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우
(Yeon-Woo Shin)
1
홍기남
(Ki-Nam Hong)
2*
권용민
(Yong-Min Kwon)
3
연영모
(Yeong-Mo Yeon)
4
-
정회원, ㈜윤성ENG, 부장
()
-
정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
정회원, ㈜윤성ENG, 차장
()
-
정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
Copyright © The Korea Institute for Structural Maintenance and Inspection
키워드
취약도 곡선, 손상등급, 사장교, 비탄성 시간이력해석
Key words
Fragility curve, Damage state, Cable-stayed, Nonlinear time history analysis
1. 서 론
최근 건설기술의 급속한 발달과 구조 재료의 효율적인 활용덕분에 빼어난 경관성 및 상징성을 갖춘 사장교 형식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활발히 건설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만 75개의 사장교가 운용되고 있고 설계 중이거나 계획 중인 교량까지 포함한다면 점차 그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장교의 건설이
늘어날수록 주경간의 길이 또한 점차 증가하고 주탑의 높이는 높아지며 고강도의 건설재료를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사장교의 대형화에 따라 전체적인 거동이 점차 복잡해지며 보강형을 지지하는 주탑과 케이블 등의 부담 또한 증가하게 된다. 이는 상시 뿐만 아니라
지진시 교량의 안정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이다. 국내의 경우 중약진 지역에 위치하여 지금까지 지진에 의한 교량의 피해가 그다지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의 지진들을 살펴보면 규모 5.0 이상의 지진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여 점차 지진에 대비한 교량의 내진설계 및 내진안정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만약 교량이 붕괴된다면 엄청난 규모의 인명 및 재산 피해 발생이 예상되므로 지진에 대한 리스크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사장교는 구조물의 특성상
높은 연성과 낮은 감쇠비로 인해 지진과 같은 진동에 민감한 교량형식으로 지진에 대한 교량의 거동이 적절히 반영된 취약도 평가가 요구된다. 하지만 사장교와
같은 케이블 교량의 경우 사회적 영향력 및 교량의 중요도 등에 비해 지진 취약도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사장교와 같은 장대교량의
내진설계 시 주요 부위에 대해 손상이나 연성거동을 허용하지 않게끔 보수적으로 설계가 이루어져 손상 정도에 따른 지진 취약도 해석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밀한 손상거동이나 파괴 모드 등이 일반 교량에 비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Kim et al., 2006)(11).
기존 연구에서는 Guo et al.(2016)(6)에 의해 주경간은 강보강형을 적용하고 측경간은 콘크리트 보강형을 적용한 복합사장교에 대해 지진 취약도 분석이 수행되었고 Kim et al.(2006)(11)에 의해 강사장교의 지진 취약도 분석이 수행되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질량이 커서 지진하중에 의한 관성력의 영향이 지배적인 콘크리트 사장교에 대한
지진 취약도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건설되는 사장교의 경우 고강도 콘크리트의 발달 및 경제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콘크리트
보강형을 많이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콘크리트 사장교의 지진 취약도 분석을 수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Fig. 1. Configuration and fiber model of the target bridge: (a) front elevation (cm);
(b) front and side view of pylon (cm); (c) cross sections of pylon (cm); (d) stress-strain
relationship of cover and core concrete; (e) stress-strain relationship of rebar
본 연구에서는 2주탑 콘크리트 사장교를 모델링하고 취약부재에 대한 비탄성 시간이력해석 결과들로부터 설계기준과 재료특성을 반영한 취약도 분석을 수행하여
콘크리트 사장교에 적합한 취약도 분석을 제시하고자 한다.
2. 비탄성 시간이력해석
2.1 해석대상 구조물
본 연구에 사용된 해석대상 교량은 총연장 700m, 주경간장 350m의 3경간 연속 콘크리트 사장교로 보강형은 콘크리트 박스거더와 내부스트럿을 적용하고
케이블 배치는 1면 Twin Cable과 I형 콘크리트 중공주탑을 적용하였다. 주탑의 높이는 기초상단부터 주탑상단까지 121m이며 주탑에 Fan형식으로
연결된 총 200개의 사장케이블로 보강형을 지지한다. 해석대상 교량의 종단면도 및 주탑의 일반도와 단면은 Fig. 1과 같다.
교량의 제원에 맞춰 토목구조 범용 소프트웨어인 Midas Civil을 사용하여 지진해석을 수행하였다. 지진 취약도 해석을 위한 모델에 보강형과 주탑
상단부는 절점당 6개의 자유도를 갖는 Elastic beam요소, 사장케이블은 등가 Truss요소를 사용하였다. 지진력에 의해 비탄성 변형거동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주탑 하단부는 Fiber 요소를 이용한 Nonlinear beam-column요소를 사용하여 Fig. 2와 같이 이상화하였다. Fiber 요소는 주탑 하단부의 단면을 Cover Concrete와 Core Concrete, 철근에 따라 축 변형만을 일으키는
섬유로 작게 분할하여 Fig. 3과 같이 모델링하였다. 이를 통해 횡구속 철근에 의한 구속효과, 콘크리트의 압축파쇄, 콘크리트의 인장균열, 철근의 인장항복 및 파단 등의 비선형적
거동을 시각적으로 나타내고 정밀하게 모사할 수 있도록 하였다.
Fig. 2. Modeling of the target bridge
Fig. 4. Numerical mode shape of the target bridge
보강형의 요소는 총 219개가 사용되었고 주탑은 총 41개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보강형과 주탑의 콘크리트 설계기준강도 $f_{ck}$는 50 MPa이고
사재 케이블의 인장강도는 2,200 MPa, 보강형의 프리스트레싱을 위한 PS Strand는 인장강도 2,400 MPa를 사용하였다. 포트받침을 사용한
경계조건을 모사하기 위해 강체로 거동할 수 있는 충분한 강성(9.8×1010 kN/m)을 받침의 방향에 맞게 Elastic Link 특성값으로 적용하였다.
주탑 하단과 접속부 교각 하단의 경우 지반에 영향을 보수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기초상단을 고정단으로 모델링하였다.
Table 1. Concrete properties
|
$f'_{c}$
[MPa]
|
$\epsilon_{c}$
|
$\epsilon_{u}$
|
Confined concrete
|
52.7
|
0.0025
|
0.025
|
Unconfined concrete
|
50.0
|
0.002
|
0.004
|
Table 2. Steel properties
|
$f_{y}$
[MPa]
|
$E_{s}$
[GPa]
|
$b$
|
$R_{0}$
|
$C_{R1}$
|
$C_{R2}$
|
Steel
|
400
|
200
|
0.01
|
20
|
18.5
|
0.15
|
고유진동형상 및 진동수 확인을 위해 질량참여율이 90%이상이 되도록 조정하여 고유치해석을 수행하였다. 해석 결과 Fig. 4와 같이 각 진동방향별 1차 고유 진동모드 형상을 확인하였다.
2.2 재료모델
본 연구대상 교량은 보강형과 주탑이 모두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교량으로 콘크리트와 철근의 비선형 재료특성 및 역학적 거동을 나타내는 응력-변형률 관계,
주탑 하단부 단면의 모멘트 곡률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재료모델을 사용하였다.
콘크리트의 재료모델은 원형단면, 사각단면, 벽식단면 등 여러 단면형상에 적용이 가능하고 하나의 식으로 비횡구속 콘크리트 모델과 횡구속 콘크리트 모델의
구현이 가능한 Mander et al.(1988)(17)의 제안식을 적용하였다. 이전의 제안식과 달리 Mander et al.(1988)(17)의 제안식은 축방향 철근의 겹침이음 효과 및 횡구속 철근의 파괴시까지의 에너지 흡수능력을 고려한 극한변형률의 크기를 제시하여 보다 정확한 비선형성을
고려할 수 있다. 횡구속 콘크리트와 비횡구속 콘크리트의 응력-변형률 곡선을 Fig. 1 (d)와 같이 나타내었다.
철근의 재료모델은 Fig. 1 (e)에서와 같이 Menegotto and Pinto(1973)(18)가 제시한 모델을 사용하였다. Menegotto and Pinto 모델은 콘크리트의 변형률이 매우 작기 때문에 철근의 응력-변형률 곡선이 동적이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른 재료모델들과 달리 항복강도와 변형경화비를 압축과 인장에 대해 구분하여 적용이 가능하다.
2.3 지반운동모델
Fig. 5. Acceleration response spectra of ground motions
비탄성 시간이력해석은 특정 입력지진에 대한 구조물의 응답을 구하는 것으로서, 지진의 크기, 지속시간, 주파수 특성 등에 따른 입력지진파의 불확실성을
포함하고 있다(Lee et al., 2018)(16). 교량의 지진 취약도 해석에서 이러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의 지진파를 사용하여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Table 3에서와 같이 실제 계측된 10개의 지진파 조합과 10개의 인공지진파 조합을 생성하여 총 20개의 지진파 조합을 사용하였다. 20개의 지진파 조합에
대한 응답스펙트럼을 나타내보면 Fig. 5와 같고 이를 통해 다양한 범위의 지진파를 사용하여 해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 교량의 취약도 해석을 위해 사용된 20개 지진파 조합의 최대지반가속도를 0.1g부터 2.0g까지 0.1g간격으로 스케일 조정하여 각 지진파 조합당
20회씩 총 400회의 비탄성 시간이력해석을 수행하였다. Pang et al.(2014)(22)에 따르면 표본의 수가 많을수록 취약도 해석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사장교의 구성요소에 대한 취약도 해석의 경우 200개와 300개의
표본에 따른 결과값의 차이가 크지 않아 200개부터 결과값이 수렴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또한, Nielson and Pang(2011)은 취약도
곡선의 신뢰할만한 중앙값과 분산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최소 80개 이상의 지반운동을 사용하여야 한다고 하므로 본 연구의 총 400회의 입력지진의 선정은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3. List of selected ground motions
No.
|
Longitudinal
|
Transverse
|
E01
|
El centro Site, 1940, 180deg
|
El centro Site, 1940, 270deg
|
E02
|
Hollywood Storage P.E, 1952, 0deg
|
Hollywood Storage P.E, 1952, 270deg
|
E03
|
Mexico City, 1985, 270deg
|
Mexico City, 1985, 180deg
|
E04
|
Pocoima Dam, 1971, 286deg
|
Pocoima Dam, 1971, 196deg
|
E05
|
Parkfield Cholame, 1966, 130deg
|
Parkfield Cholame, 1966, 40deg
|
E06
|
8244 Orion Blvd. 1971, 180deg
|
8244 Orion Blvd. 1971, 90deg
|
E07
|
Takatori, Kobe, 1995, 0deg
|
Takatori, Kobe, 1995, 90deg
|
E08
|
Nihonkai, 1983, 0deg
|
Nihonkai, 1983, 90deg
|
E09
|
Tohoku, 2011, 0deg
|
Tohoku, 2011, 90deg
|
E10
|
Tokachi, 2003, 0deg
|
Tokachi, 2003, 90deg
|
E11
|
Artificial 1
|
Artificial 2
|
E12
|
Artificial 2
|
Artificial 3
|
E13
|
Artificial 3
|
Artificial 4
|
E14
|
Artificial 4
|
Artificial 5
|
E15
|
Artificial 5
|
Artificial 6
|
E16
|
Artificial 6
|
Artificial 7
|
E17
|
Artificial 7
|
Artificial 8
|
E18
|
Artificial 8
|
Artificial 9
|
E19
|
Artificial 9
|
Artificial 10
|
E20
|
Artificial 10
|
Artificial 11
|
본 연구에서는 실제 지진발생 시 교량의 실거동을 근사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교축, 교축직각방향, 수직방향에 대해 동시 가진 방법을 적용하여 해석하였다.
실제 계측된 지진파는 동일한 지진의 방향별 성분을 수집하여 두 개의 수평방향 지진데이터 중 최대 가속도가 더 큰 데이터를 교량의 1차 고유진동모드인
교축직각방향으로 입력하고 나머지 수평방향 지진데이터를 교축방향으로 입력하였다. 인공지진파의 경우 11개의 인공지진파를 임의 조합하여 교축방향과 교축직각방향으로
각각 입력하였다. 수직방향 지진데이터의 경우 KDS 17 10 00 : 2018 내진설계 일반(국토교통부, 2018)에 따라 최대유효수평지반가속도에
대한 최대 유효수직지반가속도의 비를 0.77로 적용하였다.
비선형해석의 특성을 고려하기 위해 고정하중이 재하된 상태를 만든 후 지진하중에 대한 시간이력해석을 수행하여 고정하중과 지진하중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ASCE 4-98(1999)의 인공지진파 작성 기준에 따르면 수평 2방향의 지진입력을 동시에 고려하여 지진응답해석을 할 경우 두 입력지진의
시간이력은 통계학적으로 독립되어야 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11개의 인공지진파에 대해 상관계수함수의 최대 절대값이 0.3을
넘지않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를 통해 각 인공지진파들이 통계학적으로 독립되므로 수평 2방향 동시가진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2.4 비탄성 시간이력해석 결과
앞의 재료모델과 지반운동모델을 해석모델에 입력하고 부재의 성능을 분석하기 위해 비탄성 힌지구간의 Fiber 모델을 이용하여 철근과 콘크리트의 최대발생응력과
항복여부를 판단하였다. 총 400개의 지진에 대한 비탄성 시간이력해석 중 E01(El centro Site, 1940)지진을 대표적으로 선별하여 이력거동을
나타내면 Fig. 6과 같다.
Fig. 6. Time history analysis results of fiber section
Fiber 모델은 Fig. 6 (a)에서와 같이 콘크리트와 철근이 Cell요소로 정의되어있고 Fiber section 내에서의 탄성, 균열, 항복, 파괴상태를 구분하여 철근과 콘크리트의
항복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개의 Cell로 이루어진 Fiber section은 모든 Cell에 대한 M-φ 곡선들을 중첩하여 나타내게 되고 Fig. 6 (b)와 같은 모멘트-곡률 곡선으로 나타낼 수 있다. 주탑 하단부에서의 M-φ 곡선을 보면 비선형 거동을 보이고 있으며 시간에 따라 지진하중이 작용할수록
강성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ig. 6 (c)와 (d)는 각각 파괴된 상태의 콘크리트와 항복상태의 철근에 대한 σ-ε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모두 비선형 거동을 보이고 있다.
3. 지진 취약도 분석방법
우선 사장교의 지진 취약도 곡선을 작성하기 위해 사장교의 주요 부재에 대한 한계상태를 결정하고 비탄성 시간이력해석에 의한 응답값과 비교하여 손상상태를
구분한다. 손상상태는 구조물이 지진하중을 받아 손상된 정도를 정량적으로 표현하는 척도이다. 교량에 같은 PGA를 갖는 지진파가 작용할지라도 손상상태의
구분에 따라 지진 취약도 곡선에서 손상확률이 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손상상태의 정의는 취약도 곡선을 작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절차 중 하나로서 교량의
거동 및 특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정되어야 한다.
구조물의 손상상태에 대한 정의 중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분류는 손상이 없는 상태(Almost no damage state, ND), 경미한 손상상태(Slight
damage State, SD), 보통손상상태(Moderate damage state, MD), 심한손상상태(Extensive damage state,
ED), 완전손상상태(Complete damage state, CD)의 5단계로 구분하는 것이다.
3.1 사장교의 한계상태 결정
사장교의 극단상황한계상태의 동적 거동이나 파괴모드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아 명확한 한계상태를 정의하는 것은 어려우나 사장교의 수평방향 하중에 대한
거동을 고려했을 때 주탑하단부, 보강형과 주탑 사이의 연결부, 케이블 및 정착부 등을 취약부위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앞서 정의한 입력지반운동에
대한 취약부위들의 동적응답이 각 구조부재의 한계상태를 초과할 손상확률을 최대지반가속도(Peak Ground Acceleration, PGA)에 대해
구함으로써 사장교의 지진 취약도 곡선을 작성할 수 있다.
3.1.1 주탑 하단부의 한계상태
주탑하단부의 경우 지진하중과 같은 큰 하중이 작용할 때 보강형의 관성력이 케이블을 통해 주탑으로 전달되어 기초와 인접한 주탑하단부에 손상이 집중된다.
이러한 손상의 집중으로 해당 부위는 소성거동을 보이게 되고 힌지처럼 거동하다가 결국 파괴에 이르므로 주탑하단부의 변위연성도($\mu$)를 한계상태로
정의하여 주탑의 손상을 고려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변위연성도를 산정하기 위해 항복변위 및 극한변위를 구해야 하지만 Fiber 요소를 이용한 비선형 모멘트-곡률에서는 뚜렷한 항복점 및
극한점을 얻을 수 없다. 이에 주탑하단부의 단면에 대한 모멘트-곡률 선도를 작성하여 비선형 단면해석을 수행하였다. 주탑하단부 소성힌지구간의 모멘트-곡률관계는
축방향 철근, 횡방향 철근 및 축하중을 고려하여 계산되었으며 항복 전후에 대하여 Bi-linear모델로 선형화하여 Fig. 7과 같은 비선형 거동특성을 구하였다. 해석결과 항복곡률($\phi$), 항복모멘트($M$)가 Table 4와 같이 조사되었다.
Table 4. Section Analysis Result
|
Curvature
×103 (1/m)
|
Moment
(kN·m)
|
Crack
|
0.057601
|
633437
|
Yield
|
0.394888
|
1522660
|
Ultimate
|
2.175740
|
1845640
|
Yield(ideal)
|
0.468856
|
1807870
|
Table 5. Damage state by components
Damage State
|
Description
|
Pylon
|
Connection
|
Cable
|
Almost no damage
|
First yield
|
$\mu$ < 1.0$
|
$\delta < \delta_{ba}$
|
$f_{c} < 0.45f_{cu}$
|
Slight damage
|
Light cracking and spalling
|
$1.0\le\mu < 2.0$
|
$\delta_{ba}\le\delta < \delta_{N}$
|
$0.45f_{cu}\le f_{c} < 0.65f_{cu}$
|
Moderate damage
|
Diagonal cracking and minor spalling of cover concrete
|
$2.0\le\mu < 3.5$
|
$\delta_{N}\le\delta < \delta_{bp}$
|
$0.65f_{cu}\le f_{c}$$ < \phi$rmu$\phi$mem$f_{cu}$
|
Extensive da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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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kling of rebar
|
$3.5\le\mu < 7.0$
|
$\delta_{bp}\le\delta < \delta_{as}$
|
$\phi$rmu$\phi$mem$f_{cu}\le f_{c} < $$\phi$rme$\phi$mem$f_{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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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te collapse
|
Collapse
|
$\mu\ge 7.0$
|
$\delta\ge\delta_{as}$
|
$f_{c}\ge\phi$rme$\phi$mem$f_{cu}$
|
0.1g부터 2.0g까지의 입력 지진하중별 비탄성 시간이력해석을 통해 주탑 하단부의 최대 곡률을 산출하여 항복값과의 비로부터 변위연성도로 변환하고
Shinozuka et al. (2000)(26)의 연구에 의한 손상상태 또는 파괴형태에 따라 1~5단계의 수준을 결정한다.
Fig. 7. Moment-Curvature curve for pylon section
변위연성도가 1보다 작은 경우 검토대상 지진하중에 대해 완전한 선형거동을 보여주고 손상이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며, 1을 초과하는 경우 주탑
하단부가 항복 이후 비선형 거동을 보여주고 손상정도를 Table 5와 같이 변위연성도의 범위에 따라 구분하였다.
3.1.2 연결부의 한계상태
보강형과 주탑 사이의 연결부, 접속교의 연결부는 상부구조와 하부구조 사이에 발생한 상대변위량($\delta$)을 수용하여 지진시 인접 주요 부재간의
충돌(Pounding)이나 낙교(Unseating)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비탄성 시간이력해석으로부터 실제에 가까운 변위량을 산정하고 Fig. 8과 같이 각 한계상태에 따라 손상등급을 정하였다.
사용수명 및 필요에 따라 교체가 가능한 교량받침의 허용변위($\delta_{ba}$)를 경미한 손상(Slight damage state, SD)의
한계값으로 선정하고 인접 주요 부재간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도로교설계기준의 최소받침지지길이($\delta_{N}$)를 보통손상(Moderate damage
state, MD)의 한계값으로 정하였다. 또한 지진에 의한 수평력으로 상부구조가 받침장치에서 이탈하여 받침블럭길이($\delta_{bp}$) 이내에
상부구조가 위치하는 경우를 심한 손상상태(Extensive damage state, ED)로 규정하고 이보다 더 큰 변위량이 발생하여 하부구조의 연단거리($\delta_{as}$)를
벗어나 낙교하게 되는 경우를 완전손상상태(Complete damage state, CD)로 규정하였다.
Fig. 8. Limit states of connection part
3.1.3 케이블의 한계상태
강재로 이루어진 케이블의 릴랙세이션은 지속하중에 의한 응력이 인장강도의 50%보다 큰 경우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므로 특별한 저릴랙세이션 강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인장강도의 45%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한다(Niels and Christos, 2012)(20). 이에따라 인장강도의 45%에 해당하는 값을 경미한 손상상태(Slight damage state, SD)의 한계값으로 규정하였다. 사장 케이블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아연도금 와이어의 응력-변형률 관계에 따르면 Fig. 9에서와 같이 비례한계는 인장강도의 65~70%이다. 이는 교량의 수명동안 반복적인 하중에 의한 케이블의 영구변형을 일으키지 않는 상한값이므로 인장강도의
65%를 보통손상(Moderate damage state, MD)의 한계값으로 규정하였다.
또한 도로교설계기준 한계상태설계법에 따라 극한한계상태와 극단상황한계상태에 해당하는 저항수정계수($\phi$rm)와 저항계수($\phi$mem)를 적용하여
케이블의 극한값을 산정한 후 각각 심한손상상태(Extensive damage state, ED)와 완전손상상태(Complete damage state,
CD)의 한계값으로 정의하였다.
이와같이 경미한 손상상태와 보통손상상태의 한계값은 케이블을 구성하고 있는 재료의 특성값을 기준으로 산정하였고 심한손상상태와 완전손상상태의 한계값은
설계기준에 의한 케이블의 극한값을 기준으로 산정하였다.
Fig. 9. Typical stress-strain diagram for a wire used in cables
3.2 취약도 분석방법
취약도 함수는 일반적으로 손상에 대한 현장조사, 정적 구조해석 또는 주관적 판단과 같은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도출되지만, Baker et al. (2011)(2)은 동적 구조해석에서 개발된 분석적 취약도 함수에 중점을 두고 최우도추정법을 사용한 구조해석 데이터로부터 교량의 취약도를 확률론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이는 현재 연구된 지진 취약도 분석방법 중 교량 구조물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비탄성 시간이력해석의 결과값을
바탕으로 Baker et al. (2011)(2)가 제안한 최우도추정법을 활용하여 취약도 분석을 수행하였다.
우선 모든 입력지진의 PGA에 대한 손상상태를 정의하고 이를 통해 교량의 손상확률을 구하며, PGA에 대한 대수정규분포함수의 중앙값과 대수표준편차를
최우도추정법(Maximum Likelihood Estimation)에 의하여 추정한다. 최우도추정법은 N개의 교량이 있는 경우, $i$번째 교량이
PGA=$a_{i}$인 지진에 의한 손상이 존재하는 경우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 대하여, 손상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손상발생확률을 증가시키고 손상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는 손상발생확률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Song et al., 2009)(27).
여기서, $\Phi$는 표준정규분포 함수의 누적확률 분포, $x$는 지진의 PGA를 나타내며, $\mu$와 $\beta$는 각각 손상지수 $j$에
대한 대수정규분포함수의 중앙값과 공통대수표준편차를 나타낸다.
앞서 정의한 각각의 손상상태는 식(7)에 의해 해당 손상등급이 발생할 수를 총 입력지진의 수로 나누어 구조물이 어떠한 상태인지를 판단한 후 식(8)을 통해 해당되는 손상확률을 증가시켜 최우도함수를 도출한다(Baker et al, 2011)(2).
여기서 $n_{i}$는 해당지진파, $z_{i}$는 지정 손상상태의 기준치를 넘는 값을 나타낸다. 이후 지진파의 불확실성 오차를 줄이고 결과값을 검증하기
위해 식(9)를 이용하여 $\mu$와 $\beta$의 최적값을 도출하였다.
4. 지진 취약도 분석
4.1 손상등급별 취약도 분석
취약도 곡선(Fragility curve)이란 어떤 특정한 수준의 하중 등을 받을 때 구조물이 어떤 손상상태에 도달하거나 한계상태를 초과하는지를 확률적으로
나타낸 도표이다. 지진 취약도곡선을 구하기 위해 0.1g~2.0g까지 400개의 입력지진에 대해 각 부재의 PGA별 손상단계 분포를 구한다. 다시말해
해당 PGA에서 각 부재에 손상을 일으킨 입력지진의 수를 도표로 나타내고 이를 통해 최우도 추정법에 의한 지진 취약도 곡선을 Fig. 10과 같이 작성하게 된다. 이 때, 지진 취약도 함수의 중앙값과 표준편차값은 Table 6과 같다.
취약부재들의 지진 취약도 곡선인 Fig. 10을 보면 주탑과 연결부, 케이블의 경미한 손상상태에 대한 손상확률은 연결부, 케이블, 주탑 순으로 나타났다. 보통손상상태 이후를 살펴보면 케이블의
손상확률이 주탑의 교축방향 손상확률보다 감소되며 연결부와 주탑의 경우는 경미한 손상상태보다 약간 감소되는 경향을 보여준다. 심한 손상상태의 경우에도
연결부가 손상될 확률이 가장 크고 주탑의 교직방향과 케이블의 손상확률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손상상태의 취약도 곡선에서는 주탑 교축방향과
연결부의 손상확률이 비슷하며 케이블의 손상확률은 매우 낮아진다.
케이블이 완전손상상태에 이르게 되는 최대지반가속도는 완만하게 증가하는 반면에 주탑 하단부의 교축방향과 연결부의 완전손상상태에 대한 손상확률은 0.5g에서부터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지진발생시 주탑 하단부의 교축방향과 연결부의 경우 상대적으로 비교적 작은 지진에도 쉽게 손상되거나 인접
구조와의 충돌, 낙교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4.2 부재별 취약도 분석
4.2.1 주탑 하단부의 취약도 곡선
주탑 하단부의 취약도 곡선인 Fig. 10 (a)와 (b)를 살펴보면 손상상태 등급 간의 간격이 비교적 일정하고 다른 부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PGA에서 경미한 손상상태가 나타날 확률이 높으며
보통손상상태, 심한손상상태, 완전손상상태에 이를 확률은 점점 낮아진다. 이로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주탑 하단부의 Cover 콘크리트의
손상이 시작되고 지진의 지속시간 및 파형의 형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심한손상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0.5g에서 보통손상상태의 확률이 교축방향의 경우 32%인데 반해 교축직각방향의 경우 7%로 나타나 동일 PGA에서 교축직각방향에 비해 교축방향의
손상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교량의 내진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탑의 교축방향 단면강성을 증가시키거나 심부구속철근의 추가
배치 등의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단면의 형태, 재료의 특성, 횡방향 철근 등에 의해 주탑 하단부의 비선형 이력거동
및 연성능력이 결정되므로 이러한 변수들을 조정하여 주탑의 손상에 따른 목표 내진성능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4.2.2 연결부의 취약도 곡선
Fig. 10. Fragility curves for each components
Table 6. Median and standard deviation of fragility analysis
Model
|
Slight damage
|
Moderate damage
|
Extensive damage
|
Complete damage
|
$\mu$
|
$\beta$
|
$\mu$
|
$\beta$
|
$\mu$
|
$\beta$
|
$\mu$
|
$\beta$
|
Pylon(Long)
|
0.44
|
0.45
|
0.62
|
0.44
|
0.77
|
0.48
|
1.01
|
0.42
|
Pylon(Trans)
|
0.87
|
0.45
|
1.08
|
0.52
|
1.29
|
0.54
|
1.42
|
0.56
|
Connection
|
0.13
|
0.43
|
0.26
|
0.48
|
0.44
|
0.51
|
1.05
|
0.48
|
Cable
|
0.04
|
0.86
|
0.66
|
0.57
|
1.39
|
0.69
|
3.15
|
0.76
|
$\mu$ : Median value, $\beta$ : Standard deviation
지진하중에 의한 보강형의 수평방향 이동으로 상부구조와 하부구조의 상대적인 변위차이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인해 연결부인 교량받침이 파손되거나 허용값을
초과하여 상부구조가 받침부에서 이탈 또는 심한 경우 낙교의 우려가 있다.
이러한 연결부의 지진 취약도 곡선인 Fig. 10 (c)를 보면 심한 손상상태의 손상확률이 0.5g에서 61%, 1.0g에서 95%로 다른 부재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이는 지진에 의한 연결부의
손상이 주탑과 케이블의 손상에 비해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량받침의 파손 또는 상부구조가 교좌면에서 이탈하더라도 보수에 의해 비교적 쉽게 복구가 가능하지만 연결부의 완전손상상태에 해당하는 상부구조의 낙교는
어떠한 경우라 할지라도 절대적으로 방지하여야 하는 손상이다. 그러므로 사장교의 내진설계시 지진 취약도 곡선으로부터 완전손상상태 곡선이 가능한 최소화되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2.3 케이블의 취약도 곡선
보강형의 주요 지지부재인 케이블의 파단시 교량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지진에 대한 케이블의 취약도 곡선을 Fig. 10 (d)와 같이 작성하였다. 최근의 사장교 설계시 각국의 설계기준에서는 케이블의 교체 및 파단을 고려하므로 1~2개의 케이블이 파단되어도 교량의 전체적인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 또는 천재지변으로 인해 설계시 미처 고려되지 못한 케이블의 손상이 발생하면 인근 케이블은
손상된 케이블의 지지까지 부담하게 되고 이 부담이 극한강도를 초과하게 되어 케이블의 연쇄적인 파단으로 이어져 결국 교량의 붕괴까지 이어질 수 있다.
케이블의 지진 취약도 곡선을 보면 0.5g이하의 작은 PGA에서도 경미한 손상상태 즉, 릴랙세이션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손상을 입게되나 이후 보통손상상태
등급 이후의 손상확률이 점차 낮아져 완전손상상태에 이를 확률은 2.0g의 큰 지진에서도 30%미만의 확률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하중에 비해 지속하중의 비율이 큰 콘크리트 사장교의 특성을 감안하여 3개 이상의 케이블이 연쇄적으로 파단되는 손상을 실제적으로 반영하면 보다 급격한
손상확률의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케이블의 손상등급 또는 파괴확률에 대한 연구가 미비하므로 추후 재료의 특성, 케이블의 비선형성 및 인접 부재와의
역학적 특성을 고려한 취약도 곡선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3 국내설계기준과의 비교
Fig. 11. Evaluation of seismic performance
도로교설계기준(한계상태설계법, 2016)에서는 케이블 교량의 내진설계시 지진구역과 재현주기, 지반종류, 설계수명에 따라 설계지진수준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재현주기에 따라 설계지진수준을 구분하면 500년, 1000년, 2400년, 4800년으로 나눌 수 있다.
주탑 하단부의 취약도 곡선에서 국내 설계기준에 의한 설계지진수준을 나타내보면 Fig. 11과 같다. 재현주기 500년에 해당하는 0.110g의 지진력에 대해서는 낮은 확률로 경미한 손상상태를 보이며 재현주기 1000년에 해당하는 0.154g의
지진력 이후 손상상태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재현주기 4800년에 해당하는 지진력 작용시 경미한 손상상태의 경우 16%의 확률을 나타내며 보통손상상태의
경우 4.5%, 심한 손상상태의 확률은 2.4%로 나타났다. 완전손상상태의 경우 재현주기 4800년인 0.286g에서도 매우 낮은 확률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본 해석대상 교량의 주탑 하단부의 경우 국내 설계기준에 의한 내진성능을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5. 결 론
본 연구는 사장교의 지진 취약도 곡선 작성을 통해 케이블 교량의 지진에 대한 안정성을 평가하고 예측하였다. 실제 계측 지진데이터와 인공지진파를 이용하여
비탄성 시간이력해석을 수행하였으며 해석결과를 바탕으로 손상모델에 따른 지진취약도 곡선을 작성하고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총 400개의 지진파를 적용한 비탄성 시간이력해석 결과는 사장교의 지진 취약도 곡선을 작성하고 지진에 대한 손상확률을 정량적으로 나타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사장교의 취약부재에 대해 각각의 지진 취약도 곡선을 작성하여 합리적인 손상확률을 평가하는데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2) 주탑과 케이블의 지진 취약도 곡선을 분석해보면 0.5g이하의 PGA에서는 경미한 손상상태 또는 보통손상상태가 발생하나 교량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만한 심한손상상태 이상이 발생될 확률은 20%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부의 경우 다른 부재에 비해 낮은 PGA에서 손상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설계기준지진은 0.2g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완전손상상태가 발생할 확률은 2%미만으로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 본 연구에서 손상상태를 비교평가하기 위해 주탑 하단부의 경우 Shinozuka et al. (2000)(26)의 연구에 의한 손상상태등급을 사용하였으며 연결부의 경우 교량받침과 교좌면의 허용값을 고려하여 결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케이블의 경우 재료의 특성값과
설계기준 상의 극한값을 기준으로 손상상태의 등급별 한계값을 결정하여 사용하였다. 이러한 한계값은 사장교의 내진보강 및 내진설계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4) 지진 취약도 곡선을 작성하기 위해 정의한 사장교의 취약부재에 대한 한계상태는 도로교설계기준의 설계개념과 부재의 치수, 재료의 한계상태 등을 통해
결정되어진 값이다. 그러나 합리적인 손상확률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국내 실정에 부합하는 손상한계모델과 지진강도의 범위를 정립하고 다수의 교량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