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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Korea Concrete Institute

J Korea Inst. Struct. Maint. In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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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회원,주식회사 씨스텍 기술연구소 과장
  2. 정회원,국토안전관리원 안전성능연구소 기술개발실 부장
  3. 정회원,세종대학교 박사 후 연구원
  4. 정회원,주식회사 씨스텍 대표이사, 교신저자



부분 연속화 교량, 모델 업데이팅, 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 교량
Partial continuity in continuous bridges, Model updating, Prestressed concrete girder bridges

1. 서 론

우리나라는 1980년대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수 많은 교량이 건설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교량들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른 30년 이상된 노후화된 교량이 증가하고 있다(Fig. 1). 따라서 교량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하력 평가는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Fig. 1 The number of Bridges(Over 30 years service time)

../../Resources/ksm/jksmi.2024.28.6.39/fig1.png

내하력 평가의 정의는 교량의 전체 또는 주요부재가 고정하중 및 활하중을 안전하게 지지할 수 있는 하중저항 능력을 정량적으로 산정하는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 현재 수행되는 교량의 내하력 평가는 설계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된 구조 해석 모델을 통해 얻은 물리량과 차량 재하 시험을 통해 얻어진 물리량을 비교하여 내하력을 대상 교량의 내하 성능을 평가한다. 그러나, 기존의 내하력 평가 방법은 재하시험을 위하여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기 때문에 차량 통행이 적은 야간에 주로 시험되며, 이로인해 작업자가 위험에 도출될 가능성이 크며, 차량 통재로 인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기존의 내하력 평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상시진동(Brownjohn et al., 2003; Bayraktar and Can, 2010; Jaishi et al., 2007), 제한된 교량 정보(Ko and Kim, 2023) 등을 이용한 다수의 교량의 내하력 평가방법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상시진동을 활용한 내하력 평가방법은 상시진동을 통해 취득한 해당 교량의 동/정적 물리량을 통해 개선된 모델에서의 재하 시험을 통해 취득한 물리량과 개선된 모델에서의 물리량을 비교하여 내하 성능을 평가한다. 이 방법은 가상 재하를 수행하기 때문에 차량 재하 시험으로 인한 교통통제, 적용현장에 제약이 없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상시진동을 이용한 교량의 내하력 평가 방법은 실제 교량에 부착된 센서로부터 물리량 계측, 계측된 물리량을 활용한 모델 개선, 개선된 모델로부터 내하력 평가의 순서로 진행된다. 내하력 평가 시 활용되는 모델의 개선을 위하여 계측되는 물리량은 상시진동을 이용하거나, 정적 응답(Sanayei et al., 2012; Liao et al., 2012), 정·동적 응답을 동시에 이용.(Xiao et al., 2014; Jung and Kim, 2011; Kim et al; 2016)하여 수행한다. 그리고 계측한 물리량을 토대로 심플렉스방법(Nelder and Mead, 1965), 유전자알고리즘(McCall, 2005), 하이브리드 방법(Jung and Kim, 2011) 등 다양한 최적화 기법을 이용하여 기존 설계 모델이 현재 구조물의 상태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을 수행한다.

모델 개선을 수행할 때 교량의 지지 형식(단순교, 연속교, 게르버보 등)에 맞춰 설계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는 각 지지 형식에 따라 교량의 구조적 강도와 하중 분배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단순교는 하중이 특정 지점에 집중되는 반면, 연속교는 여러 지점에 걸쳐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키며, 게르버보는 힌지를 통해 구조적 유연성을 확보하면서도 연속적인 지지 효과를 제공한다. 따라서 각 지지 형식의 특성을 반영한 설계가 교량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1980년대 초반부터 국내에서는 연속교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거더를 사용한 연속화 공법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도입 초기에는 거더와 거더 사이의 연결을 수행하지 않고 바닥판만을 연결하는 부분 연속화 방법이 적용되었고, 이후에는 바닥판과 더불어 거더 사이까지 연결하는 완전 연속화 공법이 적용되었다(Kwak et al, 1999). 또한, 거더 사이를 강선 등으로 보강하는 공법(Han et al, 2006)과 단순지지로 시공된 교량의 경간 사이를 콘크리트로 충전하여 사하중에 대해 연속교거동을 하게 하는 공법(Yun et al, 2002) 등이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및 적용되었다.

연속화 공법이 도입되면서, 이를 적용한 교량의 해석 방법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되었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에서 초기 도입된 프리스트레스 거더교는 바닥판의 휨강성이 매우 작기 때문에 단순교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되었다. 그러나 부분적 연속화 공법을 적용한 교량의 경우, 완전 연속교에 비해 효율은 다소 낮지만, 약 35~45% 수준의 연속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Sun et al., 2002).

본 연구에서는 상시 계측 데이터를 활용하여 부분 연속화된 2경간 연속 PC 거더 교량을 대상으로 모델 개선을 수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부분 연속화를 반영할 수 있는 모델 개선 방법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모델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재하시험을 통해 수집된 처짐 결과와 이전에 수행된 내하성능평가 결과를 비교하였다. 기존 연구들이 주로 완전 연속화된 교량을 대상으로 모델 개선을 수행한 반면, 본 연구는 바닥판만 연속화된 부분 연속화 교량에 대한 유한요소모델(FEM) 개선 방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본 연구의 기여는 (1) 부분 연속화가 된 교량의 모델링 몇 평가방법 제안하고, (2) 제안된 모델은 교량 재하시험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여 현장 적용 가능성 검토한 것이다.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2장에서는 연속 및 부분 연속화 교량의 이론적 모델을 설명하고, 3장에서는 상시진동 실험을 통해 동특성을 추정한다. 4장에서는 수치해석 모델의 개선을 다루며, 5장에서는 개선된 모델의 검증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이 논문의 결론을 제시한다.

2. 연속/부분 연속화 교량의 이론적 모델

대부분의 교량은 주형과 주형 사이에 콘크리트를 채워 강체로 연결하여 연속성을 확보한 구조로 시공된다.

Fig. 2은 주형과 주형사이를 강체로 연결시킨 완전 연속교를 나타내고 있다. 완전 연속교에서는 상단에 강성 연결(rigid link)가 설치되어 있어 연결부의 강성이 크기 때문에 하중이 작용하면, 변형이 구속됨으로써 휨모멘트가 집중되고 연결된 경간끼리 모멘트가 분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게 된다.

Fig. 2 Bridge with full continu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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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Bridge with partial continuity

../../Resources/ksm/jksmi.2024.28.6.39/fig3.png

반면에, 부분 연속교 (Fig. 3)의 연성 연걸(flexible link)는 연결부의 강성이 약하기 때문에 연결부에서 휨모멘트가 크게 발생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완전 연속교 대비 각 경간별로 서로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3. 상시 진동 실험을 통한 동특성 추정

3.1 대상 교량

대상 교량은 1975년에 준공된 교량으로서, 교량 형식은 PSC – I거더 교량이다 (Fig. 4). 대상 교량의 총 연장은 390 m 교량으로, 단순교와 2경간 연속교가 혼합되어 있는 교량이다. 경간당 9개의 거더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량의 폭은 18.5 m이다. 교량은 경간사이의 바닥판이 일체형으로 되어있고, 경간과 경간은 콘크리트가 타설되지 않고 비어있는(Flexible link) 부분 연속교량이다. 부분 연속화가 적용된 구간의 정보를 취득하기 위하여, 대상 경간은 2경간 연속교를 선정하였으며, 자세한 교량의 제원은 Table 1과 같다.

Fig. 4 Bridge image

../../Resources/ksm/jksmi.2024.28.6.39/fig4.png

Table 1 Specifications of the bridge

Completion Date

1975

Desing load

DB-18

length

390 m(11@30 m)

width

18.5 m,

Structural Type-Superstructure

PSC-I Girder

Structural Type-Substructure

Abutment: Semi gravity-type, reverse T-type

Pier:∏-type, T-type

3.2 상시 진동 실험을 통한 동특성 추정

본 연구에서는 교량의 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상시 진동을 계측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4개의 가속도계(8316A2, Kistler)를 Fig. 5와 같이 설치하였으며, 상시 진동 계측은 1,000 Hz의 계측 주기로 약 8시간 동안 가속도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가속도 데이터를 대상으로 주파수(FDD, Frequency Domain Decomposition), 시간(SSI, Stochastic Subspace Identification) 영역 분석 기법으로 각각 분석하여 공통으로 검출되는 동특성을 Fig. 6과 같이 추정하였다(Brincker et al; 2002; Peter et al, 1999). 추정된 동적 특성 결과는 Fig. 7에 제시되어 있으며, 1 ~ 4차 모드 형상은 일반적인 2경간 연속교 모델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 ~ 6차 모드에서는 두 경간이 연속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처럼 서로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모드 형상이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차이 확인하기 위해 수치해석 모델을 완전 연속교와 부분 연속교로 각각 모델링 하여 모델 개선을 수행하였다.

Fig. 5 Position of accelerometers

../../Resources/ksm/jksmi.2024.28.6.39/fig5.png

Fig. 6 Results of FDD and SSI

../../Resources/ksm/jksmi.2024.28.6.39/fig6.png

Fig. 7 Estimated dynamic characteristics from measured data

../../Resources/ksm/jksmi.2024.28.6.39/fig7.png

4. 수치해석모델의 개선

4.1 초기 수치해석모델

대상 교량의 설계도서와 기존 진단 보고서를 바탕으로, 초기 유한 요소 모델을 작성하였다. Midas-Civil을 이용하여 모델을 작성하였으며, 거더와 가로보는 Beam 요소, 바닥판과 방호벽은 Plate 요소를 이용하였으며, 거더와 바닥판은 Rigid Link를 이용하여 연결하였다(Fig. 8). 대상 교량의 준공년도를 고려하여, 거더의 연속화는 모델링에서 고려하지 않았으며, 바닥판만 연속화하여 모델을 작성하였다. 초기 유한 요소 모델의 동특성 해석 결과는 Fig. 9와 같으며, 실험 결과 추정한 동특성과 달리 5~6차 모드에서 일반적인 연속교의 모드 형상을 보였다.

Fig. 8 Finite elment model of the bridge

../../Resources/ksm/jksmi.2024.28.6.39/fig8.png

Fig. 9 Estimated dynamic characteristics from intial FE model

../../Resources/ksm/jksmi.2024.28.6.39/fig9.png

4.2 완전 연속화를 고려한 모델의 개선

기존 모델과 취득한 상시진동데이터를 활용하여 모델 개선을 수행하였다. 모델 개선을 위한 목적함수는 Eq.(1)과 같이 구성하였으며, 최적화는 유전자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모델 개선을 수행하였다.

(1)
$\begin{align*} Objective Fun =\alpha\sum_{i=1}^{N}\omega_{i}^{m}\left(\dfrac{f_{i}^{{Exp}}-f_{i}^{FEM}}{f_{i}^{{Exp}}}\right)^{2}\\ +\beta\sum_{i=1}^{N}\omega_{i}^{m}\left(1-MAC(\Phi_{i}^{{Exp}},\: \Phi_{i}^{FEM})\right) \end{align*} $

여기서, $\alpha$, $\beta$ 는 물리량별 가중치로써 $0\le\alpha ,\: \beta\le 1$, $\alpha +\beta =1$이다. $\omega_{i}^{m}$와 $\omega_{j}^{d}$는 각 각 $i$-번째 모드와 $j$-번째 계측변위의 가중치로써 $\sum_{i=1}^{N}\omega_{i}^{m}=\sum_{j=1}^{M}\omega_{j}^{d}=1$이다. $f_{i}^{FEM}$, $\Phi_{i}^{FEM}$, $f_{i}^{{Exp}}$, $\Phi_{i}^{{Exp}}$는 각각 유한요소모델로부터 계산된 $i$-번째 모드의 고유진동수, 모드형상, 실험으로부터 추정된 $i$-번째 고유진동수, 모드형상이다. MAC(Modal Assurance Criterion)은 모드 형상의 유사도로 개선된 모델로부터 추정된 모드 형상과 실험 결과로부터 추정된 모드 형상의 유사도이다(Randall J. Allemang,, 2003).

모델 개선을 수행하기 위해서 개선 변수는 5개(거더와 슬레브의 탄성계수, 회전스프링, 1~4차 동적특성의 타겟변수)를 사용하였다. 탄성 계수는 교량의 변형 능력과 강성을 직접적으로 결정하며, 교량의 동적 특성(예: 진동 모드, 처짐)과 하중 분포는 탄성 계수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 변수로 선택하여 모델의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다.

모델 개선을 수행하기 위해서 개선 변수는 5개(거더와 슬레브, 가로보의 탄성계수, 경간당 회전 스프링 1개)를 사용하였다. 거더와 바닥판, 가로보의 탄성 계수는 교량의 동적 특성에 큰 영향을 주고, 회전 스프링 또한 시간의 경과함에 따라 노후화로 인해 지점 조건이 열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개선변수로 선정하였다. 목적함수는 계측 데이터로부터 추정된 동특성 결과와 유사한 거동을 보이는 1~4차 모드의 동특성을 선정하여 모델 개선을 수행하였다.

모델 개선 결과, 계측 데이터로부터 추정한 고유 주파수와 유사한 값을 획득하였지만 2차 휨모드와 1차 비틀림 모드의 순서를 개선할 수 없었다(Fig. 10). 따라서, 계측 데이터로부터 추정된 모드와 동일한 순서와 5~6차 모드의 횡방향 휨 모드를 획득하기 위하여, 교량의 부분 연속화를 고려한 모델 개선 방법을 수행하였다.

Fig. 10 Comparison of the dynamic chracteristics from measured data and updated FE model considering full continuity

../../Resources/ksm/jksmi.2024.28.6.39/fig10.png

4.3 부분 연속화를 고려한 모델의 개선

부분 연속화를 고려한 모델 개선을 위해, 2 경간으로 구성된 초기 유한 요소 모델을 단경간으로 분리하고 각 경간에 대해 모델 개선을 수행하였다. 여기서 단경간으로 분리하여 모델 개선을 수행한 이유는 계측 데이터로부터 추정한 5~6차 모드에서 완전 연속화되지 않은 형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먼저 14개의 가속도 데이터 중 각 경간별로 가속도 데이터를 분류하고 이에 맞게 동특성을 추정하고, 각 단경간 유한요소모델도 동특성을 추정하여 비교하였다. 동특성 추정 결과, 계측 데이터로부터 추정한 모드 순서와 동일한 모드를 획득하였지만, 고유진동수에서는 계측 결과와 초기 모델간 최대 50%의 오차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경간#01보다 경간#02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추정되었다. 이를 통해 두 경간이 완전 연속화되어 있지 않음을 확인하였다(Fig. 11, Fig. 12).

Fig. 11 Results of SSI for span#01 and span#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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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2 Comparison of the dynamic characteristics of single-span bridge from Intial FE model and measured data

../../Resources/ksm/jksmi.2024.28.6.39/fig12.png

각 경간의 유한요소모델 개선을 위하여 개선 변수는 4개(거더, 가로보, 바닥판의 탄성계수와 지점부 회전 스프링)를 사용하였다. 타겟 변수는 휨, 비틀림, 횡방향 휨 모드의 동특성을 선정하였다. 여기서 모델 개선을 수행하기 위한 유전자 알고리즘은 완전 연속화를 고려한 모델 개선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적용하였다. 모델 개선 결과, 개선된 모델과 실험을 통해 추정된 동특성의 오차는 3.5% 이내로 수렴된 결과를 보였다(Table 2).

Table 2 Comparision of the dynamic characteristics of the initial FE model, measured data, and updated FE model for span#01 and span#02 (unit: Hz)

Mode

Initial FE model

Measure data

Updated FE model (Error)

Span #01

1

B

3.714

4.842

4.903 (1.3%)

2

T

5.100

5.217

5.144 (-1.4%)

3

LB

11.162

7.443

7.680 (3.2%)

Span #02

1

B

3.714

4.937

4.966 (0.6%)

2

T

5.100

5.279

5.194 (-1.6%)

3

LB

11.162

8.024

7.740 (-3.5%)

교량의 부분 연속화를 고려하기 위해, Fig. 13와 같이 2개의 경간 바닥판에 빔 요소로 작성된 링크를 이용하여 바닥판의 연속화를 모사하였다. 링크의 강성은 연성 링크처럼 작동하도록 바닥판의 강성의 절반으로 적용하였으며, 질량은 고려하지 않았다. 개선 변수는 거더, 가로보, 슬리브 그리고 바닥판 연결 링크의 탄성계수로 선정하였으며, 타겟 변수는 1~6차 모드의 동특성을 이용하였다.

Fig. 13 Partial continuity of the slab using li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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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4 Comparison of the dynamic chracteristics from measured data and updated FE model considering partial continuity

../../Resources/ksm/jksmi.2024.28.6.39/fig14.png

모델 개선을 수행한 결과, 완전 연속화가 고려된 모델 개선 결과와 달리 모드 순서의 변경이 가능하였으며, 계측 데이터로부터 추정한 5차, 6차 모드형상과 동일한 형상의 결과를 획득하였다 (Fig. 14).

5. 개선 모델 검증

5.1 정적 재하 실험

부분 연속화를 고려한 유한요소모델의 신뢰성을 검토하기 위해서 2013년도에 수행한 정적 재하 시험 결과를 활용하였다. 재하 시험에 사용한 시험차량은 15ton의 덤프트럭 2대에 토사를 적재하여 설계하중의 약 81.5%인 총중량 246.2kN인 트럭을 동시에 재하하였으며, 자세한 제원은 Fig. 15Table 3과 같다. 하중재하의 위치는 Fig. 16과 같이 센서별 최대응답이 발생할 수 있는 위치인 경간 #01의 좌/우 외측, 중앙에서 재하하였으며, 처짐은 경간#01 거더 중앙에 설치된 처짐계로부터 획득하였다.

Fig. 15 Specifications of the vehicle for loading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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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6 Position of vehicle by load case

../../Resources/ksm/jksmi.2024.28.6.39/fig16.png

Table 3 Information of the vehicle

Type

Total

(kN)

Axle load(kN)

1 Axle load

2 Axle load

3 Axle load

Vehicle 1

264.20

70.00

97.10

97.10

Vehicle 2

262.40

66.90

97.75

97.75

5.2 개선 모델 검증 결과

초기 유한요소모델과 개선된 유한요소모델을 실측 변위값과 비교하여 각 모델의 정확성을 검증하였다. 초기유한요소모델과 실측 처짐값과의 오차는 24.1% ~ 35.2%를 보였고, 개선된 유한요소모델과 실측 처짐값과의 오차는 26.6% ~39.2%를 보였다 (Table 4). 이와 같은 큰 오차가 발생한 원인으로 변위의 측정 방법으로 인한 계측 오차와 실제 교량의 노후화로 인한 강성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먼저, 변위 측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검토했다. 실험에서 사용된 OU 게이지는 거더와 바닥에 붙은 링 게이지를 와이어로 연결해 변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해당 계측 방식의 경우, 와이어의 긴장 상태가 측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설치후 반복되는 진동이나 바람의 영향으로 와이어의 긴장력이 약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측정에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교량의 높이가 바닥에서 거더까지 약 12 m나 되기 때문에 바람이나 반복 진동에 의한 큰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며, 초기 모델과 개선된 모델에서 계산한 변위 값에 비해서 실제 측정된 값이 매우 작기 때문이다.

Table 4 Comparison of displacements by load case before correction unit: mm

G1

G2

G3

G4

G5

G6

G7

G8

G9

Average

(Error)

LC01

Measured data

2.097

1.991

1.577

1.235

0.811

0.465

0.225

-0.019

-0.252

0.9033

Initial FE model

2.776

2.399

1.983

1.519

1.045

0.639

0.29

-0.023

-0.325

1.1448

(26.7%)

Updated FE model

2.81

2.61

2.23

1.68

1.07

0.62

0.31

0.09

-0.1

1.2578

(39.2%)

LC02

Measured data

0.308

0.629

0.903

1.289

1.359

1.267

0.868

0.712

0.283

0.8464

Initial FE model

0.777

1.002

1.246

1.454

1.532

1.429

1.198

0.946

0.715

1.1443 (35.2%)

Updated FE model

0.5

0.87

1.32

1.73

1.89

1.69

1.25

0.81

0.45

1.1678 (38.0%)

LC03

Measured data

-0.18

0.014

0.267

0.54

0.919

1.279

1.632

1.791

2.037

0.9221

Initial FE model

-0.284

0.02

0.335

0.625

1.091

1.556

1.987

2.343

2.663

1.1484

(24.1%)

Updated FE model

-0.09

0.15

0.34

0.63

1.05

1.6

2.07

2.32

2.42

1.1656

(26.6%)

따라서, 계측된 변위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Eq. (2)를 사용해 최대 실측 변위와 유한요소모델의 최대 변위의 비율을 계산했다. 이 비율을 유한요소모델로부터 계산된 변위에 곱해서 보정하였다. 이렇게 비율을 적용한 이유는 유한요소모델에서 계산된 변위를 실제 측정치의 오차를 반영해 수정하고, 수정된 변위값으로 하중이 제대로 분배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2)
$보정 비율=\dfrac{LC별 계측된 최대 변위}{LC별 유한요소모델에서의 최대 변위}$

보정된 변위값을 비교한 결과, 모델 개선 전 유한요소모델과 비교하여 개선된 모델의 하중 분배 거동이 실제 측정된 거동과 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차는 각각 4.3% ~ 19.9%, 0.8% ~ 3.9%로 나타났다 (Table 5, Fig. 17).

Fig. 17 Comparison of load distribution by load case before and after correction

../../Resources/ksm/jksmi.2024.28.6.39/fig17.png

Table 5 Comparison of displacements by load case after correction unit: mm

G1

G2

G3

G4

G5

G6

G7

G8

G9

Average

(Error)

LC01

Measured data

2.097

1.991

1.577

1.235

0.811

0.465

0.225

-0.019

-0.252

0.9033

Initial FE model

2.097

1.812

1.498

1.147

0.789

0.483

0.219

-0.017

-0.246

0.8647

(4.3%)

Updated FE model

2.097

1.948

1.664

1.254

0.799

0.463

0.231

0.067

-0.075

0.9387

(3.9%)

LC02

Measured data

0.308

0.629

0.903

1.289

1.359

1.267

0.868

0.712

0.283

0.8464

Initial FE model

0.689

0.889

1.105

1.290

1.359

1.268

1.063

0.839

0.634

1.015

(19.9%)

Updated FE model

0.360

0.626

0.949

1.244

1.359

1.215

0.899

0.582

0.324

0.8398

(0.8%)

LC03

Measured data

-0.180

0.014

0.267

0.540

0.919

1.279

1.632

1.791

2.037

0.9221

Initial FE model

-0.217

0.015

0.256

0.478

0.834

1.189

1.519

1.791

2.036

0.8779

(4.8%)

Updated FE model

-0.069

0.116

0.262

0.486

0.811

1.235

1.598

1.791

1.868

0.8998

(2.4%)

6. 결 론

본 연구는 실제 교량에서 수집된 상시 진동 데이터와 재하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분 연속화가 고려된 교량 모델의 개선 방법에 대한 신뢰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였다. 특히, 기존 연구들이 주로 완전 연속화된 교량을 대상으로 모델 개선을 수행한 것과 달리, 본 연구는 바닥판만 연속화된 부분 연속화 교량에 대한 모델링 방법을 새롭게 제시하고 개선하였다. 이러한 부분 연속화 교량에 대한 유한요소모델(FEM) 개선 방법은 기존 연구와 차별화되며,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방법론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부분 연속화 교량 모델의 개선 방법에 대한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부분 연속화 기법이 적용된 PSC 거더 교량을 대상으로 상시진동실험을 통해 수집된 가속도 데이터로부터 동특성을 추정하였다. 추정한 동특성에서 1~4차 모드는 초기 유한요소모델과 비슷한 모드 형상을 확인했지만, 5, 6차 모드에서 일반적인 연속교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모드 형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1~4차 모드를 타겟 변수로 선정하여 완전 연속화가 고려된 유한요소모델에 대한 개선을 수행하였다. 개선 결과, 계측 결과와 유사한 고유주파수로 수렴한 결과를 확인하였지만, 2차 휨모드와 1차 비틀림 모드의 순서를 변경할 수 없었다. 두 번째 방법으로 연속교가 아닌 단경간 교량으로 나눠 각 경간별로 모델 개선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링크를 활용하여 바닥판을 연결하여 부분 연속화를 모사하고 해당 교량에 대한 모델 개선을 추가 적용하여 동특성을 추정하였다. 동특성 추정 결과, 계측 결과와 같은 순서로 모드 순서를 개선할 수 있었으며, 5차 모드를 제외한 동특성 추정 결과가 3.5% 미만으로 개선되었다.

마지막으로 개선된 모델의 검증을 위하여, 이전에 수행 재하 시험을 통해 계측된 처짐 결과와 유한요소모델로부터 추정한 처짐 결과와 비교하였다. 초기유한요소모델과 실측 처짐값과의 오차는 24.1% ~ 35.2%를 보였고, 개선된 유한요소모델과 실측 처짐값과의 오차는 26.6% ~39.2%를 보였다. 이와 같이 큰 오차의 원인을 계측 방식에서 발생한 오차로 판단하고, 이를 보정할 수 있는 보정 비율을 계산하여 변위 값들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개선전 유한요소모델과 비교하여 개선된 모델의 하중 분배 거동이 실제 측정한 교량의 거동과 유사하였으며, 초기유한요소모델과 실측 처짐값과의 오차는 4.3% ~ 19.9%를 보인 반면, 개선된 유한요소모델과 실측 처짐값과의 오차는 0.8% ~3.9%로 개선된 효과를 나타내었다.

감사의 글

본 연구는 국토안전관리원 실측 데이터 기반 모델을 활용한 교량 내하력 평가기법 개발 및 매뉴얼 개정 연구(계약번호: 20230702D7A-00)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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