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조사항목별 표본수 분석
재건축 안전진단과 증축형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의 표본 수를 비교해보았다. 비교에 앞서 정량적 비교가 어려운 균열 및 표면노후화 항목은 제외하고 탄산화,
염분함유량, 철근부 식 항목을 바탕으로 표본수 산출 및 비교하였다.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의 전체 59세대(층별 4세대) 건축 물 1개동을 기준으로 표본 수를 산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재건축 안전진단의 경우,
3개층을 대상으로 3가지 항목 모두 20개의 표본(슬래브 12개, 벽 8개)산출되었다. 증축형 리모델 링 안전진단의 경우 6개층을 대상으로 층당 탄산화
12개, 염 분함유량과 철근부식은 1개씩 총 156개의 표본이 산출되었 다. 수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에 비해 2.6배 많음을 알 수 있 다. 탄산화의
경우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 표본 수가 재건 축 안전진단에 비해 약 7배 많아졌으나, 염분 함유량과 철근 부식의 경우 오히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에
비해 30% 수준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탄산화 항목의 표본수 단순 강화하였기 때문이며, 효과 적인 내구성평가 부문의 조사항목별 최적화 방안 도출을 위해 탄산화를 중심으로 최적화 방안
도출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4.1.1 탄산화
증축형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사례를 분석한 결과 Table 4 와 같이 내구성 평가 조사 항목의 표본 수 중 콘크리트 탄산화 가 약 4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4
Comparision of Sampling Number (Unit : Number( %))
Complex
|
A
|
B
|
C
|
D
|
E
|
Classification
|
Carbonation
|
2,540(67)
|
1,855(59)
|
684(51)
|
2,400(47)
|
1,296(-)
|
Chloride Content
|
148(4)
|
76(2)
|
30(2)
|
98(2)
|
60(-)
|
Steel Corrosion
|
23(1)
|
24(1)
|
30(2)
|
98(2)
|
72(-)
|
Cracking and Surface Defects
|
1,076(28)
|
1,170(37)
|
587(44)
|
2,563(50)
|
(Unkown)
|
Sum
|
3,787
|
3,125
|
1,331
|
5,159
|
(Unkown)
|
이는 콘크리트 탄산화의 표본 수 기준 증 조사부위를 각 부 재별 단부, 중앙부 2개소를 조사하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으 로 판단된다. 그러나 콘크리트
탄산화의 진행 정도가 각 구조 부재의 단부, 중앙부별 상이한 경향이 나타난다는 기존 연구 결과나 이론에 기이한 기준 설정이 아닌 단순 표본 수 강화
위 주의 결과로 사료된다.
각 대상 건축물별 콘크리트 탄산화를 단부와 중앙부로 구 분하여 비교해보았다. 비교를 위해 각 대상 건축물별 콘크리 트 탄산화 항목의 단부와 중앙부값을
히스토그램화하여 비교 한 결과는 Table 5, 6과 Fig.1 (a), (b), (c), (d), (e)와 같다.
Table 5
Comparision of Sample Number of Carbonation Depth (Except 0mm) (Unit : Number( %))
Classification
|
Edge
|
Core
|
Basement
|
Ground
|
Horizontal
|
Vertical
|
Complex
|
A
|
Above Avg.
|
291
|
312
|
247
|
356
|
245
|
358
|
(44%)
|
(69%)
|
(69%)
|
(35%)
|
(44%)
|
(44%)
|
Below Avg.
|
372
|
406
|
110
|
668
|
318
|
460
|
(56%)
|
(31%)
|
(31%)
|
(65%)
|
(56%)
|
(56%)
|
Sum
|
663
|
718
|
357
|
1,024
|
563
|
818
|
B
|
Above Avg.
|
152
|
166
|
91
|
227
|
130
|
188
|
(40%)
|
(43%)
|
(70%)
|
(36%)
|
(43%)
|
(41%)
|
Below Avg.
|
230
|
218
|
39
|
409
|
172
|
276
|
(60%)
|
(57%)
|
(30%)
|
(64%)
|
(57%)
|
(59%)
|
Sum
|
382
|
384
|
130
|
636
|
302
|
464
|
C
|
Above Avg.
|
118
|
191
|
65
|
244
|
84
|
225
|
(46%)
|
(45%)
|
(63%)
|
(42%)
|
(38%)
|
(48%)
|
Below Avg.
|
139
|
236
|
39
|
336
|
136
|
239
|
(54%)
|
(55%)
|
(38%)
|
(58%)
|
(62%)
|
(52%)
|
Sum
|
257
|
427
|
104
|
580
|
220
|
464
|
D
|
Above Avg.
|
536
|
487
|
187
|
836
|
475
|
548
|
(45%)
|
(41%)
|
(49%)
|
(41%)
|
(58%)
|
(35%)
|
Below Avg.
|
664
|
713
|
197
|
1,180
|
337
|
1040
|
(55%)
|
(59%)
|
(51%)
|
(59%)
|
(42%)
|
(65%)
|
Sum
|
1,200
|
1,200
|
384
|
2,016
|
812
|
1,58
|
E
|
Above Avg.
|
314
|
304
|
73
|
545
|
196
|
422
|
(47%)
|
(48%)
|
(41%)
|
(49%)
|
(45%)
|
(49%)
|
Below Avg.
|
354
|
324
|
107
|
571
|
236
|
442
|
(53%)
|
(52%)
|
(59%)
|
(51%)
|
(55%)
|
(51%)
|
Sum
|
668
|
628
|
180
|
1,116
|
432
|
864
|
Table 6
Comparision of Average and Standard Deviation of Carbonation and Cover Depth (Except
0mm) (Unit : mm)
Complex
|
Classification
|
Average
|
Standard Deviation
|
Number
|
A
|
Edge (Cover Depth)
|
9.41 (37.08)
|
5.18 (11.97)
|
663
|
Core (Cover Depth)
|
9.28 (37.04)
|
5.30 (11.60)
|
718
|
Sum
|
9.35 (37.06)
|
5.25 (11.77)
|
1,381
|
B
|
Edge (Cover Depth)
|
7.44 (31.59)
|
4.43 (12.15)
|
382
|
Core (Cover Depth)
|
7.88 (32.50)
|
4.87 (12.16)
|
384
|
Sum
|
7.66 (32.04)
|
4.66 (12.16)
|
766
|
C
|
Edge (Cover Depth)
|
13.54 (38.32)
|
6.45 (9.63)
|
257
|
Core (Cover Depth)
|
14.23 (37.37)
|
6.83 (8.45)
|
427
|
Sum
|
13.97 (37.73)
|
6.69 (8.92)
|
684
|
D
|
Edge (Cover Depth)
|
3.83 (25.17)
|
2.45 (1.83)
|
1,200
|
Core (Cover Depth)
|
3.66 (25.16)
|
2.42 (1.80)
|
1,200
|
Sum
|
3.70 (25.20)
|
2.40 (1.80)
|
2,400
|
E
|
Edge (Cover Depth)
|
10.89 (37.14)
|
5.04 (15.51)
|
668
|
Core (Cover Depth)
|
10.94 (37.54)
|
5.27 (15.61)
|
628
|
Sum
|
10.90 (37.30)
|
5.15 (15.55)
|
1,296
|
Fig. 1 (a)
(a) Comparison of Carbonation Depth Between the Edge and Core of Complex A
Fig. 1 (b)
Comparison of Carbonation Depth Between the Edge and Core of Complex B
Fig. 1 (c)
Comparison of Carbonation Depth Between the Edge and Core of Complex C
Fig. 1 (d)
Comparison of carbonation depth Between the edge and core of Complex D
Fig. 1 (e)
Comparison of carbonation depth Between the edge and core of Complex E
A단지의 경우 단부를 측정한 부재의 평균 깊이는 5.34mm, 개수는 총 1,170개이다. 중앙부의 평균 깊이는 4.86mm, 총 1,370개이다.
단부와 중앙부의 평균 깊이 차이는 0.48mm이다.
B단지의 경우 단부를 측정한 부재의 평균 깊이는 3.07mm, 개수는 총 926개이다. 중앙부의 평균 깊이는 3.26mm, 총 929 개이다. 단부와
중앙부의 평균 깊이 차이는 0.19m이다.
C단지의 경우 단부를 측정한 부재의 평균 깊이는 13.54mm, 개수는 총 257개이다. 중앙부의 평균 깊이는 14.23mm, 총 427개이다. 단부와
중앙부의 평균 깊이 차이는 0.69mm이다.
D단지의 경우 단부를 측정한 부재의 평균 깊이는 3.97mm, 개수는 총 396개이다. 중앙부의 평균 깊이는 3.86mm, 총 396 개이다. 단부와
중앙부의 평균 깊이 차이는 0.11mm이다.
E단지의 경우 단부를 측정한 부재의 평균 깊이는 10.91mm, 개수는 총 282개이다. 중앙부의 평균 깊이는 10.90mm, 총 258 개이다.
단부와 중앙부의 평균 깊이 차이는 0.01mm이다.
비교 결과 모든 대상 건축물의 콘크리트 탄산화 단부, 중앙 부 측정결과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A와 C단지의 경우, 단부와 중앙부의 표본 수가 각각 170개, 200개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해당 대상 건축물별 지 하 1층에 위치한 벽
부재의 콘크리트 탄산화 측정 시 조사의 어려움으로 인해 중앙부만 측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A와 B단지의 경우, 전체적으로 콘크리트 탄산화 깊이 의 평균값보다 표준편차가 값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난다. 해당 대상건축물의 실제 데이터 중
탄산화가 일어나지 않은 0mm 인 데이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표준편차 값이 평균값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4.1.2 염분 함유량
Fig. 2는 A단지 전체동에 대한 부재별 주거 공간과 공용 공 간의 구분에 따른 염분 함유량을 표시하고 있다.
Fig. 2
Chloride Contents of Complex A
비교 결과 대부분의 층, 주거 공간, 공용 구간의 부재 모두 환산 염화물량의 기준치인 0.3kg/m3을 넘지 않고 있다. 이 는 모든 층의 주거, 공용 구간 부재의 염분 함유량은 거의 유 사하며 현행 기준의 평가 등급 상 대부분 A~B등급에 해당
한다. 한A단지 구조 부재들의 염분 함유량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되며, 추후 연구 통해 염분 함유량의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 로 판단된다.
4.1.3 철근 부식
Fig. 3은 A단지의 철근 부식 결과를 자연전위 측정결과(%) 로 동, 층, 부재별로 구분하여 표시하고 있다. 전체 표본 수는 23개이며. 대부분의 자연전위
측정결과 0mV 보다 큰 전위 값 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현행 기준 상 조사 부재에서 약간의 점 녹이 발생한 상태로 간주한 A등급에 해당한다. 철근
부식 역 시 마찬 가지로 해당 건축물의 시공 당시 대부분의 철근 배근 시점과 제조회사가 일치하여 나온 결과라 판단된다.
Fig. 3
Half-cell Potential of Steel Corrosion of Complex A
현행 기준의 의거한 철근 부식은 기준층의 4세대 당 1개소 에서 현장 조사가 이뤄줘야 하지만, 대부분의 현장 조사는 지 하층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철근 샘플 채취를 해야 하는 과정 에서 주거 공간 조사 부재의 손상을 피할 수 없으므로 해당 입 주자의 비협조 등 민원이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민원
최소화 방안으로 해당 건축물의 모든 지하층 부재에서 철근 샘플 채 취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추가적인 사례 분석과 연구 를 통해 이러한 실정을
반영한 현행 기준의 합리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4.1.4 균열 및 표면노후화
균열 및 표면노후화의 경우 나머지 조사항목과는 다르게 표본수 최적화 방안 도출에 한계가 있다. 균열 및 표면노후화 항목은 안전진단 작업자의 육안검사에
의해 발견된 부위의 균열 폭을 측정하거나, 박리, 박락, 누수 흔적 등을 도면에 표 기하는 방식에 의해 정량화된 표본 수 설정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
Table 2와 조사대상을 전체를 조사하는 공용구간과 4세 대 당 1세대만 조사하는 전용구간으로 구분하여 조사하도록 설정되어 있으므로 표본수 정량화에 어려움이
있다.
4.2 탄산화 항목 표본의 통계분석
대상 건축물별 탄산화 항목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 4.1.1항 과 같이 측정위치 단부와 중앙부로 구분한 표본은 큰 차이가 없었다. 이에 따라 증축형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의 사례를 바탕으로 탄산화 항목의 최소 표본크기를 구하여 실제 표본 과 비교하고, F-검정과 T-검정을 통해 단부와 중앙부의
통계 적 차이가 얼마나 발생하는 지 확인하였다.
4.2.1 표준편차에 의한 최소 표본크기(n)
표본의 표준편차에 의해 최소 표본크기를 구하는 식은 아 래 (1)과 같다.
여기서,
n
은 최소 표본크기,
Z
α
는 오차가 발생하지 않을 특 정 확률(%)을 뜻하며, 95% 확률일 때는 1.96, 99% 확률일 때 는 2.57을 사용하며, 여기서는 1.96을
사용하였다.
e
는 오차를 뜻하며, 여기서는 0.5를 사용하였다.
σ
는 표준편차를 뜻하며, 여기서는 0mm를 제외한 대상 건축물별 탄산화 깊이의 전체 표본 표준편차(mm)값을 사용하였다. 대상 건축물별 표준편 차(
σ
), 표본수(N) 및 최소 표본크기(n)는 Table 7과 같다.
Table 7
Standard Deviation(mm), Number of Samples(N), Minimum Samples Size(n)
Complex
|
A
|
B
|
C
|
D
|
E
|
Classification
|
(mm)
|
5.25
|
4.66
|
6.69
|
2.4
|
5.15
|
N(Number)
|
1,381
|
766
|
684
|
2,400
|
1,296
|
n(Number)
|
424
|
334
|
688
|
89
|
408
|
대상 건축물별 표준편차에 의한 95% 확률로 오차 0.5를 벗 어나지 않을 최소 표본 크기(n)는 C단지를 제외하고는 실제 표본수보다 작게 나왔다.
4.2.2 독립표본 F-검정 및 T-검정
독립표본 F-검정이란 두 집단의 분산을 비교하는 것이다. 검정 결과로 P값-양측 검정(유의확률)값이 도출되며, 이 값을 0.05와 비교한다. 비교
결과 P값이 클 경우 비교한 두 집단의 분산은 같은 것으로 간주하고 등분산 가정 T-검정을 실시한 다. P값이 0.05보다 작을 경우 두 집단의 분산은
다른 것으로 간주하고 이분산 가정 T-검정을 실시한다.
각 대상 건축물별 단부와 중앙부의 탄산화 깊이 측정 표본 을 구분하여 F-검정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8과 같다.
Table 8
Complex
|
A
|
B
|
C
|
D
|
E
|
Classification
|
P-Value Two-Sided Test
|
0.55
|
0.06
|
0.31
|
0.64
|
0.25
|
분석결과 대상 건축물별 단부와 중앙부로 구분한 표본들의 분산은 모두 같은 것으로 나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Table 9와 같이 등분산 가정 T-검정을 실시하였다.
Table 9
ResResult of Constant Variance Assumption T-test
Complex
|
A
|
B
|
C
|
D
|
E
|
Classification
|
P-Value Two-Sided Test
|
0.63
|
0.18
|
0.19
|
0.08
|
0.85
|
T-검정이란 두 집단의 평균을 비교하는 것이다. 검정 결과 로 P값-양측 검정(유의확률)값이 도출되며, 이를 0.05와 비교 하여 클 경우 평균 차이는
무의미하고 귀무가설이 성립되는 것으로 간주하고, 0.05보다 작을 경우 평균 차이는 유의미하 고 귀무가설을 기각하고 대립가설이 간주한다. 여기서의
귀 무가설은 ‘단부와 중앙부의 탄산화 깊이(mm) 평균값은 같 다.’라고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 대상 건축물별 단부와 중앙부로 구분한 표본들 의 평균 차이는 모두 무의미하며, 귀무가설이 성립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부와 중앙부의 탄산화 깊이(mm) 표준편차와 평 균값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으며, 같다고 볼 수 있다.
4.3 최적화 방안 제안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 내구성 평가의 전체 표본수 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탄산화 항목의 표본수 최적화를 위해 현행 기준 중 측정위치를 단부와
중앙부로 구분하여 조사방 식에서 작업 환경과 조사 난이도를 고려한 안전진단 수행자 의 판단에 의해 측정위치 중 한 부위만 조사하는 것을 제안한 다.
이러한 방안을 적용할 시, B단지의 경우 조사된 1,858개 표본들 중 탄산화 항목의 표본 수는 약 930여개, 50%의 절감 이 가능하며, 콘크리트
탄산화 평가 등급도 큰 변화는 없을 것 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3,128개의 기존 표본 수에서 약 2,200 여개로 약 30%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