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Hyo-Jung Kim)
1
쉬페라우알레무 아벨
(Alemu Abel Shiferaw)
2
현창진
(Chang-Jin Hyun)
3
김형기
(Hyeong-Ki Kim)
4
김윤용
(Yun-Yong Kim)
5,*
-
정회원, 충남대학교 스마트인프라건설연구소 박사후연구원
-
정회원, 조선대학교 건축공학과 연구교수
-
정회원,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
정회원, 조선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
정회원,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교신저자
Copyright © 2026 by The Korea institute for Structural Maintenance and Inspection
핵심용어
3D 프린팅, 바이오 폴리머, 변형 경화형 시멘트 복합체(SHCC), PVA 섬유
Keywords
3D printing, Biopolymer, Strain-hardening cementitious composites (SHCC), Polyvinyl alcohol fiber
1. 서 론
최근 건설 산업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숙련공 부족과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 시공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중 3D 콘크리트
프린팅(3D concrete printing, 3DCP) 기술은 거푸집 없는 시공을 통해 재료 낭비를 최소화하고 기하학적으로 복잡한 비정형 구조물을
경제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Bos et al., 2016,
Paul et al., 2018).
그러나 3DCP는 층별 적층 방식의 특성상 적층 계면(interlayer)의 부착 성능 저하와 건조 수축으로 인한 미세 균열 발생에 취약하며, 이는
구조물의 장기적인 내구성과 구조적 무결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Mohan et al., 2021).
이러한 적층형 시멘트 복합체의 인장 성능 부족과 취성 파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변형 경화형 시멘트 복합체(strain-hardening cementitious
composites, SHCC)의 적용이 활발히 검토되고 있다. SHCC는 미세 균열 발생 이후에도 하중 저항 능력이 감소하지 않고 변형이 증가하는
특성을 지닌다(Kim, 2007). 특히 본 연구에서 채택한 2.0% 혼입량의 PVA(polyvinyl alcohol) 섬유는 높은 인장 강도와 매트릭스와의 우수한 화학적 결합력을
바탕으로, 균열 선단에서 가교 작용(fiber bridging)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균열 폭을 수십 마이크로미터(µm) 단위로 제어함으로써 재료의
연성 거동을 극대화한다.
한편, 콘크리트 구조물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균열을 스스로 복구하는 자기치유(self-healing)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합성 수지 계열 혼입재료와 달리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폴리머(biopolymer)는 지속 가능한 건설 재료로서 주목받고
있다(Hazarika, 2018). 그중 선인장 줄기(cactus stem)는 다량의 점액성 다당류(mucilage)를 함유하고 있어 내부 양생 효과를 통한 수화 반응 촉진 및 시멘트
매트릭스 내 칼슘 이온과의 결합을 통한 탄산칼슘(CaCO₃) 석출 유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Chandra et al., 1998). 이러한 특성은 3D 프린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 균열을 효과적으로 폐쇄하여 내구수명을 연장하는 핵심 기제로 작용할 수 있다.
기존 연구들이 주로 일반 타설 방식의 자기치유 성능에 집중해 온 반면, 본 연구는 적층 제조 공정을 고려한 3D 프린팅용 SHCC의 배합 설계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PVA 섬유 2% 혼입을 통한 구조적 성능 확보와 선인장 줄기 분말의 바이오 폴리머 특성을 결합하여, 출력된 시멘트 복합체의 자기치유
효율을 실험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고연성⋅고내구성 3D 프린팅 재료의 실용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스마트 건설 재료 분야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SHCC 배합의 경우 유동성이 확보된 일반적인 고연성 배합으로 거푸집에 타설 양생방법이기에 내부 수분이 상대적으로 균일하게 유지되며 균질한 미세
균열 유도가 가능하다. 하지만, 3DCP 배합의 경우 노즐을 통해 압출되며 적층되는 방식이므로 형상 유지를 위해 항복응력(yield stress)과
점도가 매우 높게 설계 되어야 한다(Ma et al., 2020,
Yu et al., 2021,
Hyun et al., 2024,
Hyun et al., 2025).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3DCP 배합처럼 점도가 높은 매트릭스 내에서 PVA 섬유가 균일하게 분산되어 일반 SHCC의 변형경화 거동을 발현하는지에
대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또한 선인장 줄기 분말(cactus stem powder, CS)의 활용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CS 혼입에 따른 자기치유 성능을
평가하고자 한다.
2. 본 론
2.1 실험배합과 사용재료
2.1.1 SHCC 배합
SHCC 배합은 Table 1과 같다. SHCC 배합은 굵은 골재를 배제하고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OPC), 고로슬래그 미분말(BFS), 플라이 애시(FA)를 혼입한 3성분계
배합과 7호사 크기의 잔골재를 사용하였다. SHCC 배합에서 사용한 보강 섬유는 PVA 섬유로서 전체 체적의 2%를 혼입하여 사용하였다.
섬유의 분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카르복실계 고성능 감수제(superplasticizer, SP)와 재료의 탈수 및 분리를 방지하기 위해 메틸 셀룰로오스(methyl
cellulose, MC) 증점제를 사용하였다.
2.1.2 3DCP 배합
3DCP 배합은 Table 1과 같다.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OPC), 플라이 애시(FA), 분말형 에틸렌 비닐 클로라이드(ethylene vinyl chloride, EVCL)를
결합재로 사용하였다. SHCC 배합과 동일한 7호사 크기의 잔골재와 PC, MC 혼화제와 PVA 섬유를 사용하였다. PVA 섬유는 두 배합 동일하게
배합에서 전체 체적의 2%를 혼입하여 사용하였다.
Table 1. Mixture design of 3D printable SHCC
|
Mix.
|
w/b
|
Weight fraction except for fiber volume fraction, $V_f$
|
|
Binder
|
Sand
|
Admixture
|
$V_f$
|
|
OPC
|
BFS
|
FA
|
EVCL
|
SP
|
MC
|
CS
|
PVA
|
|
SHCC-1
|
0.50
|
0.60
|
0.40
|
0.10
|
-
|
0.91
|
0.0030
|
0.0060
|
-
|
2.00
|
|
SHCC-2
|
0.0054
|
0.0006
|
|
3DCP-1
|
0.38
|
0.86
|
-
|
0.10
|
0.04
|
1.00
|
0.2000
|
0.2000
|
-
|
2.00
|
|
3DCP-2
|
0.1800
|
0.0200
|
2.1.3 선인장 줄기 분말
본 연구에서는 사용된 MC는 합성 혼화제로써 이를 대체하기 위해 CS를 사용하였다. 사용한 CS는 손바닥 선인장 열매를 수확한 후, 폐기한 줄기를
원료로 하여 74 ㎛ (200 mesh) 이하의 분말로 제조한 것을 사용하였다. CS 혼입량은 기존 연구(Kim et al., 2020)를 바탕으로 MC 혼입량의 10% 범위로 치환하여 혼입하였다.
대부분의 3D 프린팅 배합에서는 출력 및 적층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점도가 높은 혼화제를 사용하며 대표적으로 MC와 같은 혼화제를 혼입하여 사용한다.
MC의 경우 시멘트 배합 내에서 물과 결합하여 점도를 높이고 수분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하는 보수제 역할을 한다. 배합물 표면에 얇은 필름막을
형성하거나 물 분자의 이동성을 저감함으로써 수분이 외부로 급격히 증발하거나 하부 층으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우수한 보수성을 가진다. 거푸집을 사용하지
않는 3D 프린팅 공법에서는 노출된 상태로 적층되어 이로 인해 일반 타설 방식보다 공기와의 접촉 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수분 증발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수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CS의 경우 다육식물 특유의 수분 저장 능력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Fig. 1과 같이 손바닥 선인장의 화학적 구조는 Flavonoid 계열 중 Flavanone 계통의 분자식 C15H12O7에 분자량 304를 갖는 Taxifolin으로 수산기(OH-)를 가지고 있고 당류계 혼화제와 같은 유사한 당 성분을 지니고 있다. 또한 주성분이 점질다당류로 구성되어 있어 셀룰로오스계 다당류 폴리머와 유사한
고분자 구조적 특성을 나타낸다(Kim et al., 2020,
Lee, 2004).
Fig. 1. Chemical structure of palm cactus
CS의 주요 성분인 Taxifolin은 시멘트 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칼슘 이온(Ca2+)과 결합하기 유리한 구조를 가진다. 균열 내부로 물이 침투할 경우, 당류 성분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2)와 시멘트 수화생성물로부터 용출된 칼슘 이온의 반응을 촉진하여, 탄산칼슘(CaCO3) 결정이 균열 내부에 더 조밀하게 쌓이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odriguez-Navarro et al., 2017). 따라서 3D 프린팅 출력물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는 수축 균열을 제어하는 내부 양생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2 시험방법
2.2.1 직접 인장 시험
본 연구에서는 PVA를 혼입한 3DCP 배합이 일반 SHCC와 같이 변형경화 거동을 발현하는지 검증하기 위하여 직접 인장 시험을 수행하였다. Fig. 2와 같이 시험체는 dog-bone 형태로 제작하였으며 재령 28일까지 수중양생을 실시한 후 250 kN 용량의 만능재료시험기(UTM)를 이용하여 시험을
실시하였다. 하중은 변위제어 방식으로 0.5 mm/min의 속도로 재하하였으며, 시험체 중앙부 80 mm 구간에 LVDT를 설치하여 변위를 측정하였다.
측정된 하중과 변위로부터 인장응력-변형률 곡선을 얻었다.
Fig. 2. Uniaxial tension test specimen and experimental set-up
2.2.2 투수 시험
자기치유 성능을 정량화하기 위해 투수 시험을 수행하였다. 현재 균열이 발생한 시멘트 복합체의 투수 시험에 대한 국제 공인 표준 규격이 부재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Abel et al., 2023)의 실험법을 준용하여 Fig. 3과 같이 진행하였다. 시험체는 40×40×160 mm 크기로 중앙에 내경 5 mm 의 플라스틱 튜브를 삽입하여 제작하였다. 해당 튜브는 내부 투수
경로 기능을 하며, 인장 시험을 통해 유도된 미세 균열이 이 경로와 교차하도록 설계되었다. 균열이 발생한 시편의 튜브로 투수하면 균열 사이로 통과
되어 자기치유의 진행으로 해당 균열이 수복됨에 따라 투수량이 감소하며, 이러한 투수량 저하율을 바탕으로 치유 효율을 정량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 각
배합의 시험체는 28일간 수중양생을 진행한 후 미세 균열을 유도하였다. 각 배합의 시험체에 2%의 인장 변형률을 가해 사전 균열을 유도하였으며, 이후
일정 시간 동안 균열부를 통과한 투수량을 측정하여 투수 성능을 평가하였다. 시험체를 통과한 투과수는 실린더에 수집하여 실린더 하부의 로드셀(정밀도
±0.1g)을 통해 2초 간격으로 질량을 기록하였다. 투수량 변화는 균열이 유도된 후 최초 투수 시점부터 치유 재령 7일, 14일, 21일, 28일의
투수량 변화를 측정하였다.
Fig. 3. Permeability test specimens and experimental set-up
3. 시험 결과
3.1 직접 인장 시험 결과
직접 인장 시험 결과에 따른 인장응력-변형률 관계 곡선은 Fig. 4와 같다. SHCC-1과 SHCC-2 시험체의 인장 변형 성능(최대 변형률)은 각각 2.6%, 4.8%로 측정되어 3DCP 배합에 비하여 더욱 뚜렷한
변형률 경화 거동을 나타내었다. 반면, 3DCP 시험체는 SHCC 시험체에 비하여 낮은 인장 변형 성능을 나타내었다. 이는 3DCP 배합이 SHCC
배합보다 낮은 w/b로 설계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w/b가 낮아질수록 PVA 섬유와 매트릭스 간의 부착력이 과다하게 되고, 매트릭스는 높은
균열강도를 갖게 되어 다중 미세 균열의 분산에 불리한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Fig. 4. Typical stress-strain curves in uniaxial tension
CS를 혼입한 3DCP-2 시험체의 인장 변형 성능은 평균 4.3%로 측정되어 선행 연구(Hyun et al., 2025)에서 보고된 셀비지 PE 섬유 보강 무시멘트 기반 3D 프린팅용 SHCC의 인장 변형 성능 4.9%와 유사한 수준의 인장 변형 성능을 나타냈었다.
또한 3DCP-2 시험체의 4.3% 변형 성능은 3DCP-1 시험체(1.7%)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우수한 값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SHCC 시험체도
CS를 혼입한 경우에 인장 변형 성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이는 다당류 성분으로 보습성이 뛰어난 CS의 특성(Khayat, 1998,
Martinez-Molina et al., 2015,
Kim, 2025)이 섬유-매트릭스 경계면의 특성을 다중 미세 균열 발생에 유리한 조건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나, 이에 대한 상세한 근거는 추후 연구에서
규명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선행 연구(Peschard et al., 2004)에 따르면, 다당류 계열 혼화제는 시멘트 입자 표면에 흡착하여 초기 수화 반응 속도를 지연시킴으로써 매트릭스의 인장 변형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3.2 투수 시험 결과
Fig. 5의 시험 결과와 같이, SHCC 배합의 경우 모두 초기 투수량이 1.0 g/min 미만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접 인장 시험을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다중 미세 균열의 폭이 비교적 좁고 균일하게 발생하여 투수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며 반면, 3DCP 배합의 경우 초기 투수량이 4.0∼5.5
g/min으로 SHCC 배합에 비하여 높게 측정되었다. 이는 전술한 바와 같이, 3DCP 배합의 높은 균열강도와 낮은 인장 변형 성능으로 인해, 균열
분산이 충분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넓은 폭의 균열(localized crack)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Fig. 5. Results of water permeability discharge
SHCC 배합의 경우 이미 낮은 투수량을 보였으나 치유 재령 7일에서 거의 투수량이 0에 가까워지면서 우수한 수밀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DCP-1
배합의 경우 초기 투수량이 높았으며 치유 재령 28일 경과에서도 투수량이 약 1.0 g/min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3DCP-2 초기 투수량이
약 5.2 g/min으로 가장 높았으나 치유 재령 14일에서 21일 사이에 투수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내었다. 치유 재령 28일에서는 SHCC
배합과 유사하게 투수량 0에 근접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비록 3DCP-2 배합은 초기 투수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CS의 수분 유지 특성과 치유생성물
침전 촉진 효과로 인해 치유 재령 증가에 따라 투수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3DCP 배합은 재료적 특성상 초기 투수 저항성은 일반 SHCC 배합보다 취약하나 선인장 줄기 분말(CS)을 혼입할 경우 넓은 폭의 균열도 치유 재령
28일 이내에 높은 수준의 자기치유 기반 수밀성 회복을 나타냈다.
3.3 자기치유 성능 검토
Fig. 6은 투수 시험에 따른 투수량 결과를 바탕으로 치유 재령일에 따른 각 배합의 자기치유율을 나타내었다. SHCC-1 배합의 경우 이미 치유 재령 7일부터
치유율이 90% 이상을 넘어 치유 재령 28일 경과 이후 98%의 치유율로 나타냈다. SHCC-2 배합의 경우 치유 재령 7일∼28일 까지의 치유율이
SHCC-1 배합의 경우보다 낮았지만 치유 재령 28일 경과 이후 100%의 치유율로 나타났다. 이는 CS 혼입이 수밀성 및 자기치유 성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장기 치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Fig. 6. Results of healing rate
3DCP-1 배합의 경우 치유 재령 28일 경과 이후 치유율이 73.1%로 나타나 가장 낮은 치유율을 나타내었다. CS를 혼입한 3DCP-2 배합의
경우 초기 치유 재령 7일과 14일에서 각각 42.4%, 57.6%의 치유율을 나타내었지만 3DCP-1 배합의 경우와 달리 치유 재령 21일 경과부터
98.3% 치유율을 나타내며 치유 재령 28일 경과 이후 99.5%의 치유율을 나타내었다.
3DCP-2 배합에서 나타난 치유 재령 21일 이후의 급격한 치유율 상승은 바이오 폴리머(CS)의 다당류 성분이 초기에는 수분을 유지하는 보습 역할을
수행하다가 일정 재령 이후 균열 내부에서 탄산칼슘 석출 및 재수화 반응을 유도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는 3D 프린팅 공정에서 발생하는 상대적으로
큰 균열도 적절한 바이오 소재 혼입을 통해 충분히 제어 가능성을 보여준다.
각 시험체의 자기치유 물질 생성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균열 부위 절단면을 미세현미경으로 관찰하여 검토하였다. Fig. 7는 자기치유 전 상태의 절단면이며 Fig. 8은 투수 시험 후 자기치유 상태의 절단면이다.
Fig. 7. Photo of the inside the crack before self-healing
Fig. 8. Photo of the inside the crack after self-healing
SHCC-1 배합의 경우에는 Fig. 7(a)와 같이 전형적인 미세 균열이 관찰되며 치유 후 Fig. 8(a)와 같이 균열 내부가 백색수화물인 탄산칼슘으로 추측되는 치유물질로 충진된 모습이 보인다. SHCC-2 배합의 경우 Fig. 7(b)와 같이 전형적인 미세 균열로 관찰되며 Fig. 8(b)와 같이 CS를 혼입한 배합에서는 균열 내부에 보다 조밀한 침전 생성물이 형성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조밀하게 침전된 생성물은 CS 혼입에 의해 석출이
가속화된 탄산칼슘 물질로 추측된다. CS를 혼입할 경우, 내부에 존재하는 다당류 및 Taxifolin 등 성분의 풍부한 수산기(OH-)가 시멘트 포졸란
반응 및 초기 수화 과정에서 용출된 칼슘 이온과 킬레이트 결합을 형성하거나 조밀한 조직화를 형성하게 된다 (Chandra et al., 1998). 이는 식 (1)과 같이 균열 유입수 내에 용해된 탄산 이온이 CS 입자 주변에 포획되어 있던 칼슘 이온과 연속적으로 반응하면서 다음과 같은 화학적 상호작용을 통해
탄산칼슘 결정을 집중적으로 석출하게 된다(Rodriguez-Navarro et al., 2017).
3DCP 배합의 경우 각각 Fig. 7(c), Fig. 7(d)와 같이 치유 전 균열 내부에 PVA 섬유가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뚜렷이 보이지만 3DCP-1 배합의 경우 Fig. 8(c)와 같이 치유 후 탄산칼슘으로 추측되는 치유물질이 SHCC 배합의 경우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DCP-2 배합의 경우 Fig. 8(d)와 같이 탄산칼슘으로 추측되는 치유물질이 대부분 채워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는 CS의 혼입이 탄산칼슘으로 추측되는 치유물질을 생성하는 요인으로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치유생성물의 정확한 화학적 조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향후 SEM-EDS 및 XRD 분석이 추가적으로 수행될 필요가 있다.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다음의 결론을 얻었다.
1) 직접 인장 시험 결과, SHCC 배합은 CS 혼입 여부와 관계없이 다수의 미세 균열과 변형률 경화 거동을 보이며 3DCP 배합 대비 우수한 변형
성능을 나타냈다. 3DCP 배합의 변형 성능이 SHCC 배합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낮은 w/b 배합 설계로 인하여 다중 미세 균열의 분산에 불리한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2) 3DCP 배합에 CS를 혼입할 경우, 인장 변형 성능이 1.7%에서 4.3%로 크게 개선됨을 확인하였다. 이는 CS로 MC의 일부를 대체함으로써
섬유-매트릭스 경계면의 특성을 다중 미세 균열이 발생하기 유리한 조건으로 개선하는 등의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나, 추후 연구를 통하여 이에 대한
근거를 보다 면밀히 규명할 계획이다.
3) 투수 시험 결과, SHCC 배합은 다중 미세 균열이 좁고 균일하게 발생하여 초기 투수량이 1.0 g/min 미만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반면,
3DCP 배합은 높은 균열강도와 낮은 인장 변형 성능으로 인해 균열이 분산되지 못하고 국부적인 균열이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해 초기 투수량이 4.0∼5.5
g/min으로 SHCC 대비 높게 측정되었다. 결과적으로 3DCP 배합은 재료적 특성상 초기 투수 저항성은 일반 SHCC 배합보다 취약할 수 있으나,
선인장 줄기 분말(CS)을 혼입할 경우 상대적으로 넓은 폭의 균열도 치유 재령 28일 이내에 매우 우수한 수준의 자기치유 성능이 나타났음을 확인하였다.
4) SHCC 배합의 경우 CS 혼입 여부와 관계없이 탄산칼슘으로 추측되는 치유물질이 균열 내부를 충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S를 혼입한 SHCC-2
배합의 경우 혼입하지 않은 SHCC-1 배합보다 균열 표면이 더욱 조밀하게 메워지는 양상을 보여, 바이오 폴리머가 치유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함을
입증하였다. CS를 혼입하지 않은 3DCP-1 배합의 경우 탄산칼슘으로 추측되는 치유물질 생성이 상대적으로 미미했으나, CS를 혼입한 3DCP-2
배합의 경우 균열 내부가 탄산칼슘으로 추측되는 치유물질로 충분히 채워지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다만, 치유생성물의 정확한 화학적 조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추후 연구에서 보다 상세히 치유생성물을 분석할 계획이다.
감사의 글
이 논문은 2023년도(NRF-RS-2023-00271264)와 2025년도(No. NRF-RS-2025-00558913)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기초연구사업임.
References
Bos, F., Wolfs, R., Ahmed, Z., Salet, T. (2016), Additive manufacturing of concrete
in construction: potentials and challenges of 3D concrete printing, Virtual and physical
prototyping, 11(3), 209-225.

Paul, S. C., Van Zijl, G. P., Tan, M. J., Gibson, I. (2018), A review of 3D concrete
printing systems and materials properties: current status and future research prospects,
Rapid Prototyping Journal, 24(4), 784-798.

Mohan, M.K., Rahul, A.V., Schutter, G.D., Tittelboo, K. (2021), Extrusion-based concrete
3D printing from a material perspective: A state-of-the-art review, Cement and Concrete
Composites, 115, 1-17.

Kim, Y. Y. (2007), Design and constructibility of an engineered cementitious composite
produced with cement-based mortar matrix and synthetic fibers, Composites Research,
20(2), 21-26.

Hazarika, A., Hazarika, I., Gogoi, M., Bora, S. S., Borah, R.R., Goutam, P.J., Saikia,
N. (2018), Use of a plant based polymeric material as a low cost chemical admixture
in cement mortar and concrete preparations, Journal of Building Engineering, 15(1),
194-202.

Chandra, S., Eklund, L., Villarreal, R. R. (1998), Use of cactus in mortars and concrete,
Cement and concrete research, 28(1), 41-51.

Ma, G., Li, Z., Wang, L. (2020), Rheological design and performance evaluation of
3D printable SHCC, Construction and Building Materials, 254, 119290

Yu, K., McGee, W., Ng, T. Y., Zhu, H., Li, V. C. (2021), 3D-printable engineered cementitious
composites (3DP-ECC): Fresh and hardened properties, Cement and Concrete Research,
143, 106388

Hyun, C. J., Kim, H. J., Lee, B. J., Kim, Y. Y. (2024), Effect of Fiber Volume Fractions
on Flow and Uniaxial Tension Properties of 3D Printed SHCC, Journal of the Korea Institute
for Structural Maintenance and Inspection, 28(3), 83-90.

Hyun, C. J., Kim, H. J., Lee, B. Y., Kim, Y. Y. (2025), Properties of Alkali-Activated
Slag-Based, 3D-Printable SHCC Reinforced with Selvage Fibers, Journal of the Korea
Institute for Structural Maintenance and Inspection, 29(6), 172-179.

Kim, H. J., Kwon, K. S., Lee, K. Y., Lee, G. J., Kim, Y. Y. (2020), Fresh and Strength
Properties of Mortar Produced with Recycled Cactus Stem Powder, Journal of the Korean
Recycled Construction Resources Institute, 8(3), 365-371.

Lee, K. S. (2004), Antioxitant, Antimicrobial Effect of the Extracts of Cactus Cheonnyuncho(Opuntia
humifusa) and Identification of Activity Substance, 49-51., Master's thesis, Hoseo
University

Rodriguez-Navarro, C., Ruiz-Agudo, E., Burgos-Cara, A., Elert, K., Hansen, E. F. (2017),
Crystallization and colloidal stabilization of Ca (OH) 2 in the presence of nopal
juice (Opuntia ficus indica): Implications in architectural heritage conservation,
Langmuir, 33(41), 10936-10950.

Alemu, A. S., Choi, J. I., Nguyễn, H. H., Choi, S., Suh, J. I., Lee, B. Y., Kim, H.
K. (2023), On crack healing in fiber-reinforced cementitious composites incorporating
mineral-based healing agent and superabsorbent polymer: Evaluation using modified
permeability test method, Cement and Concrete Composites, 141, 105111

Khayat, K. H. (1998), Viscosity-enhancing admixtures for cement-based materials -
An overview, Cement and Concrete Composites, 20(1), 171-188.

Martinez-Molina, W., Torres-Acosta, A. A., Martínez-Peña, G. I., Guzmán, E. A., Mendoza-Pérez,
I. N. (2015), Cement-based, materials enhanced durability from opuntia ficus indica
mucilage additions, ACI Materials Journal, 112(1), 165

Kim, H. J., Seo., J. S., Lee, B. Y., Kim, Y. Y. (2025), 3D Printing Quality of Fiber-Reinforced
Mortar Produced with Recycled Cactus Powder, Journal of the Korea Concrete Institute,
37(2), 229-236.

Peschard, A., Govin, A., Grosseau, P., Guilhot, B., Guyonnet, R (2004), Effect of
polysaccharides on the hydration of cement paste at early ages, Cement and Concrete
Research, 34(11), 2153-21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