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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Korea Concrete Institute

J Korea Inst. Struct. Maint. In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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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Citation Index (KCI)




경주지진, 철근콘크리트, 내진성능, 지진피해도, 비선형동적해석, 지진피해도구분판정
Gyeongju earthquake, Reinforced concrete, Seismic capacity, Damage level, Non-linear dynamic analysis, Post-earthquake damage evaluation

1. 서 론

국내에서는 최근까지 지진발생에 따른 각종 사회기반시설, 특히 인간 생활과 밀접한 건축물의 지진피해에 대해서 안전 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주지의 사실 2016년 9월 12일 발 생한 규모(M) 5.8의 경주지진에 의해서 상황은 급변했다. 경 주지진에서는 건축물의 지진피해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Fig. 1에 나타낸 것처럼, 진앙지 주변에 위치하는 학교시설 및 주 택을 포함한 일부 건축물의 구조체(주로 기둥)에 소규모에서 대규모급 지진피해가 발생하여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건축 물의 지진대책 강구가 시급하다는 사실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Fig. 1

A damage description of buildings sustained from 2016 Gyeongju earthqu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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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주목적은 철근콘크리트(이하, R/C) 건축물의 효 율적인 내진성능 평가 및 내진보강을 포함한 내진대책을 위 한 기초적인 자료를 얻고자, 상기 2016년 경주지진에서 지진 피해를 받은 R/C조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진피해원인을 규명 하였다.

대상건물은 Fig. 2에 나타낸 것처럼, 경주지진의 진앙지에 서 서쪽 약 5 km정도 위치(경주시 산내면)하는 상업고등학교 (이하, M학교)로서, 2016년 경주지진 현장피해조사를 기반으 로 한 지진피해도구분판정법(JBDPA, 2001)에 의하면 일부기둥 부재의 전단균열에 기인하는 소규모 지진피해로 판정되었다.

Fig. 2

A investigated school building and ground motion accelerations inputted in the dynamic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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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M학교의 지진피해도구분판정법에 의한 지 진피해정도를 기술함과 동시에 부재수준의 비선형동적해석 (Non-linear Dynamic Analysis)을 수행하여 지진피해정도와 의 상관관계를 검토하였다.

M학교의 비선형동적해석 시에 사용한 입력지진파는 Fig. 2에 나타낸 것처럼, 실제 2016년 경주지진 발생 시 진앙지 최 근방 2개의 관측소(USN 및 MKL)에서 계측된 지진파, 총 4개 지진파성분, 즉 USN.NS, USN.EW, MKL.NS 및 MKL.EW를 이용하였으며, 또한 1980년대 교육부 표준학교건물인 다형 학교(후술하는 Fig. 8 참조)도 선정하여 비선형동적해석을 실 시하여, 지진피해를 받은 M학교의 동적해석결과 및 지진피 해정도와의 연관관계를 비교 및 분석을 실시하였다.

2. 대상건물의 현장조사 기반 지진피해도 판정결과

본 연구의 대상건물인 M학교는 2016년 경주지진에서 소규 모 지진피해를 받은 건물로써 상기에 기술한 것처럼, 경주지 진 진앙지(Fig. 2 참조)에서 약 5 km정도 떨어진 장소에 위치 해 있다. Fig. 3에는 M학교의 전경 및 평면도를 나타낸다. Fig. 3에 나타낸 것처럼, 대상건물은 R/C조 2층 건물이며, 장변(이 하, X)방향은 9스팬(각 4.5 m), 단변(이하, Y)방향은 2스팬 (7.5 m×2.75 m)으로 전형적인 편복도 평면형식을 취하고 있 다. 본 건물의 준공연도는 1989년이며, 1980년대 교육부 표준 학교도면에 의해서 건설되었다.

Fig. 3

The front view, a structural plan of the first floor, and degree of earthquake da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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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상건물인 M학교는 2016년 경주지진 발생 후 현장 조사(Moe and Edufa, 2016)를 통하여 지진피해정도를 파악한 것으로서 각 기둥부재의 현장조사결과, 즉 기둥의 지진손상 도(Damage Class)를 이용한 지진피해건물의 잔존내진성능을 기반으로 한 지진피해도구분판정법(JBDPA, 2001)에 의해서 지진피해정도를 평가하였다. 아래에는 지진피해도구분판정 법의 개요를 나타냄과 동시에, M학교의 각 부재의 지진피해 정도 및 판정결과를 각각 나타낸다.

2.1. 지진피해도구분판정법의 개요

지진피해도구분판정법(JBDPA, 2001)에 의하면 R/C 건물 의 기둥 및 전단벽의 지진손상도(Damage Class)는 Table 1에 나타내는 분류기준에 근거하여 분류를 하며, 각각의 지진손 상도에 대해서 Table 2에 나타내는 내진성능저감계수(η)를 고려한 식 (1)에 나타낸 지진피해 전과 후의 내진성능잔존율 (R)에 의해서 지진피해의 정도를 판정한다.

Table 1

The Description of Damage(JBDPA, 2001)

Damage class Description of damage
I Visible narrow cracks on concrete surfaces. Crack widths are less than 0.2 mm.
II Visible cracks on concrete surface. Crack widths range about 0.2-1 mm.
III Localized crushing of concrete cover. Noticeable wide cracks. Crack widths range about 1-2 mm.
IV Crushing of concrete with exposed reinforcing bars. Spalling of covering concrete. Crack widths are greater than 2 mm.
V Buckling of reinforcing bars. Cracks in core concrete. Visible vertical deformation in columns, walls or both. Visible settlement, inclination of the building or both.
Table 2

Damage Classes(η-factors)(JBDPA, 2001)

Damage class Structural members

Shear columns Flexural columns Shear wall without boundary columns Shear wall with one boundary column Shear wall with two boundary columns

I 0.95 0.95 0.95 0.95 0.95
II 0.6 0.75 0.6 0.6 0.6
III 0.3 0.5 0.3 0.3 0.3
IV 0 0.1 0 0 0
V 0 0 0 0 0

(1)
R = D I s I s × 100 ( % )

  • 경미한 지진피해(Slight): R≥95(%)

  • 소규모 지진피해(Small): 80≤R<95(%)

  • 중규모 지진피해(Medium): 60≤R < 80(%)

  • 대규모 지진피해(Severe): R < 60(%)

  • 붕괴(Collapse): 건물전체 또는 일부의 붕괴 등에 의해서 R≈0로 판단가능 한 것

여기서, IS : 지진피해 전의 내진성능(JBDPA, 2005), DIS: Table 2의 내진성능저감계수(η)를 고려하여 산정한 지진피해 후의 내진성능

2.2. M학교의 지진피해정도

Fig. 34에는 2016년 경주지진에서 지진피해을 입은 M 학교의 현장조사결과를 나타낸다. 전체 1층의 30개 기둥가운 데 총6개의 기둥부재에 전단균열을 확인하였으며, 지진피해 도구분판정에 의한 지진손상도(Damage Class)-I로 분류된 기 둥은 2개, 손상도-Ⅱ가 1개, 손상도-Ⅲ으로 분류된 기둥이 3개 로 각각 평가하였다. Table 3에는 그 결과를 정리하여 나타내 었다. 최종적으로 식 (1)을 이용하여 평가한 내진성능잔존율 (R)은 88.2%로 피해분류는 소규모 지진피해로 판정되었다.

Fig. 4

Damage Classes of columns in the first fl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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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3

Investigated Result of Damage Class

Failure Types Shear columns Flexural columns Σ

Investigated columns ( 22 )×1 ( 0 )×1 ( 22 )
Damage Class-0 ( 16 )×1 ( 0 )×1 ( 16 )
Damage Class-I ( 2 )×0.95 ( )×0.95 ( 2 )
Damage Class-II ( 1 )×0.6 ( )×0.75 ( 1 )
Damage Class-III ( 3 )×0.3 ( )×0.5 ( 3 )
Damage Class-IV ( )×0.0 ( )×0.1 ( 0 )
Damage Class-V ( )×0.0 ( )×0.0 ( 0 )

3. 입력지진파의 설정

입력지진파는 Fig. 2에 나타낸 2016년 경주지진 당시 대상 건물과 가장 근접한 USN 및 MKL 관측소에서 측정된 지진파이 며, 총 4개의 성분(USN.NS, USN.EW, MKL.NS 및 MKL.EW)를 이용하여 비선형동적해석을 실시하였다.

상기 지진파는 퓨리에해석(Fourier Analysis) 수법(Osaki, 1994)을 이용하여 10 Hz 미만의 주파수영역의 성분을 선택하 여 필터링된 지진파이다. Fig. 5에는 4개 성분의 파형을 각각 나타내며, Fig. 6에는 Fig. 5에 나타낸 각 지진파의 지진응답가 속도스펙트럼의 해석결과를 나타낸다. Fig. 6에는 비교를 위 하여 1940년 El Centro.NS 및 1968년 Hachonohe.NS 지진파 의 가속도스펙트럼의 결과도 같이 나타내었다. Fig. 5에 의하 면, 10 Hz 미만 주파수 필터링된 USN.EW의 최대지반가속도 (Peak Ground Acceleration)는 320 gal, USN.NS는 236.2 gal. MKL.EW는 182 gal, MKL.NS는 188.4 gal로 분석되었다.

Fig. 5

Ground motion accelerations inputted in this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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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6

Response spectra of absolute accelerations measured in the 2016 Gyoungju Earthqu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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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지반가속도 자체는 상당한 위력의 지진동이었다는 사 실로 추론 가능하지만, 지진응답가속도스펙트럼의 해석결과 를 나타낸 Fig. 6에 의하면, 2016년 경주지진에 측정된 지진 파는 과거 피해지진의 스펙트럼과 비교하여 0.2초 미만의 단 주기 성분이 매우 탁월하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경주 지진 파의 보다 상세한 성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향후 각 관측소 에서 측정된 지진파를 다각도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 된다.

4. 비선형동적해석 개요

실제 건물은 입체적으로 복잡하게 진동을 하지만, 본 연구 에서는 기둥 및 보를 선재로 치환하여, 수평방향의 지진력만 고려한 3D골조로 모델링하였으며, 부재수준의 복원력특성을 이용하여 비선형동적해석을 실시하였다. 기둥부재 해석 모델 로 부재 양단부와 중앙부에 비선형 거동을 나타내는 스프링 을 갖는 선부재로 모델화하였으며, 기둥의 축력 및 휨거동은 Fig. 7(a)에 나타낸 부재 양단부에서 가정한 MS(Multi-Axial- Spring) 모델(Li and Otani, 1993)로, 전단거동은 기둥 중심에 위치한 전단스프링에 의하여 표현하는 것으로 가정하였으며, 전단스프링의 복원력 특성은 Fig. 7(b)에 나타낸 것처럼, Originoriented 모델(Otani, 1974; Umemura, 1973)을 사용하였다.

Fig. 7

Hysteresis Characteristics of RC Me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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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oriented 모델의 복원력을 결정하는 하중-변위관계 는 Lee(2012)에 의해서 국내 비내진상세를 가지는 학교시설 을 대상으로 구조실험을 통하여 결정된 식 (2)를 이용하였다.

(2)
f y = 2.5 f c d y = 5 d c

여기서, fy : 전단파괴 시의 극한내력, fc : 전단균열 시의 내 력, dy : 전단파괴 시의 변위, dc : 전단균열 시의 변위

한편, 보의 휨모멘트에 의한 비선형 거동은 부재 양단부의 휨스프링에 의하여 나타내는 것으로 가정하였으며, 전단거동 은 기둥과 동일하게 중심에 위치한 전단스프링에 의하여 표 현하는 것으로 가정하였으며, 복원력은 Origin-oriented 모델 을 사용하였다. X-방향 조적조 허리벽 양측의 기둥은 Hisano and Okada(1975), Otani(1974) 및 Umemura(1973)의 연구를 참조하여 강역(Rigid Zone)으로 치환하여 비선형동적해석을 실시하였다.

기타 비선형동적해석의 가정은 다음과 같다.

  • (1) 기둥 및 보는 선재로 치환하며, 라멘중심은 각 부재중심 으로 한다.

  • (2) 각 부재의 항복힌지의 위치는 JBDPA(2005)를 참고로 다음과 같이 가정을 하며, 기둥 및 보의 접합부 등, 각 부 재의 중심으로부터의 항복힌지가 발생되는 부재단까 지는 강역으로 가정한다.

    • 일반층의 보 : 날개벽이 없는 경우는 기둥단 위치로 하 며, 날개벽이 있는 경우는 가장자리로부터 DG/2(DG :보 높이)들어온 위치로 한다.

    • 지중보 : D F < ( l o / l o 1 ) D F 인 경우는 기둥단의 위치로 하고, D F ( l o / l o 1 ) D F 인 경우는 기초판의 단부의 위 치로 한다(DF : 지중보 높이, DF′ : 기초판의 저면으로부 터 지중보까지의 거리, lo : 기둥간 거리, lo ′ : 기둥판간 거리).

    • 기둥 : 수벽 및 징두리벽이 없는 기둥은 보단의 위치로 한다. 수벽 및 징두리벽이 있는 경우는 수벽 및 징두리벽 의 가장자리로부터 Dc/200(Dc : 기둥폭)들어온 위치로 한다.

  • (3) 보의 내력은 보와 협력하는 범위인 슬래브의 유효폭내 의 슬래브 철근의 영향도 고려하며, 보단의 장기하중에 의한 휨모멘트는 부재의 휨스프링의 복원력특성에 초 기치로서 부여하는 것으로 고려한다. 또한, 기둥의 내력 계산용 축력은 장기축력으로 한다.

  • (4) Y방향의 끼움조적조 등의 비내력벽은 무시한다.

전술한바, Fig. 8에 나타낸 1980년대 교육부 표준학교도면 인 다형학교 건물도 선정하여 비선형동적해석을 실시함과 동 시에 지진피해를 받은 M학교의 동적해석결과 및 지진피해정 도와의 연관관계를 비교 및 분석하였다. Fig. 8에 나타낸 것처 럼, 다형학교건물은 R/C조 3층 건물이며, 장변(이하, X)방향 은 7스팬(각 4.5 m), 단변(이하, Y)방향은 2스팬(7.5 m ×2.75 m) 으로서, M학교와는 층수만 다르며, 거의 유사한 구조형식이 다. Fig. 9에는 기둥의 단면 및 배근상세를 나타낸다. 비선형동 적해석은 범용 프로그램인 CANNY(3-Dimensional Nonlinear Dynamic Structural Analysis Computer Program) (Li, 2012)를 이용하여 수행하였다. 한편, Table 4에는 비선형동적해석의 케이스를 나타낸 것으로서 제3장의 입력지진파의 설정에서 서술한 것처럼, USN, MKL 지진파와 2개의 학교건물, 즉 대 상건물인 M학교 및 상기의 1980년대 표준학교를 포함하여 총 4개의 케이스를 설정하였다.

Fig. 8

Drawings of Korean Standard School Building Specified by the MOE in the 198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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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9

Cross Sectional Areas of Colum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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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4

Cases of Nonlinear Dynamic Analysis

Buildings Stations PGA(gal)

NS EW

Standard School USN 236.2 320.0
MKL 188.4 182.0

M School USN 236.2 320.0
MKL 188.4 182.0

5. 비선형동적해석 결과 및 내진성능 평가

5.1. 지진응답 전단력-변위관계

2016년 경주지진에서 소규모 지진피해를 입은 M학교와 비 교를 위한 1980년대 다형 표준학교건물 두동을 대상으로 2016년 경주지진 시 USN 및 MKL 지진관측소에서 측정된 EW 및 NS 지진파 성분을 설정하여 제4장에서 기술한 방법에 의해서 비선형동적해석을 실시하였다.

Fig. 10에는 M학교의 USN 및 MKL 지진파에 대한 지진응 답전단력-층간변형각과의 관계를 대상건물의 X 및 Y방향 별 로 각각 나타내었으며, Fig. 11에는 비교를 위한 1980년대 교 육부 표준학교도면에 의한 건물의 지진응답전단력-층간변형 각과의 관계를 나타내었다. 한편, Table 5에는 각 대상건물의 비선형지진응답해석 결과, 즉 Fig. 10 및 Fig. 11에 나타낸 전 단력과 변위가운데 최대값을 정리하여 나타내었다.

Fig. 10

Relationships Between Story Shear Force and Inter-story Displacement of M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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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1

Relationships Between Story Shear Force and Inter-story Displacement of Standard School in the 198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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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5

Analysis Results of First Floors

Buildings Inputted earthquake Maximum Response Shear Force fy (kN) Maximum Response Displacement dmax(mm)(R, %)


X-direction Y-direction X-direction Y-direction

M School USN 1176.7 896.1 6.4 3.9
[0.19] [0.11]
MKL 1232.2 -877.8 7.2 4.4
[0.22] [0.13]

Standard School in the 1980s USN -787.9 -769.3 -4.3 -4.0
[-0.13] [-0.12]
MKL -1112.7 -835.9 -6.9 -4.4
[-0.21] [-0.13]

Fig. 10, Fig. 11 및 Table 5에 의하면 M학교의 경우 USN 지 진파에서 최대층간변위(dmax)는 X방향에서 6.4 mm(R=0.19%), Y방향에서 3.9 mm(R=0.11%), MKL 지진파는 X방향에서 7.2 mm(R=0.22%), Y방향에서 4.4 mm(R=0.13%)을 각각 나타내 었다. 한편, 3층인 1980년대 표준학교건물의 경우 USN 지진 파에서 최대층간변위는 X방향에서 -4.3 mm(R=0.13%), Y방 향에서 -4.0 mm(R=0.12%), MKL 지진파는 X방향에서 –6.9 mm(R=0.22 %), Y방향에서 -4.4 mm(R=0.13%)을 각각 나타 내었다.

전반적으로 USN 지진파보다는 MKL 지진파에 의한 지진 응답이 약간 크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으며, 이는 USN 지진파 의 최대 지반가속도(NS=236.2 gal, EW=320 gal)가 커지만, 실재 저층(2층 및 3층)인 대상건물의 지진응답에는 MKL 지 진파가 건물의 동적특성 더 영향을 미친다고 사료된다.

Fig. 12에는 2016년 경주지진에서 실재 지진피해를 받은 M 학교의 MKL 지진파에 대한 1층 X7-Y1 및 X7-Y3 기둥의 전 단 및 휨에 대한 지진응답 전단력-변형의 관계를 나타냄과 동 시에 현장조사를 통하여 드러난 지진피해 기둥의 피해패턴 (전단균열)과 지진피해정도(균열폭)를 각각 나타내었다. 상 기 그림에 의하면 가장 지진피해가 큰 X7-Y1 기둥에서 비선 형동적해석 결과, 최대 휨변위은 0.7 mm를, 최대 전단변위는 6 mm를 나타내어, 본 대상건물은 휨파괴형 건물이라기보다 는 전단내력의 부족에 의한 전단파괴형 건물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으며, 이는 실재 현장조사 결과와 매우 유사함을 알 수가 있다.

Fig. 12

Relationships Between Actual Damage and Results of Nonlinear Analysis of M School(MKL Earthqu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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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지진응답 연성율

Fig. 13에는 M학교 및 1980년대 표준학교건물의 MKL 지 진파에 대한 각 층 기둥의 전단에 대한 지진응답변위의 결과 를 연성율을 이용하여 나타내었다. Fig. 13의 연성율은 식 (3) 에 나타낸 전단균열변위(dc)에 대한 지진응답에 대한 최대변 위(dmax)의 비율로서 정의를 하였다.

Fig. 13

Relationships Between Columns Cracked with Shear and Their Ductility R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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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μ = d max d c

Fig. 13에 나타낸바 대상건물인 M학교 및 1980년대 표준학 교건물 양쪽 모두 X방향보다는 Y방향의 내진성능이 우수하 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으며, 1층의 X방향 기둥의 약 50% 정 도가 설정지진파인 MKL 지진파에 의해서 전단균열은 발생 하였지만, 저층 R/C 건물의 전단파괴 시의 극한변위가 약 14 mm (R=1/250) (Hisano and Okada, 1975; Otani, 1974Umemura, 1973)인 사실을 고려한다면 전단파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전술한바 경주지진에서 지진피해를 입은 M학교의 지진피 해가 1층의 X방향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 휨균열보다는 전 단균열이 발생하였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본 연구에서 수행 한 비선형동적해석 결과는 2016년 경주지진에서 지진피해를 받은 M학교의 지진피해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6. 결 론

2016년 경주지진 이후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건축물의 지진대책 강구가 시급한 시점에서 국내에 널리 보급되어 있 는 R/C 건축물의 효율적인 내진성능 평가 및 내진보강을 포함 한 내진대책을 위한 기초적인 자료를 얻고자, 2016년 경주지 진에서 지진피해를 받은 R/C조 저층 학교건축물을 대상으로 부재수준의 비선형동적해석을 수행하여 지진피해정도와의 상관관계를 검토하였다.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1) 대상건물인 M학교는 현장조사결과에 의하면 전체 1층의 30개 기둥가운데 총6개의 기둥부재에 전단균열을 확인하 였으며, 지진피해도구분판정에 의한 손상도-I로 분류된 기둥은 2개, 손상도-Ⅱ가 1개, 손상도-Ⅲ으로 분류된 기둥 이 3개로 각각 평가되어, 최종적으로 평가한 내진성능잔 존율(R)은 88.2%로 피해분류는 소규모 피해로 판정되었다.

  • 2) 비선형동적해석용 입력지진파는 2016년 경주지진 당시 대상건물과 가장 근접한 USN 및 MKL 관측소에서 측정된 지진파를 퓨리에해석을 이용하여 10 Hz 미만의 주파수영 역의 성분을 선택하여 필터링한 지진파이며, USN,EW의 최대지반가속도는 320 gal, USN.NS는 236.2 gal, MKL.EW 는 182 gal, MKL.NS는 188.4 gal로 분석되었으며, 지진응 답가속도스펙트럼의 해석결과에 의하면 0.2초 미만의 단 주기 성분이 매우 탁월하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었다.

  • 3) 지진응답해석 결과, 전반적으로 USN보다는 MKL 지진파 에 의한 지진응답이 약간 크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으며, 2016년 경주지진에서 실재 지진피해를 받은 M학교의 기 둥의 전단 및 휨에 대한 지진응답변위, 예를 들어 가장 지 진피해가 큰 X7-Y1 기둥에서 비선형동적해석 결과, 최대 휨변위은 0.7 mm를, 최대 전단변위는 6 mm를 나타내어, 본 대상건물은 휨파괴형 건물이라기보다는 전단내력의 부족에 의한 전단파괴형 건물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었 으며, 이는 실재 현장조사 결과와 매우 유사하였다.

  • 4) M학교 및 1980년대 표준학교건물의 MKL 지진파에 대한 각 층 기둥의 전단에 대한 지진응답 연성율을 이용한 내진 성능 평가 결과에 의하면, X방향보다는 Y방향의 내진성 능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었으며, 또한 1층의 X 방향 기둥의 약 50% 정도가 설정지진파인 MKL 지진파에 의해서 전단균열은 발생하였지만, 저층 R/C 건물의 전단 파괴 시의 극한변위가 약 14 mm(R=1/250) 이라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전단파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주지진에 서 지진피해를 입은 M학교의 지진피해가 1층의 X방향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 휨균열보다는 전단균열이 발생하 였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본 연구에서 수행한 비선형동 적해석 결과는 2016년 경주지진에서 지진피해를 받은 M 학교의 지진피해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nbsp;감사의 글

본 논문은 2017년도 한국연구재단 연구비 지원(2017R1A2 B4008983) 및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기술촉진연구사업 “나노 전기방사기술을 융합한 등가감쇠 10%급 다기능 건축재료 및 구조시스템 개발(16CTAP-C097490-02)의 연구비 지원에 의 한 결과의 일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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