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
(Jong Kang)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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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좌굴성능, 스페이스 프레임, 좌굴응력, 볼 접합부, 변위센스
Key words
Buckling performance, Space frame, Buckling stress, Ball joint, LVDT
1. 서 론
대공간 구조물의 건립은 건축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사회적 요구로 인하여 증가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한 신기술 개발과 새로운 건축 재료의
생산으로 이를 실현시키 고 있다. 이러한 대공간 구조물 구조 시스템은 사용재료의 구 조적 특성과 시스템 구성방식에 따라 연속체 쉘 구조물(Shell
Structures),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물(Space Frame Structures), 막 구조물(Membrane Structures), 케이블
구조물(Cable Structures) 및 이들 방식이 병용된 복합 구조물(Hybrid Structures)로 구 분한다.
이 중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물은 일반적으로 입체적인 부 재 배치 형식으로 구조물의 강성이 증대되고 이는 부재 단면 의 최소화와 경량화로 이어져 구조물에
좌굴(Buckling)이 발 생하기 쉽다. 이러한 좌굴성상은 구조물 형상, 단부 경계조건, 하중조건 및 형상 초기 부정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한
영향을 받다. 국내 건설현장의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물에는 주로 Mero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구조물의 접합부는 볼과 슬리브 및 볼트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부재 설계는 접합부의 구조적 특성에 의한 전체 및 개별 부재 좌굴내력에 영향을 받 으며 이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를 위해 다수의 연구들이
수행 되어 왔다.
Kang et al.(2009)은 볼조인트 접합부의 강성 평가를 위해 접합부 실험체의 휨 강성 실험결과를 토대로 한 평가방법과 역학적인 이론에 의한 평가방법을 비교·분석하였다.
스페이 스 프레임 구조물의 부재 설계에 있어 경제성과 안전성을 추 구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였다.
Park and Han(2003)은 볼트 삽입식 볼 접합부를 구성하고 있는 볼트, 슬리브, 콘 등의 구조적 거동 특성을 규명하고 휨 강성을 평가하였다. 휨 실험을 통한 휨 스프링
상수를 해석적 으로 검토하였다.
Seo(2000)은 원형강관 부재의 부재좌굴을 대상으로 이론 식을 제안하였고 실험 및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단일부재 에 대한 비탄성좌굴 이론식을 제안하고 단일부재좌굴
실험을 통하여 세장비와 단부 지지조건에 따른 탄성 및 탄소성 영역 에서의 좌굴거동 및 좌굴하중을 파악하였다. 또한 유한 요소 법에 의한 비탄성 좌굴해석
프로그램 수치해석을 수행하여 탄성 및 비탄성영역에서의 좌굴하중을 평가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볼접합부를 갖는 부재의 좌굴성능의 합리적인 평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좌굴실험의 결과와 우 리나라, 일본 및 영국에서 적용하고
있는 강구조 압축재 설계 규준과 비교하였으며 좌굴내력 및 좌굴길이 계수에 대해 분 석하였다.
2. 부재좌굴실험
2.1. 실험 계획
볼접합부를 갖는 부재의 좌굴내력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선행 연구(kang, 2012)의 실험 결과를 적용하였다. 실험체는 원형강관 ∅48.6×2.8t와
∅60.5×3.2t 및 ∅76.3×3.2t 세 종류로 하였으며 실험체 길이는 1218 mm로 동일한 것으로 하였다. 양단의 지지조건은 핀(pin)의
경우만 고려하였으며 탄성계수 E = 2.05×105 (MPa), 항복응력 σy = 247 (MPa)로 나타났다. 실험체의 규격 Table 1에서 보는 바와 같다.
Table 1
Pipe
|
Ball diameter (mm)
|
Sleeve length (mm)
|
Bolt
|
|
∅48.6×2.8t
|
75
|
35
|
M20
|
∅60.5×3.2t
|
75
|
35
|
M20
|
∅76.3×3.2t
|
75
|
35
|
M20
|
실험체의 단면 성능은 Table 2에서 보는 바와 같으며 A는 원형강관의 단면적, I는 원형강관의 단면 2차 모멘트, r은 단 면 2차반경, λ는 세장비를 나타낸다.
Table 2
Specimen section properties
Pipe
|
L(mm)
|
A(mm2)
|
I(mm4)
|
r(mm)
|
λ
|
|
∅48.6×2.8t
|
1218
|
403
|
1.06×105
|
16.2
|
75
|
∅60.5×3.2t
|
1218
|
576
|
2.37×105
|
20.3
|
60
|
∅76.3×3.2t
|
1218
|
735
|
4.92×105
|
25.9
|
47
|
2.2. 실험 방법
실험체의 전체 형상은 Fig. 1에서 보는 것과 같으며 주요 부 재인 원형강관(Pipe)과 볼(Ball) 및 접합을 위한 볼트(Bolt), 슬 리브(Sleeve)로 구성되어 있다.
양단부의 볼을 포함한 전 부재 길이를 L , 볼을 제외한 부재 길이를 L1 , 원형강관(콘 포함)만 의 길이를 L2라 한다.
접합부의 상세도 및 결합 형상은 Fig. 2에서 보는 바와 같다. 원형강관과 볼의 접합방법은 볼트와 슬리브에 설치된 락핀 (Rock Pin) 구멍에 락핀을 끼운 후 볼트의 나사산을 볼에 설치
된 나사구멍에 끼워 토크렌치(Torque Wrench)를 이용하여 볼 트와 슬리브를 회전시켜 체결한다. 토크(Torque)값은 제조회 사에서 일반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전단 마찰접합의 1/10±20% 인 50(Nㆍm)를 적용하였다.
Fig. 3은 실험체 설치 현황을 개략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실 험체는 완전한 직선부재로 중심축을 따라서 압축력이 작용하 도록 하였으며 실험 중 편심하중에 의한
오차를 줄이기 위해 수준계를 이용하여 수평을 유지하도록 하였다. 실험체의 축 방향 변위량 측정을 위하여 로드 셀(Load Cell) 전면부에 부착
한 고정판에 LVDT(Linear Variable Differential Transformer) 를 설치하였다. 실험체의 중앙부에는 상하좌우 4개의
표면에 스트레인 게이지를 부착하였다.
Fig. 3
Installation and measurement method of specimen
Photo 1은 실험체 ∅76.3×3.2t의 설치 현황을 보여주는 것 으로 (a)는 가력 전의 모습, (b)는 가력 후의 변형된 모습을 보 여준다. 부재의 중앙부에서
좌굴되어진 형상을 확인 할 수 있 었다. 축방향 변위량은 실험체 우측에 설치된 LVDT로 측정 하였다. 또한 Photo 2는 실험체의 각부 변위량을 측정하는 위 치 및 방법을 나타내는 것으로 (a)는 실험체 중앙부의 스트레 인 게이지(strain gage) 및 LVDT
설치 현황을 보여주며, (b)는 실험체의 축방향 변위량을 측정하기 위한 LVDT 설치 현황을 보여 준다.
Photo 1
Installation & buckling mode of specimen
Photo 2
Installation strain gage & LVDT
3. 부재좌굴내력 평가
3.1. 실험 결과
원형강관 ∅48.6×2.8t 와 ∅60.5×3.2t 및 ∅76.3×3.2t 세 종 류의 실험체에 대한 좌굴 실험 결과를 정리하면 Table 3과 같 다. 상기 실험체의 부재 좌굴내력과 국내외 압축재 설계 규준 과 비교·분석을 통하여 적용성을 검토하였다.
Table 3
Pipe
|
Buckling load (kN)
|
Buckling stress (MPa)
|
Axial displacement (cm)
|
|
∅48.6×2.8t
|
83.85
|
208.06
|
5.19
|
∅60.5×3.2t
|
166.13
|
277.42
|
6.08
|
∅76.3×3.2t
|
205.00
|
278.91
|
6.59
|
3.2. 우리나라 규준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에 강구조 한계상태 설계기준이 제 정되었으며 몇 차례 개정을 거쳐 현재에는 하중저항계수 설 계법(Load Resistance
and Factor Design, 이하 K-LRFD라고 함)에 의한 압축재 좌굴하중을 산정한다. 산정식의 흐름도는 Fig. 4와 같다(KSSC, 2011).
여기서, Fig. 4에 적용된 기호는 다음과 같다.
-
Ag = 부재의 총 단면적
-
Fb = 강재의 항복강도
-
E = 강재의 탄성계수
-
K = 유효좌굴길이 계수
-
L = 부재의 길이,
-
r = 좌굴축에 대한 단면 2차반경
3.3. 일본 규준
2010년도에 개정된 일본의 한계상태 설계법(Limit State Design, 이하 J-LSD라고 함)에 의한 강구조 압축재의 설계 내 력은 휨
좌굴 한계상태 및 국부 좌굴 한계상태에 대한 설계내 력 중 작은 값으로 한다. 설계법의 좌굴 하중 산정 흐름도는 Fig. 5와 같다(A.I.J., 2010).
여기서, Fig. 5에 적용된 기호는 다음과 같다.
-
Nc = 휨좌굴 한계내력
-
λc = 휨좌굴 세장비
-
pλc = 소성한계 세장비(1.5)
-
eλc = 탄성한계 세장비(
1
/
6
)
-
Ny = 항복한계내력
-
Ne = 탄성 휨좌굴내력
-
I = 좌굴축에 대한 단면2차 모멘트
-
klc = 압축재의 휨좌굴 길이
(휨 좌굴 한계내력)
(국부좌굴 한계내력)
3.4. 영국 규준
영국의 구조설계기준(British Standard BS5950-1:2000, 이 하 BS라고 함)에 의한 좌굴하중 산정 흐름도는 Fig. 6과 같으 며 Table 4는 Robertson Constant 적용규준을 나타낸다.
Table 4
Type of section
|
Thickness (mm)
|
Axis of buckling
|
|
x-x
|
y-y
|
|
Hot finished hollow section
|
|
(a)
|
(a)
|
|
Cold formed hollow section
|
|
(c)
|
(c)
|
|
I section
|
< 40 mm
|
(a)
|
(b)
|
.> 40 mm
|
(b)
|
(c)
|
|
H section
|
< 40 mm
|
(b)
|
(c)
|
.> 40 mm
|
(d)
|
(d)
|
|
Welded I or H section
|
< 40 mm
|
(b)
|
(c)
|
.> 40 mm
|
(b)
|
(d)
|
|
Angles channels T-section
|
|
(c)
|
|
(a) : α=2.0 (b) : α=3.5 (c) : α=5.5 (d) : α=8.0
|
4. 부재좌굴내력 분석·평가
4.1. 부재좌굴내력 비교․ 검토
원형강관 ∅48.6×2.8t 와 ∅60.5×3.2t 및 ∅76.3×3.2t 세 종 류의 실험을 통한 좌굴내력과 우리나라, 일본 및 영국의 압축 재
좌굴 규준식에 의한 좌굴내력을 Tables 6~8에 정리하였다. Table에서 Experimental Result는 실험 결과 얻어진 좌굴내력 을 의미한다. 맨 오른쪽 항목은 실험 결과에서 얻어진
좌굴내 력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각국의 압축재 설계 규준식 으로 산 출한 내력과의 비를 나타낸다. 또한 K-LRFD, J-LSD 및 BS는 각각 우리나라의
하중저항계수 설계법, 일본의 한계상태 설 계법 및 영국의 구조설계 규준에 의해 산정된 좌굴내력을 나 타낸다. 각국 규준식에 의한 좌굴내력의 크기는
우리나라, 일 본, 영국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차이는 4%∽8%로 크지 않 았다. 원형강관 ∅76.3×3.2t에서는 일본 규준식에 의한 좌굴 내력이
영국 규준식에 의한 것과 거의 동일하였다. 실험 결과 의 좌굴내력이 접합부의 구성요소를 고려한 좌굴 길이를 적 용한 것보다 전체적으로 조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 규준에 의한 좌굴내력은 좌굴길이의 적용성을 검토하 기 위하여 세 가지로 구분하여 실험 결과와 비교・분석하였 다. Table 6~Table 8에서 σp는 부재의 좌굴길이를 원형강관 (콘 포함, Fig. 2에서 L2 )만을 고려했을 때의 좌굴내력을, σps 는 부재의 좌굴길이를 원형강관+슬리브(Fig. 2에서 L1 )를 고 려했을 때의 좌굴내력을, σpsb는 볼을 포함한 부재의 전체길 이(Fig. 2에서 L )를 고려했을 때의 좌굴내력을 나타낸다. 이 를 고려한 좌굴길이와 세장비를 정리하면 Table 5와 같다.
Table 5
Buckling length concerned with connection component
Pipe
|
Application σp |
Application σps |
Application σpsb |
|
|
|
L(mm)
|
λ
|
L1(mm)
|
λ
|
L2(mm)
|
λ
|
|
∅48.6×2.8t
|
1218
|
75
|
1068
|
66
|
998
|
62
|
∅60.5×3.2t
|
1218
|
60
|
1068
|
53
|
998
|
49
|
∅76.3×3.2t
|
1218
|
47
|
1068
|
41
|
998
|
39
|
Table 6은 원형강관 ∅48.6×2.8t의 실험결과와 각국 규준에 의한 좌굴내력을 정리한 것이며 Fig. 7은 양단부 볼을 포함한 부재 길이 전체를 좌굴 길이로 고려한 각국 규준식에 의한 좌 굴내력과 실험에 의한 것을 비교한 것이다. 양단부 볼을 포함 한
부재 길이 전체를 좌굴 길이로 고려한 각국 규준식에 의한 좌굴내력보다 실험에 의한 값이 1.12배∽1.32배 정도 큰 것으 로 측정되었다.
Table 6
Buckling stress comparison of ∅48.6×2.8t
Kind of buckling stress
|
Buckling stress (MPa)
|
Buckling stress ratio for experimental result
|
|
Experimental result
|
208.06
|
1.00
|
|
K-LRFD
|
σp |
202.95
|
0.98
|
σps |
197.71
|
0.95
|
σpsb |
185.3
|
0.89
|
|
J-LSD
|
σp |
189.59
|
0.91
|
σps |
184.43
|
0.89
|
σpsb |
173.36
|
0.83
|
|
BS
|
σp |
180.61
|
0.87
|
σps |
173.82
|
0.84
|
σpsb |
158.41
|
0.76
|
Fig. 7
Comparison of buckling stress in ∅48.6×2.8t
Table 7은 원형강관 ∅60.5×3.2t의 실험결과와 각국 규준에 의한 좌굴내력을 정리한 것이며 Fig. 8은 양단부 볼을 포함한 부재 길이 전체를 좌굴 길이로 고려한 각국 규준식에 의한 좌 굴내력과 실험에 의한 것을 비교한 것이다. 양단부 볼을 포함 한
부재 길이 전체를 좌굴 길이로 고려한 각국 규준식에 의한 좌굴내력보다 실험에 의한 값이 1.41배∽1.56배 정도 큰 것으 로 측정되었다.
Table 7
Buckling stress comparison of ∅60.5×3.2t
Kind of buckling stress
|
Buckling stress (MPa)
|
Buckling stress ratio for experimental result
|
|
Experimental result
|
288.42
|
1.00
|
|
K-LRFD
|
σp |
218.48
|
0.76
|
σps |
213.97
|
0.74
|
σpsb |
205.5
|
0.71
|
|
J-LSD
|
σp |
204.36
|
0.71
|
σps |
200.23
|
0.69
|
σpsb |
191.38
|
0.66
|
|
BS
|
σp |
201.88
|
0.70
|
σps |
195.5
|
0.68
|
σpsb |
183.97
|
0.64
|
Fig. 8
Comparison of buckling stress in ∅60.5×3.2t
Table 8은 원형강관 ∅76.3×3.2t의 실험결과와 각국 규준에 의한 좌굴내력을 정리한 것이며 Fig. 9는 양단부 볼을 포함한 부재 길이 전체를 좌굴 길이로 고려한 각국 규준식에 의한 좌 굴내력과 실험에 의한 것을 비교한 것이다. 양단부 볼을 포함 한
부재 길이 전체를 좌굴 길이로 고려한 각국 규준식에 의한 좌굴내력보다 실험에 의한 값이 1.27배∽1.35배 정도 큰 것으 로 측정되었다.
Table 8
Buckling stress comparison of ∅76.3×3.2t
Kind of buckling stress
|
Buckling stress (MPa)
|
Buckling stress ratio for experimental result
|
|
Experimental result
|
278.91
|
1.00
|
|
K-LRFD
|
σp |
228.53
|
0.82
|
σps |
226.67
|
0.81
|
σpsb |
220.64
|
0.79
|
|
J-LSD
|
σp |
217.08
|
0.78
|
σps |
213.84
|
0.77
|
σpsb |
206.90
|
0.74
|
|
BS
|
σp |
217.17
|
0.78
|
σps |
214.19
|
0.77
|
σpsb |
205.02
|
0.74
|
Fig. 9
Comparison of buckling stress in ∅76.3×3.2t
4.2. 분석 평가
볼접합부를 갖는 원형강관의 좌굴내력은 각국의 좌굴 규준 식에 의한 값보다 실험에 의한 값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원형 강관 ∅48.6×2.8t의 경우
실험에 의한 좌굴 내력이 부재 길이 를 콘을 포함한 순수 원형강관만을 적용한 각국 좌굴 규준식 에 의한 값보다 1.02배∽1.15배 큰 것으로 측정되었으며
볼을 포함한 전체길이를 적용한 각국 좌굴 규준식에 의한 값보다 1.12배∽1.32배 큰 것으로 측정되었다. 원형강관 ∅60.5×3.2t 의 경우 실험에
의한 좌굴 내력이 부재 길이를 콘을 포함한 순 수 원형강관만을 적용한 각국 좌굴 규준식에 의한 값보다 1.32배∽1.43배 큰 것으로 측정되었으며
볼을 포함한 전체길 이를 적용한 각국 좌굴 규준식에 의한 값보다 1.41배∽1.56배 큰 것으로 측정되었다.
또한 원형강관 ∅76.3×3.2t의 경우 실험에 의한 좌굴 내력 이 부재 길이를 콘을 포함한 순수 원형강관만을 적용한 각국 좌굴 규준식에 의한 값보다
1.22배∽1.28배 큰 것으로 측정되 었으며 볼을 포함한 전체길이를 적용한 각국 좌굴 규준식에 의한 값보다 1.27배∽1.35배 큰 것으로 측정되었다.
세 종류 의 원형강관 중 ∅60.5×3.2t는 다른 원형강관에 비해 실험에 의한 좌굴 내력 값과 각국의 좌굴 규준식에 의한 값이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험 후 변형된 형상으로 보아 볼트의 체결이 다른 종류 실험체에 비해 강하게 되어 나타난 현상으 로 보여 진다.
실험에 의한 좌굴내력 값이 부재 길이를 콘을 포함한 순수 원형강관만을 적용한 각국의 좌굴 규준식에 의한 값보다 원 형강관의 크기에 상관없이 큰 것으로
측정되었다. 이는 각국 의 좌굴 설계규준식이 안전성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며 접합 부를 갖는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물의 부재 설계에 있어서 좌 굴 길이
적용에 다양성을 부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결 론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물은 입체적인 부재 배치로 인한 강 성 증대 및 경량화에 따른 좌굴 발생이 용이하다. 부재 간 결합 방식으로 국내에서 많이 채택하고
있는 볼, 볼트 및 슬리브를 이용한 볼조인트 접합 방식은 접합부 구성요소가 부재의 좌 굴길이 및 좌굴내력에 다소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볼접합부 를
갖는 원형강관의 좌굴실험 결과를 토대로 하여 국내외 압 축재 설계규준과 비교한 결과 부재의 좌굴내력 및 좌굴길이 평가에 대해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1) 실험에 의한 좌굴내력은 각국의 압축재 설계규준에서 부 재의 전체 길이를 좌굴 길이로 적용한 결과 에 비해 1.12배 ~ 1.5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수 원형강관의 길이를 좌굴 길이로 적용한 결과 에 비해 1.02배∽1.56배 높은 것 으로 측정되었다. 원형강관의 규격별 다소 값의 편차가 있 는
것은 접합부 구성요소의 결합정밀도 및 구성 요소간 강 성 차에 의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실험 결과에 의한 좌 굴 내력값이 조굴 내력 규준식에 의한
값보다 큰 것은 현재 설계 규준식에 준하여 부재 설계를 수행하는 것이 안전성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
2) 실험결과 측정된 좌굴 내력은 우리나라, 일본 및 영국의 압 축재 설계규준에서 좌굴 길이를 순수 원형강관만으로 고 려한 좌굴내력 값에 비해 1.02배∽1.43배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따라서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물 설계에 있어 개별 부재 좌굴내력은 절점간 길이가 아닌 순수 원형강관의 길 이로 좌굴계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이 경우 일반적인 부재 설계에 있어서 부재 길이를 적용하는 절점간 거리에 대한 순수 원형강관의 길이의 좌굴계수 값
은 0.87 정도로 제시되어 진다. 그러나 접합부를 구성하고 있는 볼, 볼트 및 슬리브의 규격에 따른 강성 차이에 의한 좌굴 내력의 변화를 고려하여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볼접합부를 갖는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물의 좌굴내력 및 좌굴길이 계수는 접합부의 구성요소가 다양하고 볼트의 결합 강도에 영향을 받으므로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설계지 침 마련을 위해 향후 다양한 규격의 원형강관 및 세장비를 적 용한 추가적인 실험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