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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Korea Concrete Institute

J Korea Inst. Struct. Maint. In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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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Citation Index (KCI)

  1. 정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교수
  2. 정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3. 학생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철계-형상기억합금, 회복응력, 프리스트레스, 초기균열
Fe based shape memory alloy, Recovery stress, Pre-stress, Initial crack

1. 서 론

콘크리트는 현대사회를 구축하고 있는 주요한 재료로써 수많은 구조물이 콘크리트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콘크리트는 취성적인 재료일 뿐 아니라 압축력에는 잘 저항하는 반면 인장력에는 거의 저항을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콘크리트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철근을 인장부에 배치하는 철근콘크리트가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철근콘크리트는 철근을 이용하여 인장력 및 전단력에 저항할 수 있으며, 구조물에 연성을 부여하여 사용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철근콘크리트는 단면의 압축부만 유효하기 때문에 부재의 크기가 커지며 이에 따라 자중이 커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철근콘크리트의 철근은 외력에 의한 변형이 구조물에 발생하여야 그 성능이 발휘되는 수동적인 방법으로 균열 발생 후 철근이 외력을 부담한다. 그러나 구조물에 발생된 균열로 인해 이산화탄소, 수분, 염분 등 철근을 부식시킬 수 있는 인자들이 콘크리트 내 침입이 수월해져 철근의 부식을 촉진시킨다(Kim et al, 2007)(8). 이렇게 발생된 부식은 철근의 단면적을 감소시켜 부재의 내력을 저하시키고 피복 콘크리트의 박리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철근콘크리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강선, 강봉 등의 긴장재를 이용하여 구조물에 긴장력을 부여하는 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가 사용되고 있다. 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는 부재에 인장력이 발생되는 부분에 사전 압축력을 가하여 균열 및 처짐 제어에 매우 효율적이다(Collins et al., 1991; Chung et al., 2004)(2). 또한 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는 전단면을 유효단면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철근콘크리트 부재에 비해 단면 크기 및 부재 중량이 감소하여 장경간 교량과 같은 대형 구조물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는 긴장과정에서 정착 및 잭킹장치 사용으로 인해 시공과정이 복잡하고 공기가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Kang et al., 1999)(7). 또한 크리프, 릴랙세이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긴장재의 긴장력의 손실되어도 재긴장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형상기억합금(SMA)을 이용하여 구조물에 프리스트레스를 도입하기 위한 연구가 일부 연구자들에 의해 진행되었다(Hong et al., 2018a; Czaderski et al., 2014)(3-4). SMA란 일반적인 강재와는 다르게 소성변형이 발생하여도 가열 및 냉각과정으로 구성되는 활성화 과정을 통해 원래의 형상으로 되돌아오는 합금을 지칭한다(Lee et al., 2015)(11). 이때 사전 변형된 SMA를 구속한 후 온도를 가하면 형상기억합금 내부에 회복응력이라 불리는 압축력이 발생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사전 변형된 SMA를 콘크리트에 매립한 후 온도를 가하면 콘크리트와 형상기억합금 사이의 부착력에 의해 합금의 변형이 구속되어 콘크리트에 압축력으로 작용하고 부재에 긴장력으로 작용하게 된다(Sawaguchi et al., 2006)(15).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SMA는 Nitinol이라 불리는 Ni-Ti계 SMA로 높은 원재료 가격에 의해 건설재료로 사용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Shahverdi et al., 2016)(16). 한편 1982년 Sato 등이 철을 기반으로 하는 철계-형상기억합금(Fe-SMA)을 발견한 후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다양한 조성의 Fe-SMA가 연구되고 있다(Sato et al., 1982)(14). 특히 Nitinol에 비해 저렴한 Fe-SMA는 건설재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이용하여 구조물에 긴장력을 부여하기 위한 연구가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Hong et al., 2018b; Abouali et al., 2019)(1,5). Michels et al(2018)(12) 등은 Fe-SMA 바(bar)를 콘크리트 프리스트레싱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Fe-SMA로 제작된 바는 사전변형 0.04, 활성온도 200℃에서 약 300MPa의 긴장 응력이 발생하였으며, 1000시간 경과 후 약 10% 이하의 릴랙세이션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Rojob & El-Hacha(2017)(13)는 Fe-SMA 스트립을 이용하여 표면매립 보강공법을 통해 콘크리트 구조물을 보강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들은 연구를 통해 Fe-SMA 스트립으로 보강된 실험체는 무보강 실험체 대비 사용하중 및 극한하중 모두에서 큰 성능 개선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Hong et al(2018c)(6)은 Fe-SMA 스트립을 표면매립 보강공법을 통해 보강된 RC 슬래브의 휨 거동을 평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Fe-SMA 스트립에 의한 프리스트레스 효과는 초기 균

Fig. 1. Specimen 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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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중을 증가시키는 반면 항복 및 극한하중의 증가는 미미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Yeon et al(2020)(18)은 Fe-SMA 스트립을 이용하여 표면매립 보강공법으로 보강된 철근콘크리트 보의 지속하중 하에서 장기거동에 대한 실험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들은 시간이 경과하여도 Fe-SMA 활성화를 통해 발생된 프리스트레스 효과는 적절히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그러나 Fe-SMA를 이용하여 구조물에 긴장력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는 대부분 보수・보강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Fe-SMA 자체를 구조부재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Fe-SMA 바를 프리스트레스 부재로 사용하기 위한 기초연구로써 Fe-SMA 바를 이용하여 제작된 콘크리트 보의 휨 성능을 평가하고자 한다.

2. 실험 개요

2.1 실험체 제원 및 변수

Fe-SMA 바로 제작된 콘크리트 보의 휨 거동을 평가하기 위해 총 9개의 실험체를 제작하였다. Fig. 1에 나타낸 것과 같이 보의 단면치수는 200mm×300mm 이며 실험체의 유효깊이는 260mm이다. 실험체의 길이는 총 2,200mm 이며, 순지간은 2,000mm로 양쪽 부재 끝에서 중심부로 100mm 거리를 두고 지점을 설치하였다. Fig. 1에 나타낸 것과 같이 압축철근으로 SD400 등급의 D10 이형철근 2개를 배근하였다. 인장재로써 CTRL 실험체는 SD 400등급의 D16 철근 2개를 배근하였으며 CTRL을 제외한 실험체는 10mm×10mm 정사각형 단면의 철계-형상기억합금 인장재를 배근하였다. Fe-SMA 바를 배근하기 전 수평인장장치를 통해 바에 4% 사전변형을 가하였다. 또한 전단에 의한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SD 400등급의 D10의 전단철근을 150mm 간격으로 배근하였다.

Table 1. Test variables

No.

Specimen ID

Type of reinforcement

Reinforcement ratio (%)

Activation

Connection method

1

CTRL

Steel rebar

0.78

-

Continuous reinforcement

2

2A-NC

Fe-SMA

0.2

Activation

Continuous reinforcement

3

4A-NC

0.39

Activation

Continuous reinforcement

4

4A-CQ

Activation

Coupler joint at quarter point

5

4A-WQ

Activation

Weld joint at quarter point

6

6N-NC

0.59

Non-activation

Continuous reinforcement

7

6A-NC

Activation

Continuous reinforcement

8

8N-NC

0.78

Non-activation

Continuous reinforcement

9

8A-NC

Activation

Continuous reinforcement

Fe-SMA 바로 제작된 콘크리트 보의 휨 거동을 평가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고려된 실험 변수는 Table 1에 나타낸 것과 같다. CTRL은 SD 400 등급의 D16 이형철근을 이용하여 철근비 0.78%로 배근한 실험체이다. Table 1에 나타낸 것과 같이 철근비(2: 0.2%, 4: 0.39%, 6: 0.59%, 8: 0.78%), Fe-SMA 활성화 유・무(A : 활성화, N : 비활성화), 그리고 Fe-SMA 바 이음방법(NC : 연속, CQ : 커플러 연결, WQ : 용접)을 실험 변수로써 고려하였다. 예를 들어 “4A-CQ” 실험체는 철근비 0.39%이며 Fe-SMA 바의 연결을 위해 커플러를 이용한 실험체이며, Fe-SMA의 활성화를 실시한 실험체를 의미한다.

Table 2. Mixture design of used concrete

W/C

(%)

S/a

(%)

Slump

(mm)

Unit wight

(kg/m3)

W

B

S

G

$AE^{a)}$

47.2

51.6

150

118

250

904

866

2.49

$^a)$ Air entraining agent

2.2 사용재료

Table 2에 본 연구에서 사용된 콘크리트의 배합설계 표를 나타내었다. 사용된 콘크리트 굵은 골재의 최대치수는 25mm이고, 잔골재율은 51.6%, 물-결합재비는 47.2%이다.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슬럼프는 150mm로 설정하였다. 실험체 타설 시 5개의 Φ100×200mm 실린더를 제작하였다. 이후 공시체는 실험체와 동일한 조건에서 탈형 및 양생을 실시하였으며 실험당일 KS F 2405(KS, 2017)(9)에 따라 측정된 콘크리트의 평균 압축강도는 21.71MPa이다.

본 연구에서 압축철근 및 전단철근으로 사용된 철근은 SD 400 등급의 D10 철근이며, CTRL 실험체는 인장철근으로 동일 등급의 D16 철근을 사용하였다. KS D 3504(KS, 2019)(10)에 따라 철근 인장시험을 실시한 결과 사용된 철근의 기계적 특성은 Table 3과 같이 나타났다.

본 연구를 위해 Fig. 2에 나타낸 것과 같이 Fe-SMA 바를 제작하였다. Fe-SMA의 합금 조성비는 Fe-17Mn-5Si-5Cr-0.3C- 1T(weight %)이다. Fe-SMA 바를 제작하기 위해 진공유도용해를 통해 500kg의 주괴를 제한 후 합금 균질화를 위해 1,250℃에서 6시간 동안 초기 열처리를 실시하였다. 이후 두께가 11mm 될 때까지 1,000℃에서 열간압연을 실시하였으며 열간압연이 완료된 후 750℃에서 2시간 동안 추가 열처리를 실시하였다. 이 후 합금의 강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압파율 10%로 냉간압연을 실시한 후 600℃에서 2시간동안 마지막 열처리를 실시하여 Fe-SMA 판(Plate)을 제작하였다. 이 후 Fe-SMA 바 제작을 위해 워터젯 컷팅시스템을 사용하여 Fe-SMA 판을 10mm 간격으로 절단하였다.

Table 3. Mechanical properties of the steel rebar used

Nominal diameter

(mm)

Modulus of elasticity

(GPa)

Yield stress

(MPa)

Ultimate stress

(MPa)

Elongation

(%)

9.53

192

552

647

10.0

15.9

202

472

630

9.6

Fig. 2. Fe based shape memory alloy b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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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된 Fe-SMA 바의 기계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인장시험을 실시하였으며 실험결과를 Table 4에 나타내었다. Fe-SMA는 뚜렷한 항복점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0.2% 옵셋법으로 결정된 Fe-SMA 바의 항복변형률 및 항복강도는 각각 0.0061, 506MPa이다.

사용된 Fe-SMA 바의 회복응력을 확인하기 위해 회복응력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시편의 길이는 250mm이며, 단면의 폭과 두께는 각각 10mm, 2.5mm이다. 실험 결과 사전변형 4% 가열온도 160℃에서 Fe-SMA 바의 회복응력은 약 308MPa로 나타났다. Fig. 3에 회복응력-온도 관계를 나타내었다. 회복응력 실험은 Yeon(2018)이 실시한 회복응력 실험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2.3 실험방법

Table 4. Mechanical properties of Fe-SMA

Modulus of elasticity

(GPa)

Yield strain

Yield stress

(MPa)

Ultimate strain

Ultimate stress

(MPa)

126.57

0.00605

506

0.37

1137

Fig. 3. Recovery stress-temperature relation of Fe-SMA bar

../../Resources/ksm/jksmi.2020.24.6.67/fig3.png

Fig. 4. Overview of the activation system

../../Resources/ksm/jksmi.2020.24.6.67/fig4.png

콘크리트 타설 후 28일간 기건양생을 실시하였다. 이후 매립된 Fe-SMA 바를 가열하기 위해 15kW 용량의 전력공급장치를 이용하여 5A/mm2의 전류를 가하였다. 이 후 Fe-SMA 바의 온도가 160℃에 도달하면 전력을 차단하여 상온까지 바를 냉각시켰다. Fe-SMA 바의 온도는 비 접촉식 적외선 열전대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활성화 과정 중 프리스트레싱 효과에 의한 보의 상향 변위를 측정하기 위해 25mm 용량의 Linear variable differential

Fig. 5. Test setup

../../Resources/ksm/jksmi.2020.24.6.67/fig5.png

transformer(LVDT)를 보 중앙 하단에 설치하였다. 측정된 온도 및 변위는 Data acquisition system(DAQ)를 이용하여 5초 간격으로 수집하였다. Fig. 4에 철계-형상기억합금 활성화 전경을 나타내었다.

Fe-SMA 바를 활성화시킨 후 캠버효과에 의한 상향 변위가 안정화된 뒤 2,000kN 용량의 엑츄레이터를 이용하여 3점 휨 실험을 수행하였다. 하중은 0.5mm/min의 변위제어로 가력하였다. 하중 증가에 따른 실험체의 처짐을 측정하기 위해 100mm 용량의 LVDT를 실험체 중앙에 설치하였다. 측정된 하중 및 변위는 DAQ를 사용하여 1초 간격으로 수집하였다. Fig. 5에 3점재하 휨 실험 전경을 나타내었다.

3. 실험 결과 및 분석

3.1 철계-형상기억합금 바 활성화

Fig. 6. Mid span displacement – time relation according to acti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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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s/ksm/jksmi.2020.24.6.67/fig6-2.png

Fig. 6에 Fe-SMA 바를 활성화 하였을 때 실험체 중앙부의 시간-변위 이력곡선을 나타내었다. Fig. 6에 나타낸 것과 같이 Fe-SMA 바를 활성화하면 두 가지 변위 양상이 나타난다. 첫 번째는 가열초기 Fe-SMA 바의 열팽창에 의해 실험체에 하향 변위가 발생한다. 가열을 지속하면 열팽창에 의해 발생된 하향 변위는 Fe-SMA 바의 회복응력이 발생함에 따라 천천히 회복되며 최종적으로 캠버효과로 인해 상향 변위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2A-NC는 초기 열팽창에 의해 0.034mm의 하향 변위가 발생하였다. 이 후 Fe-SMA 바의 회복응력이 증가함에 따라 캠버효과가 발생되어 변위가 회복되었으며 최종적으로 0.105mm의 상향 변위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캠버효과로 인한 상향 변위는 Fe-SMA 바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Fig. 7에 Fe-SMA 바 활성화시 바 이음방법에 따른 실험체 중앙부의 시간-변위 이력곡선을 나타내었다. 이음부가 없이 연속으로된 실험체인 4A-NC는 캠버효과에 의해 최종적으로 0.169mm의 상향 변위가 발생하였다. 반면 각각 커플러와 용접을 통하여 Fe-SMA 바를 연결한 4A-CQ, 4A-WQ의 상향 변위는 4A-NC에 비해 각각 36%, 63% 감소된 0.108, 0.063mm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향 변위의 감소는 나사선 제작과정 및 용접과정에서 발생된 열에 의해 Fe-SMA 일부가 사전 활성화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콘크리트의 휨 강성 및 탄성계수를 바탕으로 Fe-SMA의 회복응력이 작용하였을 때 실험체의 이론적인 상향 변위는 식(1) ~ (11)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1)
$\delta_{recovery}=\dfrac{ML^{2}}{8E_{c}I}$

Fig. 7. Mid span displacement according to connection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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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delta_{recovery}$는 회복응력에 의한 상향 변위, $M$은 Fe-SMA 바에 의해 발생되는 모멘트, $E_{c}$는 콘크리트의 탄성계수, $I$는 단면 2차모멘트를 나타낸다.

(2)
$M =P_{{recovery}}e$

여기서 $P_{{recovery}}$는 Fe-SMA 바에 의해 발생되는 회복력, $e$는 편심거리를 나타낸다.

(3)
$P_{{recovery}}=A_{sma}\sigma_{{recovery}}$

여기서 $\sigma_{{recovery}}$는 Fe-SMA 바에 의해 발생되는 회복응력, $A_{sma}$는 Fe-SMA의 단면적을 나타낸다.

(4)
$E_{c}=8500\sqrt[3]{f_{cu}}$

(5)
$n_{s}=\dfrac{E_{s}}{E_{c}},\: n_{sma}=\dfrac{E_{sma}}{E_{c}}$

여기서 $n_{s}$와 $n_{sma}$는 각각 콘크리트에 대한 철근과 Fe-SMA의 탄성계수 비를 나타낸다.

(6)
$y_{t}=\dfrac{0.5bh^{2}+(n_{s}-1)A_{s}d^{,\:}+(n_{sma}-1)A_{sma}d}{bh+(n_{s}-1)A_{s}+(n_{sma}-1)A_{sma}}$

여기서 $y_{t}$는 중립축 깊이를 나타낸다

(7)
$e =d-y_{t}$

(8)
$I_{c}=\dfrac{bh^{3}}{12}+A_{g}(0.5h-y_{t})^{2}$

(9)
$I_{s}=(n_{s}-1)A_{s}(y_{t}-d^{,\:})^{2}$

(10)
$I_{sma}=(n_{sma}-1)A_{sma}(y_{t}-d)^{2}$

Table 5. Summary of mid span displacement by activation

Specimen

Experiment

(mm)

Theory

(mm)

Experiment

/Theory

Upward

Upward

2A-NC

0.105

0.142

0.74

4A-NC

0.169

0.283

0.60

4A-CQ

0.108

0.283

0.38

4A-WQ

0.063

0.283

0.22

6A-NC

0.337

0.422

0.80

8A-NC

0.727

0.560

1.30

(11)
$I=I_{c}+I_{s}+I_{sma}$

여기서 $I_{c}$, $I_{s}$, $I_{sma}$는 각각 평행축 정리를 통해 계산된 콘크리트, 철근, Fe-SMA 바의 단면 2차모멘트를 나타낸다.

Table 5에 활성화 실험을 통한 중앙 변위 및 식(1) ~ (11)을 이용하여 계산된 이론 변위를 나타내었다. Fe-SMA 바의 이음부가없이 연속으로 된 실험체들의 이론값에 대한 실험값의 비는 평균 0.8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낮은 콘크리트의 압축강도에 따라 콘크리트와 Fe-SMA 사이의 부착력이 작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추후 연구를 통해 콘크리트와 Fe-SMA의 부착강도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커플러와 용접을 통해 Fe-SMA바를 연결한 실험체인 4A-CQ와 4A-WQ의 이론값에 실험값의 비는 약 0.22~0.38의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술한 바와 같이 나사선 제작과정 및 용접과정에서 발생된 열에 의해 철계-형상기억합금 일부가 사전 활성화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3.2 파괴모드

Fig. 8은 실험된 콘크리트 보의 파괴형태를 나타낸다. SD 400 이형철근을 이용하여 제작된 CTRL은 휨 균열이 발생된 후 휨 균열이 압축부로 성장하다가 압축부 콘크리트의 파쇄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휨 파괴 양상이 나타났다. 반면 Fe-SMA 바를 이용하여 제작된 다른 실험체는 중앙부근에서 최초의 휨 균열이 발생한 후 휨 균열이 압축부로 성장하다가 극한 휨 강도에 도달하기 전 경사-휨 균열의 확장에 의해 파괴가 되는 전형적인 휨-전단 파괴 양상이 나타났다. 또한 Fe-SMA 바를 활성화한 보

Fig. 8. Crack patterns and failure modes of specimens

../../Resources/ksm/jksmi.2020.24.6.67/fig8.png

는 일반적인 프리스트레스 보의 거동과 마찬가지로 적은 수의 휨 균열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Fe-SMA 철근비가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수의 휨 균열이 발생하며, 균열 폭은 감소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3.3 하중-변위 관계

Fig. 9Table 6에 모든 실험체의 하중-변위 관계를 나타내었다. Fig. 9(a)는 철근비가 0.78%인 실험체의 하중-변위 관계의 비교를 나타낸다. SD400 등급의 D16 철근으로 제작된 실험체인 CTRL은 약 19kN에서 초기균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e-SMA 바를 활성화 시키지 않은 실험체인 8N-NC의 초기균열 하중은 24.62kN으로 CTRL에 비해 약 30%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Fe-SMA 바를 활성화시킨 실험체인 8A-NC의 초기균열 하중은 46.9kN으로 CTRL과 8N-NC에 비해 각각 146.8%, 9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6에 나타낸 것과 같이 8N-NC의 최대하중은 136.72kN으로 CTRL에 비해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N-NC의 초기균열 이 후 강성은 8A-NC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대하중은 약 141.23kN으로 CTRL과 8N-NC에 비해 각각 34.5%, 3.2%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프리스트레스 보와 유사하게 프리스트레스의 도입에 따라 초기균열 하중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리스트레스의 도입이 극한강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철근비가 0.59%를 비교한 Fig. 9(b)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Fig. 9(c)는 Fe-SMA 철근비가 0.2%, 0.39%, 0.59%, 0.78%인 실험체인 2A-NC, 4A-NC, 6A-NC, 8A-NC의 하중-변위 관

Table 6. Summary of experimental test results

Specimen ID

Experiment

Theoretical

initial crack load

(kN)

Experiment / Theory

Initial crack

Ultimate load

Deflection

(mm)

Load

(kN)

Deflection

(mm)

Load

(kN)

Initial crack

CTRL

0.64

19.00

33.41

105

19.77

0.96

2A-NC

0.81

21.82

11.66

42.84

27.26

0.80

4A-NC

0.79

22.68

15.12

88.82

37.07

0.61

4A-CQ

0.79

20.58

13.89

75.86

37.07

0.56

4A-WQ

0.60

20.74

16.155

77.72

37.07

0.56

6N-NC

0.82

24.48

29.12

136.52

18.64

1.31

6A-NC

0.81

31.00

17.94

124.88

46.99

0.66

8N-NC

1.00

24.62

17.015

136.72

18.98

1.30

8A-NC

1.37

46.90

20.10

141.23

56.97

0.82

Fig. 9. Comparison of load-deflection cur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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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의 비교를 나타낸다. 2A-NC, 4A-NC, 6A-NC, 8A-NC의 초기균열 하중은 각각 21.82kN, 22.68kN, 31.00kN, 46.9kN으로 철근비가 증가함에 따라 초기균열 하중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Fe-SMA의 회복응력 도입에 따른 이론적인 초기균열 하중($P_{cr}$)은 식(12) ~ (16)을 통해 도출할 수 있다.

(12)
$M_{cr}=\left[f_{r}Z_{2}+P_{\dfrac{rec}{y}}\left(\dfrac{I}{A_{e}(h-y_{0})}+e\right)\right]$

(13)
$f_{r}=0.63\sqrt[]{f_{ck}}$

(14)
$P_{cr}=\dfrac{4M_{cr}}{L}$

(15)
$A_{e}=bh+(n_{s}-1)A_{s}+(n_{sma}-1)A_{sma}$

(16)
$Z_{2}=\dfrac{I}{h-y_{0}}$

여기서 $M_{cr}$, $P_{cr}$은 각각 프리스트레스가 도입된 콘크리트의 균열모멘트 및 균열하중을 나타내며, $f_{r}$은 콘크리트의 인장강도이다. $A_{e}$는 유효 단면을 나타내며, $Z_{2}$는 단면계수를 나타낸다.

Fe-SMA의 회복응력이 작용하였을 때 2A-NC, 4A-NC, 6A-NC, 8A-NC의 이론적인 초기균열 하중은 각각 27.26kN, 37.07kN, 46.99kN, 56.97kN이며 이는 실험값 대비 평균 27.6%의 오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오차는 콘크리트와 철근의 슬립, 초기 열팽창 및 탄성변형에 따라 프리스트레스 효과가 손실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2A-NC, 4A-NC, 6A-NC, 8A-NC의 극한하중은 각각 42.84kN, 88.82kN, 124.88kN, 141.23kN으로 철근비가 0.2% 증가함에 따라 평균 34kN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Fig. 9에 나타나듯 Fe-SMA 바로 제작된 보는 일반적인 RC 부재와 다르게 뚜렷한 항복구간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추후 연구를 통해 Fe-SMA 바로 제작된 콘크리트 보의 적절한 항복하중을 선정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Fig. 9(d)는 Fe-SMA 바 이음방법에 따른 실험체의 하중-변위 관계를 나타낸다. 커플러와 용접을 통해 바를 연결한 실험체인 4A-CQ와 4A-WQ의 초기균열 하중은 각각 20.58kN, 20.74kN으로 바의 이음부가 없이 연속인 실험체인 4A-NC의 초기균열하중에 비해 약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1절에 나타낸 것과 같이 Fe-SMA 바 연결을 위한 나사선 제작과정 및 용접시 발생된 열에 의해 Fe-SMA가 일부 회복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한 동일한 원인에 의해 4A-CQ와 4A-WQ의 극한하중이 소폭 감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추후 사전 변형된 Fe-SMA를 적절히 연결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5. 결 론

본 연구에서는 Fe-SMA 바로 제작된 콘크리트 보의 휨 거동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적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1) Fe-SMA바를 전기저항 가열을 통해 활성화 시 초기 열팽창으로 인해 하향 변위가 발생하였으나, Fe-SMA 회복응력이 증가됨에 따라 캠버효과에 의해 처짐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Fe-SMA 회복응력에 기인한 프리스트레스 하중은 최종적으로 2A-NC, 4A-NC, 6A-NC, 8A-NC에 각각 0.105mm, 0.169mm, 0.337mm, 0.727mm의 상향 변위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 Fe-SMA 바의 이음부가 없이 연속인 실험체의 실험을 통해 측정된 상향 변위와 이론적인 계산을 통해 도출된 상향 변위는 평균 29.1%의 오차를 나타냈으며, Fe-SMA 바를 커플러, 용접을 통해 연결한 실험체는 69.8%의 상대적으로 큰 오차가 나타났다. 이는 나사선 제작과정 및 용접과정에서 발생된 열에 의해 합금이 일부 활성화 되어 회복효과가 발생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3) Fe-SMA를 활성화 한 실험인 6A-NC와 8A-NC는 활성화하지 않은 실험체인 6N-NC, 8N-NC에 비해 각각 와 26.63%, 90.5% 증가된 초기균열 하중이 나타났다. 이는 Fe-SMA 회복응력에 의한 프리스트레스 효과에 의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Fe-SMA를 이용하여 콘크리트에 프리스트레스를 도입시켜 구조물에 균열을 제어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4) Fe-SMA에 회복응력이 작용하였을 때 발생된 초기균열 하중은 이론값에 비해 약 27.6%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열팽창 및 프리스트레싱 후 탄성변형이 발생함에 따라 회복응력이 감소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추후 연구로써 Fe-SMA의 유효 정착길이에 관한 연구 및 사전변형이 발생된 Fe-SMA 바의 적절한 이음 방법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감사의 글

본 연구는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음(과제번호 20CTAP-C15189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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