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현수
(Hyun-Soo Youm)
1iD
홍성걸
(Sung-Gul Hong)
2†iD
임우영
(Woo-Young Lim)
3iD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대학원생
(Graduate Student, Department of Architecture and Architectural Engineer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08826, Rep. of Korea)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Professor, Department of Architecture and Architectural Engineer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08826, Rep. of Korea)
-
원광대학교 건축공학과 조교수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Wonkwang University,
Iksan 54538, Rep. of Korea)
Copyright © Korea Concrete Institute(KCI)
키워드
계면 전단 균열, 뚫림 전단, 단면증대, 이방향 슬래브-기둥 접합부, UHPFRC
Key words
near interface cracking, punching shear, section enlargement, two-way slab-column connection, UHPFRC
1. 서론
슬래브-기둥 접합부(Slab-column connection)는 2축 응력이 작용하는 대표적인 응력교란영역으로, 설계 전단력을 초과하는 하중이 작용하는
경우, 뚫림 전단 파괴와 같은 매우 취성적인 파괴 거동을 보인다. 이 경우, 접합부의 급격한 내력 저하로 인해 인접 슬래브-기둥 접합부로 잔류 하중이
재분배되어 구조 시스템의 연쇄 붕괴(Progressive collapse)를 야기할 수 있다(Moehle 2015[14]). 최근 이러한 취성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뚫림 전단 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보수·보강 공법들이 제안되었다(Koppitaz et al.
2013[10]). 대표적으로는 프리스트레싱 보강 공법, 강판 및 FRP 부착 공법, 단면증대 공법 등이 있으며, 특히 단면증대 공법은 기존 철근콘크리트(Reinforced
concrete, 이하 RC) 부재에 약 150~300 mm 두께의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증대된 단면성능을 통해 구조물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공법이다(Fig. 1). 특히 휨 거동을 보이는 RC 부재에 단면증대 공법을 적용하는 경우, 계면에서 응력 전달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면처리가 수행되는 조건에 한하여
인장면에 보강된 경우가 보강 효율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Tsioulou et al. 2013[16]). 하지만 이 경우, 보강 대상 구조물의 자중이 비효율적으로 크게 증대될 뿐 아니라 전단 연결재 설치 과정에서 추가 균열의 발생과 철근의 파단 등으로
인해 기존 부재에 치명적인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Fig. 1. Strengthening of RC slab-column connection by section enlargement method
한편, 최근 균질하고 밀실한 재료구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역학적 성능을 발휘하는 초고성능 섬유보강 콘크리트(Ultra-High Performance
Fiber Reinforced Concrete, 이하 UHPFRC)를 사용한 단면증대 공법이 기존 건축물의 보수·보강 공법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Wuest
2007[17]; Bastien-Masse and Brühwiler 2016[2]; Hor et al. 2017[8]). 특히, UHPFRC는 굵은 골재가 사용되지 않고 철근과의 부착력이 우수하여 피복 두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단면증대 보강면에 적절한 방법으로
면처리가 수행될 경우, 전단 연결재가 설치되지 않아도 전단성능의 보강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Lim and Hong 2016[13]; Youm et al. 2018[18]). FRP 부착 공법과 같은 휨인장 보강 공법이 적용되는 경우, 사인장 균열이 발생한 곳에 변형이 집중되어 구조물의 최대 강도는 증가하더라도 변형
능력은 저감된다(Faria et al. 2014[6]). 한편, UHPFRC는 효과적으로 균열을 제어하여 면외(Out-of-plane) 방향 휨으로 형성된 다수의 미세균열이 주균열로 진전되는 것을 방지하므로
Fig. 2와 같이 강도와 변형 능력이 동시에 확보되는 등 내진 성능의 전반적인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Bastien-Masse and Brühwiler 2016[2]).
Fig. 2. Structural behavior of members with various retrofitting methods
Bastien-Masse and Brühwiler(2016)[2]는 UHPFRC 단면증대 두께와 UHPFRC 내에 배근되는 철근의 항복강도를 실험 변수로 설정하여 UHPFRC-RC 합성 슬래브의 뚫림 전단 실험을
수행하였고, 실험 결과를 Wuest(2007)[17]가 수행한 실험 결과와 함께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UHPFRC를 활용한 단면 증대 공법은 합성 슬래브의 단면성능을 증가시켜 뚫림 전단 내력을 크게
증진시켰지만, 보강층 내 철근의 항복 강도는 합성 슬래브의 구조 거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면 성능이 증가하여 보강층
내 추가 배근된 철근이 비탄성 변형을 보이기 전에 콘크리트 단면에 형성된 사인장 균열, 혹은 계면 전단 균열에 의해 실험체가 조기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Hor et al.(2017)[8]은 UHPFRC로 단면증대 보강된 일방향 RC 슬래브의 보강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구조 실험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단면증대 보강 두께는 구조성능
향상에 큰 영향이 없고, 오히려 계면에서 응력 전달을 위한 피복 두께가 충분히 확보되는 경우, UHPFRC 내 철근비가 합성 슬래브의 전단 내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연구 결과와 상반된 결과이다. 따라서 UHPFRC 단면증대 공법에 의한 보강 효과에 대해 명확한 검증이 필요하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UHPFRC 단면증대 두께와 보강층 내 철근비를 변수로 단조 가력 실험을 통해 각 설계 변수가 UHPFRC로
단면증대 보강된 이방향 슬래브-기둥 접합부의 전단 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2. 실험 계획
2.1 실험 변수 및 실험체 상세
본 연구에서는 UHPFRC 단면증대 보강 두께(0, 30, 50 mm)와 UHPFRC 내 철근비(0, D10@180 mm, D10@90 mm)를 설계
변수로 하여 무보강 실험체 포함 총 5개의 슬래브-기둥 접합부 실험체가 제작되었다. 실험체 주요 변수는 Table 1에 요약되어 있다.
Table 1. Design parameters of test specimens
I.D.
|
Dimensions (mm)
|
Reinforcement
|
$\frac{d_{s U}}{d_{s c}}$
|
RC
|
UHPFRC
|
$B$
|
$r_ {s}$
|
$C$
|
$h_ {c}$
|
$h_ {U}$
|
Steel re-bar
|
Steel re-bar
|
Steel fiber
|
$d_ {sc}$ (mm)
|
Layout
|
$\rho_ {sc}$ (%)
|
$d_ {sU}$(=$d_ {U}$) (mm)
|
Layout
|
$\rho_ {sU}$ (%)
|
$l_ {f}$ / $d_ {f}$ (mm/mm)
|
$V_ {f}$ (%)
|
R
|
2,600
|
1,250
|
420
|
150
|
0
|
114
|
D16@140
|
1.24
|
-
|
-
|
-
|
-
|
-
|
-
|
U30
|
30
|
165
|
-
|
-
|
13/0.2
|
2
|
1.447
|
U50
|
50
|
175
|
-
|
-
|
1.535
|
U50S
|
50
|
175
|
D10@180
|
0.226
|
U50L
|
50
|
175
|
D10@90
|
0.452
|
Notes: $B$=Side length of slab specimen; $r_ {s}$=Radius of supports from force introduction;
$C$=Side length of column at center; $h_ {c}$=Thickness of RC section; $h_ {u}$=Thickness
of UHPFRC section; $d_ {i}$, $\rho_ {i}$=Effective flexural depth and reinforcement
ratio, respectively, where $i$=$sc$, $U$, and $s U$(steel re-bar in RC section, UHPFRC,
and steel re-bar in UHPFRC section, respectively); $l_ {f}$, $d_ {f}$, $V_ {f}$=Length,
diameter and volume fraction of steel fiber, respectively.
Fig. 3은 실험체별 철근 배근 상세를 나타낸다. 모든 실험체의 RC 슬래브-기둥 접합부는 가로 2,600 mm, 세로 2,600 mm, 두께 150 mm
규격으로 설계되었으며, 슬래브 중앙에 가로 420 mm, 세로 420 mm의 정방형 기둥이 설치되었다. 일반적으로 슬래브의 주인장 철근비가 0.75
% 이상으로 설계되는 경우, 슬래브의 하중 재하 성능은 취성 거동에 지배된다(Muttoni 2008[15]; Guandalini et al. 2009[7]).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슬래브-기둥 접합부의 전단 거동을 분석하기 위해 RC 슬래브의 주철근비 $\rho_{s c}$를 1.24 %로 설계하여
모든 실험체에 대해 전단 파괴를 유도하였다.
Fig. 3. Dimensions and reinforcement details in RC and UHPFRC section of test specimens
(unit: mm)
단면증대 보강된 실험체의 경우 UHPFRC와 RC 슬래브-기둥 접합부 계면에서의 효율적인 전단력 전달을 위해 UHPFRC로 보강되는 면을 샌드 블라스팅(Sand
blasting) 공법으로 면처리하였다. 면처리를 위해 지름이 1.2~1.5 mm인 규사를 사용하였으며, 실험체의 표면은 모두 약 0.5~1.0 mm
깊이로 면처리되었다. 깨끗하고 레이턴스가 없도록 보강되는 면을 물로 세척한 후 습윤한 상태에서 UHPFRC를 타설하였으며, 24시간 동안 상온(20
± 2 °C)양생을 수행한 뒤 48시간 동안 고온(90 ± 5 °C) 증기(95 ± 5 %)양생을 수행하였다. 면처리와 UHPFRC 타설 과정 등의
인위적 처리는 RC 부재가 충분한 양생기간을 거친 뒤(콘크리트 타설 이후 한 달 뒤)에 수행되었다. 재료 실험에 사용할 압축강도 실린더 공시체 및
인장시편도 실험체와 동일한 조건에서 양생되었다.
2.2 재료 실험
실험체 제작을 위해 설계기준강도 30 MPa의 보통 강도 콘크리트(Normal strength concrete, 이하 NSC)와 180 MPa의 UHPFRC가
사용되었으며, UHPFRC 제작을 위해 항복강도 2,400 MPa, 형상비 13 mm/0.2 mm의 직선형 강섬유를 일괄적으로 2 %의 부피비로 혼입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콘크리트와 UHPFRC의 배합은 각각 Table 2, Table 3과 같다. 압축 강도 실험을 위해 지름 100 mm, 높이 200 mm의 원주형 공시체를 제작하였으며, 만능시험기(UTM)를 사용하여 1 mm/min의
속도로 변위제어방식으로 가력하였다. UHPFRC의 경우 K-UHPC 구조설계지침(KCI 2015)에서 제시한 시험방법에 의거하여 노치 도입 공시체의
인장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최종 파괴 시 까지 0.3 mm/min의 속도로 가력하였다. 재료 실험 결과, 콘크리트의 압축강도 $f_ {ck}$는 실험체
R과 U50L의 경우 약 41.8 MPa, 실험체 U30, U50, 그리고 U50S의 경우 약 38.9 MPa로 측정되었다. UHPFRC의 경우 압축강도
$f_ {cU}$는 196.5 MPa, 인장강도는 초기균열강도 $f_ {Ute}$의 경우 약 7 MPa, 최대인장강도 $f_ {Utu}$의 경우 약
14.3 MPa로 측정되었다.
Table 2. Material composition of NSC
Nominal strength (MPa)
|
W/B (%)
|
Unit weight (kg/m3)
|
W
|
C
|
S
|
G
|
A
|
30
|
43.1
|
169
|
392
|
825
|
952
|
2.74
|
Notes: Maximum aggregate size=25 mm, Slump=120 mm.
Table 3. Material composition of UHPFRC
Nominal strength (MPa)
|
W/B (%)
|
Unit weight (kg/m3)
|
Water
|
Premix binder
|
Fine aggregate
|
Super plasticizer
|
AE
|
180
|
20
|
197.1
|
1,269.5
|
867.4
|
18.1
|
0.5
|
Notes: Premix binder=cement, Zr, Bs, filler, expansion agent, shrinkage reducing agent
premix, Slump flow=740 mm, AE=Air-entraining agent.
철근은 SD400이 사용되었고 철근의 기계적 성질은 D10, D16, D22 등 지름 크기별로 직접인장 실험을 통해 측정하였다. 재료 실험 결과 철근의
항복강도 $f_ {sy}$는 각각 D10의 경우 454 MPa, D16의 경우 460 MPa, D22의 경우 544 MPa로, 인장강도 $f_ {su}$는
각각 D10의 경우 584 MPa, D16의 경우 578 MPa, D22의 경우 662 MPa로 측정되었다. 실험체별 재료 물성치는 Table 4에 요약되었다.
Table 4. Mechanical properties of materials
I.D.
|
NSC
|
UHPFRC
|
Steel reinforcement
|
$f_ {ck}$ (MPa)
|
$f_ {t}$ (MPa)
|
$E_ {c}$ (GPa)
|
$f_ {cU}$ (MPa)
|
$f_ {Ute}$ (MPa)
|
$f_ {Utu}$ (MPa)
|
$E_ {U}$ (GPa)
|
Grade
|
Nominal diameter
|
$f_ {sy}$ (MPa)
|
$\mathcal{E}_{s y}$
|
$f_ {su}$ (MPa)
|
$\mathcal{E}_{s u}$
|
$E_ {s}$ (GPa)
|
R
|
41.8
|
3.88
|
29.5
|
-
|
-
|
-
|
-
|
SD400
|
D10
|
454
|
0.00251
|
584
|
0.143
|
210
|
U30
|
38.9
|
3.74
|
28.8
|
196.5
|
7.0
|
14.3
|
51.3
|
D16
|
460
|
0.00233
|
578
|
0.248
|
210
|
U50
|
D22
|
544
|
0.00265
|
662
|
0.116
|
210
|
U50S
|
purpose of use
D10=comp. steel in RC; steel in UHPFRC; stirrup in column
D16=tensile steel in RC
D22=longitudinal steel in column
|
U50L
|
41.8
|
3.88
|
29.5
|
Notes: $f_ {t}$=Tensile strength of NSC(=$0.3 f_ {ck}^{2/3}$); $E_ {c}$=Young’s modulus
of NSC(=$8,500 \sqrt[3] f_{c k}$); $E_ {u}$=Youngs modulus of UHPFRC which is derived
from stress-strain relationship; $\varepsilon_{s y}$, $\varepsilon_{s u}$, $E_ {s}$=Yield
strain, ultimate tensile strain and young’s modulus of steel re-bar, respectively.
2.3 가력 및 계측계획
실험체는 기둥 중심으로부터 1,250 mm 떨어진 방사형 포인트 8곳에서 볼트 접합을 통해 고정단 지지하였고 2,000 kN 용량의 액츄에이터를 사용하여
2 mm/min의 속도로 단조 가력 실험을 수행하였다. Fig. 4는 실험체 셋업과 변위계(LVDT)설치 상세를 나타낸다. 하부의 7개 LVDT(LV9~LV15) 및 상부의 6개 LVDT(LV2~LV7)는 슬래브의
중앙 및 양쪽의 계측 위치별 수직 처짐과 곡률을 측정하기 위해 설치하였고, 슬래브 양 단부에 2개의 LVDT(LV1, LV8)를 설치하여 단부의 들림을
측정하였다. 실험체의 휨 항복을 확인하기 위하여 기둥 인접면에 위치한 RC 슬래브의 휨인장 철근에 철근 게이지를 부착하였다. 전단 성능에 의해 거동이
지배되는 세장한 슬래브의 경우 단면에 형성된 대각 압축 스트럿의 전단 전달내력이 감소하면서 사인장 균열이 국부적으로 진전된다. 사인장 균열은 기둥
인접면으로부터 약 2$d_ {sc}$~3$d_ {sc}$ 내에 균열 선단이 위치하게 되며, Muttoni(2008)[15]에 의하면 사인장 균열이 진전되는 구간에 길이 방향 변형률이 집중된다. 따라서 RC 슬래브 하부에 기둥 인접면으로부터 40 mm, $d_ {sc}$(=
114 mm), 그리고 3$d_ {sc}$(= 342 mm) 떨어진 위치에 길이 방향 및 접선 방향으로 콘크리트 게이지를 부착하여 기둥 인접면으로부터
거리에 따른 압축변형률을 계측하였다.
Fig. 4. Test set up (unit: mm)
3. 실험 결과
3.1 하중-변위 관계
Table 5에 실험 결과를 요약하였으며, Fig. 5는 각 실험체의 하중-중앙 처짐 관계 및 비교 결과를 나타낸다. 하중은 액츄에이터로부터 직접 계측되었으며, 처짐은 실험체 중앙 처짐(LV15)과 단부
들림(LV1, LV8)의 차로 정의하였다. 모든 실험체는 소성 변형 경향을 보이지 않은 상태로 최대 강도에 도달하였으며 급격한 내력 저하를 동반하였으므로
전단 거동이 지배하였다. 실험체 인장면에서의 초기 휨균열은 굉장히 미세하여 눈으로 관찰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하중-처짐 관계에서 선형
관계가 종료되는 시점을 초기 균열 단계로 정의하였고, 이 순간에 상응하는 하중과 변형을 초기 균열 하중($V_ {cr}$)과 초기 균열 변형($\Delta_{cr}$)으로
정의하였다. 초기 강성($k_ {e}$)은 탄성 구간의 기울기로 구하였다($k_ {e}$=$V_ {cr}$/$\Delta_{cr}$).
Table 5. Summary of experimental test results
I.D.
|
Failure mode
|
$f_ {ck}$ (MPa)
|
Inclined crack angle (°)
|
Load stage (mm, kN)
|
$\frac{V_{u}}{V_{u, R}}$
|
$\frac{\left(V_{u}\right)_{n o r m}}{\left(V_{u, R}\right)_{n o r m}}$
|
$\frac{\triangle_{u}}{\triangle_{u, R}}$
|
$\frac{V_{\text {post}}}{V_{\text {post}, R}}$
|
$\alpha_ {N}$
|
$\alpha_ {S}$
|
$\alpha$
|
Initial cracking
|
Ultimate
|
Post-crushing
|
$\Delta_ {cr}$
|
$V_ {cr}$
|
$k_ {e}$
|
$\Delta_ {u}$
|
$V_ {u}$
|
$\Delta_ {post}$
|
$V_ {post}$
|
R
|
FS
|
41.8
|
27.4
|
31.7
|
29.6
|
0.785
|
126.1
|
159.5
|
21.64
|
644.4
|
25.81
|
229.4
|
1.00
|
1.00
|
1.00
|
1.00
|
U30
|
S+NIC
|
38.9
|
24.9
|
28
|
26.5
|
0.876
|
200.7
|
230.7
|
13.63
|
758.4
|
17.77
|
302.0
|
1.18
|
1.22
|
0.63
|
1.32
|
U50
|
S+NIC
|
38.9
|
23
|
22.1
|
22.6
|
0.713
|
235.4
|
331.5
|
15.57
|
908.9
|
20.38
|
430.6
|
1.41
|
1.46
|
0.72
|
1.88
|
U50S
|
S+NIC
|
38.9
|
22.6
|
26.2
|
24.4
|
0.700
|
259.4
|
370.6
|
13.70
|
984.5
|
18.63
|
450.6
|
1.53
|
1.58
|
0.63
|
1.96
|
U50L
|
S+NIC
|
41.8
|
27.1
|
23.8
|
25.5
|
0.753
|
287.3
|
381.5
|
14.86
|
1170.7
|
21.39
|
468.4
|
1.82
|
1.82
|
0.69
|
2.04
|
Notes: FS=Flexure-shear failure; S=Punching shear failure; NIC=Near interface cracking;
$\alpha_ {N}$, $\alpha_ {S}$=Measured diagonal shear crack angles from north and south
direction; $\alpha$=Average value of $\alpha_ {N}$ and $\alpha_ {S}$; $k_ {e}$=Initial
stiffness in elastic region(= $V_{cr}$/$\Delta_{cr}$); $\left(V_{u}\right)_{\text
{norm}}$=Strength normalized by $\sqrt{f_{d k}}$.
Fig. 5. Load-center displacement relationship of test specimens
기준 실험체 R은 초기 방사형 휨 균열 발생 후 선형에 가까운 하중-처짐 관계를 보이다가 RC 단면의 인장 철근 항복($V_ {y}$= 504.7
kN, $\Delta_{y}$= 13.22 mm)이 선행된 후 급격한 내력 저하를 동반한 뚫림 전단 파괴가 발생하였다. 초기 균열 하중 $V_ {cr}$은
126.0 kN이고, 초기 균열 변형 $\Delta_{cr}$은 0.79 mm이었으며, 초기 강성은 159.5 kN/mm이었다. 최대 강도 $V_
{u}$는 644.4 kN이고 이때 중앙 처짐 $\Delta_{u}$은 21.64 mm 이었다. 최대 강도 이후 주인장 철근의 장부효과(Dowel
action)로 인한 잔류 강도 $V_ {post}$는 약 229.4 kN으로 나타났다.
단면증대 보강된 실험체의 경우 공통적으로 철근의 항복없이 급격한 내력 저하를 동반한 파괴 모드가 발생하였다. 하중 재하 초기 단계에서는 향상된 단면
성능으로 인해 높은 강성을 보이며 기준 실험체 R 대비 휨에 더욱 효율적으로 저항하였다. 초기 강성은 각각 U30의 경우 230.7 kN/mm, U50의
경우 331.5 kN/mm, U50S의 경우 370.6 kN/mm, 그리고 U50L의 경우 381.5 kN/mm으로 나타났다. 초기 균열 발생 전탄성
거동 시 50 mm 두께로 보강된 U50, U50S, 그리고 U50L 실험체는 유사한 초기 강성을 보였으며 하중이 증가함에 따라 보강 수준에 상응하는
강성 차이를 보였다. 최대 전단 강도는 실험체별로 U30의 경우 758.4 kN, U50의 경우 908.9 kN, U50S의 경우 984.5 kN,
그리고 U50L의 경우 1170.7 kN으로 보강 수준에 상응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표준화된 하중이 기준 실험체 R의 최대 강도 대비 약 18
~ 82% 향상된 수준이다. 특히 보강 실험체 U50, U50S, 그리고 U50L의 실험결과 비교를 통해 단면증대 보강된 UHPFRC에 배근되는 철근은
슬래브-기둥 접합부의 뚫림 전단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Fig. 5(f)). 이는 보강 수준이 증가하여 증대된 단면 성능에 의해 하중 저항 성능이 향상된 결과이다. 또한 추가 배근된 철근이 균열의 집중을 억제하고 균열
분산을 유도하는 등(Fig. 6) 효과적으로 균열을 제어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대 강도 이후 잔류 강도 역시 기준 실험체 R 대비 증가하였으며 보강 수준에 상응하여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Fig. 6. Cracking pattern at top tensile surfaces and cut sections after failure
한편, 보강 실험체의 경우 기준 실험체 R에 비하여 최대 하중 도달 시 변형 능력이 현격히 감소하였지만, 보강 수준이 증가하여도 기준 실험체 R에
대한 최대 하중 변위비가 $\Delta_{u}$/$\Delta_{u,R}$ = 0.63 ~ 0.72 수준의 변형 능력을 유지하였다(Fig. 5(f)). 이와 같은 변형 유지 능력은 기존 연구에서도 보고된 바가 있다(Bastien-Masse and Brühwiler 2016[2]).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UHPFRC를 활용한 단면증대 공법을 통해 보강 대상 RC 구조물의 최대 전단 내력뿐만 아니라 구조물 연성 설계의 중요한
지표인 변형 능력까지 확보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3.2 균열 양상 및 파괴 모드
Fig. 6은 실험이 종료된 후 실험체 인장면(UHPFRC 단면 증대 보강면)과 실험체 기둥에 인접한 단면에서 형성된 최종 균열 패턴을 나타낸다. 또한 최종
파괴 후의 단면 균열 분석을 통해 UHPFRC-RC 슬래브-기둥 접합부의 거동을 지배하는 주요 균열 패턴도 함께 나타내었다(Fig. 6(f)).
실험 결과, 전반적으로 UHPFRC로 단면증대 보강된 실험체는 인장면에서 기준 실험체 R과 비교하여 면외 방향 휨에 의해 다수의 방사형 잔균열이 균등한
분포를 보이며 형성되었다. UHPFRC로 30 mm 두께로 보강된 U30의 경우 슬래브-기둥 접합부 부근에 부분적으로 잔균열이 대균열로 진전되었다.
하지만 50 mm 두께로 보강된 U50, U50S, 그리고 U50L의 경우 균열 단면의 중립축 깊이가 높아짐에 따라 대균열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보강층 내 철근이 배근된 U50S와 U50L의 경우 방사형 휨 균열 간격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RC 단면에 형성된 사인장 균열은 균열 선단이 기둥 인접면으로부터 약 2$d_{sc}$~3$d_{sc}$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강 실험체의
경우 사인장 균열 각이 소폭 감소하여 균열 선단이 보다 멀리 위치하였다. 기준 실험체 R의 경우, 인장면 전단 위험 구간에서 두드러진 뚫림 전단 균열이
발생한 후 주인장 철근의 장부효과로 인해 일부 콘크리트 피복이 탈락(Cover spalling)되는 현상이 수반되었다(Fig. 6(a)). 하지만, UHPFRC로 단면증대 보강된 실험체의 경우 RC 단면에 형성된 사인장 균열이 균열 선단에서 UHPFRC 보강층을 관통하지 못하고 전단
전달 내력이 낮은 계면 전단 균열로 진전되었기 때문에 인장면 전단 위험 구간에서 원형 접선 형태의 뚫림 전단 균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모든 보강 실험체에 대해 기둥면 인접 단면에서 RC단면의 사인장 균열과 계면 전단 균열(Near interface cracking)과 같은
공통적인 균열 패턴이 발생하였다. 일반적으로 전단지배 단면을 갖도록 설계된 슬래브-기둥 접합부는 하중 재하 시 기둥 인접면에서 방사형 휨 균열이 발생한
후 콘크리트 단면에서 형성된 사인장 균열이 진전되며, 골재 맞물림 효과(Aggregate interlocking effect)의 감소로 인해 대각
압축 스트럿의 유효 강도가 감소하여 최종적으로 파괴된다. 기준실험체 R은 앞서 기술한 전단지배 거동을 보인 반면, UHPFRC로 단면증대 보강된 실험체
U30, U50, U50S, 그리고 U50L의 경우 RC 단면의 사인장 균열이 UHPFRC를 관통하지 못하고 전단 전달 내력이 낮은 계면 전단 균열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UHPFRC-RC 이방향 슬래브-기둥 접합부의 두 가지 파괴모드를 바탕으로 하중 전달 내력이 낮은 선행 파괴 모드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3.3 콘크리트 압축변형률
Fig. 7은 실험체별 기둥 인접면으로부터 40 mm, $d_{sc}$(= 114 mm), 그리고 3$d_{sc}$(= 342 mm) 이격된 위치에서의 길이
방향과 접선 방향의 최외곽 압축대 콘크리트의 압축변형률을 나타낸다. 압축변형률은 부착된 스트레인 게이지를 통해 두 방향에서 계측되었으며(Fig. 7(a)) 계측값의 평균값을 나타내었다.
Fig. 7. Radial and tangential compressive strain at bottom surface near the column
실험 결과, 길이 방향 압축변형률의 경우 접합부에 가까울수록 요구 휨 모멘트가 증가함에 따라 변형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초기 균열 이후 비교적
낮은 강성을 보였다. 접선 방향 압축변형률의 경우 모든 계측 위치에서 전반적으로 유사한 거동을 보였으나 기둥 인접면으로부터 유효깊이 $d_{sc}$
위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압축변형률이 계측되었다. 또한 기준 실험체 R과 낮은 보강 비를 갖는 실험체 U30와 U50의 경우 하중이 증가하면서 기둥
인접면으로부터 40 mm에서 계측된 접선 방향 압축변형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Fig. 7(b), (c), (d)). 이는 비탄성 변형을 보이는 슬래브-기둥 접합부에서 대부분의 전단력을 콘크리트 압축대가 전달하면서 압축대에 과도한 전단 변형이 발생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Choi and Park 2010[4]). 한편, 계측 방향과 무관하게 모든 실험체에서 콘크리트 휨 부재의 극한한계상태 변형률인 $\varepsilon_{cu}$ (≒ 0.003)을 초과하지
않았다. 모든 실험체에서 최대 전단 내력에 도달하기 전 길이 방향으로 계측된 최외곽 콘크리트 압축변형률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Muttoni(2008)[15]는 이러한 현상을 RC 단면에 형성된 대각 압축 스트럿이 휨에 의해 손상되어 응력 재분배로 인해 활형상 스트럿으로 작용함에 기인한다고 설명하였으며,
전단지배 거동을 보이는 슬래브-기둥 접합부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3.4 단면 위치에 따른 균열폭 변화
Fig. 8은 실험체 별로 기둥면으로부터 $d_{sc}$(= 114 mm), 3$d_{sc}$(= 342 mm), 5$d_{sc}$(= 570 mm), 그리고
1,040 mm(지점)에 위치한 단면에서의 하중 단계별 균열폭 변화를 나타낸다. 단면 균열폭 변화 $\Delta h$은 하중 재하에 따른 슬래브의
곡률 $\psi$을 고려하여 계측된 균열폭 계측값 차인 $\triangle h^{\prime}$으로부터 다음 식 (1)과 같이 구할 수 있다(Fig. 9).
Fig. 8. Thickness variation of the test specimens corresponding to load level
Fig. 9. Measurement method of thickness variation at diagonally cracked section
여기서, $\psi$는 슬래브의 곡률(회전각)로 슬래브 하단에 설치된 LVDT(LV9 ~ LV15)로부터 계측되었으며, $h_{c}$와 $h_{U}$는
각각 RC 단면과 UHPFRC 단면의 두께를 나타낸다.
RC 단면에 형성된 대각 압축 스트럿의 강성 감소로 인한 사인장 균열, 즉 위험 전단 균열 선단은 기둥면으로부터 약 2$d_{sc}$~3$d_{sc}$에
위치한다. 이는 실험 결과 단면 균열 패턴(Fig. 6)을 통해 현상학적으로 관측되었으며, 단면 균열폭 변화 계측을 통해 정량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RC 단면에 형성된 사인장 균열이 진전되는 2$d_{sc}$~3$d_{sc}$까지는
전단 하중이 증가함에 따라 단면 균열폭이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하지만 사인장 균열이 균열 선단에서 UHPFRC 보강층을 관통하지 못하고
계면 전단 균열로 진전되는 구간인 3$d_{sc}$~5$d_{sc}$에서는 균열폭 변화가 거의 발생하지 않다가 최대 전단 강도 이후 실험체의 하중
전달 내력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단면 균열폭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는 단면에서 관찰된 두 가지 파괴모드(RC 단면의 사인장 균열; 계면 전단 균열)를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이며, 실험 결과에 의거, RC 단면에 형성된 사인장 균열 진전에 따른 뚫림 전단 모드가 UHPFRC-RC 이방향 슬래브-기둥
접합부의 구조 거동을 지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종적으로 모든 단면증대 보강된 실험체는 사인장 균열 진전으로 인해 하중 전달 내력이 낮은 뚫림 전단
모드로 파괴된 것으로 판단된다.
4. 현행 기준에 의한 뚫림 전단 강도
본 연구에서는 현행 설계 기준식을 통해 UHPFRC-RC 슬래브-기둥 접합부의 전단 내력을 평가하고자 한다. 현행 설계 기준으로는 ACI 318-14(ACI
Committee 2014[1]), 콘크리트 구조기준(KCI 2012, 이하 KCI 2012[11]), 그리고 Eurocode2(CEN 2004[3], 이하 EC2)에서 제공하는 설계 뚫림 전단 강도식을 사용하였다.
Table 6은 현행 설계 기준에 의한 뚫림 전단 강도 설계식을 나타낸다. 각국의 현행 설계 기준은 전단 파괴 현상에 대한 역학적 해석 차원에서 각 설계 기준별로
상이한 접근법으로 인해 위험 단면(Critical section)의 위치를 정의하는데 있어 많은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슬래브-기둥 접합부의 설계
전단 강도 산정을 위해 공통적으로 콘크리트 압축강도, 유효 깊이, 유효 철근비 등을 주요 설계 변수로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상기 설계 기준식들은
단면증대에 의한 보강 효과를 고려하지 않으므로 UHPFRC-RC 슬래브-기둥 접합부의 전단저항 능력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예측한다. 현행 콘크리트 기준(ACI
318-14[1], KCI 2012[11])에서는 서로 다른 재료적 특성을 고려하여 각 요소의 특성을 더하거나 또는 이들 중 가장 불리한 경우를 가정한 값을 통해 설계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합성 단면에 대한 설계방법이 명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방향 합성 구조에 대한 설계 규정이 없어 설계 강도를 추정하기가 어렵다.
Table 6. Code provisions for punching shear strength
Code
|
Critical section
|
Punching shear strength model (N)
|
ACI 318-14
(2014)
|
$b_ {0}$
($d / 2$ from column face)
|
$V_{c}=\min \left(V_{c 1}, V_{c 2}, V_{c 3}\right)$
$V_{c 1}=0.17\left(1+\frac{2}{\beta}\right) \lambda \sqrt{f_{c}^{\prime}} b_{0} d$
$V_{c 2}=0.083\left(\frac{\alpha_{s} d}{b_{o}}+2\right) \lambda \sqrt{f_{c}^{\prime}}
b_{0} d$
$V_{c 3}=0.33 \lambda \sqrt{f_{c}^{\prime}} b_{0} d$
|
KCI 2012
(2012a)
|
$b_ {0}$
($d / 2$ from column face)
|
$V_{c}=v_{c} b_{0} d$
$v_{c}=\lambda k_{s} k_{b o} f_{t e} \cot \Psi\left(c_{u} / d\right)$
where, $k_{s}=(300 / d)^{0.25} \leq 1.0$
$k_{b o}=4 / \sqrt{\alpha_{s}\left(b_{0} / d\right)} \leq 1.25$
$f_{t e}=0.21 \sqrt{f_{c}^{\prime}}$
$\cot \Psi=\sqrt{f_{t e}\left(f_{t e}+f_{c c}\right)} / f_{t e}$
$c_{u}=d\left[25 \sqrt{\rho / f_{c}^{\prime}}-300\left(\rho / f_{c}^{\prime}\right)\right]$
$f_{cc}=(2 / 3) f_{c}^{\prime}$
|
EC2
(2004)
|
$u_ {0}$
($2d$ from column face)
|
$V_{c}=v_{c} u_{0} d$
$v_{c}=0.18 k\left(100 \rho_{l} f_{c}^{\prime}\right)^{1 / 3}$
$\geq v_{\min }=0.035 k^{3 / 2}\left(f_{c}^{\prime}\right)^{1 / 2}$
where, $k=1+\sqrt{200 / d} \leq 2.0$
|
Notes: $\beta$=Ratio of long to short sides of column, $\lambda$= Modification factor
of lightweight concrete, $f_{c}^{\prime}$= Compressive strength of concrete (in MPa),
$b_{0}$= Critical perimeter (in mm), $d$=Effective flexural depth (in mm), $\alpha
_ {s}$=Coefficient factor depending on column location, $k _ {s}$=Size effect factor,
$k _ {bo}$= Aspect ratio factor, $f _ {te}$=Effective tensile strength (in MPa), $\Psi$=Crack
angle of slab in flexure zone, $f _ {cc}$=Mean value of compressive stress applying
to compression zone at critical section (in MPa), $\rho$=Flexural reinforcement ratio,
$k$=Coefficient considering size effect, $\rho_{l}=\sqrt{\rho_{l y} \rho_{l z}} \leq
0.02$.
슬래브-기둥 접합부의 구조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콘크리트 단면증대 공법, FRP 부착공법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었다(Farghaly and
Ueda 2011[5]; Faria et al. 2014[6]; Bastien-Masse and Brühwiler 2016[2]). 이러한 연구에서는 공법 도입에 의한 보강 효과를 고려하기 위해 유효 깊이 및 유효 철근비 등 주요 설계 변수를 동등한 효과를 발현하는 것으로
가정할 수 있는 등가 설계 변수(Equivalent design parameter)로 적절히 치환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 방법은 Fig. 10과 같이 복합화 공법이 적용된 단면을 완전 합성 단면으로 가정한 것에 기인한다. 실험 결과에 근거하여 이 개념은 본 연구에도 적용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 연구결과에 의거, 완전 합성 단면을 가정한 합성 부재 및 보수· 보강 공법이 적용된 부재의 경우 등가 유효 깊이 $d_ {eq}$와 등가 유효
철근비 $\rho_ {eq}$는 각각 다음 식 (2), 식 (3)을 통해 계산될 수 있다.
Fig. 10. Scheme of assumed composite section for estimating shear strength of composite
slab
여기서, $\rho_ {i}$, $A_ {i}$, $f_ {i}$, $\rho_ {i}$는 각각 합성 단면에서 인장력이 작용하는 구성 성분의 압축
선단에서부터의 유효 깊이, 단면적, 항복강도(UHPFRC의 경우 초기 균열 강도 $f_ {Ute}$와 재료 저감 계수를 곱한 인장 강도 $\phi_{c}
f_{Utu}$의 평균값 $f_ {Ute}$), 면적비를 나타내며, 설계 변수들의 아래 첨자 $sc$는 RC 단면의 인장 철근, $U$는 UHPFRC,
$sU$는 UHPFRC 내 배근된 인장 철근, $sy$는 철근의 항복강도를 나타낸다.
UHPFRC의 제작에는 다양한 형태와 형상비의 마이크로 강섬유가 사용되며, UHPFRC의 인장 및 휨인장 성능은 타설방법에 따른 강섬유의 면내 분산성과
방향 분포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Kang and Kim 2011[9]). K-UHPC 구조설계지침(KCI 2015[12])에서는 이러한 영향을 고려하기 위해 UHPFRC의 재료 저감 계수로 $\phi_{c}$(= 0.8)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본
연구에서는 이방향 인장 거동에 대하여 UHPFRC의 인장 강도에 재료 저감 계수를 고려하였다.
따라서 예측 전단 강도식은 등가 설계 변수 $d_ {eq}$와 $\rho_ {eq}$에 대하여 식 (4)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본 방법의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Wuest(2007)[17]와 Bastien-Masse and Brühwiler(2016)[2]에 의해 수행된 6개 실험체의 실험 결과를 추가하여 함께 비교하였다. Table 7은 식 (2), 식 (3)을 통해 계산된 각 실험체의 등가 설계 변수 $d_ {eq}$와 $\rho_ {eq}$을 나타내며, Table 8은 실험체의 최대 강도 및 등가 설계 변수를 적용하여 수정된 현행 설계 기준에 의한 여러 예측 전단 강도를 나타낸다.
Table 7. Equivalent design parameters
Research
|
I.D.
|
Original design parameters
|
Equivalent design parameters
|
$d_ {sc}$ (mm)
|
$\rho_ {sc}$ (%)
|
$d_ {eq}$ (mm)
|
$\rho_ {eq}$ (%)
|
Present study
|
R
|
114
|
1.240
|
114
|
1.240
|
U30
|
129.2
|
1.559
|
U50
|
139.3
|
1.734
|
U50S
|
144.3
|
1.945
|
U50L
|
148.0
|
2.160
|
Wuest (2007)[17]
|
SAMD1
|
136
|
0.735
|
160.9
|
1.720
|
SAMD2
|
151.6
|
0.981
|
Bastien-M asse and Brühwiler (2016)[2]
|
PBM1
|
180
|
0.733
|
198.3
|
0.998
|
PBM2
|
203.5
|
1.132
|
PBM3
|
205.4
|
1.193
|
PBM4
|
210
|
0.754
|
217.4
|
0.907
|
Table 8. Comparison between test results and predicted results by current design expressions
Research
|
I.D.
|
$V_ {test}$ (kN)
|
Predicted strength, $V_ {cal}$ (kN)
|
Strength ratio, $V_ {test}$ / $V_ {cal}^{*}$
|
$V_ {ACI}$
|
$V_ {KCI}$
|
$V_ {EC2}$
|
$d_ {sc}$ , $\rho_ {sc}$
|
$d_ {eq}$ , $\rho_ {eq}$
|
$d_ {sc}$ , $\rho_ {sc}$
|
$d_ {eq}$ , $\rho_ {eq}$
|
$d_ {sc}$ , $\rho_ {sc}$
|
$d_ {eq}$ , $\rho_ {eq}$
|
$V_ {test}$ / $V_ {ACI}$
|
$V_ {test}$ / $V_ {KCI}$
|
$V_ {test}$ / $V_ {EC2}$
|
Present study
|
R
|
644.4
|
519.5
|
519.5
|
484.2
|
484.2
|
476.3
|
476.3
|
1.24
|
1.33
|
1.35
|
U30
|
758.4
|
501.2
|
584.3
|
471.4
|
625.6
|
465
|
603.9
|
1.30
|
1.21
|
1.26
|
U50
|
908.9
|
501.2
|
641.5
|
471.4
|
732.3
|
465
|
700.4
|
1.42
|
1.24
|
1.30
|
U50S
|
984.5
|
501.2
|
670.2
|
471.4
|
804.6
|
465
|
767.4
|
1.47
|
1.22
|
1.28
|
U50L
|
1170.6
|
519.5
|
717.6
|
484.2
|
893.9
|
476.3
|
846.3
|
1.63
|
1.31
|
1.38
|
Wuest (2007)[17]
|
SAMD1
|
971
|
422.2
|
536.6
|
422.8
|
746.9
|
405.7
|
716.8
|
1.81
|
1.30
|
1.35
|
SAMD2
|
675
|
422.2
|
492.4
|
422.8
|
554.4
|
405.7
|
536.7
|
1.37
|
1.22
|
1.26
|
Bastien-M asse and Brühwiler (2016)[2]
|
PBM1
|
1089
|
633.3
|
726.9
|
664.8
|
859.9
|
641.1
|
837.4
|
1.50
|
1.27
|
1.30
|
PBM2
|
1223
|
633.3
|
754.3
|
664.8
|
935.2
|
641.1
|
908.8
|
1.62
|
1.31
|
1.35
|
PBM3
|
1186
|
633.3
|
764.4
|
664.8
|
966
|
641.1
|
937.4
|
1.55
|
1.23
|
1.27
|
PBM4
|
1023
|
789.3
|
829.9
|
837.8
|
947
|
831.1
|
930.3
|
1.23
|
1.08
|
1.10
|
Average
|
1.47
|
1.25
|
1.29
|
COV(%)
|
11.68
|
5.33
|
5.68
|
Min
|
1.23
|
1.08
|
1.10
|
Max
|
1.81
|
1.33
|
1.38
|
Notes: $V_ {cal}^{*}$=Predicted punching shear strength using the equivalent design
parameters, $d_ {eq}$ and $\rho_ {eq}$.
Fig. 11은 등가 설계 변수가 적용된 현행 설계 기준의 예측강도와 실험 결과의 강도비를 나타낸다. 비교 결과, 모든 현행 설계 기준식은 모든 실험체에 대해
안전측으로 예측하였다($V_ {test}$/$V_ {cal}^{*}$ = 1.08 ~ 1.81). 한편, ACI 318-14의 설계식의 경우 철근비의
영향이 반영이 되지 않아 보강 실험체의 뚫림전단 내력을 $V_ {test}$/$V_ {cal}^{*}$ = 1.23 ~ 1.81로 상당히 보수적으로
예측하였으며, 0.117의 변동 계수를 보이는 등 비교적 비합리적인 예측 결과를 보였다. 반면, 뚫림 전단 강도의 주요 설계변수로 철근비의 영향을
반영하는 다른 현행 설계 기준식(KCI 2012, EC2)들은 약 0.05 정도의 낮은 변동 계수를 보이는 등 ACI 318-14에 비하여 합리적인
안전 여유 내에서 보다 우수한 예측 결과를 보였다($V_ {test}$/$V_ {cal}^{*}$ = 1.08~1.38).
Fig. 11. Strength ratio of specimens predicted by current design expressions using
equivalent design parameters
5. 결 론
본 연구에서는 UHPFRC로 단면증대 보강된 이방향 슬래브-기둥 접합부의 전단 보강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총 5개의 실험체에 대한 단조 가력 실험을
수행하였다. 주요 실험 변수는 UHPFRC 단면증대 두께와 보강층 내 철근비이다.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UHPFRC로 단면증대 보강된 실험체의 경우 기준 실험체 R 대비 휨 강성과 최대 전단 내력이 크게 증진되었으며($k_ {e} / k_ {e,
R}$ = 1.45~2.39, $V_ {u} / V_ {u, R}$ = 1.18~1.82), 보강 효과는 보강 수준에 비례하였다. 따라서 단면증대
두께와 보강층 내 추가 배근되는 철근비 모두 UHPFRC-RC 슬래브-기둥 접합부의 설계 전단 강도 산정에 있어 주요한 설계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UHPFRC로 단면증대 보강된 실험체의 경우 휨인장 보강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기준 실험체 R에 비해 낮은 변형 능력을 보였다. 하지만, UHPFRC
보강층에 다수의 잔균열이 형성되면서 면외 방향 휨에 효율적으로 저항하여 보강비가 증가하여도 일정 수준 이상의 변형능력이 확보되었다($\Delta_
{u} / \Delta_ {u, R}$ = 0.63~0.72). 특히 보강층 내 추가 배근되는 철근은 균열의 집중을 억제하고 균열 분산을 유도하였다.
3) 단면 분석 결과 UHPFRC-RC 슬래브-기둥 접합부는 1) RC 단면에 형성된 사인장 균열과 2) 사인장 균열 선단에 형성된 계면 전단 균열에
의해 거동이 지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둥 인접면에서 콘크리트 압축변형률과 단면 균열폭을 계측한 결과, 모든 보강 실험체는 사인장 균열 진전으로
인해 하중 전달 내력이 낮은 뚫림 전단 모드로 파괴된 것으로 판단된다.
4)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단면증대 보강 효과를 고려하기 위해 등가 설계 변수를 적용하여 현행 설계 기준식에 의한 UHPFRC-RC 이방향 슬래브-기둥
접합부의 설계 뚫림 전단 강도를 산정하였다. 본 방법에 의한 예측 강도는 비교적 낮은 편차를 보이며 실험 결과에 대해 합리적인 안전 여유 내에서 준수한
수준의 예측 결과를 보였다($V_ {test} / V_ {cal} ^{*}$ = 1.08~1.81).
UHPFRC로 단면증대 보강된 이방향 슬래브-기둥 접합부의 하중 전달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서, 본 실험 결과 발생한 두 가지 파괴 모드인 RC
단면의 사인장 균열과 계면 전단 균열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이 필요하며, 다양한 변수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 실험이 필요하다.
감사의 글
본 연구는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건설기술연구사업(13건설연구 A02)의 연구비지원에 의해 수행되었습니다. 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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