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계상태설계법에 의한 제약조건을 검토하기 위하여 사장교 부재의 소요강도를 비선형 해석을 통하여 고려하였으며, 주탑과 보강거더 및 가로보
부재는 각각의 작용모멘트 및 응력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인장력에 저항하는 케이블 부재의 경우 케이블 새그효과를 고려할 수 있도록 하였다.
2.3.1 주탑 및 보강거더, 가로보 비선형성
사장교를 구성하는 주탑과 보강거더, 가로보의 기하학적인 비선형성을 고려하기 위하여 안정함수를 사용하였으며, 안정함수는 축방향력의 수준이 휨 강성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기 위한 함수로써 각 부재를 하나 또는 두 개의 요소로 이상화한 프레임 요소에서 기하학적 비선형성을 효과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다(Kim et al., 2003). 이는 부재의 축방향에 직교하는 y, z 축에 대하여 축방향력이 압축인 경우와 인장인 경우를 구분하여 고려할 수 있으며 Eq. (5)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P<0$ 일 경우 (축방향력이 압축력인 경우)
$P>0$ 일 경우 (축방향력이 인장력인 경우)
여기서, $S_{1}$과 $S_{2}$는 부재의 y축에 대한 단부 모멘트와 비틀림에 대한 안정함수로 $\rho =\rho_{y}=P/(\pi^{2}EI_{z}/L^{2})$를
적용하며, $S_{3}$과 $S_{4}$는 부재의 z축에 대한 $\rho =\rho_{z}=P/(\pi^{2}EI_{y}/L^{2})$를 적용한다.
또한 잔류응력을 가지는 재료의 탄성구간 ~ 소성구간의 점진적인 항복과정을 고려할 수 있도록 Eq. (6)과 같이 CRC 접선계수를 적용하여 하중 수준에 따라 강성이 점진적으로 항복에 도달하는 과정을 고려하였다(Chen and Lui, 1992).
CRC 접선계수는 축방향력을 받는 부재의 점진적 항복과정을 고려하기에는 적절하지만, 축방향력과 휨을 동시에 받는 부재에 적용하기에는 부적절할 수 있다.
따라서, 축방향력과 휨을 동시에 받는 부재의 탄성구간 ~ 완전소성구간까지의 점진적인 항복거동을 고려할 수 있도록 Eq. (7)과 같이 연화소성힌지(Softening plastic hinge)를 사용하였다.
여기서, $\alpha$는 단면에 작용하는 부재력 수준을 나타내는 함수이며, 강구조 부재 설계기준(한계상태설계법, KDS 14 31 10, 2017)에서는 2축 대칭단면에 대하여 축방향력과 휨의 상관관계를 Eq. (8)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P$와 $P_{y}$는 축방향에 대한 소요강도와 설계강도이며, $M_{y}$, $M_{z}$는 y축과 z축에 대한 소요휨강도를 의미하고 $M_{yp}$,
$M_{zp}$는 설계휨강도를 의미한다. 또한, 전단변형의 영향은 휨과 전단에 대한 유연도 행렬을 더하여 휨과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연화소성힌지와
전단변형을 함께 고려할 경우 부재 강성행렬의 휨과 비틀림에 대한 요소는 Eq. (9)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A_{s}$는 전단 면적을 의미하고 $G$는 전단탄성계수, $L$은 부재 길이를 의미한다. 연화소성힌지를 고려한 $k_{ii}$, $k_{ij}$,
$k_{jj}$는 Eq. (10)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E_{t}$는 Eq. (6)에 따라 결정되는 축방향력에 대한 접선탄성계수이며, $I$는 단면 2차 모멘트, $L$은 부재 길이를 의미한다. $S_{1}$, $S_{2}$는 Eq.
(5)에 따른 y축에 대한 안정함수이고 $S_{3}$, $S_{4}$는 Eq. (5)에 따른 z축에 대한 안정함수이며, $\eta_{A}$와 $\eta_{B}$는 부재의 양쪽 단부에서의 부재력 수준에 따라 Eq. (7)로 결정되는 연화소성힌지 함수로써, $\eta =1$인 경우 탄성상태를 의미하고 $0<\eta <1$인 경우 부분적으로 항복상태임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기하학적 비선형성과 연화소성힌지 및 전단변형이 고려된 부재 강성행렬 $[K_{ef}]$는 힘 벡터 $\left\{f_{e}\right\}$와
변위 벡터 $\left\{d_{e}\right\}$와 함께 1 절점 요소좌표계에서 Eq. (11)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2.3.2 케이블 비선형성
케이블 부재의 인장 저항 특성과 자중 및 장력으로 인한 새그(Sag)효과를 비선형해석 과정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케이블의 축방향 강성은 케이블
새그의 크기에 영향을 받으므로 새그와 비선형성을 고려한 사장교의 경사 케이블 강성행렬은 등가탄성계수를 가지는 직선 케이블 요소로 적용할 수 있다(Wang et al., 1993). 등가탄성계수는 Ernst가 제안한 개념으로(Ernst, 1965) 하중 재하 전 케이블 도입 장력을 고려한 접선탄성계수(Fleming, 1979)와 하중재하 전후의 장력을 함께 고려한 할선탄성계수(Gimsing, 2012; Nazmy and Abdel- Ghaffar, 1990)를 이용한 방법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할선탄성계수를 이용하였고, 할선탄성계수는 Eq. (12)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E_{eq}$와 $E_{s}$ 및 $E$는 케이블 부재의 등가탄성계수와 할선(Secant)탄성계수와 재료 탄성계수이며, $A$는 케이블의
단면적, $w$는 케이블의 단위중량, $l$은 케이블 수평 길이를 의미하고, $T_{0}$와 $T_{1}$은 하중 재하 전후의 케이블에 도입되는 인장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하중 증분에 따른 케이블 도입장력 증가에 따라 등가탄성계수가 증가하여 케이블의 강성이 증가하는 것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같이 구성된 케이블 부재의 강성행렬 $[K_{ec}]$는 1절점 요소좌표계에서 힘 벡터$\left\{f_{e}\right\}$, 변위 벡터 $\left\{d_{e}\right\}$와
함께 Eq. (13)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