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하천 수질
수온은 하수처리수 방류 전인 St.1, St.2에서 각각 평균 20.4 ℃, 19.3 ℃, 방류 후인 St.3, St.4 에서 각각 평균 23.2
℃, 22.6 ℃로 하수처리수 방류 후 약 3 ℃의 수온이 상승되었다. 특히 동절기인 2월에는 방류 전 지점에서 약 8.7~9.1 ℃였던 하천수가
방류 후의 지점에서 14~15 ℃로 측정되어 하수처리수의 영향으로 약 5.5 ℃의 수온 상승을 나타내었다.
용존산소(DO)는 St.1, St.2에서 평균 11.5 mg/L, St.3, St.4에서는 각각 10.1 mg/L, 10.6 mg/L를 나타내어 하수처리수
방류 이후의 지점에서 약 1 mg/L 내외의 DO 농도 감소가 나타났으나 방류 전 및 방류 후 지점들 모두 포화농도에 가까운 높은 용존산소 농도를
나타내었다.
총부유물질(TSS)은 St.1, St.2에서는 각각 평균 5.9 mg/L, 4.3 mg/L이었으나, St.3, St.4 에서는 각각 평균 7.5 mg/L,
7.8 mg/L으로 평균적으로는 약간의 상승을 나타내었으며 채수 시기에 따라서 불규칙한 패턴을 보였으나 항상 한국의 환경정책기본법 생활환경기준(이하
동일 기준 인용)의 매우좋음(Ⅰa) 등급을 나타내어 생태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탁도도 평균적으로는 하수처리수 방류 이후의
지점들에서 0.8~0.9 NTU 가량 상승하였으나 8월 조사 시에는 하수처리수 방류 후의 지점들에서 약간의 탁도가 감소하였다.
유기물질 지표인 BOD, COD, TOC는 하수처리수 방류 후의 지점들에서 확연히 증가되었다. BOD 평균은 St.1, St.2에서의 각각 1.5
mg/L, 1.3 mg/L으로 좋음(Ⅰb) 등급이었으나, St.3, St.4에서는 각각 3.2 mg/L, 3.0 mg/L으로 약 100% 이상 증가된
값을 나타내어 좋음(Ⅰb)~약간좋음(Ⅱ) 등급을 나타 내었다. COD 평균은 방류 전 지점인 St.1, St.2에서 각각 4.3 mg/L, 4.2
mg/L으로 약간좋음(Ⅱ) 등급을 나타내었으나, 방류 후 지점인 St.3, St.4에서는 각각 9.5 mg/L, 9.1 mg/L를 나타내어 약 100%
이상 증가된 값을 나타내어 약간나쁨(Ⅳ) 등급으로 악화되었다. 특히 TOC 평균은 St.1, St.2에서는 각각 1.7 mg/L, 1.8 mg/L으로
매우좋음(Ⅰa) 등급이었으나 St.3, St.4에서는 각각 5.3 mg/L, 5.2 mg/L를 나타내어 약 200%의 큰 폭으로 증가되어 약간나쁨(Ⅳ)
등급으로 악화되었다.
전기전도도도 하수처리수가 혼합된 후 평균적으로 약 150 μS/cm (약 40%) 정도 상승하여 하수처리수 유입에 따라 약간의 염류 농도 증가가 나타났다.
Fig. 5. Water quality of the study sites according to the location and time of sampling.
총질소(T-N) 평균은 St.1, St.2에서 각각 2.078 mg/L, 2.223 mg/L이었으나, 방류 후 지점인 St.3, St.4에서는 5.630
mg/L, 5.540 mg/L를 나타내어 약 3.4 mg/L(약 160%) 이상 증가되었다.
총인(T-P)평균은 St.1, St.2에서 각각 0.057 mg/L, 0.045 mg/L으로 약간좋음(Ⅱ) 등급이었으나, 방류 후 지점인 St.3,
St.4에서는 0.209 mg/L, 0.212 mg/L를 나타내어 약 0.16 mg/L(약 310%) 이상의 증가된 값을 나타내어 약간나쁨(Ⅳ) 등급을
나타내었고 수질 항목 중에서는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하수처리수 방류 후의 지점에서 수온 증가, 유기물질 및 영양염류 농도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수질이 악화되었는데, 하수처리수 방류 전의 하천수의 유량이
10,400~52,200 m3/day으로 아주 작아 하수처리수의 방류량(2018년 평균 23,810 m3/day)에 의해 큰 변화가 유발되었기 때문이다.
Table 4. The characteristics of the materials attached to stream bottom gravel in the study sites
Period |
Site |
Chl-a(mg/m2) |
AFDW(mg/m2) |
AI(Autotrophic Index) |
FEB.
|
St.1
|
227
|
16550
|
73
|
St.2
|
337
|
30940
|
92
|
St.3
|
213
|
28310
|
133
|
St.4
|
139
|
14770
|
106
|
MAY
|
St.1
|
47
|
4385
|
93
|
St.2
|
28
|
3655
|
130
|
St.3
|
129
|
20306
|
158
|
St.4
|
113
|
17087
|
152
|
AUG
|
St.1
|
58
|
7395
|
128
|
St.2
|
21
|
5735
|
269
|
St.3
|
271
|
25375
|
94
|
St.4
|
120
|
14775
|
123
|
NOV
|
St.1
|
29
|
12825
|
439
|
St.2
|
39
|
20190
|
516
|
St.3
|
41
|
18575
|
458
|
St.4
|
22
|
12330
|
568
|
3.5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조사기간 동안 총 7,982개체, 총 30종을 채집하고 동정하였으며 이 중 환형동물문이 4,224개체로 전체의 52.9%를
차지하였고, 이어서 절지동물 곤충강이 2,848개체(35.7%), 편형동물문이 540개체(6.8%), 연체동물문이 350개체(4.4%), 기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이 20개체(0.3%) 채집되었다.
시기별로는 2월에 채집된 생물이 총 5,023개체로 전체의 62.9%를 차지하여 과반수 이상의 생물이 2월에 집중적으로 출현하였다. 또한 2월의 5,023개체
중 대부분의 생물은 실지렁이(총 3,963개체)로 2월 출현생물의 79%로, 2월에는 오염내성종인 실지렁이가 대량 번성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어서 5월에는 1,176개체(14.7%), 8월에는 761개체(9.5%), 11월에는 1,022개체(12.8%)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이 채집되었다.
출현종수는 2월에 총 16종, 5월에 19종, 8월에 21종, 11월에 23종 출현하여 후반기로 갈수록 많은 종이 출현하는 경향을 보였다. 동절기
갈수기인 2월에는 실지렁이와 같은 특정종이 과다 출현하고 전체 종수는 감소하여 동절기의 갈수기에 좌광천의 하천생태계의 다양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었다.
각 조사지점별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분포를 살펴보면 하수처리수 방류 전 지점인 St.1, St.2에서는 환형동물문이 각각 807 개체(63.9%),
1525 개체(66.9%)였으며, 절지동물문 곤충류는 각각 307개체(24.9%), 562 개체(24.6%)를 나타내어 전반적으로 환형동물문이 과다하게
우점하는 경향이 컸다. 반면에 하수처리수 방류된 후의 지점인 St.3, St.4에서는 환형동물문이 각각 1,000 개체(41.1%), 892 개체(44.5%)였고,
절지동물문 곤충류는 각각 1,102 개체(45.3%), 877 개체(43.7%)를 나타내어 하수처리수가 방류된 이후에는 환형동물문의 개체수가 줄고
절지동물문 곤충강의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Fig. 6. Benthic macroinvertebrate community composition of the study sites (black numbers, total numbers of individuals; red numbers, total number of species).
하수처리수 방류 전 지점들(St.1, St.2)과 방류 후 지점들(St.3, St.4)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출현종 변화를 살펴보면 플라나리아(Dugesia japonica)의 개체수는 방류 전 지점들에서는 각각 37개체, 21개체이나 방류 후 지점들에서는 311개체, 166개체로 크게 증가하였고, 물달팽이(Radix auricularia)는 방류 전 지점들에서는 각각 107개체, 162개체이었으나 방류 후 지점들에서는 8개체, 57개체로 감소하였다. 또한 깔따구류 중 2개 종(Chironomidae
sp.1, Chironomidae sp.3)의 개체수는 방류 전 지점들에서는 각각 총 92개체, 총 114개체였으나 방류 후 지점들에서는 각각 총
606개체, 총 472개체로 크게 증가하였다. 그리고 줄날도래과의 일종인 줄날도래(Hydropsyche kozhantschikovi), 흰점줄날도래(Hydropsyche valvata), 꼬마줄날도래(Cheumatopsyche brevilineata) 역시 하수처리수 방류 후의 지점들에서 크게 증가하였는데 방류 전 지점들(St.1, St.2)에서는 세 종을 합쳐서 각각 총 9개체, 총 10개체이었으나
방류 후 지점들에서는 세 종을 합쳐 각각 총 84개체, 총 97개체로 방류 후의 지점들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NIER, 2019)에 따르면 플라나리아는 오탁지수 0.7, 지표가중치 3의 비교적 맑은 물의 지표종이고, 물달팽이는 오탁지수 1.6, 지표가중치 2의 광범위하게 출현하는
생물이며 상기의 깔따구류 2종 역시 오탁지수 1.7, 지표가중치 1의 광범위하게 출현하는 생물이다. 그리고 줄날도래과의 3개 종은 오탁지수 0.4~0.8,
지표가중치 3~4로서 양호한 수질의 지표종이다.
조사지점별 제1우점종과 제2우점종을 살펴보면 2월에는 St.1과 St.2에서 실지렁이(Limnodrilus gotoi)가 각각 90%, 96%로 매우 높은 우점률을 보였으나 하수처리수 방류 후의 St.3과 St.4에서는 실지렁이(Limnodrilus gotoi)가 우점종이긴 하지만 각각 62%, 71%로 우점률이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이것은 동절기 갈수기로 인한 극단적인 환경 악화가 하수처리수가 방류됨에
따라 어느정도 완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5월, 8월, 11월에는 대체적으로 개똥하루살이(Baetis fuscatus), 깔따구류, 플라나리아 등이 우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개똥하루살이 등 광범위한 수질에 널리 분포하는 종들이 5월, 8월, 11월에 우점하는 반면
2월에는 실지렁이 등의 오염수지표종이 극단적으로 우점하는 것을 살펴볼 때 동절기 갈수기에 조사지점의 생태환경이 상당히 열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섭식기능군(FFGs)과 서식기능군(HOGs)은 먹이자원의 특성과 서식처의 환경특성을 반영하는데(Cummins, 1973; Ward, 1992) 하수처리수 방류 전과 방류 후 지점들에서의 출현종의 변화는 크게 없었으나 몇 종의 개체수는 크게 변동하였다.
Table 5. Species and individual numbers of functional feeding groups before and after treated effluent discharge
FFGs (Functional Feeding Groups) |
Total Numbers |
Before discharge |
After discharge |
Species |
Individuals |
Species |
Individuals |
Species |
Individuals |
Collector-Gatherers
|
22
|
7699
|
18
|
3497
|
19
|
4202
|
Collector-Filterers
|
3
|
200
|
3
|
19
|
3
|
181
|
Predators
|
3
|
23
|
2
|
12
|
2
|
11
|
Scrapers
|
1
|
52
|
1
|
13
|
1
|
39
|
ETC.
|
1
|
8
|
1
|
2
|
1
|
6
|
Table 6. Species and numbers of individuals in the habitat orientation groups before and after treated effluent discharge
HOGs (Habitat Orientation Groups) |
Total Numbers |
Before discharge |
After discharge |
Species |
Individuals |
Species |
Individuals |
Species |
Individuals |
Sprawlers, Clingers
|
10
|
929
|
8
|
361
|
9
|
568
|
Sprawlers, Burrowers
|
7
|
1585
|
6
|
313
|
7
|
1272
|
Swimmers, Clingers
|
4
|
990
|
3
|
512
|
4
|
478
|
Clingers
|
4
|
252
|
4
|
32
|
4
|
220
|
Burrowers
|
2
|
4204
|
2
|
2321
|
1
|
1883
|
ETC.
|
3
|
22
|
2
|
4
|
2
|
18
|
Table 7. Important ecological features of increased benthic macroinvertebrates after treated effluent discharge
Collected Species |
Functional Feeding Groups |
Functional Habitat Groups |
Saprobic Value |
Indicator weight value |
Collected total individuals |
Before discharge |
After discharge |
Dugesia sp. |
collector-gatherers scrapers
|
sprawler clingers
|
0.7
|
3
|
63
|
477
|
Asellus sp. |
collector-gatherers
|
sprawler
|
2.3
|
2
|
0
|
12
|
Baetiella tuberculata |
collector-gatherers scrapers
|
swimmers clingers
|
0.3
|
4
|
0
|
26
|
Chironomidae sp.
|
collector-gatherers
|
burrowers sprawler
|
1.7
|
1
|
268
|
1208
|
Chironomidae sp.(red type)
|
collector-gatherers
|
burrowers sprawler
|
3.4
|
3
|
0
|
14
|
Hydropsyche kozhantschikovi |
collector-filterers
|
clingers
|
0.8
|
3
|
6
|
65
|
Hydropsyche valvata |
collector-filterers
|
clingers
|
0.9
|
3
|
3
|
68
|
Cheumatopsyche brevilineata |
collector-filterers
|
clingers
|
0.6
|
3
|
10
|
48
|
섭식기능군(FFGs)의 측면에서는 총 30종 중 22종이 모아먹는 무리-주워먹는 무리(collector-gatherers), 3종이 모아먹는 무리-걸러먹는
무리(collector-filterers)로 전체 출현종수의 83%가 모아먹는 무리에 속하였다. 출현개체수의 측면에서는 총 7928개체 중 7699개체가
모아먹는 무리-주워먹는 무리에 속하였고, 200개체가 모아먹는 무리-걸러먹는 무리에 속하여 전체 개체수의 99.6%가 모아먹는 무리에 속하여 조사지점
전반에 걸쳐 상당히 단순한 생물상 구성을 나타내었는데 조사지점이 하천의 중하류로 낙엽 등 굵은 유기입자가 거의 없고 인공적인 수로 정비로 획일적인
하상과 수변 구조 그리고 수변 식생의 부재 등 단순한 생물 서식처 조건이 그 원인으로 생각된다.
하수처리수 방류 전 지점에서는 모아먹는 무리-주워먹는 무리가 총 18종 3497개체였고, 모아먹는 무리-걸러먹는 무리가 총 3종 19개체였으며, 방류
후 지점에서는 모아먹는 무리-주워먹는 무리가 총 19종 4202개체, 모아먹는 무리-걸러먹는 무리가 총 3종 181개체로, 하수처리수가 방류된 후의
지점에서 줄날도래(Hydropsyche kozhantschikovi)와 같은 모아먹는 무리-걸러먹는 무리의 개체수 증가가 특징적이었는데, 하수처리수 유입으로 미세한 유기물질과 유속의 증가가 그 원인으로 생각된다(An et al., 2018). 모아먹는 무리-주워먹는 무리 중에서는 깔따구류가 하수처리수 방류 후에 크게 증가하였는데, 하수처리수 중의 유기물이 하상을 주로 구성하고 있는
자갈 등에 침전 흡착되어 이를 먹이로 하는 깔다구류에 유리한 환경이 생성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8. Dominant and subdominant species (percentages in parentheses are the dominance rate of the species)
Period |
Ranking |
St.1 |
St.2 |
St.3 |
St.4 |
FEB.
|
1st |
Limnodrilus gotoi (90%)
|
Limnodrilus gotoi (96%)
|
Limnodrilus gotoi (62%)
|
Limnodrilus gotoi (71%)
|
2nd |
Dugesia sp. (3%)
|
Dugesia sp. (1%)
|
Chironomidae sp.1 (13%)
|
Chironomidae sp.1 (12%)
|
MAY.
|
1st |
Baetis fuscatus (40%)
|
Radix auricularia (41%)
|
Dugesia sp. (42%)
|
Dugesia sp. (28%)
|
2nd |
Radix auricularia (33%)
|
Baetis fuscatus (21%)
|
Chironomidae sp.1 (21%)
|
Chironomidae sp.1 (20%)
|
AUG.
|
1st |
Baetis fuscatus (57%)
|
Baetis fuscatus (68%)
|
Baetis fuscatus (43%)
|
Baetis fuscatus (42%)
|
2nd |
Chironomidae sp.1 (23%)
|
Chironomidae sp.1 (17%)
|
Chironomidae sp.1 (23%)
|
Chironomidae sp.1 (29%)
|
NOV.
|
1st |
Chironomidae sp.1 (32%)
|
Baetis fuscatus (36%)
|
Chironomidae sp.1 (29%)
|
Chironomidae sp.1 (27%)
|
2nd |
Baetis fuscatus (21%)
|
Acentrella sibirica (21%)
|
Baetis fuscatus (19%)
|
Baetis fuscatus (16%)
|
Table 9. The individulal numbers of collected species in this study
Texa |
Species Name |
Research Sites |
Total |
St.1 |
St.2 |
St.3 |
St.4 |
Platyhelminthes
|
Dugesia japonica |
540
|
37
|
26
|
311
|
166
|
Nematoda
|
Dorylaimida sp.
|
8
|
|
2
|
3
|
3
|
Mollusca
|
Radix auricularia |
334
|
107
|
162
|
8
|
57
|
Physa acuta |
16
|
5
|
3
|
1
|
7
|
Annelida
|
Limnodrilus gotoi |
4,201
|
801
|
1,519
|
997
|
884
|
Alboglossiphonia lata |
2
|
|
|
2
|
|
Glossiphonia complanata |
2
|
|
2
|
|
|
Erpobdella lineata |
19
|
6
|
4
|
1
|
8
|
Arthropoda/crustacea
|
Asellus sp. |
12
|
|
|
8
|
4
|
Arthropoda/Insecta
|
Acentrella sibirica |
95
|
3
|
48
|
30
|
14
|
Baetiella tuberculata |
26
|
|
|
4
|
22
|
Baetis fuscatus |
866
|
164
|
295
|
221
|
186
|
Nigrobaetis bacillus |
3
|
|
2
|
1
|
|
Epeorus pellucidus |
1
|
|
|
1
|
|
Teloganopsis punctisetae |
8
|
2
|
3
|
3
|
|
Caenis KUa
|
4
|
|
1
|
2
|
1
|
Tipula sp.1
|
3
|
1
|
|
|
2
|
Antocha KUa
|
94
|
14
|
30
|
39
|
11
|
Psycoda KUa
|
2
|
2
|
|
|
|
Chironomidae sp.1
|
949
|
82
|
99
|
425
|
343
|
Chironomidae sp.2
|
59
|
7
|
13
|
13
|
26
|
Chironomidae sp.3
|
335
|
10
|
15
|
181
|
129
|
Chironomidae sp.4 (red type)
|
14
|
|
|
7
|
7
|
Chironomidae sp.5
|
133
|
9
|
33
|
64
|
27
|
Ephydridae sp.
|
1
|
1
|
|
|
|
Hydropsyche kozhantschikovi |
71
|
3
|
3
|
36
|
29
|
Hydropsyche valvata |
71
|
|
3
|
27
|
41
|
Cheumatopsyche brevilineata |
58
|
6
|
4
|
21
|
27
|
Hydroptila KUa |
52
|
2
|
11
|
27
|
12
|
Lepidostoma |
3
|
1
|
2
|
|
|
서식기능군(HOGs)의 측면에서는 총 30종의 출현종 중 기는 무리(sprawlers) 및 붙는 무리(clingers)에 속하는 종이 총 10종으로
가장 다양하였으며, 기는 무리 및 굴파는 무리(burrowers)에 해당하는 종이 총 7종으로 그 다음으로 다양하였다. 출현개체수의 측면에서는 굴파는
무리가 총 4204 개체 출현하여 가장 많았으나 출현 종수는 2종에 불과하였고, 그 대부분은 실지렁이였다. 굴파는 무리는 주로 0.05 m/s 이하의
유속에서 서식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Kim, 2014). 실지렁이를 비롯한 빈모류는 모래 이하의 미세한 입자의 하상조건에서 다른 종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난 종류로서(Yoon et al., 1992), 2월의 갈수기에 국지적으로 아주 낮은 유속 혹은 체류되는 구간이 발생하고 미립자가 하상에 축적되는 등 이상적인 번성조건이 형성되어 조사지점에서
기회적으로 우점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하수처리수 방류 전⋅후 지점간의 출현종의 변화는 거의 없었으나, 하수처리수 방류 후에 기는 무리 및 굴파는 무리에 해당하는 종이 방류 전 지점 총
269 개체에서 방류 후 지점 총 1222 개체로 증가하였고, 줄날도래과의 붙는 무리에 속하는 종이 방류 전 지점 총 32 개체에서 방류 후 지점
총 220 개체로 증가하였다. 하수처리 방류 후의 지점들에서는 하수처리수 안의 미세한 유기물 입자 등이 하천변 등에 축적되어 굴파는 무리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되며, 하수처리수 유입으로 인한 유속 증가로 붙는 무리의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Fig. 7. Ecological Indices of the study sites according to the location and time of sampling.
출현개체수는 모든 지점에서 2월에 크게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는데 실지렁이류 단일종이 대량 증식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동절기 갈수기의 유량이 부족한
하천환경이 실지렁이류와 같은 기회성 생물의 대량 증식을 초래하고 있었다. 출현종수는 하수처리수 방류 전의 St.1, St.2에서는 평균 12종이었으나,
하수처리수 방류 후의 St.3, St.4에서는 각각 평균 13종, 16종으로 출현종수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군집분석 결과 종다양성의 경우는 St.1,
St.2에서는 각각 평균 1.942, 1.809이었으나, 하수처리수 방류 후의 St.3, St.4에서는 각각 평균 2.532, 2.498로 증가되었다.
종풍부도는 St.1, St.2에서는 각각 평균 2.042, 1.986이었으나, 하수처리수 방류 후의 St.3, St.4에서는 각각 평균 2.100,
2.152로 큰 증가는 없었다. 우점도지수는 St.1, St.2에서는 각각 평균 0.745, 0.753이었으나, 하수처리수 방류 후의 St.3, St.4에서는
각각 평균 0.628, 0.610으로 약간 감소되었다.
종다양성은 출현종의 분포의 균등성이 고려된 지수인데 반해 종 풍부도는 출현개체수에 대한 출현종의 많고 적음만을 고려한 지수임을 고려하면, 하수처리수
방류 후의 생태환경의 특징이 출현종수의 일방적인 증가라기보다는 출현종간 개체수의 균둥성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우점도지수도 하수처리수
방류 후의 지점에서 다소 낮아지는 점을 볼 때 하수처리수의 하천생태환경이 방류 전보다 생태계의 안정성, 다양성 측면에서 좀 더 양호한 결과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평가지수(BMI)는 출현생물의 수질지표성과 가중치 등을 종합하여 그 하천의 수질을 생물학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인데(NIER, 2019), 하수처리수 방류 전의 St.1, St.2에서는 46.9~77.5의 범위를 나타내었고 평균은 각각 58.2, 64.0이었고, 표준편차는 각각 10.3,
12.7이었으며, 하수처리수 방류 후의 St.3, St.4 에서는 55.4~76.0의 범위를 나타내었고, 표준편차는 각각 5.7, 9.9였다. 하수처리
방류 전 2개 지점의 BMI 전체 평균은 61.1이었고, 방류 후 2개 지점의 BMI 전체 평균은 62.7로 전체 평균은 유사하나 하수처리수 방류
후 BMI의 표준편차가 약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0. Benthic Macroinvertebrate Index (BMI) of the study sites
Sites |
FEB. |
MAY. |
AUG. |
NOV. |
Average |
Standard Deviation |
Before Discharge
|
St.1
|
52.3
|
46.9
|
68.6
|
65.1
|
58.2
|
10.3
|
St.2
|
55.1
|
51.4
|
77.5
|
71.9
|
64.0
|
12.7
|
After Discharge
|
St.3
|
57.6
|
57.9
|
62.3
|
69.9
|
61.9
|
5.7
|
St.4
|
55.7
|
55.4
|
66.9
|
76.0
|
63.5
|
9.9
|
유기물질, 염양염류 등 하수처리수 방류 전⋅후 지점의 수질 차이가 있음에도 각 지점 간 BMI 평균값이 큰 차이가 없으며 하수처리 방류 후의 지점에서
오히려 BMI 값의 표준편차가 감소한 것은 하수처리수 방류 후의 지점들에서 통상의 수질 조사 시에 확인할 수 없는 다양한 요인들이 하천생태계에 긍정적으로
관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단편적인 수질조사에서 고려할 수 없는 하상 공극 등 미소생태계에서의 수질이나 유속 증가로 인한 하상에의 용존산소 공급
원활, 비점오염물질 등 외부오염 유입 시의 수질의 안정성 등이 하수처리수 방류 후의 조사지점에서 BMI 값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지점의 수질 및 수리 항목과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지표간의 상관성을 Table 11에 Pearson 상관계수로 나타내었다. 유속은 유의도 0.01 수준에서 BOD 등의 수질항목과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데 하수처리수 방류에 따른 유속
및 수질오염도가 동시 상승한 결과에 의한 것이다. 수심 및 유량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출현종수, 다양도지수, 종풍부도와 유의도 0.01 또는 0.05
수준에서 0.581~0.785 범위의 다소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었다. 조사 지점의 수심은 0.15~0.51 m 범위, 유량은 10,404~77,406
m3/day의 낮은 범위에서 변동하였으므로, 높은 상관관계의 의미는 수심, 유량이 증가할수록 하천의 출현종수, 다양도지수, 종풍부도 증가가 유발된다기보다는
갈수기에 지나치게 낮아지는 수심과 유량이 이러한 지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판단된다. BOD, COD, TOC 등 유기물 항목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생태지표와 큰 상관성을 보이지는 않았는데, 조사대상 하천의 BOD는 1.0~3.9 mg/L, COD는 2.8~10.3 mg/L, TOC는
1.4~6.2 mg/L 범위였으며, 하수처리수로 인한 이 정도 범위에서의 유기물질량 변동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생태지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COD의 경우 출현종수와 유의도 0.05 수준에서 0.526의 양의 상관계수를 나타내었는데, 이것은 COD와 출현종수와의 상관관계라기보다는
하수처리수 방류로 유속⋅유량 및 유기물질량이 동시에 증가하므로 이러한 다른 요인이 개입한 결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총질소와 총인도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생태지표와 큰 상관관계를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총인과 출현종수간에 유의도 0.01 수준에서 0.626의 상관계수가 특이하게 나타났는데
이것은 유속⋅유량⋅수심이 가장 증가하였던 8월 조사 시에 하수처리장 방류수 유입 후 하천 지점의 총인이 나머지 조사기간의 0.030~0.189 mg/L에
비해, 0.4 mg/L으로 증가하는 특이값이 발생하여 상관계수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총인과 출현 종수간에 특별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는 볼 수는
없다.
Table 11. Pearson’s correlation of water current, water depth, water quality, and ecological indices
|
BOD |
COD |
TOC |
T-N |
T-P |
Number of individuals |
Number of species |
Diversity index |
Richness index |
Dominance index |
BMI |
Water current
|
.886** |
.814** |
.747** |
.692** |
.647** |
.043
|
.544* |
.442
|
.342
|
-.398
|
.321
|
Water depth
|
.550* |
.444
|
.332
|
.173
|
.526* |
-.428
|
.785** |
.592* |
.668** |
-.473
|
.772** |
Flow
|
.644** |
.454
|
.287
|
.138
|
.583* |
-.445
|
.621* |
.581* |
.705** |
-.393
|
.763** |
Water temp.
|
.075
|
.346
|
.163
|
-.119
|
.572* |
-.697** |
.314
|
.466
|
.313
|
-.259
|
.231
|
BOD
|
1
|
.776** |
.712** |
.741** |
.428
|
.134
|
.459
|
.456
|
.332
|
-.410
|
.327
|
COD
|
|
1
|
.964** |
.868** |
.561* |
.004
|
.526* |
.476
|
.138
|
-.479
|
.061
|
TOC
|
|
|
1
|
.948** |
.491
|
.203
|
.460
|
.298
|
-.050
|
-.350
|
-.058
|
T-N
|
|
|
|
1
|
.341
|
.447
|
.332
|
.133
|
-.174
|
-.224
|
-.150
|
T-P
|
|
|
|
|
1
|
-.152
|
.626** |
.232
|
.075
|
-.109
|
-.011
|
Number of individuals
|
|
|
|
|
|
1
|
-.327
|
-.698** |
-.716** |
.551* |
-.417
|
Number of species
|
|
|
|
|
|
|
1
|
.509* |
.488
|
-.488
|
.329
|
Diversity index
|
|
|
|
|
|
|
|
1
|
.789** |
-.947** |
.444
|
Richness index
|
|
|
|
|
|
|
|
|
1
|
-.670** |
.743** |
Dominance index
|
|
|
|
|
|
|
|
|
|
1
|
-.312
|
BMI
|
|
|
|
|
|
|
|
|
|
|
1
|
결론적으로 하수처리수 방류로 인한 유기물질 및 영양염류 등의 증가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생태지표 악화를 유발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하수처리수 방류로
인한 유속⋅유량⋅수심이 적정하게 유지됨으로써 서식지 물환경의 안정성 등 생태계에 긍정적인이 면이 좀 더 우세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밀도는 수심, 유속, 하상기질, 수질, 수온과 같은 복잡한 환경요인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되고(Kong and Kim, 2017), Merigoux and Doledec (2004)에 의한 하천 생물상에 미치는 수류의 전단력(shear stress)과 프루드수(Froude number)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 결과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