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시공줄눈 면의 전단 마찰내력
Kwon et al.(2017)은 콘크리트 소성론의 상계치 이론을 기 반으로 일체 타설된 콘크리트의 전단마찰 내력 식을 제안하 였다. 직접전단 하중을 받는 콘크리트 부재의 파괴는
주 균열 면을 경계로 두 강체로 분리되는데, 파괴면은 평면 변형률 상 태로 고려되었다(Fig. 1). 파괴면에서 콘크리트의 유효 압축 강도 및 유효 인장강도 모델은 재료의 압축 및 인장 응력-변형 률 관계로부터 유도되었다. 파괴면을 따른 콘크리트의
마찰 각(ϕ)은 순 전단응력 상태에서 콘크리트의 쿨롱(Coulomb) 파 괴 기준을 고려하여 콘크리트 유효 압축강도와 유효 인장강 도 비의 함수로 제시하였다.
콘크리트 소성론에서 모든 재료 는 완전 소성체로 간주한다. 따라서 비선형 취성모드의 응력- 변형률 관계를 갖는 콘크리트를 완전 소성체로 가정하기 위
하여 유효강도계수를 도입하였다. 즉 콘크리트 유효압축강도 는 콘크리트 압축강도와 유효 압축강도계수의 곱으로 나타낸 다. 콘크리트 유효 압축강도계수는
비선형 압축 응력-변형률 관계를 등가의 완전 소성 응력-변형률 관계로 환산한 계수이 다. 콘크리트 유효 인장강도계수는 비선형 인장 응력-변형률 관계를
등가의 완전 소성 인장 응력-변형률 관계로 환산한 계 수이다.
Fig. 1.
Idealized failure mechanism of the concrete interfaces
상계치 이론으로부터 유도된 일체타설 콘크리트의 전단마찰 내력(τn)에 대한 Kwon et al.의 모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1)(2)(3)(4)(5)
여기서,
l
=
1
−
2
f
t
*
f
c
*
sin
ϕ
1
−
sin
ϕ
,
m
=
1
−
2
f
t
*
f
c
*
1
1
−
sin
ϕ
이며, α는 파괴면을 따른 두 강체사이의 상대변위 각, ρυffy는 전단 면에서 횡보강근에 의한 구속응력을,
f
c
*
는 콘크리트 유효 압 축강도,
f
t
*
는 콘크리트 유효 인장강도, θs는 전단면에 대한 횡 보강근의 배근 각도, fco(= 10 MPa)는 압축강도의 참고 값, ρo (=2,300 kg/m3)는 콘크리트 단위용적중량(ρc)의 참고 값, co(= 25 mm)는 굵은 골재 최대크기(da)의 참고 값을 나타낸다.
콘크리트 시공줄눈 면을 따라 발생하는 직접전단 파괴모드 도 일체타설 콘크리트의 경우와 동일하게 고려될 수 있다 (Hwang and Yang, 2016). 하지만 시공줄눈 면의 경우 파괴 시 두 강체사이의 상대변위 각(α)는 Nielsen and Hoang(2011)에 의해 증명된 바와 같이 시공줄눈 면에서의 마찰각(ϕ′ )과 같다 고 가정될 수 있다(Fig. 1). 더불어 시공줄눈 면에서 콘크리트 의 인장강도는 무시되며, 점착력(c′ )만이 존재한다. 쿨롱 파괴 기준을 갖는 콘크리트의 미끄러짐 파괴조건 시
f
c
*
와 점착력 (c′)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Nielsen and Hoang, 2011).(6)
따라서 일체타설 콘크리트의 전단마찰 내력 식(1)에서 콘 크리트 인장강도를 무시하고 α =ϕ′를 적용하면 시공줄눈 면 의 전단마찰 내력은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시공줄눈 면에 대해 90도로 배근된 횡보강근(θs=π/2)인 경 우 식(7)은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식(8)은 횡보강근 및 작용 압축력이 없는 시공줄눈 면의 전 단마찰 내력은 콘크리트 점착력에 의해 결정됨을 의미한다. AASHTO는 콘크리트의 점착력을
시공줄눈 면의 거칠기에 따라 일정한 값으로 제시하고 있다. 반면, Nielsen and Hoang 은 점착력은 후타설 콘크리트의 압축강도(fck) 및 면의 거칠기 상태에 따라 중요한 영향을 받음을 보였다. 무보강 시공줄눈 면을 갖는 직접전단 실험(Choi et al., 1994; Hwang,
2016)에서 전단내력(τn =c′ )과 fck의 관계를 Fig. 2에 나타내었다. 부 드러운 면과 거친 면에서 콘크리트 점착력을 제시하기 위한 회귀분석은 Choi et al.(1994) 및 Hwang(2016) 실험결과를 이 용하였으며, c′는 다음과 같이 제시될 수 있다.
Fig. 2.
Relationship of fck and c’ along the construction joints
여기서, A1은 실험상수로서 거친 면의 경우 0.27, 부드러운 면의 경우 0.11이다.
시공줄눈 면에서 ϕ′는 식(7)과 (9)로부터 다음과 같이 나타 낼 수 있다.
기존 실험결과들의 데이터베이스를 식(10)에 대입하여 ϕ′ 를 산정하면 거친 시공줄눈 면의 경우 33.3~54.4°, 부드러운 시공줄눈 면의 경우 29.4~44.5°의 범위에 있다. 이들 값들의 평균값을
적용하면 시공줄눈 면에서 ϕ′는 거친 면과 부드러 운 면에 대해 각각 43.5°(μ = 0.95)와 32.8°(μ = 0.64)로 제시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제시된 시공줄눈 면의 c′ 및 μ 값을 AASHTO 및 fib 2010과 비교하여 Table 1에 나타내었다. 거친 시공줄눈 면에 대한 c′ 값은 동일 fck를 갖는 부드러운 면 대비 높은 값들 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비율은 제안모델은 약 2.45배, AASHTO는 3.2배, fib 2010은 2배이다. 거친 시공줄눈 면에 대해 설계기준 및 제안모델에 의해 평가된 c′ 값을 fck의 변화 에 따라 Fig. 3에 나타내었다. 제안모델과 fib 2010에 의한 c′ 값은 fck의 증가와 함께 증가하는 반면, AASHTO는 fck의 변 화에 관계없이 일정한 c′ 값을 고려하였다. 식 (9)에 의한 c′ 값 은 AASHTO 및 fib 2010보다 높았는데, 그 차이는 fck가 증가 할수록 컸다. fib 2010에 의한 c′ 값은 fck가 50 MPa 이하일 때 가장 낮았으며, fck가 60 MPa 이상에서 AASHTO보다 약간 높았다. 제안된 마찰각으로부터 산정한 마찰계수 값은 AASHTO 와 비슷한 값을 보였다. 또한 이 값들은
fib 2010에서 제시하는 범위에 있었다.
Table 1
Comparison of cohesion and frictional coefficients of concrete in each model
Model
|
Cohesion(MPa)
|
Coefficient of friction
|
|
Rough joint
|
Smooth joint
|
Rough joint
|
Smooth joint
|
|
AASHTO
|
1.66
|
0.52
|
1.0
|
0.6
|
fib 2010
|
0.4fct# |
0.2fct# |
0.7~1.0
|
0.5~0.7
|
This study
|
0.27(fck)0.65 |
0.11(fck)0.65 |
0.95
|
0.64
|
Fig. 3.
Comparison of the values of c’ predicted from different models (for rough construction
joints)
2.2. 전단마찰내력의 상한 값
전단면에서 횡보강근에 의한 구속응력이 클 경우 시공줄눈 의 파괴는 횡보강근의 항복 전 횡보강근을 따라 발생하는 콘 크리트 할렬에 의해 지배될 수 있다(Kahn and Mitchell, 2002). 콘크리트 할렬 또는 압괴에 의해 파괴가 지배될 경우 횡보강 근의 항복을 가정한 식(7)에 의해 산정된 τn은 실험결과를 과 대평가할 수 있다. Fig. 4에는 시공줄눈 면을 따른 하중전달에 대해 이상화된 스트럿-타이 모델(Nielsen and Hoang, 2011)을 나타내었다. 작용 전단력 및 횡보강근의 구속력으로 인해 시 공줄눈 면에서는 경사 압축응력이 발생한다. 따라서 시공줄 눈 면에서 작용하중 및 응력들에
대해 힘의 평형조건을 고려 하면 다음 관계가 유도된다.
Fig. 4.
Strut-and-tie model along the construction joint
여기서, Ac는 시공줄눈의 단면적, νc는 콘크리트 압축강도 에 대한 유효계수, f2max는 2축응력 상태에서 균열 콘크리트 의 압축강도이다. Kwon et al.(2017)은 콘크리트의 응력-변형 률 곡선과 완전 소성체로서의 응력-변형률 블록의 등가를 통 하여 νc를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12)
2축 면내 전단력을 받는 판넬 실험에서 경사균열 콘크리트 의 강도는 주 인장변형률(є1) 크기에 의해 영향을 받음이 보고 되고 있다. Belarbi and Hsu(1995)는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f2max를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경사균열 면에서 콘크리트 파괴 시 є1의 크기는 보강근 양 및 fck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시공줄눈 면에서 횡보강 근을 따라 발생하는 콘크리트의 경사균열 파괴 시 є1의 값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는 없다. 이 연구에서는 횡 보 강근의 항복 전에 콘크리트 경사균열 파괴를 고려하고 있으 므로 є1의 최대 값을 횡보강근 항복 변형율(єy)로 가정하였다. 따라서, 시공줄눈 면에서 전단마찰 내력의 상한값은 식(11)과 (13)으로부터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