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사방댐(Erosion Control Dam)은 산지계류를 가로질러 설치되는 횡방향 구조물이며 산각 고정과 토사유출 조절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산림
유역 토사재해 저감의 대표적 시설이다(Lee and Woo, 2021). 산림빅데이터거래소 사방댐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취약지구 내 국내 사방댐은 총 12,343개소이며, 이 중 토석류 취약지역 내 시설이 76.4%
(9,427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내 시설이 13.0%(1,603개소)를 차지한다(산림빅데이터거래소, 2020). 그러나 법적 고시 지정을 통해 집중 관리 대상으로 분류된 시설은 19.6%(2,161개소)에 불과하여 대다수 취약지구 사방댐이 정밀 유지관리 체계
밖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Fig. 1과 같이 시도별로는 강원특별자치도(2,899개소)와 경상북도(2,727개소)에 집중 분포하며, 두 지역이 전체의 약 46%를 차지한다.
Fig. 1 Distribution of Erosion Control Dams in vulnerable areas by province
산림청은 건설 후 20년이 경과된 사방댐을 노후 시설물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강수 빈도 증가로 산지토사재해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실시간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유지관리 체계는 전문가에 의한 주기적 현장 점검 및 외관 상태 평가에 의존하고
있어 수면 하부 기초부 결함 파악이나 집중호우 시 구조물의 실시간 거동 모니터링이 사실상 불가능한 한계가 있다(Lee and Woo, 2021). 사방댐의 노후화⋅열화가 가속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체계적 모니터링의 공백은 재해 대응 측면에서 중요한 취약점으로 작용한다.
사방댐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SHM)의 국제적 필요성은 최근 일본 사방댐을 대상으로 한 구조 건전성 평가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Oláh et al., 2023).
IoT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무선 센서 네트워크(WSN)를 활용한 지반 구조물 및 사면의 실시간 모니터링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고 있다(Alam et al., 2024;
Yadav et al., 2019). 특히 MEMS 기반 틸트 센서와 저전력 광역 네트워크(Low-Power Wide-Area, LPWA) 통신 기술의 결합은 배터리 구동형 소형 센서
노드의 원격 대규모 배치를 가능하게 한다(Putra et al., 2021;
Abraham et al., 2020). 또한 센서 노드에서 이상 탐지 알고리즘을 직접 구동하는 엣지 AI 기술은 배터리 수명 연장과 실시간 이상 감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으며(Arnaiz et al., 2023), 국내에서도 농업용 댐을 대상으로 AIoT 기반 모니터링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이 검증된 바 있다(Kong et al., 2024). 그러나 이들 선행 연구는 일반적인 사면⋅댐⋅인프라를 대상으로 하며, 사방시설물의 구조적 특수성(토석류 충격하중, 분산 설치, 산간 오지 환경)을
반영한 특화 IoT-SHM 체계는 아직 제안된 바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방시설물의 유지관리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IoT 및 엣지 AI 기반 모니터링 기술의 연구 동향을 체계적으로 고찰하여 사방시설물에
특화된 IoT-SHM 체계의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실증 데이터보다는 문헌 고찰과 이론적 분석에 기반하는 방향 제시형 연구(direction
paper)로서 향후 실증 및 실용화 연구의 기초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본 논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2장에서는 사방시설물의 주요 열화 유형과 현행 유지관리 체계의 한계를 기술하고 3장에서는 MEMS 틸트 센서, LPWA
통신, 엣지 AI 이상탐지, 지능형 IoT 시스템의 네 가지 기술 계층에 관한 선행연구를 검토한다. 4장에서는 국내 사방시설물 대상 IoT 계측 실증
사례를 검토하고 3장의 기술 동향 고찰과 종합하여 사방시설물 특화 IoT-SHM 체계의 개발 방향을 제안한다. 5장에서는 결론을 제시한다.
2. 사방시설물 유지관리 현황 및 문제점
2.1 주요 열화 및 손상 유형
Fig. 2와 같이 콘크리트 사방시설물에서 대표적으로 관찰되는 열화⋅손상 유형으로는 표층균열, 관통균열, 이음부 열화, 마모/침식, 박리/박락, 재료결함, 누수,
식생침입, 백태, 수직 변위 및 수평변위의 11개 유형이 보고되고 있다(Lee and Woo, 2021). 특히 콘크리트 균열은 전체 조사 대상의 80%에서 발생하며, 마모/침식은 방수로 부와 기초부에 피해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건설 후 20년
이상 경과한 콘크리트 사방댐의 상태지수 평균은 20년 미만 시설 대비 약 1.2배 낮으며, 보수⋅보강 대상 비율은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Lee and Woo, 2021).
Fig. 2 Major Deterioration and Damage Types of Erosion Control Facilities
중력식 사방댐의 구조적 안정성은 전도, 활동, 제체 파괴, 기초지반 지지력의 4가지 조건으로 검토된다. 그러나 외관 손상이 진행됨과 동시에 구조적
안정 측면에서도 심각한 취약성이 존재한다. 현행 사방댐 설계는 정적 하중만을 고려하고 있어 토석류 충격하중에 대한 안정성 검토가 미흡한 실정이며(Yoo, 2020), 모형 축소 실험에 따르면 비탈면 경사 40°에서 발생한 토석류가 불투과형 사방댐 배면에 작용하는 충격하중은 하부구간에서 4.14 kN으로 가장
크고 중간 및 상부구간으로 갈수록 각각 3.66 kN, 1.66 kN으로 감소하는 분포를 나타낸다(Lee et al., 2017). 이는 설계 기준에 반영되지 않은 동적 하중이 실제 운용 중인 사방댐에 상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2 현행 유지관리 체계의 한계
현행 유지관리 체계에서 사방댐의 안전진단은 「사방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정밀안전진단 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사방댐에 특화된 조사⋅평가
체계의 부재로 인해 하천댐 시설물 대상의 세부 지침을 준용하는 데 그치고 있다(Lee and Woo, 2021). 특히 집중호우 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산지토사재해의 특성을 고려하면 현행의 주기적 점검만으로는 이상 징후의 사전 감지나 재해 발생 시 구조물의
실시간 거동 파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Yoo(2020)는 노후화에 따른 강도 감소 모형을 적용하여 퇴적 토사가 없는 조건에서 일부 노후 사방댐이 활동 안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
결과는 운용 중인 사방댐의 외관 점검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적 취약성을 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나아가 실시간 구조 거동 계측의 필요성에 대한
정량적 근거로 작용한다. 이상의 검토는 사방시설물에 특화된 상시 모니터링 체계의 도입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3. IoT 및 엣지 AI 기반 모니터링 기술 동향
사방 시설물 대상 IoT-SHM 체계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기술 계층과 그 통합 사례의 선행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장에서는
경사 변위 계측의 핵심 소자인 MEMS 틸트 센서 활용 연구, 원격 산간 환경에서의 LPWA 통신 기반 모니터링 연구, 센서 노드 수준에서 구동할
수 있는 엣지 AI 이상 탐지 기술, 그리고 이들 요소 기술을 통합한 지능형 IoT-SHM 시스템 사례를 순서대로 고찰하고자 한다.
3.1 MEMS 틸트 센서를 활용한 모니터링
MEMS 기반 틸트 센서는 소형⋅경량⋅저전력 특성과 높은 민감도를 바탕으로 사면 변위 및 지반 구조물의 경사 변화를 측정하는 핵심 센싱요소로 주목받고
있다(Abeykoon et al., 2018;
Abraham et al., 2020).
인도 다르질링 히말라야의 활동 사면에 설치된 Io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연구에서는 MEMS 틸트 센서와 체적함수비 센서를 결합하여 3개 우기(2017∼2019)에
걸친 연속 관측을 시행하였고 강우 유발 산사태의 조기 경보 가능성을 확인하였다(Abraham et al., 2020). 호주 Lake Baroon Catchment 지역 연구에서는 틸트 변화율 0.01°/hr 이상을 사전 경보 기준으로 0.1°/hr 이상을 경보
기준으로 제안하였다(Abeykoon et al., 2018). 광섬유 브래그 격자(FBG) 기반 틸트 센서를 옹벽에 적용한 연구에서는 ±0.05° 이내의 정밀도로 2방향 경사각을 동시 계측하고, 온도 보상
기능을 내장하여 장기 모니터링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었다(Sa’ad et al., 2023).
국내에서는 광산 광미댐의 성토 구조물을 대상으로 Io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연구가 수행된 바 있으며(Han et al., 2019), 저비용 3축 경사계를 활용한 최근 연구에서는 Arduino 기반 MEMS 센서가 산사태 취약 구조물의 3축 회전각을 전 측정 범위에서 계측 가능함이
확인되었다(Cifaldi et al., 2025).
3.2 LPWA 통신 기술 기반 원격 모니터링
사방시설물은 대부분 산간 오지에 분산 설치되어 있어 유선 통신망 구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상용 이동통신망 역시 음영 지역이 많다. 이러한 환경에서
LPWA 기술은 수 km∼수십 km의 장거리 무선 통신을 저전력으로 실현하여 배터리 기반 센서 노드의 장기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 Putra et al.(2021)은 LoRa 기반 LPWA와 틸트 센서를 결합한 사면 변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여 2018년 일본 서부 집중호우 기간 중 사면 붕괴 거동을 성공적으로
관측하였다.
LoRaWAN 기반 다중 센서 네트워크를 적용한 연구에서는 지표 변위, 수문 파라미터, 낙석 이벤트 등을 복합적으로 관측하고 IoT 플랫폼을 통한
원격 데이터 접근 체계를 구축하였다(Ragnoli et al., 2024). WSN과 IoT 기술을 통합한 검토 연구는 배터리 기반 WSN의 전력 관리가 핵심 설계 과제 중 하나임을 지적하면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최적화를
통한 전력 소모 최소화 방안을 제시하였다(Fosalau and Zet, 2018).
3.3 센서 노드 수준 경량 이상탐지 기술
SHM 분야에서 이상탐지 모델의 학습 방식으로 비지도 학습이 선호되는 데는 구조적인 이유가 있다. 실제 운용 중인 구조물에서는 손상 상태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건전 상태 데이터만으로 정상 분포를 학습하고 이로부터 벗어난 패턴을 이상으로 판별하는 방식이 지도학습에 비해 광범위하게
적용된다(Arnaiz et al., 2023). 특히 배터리 기반 원격 센서 노드에서는 수집 데이터를 전량 서버로 전송하는 방식이 에너지 및 통신 대역폭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므로 이상탐지 알고리즘을
센서 노드에 직접 탑재하여 온디바이스 판단을 수행하는 엣지 AI 구조가 주목받고 있다.
Arnaiz et al.(2023)은 센서 노드 수준에서 구동 가능한 경량 이상탐지 기반 SHM 방법론을 제안하고, 4개의 공개 SHM 벤치마크 데이터셋을 대상으로 알고리즘의 성능,
메모리, 에너지 비용을 종합 평가하였다.
평가 결과, GMM-MD (Gaussian Mixture Model with Mahalanobis Distance) 알고리즘이 경미한 손상 탐지 상황에서
평균 F-score 0.66을 달성하면서도 단일 인퍼런스당 에너지 비용이 약 8 nAh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Z-score 알고리즘은 GMM-MD
대비 메모리와 에너지 비용을 85% 이상 절감하면서 F-score 저하는 20%에 그쳐, 자원 제약 환경에서의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또한 이상
점수 기반 선택적 전송 전략을 통해 나이브 모니터링 대비 배터리 수명을 59%(약 77일) 연장하면서도 손상 탐지 성능을 유지할 수 있음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되었다(Arnaiz et al., 2023).
TinyML 관점에서의 현장 적용 타당성도 검증되었다. TinyML은 마이크로컨트롤러 수준의 극히 제한된 컴퓨팅 자원을 갖는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머신러닝
모델을 구동하는 기술 분야로, 응답 지연 단축, 통신 대역폭 절감, 에너지 소비 감소의 이점을 제공한다(Arnaiz et al., 2023). 상업용 무선 틸트 센서(ARM Cortex-M4 기반 마이크로컨트롤러 탑재)에서 GMM-MD 알고리즘 구현의 타당성이 실험적으로 검증되었으며,
해당 센서 노드는 75% 이상의 경우에서 손상 발생을 성공적으로 탐지하였다. 이는 틸트 센서 및 가속도계 기반 IoT 노드에서 온디바이스 이상탐지가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함을 실험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3.4 엣지 AI 기반 지능형 IoT-SHM 통합 동향
인프라 모니터링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반 중앙집중 처리 방식은 실시간 처리 요구 상황에서 통신 지연과 대역폭 부족이라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Bertino et al., 2021).
심층 합성곱 신경망(CNN)에 전이학습과 네트워크 가지치기를 결합한 연구에서는 VGG16 모델의 커널 84%를 제거함으로써 균열 탐지 추론 시간을
279.7초에서 31.6초로, 메모리 요구량을 525 MB에서 125 MB로 각각 절감하는 데 성공하였다(Bertino et al., 2021). 이 결과는 3.3절에서 검토한 경량 이상탐지 기법의 타당성을 엣지 디바이스 실증 관점에서 보강하며, 제한된 연산 자원 하에서의 실시간 손상 탐지가
현실적으로 구현 가능함을 보여 준다. 국내에서는 AIoT 기반 댐 모니터링 기술이 농업용 댐을 대상으로 현장 적용성이 검증된 바 있다. Kong et al.(2024)은 자율 운용, 오작동 방지, 통신 데이터 인증 기능을 갖춘 AIoT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장 시험을 통해 기존 IoT 계측 방식의 측정
오류 및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는 데 성공하였다.
본 장에서 검토한 MEMS 틸트 센서, LPWA 통신, 엣지 AI 이상탐지의 세 기술 계층은 모두 유사 인프라 환경에서 개별적으로 실증이 완료된 상태이다.
그러나 이들이 사방시설물이라는 특수 환경에서 통합⋅운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 공백이 본 연구의 출발점이 된다.
4. 사방시설물 대상 IoT-SHM 체계 개발 방향
3장에서 검토한 세 가지 기술 계층은 해외 유사 인프라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확인되었으나 이들 요소 기술을 단순히 계층적으로 결합하는 것만으로는
사방시설물에 대한 실효적 모니터링 체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센싱–통신–서비스로 이어지는 계층 구조 자체는 범용 IoT 시스템의 일반적 설계 형식이며
본 연구의 기여는 이 형식의 제안에 있지 않다. 오히려 사방시설물이 가지는 구조적⋅환경적 고유 제약을 각 계층의 설계 활동으로 어떻게 구체화하는가에
본 연구의 핵심이 있다. 본 연구는 사방시설물의 네 가지 고유 제약인 토석류에 의한 동적 충격하중, 산간 오지의 통신 음영, 상시 전력 공급 불가,
구조 이상 데이터의 부재를 출발점으로 삼아 각 제약에 대응하는 계층별 설계 요구사항과 기술적 활동을 Table 1과 같이 규정한다.
Table 1 Mapping of site-specific constraints of erosion control facilities to layer-wise
design activ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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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specific constr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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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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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requir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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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al a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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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mic impact load (debris flow)
|
Se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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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ptive sampling to capture transient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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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rate sampling in normal state → high-rate event sampling triggered by rainfall/water-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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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cation shadow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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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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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range, low-power coverage of dispersed n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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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aWAN LPWA star topology with one gateway covering nodes within several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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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ontinuous power sup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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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ice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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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sufficient energy in off-grid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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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r–battery energy harvesting + anomaly-score-based selective transmission to minimize
communication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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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structural anomaly data (cold-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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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e AI (within Se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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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device decision without anomaly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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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ode unsupervised lightweight anomaly detection (GMM-MD, Z-score) trained on healthy-state
distribution only
|
Note: The Sensing–Communication–Service layered structure is itself a generic IoT
design format; the contribution of this study lies in the mapping that translates
the site-specific constraints of erosion control facilities into concrete design activities
at each layer.
이에 본 장에서는 먼저 국내 사방시설물을 대상으로 수행된 IoT 계측 실증 연구를 검토하여 설계의 참조 기반을 마련하고(4.1절), 사방댐의 안정
조건으로부터 계측 파라미터를 도출한 뒤(4.2절), 위 매핑을 반영한 3계층 아키텍처를 제안한다(4.3절). 이어 제안 체계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도입 전략(4.4절)과 기술적⋅제도적 과제(4.5절)를 논의한다.
4.1 국내 사방시설물 대상 IoT 계측 실증 사례
국내에서는 서울 우면산 콘크리트 사방댐을 대상으로 네트형 사방댐과 IoT 기반 조기경보 센서 시스템을 결합한 실증 연구가 수행되었다(Kim et al., 2025). 해당 연구에서는 네트 구조물의 와이어로프 끝단에 로드셀형 변형률계를 설치하여 토석류 충격으로 발생하는 인장력을 실시간으로 계측하였으며, LoRa와
LTE를 결합한 계층형 전송 구조를 통해 산악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인장 실험에서 변형률계는 0.01 mm 수준의
미세변위까지 계측 가능하였으며, 정확도는 0.12%로 일반 지표 변위계 기준(0.5∼1.0%)을 충족하였다(Kim et al., 2025). 충격하중 경보 기준은 파단하중 대비 상대 비율에 따라 관심⋅주의⋅경보⋅심각의 4단계로 구분하였으며, 파단하중의 50% 이상 인장력이 작용하는 경우
‘심각’ 단계로 경보를 발령하도록 설정하였다(Kim et al., 2025).
이 사례는 계측 방식(변형률계)이 본 연구의 제안(틸트⋅가속도)과 다르나 LoRa 기반 계층형 통신 구조와 다단계 경보 체계라는 시스템 설계 원칙은
공유한다. 향후 틸트 센서 기반 SHM 체계와 결합할 경우 충격하중(변형률)과 구조 거동(기울기⋅진동)을 동시에 감시하는 상호 보완적 계측 체계의
구성이 가능하다.
4.2 모니터링 대상 파라미터 선정
사방시설물의 IoT-SHM 체계의 계측 대상 파라미터 선정을 위해서는 먼저 구조물의 안정 조건과 주요 손상 메커니즘을 파악해야 한다. 2장에서 고찰한
바와 같이, 중력식 사방댐의 구조적 안정은 전도(overturning), 활동(sliding), 제체 파괴(body failure), 기초지반 지지력(bearing
capacity)의 네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며, 각 조건은 서로 다른 물리적 거동 지표와 연결된다. 이 중 제체 파괴는 콘크리트 균열⋅박리
등 외관 손상으로 발현되므로 기존 외관 점검 체계에서 1차 식별이 가능하며, 진행 단계의 동적 응답변화는 진동(가속도) 파라미터로 간접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IoT-SHM 체계의 직접 계측 대상으로 외관 점검만으로는 파악이 어려운 전도, 활동, 기초지반 지지력의 세 가지
조건을 Fig. 3과 같이 우선 채택한다.
Fig. 3 Conceptual Diagram for Selecting Monitoring Parameters in IoT-SHM System
전도 위험은 댐 본체의 경사 변위로, 활동 위험은 수평 방향 변위 및 진동 응답으로, 기초지반 지지력 저하는 배면 지반의 간극수압 및 함수비 변화로
각각 발현된다. 이와 같은 안정조건-손상 징후-계측 파라미터의 연계를 기반으로, 본 연구에서는 사방시설물에 특화된 다음의 네 가지 파라미터를 제안한다.
① 구조물 경사 변위(틸트): 전도 안정 조건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로, 댐 본체의 기울기 변화는 편심 하중 누적 및 기초 지반 침하의 직접적 징후이다.
Lee and Woo(2021)는 사방댐 외관 상태평가에서 수직⋅수평 변위를 중요 결함 지표로 분류하였으며, MEMS 틸트 센서를 댐 본체⋅측벽⋅물받이공에 설치하면 전도 위험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Abeykoon et al., 2018;
Abraham et al., 2020).
② 진동(가속도): 활동 안정 조건 및 제체 내부 손상과 관련된 지표이다. 토석류 충격하중이나 배면 토압변화에 의해 유발되는 구조물의 동적 응답은
제체 내 균열 발생 및 진행 상황을 반영하며, 앞서 언급한 제체 파괴 조건의 간접 지표 역할을 겸한다. Lee et al.(2017)의 모형 축소 실험에서 확인된 충격하중 분포를 감안하면 가속도계는 댐 기저부에 집중 배치하는 것이 타당하다(Arnaiz et al., 2023).
③ 강우량 및 수위: 기초지반 지지력 및 저사 능력과 연동되는 환경 트리거 지표이다. 집중 강우에 따른 토석류 유입과 침사지 수위 상승은 월류 및
기초 세굴을 통한 지지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구조물 거동 계측값과 강우⋅수위 데이터의 복합 분석이 이상탐지의 신뢰도를 높인다(Putra et al., 2021;
Alam et al., 2024).
④ 지반 함수비: 옹벽 및 댐 배면 지반의 함수비 증가는 유효토압상승과 간극수압발달을 통해 활동 및 전도 안정 여유를 동시에 감소시킨다. Abraham et al.(2020)이 인도 다르질링 산악 사면에서 틸트 센서와 체적함수비 센서를 병용하여 강우 유발 산사태 조기경보 가능성을 검증한 바와 같이, 지반 함수비와 틸트의
융합 계측은 사방시설물 맥락에서도 높은 활용 가치를 지닌다.
이상 네 가지 파라미터의 융합 계측은 사방시설물 IoT-SHM의 최소 계측 구성을 이루며, 4.3절에서 제안하는 센서 노드의 하드웨어 구성 근거가
된다. 특히 틸트⋅가속도⋅환경 파라미터의 동시 수집은 구조 거동과 환경 트리거의 연계 분석을 가능하게 하여 단일 파라미터 계측 대비 이상탐지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한다. 이상의 안정조건별 계측 파라미터와 문헌 근거 기반 경보 임계값을 종합하면 Table 2와 같다.
Table 2 Mapping of stability conditions, damage indicators, monitoring parameters,
and alert thresholds for erosion control d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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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bility con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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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age indic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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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toring param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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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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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rt threshold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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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tu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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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t of dam body, eccentric load, settl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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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ination (ti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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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S tilt sen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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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hr (pre-alert), 0.1°/hr (alert) (Abeykoon et a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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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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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izontal disp., dynamic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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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bration (accel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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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S accelerom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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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 load: 4.14 / 3.66 / 1.66 kN (lower/mid/upper) (Lee et a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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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ing capa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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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ur, pore-water pressure incr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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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fall, water level, mois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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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gauge, water level, soil-mois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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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fall–behavior correlation (Putra et al., 2021; Abeykoon et a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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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lementary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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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ris-flow impact t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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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sion (s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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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ad-cell strain gau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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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stage vs. breaking load; ‘critical’ at >50%; acc. 0.12% (Kim et al.,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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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The upper three conditions are the direct monitoring targets proposed in this
study; the strain-gauge row is a supplementary measurement from a domestic field case
(Kim et al., 2025), enabling complementary monitoring of impact load and structural behavior when combined
with the tilt/acceleration-based system.
4.3 제안 시스템 아키텍처
3장에서 검토한 바와 같이 MEMS 틸트 센서는 산악 사면 모니터링에서 현장 적용이 검증되었고(Putra et al., 2021), LoRaWAN 기반 LPWA는 원격 산간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 가능성을 실증하였으며(Ragnoli et al., 2024), GMM 및 Z-score 기반 경량 이상탐지 알고리즘은 ARM Cortex-M 계열 엣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추론이 가능함이 확인되었다(Arnaiz et al., 2023). 각 경량 알고리즘의 성능과 적용 위치 비교는 Table 3과 같다. 본 절에서는 이들 요소 기술을 사방시설물의 분산 설치 환경과 극한 기상 조건에 적합하게 통합한 3계층 아키텍처를 Fig. 4에 제시한다. 계측 계층은 사방시설물의 분산 설치 환경과 파라미터별 설치 요구사항을 고려하여 3종 센서 노드의 다중 구성으로 설계한다. 지능(Intelligence)
기능은 별도 계층이 아니라 Sensing Layer 내 엣지 AI 모듈로 통합되어, 전체 구조는 3계층(Sensing–Communication–Service)으로
구성된다.
Table 3 Comparison of lightweight anomaly detection algorithms for on-node deploy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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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gorit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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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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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ection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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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 energy
|
Deploy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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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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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e-based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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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ore 20% lower than GMM-MD
|
≥85% lower than GMM-MD
|
Node, 1st screen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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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M-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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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upervised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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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ore 0.66 (minor), 75%+ detection (MCU)
|
≈8 nAh per inference
|
Node, primary candidate
|
|
CNN pruning (VGG16)
|
Lightweight deep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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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accuracy retained
|
279.7→31.6 s; 525→125 MB (84% kernels)
|
Gateway/server, 2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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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Values are reported figures from Arnaiz et al. (2023) for Z-score and GMM-MD, and from Bertino et al. (2021) for CNN pruning.
Fig. 4 Three-layer IoT-SHM Architecture for Erosion Control Structures
(1) 구조 거동 노드 (주 노드): 사방댐 본체⋅측벽⋅물받이공에 부착되며, MEMS 틸트 센서(3축 경사각)와 MEMS 가속도계를 통해 4.2절의
①⋅②번 파라미터(틸트, 진동)를 직접 계측한다. 온도 드리프트에 따른 신호 왜곡을 보정하기 위해 온습도 센서를 환경 보정용으로 함께 탑재한다.
(2) 환경 트리거 노드: 침사지 또는 사방댐 인접부에 별도 설치되며, 강우계와 수위계를 통해 4.2절의 ③번 파라미터를 계측한다. 토석류 발생의
1차 트리거 정보를 제공하여 구조 거동 데이터의 해석 기준이 된다.
(3) 지반 매설 노드 (옵션): 배면 지반에 매설되며, 체적함수비 센서를 통해 4.2절의 ④번 파라미터를 계측한다. 옹벽형 사방시설물 또는 함수비
변화가 안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 한하여 선택적으로 적용한다.
노드 간 연계 구동, 세 종류의 노드는 각자의 계측 역할에 그치지 않고, 단순히 LoRa 통신으로 엮인 독립 센서가 아니라 상호 연계된 구동 체계로
동작한다. 평상시 구조 거동 노드는 배터리 절약을 위해 틸트⋅가속도를 저속으로 샘플링하며, 환경 트리거 노드는 강우량과 수위를 상시 감시한다. 강우
강도 또는 수위가 사전 설정한 임계값을 초과하여 토석류 발생 가능성이 감지되면, 환경 트리거 노드는 트리거 신호를 발령하여 구조 거동 노드의 샘플링을
저속에서 고속 모드로 전환시킨다. 이를 통해 충격하중에 따른 순간적 구조 응답을 충분한 시간 해상도로 포착할 수 있다. 옵션인 지반 매설 노드는 이러한
이벤트 발생 시 함수비 정보를 제공하여 구조 거동 데이터의 해석 기준을 보강한다.
2단계 판정 및 경보. 각 노드는 1차 온디바이스 판정을 수행한다. 노드에 탑재된 경량 모델(GMM-MD 또는 Z-score 기반)이 이상 점수를
산출하고, 점수가 임계값을 초과하는 이벤트만 선택적으로 전송하여 통신 및 배터리 비용을 최소화한다. 게이트웨이는 집수 유역 내 노드로부터 선택 전송된
데이터를 취합하여 LTE 또는 위성통신을 통해 서버로 전달한다. 서버에서는 2차 판정이 이루어지며, 동일 유역 내 복수 노드의 데이터를 상호 참조하여
단일 노드 수준에서는 탐지하기 어려운 광역적⋅점진적 이상 패턴을 분석한다. 어느 단계에서든 경보가 발령되면 SMS 및 앱 푸시 알림으로 담당자에게
즉시 통보한다. 이처럼 노드 수준의 신속한 국부적 1차 선별과 서버 수준의 통합적 2차 분석으로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실시간 대응성과 에너지⋅대역폭
제약을 동시에 충족한다.
모든 노드의 데이터 수집⋅전처리는 ARM Cortex-M 계열 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가 담당하며, 노드별 경량 이상탐지 모델(GMM-MD 또는 Z-score
기반)이 탑재되어 온디바이스 이상탐지를 수행한다(Arnaiz et al., 2023).
사방시설물 설치지점은 상시 전력 공급이 불가능한 원격 산간 오지가 대부분이므로, 태양광 패널과 소용량 배터리를 결합한 에너지 하베스팅 방식이 현실적으로
유일한 대안이다(Fosalau and Zet, 2018).
통신 계층에서는 산간 지역의 이동통신 음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LoRaWAN 기반 LPWA를 주 통신 방식으로 채택한다(Putra et al., 2021;
Ragnoli et al., 2024). 국내 사방댐의 평균 설치 밀도와 집수 유역 규모를 고려하면, 단일 게이트웨이가 반경 수 km 내 복수의 센서 노드를 커버하는 스타 토폴로지 구성이
적합하다.
서비스 계층에서 클라우드 서버는 수집된 모니터링 데이터를 장기 저장하고, 센서 노드 수준에서 탐지하기 어려운 광역적⋅점진적 이상 패턴을 분석한다(Bertino et al., 2021). 웹 기반 대시보드를 통해 관리자가 복수 시설물의 현황을 원격으로 동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누적 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되는 시점에는 딥러닝 기반
손상 진행 예측 모델을 적용하여 예방적 유지관리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한다.
4.4 단계별 도입 전략
현행 점검 체계를 즉각적으로 대체하기보다는 기존 정기점검 및 외관 상태평가 체계를 유지하면서 IoT 모니터링을 단계적으로 병행 도입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다.
이는 「사방사업법 시행령」상 점검 의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시 계측 데이터를 점검 결과의 보완 근거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행정 체계와의 충돌
없이 제도권 내 수용 가능성을 높이는 접근이다.
1단계(파일럿)에서는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 콘크리트 사방댐을 우선 대상으로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상탐지 알고리즘의 현장 적합성과 통신
안정성을 검증한다.
2단계(최적화)에서는 파일럿 결과를 바탕으로 센서 배치 및 이상탐지 임계값을 보정하고, 시설물 유형별(콘크리트 사방댐, 돌사방댐, 사방옹벽) 특화
모니터링 프로토콜을 개발한다. 3단계(고도화)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의 연동을 통해 잔여 수명 예측 및 예측적 유지관리 체계로 발전시키는 것을 장기
목표로 한다.
4.5 기술적⋅제도적 과제
기술적 측면에서 가장 핵심적인 선결 과제는 이상탐지 모델 학습을 위한 기준 데이터 확보이다. 사방댐은 준공 이후 구조적 이상 거동이 발생하는 경우
자체가 희귀하므로, 이상탐지 모델 훈련에 필요한 정상 및 이상 거동 데이터가 모두 부재한 cold-start 상황에 놓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해석 시뮬레이션 기반 합성 데이터 생성, 유사 시설물 데이터의 전이학습, 또는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 기반의 정상
분포 추정 등 대안적 접근이 필요하다(Arnaiz et al., 2023). 이와 함께 산간 환경의 극한 기상 조건(고온⋅저온⋅결빙⋅침수)에 대한 센서 노드의 장기 내구성 확보와 온도⋅습도 등 환경 변수가 계측값에 미치는
영향을 보정하는 알고리즘 개발도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현장 운용 단계에서는 비구조적 교란원에 의한 오경보(false alarm)를 저감하는 것이 신뢰성 확보의 핵심 과제가 된다. 산간 환경에 설치되는
센서 노드는 식생의 성장, 야생동물의 접촉, 강풍 등 구조물의 손상과 무관한 외부 교란에 상시 노출되며, 이러한 교란이 구조 거동 신호에 혼입되면
토석류⋅강우에 기인한 실제 위험 거동과 구별되지 않아 오경보를 유발할 수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알고리즘 양면의 대응이 필요하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보호 하우징 및 차폐구조의 적용, 센서의 매설 심도와 고정 방식의 강건화, 노출부 최소화 설계를 통해 외부 교란의 물리적 영향을
1차적으로 차단한다. 알고리즘 측면에서는 신호의 주파수 특성⋅지속시간⋅진폭 패턴 분석을 통해 교란 신호의 고유 특성을 식별하고, 강우⋅수위 데이터와의
시간 상관 분석을 적용하여 강우를 동반하지 않는 신호는 경보에서 제외(gating)하며, 인접한 복수 노드 간 공간 상관 분석을 통해 국부적 단일
노드 신호와 유역 전반의 광역 동시 거동을 구별한다. 이와 같은 다중 판별 로직의 도입은 강우⋅토석류에 기인한 구조 거동과 식생⋅동물 등 비구조적
교란을 분류하는 데 필수적이며, 향후 실증 연구에서 우선적으로 검증되어야 할 핵심 항목이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두 가지 과제가 병행 해결되어야 한다. 첫째, 현행 「사방사업법」 및 관련 시행령에는 IoT 기반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의 법적 위상과
계측 데이터의 유지관리 판단 활용 기준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향후 연구 성과를 행정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하려면 관련 법령 또는 고시에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공식 점검 수단으로 인정하는 근거 조항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둘째, 원격지 계측 데이터가 무선 통신망을 통해 전송⋅저장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위변조 및 통신 보안 취약점에 대한 방어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공공 시설물 안전 관련 데이터의 무결성 훼손은 오경보⋅미탐지 오류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 보안은 단순한 기술적 요소가 아니라
시스템 신뢰성의 핵심 조건이다(Bertino et al., 2021).
5. 결 론
본 연구에서는 국내 사방시설물 유지관리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IoT 기반 SHM 기술의 연구 동향을 체계적으로 고찰하여 사방시설물에 특화된
실시간 이상탐지 모니터링 체계의 개발 방향을 제시하였다. 주요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취약지구 내 국내 사방댐은 총 12,343개소이나 법적 집중관리 대상은 19.6%에 그치며, 현행 주기적 외관 점검 체계만으로는 구조물 내부
결함과 실시간 이상 거동을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다. 선행 모형 축소 실험(Lee et al., 2017)에 따르면 토석류 충격하중은 댐 하부구간에서 최대 4.14 kN에 달하며, 노후화에 따른 강도 감소가 복합될 경우 활동 안정 조건 미충족 가능성도
확인된 바 있어(Yoo, 2020), 실시간 구조 거동 계측의 필요성이 정량적으로 확인된다.
2) MEMS 틸트 센서와 LPWA 통신 기술의 결합은 배터리 기반 저전력 센서 노드의 원격 산간 지역 대규모 배치를 기술적⋅경제적으로 실현 가능하게
하며, 복합 파라미터의 연속 모니터링을 통해 중력식 사방댐의 주요 불안정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3) 변형률계 기반 IoT 조기경보 시스템을 네트형 사방댐에 적용한 국내 실증 연구에서는 0.01 mm 수준의 미세 변위 계측과 4단계 경보 발령이
가능함을 현장에서 검증하였으며, 방호⋅계측⋅경보 기능을 통합한 시스템 설계 방향을 제시하였다(Kim et al., 2025).
4) 경량 이상탐지 알고리즘(GMM-MD, Z-score 등)의 센서 노드 온디바이스 구현은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며, 이상 점수 기반 선택적 데이터
전송 전략을 통해 배터리 수명을 약 59% 연장하면서도 손상 탐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향후 사방시설물 IoT-SHM 체계의 도입은 기존 정기점검
체계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방사업법 시행령」 내 법적 근거 마련과 더불어 이상탐지 임계값의 현장 검증 및 환경
변수 보정 알고리즘 개발 등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