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윤
(Jung-Yoon Lee)
1†iD
신동익
( Dong Ik Shin)
2iD
김강수
(Kang Su Kim)
3iD
김상우
(Sang-Woo Kim)
4
이득행
(Deuckhang Lee)
5
황현종
( Hyeon-Jong Hwang)
6
-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Professor, School of Civil, Architectural Engineering and Landscape Architecture,
Sungkyunkwan University, Suwon 16419, Rep. of Korea)
-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연구소 박사후연구원
(Postdoctoral Researcher, Center for Built Environment, Sungkyunkwan University, Suwon
16419, Rep. of Korea)
-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 스마트시티융합전공 교수
(Professor, Departmen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and the Smart City Interdisciplinary
Major Program, University of Seoul, Seoul 02504, Rep. of Korea)
-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 겸임교수
(Adjunct Professor, Department of Civil, Architectural, and Environmental System Engineering,
Sungkyunkwan University, Suwon 16419, Rep. of Korea)
-
충북대학교 건축공학과 부교수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heongju 28644, Rep. of Korea)
-
건국대학교 건축학부 부교수
(Associate Professor, School of Architecture, Konkuk University, Seoul 05029, Rep.
of Korea)
Copyright © Korea Concrete Institute(KCI)
키워드
변동 균열각도, 전단강도, 최소 전단균열각도, 트러스모델
Key words
variable crack angle, shear strength, minimum shear crack angle, truss model
1. 서 론
철근콘크리트 부재에 발생하는 전단균열각도는 전단철근의 전단저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균열각도가 낮을 경우에 전단철근의 영향이 커지며, 균열각도가
높으면 전단철근의 영향이 작아진다. KCI-17 기준(2017), ACI 318 기준(2019), EC2-04 기준(2004), CSA-14 기준(2014), AASHTO 기준(2014)은 모두 트러스모델에 기반한 식으로 전단철근의 저항력을 계산한다. 그러나 이 기준들에서 차용하고 있는 균열각도 평가식은 서로 다르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자가 다양한 방법에 의해 균열각도를 제안하였다(Nielsen 1967; Vecchio and Collins 1986; Hsu 1988; Lee et al. 2011). 그러나 기준과 연구자의 제안식을 다양한 변수를 갖는 실험 데이터와 직접 비교한 논문은 많지 않다. 이 논문의 동반 논문 “변동 균열각에 의한 전단강도
평가 (I) 전단균열각도”에서는 244개 실험체의 전단균열각도를 측정하고 분석하였다(Lee and Kim 2023). 측정한 실험 결과에 의하면 균열각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콘크리트와 철근의 비율[$\rho_{v f_{yt}}/(\xi f_{ck})$]이었으며,
이 비율이 증가하면 균열각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단면의 유효깊이($d$), 전단경간비($a/d$), 인장철근비($\rho_{w}$),
콘크리트의 압축강도($f_{ck}$) 등과 같이 단일 요소는 균열각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또한, KCI-17 기준의 균열각도 45도는 실제
균열각도를 과대평가하였으며, EC2-04 기준은 균열각도를 과소평가하였다. CSA-14 기준과 AS-3600 기준(2009)은 최소 균열각도를 유사하게 예측하였지만, EC2-04 기준의 최소 각도는 실제 각도보다 지나치게 낮았다.
본 연구에서는 동반 논문 “변동 균열각에 의한 전단강도 평가 (I) 전단균열각도(Lee and Kim 2023)”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최소 균열각도와 전단균열각도 평가식을 유도하고, 이를 실험데이터와 비교하였다.
2. 최소 전단균열각도
동반 논문 (I)에서 지적하였듯이 244개 전단균열각도와 기준의 각도를 비교할 경우에 KCI-17 기준(2017)의 균열각도는 실제 각도를 높게 예측하며, EC2-04 기준(2004)의 균열각도는 Fig. 1과 같이 실제 균열각도를 작게 평가한다. 반면 CSA- 14 기준(2014), DIN-1045 기준(2001), AS-3600 기준(2009)은 두 기준보다 정확하게 전단균열각도를 예측하였다. EC2-04 기준은 $\rho_{v f_{yt}}/(\xi f_{ck})$<0.138까지 균열각도가
22도를 유지하지만, 실제 균열각도는 약 35도 내외이다.
EC2-04 기준이나 도로교설계기준(한계상태설계법)과 같이 트러스모델의 힘의 평형조건으로부터 균열각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 $\psi =\rho_{v}f_{st}/(f_{2}^{c})$, $\rho_{v}$: 전단철근비, $f_{st}$: 전단철근의 응력, $f_{2}^{c}$:
콘크리트의 주압축응력이다. 식 (1)을 콘크리트의 주응력으로 변환하면 다음과 같다.
EC2-04 기준은 하계소성이론에 근거하여 부재가 파괴될 때 식 (1)과 식 (2)의 $f_{2}^{c}$를 콘크리트의 유효압축강도($\xi f_{ck}$)로 대체한다. 변형률적합조건을 이용한 트러스모델 해석에서도 Fig. 2와 같이 전단철근의 항복 유무와 무관하게 $f_{2}^{c}$가 $\xi f_{ck}$에 도달했을 때 부재는 파괴된다. Fig. 2는 두 종류의 철근콘크리트 실험체를 회전각연화트러스모델(RA-STM, Hsu 1988)로 해석한 결과이다. 두 실험체의 콘크리트 압축강도는 30 MPa이다. 임의의 두 실험체는 전단철근비를 제외하고 재료특성이 동일한 실험체이다. S-1실험체에는
전단철근의 양($\rho_{v f_{yt}}$)이 $\rho_{v f_{yt}}=1.28$ MPa 배근된 경우이며, S-2실험체는 $\rho_{v
f_{yt}}=7.44$ MPa 배근된 경우이다. 두 실험체는 모두 전단철근이 항복한 이후에 콘크리트의 주응력($f_{2}^{c}$)이 콘크리트의
유효압축강도($\xi f_{ck}$)에 도달하여 파괴되었다. 그림에서 하중이 증가하면 $f_{2}^{c}$는 증가하지만, $\xi f_{ck}$는
감소한다. 그 이유는 $\xi f_{ck}$는 콘크리트의 주인장변형률($\varepsilon_{1}^{c}$)과 전단철근 변형률($\varepsilon_{v}$)이
커지면 감소하기 때문이다. 파괴시에 철근량이 적은 S-1실험체의 $\xi f_{ck}$는 7 MPa이었지만, 철근량이 많은 S-2실험체의 $\xi
f_{ck}$는 12 MPa까지 증가하였다. 즉, 전단철근의 양이 작을 때 $\xi f_{ck}$값도 감소한다.
한편, 힘의 평형만을 사용하는 EC2-04 기준에서는 콘크리트의 유효압축강도를 $\xi = 0.6\left(1- f_{ck}/250)\right.$****으로
취하기 때문에 전단철근의 양과 무관하게 유효압축강도가 항상 일정한 값이 된다. 예를 들어, 콘크리트의 압축강도가 30 MPa이라고 한다면 전단철근이
작은 경우나, 전단철근이 많이 배근된 경우나 항상 유효압축강도는 15.84 MPa로 동일하다.
식 (2)를 이용하여 EC2-04 기준과 KCI-17 기준의 콘크리트의 $f_{2}^{c}$을 계산하여 Fig. 3에 비교하였다. 그림에서 균열각도의 제한이 없을 경우에 식 (2)에 의해 계산된 EC2-04 기준의 $f_{2}^{c}$ /$\xi f_{ck}$는 항상 1.0인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EC2-04 기준에서는
최소 균열각도를 22도로 제한하고 있으므로 이 값을 대입하여 $f_{2}^{c}$/$\xi f_{ck}$를 구하면 $\rho_{v f_{yt}}/(\xi
f_{ck})$가 0.138보다 작은 구간에서는 선형적으로 감소한다. KCI-17 기준에서 사용하는 균열각도 45도를 식 (2)에 대입하면 $f_{2}^{c}$와 $\rho_{v f_{st}}$는 비례적으로 증가한다.
Fig. 3에서 전단균열각도는 $f_{2}^{c}$/$\xi f_{ck}$의 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Fig. 1의 측정된 균열각도를 이용하여 기준을 비교해 보면, 예를 들어, $\rho_{v f_{yt}}/(\xi f_{ck})$가 0.05일 때 실제 측정된
균열각도는 약 35도였다. 이 값을 식 (2)에 대입하여 $f_{2}^{c}$를 계산하면 $f_{2}^{c}$/$\xi f_{ck}$는 0.192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Fig. 3에서 알 수 있듯이 $\rho_{v f_{yt}}/(\xi f_{ck})$가 0.05일 때 EC2-04 기준의 $f_{2}^{c}$/$\xi f_{ck}$은
0.36으로 실제 값의 2배에 가까웠으며, KCI-17 기준은 0.1로 실제값보다 작았다. 동일한 방법으로 비교적 정확하게 최소 균열각도를 예측한
AS-3600 기준(2009)에서 $f_{2}^{c}$/$\xi f_{ck}$=0.183으로 다른 기준에 비하여 실제 값과 유사하였다. 따라서, 최소 균열각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f_{2}^{c}$/$\xi f_{ck}$값이 필요하다.
EC2-04 기준에서는 전단철근비와는 무관하게 항상 동일한 $\xi f_{ck}$값을 사용한다. 따라서, 콘크리트의 압축강도가 동일할 경우에 최소
전단철근만 배근된 부재나 최대 전단철근이 배근된 부재의 $\xi f_{ck}$값은 동일하다. 그러나 기존 연구(Collins and Mitchell 1991; Hsu 1993; Lee 2022)에 의하면 최소 전단철근만 배근되어 사인장균열이 발생함과 동시에 부재가 파괴되는 경우에는 $\xi f_{ck}$은 콘크리트의 주인장강도와 동일해야
한다.
이러한 특성은 Fig. 4를 이용하여 구체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 Fig. 4는 Fig. 2에서 제시된 두 종류의 철근콘크리트 실험체를 RA-STM으로 해석한 균열각도의 변화를 나타낸다. 전단철근의 양이 작은 S-1실험체와 전단철근이 많이
배근된 S-2실험체는 모두 사인장균열이 발생하기 전에는 균열각도가 45도이다. 균열각도는 사인장균열이 발생한 이후에 감소하여 파괴 시에 S-1실험체의
균열각도는 약 25도였지만, S-2실험체의 균열각도는 45도에 가까웠다. 따라서, 균열 발생 전에는 콘크리트는 탄성 상태로 가정할 수 있기 때문에
부재에 배근된 철근의 양과는 무관하게 전단균열이 발생하지 않았을 때의 전단균열각도는 45도에 가깝다(Lee 2022). 트러스모델에서 철근콘크리트 부재의 힘의 평형은 식 (3)과 식 (4)가 된다.
여기서, $f_{t}$: 부재축과 직각방향의 응력, $v_{lt}$: 전단응력, $f_{2}^{c}$: 콘크리트의 주압축응력, $f_{1}^{c}$:
콘크리트의 주인장응력, $\theta$: 균열의 각도이며 콘크리트 압축대와 부재축이 이루는 각도이다. 전단균열이 발생하기 전에는 콘크리트가 인장응력을
저항하기 때문에 철근의 응력($f_{st}$)은 매우 작다. 따라서, 균열발생 직전의 철근콘크리트의 응력상태를 나타내면, Fig. 5와 같이 콘크리트는 거의 순수전단응력 상태를 이루게 된다.
보나 기둥에서 $f_{t}$는 매우 작으며, 균열각도가 45도에 가깝기 때문에 균열이 발생하기 직전의 전단응력($v_{lt}$)을 구하면 식 (5)가 된다.
사인장균열이 발생한 직후, 콘크리트의 인장응력($f_{1}^{c}$)은 급감하며, 콘크리트가 저항하지 못하는 인장력을 철근이 부담하게 되므로 철근의
응력은 급증한다. 전단균열이 발생한 직후 균열각도($\theta$)는 $f_{2}^{c}$와 $f_{1}^{c}$의 차이에 의하여 감소한다.
KCI-17 기준에서는 콘크리트의 전단저항에 대한 간략값을 $0.17\sqrt{f_{ck}}$로 하고 있다. 식 (5)에 의하면 전단철근의 양이 매우 적게 배근된 부재가 파괴될 때의 $f_{2}^{c}$는 $0.17\sqrt{f_{ck}}$이지만, EC2-04 기준에서는
이 값을 $\xi f_{ck}=$$0.6\left(1- f_{ck}/250)f_{ck}\right.$****으로 하기 때문에 두 값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KCI-17 기준에서는 최소전단철근량을 $\rho_{v,\: \min}f_{yt}=0.06\sqrt{f_{ck}}$로 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최소 전단균열각도의 유도가 가능하다. 즉, 식 (1)의 $\psi$를 계산하는 $\rho_{v}f_{st}$에 $\rho_{v,\: \min}f_{yt}=0.06\sqrt{f_{ck}}$를 대입하고,
그 위치에서의 콘크리트의 $f_{2}^{c}$를 식 (5)의 $f_{2}^{c}= f_{1}^{c}=$$0.17\sqrt{f_{ck}}$를 대입하여 계산하면 콘크리트의 압축강도와 무관하게 최소균열각도는 약
28도가 계산된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보다 상세하게 설명된다.
Fig. 1 Comparison of crack angles (KCI-17 and EC2-04)
Fig. 2 Comparison of $f_{2}^{c}$ and $\xi f_{ck}$ (Lee 2022)
Fig. 3 Relation of $f_{2}^{c}$/$\xi f_{ck}$ and $\theta$
Fig. 4 Shear crack angle of S-1 and S-2 (Lee 2022)
Fig. 5 Mohr’s stress circle at cracking (Lee 2022)
3. 전단균열각도 평가식
3.1 평가식의 유도
Fig. 1과 Fig. 3에서 알 수 있듯이 정확하게 전단균열각도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전단파괴시의 $f_{2}^{c}$와 전단철근량($\rho_{v f_{yt}}$)의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Fig. 2에서 전단철근이 증가하면 전단파괴시의 $f_{2}^{c}$는 증가한다. 그 이유는 전단철근이 많을 경우에 전단철근의 변형률이 작기 때문에 콘크리트의
주인장변형률이 작아서, $\xi f_{ck}$가 크기 때문이다. 한편, EC2-04 기준의 변각트러스모델에서는 균열각도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을 경우에
이 값은 항상 일정하다. 이 연구에서는 동반 논문 (I)(Lee and Kim 2023)에서 분석한 622개 실험데이터를 이용하여 전단파괴 시의 $f_{2}^{c}$와 전단철근량($\rho_{v f_{yt}}$)의 관계를 평가하였다.
Fig. 6은 KCI-17 기준, CSA-14 기준, DIN-1045 기준 및 AS- 3600 기준의 $f_{2}^{c}$/$\xi f_{ck}$를 비교한 것이다.
파괴 시의 $f_{2}^{c}$는 각 기준의 각도를 식 (2)에 대입하여 계산하였다. 그림의 수직축은 $f_{2}^{c}$를 EC2-04 기준에서 사용하는 $\xi f_{ck}$로 나눈 값을 나타낸다. 그림에서
균열각도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을 경우에 EC2-04 기준의 $f_{2}^{c}$/$\xi f_{ck}$는 항상 1.0이지만, KCI-17 기준,
CSA-14 기준, DIN-1045 기준 및 AS-3600 기준의 $f_{2}^{c}$/$\xi f_{ck}$는 거의 선형적인 관계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단철근의 양이 적을 경우에 네 기준의 파괴 시의 $f_{2}^{c}$/$\xi f_{ck}$는 매우 작지만, 전단철근의 양이 증가하여
$\rho_{v f_{yt}}/(\xi f_{ck})$가 0.5에 도달할 때의 $f_{2}^{c}$/$\xi f_{ck}$는 거의 1.0에 도달하였다.
EC2-04 기준에 의하면 $\rho_{v f_{yt}}/(\xi f_{ck})$=0.5는 전단철근과 콘크리트가 동시에 파괴되는 균형파괴점을 의미하며
이 점에서의 각도는 45도가 된다. 동반 논문 (I)에서 설명하였듯이 DIN-1045 기준과 AS-3600 기준은 철근량이 각도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V_{c}/V_{u}$와 ($V_{u,\: \max}$-$V_{u,\: \min}$)에 의해 반영하였다. 두 기준에서 철근량이 적을 때 각도는 작아지고,
철근량이 많을 때의 각도는 45도에 접근하게 된다. 이 영향을 Fig. 6에서는 $f_{2}^{c}$/$\xi f_{ck}$에 의해 표현하였다.
Fig. 6에서 $f_{2}^{c}$/$\xi f_{ck}$와 $\rho_{v f_{yt}}/(\xi f_{ck})$는 거의 선형적인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즉 $\rho_{v f_{yt}}$가 작을 때는 파괴 시의 $f_{2}^{c}$가 작지만, $\rho_{v f_{yt}}$가 크면 $f_{2}^{c}$도
거의 비례적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철근콘크리트 막요소에 대한 수정압축장이론(modified compression field theory,
MCFT)의 해석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Fig. 7은 Khalifa (1986), Kirschner and Collins (1986), Pang and Hsu (1995)가 실험한 막요소를 Bentz et al. (2006)이 MCFT로 해석한 결과를 나타낸다(Lee and Kim 2016). 6개 실험체 중에서 A4 실험체는 철근량이 많아서 철근이 항복하기 전에 콘크리트가 압축파괴한 실험체이다. 그림에서 $f_{2}^{c}$/$\xi
f_{ck}$는 Fig. 6의 결과와 유사하게 $\rho_{v f_{yt}}/(\xi f_{ck})$와 거의 선형적인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622개의 실험체 및 6개의 패널 실험체의 $f_{2}^{c}$와 철근량($\rho_{v}$$f_{yt}$)는 선형적인 관계를 나타내므로 식 (6)으로 $f_{2}^{c}$와 $\rho_{v f_{yt}}$의 관계를 표현할 수 있다. 식 (6)에서 전단균열이 발생할 때의 $f_{2}^{c}$는 $f_{1}^{c}$ 및 $f_{cr}$와 동일하므로(식 (5) 참조), Fig. 8과 같이 철근이 없을 때($\rho_{v f_{yt}}$=0)의 $f_{2}^{c}$=$f_{cr}$=$0.17\sqrt{f_{ck}}$로 하였다.
또한, 철근이 최대로 배근되어 $\rho_{v f_{yt}}/(\xi f_{ck})$=0.5일 때는 Fig. 6과 Fig. 7의 기준 결과와 같이 $f_{2}^{c}$/$\xi f_{ck}$=1.0이 된다(Lee et al. 2011). Fig. 8은 식 (6)에 의해 계산한 622개 실험체의 $f_{2}^{c}$와 $\rho_{v f_{yt}}$의 관계를 나타낸다.
여기서, $\psi =\rho_{v}f_{yt}/(\xi f_{ck})$이다. 식 (6)에서 전단철근량이 증가하면 MCFT, CSA, DIN 및 AS 기준과 같이 $f_{2}^{c}$는 선형적으로 증가한다. 2장에서 설명한 KCI-17
기준의 최소철근비 $\rho_{v,\: \min}f_{yt}=$$0.06\sqrt{f_{ck}}$와 $v_{c}=0.17\sqrt{f_{ck}}$를
식 (6)에 대입하여 $f_{2}^{c}$를 구한 후에 이를 $\cot\theta =\sqrt{f_{2}^{c}/\rho_{v}f_{yt}-1}$에 대입하면,
$\rho_{v,\: \min}f_{yt}$에서의 최소 전단균열각도는 약 28도가 된다. 또한, 균형파괴시의 각도는 KCI-17 기준, EC2-04
기준, AS-3600 기준과 동일하게 45도가 된다.
EC2-04 기준을 이용하여 유도된 식 (1)을 식 (7)로 재정의할 수 있다. 제안된 방법에 의하면, 식 (7)의 파괴 시의 $f_{2}^{c}$는 식 (6)에서 계산한다.
식 (6)과 동반 논문 (I)에서 비교한 5개 기준의 전단균열각도를 Fig. 9에서 비교하였다. 동일한 조건에서 균열각도를 비교하기 위하여 DIN-1045와 AS-3600의 $V_{c}$는 KCI-17 기준의 $v_{c}=0.17\sqrt{f_{ck}}$를
적용하였다. CSA-14 기준에서는 부재축방향 변형률($\varepsilon_{x}$)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단철근의 양과 $\varepsilon_{x}$가
선형적으로 증가한다고 가정하고 균열각도를 계산하였다. Fig. 9에서 EC2-04 기준과 DIN-1045 기준의 최소 균열각도는 다른 기준에 비하여 매우 낮았다. 한편, 식 (7)과 CSA-14 기준 및 AS-3600 기준의 최소 균열각도는 거의 유사하였다. 전단철근량이 증가하면 식 (7)의 균열각도는 KCI-17 기준과 CSA-14 기준 및 AS-3600 기준의 중간 정도의 값이었으며, DIN-1045 기준이나 EC2-04 기준의
균열각도보다는 컸다.
Fig. 6 Relation of $f_{2}^{c}$/$\xi f_{ck}$ and $\rho_{v f_{yt}}/(\xi f_{ck})$ of 622 RC beam test results
Fig. 7 Relation of $f_{2}^{c}$/$\xi f_{ck}$ and $\rho_{v f_{yt}}/(\xi f_{ck})$ of six RC panel test results (Lee and Kim 2016)
Fig. 8 Relation of $f_{2}^{c}$/$\xi f_{ck}$ and $\rho_{v f_{yt}}/(\xi f_{ck})$ calculated by Eq. (6)
Fig. 9 Comparison of shear crack angles
3.2 예측 정확성
파괴시의 $f_{2}^{c}$를 고려한 식 (7)을 이용하여 계산한 전단균열각도와 동반 논문 (I)에서 설명한 244개 측정 전단균열각도를 Fig. 10에 비교하였다. 식 (7)은 동반 논문 (I)(Lee and Kim 2023)에서 비교한 CSA, DIN, AS 기준과 유사하게 실제 균열각도의 평균값을 비교적 정확하게 평가하였다. 최소철근비 이하에서는 균열각도가 28도이며,
이 값은 EC2-04 기준의 22도보다 컸다. EC2-04 기준에서는 $\rho_{v f_{yt}}/(\xi f_{ck})$이 0.138보다 작은
구간에서 균열각도가 22도로 실제 각도를 과소평가하였지만, 식 (7)은 최소철근비 이하에서만 28도이며, 그 이후에는 균열각도가 증가하여 실제 각도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였다. 식 (7)의 전단균열각도는 $\rho_{v f_{yt}}/(\xi f_{ck})$가 0.1보다 작은 구간에서는 실제 균열각도의 평균값과 유사하였다. 그러나
$\rho_{v f_{yt}}/(\xi f_{ck})$이 0.1보다 큰 경우에는 식 (7)의 균열각도가 45도에 가까워 실제 균열각도를 과대평가하였다. 전단철근의 전단저항($V_{s}$)은 $\cot\theta$에 비례하므로 균열각도가
크다는 것은 $V_{s}$를 안전측으로 평가함을 의미한다.
Fig. 11은 622개 실험체 내력과 식 (8)의 $V_{s}$를 비교한 결과이다.
여기서, $\rho_{v}$: 전단철근비, $f_{yt}$: 전단철근의 항복강도, $b_{w}$: 단면의 폭, $z$: 주압축철근과 주인장철근의 중심간
거리(본 연구에서는 $0.85d$ 적용), $d$: 단면의 유효높이이다.
동반 논문 (I)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균열각도가 영향을 주는 $V_{s}$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V_{c}$가 필요하지만 그러한 평가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Fig. 11에서는 $V_{c}$는 무시하고 $V_{s}$만 고려하여 $\rho_{v f_{yt}}/(\xi f_{ck})$변화에 따른 예측 정확도의 경향을 살펴보았다.
다섯 개 기준의 균열각도를 사용한 $V_{n}$과 $V_{s}$에 대해서는 동반 논문 (I)에서 비교하였다. 동반 논문 (I)에서는 예측의 정확성
측면에서 AS-3600 기준이 변동계수 41.2 %로 가장 좋았으며 KCI-17 기준이 변동계수 47.8 %로 가장 높았다. Fig. 11에서 식 (7)의 각도를 식 (8)에 대입하여 계산한 $V_{s}$는 실제 $V_{n}$을 변동계수 33.1 %와 평균값 2.26으로 가장 정확하게 평가하였다. $\rho_{v f_{yt}}/(\xi
f_{ck})$가 작을 때는 $V_{n}$/$V_{s}$가 매우 컸지만, $\rho_{v f_{yt}}/(\xi f_{ck})$가 클 경우에는 $V_{n}$/$V_{s}$은
1에 근접하였다.
전단강도($V_{n}$)는 콘크리트의 전단저항($V_{c}$)과 전단철근의 전단저항($V_{s}$)의 합으로 계산되므로 Fig. 12에서는 $V_{s}$에 $V_{c}$를 합한 값을 비교하였다. Fig. 12에서는 동반 논문 (I)에서 사용한 622개 실험 결과와 다섯 기준의 $V_{n}$을 비교하였다. 다만 EC2-04 기준에서는 $V_{c}$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V_{n}=V_{s}$을 사용하였다. 제안된 방법의 경우에는 식 (7)을 대입하여 계산한 식 (8)의 $V_{s}$에 KCI-17 기준의 $V_{c}$를 합하여 계산하였다. Fig. 12에서 $V_{c}$를 합하진 않은 EC2-04 기준을 제외하고 네 기준의 전단강도 예측값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수집한 데이터의
대부분은 $\rho_{v f_{yt}}/(\xi f_{ck})$가 0.1 이하이며, 이 경우에는 전단철근의 영향보다는 콘크리트의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KCI-17 기준, CSA-14 기준, DIN-1045 기준, 식 (8)의 평균값은 약 1.2 근처로 유사하였지만, AS-3600 기준은 0.98로 낮았다. 식 (8)은 철근량이 적은 경우, 즉 $V_{c}$의 영향이 큰 경우에는 실제 $V_{n}$을 과소평가하였지만, 철근량이 증가함에 따라서 실제 $V_{n}$의
평균값을 유사하게 평가하였다. 제안된 균열각도를 사용한 경우의 변동계수는 21.7 %로 정확성이 우수하였다.
Fig. 10 Comparison of the shear crack angles of Eq. (7) and the measured 244 crack angles
Fig. 11 Comparison of calculated $V_{s}$ and measured $V_{n}$
Fig. 12 Comparison of shear strength
4. 전단균열각도 평가식 분석
4.1 전단철근량의 변화
전단균열각도를 45도로 사용하는 KCI-17 기준과 다양한 각도를 적용하는 EC2-04 기준, CSA-14 기준, DIN-1045 기준 등을 비교해보면
KCI-17 기준의 전단철근의 저항력($V_{s}$)이 다른 기준의 $V_{s}$보다 작아 전단철근을 많이 배근해야 한다. 이는 $V_{s}$가 $\cot\theta$에
비례해서 변하기 때문이다. Fig. 13은 622개 실험체를 이용하여 요구 전단철근비를 계산한 것이다. 즉, 실험에서 측정된 전단강도에 도달하기 위하여 필요한 전단철근비를 KCI-17 기준과
식 (8)을 사용하여 계산하였다. 그 후에 KCI-17 기준의 요구 전단철근비($\rho_{v-KCI-17}$)를 식 (8)의 요구 전단철근비($\rho_{v-Eq.(8)}$)로 나누어서 나타냈다. 두 계산식에서는 동일하게 KCI-17 기준의 콘크리트의 전단저항력($V_{c}$)을
이용하였다. Fig. 13에서 철근비의 차이는 Fig. 10의 각도의 변화와 동일하게 전단철근이 작을 때는 급격하게 변화하지만 전단철근이 많은 경우에는 완만하게 변화하였다. Fig. 13에서 $\rho_{v f_{yt}}/(\xi f_{ck})$가 약 0.15에 도달할 때까지 $\rho_{v-KCI-17}$/$\rho_{v-Eq.(8)}$이
1.0 이상이 되어 KCI-17 기준의 요구 전단철근비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식 (8)을 사용하여 부재를 설계할 경우에 전단철근비는 감소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실제 설계에서 배근되는 $\rho_{v f_{yt}}/(\xi f_{ck})$는
약 0.02에서 약 0.25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식 (8)을 사용할 경우에 배근되는 전단철근비는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에서 $\rho_{v f_{yt}}/(\xi f_{ck})$가 약 0.15 이후에
$\rho_{v-KCI-17}$가 식 (8)에 의해 계산되는 $\rho_{v-Eq.(8)}$보다 작은 이유는 식 (8)에서는 주압축철근과 주인장철근의 중심간 거리($z$)가 사용되었지만, KCI-17 기준에서는 $V_{s}$를 계산할 때 단면의 유효높이($d$)가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Fig. 13 Comparison of required shear reinforcement ratio
4.2 전단균열각도의 간략식
균열각도를 계산하기 위하여 식 (7)을 사용하는 경우에 전단철근의 간격($s$)은 2차식으로 표현된다. 예를 들어 식 (7)을 사용하는 EC2-04 기준이나 도로교설계기준(한계상태설계법)(KIBSE 2016)의 전단철근의 간격($s$)는 식 (9)에서 계산해야 한다.
따라서, 설계자는 근의 해를 이용해서 $s$를 계산하거나, 각도를 가정한 후에 계산된 전단강도와 최대 전단강도를 비교하여 설계를 진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설계를 번거롭게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45도 전단균열각도를 사용하는 KCI-17 기준과 같이 $s$를 선형식으로부터 직접결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편리하다. 따라서, 제안된 식 (6)을 사용하는 식 (7)을 선형적인 관계로 변경하였다.
식 (7)의 $\cot\theta$는 우항에 제곱근에 비례한다. 코탄젠트(cot) 곡선의 변화경향과 루트곡선의 변화 경향을 비교해서 그 차이를 반영할 경우에
파괴 시의 $f_{2}^{c}$를 대입하여 계산한 식 (7)을 식 (10)과 같이 간략화할 수 있다. 식 (10)에서 $v_{c}$는 콘크리트의 전단강도이다.
Fig. 14는 식 (7)과 식 (10)의 결과를 비교한 그래프이다. 그래프에서 두 식에 의하여 계산된 값은 재료의 변화와 무관하게 거의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CI-17 기준에 의해 계산되는 전단철근의 간격($s$)과 식 (10)을 적용하여 계산된 간격은 각각 식 (11)과 식 (12)와 같다. 따라서, 식 (12)를 사용하여 $s$를 직접 계산할 수 있다.
식 (12)에 $z=0.85d$를 적용하면, $s$는 다음과 같이 단순화할 수 있다.
Fig. 14 Shear crack angle of Eqs. (7) and (10)
4.3 전단균열각도 간략식의 검증
Fig. 15는 622개 철근콘크리트(reinforced concrete, RC) 실험체의 전단강도를 식 (10)을 이용하여 계산한 결과이다. Fig. 12(f)와 비교해 보면 식 (10)을 사용하여도 계산 결과는 거의 유사함을 알 수 있다. 현행 KCI(또는 KDS) 기준에서는 전단철근의 기여분($V_{s}$)를 철근콘크리트 부재와
동일한 식을 프리스트레스트 부재에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ACI 445-DAfStb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prestressed
concrete, PSC) 데이터베이스(Dunkelberg et al. 2018; Yerzhanov and Lee 2020; Lee et al. 2021)를 이용하여 본 연구에서 제안한 간략식을 검증하였다. 데이터베이스에는 전단철근이 배치된 PSC 실험체만을 고려하였으며, 일반적인 장방형 단면뿐만 아니라
더블티를 포함한 다양한 단면, 포스트텐션, 프리텐션 실험체들이 골고루 분포하였다. 데이터베이스에 관한 상세는 Yerzhanov and Lee (2020) 및 Lee et al. (20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안식을 검증하기 위하여 현행 KDS 기준에서 제시하고 있는 $V_{c}$의 상세식과 단순식을 모두 고려하였다. 따라서, 두
해석결과 모두에 대하여 상세식의 경우 휨전단균열강도($V_{ci}$)와 복부전단강도($V_{cw}$)를 계산하였고, 이 두값 중에서 최소값을 콘크리트의
전단기여분으로 취하였다.
여기서, $M_{\max}$는 작용하중으로 인한 단면의 최대 계수 휨모멘트, $V_{i}$는 $M_{\max}$와 동시에 일어나는 작용하중으로 인한
단면의 계수전단력, $M_{cre}$은 작용하중에 의해 단면에 휨균열을 일으키는 휨모멘트, $f_{pc}$는 작용하중을 저항하는 단면의 중심에서 프리스레스의
손실을 감안한 콘크리트의 압축응력이고, 위에 제시된 상세식에서는 $d_{p}$는 압축연단으로부터 긴장재도심까지 거리이며, $0.8h$보다 작게 취할
필요는 없다. 또한, $h$는 단면의 높이이다. 단순식의 경우 유효프리스트레스 제한값을 적용하지 않았으며(휨철근 또는 긴장재의 인장강도 40 % 이상의
유효프리스레스 기준, KDS 14 20 22 4.2.2(2)절 참고(KCI 2021)), 식 (16)으로 산정하였다.
여기서, $d_{p}$는 압축연단으로부터 긴장재도심까지 거리이며, $0.8h$ 규정은 적용하지 않는다.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부재에 대한 콘크리트의
전단기여분 산정과정은 Kang et al. (2021)의 기술기사에 예제와 함께 상세히 설명되었으므로 필요한 경우 참고할 수 있다. 또한, 현행설계기준에서 규정하고 있는 최대철근비($V_{s.\max}$)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검증에 반영하였다. 으며, Kang et al. (2021)에서 제시한 것과 같이, KCI 단순식의 경우 부재의 유효깊이($d$)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여기서, $A_{s}$와 $A_{ps}$는 각각 철근과 프리스트레스트 긴장재의 단면적, $d_{s}$는 압축연단으로부터 철근도심까지 거리, $f_{y}$와
$f_{py}$는 각각 철근과 프리스트레스트 긴장재의 항복강도이다.
Fig. 16은 수집된 119개 전단철근이 배치된 PSC 부재에 대한 검증결과이다. Fig. 16(a)의 $V_{cal}$은 $V_{c}$(KCI-17의 PSC 상세식)와 45도 트러스모델 또는 식 (10)을 이용하여 계산한 $V_{s}$를 더한 값이다. Fig. 16(b)의 $V_{cal}$은 $V_{c}$(KCI-17의 PSC 약산식)와 45도 트러스모델 또는 식 (10)을 이용하여 계산한 $V_{s}$를 더한 값이다. 제안모델은 현행설계기준에 비하여 거의 유사한 정확도와 안전율의 확보가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Fig. 15 Comparison of shear strength of RC members by using Eq. (10)
Fig. 16 Comparison of shear strength of PSC members by using Eq. (10)
5. 결 론
철근콘크리트 부재의 전단강도 예측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균열각도이다. 여러 연구자가 균열각도에 대한 평가식을 제안하였지만, 철근콘크리트
부재에 발생하는 균열각도와 예측식을 직접 비교한 연구는 많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동반 논문 “변동 균열각에 의한 전단강도 평가 (I) 전단균열각도(Lee and Kim 2023)”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최소 균열각도와 전단균열각도 평가식을 유도하고, 이를 실험데이터와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622개의 실험체 및 6개의 패널 실험체의 $f_{2}^{c}$와 철근량($\rho_{v f_{yt}}$)은 선형적인 관계를 나타냈으며, 이를
근거로 최소 전단철근비와 최대 전단강도를 연결하는 $f_{2}^{c}$와 $\rho_{v f_{yt}}$의 선형관계식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평가식은
CSA, DIN, AS기준과 유사하게 244개의 실제 균열각도의 평균값을 비교적 정확하게 평가하였다.
2) KCI-17 기준의 콘크리트 전단강도와 최소 전단철근비를 이용하여 최소 전단균열각도를 28도로 제안하였다. 제안된 최소 전단균열각도는 EC2-04기준의
최소 각도보다 컸으며, 실제 균열각도를 유사하게 예측하였다.
3) 제안된 균열각도 평가식을 대입하여 계산한 $V_{s}$는 실제 $V_{n}$을 변동계수 33.1 %와 평균값 2.26으로 평가하였다. KCI-17
기준, CSA-14 기준, DIN-1045 기준, 제안 각도를 사용한 평가법의 전단강도 예측값은 유사하였다.
4) 전단철근의 간격($s$)을 선형식으로 계산하는 간략식이 제안되었으며, 이 방법으로 KCI-17 기준과 같이 $s$를 선형식에서 구할 수 있었다.
정산식과 간략식에 의하여 계산된 전단균열각도는 재료의 변화와 무관하게 거의 유사하였다.
5) 제안모델은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부재에 대해서도 현행설계기준과 거의 대등한 정확도와 안전율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안된 전단강도평가식은 소성이론에 근거하여 전단균열각도를 정확하게 평가하였다. 또한 합리적인 균열각도를 전단강도 평가식에 적용하여 경제적인 설계를
가능하게 하였다. 제안된 평가식은 보, 기둥,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부재 및 벽체에 적용이 가능하다. 제안된 평가식의 정확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콘크리트의 전단기여분과의 상호 관계를 더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감사의 글
이 연구는 KCI 103 전단비틀림 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하였으며, 데이터 분석을 검증해 주신 KCI 103 위원 주현진 교수 및 최종권 교수와
Mr. Meirzhan Yerzhanov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또한,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지원사업, 과제번호:
2022R1A2C2091144) 연구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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