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구조물 기울기의 영향이 반영된 잔존수명 평가 모델
Cho(2017)(6)가 제안한 잔존수명평가모델은 부재별 소요강도가 공칭강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잔존수명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이 연구에서는 구조물의 각변위의 영향을
부재의 공칭강도에 반영함으로써 부등침하가 구조물 잔존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자 하였다. 구조물의 각변위에 따른 공칭강도 ($\phi R_{n}'$)는
앞서 제시한 Eq. (2)를 사용하여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phi R_{n}$은 각변위의 영향이 반영 되지 않은 공칭강도이다. 부재의 잔존수명을 평가하기 위하여 Fig. 1에 나타낸 바와 같이 콘크리트 압축 강도, 물-결합재비, 균열폭, 표면 염소이온농도, 염소이온 확산계수, 콘크리트 탄산화 깊이 및 표면상태를 입력변수로
설정하여 ANFIS 해석을 수행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각각의 입력변수를 아래와 같이 종형 소속함수를 이용하여 퍼지화 하였다.
여기서, $x$는 입력변수, $x_{c}$는 퍼지집합의 중앙값, $x_{w}$는 퍼지집합의 폭, $x_{q}$는 퍼지집합의 형상계수이다. 이 연구에서는
Macqueen(1967)(16)이 제시한 방법 (k-means clustering)을 이용하여 초기 값을 가정하였다. 총 7개의 입력변수에 대한 퍼지집합을 3개씩 구성하여 2187
(=$3^{7}$)개의 퍼지규칙을 구성하였으며, 각각의 퍼지규칙 ($fr_{i}$)은
으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y_{i}$는 복합열화가 반영된 콘크리트 탄산화 깊이를 의미하며, 콘크리트의 잔존수명을 예측하는 데 사용된다. $\overline{w_{i}}$는
각 퍼지규칙에 대한 정규화된 소속함수이며, $x^{1}$은 물겹합재비, $x^{2}$는 콘크리트 압축강도, $x^{3}$은 균열 폭, $x^{4}$는
콘크리트 표면염소이온농도, $x^{5}$는 염화물이온 확산계수, $x^{6}$은 표면노후 상태, $x^{7}$은 시간, $a_{i}\sim h_{i}$는
ANFIS 학습과정에서 최소제곱법을 통하여 산정되는 상수항으로써 ANFIS 결론부 인자로 활용된다.
퍼지규칙의 결과 값은 퍼지 값 (fuzzy values)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정량화된 크리스프 값 (crisp values)으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비퍼지화 (defuzzification) 과정을 거쳐야 한다 (Cho et al., 2015)(6).
ANFIS는 Figure 1에 나타낸 바와 같이 도출된 결과 값과 실측값의 오차가 최소가 될 때까지 최소제곱법과 역전파알고리즘으로 반복 학습을 한다.
구획의 잔존수명은 구획에 위치한 보, 기둥 및 슬래브 부재의 잔존수명에 각 부재별 중요도를 반영하여 산정한다. Cho(2017)(6)는 구획의 잔존수명 평가 시 기둥 (C), 내력벽 (W), 큰보 (G), 작은보 (B), 슬래브 (S)에 대한 중요도를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구조물의 열화 또는 각변위에 따른 부재의 구조성능 감소를 고려한 수정 중요도 ($\overline{g_{i}}$)는 중요도 수정계수 ($\alpha_{1}$,
$\alpha_{2}$)를 반영하여 산정할 수 있다.
여기서, $\alpha_{1}$은 구조성능 저하를 고려한 중요도 수정계수이며,
으로 산정할 수 있다. 여기서, $\beta_{m}$은 부재의 신뢰도 지수 (reliability index), $\beta_{t}$는 목표신뢰도
지수로써 휨 지배 부재일 경우에는 3.0, 전단 및 축력 지배 부재일 경우에는 3.5를 적용한다. 부재의 신뢰도 지수는 부재의 파괴확률을 나타내는
지표이며 기둥 (C), 내력벽 (W), 큰보 (G), 작은보 (B), 슬래브 (S) 각각에 대해서
와 같이 산정할 수 있다. 여기서, $\mu_{R}$과 $\mu_{Q}$는 각각 공칭강도 및 작용하중의 평균, $\sigma_{R}$과 $\sigma_{Q}$는
각각 공칭강도 및 작용하중의 표준편차이다. 부등침하로 인해 발생되는 구조물의 각변위가 부재의 공칭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기 위하여 이 연구에서는
Equation 2를 공칭강도에 대한 평균과 표준편차인 $\mu_{R}$ 및 $\sigma_{R}$에 적용하였다. 따라서, 구조물의 각변위의 영향이 반영된 공칭강도의
평균 ($\mu_{R}'$)과 표준편차 ($\sigma_{R}'$)는
으로 산정할 수 있다. 여기서, $R_{nomal}$는 부재의 공칭강도를 의미한다. 작용하중 및 공칭강도의 bias factor ($\lambda$)
및 COV (V)는 Table 3 및 Table 4에 나타낸 바와 같이 Nowak and Szerszen(2003)(19)의 연구결과를 참고하여 적용하였다.
Table 3. Bias factors and COV depending on member types ((Nowak and Szerszen, 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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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of structure and limit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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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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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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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forced concrete beam, cast-in-place, flex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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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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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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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forced concrete beam, precast, flex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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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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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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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forced concrete beam, cast-in-place, sh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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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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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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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forced concrete beam, precast, sh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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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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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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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forced concrete slab, cast-in-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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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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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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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forced concrete slab, pre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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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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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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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forced concrete column, cast-in-place, stirr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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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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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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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forced concrete column, precast, stirr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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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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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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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forced concrete column, cast-in-place, spiral h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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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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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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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forced concrete column, precast, spiral h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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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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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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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 concrete, flexure, sh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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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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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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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4. Bias factors and COV depending on types of loads ((Nowak and Szerszen, 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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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of 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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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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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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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load (cast-in-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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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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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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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load (pre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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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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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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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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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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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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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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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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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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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 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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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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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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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smic 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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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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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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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 (8)에서 $\alpha_{2}$는 내구성능 저하를 고려한 중요도 수정계수이며, 다음과 같이
으로 산정할 수 있다. 여기서, $RSL_{m}$은 부재의 잔존수명이며 $RSL_{t}$는 구조물의 목표수명이다. 결과적으로, 구획의 잔존수명평가방법은
구획을 구성하고 있는 부재의 잔존수명 평가결과와 각 부재의 중요도를 사용하여 산출한 기댓값 (expectation value)으로 결정할 수 있다.
기댓값은 퍼지측도 (Banon, G. 1981, Grabisch et al., 2007)(2) 및 퍼지적분 (Choquet, 1954)(7)을 사용하여 산정할 수 있으며, 퍼지측도는
으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lambda$는 측도값으로, 모든 중요도의 합을 1로 정규화 시키는 계수이며, $\overline{g'_{C}}$,
$\overline{g'_{G}}$, $\overline{g'_{B}}$, $\overline{g'_{S}}$는 각각 수정된 기둥, 큰보, 작은보
및 슬래브의 중요도이다. 그러나, 퍼지측도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가중치 ($g_{1},\: g_{2},\: g_{3}$)와 부재 잔존수명을 곱한 값들의
가법성이 성립되지 않으므로, 일반적인 기댓값 산정방법으로 가중평균값을 도출할 수 없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Fig. 7에 나타낸 것과 같이 Choquet 적분법을 적용하여 가중평균값을 산출하였다. Eq. (13)에 나타낸 퍼지측도법으로 산정한 측도값 ($\lambda$)을 사용하여 가중치 ($g_{1},\: g_{2},\: g_{3}$)들의 합집합을 구한
후 Fig. 7에 나타낸 $①$~$④$의 각 면적을 산정하고 이를 더해주면 가중평균값이 산정되며, 이것이 곧 구획의 잔존수명이 된다.
Fig. 7. Choquet integral method(Cho, H. C., 2017)(6)
층 및 구조물 전체의 잔존수명도 구획의 잔존수명 산정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퍼지측도 및 Choquet 적분을 이용하여 산정할 수 있으며, 구획 ($I_{c}'$)
및 층 ($I_{f}'$) 중요도는 다음과 같이
으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A_{c}$는 구획이 속한 층 면적에 대한 구획의 면적 비율, $\alpha_{1,\:\max}$는 해당 구획에
위치한 부재들의 값 중 최대값, $\alpha_{1,\:\max f}$은 해당 층에 위치한 부재들의 $\alpha_{1,\:\max}$값 중 최대값이며,
$I_{f}$는 층의 중요도로써
으로 산정할 수 있다. 여기서, N은 지하층을 포함한 구조물의 전체 층수, n은 지하층을 포함한 해당 층수이다. $\alpha_{3}$ 및 $\alpha_{4}$는
각각 구획 및 층의 내구성능을 고려한 중요도 수정계수이이며
으로 산정할 수 있다. 여기서, $RSL_{c}$는 구획의 잔존수명이며, $RSL_{f}$는 층의 잔존수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