한 삼투압을 역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높은 압력을 위해 막대한 전기
에너지가 소모되는 단점이 있 다(Subramani et al., 2014). 따라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지 속가능한 탈염 공정의 개발을 위해 전기투석, 용매추출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Bajpayee et al., 2011; Chaalal and Hossain, 2015; Kwak et al., 2016).
이 중에서 용매추출 탈염화 기술은 온도에 따라 가변적인 물 용해도를 가지는 특수한 용매를 이용하여 염수로부터 순수 한 물을 분리하는 기술로서, 1960년대
2차 및 3차 아민 계열의 용매를 사용하여 그 가능성이 처음 보고된 바 있다(Davison et al., 1960). 용매추출 탈염화 기술은 높은 열에너지와 압력의 요구가 없는 저에너지 공정으로 잠재력이 있었지만, 초기 용매 추출 탈염화 연구에서는 현상적인 실험
결과로만 그 가능성이 증명되었을 뿐 용매가 염수로부터 염 이온을 배제하고 순수한 물 분자를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규명이 명확 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상용 기술로 발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 다. 최근 Bajpayee et al. (2011)은 Carboxyl group (C=O)을 포 함하는 지방산 계열인 Octanoic acid (OA), Decanoic acid (DA) 가 아민
계열 용매와 유사하게 염수로부터 물을 분리시킬 수 있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후 다양한 실험적, 수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용매와 물 분자간의 수소 결합(Hydrogen
bonding)을 통해 용매추출 탈염화 공정이 유도되고(Luo et al., 2011), 염 이온과 용매 사이의 용매화 자유에너지(Solvation free energy) 차이에 의해 염수로부터 염 이온이 제거되는 것이 증명되었다
(Rish et al., 2014). 또한 최근의 연구는 물 회수 특성이 용매의 구조적 특징 (즉, 구조의 길이 및 모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을 증명하였다(Chandran and Shah, 2018, Choi et al., 2019). 하지만 용매추출 탈염화 공정을 상용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는 기존 용매들의 낮은 물 회수율(3 % 이내)을 극복할 수 있는 고효율 용매를
발굴하고 이에 맞는 탈염화 공정을 설계하 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용매추출 탈염화 기술에 적용 가능한 고효 율 용매를 발굴하기 위하여 다양한 분자 구조를 갖는 아민 계열의 비수용성 용매 후보들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비교 하여 탈염화 잠재력이 있는 용매 후보들을 선정할 수 있는 이론적 분류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이론적 분류 단계를 통해
최종 선정된 용매 후보들을 대상으로 회분 식 용매추출 탈염화 실험을 통해 고염도 폐수의 용매추출 탈 염화 기술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2. Materials and Methods
2.1. 탈염화 용매 발굴을 위한 이론적 선정 과정
용매추출 탈염화 공정 적용이 가능한 용매를 합리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이론적인 기작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용매 후 보들 중에서 잠재력이 높은 용매들을
선정하기 위해 수립된 Screening Protocol을 Fig. 1에 제시하였다. 첫 번째 선별 단 계는 탈염화 용매가 염수와 혼합되는 단계에서 물을 흡수하 기 위해, 물과 수소결합이 가능한 음전위 원자인 질소(N),
산 소(O), 불소(F)를 포함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포함된다 (Robertson et al., 2017). 일반적으로 Amine, Glycerol ether 및 Amino-ethers 등의 물질들이 물과 완전히 혼화되지는 않 지만 온도 조건에 따라
물에 대한 용해도 변화가 나타나며, 수소결합을 형성하는 특성을 갖는 강한 음전위 원자를 함유 하는 용매로 알려져 있으며(Davison et al., 1960), 카르복실 기(Carboxyl group)를 포함하는 지방산 계열의 용매들 또한 물과의 수소결합 형성이 가능하다(Bajpayee et al., 2011). 두 번째 선별 단계는 용매의 비극성도를 판단하는 단계이며, 이 는 탈염화 공정에서 용매가 염수와의 혼화성이 너무 낮거나 높을 경우 염수 내 물과
용매의 결합이 일어나지 않거나 염 수로부터 용매를 분리하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공정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자로 판단된
다(McCalley, 2017). 용매의 극성도는 옥탄올과 물 사이의 분배 계수(Octanol-water partition coefficient, Kow)로 대표되 며, Kow 값이 1보다 작을 때 용매는 혼합 없이 대부분 수층 에 위치하게 된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 선정되는 용매들은 Kow 값을 기준으로 1 이상의 용매들로만 선별이 가능하다. 세 번째 단계는 용매와 물 분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평가하는 단계이다. 용매추출 탈염화에서 물과
용매의 수소결합에 의 한 흡수/분리 과정이 온도의 변화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용매에 따른 물성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Stephenson, 1993).
Fig. 1. Screening protocol for the desalination solvent selection.
2.2. 회분식 용매추출 탈염화 실험
이론적 과정을 통해 선정된 후보 용매들을 대상으로 탈염 화 성능을 평가하기 위하여 회분식 용매추출 탈염화 실험을 수행하였다. 고염도 폐수의 용매추출
탈염화 실험은 0.5 M 의 농도로 조제된 NaCl 수용액을 인공 염수로 사용하여 수 행되었다. Fig. 2의 (a)단계에 도시한 바와 같이 준비된 인공 염수 100 mL와 아민 계열의 비수용성 용매 100 mL을 비이 커에 주입한 후 자석 교반기를 사용하여 두
용액이 완전히 혼합되도록 500 rpm으로 강하게 교반하였다. 교반 종료 후 용매와 인공염수는 Fig. 2의 (b)단계와 같이 극성 및 비중의 차이로 인해 빠르게 두 층으로 분리되며 이 때, 상층부에는 물 분자가 일부 흡수된 용매층이 위치하게 된다. 상층부의 용매를
염수로부터 조심스럽게 분리시킨 후 80 °C에서 30분 간 가열하면 Fig. 2의 (d)단계와 같이 용매의 용해도가 감소 하며 용매에 흡수된 물이 용매 밖으로 배출된다. 용매로부터 배출된 물을 용매와 다시 섞이지 않게 조심히 회수하였으며,
최종 회수된 물로부터 물 회수율과 염 제거율을 평가하였다.
Fig. 2. Experimental process of the solvent extraction desalination.
2.3. 분석 방법
염 농축수(Brine)와 처리수의 Cl-와 Na+의 농도는 Ion Chromatography (IC, ICS-900, Dionex)를 이용하여 분석하였 으며, 상층부의 용매에 흡수된 수분 함량은
Karl-Fischer Analyser (KF-890, Metrohm)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각 용 매의 물 회수율과 염 제거율은 다음 식 (1)과 (2)에 따라 각 각 계산하였다.
여기서, V1과 V2는 각각 주입된 인공염수와 최종 회수된 처리수 의 부피 (L)이며, C1은 주입된 인공염수의 염 이온 농도 (mg/L), C2는 최종 회수된 처리수의 염 이온 농도 (mg/L)를 나타낸다.
3. Results and Discussion
3.1. 탈염화 용매 발굴을 위한 이론적 선정 단계
Screening protocol에 따른 첫 번째 선별을 위하여 기존 문 헌에서 조사된 탈염화 용매들에 대해 온도 변화에 대한 용해 도 변화를 비교하여
Table 1에 제시하였다. 일반적으로 카르 복실기(carboxyl group)를 포함하는 용매는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용해도가 함께 증가하는 반면, 아민류의
경우 이와 반 대되는 거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카르복실 산 을 이용한 방법의 경우 염 제거율은 높으나, 일반적으로 물 회수율이 매우
낮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원수(해수 등)와 용매를 혼합하는 단계에서 승온(60 ~ 80 °C) 해야 하기 때문 에 필요한 열에너지가 높은 편이다.
이와 달리 아민류는 상 온(혹은 저온)에서 물을 흡수한 뒤 흡수된 물과 용매를 고온 에서 분리하기 때문에 열에너지 사용이 카르복실 산을 이용 하는
경우보다 적을 수 있다(Alotaibi et al., 2017).
Table 1. Solubility changes of the desalination solvents as a function of the temperature.
Name
|
Temp. range (°C)
|
Solubility in water (%)
|
Water separation efficiency (%)
|
Reference
|
|
Pure water
|
Saline water
|
|
Decanoic acid
|
34 → 80 °C
|
3.8 % → 5.9 %
|
Max. 2.1 %
|
Max. 1.3 %
|
Sanap et al., 2015 |
Octanoic acid
|
26 → 60 °C
|
2.7 % → 5.3 %
|
Max. 2.6 %
|
Max. 1.6 %
|
Bajpayee, 2012 |
N-Methylbutyl amine
|
43 → 90 °C
|
69.1 % → 32.7 %
|
-
|
-
|
Davison et al., 1960 |
Diethylmethylamine
|
54 → 64 °C
|
38.3 % → 25.4 %
|
Max. 7.0 %
|
-
|
Stephenson, 1993 |
N-Ethylpropylamine
|
49 → 79 °C
|
52.4 % → 25.3 %
|
-
|
-
|
Stephenson, 1993 |
용매추출 탈염화 공정을 위해 요구되는 적정 용매는 물과 완전히 혼화되지 않지만 특정 온도 조건에서 일정량의 수분 을 흡수할 수 있는 가변적인 용해성(Swing
Solubility)을 갖 는 비수용성 용매여야 한다. 따라서 탈염화 용매는 일반적으 로 높은 Kow 값을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높은 비극 성도는 물 분자에 대한 높은 반발력을 가짐을 의미하며, 물 분자와 수소결합이 발생할 확률이 감소함을
의미하기 때문 에 탈염화 용매로 적합한 용매의 Kow 값은 비극성을 유지하 는 범위 내에서 꽤 낮은 Kow 값을 가져야 한다. 최종적으로 이론적 용매 선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용매와 염 이온 사이의 상호작용과 관련한 특성이 평가된다. 염(소금)이 물에 용해
될 때, 물 분자는 Na-Cl의 이온결합을 끊고 각각 반대 전하 인 산소(O)와 수소(H)이온으로 이온-쌍극자 결합(Ion-Dipole Interaction)을
유도하게 된다. 용매와 물의 수소 결합력이 물 과 이온의 쌍극자 결합력보다 더 클 때 용매는 염을 배제하 고 물 분자를 용매층으로 흡수할 수 있다(Luo et al., 2018). 용매가 특정 온도 조건에서 물을 흡수/분리할 수 있다 하더 라도 염수에 포함된 염 이온이 물과 함께 이동한다면 처리수 의 염 농도에는 변화가
없게 되며, 탈염화는 불가하게 된다. 따라서 최종 단계에서는 용매가 염 이온을 충분히 배제시키 고 오직 물 분자와 선택적으로 상호작용을 가질 수 있는지의
여부를 평가함으로써 적정한 탈염화 용매를 선정할 수 있다.
3.2. 탈염화 용매 발굴을 위한 실험적 평가
Screening protocol의 첫 단계에 따라 아민 계열의 용매 중 Kow 값이 1보다 큰 용매 30종을 선정하여 Table 2에 나타내 었다. 해당 용매들은 염수와 혼합 시 수층과 완전히 혼화되 지 않는 비극성 용매들이지만 용매의 용해도 특성에 따라 물 분자와 수소결합을
통해 일부 물을 용매층으로 흡수시킬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용해도 특성은 일반적으로 Kow 값 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며 이는 용매의 비극성도가 증가함 에 따라 용매와 물 분자 사이의 반발력이 증가하여 수소결합 을 형성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용매가 물과 수소결합 할 수 있는 적정 Kow 값의 범위를 선정하기 위하여 용매의 Kow 값과 Karl-Fischer 분석법으로 분석된 용매의 물 흡수율 과의 상관관계를 Fig. 3에 나타내었다. 가장 낮은 Kow 값 (1.05)을 가지는 3BAP는 42 %의 높은 물 흡수율을 가지며, 용매의 Kow 값이 증가함에 따라 용매의 물 흡수율은 급격하 게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특히 Kow 값이 3 이상인 용매 들은 대부분 염수와 혼합될 때 용매층으로 흡수되는 물의 함 량이 5 % 이하로 감소하여 물 분자와 거의 수소결합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탈염화 공정 적용을 위한 용매는 1 ~ 3 범위의 Kow 값을 가지는 아민 계열 용매들 중 에서 선별되어야 한다.
Table 2. Selected amine solvents and its Kowvalues.
No.
|
Solvent Name
|
Abbreviation
|
Kow |
|
1
|
N-Propylcyclopropanemethylamine
|
PCPMA
|
1.53
|
2
|
N-(2,4-difluorobenzyl)-N-methylamine
|
2,4-DFBMA
|
1.94
|
3
|
[(2,6-dichlorophenyl)methyl](methyl)amine
|
2,6-DCPMMA
|
2.82
|
4
|
N-Isobutyl-2-butanamine
|
2-IBBA
|
2.39
|
5
|
N-sec-Butyl-1-butanamine
|
2BBA
|
2.57
|
6
|
N-Butylisobutylamine
|
BIBA
|
2.7
|
7
|
N-(3-Methylbutyl)cyclopropanamine
|
3-MBCPA
|
2.51
|
8
|
(2-FLUOROBENZYL)METHYLAMINE
|
2-FBMA
|
1.74
|
9
|
3-FLUORO-N-METHYLBENZYLAMINE
|
3-FMBA
|
1.74
|
10
|
N-Amyl-N-butylamine
|
ABA
|
3.27
|
11
|
2-METHOXY-N-METHYLBENZYLAMINE
|
2-MMBA
|
1.62
|
12
|
N-methyl-N-[4-(trifluoromethyl)benzyl]amine
|
MTFMBA
|
2.5
|
13
|
Dipentylamine
|
DPeA
|
3.76
|
14
|
N-Butylcyclohexanamine
|
BCHA
|
3.57
|
15
|
Propanamine, N-cyclohexylmethyl-
|
CHMPA
|
3.57
|
16
|
3-Benzylamino-1-propanol
|
3BAP
|
1.05
|
17
|
N-(4-ethoxybenzyl)-N-methylamine
|
4-EBMA
|
2.11
|
18
|
Benzylbutylamine
|
BBA
|
2.59
|
19
|
N-(1-Phenylethyl)-1-propanamine
|
1-PEPA
|
2.93
|
20
|
N-(4-Methylbenzyl)-1-propanamine
|
4-MBPA
|
3.06
|
21
|
N-Benzyl-3-buten-1-amine
|
3-BBA
|
2.87
|
22
|
2-Methyl-N-(2-phenylethyl)-1-propanamine
|
2-MPEPA
|
3.2
|
23
|
N-Benzyl-3-methyl-1-butanamine
|
3-BMBA
|
3.43
|
24
|
N-Benzyl-1-cyclobutylmethanamine
|
BCBMA
|
3.31
|
25
|
N,N'-Diisobutyl-1,6-hexanediamine
|
DIHDA
|
4.08
|
26
|
Dibenzylamine
|
DBeA
|
2.67
|
27
|
1-(4-Biphenylyl)-N-methylmethanamine
|
BPMMA
|
3.3
|
28
|
N-benzylphenethylamine
|
BPEA
|
3.51
|
29
|
Dibutylamine
|
DBA
|
1.7
|
30
|
Dipropylamine
|
DPA
|
2.83
|
Fig. 3. Correlation between the Kow value and water solubility of solvents.
물 흡수 효율 5 % 이상을 확보하며 동시에 1 ~ 3 사이의 Kow 값을 가지는 용매 14종을 2차 선정 용매로 압축하였으며, 해당 용매를 대상으로 상온(25 °C)과 고온(80 °C)에서의 수분 함량의 변화를 Karl-Fischer로
측정한 값을 Fig. 4에 나타내었 다. 선정된 모든 아민 계열 용매들은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용매의 수분 함량이 감소하였으며, 이 수분함량의 차이만큼 용매로부터 물이 배출됐음을
의미한다. 가열 전/후의 수분함 량 차이는 실제 회수된 물의 부피와 거의 일치하였으며, 이는 Karl-Fischer 분석을 통해 계산된 물 회수율과
실제 물 회수율 이 상호 호환적임을 알 수 있다. 단, 실제 회수된 물의 부피가 Karl-Fischer 분석 값을 바탕으로 계산된 물 회수율의 차이보
다 약 1 % 범위 내에서 더 높은 경향이 있었으며, 이는 용매 와 물의 상호 용해도로 인하여 회수된 처리수 내에도 소량의 용매가 용해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Bajpayee, 2012). 따라서 용매추출 탈염화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처리수 내의 잔류 용매 처리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 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선정된 모든 용매들이 온도 변화에 따라 가변적인 물 용해도를 가지지는 못하였으 며, PCPMA (15.4 %), 2-FBMA (8.3 %), 3-FMBA
(4.6 %), 2-MMBA (2.6 %), DBA (2.8 %), DPA (10.5 %)의 6개 용매만 이 1 % 이상의 용해도 변화(물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 다(Fig. 4). 특히, 3BAP, 2-MMBA와 같이 높은 물 흡수율을 가지더라도 온도변화에 의한 담수 분리 단계에서 물을 분리 해내지 못하는 용매들이 존재하여,
낮은 Kow 값을 가지는 용 매가 담수화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 다. 이러한 물 흡수-회수율의 불일치한 경향은 본 연구에서는 명확하게 증명할
수는 없지만 기존 문헌에서 조사된 바와 같 이 각각의 용매들이 온도에 따라 모두 다른 용해도를 가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Stephenson, 1993). 다만, 해당 용매 들은 여전히 상당량의 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최적 화된 분리 기술 개발을 통해 탈염화 용매로서 적용성이 개선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Fig. 4. Comparison of the water content (%) and water recovery efficiency (%) depending on various solvents through the solvent desalination extraction. Water content is the amount of water absorbed in the solvent and was estimated by measuring the Karl-Fischer water content of the sample obtained in Fig.1 (c)step.
상기 6개 용매로부터 회수된 물에 용해된 염 농도를 기준 으로 탈염화 용매의 염 제거율을 측정하여 Fig. 5에 나타내 었다. 6개의 용매 중 2-MMBA의 경우 Cl-과 Na+ 이온 농도 모두 초기 염수의 농도와 동일하였으며, 이는 용매가 물을 흡수/분리하는 과정에서 염 이온을 제거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불소(F) 분자를 포함하고 있 는 2-FBMA와 3-FBMA의 염 제거율은 Cl- 이온을 기준으로 각각 -36 %, -2 % 및 Na+ 이온을 기준으로 -12 %, 18 %로 조사되어, 오히려 물 분자보다 더 많은 염 이온이 용매로 흡 수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용매들은 탈염화에
적합하지 않 은 것으로 판단된다. PCPMA의 경우 가장 높은 물 회수율 (15.4 %)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염 제거율은 76 % (Cl- 기준) 로 DBA, DPA 보다 다소 낮았으며, DBA의 경우 이와 대조 적으로 낮은 물 회수율(2.8 %) 대비 98 % (Cl- 기준)로 가장 우수한 염 제거율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DPA의 경우 물 회수율(10.5 %)과 염 제거율(95 %) 측면에서 두 용매의 중간
정도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용매로 조사되었으며, 최대 10회까지의 반복실험 동안 물 회수율의 저하 없이 초 기 용매와 유사한 담수화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Fig. 5. Salt rejection efficiency(%) of five different solvents selected from the theoretical screening protocol
4. Conclusion
본 연구에서는 용매추출 탈염화 공정에 적용가능한 용매 선정을 위하여 수소결합, 극성 결합 등과 같은 분자간 상호 작용 이론을 바탕으로 이론적인 screening
protocol을 제안하 고 이를 기준으로 선정된 용매들을 대상으로 물 회수율과 탈 염 성능을 회분식 실험방법을 통해 평가하였다. 아민 계열 용매의
물 흡수 특성은 Kow 값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1 ~ 3 사이의 Kow를 가지는 비극성 용매들이 일부 물을 흡수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Screening protocol 에 따라 최종 선정된 6종의
용매 중 PCPMA, DBA, DPA의 세 용매로부터 75 % 이상의 염 제거 효율을 달성하여 탈염 화 용매로서 활용가능성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용 매추출 담수화 연구로부터 제시된 용매들을 바탕으로 담수 화 기작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새로운 용매들을 발 굴할 수 있는 이론적
기준을 제시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Acknowledgement
본 연구는 국토교통부의 “국토교통기술촉진사업 (19CTAPC128926-03)”에서 지원되었으며, 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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