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케이블 교량의 유지관리를 위해 상시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여 케이블 장력을 측정하거나 주기적으로 장력 전수조사를 수행하는 등 케이블 장력은
모니터링의 가장 중요한 측정 항목 중 하나이다. 케이블 장력 측정 방식은 유압잭을 이용한 직접법과 케이블의 고유진동수 측정을 통한 동적 간접법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으며, 교량 준공 후에는 가설장비의 설치가 어려워 케이블 표면에 가속도계를 설치하여 고유진동수 측정하는 동적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진동 시 케이블 형태의 영상분석을 통해 장력을 측정하는 등 동적법의 적용방식이 확장되고 있다(Kim et al., 2024).
동적법은 측정된 케이블의 고유진동수와 장력간의 이론적인 관계를 강성과 새그의 영향을 고려하여 단순화한 경험식(Zui et al., 1996)이나 이론식과의 오차를 최소화한 수치식(Ren et al., 2005)이 제안되어 현장에서 활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식은 휨강성, 축강성, 새그비 등 케이블의 물성치를 사전에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현장에서
장력을 정확히 측정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유한요소모델 기반의 민감도 해석을 적용한 시스템 인식(System Identification, SI)이 제안되었다(Kim and Park, 2005). 케이블 장력과 불확실성이 높은 휨강성, 축강성을 인식 변수로 설정하여 케이블의 비선형 유한요소(FE)모델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계측된 고유진동수와
오차를 최소화하는 인식변수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SI의 전역 최적화 알고리즘, 지역 최적화 알고리즘 기법을 도입하고 이를 결합한 Hybrid SI가
제안되기도 하였다(Joo, 2010). 그러나 실제 사장교 케이블의 계측데이터는 다양한 형태의 동적 교란 요소(Noise)를 수반하면서 케이블의 축강성, 휨강성을 포함한 시스템 인식의
수렴성을 저하시키고 이로 인해 장력의 인식에도 오차를 유발할 수 있어 실제 계측데이터를 SI기법에 적용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그동안 사장교 케이블의 손상 감지 연구는 주로 개별 케이블 단위의 국부적(Local) 인식 기법 개발에 집중되어 왔다. 대표적으로 비파괴 검사법과
같은 센싱 기술을 적용하거나, 측정된 장력 및 고유진동수에서 온도와 교통 하중의 영향을 제거한 뒤 통계적 패턴을 분석하는 연구(Chen et al., 2016) 등이 있다. 한편, 사장교에서 측정된 다양한 측정 데이터에 시스템 인식 기법을 적용하여 손상을 식별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는데 대부분
고유진동수나 모드 형상과 같은 교량의 전역적 동적 특성을 이용하여 이에 민감한 주탑이나 보강거더의 손상을 식별하는 방법이다(Moughty and Casas, 2017).
본 논문에서는 특정 케이블에 손상이 발생할 경우 그 하중이 교량 전체계에서 주변 케이블로 재분배되는 사장교의 구조적 특성을 활용한 시스템 인식 기법을
제안한다. 특히, 개별 케이블의 국부적 손상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력변동(Variation of Tension, ΔT)’을 직접적인 목적 함수로
설정하였다. 손상감지를 위해 목적함수로 사용되는 케이블 장력변동을 정확하게 식별하기 위해 현장 계측데이터 기반으로 개별 케이블의 국부계(Local
System)에서 적용되는 SI기법을 실무적으로 보완한 인식변수 축소 SI(Reduced SI)를 제안하였다. 전형적인 사장교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유지관리 중 측정된 케이블 장력을 시스템 인식기법과 연계하여 케이블 손상을 식별하는 방법으로 실제 케이블 손상의 사례를 기반으로 그 적용성을 검토하였으며,
케이블 손상 외에 다른 교량 요소의 손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가정하였다.
3. 사장교 현장 적용을 통한 검증
3.1 상시 사장교 케이블 현장 적용을 통한 검증
20개 사장교 중 각각 Group I, II, III에 해당되는 새만금동진대교(SD)의 13번째 좌측 케이블 (SD_CAL13), 화태대교(HT)
37번째 좌측케이블(HT_CAL37), 전주천교(JC) 7번째 좌측케이블(JC_CAL7)의 실제 계측데이터를 이용하여 제안된 축소 SI기법을 검증하였으며,
교량과 케이블 제원, 축소 SI의 식별 결과는 Table 6과 같다.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운영 중인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의 상시 데이터와 유지관리 중 케이블 장력 전수조사를 위해 측정한 가속도 데이터에 NExT-ERA(James et al., 1995)기법을 적용하여 케이블의 고유진동수를 추출하였다. 케이블 길이가 18.7m로 짧아 고차모드 측정이 필요한 전주천교는 200Hz, 이 외 교량은 100Hz로
측정된 10분 가속도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추출된 고유진동수는 Table 5에 나타내었으며 화태대교 CAL_37의 측정된 가속도와 추출된 고유진동수를 시각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PSD(Power Spectral Density)를
Fig. 4에 참고로 제시하였다.
Fig. 4 Cable Acceleration and Averaged PSD for HT_CAL37
Table 5 Extracted Natural Frequencies for 3 Cables (Hz)
|
Mode No.
|
SD_CAL13
|
HT_CAL37
|
JC_CAL07
|
|
1
|
1.2679
|
0.4934
|
6.9437
|
|
2
|
2.5267
|
0.9674
|
14.3955
|
|
3
|
3.7904
|
1.4541
|
22.4244
|
|
4
|
5.0427
|
1.9368
|
31.4696
|
|
5
|
6.2933
|
2.4245
|
41.4265
|
|
6
|
7.5521
|
2.9052
|
-
|
|
7
|
8.7876
|
3.3935
|
-
|
|
8
|
10.0836
|
3.8696
|
-
|
케이블의 분류를 위한 매개변수 산정 시에는 설계와 유지관리 중 측정된 물성치($T_0, EA_0, EI_0$)를 사용하였으며, SI의 반복계산을 위한
인식변수의 초기값($T_1, EA_1, EI_1$)은 수렴성 검증을 위해 매개변수 산정에 사용된 값의 80%를 적용하였다.
새만금동진대교 SD_CAL13은 도입장력이 커 새그와 휨강성의 영향이 작은 Group I의 케이블이다. 현장에서 측정 가능한 10개의 고유진동수를
목표로 T만을 인식변수로 적용하면 4회의 반복계산을 거쳐 평균장력 4,276kN, 오차(Norm) 0.384%로 수렴한다. 만약, 2개의 인식변수(T,
EA)를 고려할 때 민감도 정보행렬의 조건수($\kappa$)는 약 $1.36 \times 10^6$으로 발산한다. 이는 EA에 대한 고유진동수 변화
민감도($S_{EA}$)가 1차 모드 0.148% ($< \varepsilon$)외에 거의 모든 모드에서 0에 가깝기 때문이다. Ren et al.(2005)의 단순 현수 케이블 거동에 해당하는 식 (4)에서 계산된 장력($T=4,300$kN)과 0.6%미만의 오차를 보인다.
HT_CAL_37은 Group II의 케이블로 케이블 장력(T)과 축강성(EA)을 인식변수로 고려하였다. 휨강성(EI)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서 최대
고유진동수($N_{max}$) 식 (23a)에 따라 17차 이하로 제한해야 하며, 계측오차 이상의 축강성 민감도를 갖는 최대 고유진동수($N_{max}$)는 식 (24)에 따라 5차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측정된 5개의 저차모드만 사용할 때 오차(Norm) 0.158%미만으로 수렴하였다. 인식된 케이블 평균장력은
교량 준공 직후 스트랜드 잭으로 측정한 3,177kN과 0.3%미만의 오차를 보이며 축강성도 초기치의 99.7%로 식별되었다. 별도의 정규화(Regularization)기법을
적용하지 않으면 3개의 인식변수를 모두 사용할 경우 10개의 고유진동수를 적용하더라도 역해석의 과적합을 해결하지 못하고 발산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반면, 케이블 장력을 단일 인식변수로 고려할 경우에도 동일한 장력 식별이 가능하였다. Group II의 케이블에서 축강성의 민감도는 대칭1차 모드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며(HT_CAL37의 경우 4.15%) 이 후 대칭모드에서는 급격히 감소하므로 장력은 전체 오차(Norm)는 증가하더라고 2차 모드
이상의 다수의 고유진동수의 오차를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결정된다. 따라서 Group II의 케이블에서 1차 고유진동수가 정확히 측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이를 제외하고 T를 단일인식변수로 고려할 수 있다.
JC_CAL07은 Group III의 케이블로 휨강성의 민감도($S_{EI}$)가 4차 모드에서 9.62%로 저차 모드에서도 휨강성 식별을 위한 충분한
민감도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식 (23)에 따라 3차 모드 이상의 고유진동수를 적용해야 한다. 현장에서 200Hz로 측정된 5개의 고유진동수를 목표로 T, EI를 인식변수로 제한하는 축소
SI를 수행한 결과 4번의 반복계산을 거쳐 오차 0.93%로 평균장력($T_{avg}$) 7,877kN에 수렴하였다. Group III의 케이블 장력
식별과 이론적으로 부합하는 축력을 받는 빔이론(Shinke et al., 1980)의 장력 7,889kN과 약 0.2%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 Ren et al.의 식 (5)에 정확하지 않은 초기 겉보기 EI를 적용할 경우 계산된 장력은 4,730kN으로 큰 차이가 발생하며, 축소 SI로 식별된 EI를 이용할 경우 6,412kN으로
오차가 다소 감소한다. 만약, 이 케이블에 대해 인식변수로 T만 고려할 경우 오차는 6.65%로 증가하며 100회 반복계산 이후에도 더 이상 감소하지
않는다. 인식된 장력(8,492kN)에도 큰 오차가 발생하고 있어 Group III 케이블의 정확한 장력식별을 위해서는 반드시 EI를 인식변수에 포함해
함을 알 수 있다.
Table 6 Tension Estimation Using Reduced SI for 3 Cable Groups
|
Bridge Index
|
SD
|
HT
|
JC
|
|
Main Span(m)
|
420
|
500
|
140
|
|
Girder Type
|
PSC Box
|
Composite
|
Composite
|
|
Cable ID
|
SD_CAL13
|
HT_CAL37
|
JC_CAL07
|
|
Chord L (m)
|
128.8
|
244.1
|
18.7
|
|
EA0 (kN)
|
848,250
|
1,170,000
|
2,824,763
|
|
EI0 (kNㆍm2)
|
293.6
|
558.6
|
3,174.9
|
|
T0 (kN)
|
4,384
|
3,100
|
7,213
|
|
λ20
|
0.018
|
0.566
|
0.004
|
|
ξ0
|
452.4
|
539.5
|
24.3
|
|
Group
|
I
|
II
|
III
|
|
Tavg (kN)
|
4,276
|
3,186 (3,186)*
|
7,877 (8,492)*
|
|
EA (kN)
|
NA
|
1,167,588
|
NA
|
|
EI (kNㆍm2)
|
NA
|
NA
|
4,877
|
|
Nmax or min Eq.(23)
|
≤20
|
≤17
|
≥3
|
|
Nmax Eq.(24)
|
-
|
5
|
-
|
|
No. of fm**
|
10
|
5
|
5
|
|
T(Ren et al.)
|
4,300
|
3,133
|
4,730
|
* When only T is considered as identification variation
** Number of measured natural frequency of cable for Reduced SI
3.2 사장교 케이블 손상 사례를 통한 검증
HT CAL37은 강연선이 정착구에서 이탈하는 손상이력이 있는 케이블이다. ’18년 4월 수시점검 중 덕트의 이상변형을 발견하고 2개(5% 손상 Case)의
강연선 이탈을 확인하여 보수 중이었으나 태풍이 통과하면서 5개가 추가 이탈하면서 총 7개(17.5% 손상 Case)가 이탈되었다. 이 케이블의 각
손상단계, 보수 후 측정(보수 후 Case)한 가속도 데이터를 이용하여 축소 SI를 검증하였다.
HT_CAL37케이블은 케이블의 1차 모드가 Table 8에 제시된 바와 같이 교량의 연직 3차 대칭진동모드(0.5005Hz)에 근접하여 식별이 어렵고, 3개의 Case에서도 모두 측정이 불가능하였다. 이런
경우 T, EA를 모두 인식변수로 고려할 경우 민감도 정보행렬의 조건수는 $57 \times 10^6$ 이상으로 급증하여 EA는 의미 있는 값으로
수렴하지 않으므로, 케이블 장력(T)만을 인식변수한 축소 SI를 적용하였다.
각 Case의 케이블 장력 식별 결과는 Table 7에 정리된 바와 같이 축력을 받는 빔이론의 선형회귀법에 의한 값과 1% 미만의 오차를 보이며, 이는 Group II의 케이블에서 1차 고유진동수를
제외할 경우 빔이론의 선형회귀법도 정확한 장력식별이 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특히, 7개의 강연선이 정착구에서 이탈된 상황에서 Strand Jack을
이용하여 측정된 장력(2,690kN)과 축소 SI기법에 의한 장력(2,692kN)은 0.1%이하의 오차를 보이고 있다.
Table 7 Tension Estimation for HT_CAL37 Using Reduced SI
|
Case
|
5% Damage
|
17.5% Damage
|
After Repair
|
|
No. of fm
|
9 (2nd to 10th)
|
7 (2nd to 8th)
|
9 (2nd to 10th)
|
|
Tavg (kN)
|
3,172
|
2,692
|
3,290
|
|
ΔT (kN)
|
-14 (0.43%)*
|
-494 (15.5%)
|
+104 (3.26%)
|
|
T(Axial Loaded Beam)
|
3,179
|
2,702
|
3,311
|
|
T (Static Test)
|
-
|
2,690
|
-
|
|
ΔT (Bridge FEM)
|
-138kN(4.0%)
|
-491 (15.5%)
|
-
|
* Presumed error caused by loading conditions and other factors
케이블 단면의 손상은 교량 전체 시스템에서는 동일한 비율의 장력 이완을 의미하며, 이 이완하중이 케이블 양측 정착구에 외부하중으로 작용한다. 이완하중은
인접 케이블에 재분배되어 케이블 장력의 변동을 유발한다. 본 연구에서는 케이블 단면이 각각 5% 및 17.5% 손상되었을 때 발생하는 이완 하중을
4.2절의 화태대교 전체계 유한요소모델에 재하하였다. 이후 장력 재분배로 인해 나타나는 손상된 케이블의 변동 장력 해석값을 실제 현장 측정치와 비교
분석하였다. 케이블 단면의 17.5% 손상 시에는 변동장력의 축소 SI에 의한 측정치와 교량 전체계 유한요소모델의 이론적 변동장력이 0.1% 오차의
동일한 결과를 나타낸다. 반면, 5% 단면 손상시의 변동장력은 10배 정도의 큰 차이가 발생하고 있고 인접 케이블 장력 측정결과도 손상전과 큰 차이가
없어 계측당시의 하중 상태 변화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계측 노이즈로 인해 5% 이하의 손상이 발생한 케이블의 변동장력을 고유진동수 측정을
통해 정확한 식별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4. SI기법 이용한 사장교 케이블 손상 감지
4.1 기본이론
축소 SI기법을 이용하여 케이블 장력변동($\Delta T$)을 정확히 측정하면, 케이블 단면손상에 따른 각 케이블의 장력변동의 민감도를 교량의 Global
유한요소모델을 활용하여 계산하고 시스템 인식기법을 적용하여 손상된 케이블의 위치와 손상정도를 식별할 수 있다. 케이블 장력 식별을 위한 Local
SI를 교량의 Global System에 확장하는 개념이며 기본적인 SI 알고리즘은 아래와 같다.
(Phase 1) 축소 SI를 적용한 케이블 장력(T) 측정 ;
축소 SI에서 식 (12)의 시스템인식을 위한 목표치는 식 (25)와 같이 q개의 측정된 케이블의 장력(T)으로 변경된다. 이 때, 측정장력은 측정시 온도를 고려하여 유한요소모델을 통해 기준치(15℃)로 보정한 값을
적용한다. 기준치를 상시 계측시스템의 10분전 측정치로 할 경우, 온도보정은 필요하지 않다.
(Phase 2) 유한요소해석을 통한 민감도 행렬구성 ;
SI를 통해 식별해야 하는 변수는 식 (26)의 p개의 케이블 단면적이며, 민감도행렬(F)은 케이블 단면적의 단위감소율($\partial U/U, \%$)에 대한 측정 장력변동의 변화율($\partial\beta/\beta,
\%$)로 식 (27)와 같이 정의되며 교량의 전체 유한요소해석을 통해 산정한다. 이 때, 케이블 단면적의 감소는 교량의 유한요소모델에서는 해당 케이블의 축강성 감소와
그에 따른 케이블 장력의 이완하중을 케이블 양단에 재하 하는 것으로 모사할 수 있다.
(Phase 3) 케이블 단면적 감소율($\alpha$) 산정 ;
케이블 장력의 측정치와 해석치 간 보정되어야 하는 장력변동 오차율(Z)을 식 (28)에 따라 산정하고, 케이블 단면적 감소율은 식 (29)과 같이 장력변동 오차율(Z)과 식 (27)의 민감도 행렬의 역행렬의 곱으로 계산한다. 이 때, 역행렬계산의 과적합을 방지하기 위해 정규화계수($\lambda$)를 적용한다.
(Phase 4) 교량 유한요소모델의 반복 업데이팅;
Phase 2 – 3을 반복하여 민감도 행렬(F)를 재구성하고 케이블 단면적 감소율이 수렴조건을 만족할 때까지 반복하여 최종단면적(U)를 식별한다.
여기서, 식 (31)의 k는 반복회수를 나타내며, k=1인 최초 계산에서 식 (26)의 케이블 단면적은 설계나 유지관리 절차에서 확인된 온도영향이 제거된 기준치 적용한다.
케이블의 Local SI에서는 케이블의 비선형 거동을 고려하여 $\alpha$가 수렴되도록 비선형 FE 해석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고 민감도 행렬을 매
반복단계별로 업데이트 하였다. 그러나 교량 전체계에서는 케이블 손상에 따른 비선형 거동이 크지 않아 반복계산 없이 최초의 민감도 행렬을 사용하여 케이블단면적
손상을 식별할 수 있다. 화태대교의 경우 1개 케이블의 단면손상 시, 민감도 행렬을 업데이트 하지 않으면 약 10%의 오차가 발생한다. 본 논문에서는
반복계산 없이 최초의 민감도 행렬을 이용하여 손상을 식별 하였으나 목표 오차 정도에 따라 반복계산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장에서 측정된 케이블 장력에는 필연적으로 오차가 포함된다. 더욱이 손상을 식별해야 하는 케이블의 개수(p)가 측정된 장력의 개수(q)보다 많아 과적합(Overfitting)이
우려되는 경우, 식 (24)와 같이 페널티계수($\lambda$)를 도입한 정규화(Regularization) 기법을 적용해야 한다. 교량 공용 중 발생하는 케이블 손상은 전체
케이블에서 동시에 미세하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1∼2개 케이블에서 국부적으로 크게 발생하므로 이에 적합한 L1-Norm(LASSO)의 정규화 기법을 적용하며 패널티계수($\lambda$)는 L-Curve기법을 이용하여 결정하였다. 추가적으로 케이블 단면적은
증가할 수 없으므로 단면적 감소율($\alpha$)은 음수가 될 수 없는 조건(Non-Negative Least Square, NNLS) 을 추가하여
노이즈로 발생할 수 있는 L1-Norm의 오류를 보완하였다.
4.2 수치모델을 통한 검증 및 분석
화태대교(HT)의 수치해석 모델을 통해 제안된 장력변동 측정기반 케이블 손상감지 SI기법을 검증하였다. 해당교량은 주경간 500m의 강합성 사장교로
교량단면의 좌⋅우측에 각 68개, 총 136개의 평행강연선 케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교량 전용 FE 해석 프로그램인 RM Bridge를 사용하였으며
거더와 주탑은 6자유도의 Beam요소, 케이블은 축강성만을 갖는 Cable요소로 모델링하였다(Fig. 5).
Fig. 5 Numerical Analysis(FE) Model of Hwa-Tae Bridge
’15년 12월 교량 개통 전 측정된 전체 케이블의 가속도를 기준으로 앞서 제안된 축소 SI기법을 이용하여 케이블의 장력을 식별하고, 가속도 측정시
교량 모니터링시스템에서 각 부재의 측정 온도에 대해 15℃ 기준으로 장력의 온도보정을 수행하고 케이블 기준 장력을 설정하였다(Fig. 6). 주탑 근처의 19번, 51번 케이블은 Group I, 이외의 모든 케이블은 Group II로 분류되어 그에 부합하는 축소 SI를 적용하였으나
Group II에서 1차 고유진동수 측정이 어려운 경우 케이블 장력을 단일 인식변수로 적용하였다. 또한 유한요소모델은 실제 교량의 거동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현장에서 케이블의 기준 장력과 교량의 고유진동수(Table 8)를 기반으로 사전에 모델 업데이팅을 수행하였다.
Fig. 6 Cable Force Baseline of HT Bridge (by Reduced SI)
Table 8 Natural Frequencies of HT Bridge (Model Updating)
|
Mode No.
|
Measured Freq. (Hz)
|
Analysis Freq.(Hz)
|
Modal Direction
|
|
Original
|
Updated
|
|
1
|
0.2197
|
0.1851
|
0.1988
|
1st Lateral
|
|
2
|
0.2808
|
0.2183
|
0.2792
|
1st Vertical
|
|
3
|
0.3540
|
0.3540
|
0.3600
|
2nd Vertical
|
|
4
|
0.5005
|
0.4872
|
0.4902
|
3rd Vertical
|
|
5
|
0.6104
|
0.5893
|
0.5960
|
2nd Lateral
|
|
6
|
0.9888
|
0.9252
|
0.9927
|
3rd Lateral
|
화태대교의 유한요소모델에서 케이블 1개의 1%단면 손상에 대한 케이블의 장력변동의 민감도 행렬(F)를 산정하였으며 그 예로 CL01, CL08, CL17,
CL37에 대한 민감도를 산정하여 Fig. 8에 표시하였다. 교량에서 각 케이블의 위치와 케이블 단면적 등 물리량은 Fig. 7과 Table 9와 같다.
Fig. 7 General Layout of HT Bridge
Fig. 8 Sensitivity of Cable Force Variation to Cable Damage
Table 9 Cable Parameters for CL01, 08, 17, 37 of HT Bridge
|
Cable
|
Lc(m)
|
Mass (kg/m)
|
A(m2)
|
T0(kN)
|
|
CL01
|
274.4
|
56.98
|
6.00×10-3
|
2,847
|
|
CL08
|
178.9
|
45.77
|
4.80×10-3
|
2,516
|
|
CL17
|
74.8
|
36.19
|
3.75×10-3
|
1,381
|
|
CL37
|
244.2
|
56.98
|
6.00×10-3
|
3,192
|
케이블 단면의 1% 손상은 손상 케이블의 약 0.8% 장력감소를 유발하여, 인접 케이블의 장력은 0.1%내외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계측오차
1%를 넘는 장력의 감소가 확인된 케이블은 반드시 손상 확인을 위한 인식변수에 포함하고 장력 증가가 측정된 케이블은 손상 가능성이 작아 인식변수에서
제외하는 등, 이론적으로 인식변수를 사전에 축소하는 것이 SI의 과적합 문제에 대응하는데 가장 중요하다.
좌측 케이블(CL)의 1% 손상에 대한 우측 케이블의 민감도는 0.036%미만이며 좌측케이블 장력 증가율의 5%미만이다. 이는 화태대교의 주형인 강합성
박스거더는 폐단면 구조 특성상 매우 강력한 비틀림강성을 갖고 있고, 이로 인해 좌측 케이블(CL)의 장력이 소실되더라도 단면이 크게 비틀리지 않아,
맞은편 우측 케이블(CR)의 앵커리지 변위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좌측 케이블 68개만을 적용하여 케이블 손상감지를 위한 SI기법
적용하였다.
수치모델에서 Table 10과 같이 6개 케이블 손상을 시뮬레이션하고 그에 따른 케이블 장력 측정이 CL01, CL03,…,CL67까지 총 34개만 측정된 상황을 가정하여 케이블
손상의 식별 여부를 검증하였다. Fig. 9은 34개의 측정된 케이블과 34개의 측정되지 않은 케이블 장력의 변동비율을 같이 표시하고 있다. 장력 변동비율이 1%이상 감소를 나타내는 케이블
CL01, CL37은 인식변수에 포함하며, 나머지 측정되지 않은 34개 케이블을 추가하면 총 36개의 케이블을 인식변수로 적용하여 34×36의 민감도
행렬(F)를 구성하여 SI를 적용한다.
Fig. 9 Measured Tension Variation(%) from FE Model of HT Br.
Fig. 10 Identified Cable Damage of HT Bridge Using SI
Table 10 Cable Damage Rate Identification of HT Bridge
|
Damage
|
CL01
|
CL18
|
CL26
|
CL37
|
CL56
|
CL68
|
|
Simulated Rate (%)
|
10
|
30
|
25
|
20
|
30
|
15
|
|
Identified Rate(%)
|
0% Noise
|
9.66
|
31.15
|
25.67
|
20.07
|
31.32
|
14.71
|
|
±1% Noise
|
9.03
|
30.12
|
16.69
|
21.02
|
29.50
|
5.28
|
|
±2% Noise
|
8.33
|
28.14
|
7.04
|
21.91
|
26.61
|
0
|
|
±3%Noise
|
7.64
|
26.19
|
0
|
22.80
|
23.73
|
0
|
|
±5% Noise
|
5.92
|
17.71
|
0
|
24.25
|
12.70
|
0
|
Table 10과 Fig. 10은 SI를 통해 식별된 케이블 손상정도를 나타내며 케이블 장력측정 시 ±1%∼±5%의 백색잡음(Gaussian Noise)을 추가하여 노이즈에 따른
SI의 케이블 손상 식별정도를 확인하였다. 실무적인 계측시스템에서는 3.1의 NExT-ERA 기법의 상호상관함수 연산을 통해 무작위 잡음을 상쇄하고,
Welch 기법의 2분 단위 평균화를 병행하여 일시적인 동적 교란 요소를 통계적으로 제거한다. 또한, 장기적인 온도 변화의 영향은 4.1절의 절차에
따라 유한요소모델을 통해 15℃ 기준으로 사전 보정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모델링한 ±1∼5%의 Gaussian Noise는 이러한 일련의 물리적
전처리 및 온도 보정 과정을 모두 거친 후 최종 식별된 장력에 남아있는 센서의 기계적 분해능 한계 및 무작위 잔차 오차(Random residual
error)를 통계적으로 대표한다.
노이즈가 없는 경우 손상케이블의 위치와 정도는 1.5%미만의 범위에서 정확히 식별되고 있다. 고유진동수 측정에 의한 케이블 장력 산정 시 통상적인
오차 1%(Kim et al., 2024)를 고려할 경우 케이블 장력감소가 직접 측정된 CL01, CL37의 장력 변동율은 오차를 훨씬 상회하는 민감도를 갖기 때문에 정확한 식별이 가능하다.
반면, 장력감소가 직접 측정되지 않아 민감도가 작은 인접 케이블의 장력 증가로 손상이 식별되어야 하는 케이블은 노이즈가 증가할수록 오차가 크게 발생하며,
최외측의 CL68은 2%오차에서도 식별이 불가능하였다. 또한, 실제 케이블 손상이 아닌 노이즈를 10% 수준의 손상으로 잘못 식별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반면, 30% 단면손상을 가정한 CL18, CL56의 경우 2% 노이즈에서도 4%미만의 오차로 손상정도를 식별하고 있고 5%이상의 노이즈에서도 손상여부는
정확히 식별하고 있어 SI적용에 있어 손상감지의 목표수준과 그에 따른 계측센서의 배치간격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4.3 케이블 손상 사례를 통한 SI적용 절차 제안
화태대교(HT) 케이블 CL37의 7개 강연선이 이탈되어 단면이 17.5% 손상된 상태의 현장 계측데이터를 이용하여 SI기법의 손상감지를 검증하였다.
교량의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은 케이블 가속도계가 6개의 케이블(CL01, 26, 34, 35, 43, 68)에만 설치되어 있고 인식변수가 68개인 SI적용의
한계를 보여주는 극단적인 과소결정 시스템이다.
계측시스템에서 측정된 장력변동 비율(Fig. 11)을 만족하는 해는 여러 개가 존재하므로 L1정규화 기법을 적용하더라도 민감도가 큰 케이블로 손상을 집중시켜 실제와 다른 식별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센서 데이터의 노이즈와 모델링
오차를 우도 함수(Likelihood function)로 정의하고 확률분포를 계산하는 Beck(1998)의 베이시안 추론을 기반으로 각 케이블이 손상되었을 확률을 계산하고 확률이 높은 케이블을 추가 계측하여 손상을 확정하는 절차를 제안한다.
각 케이블이 하나씩 손상되었을 경우 SI를 수행하여 6개 케이블의 측정치와의 오차(RSS)를 계산하여 식 (32)의 우도함수를 정의할 수 있다. 이때, 교량 내 특정 케이블에 결함 이력이 집중되었다는 명확한 사전 정보가 없는 초기 모니터링 상태를 가정하여, 모든
케이블의 손상 발생 가능성이 동일하다는 무정보 사전확률(Non-informative Prior)을 적용하였다. 사전확률이 동일하게 유지되므로 베이시안
사후확률 산정식이 간략화되며, 결과적으로 식 (33)과 같이 각 케이블 손상의 우도를 총합으로 나눈 정규화 확률로 사후확률을 계산할 수 있다.
CL36, 37의 손상확률은 각각 74.6%, 19.5%로 두 케이블에서 손상이 발생할 확률은 94%달한다. 상시 계측시템은 이를 표출하여 추가 계측의
필요성을 알리게 된다.
상시 계측시스템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준으로 CL36, 37의 추가 계측한 결과는 Fig. 11과 같고, 2개 케이블만을 인식변수로 설정하고 SI를 재수행한 결과, CL37의 손상율은 17.9%로 식별되었으며 실제 손상율과 2% 이하의 오차를
나타낸다.
Fig. 11 Measured Tension Variation and Damage Probability in case of 17.5% damage
on CL37
4.4 케이블 손상감지를 위한 가속도계 최적 배치
4.2의 수치모델을 통해 분석한 바와 같이 정확한 손상감지를 위해서는 식별 목표로 하는 손상의 정도와 센서의 배치위치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케이블 교량의 설계하중조합(KDS 24 12 12)은 케이블 파단의 극단하중조합을 고려하고 있으며, 인접 케이블의 추가파단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허용장력($0.95f_{pu}$)을 초과하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
화태대교의 경우 한 개 케이블이 1% 손상은 인접 케이블의 0.1% 내외의 장력 증가를 유발하며, 케이블의 파단 시 약 10% 장력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하여 인접 케이블의 추가파단을 방지하고 사전조치를 수행하기 위해 손상감지를 위한 목표 손상도를 설정해야 하며, 화태대교는 50%,
70%, 90% 단면손상의 식별을 목표로 신호 간 유클리디안 거리(Euclidean Distance; D)와 식 (34)의 이항가설 검증(Binary Hypothesis Testing)의 오진확률을 10%($Z = D/2\sigma = 1.282$)로 설정하여 최적의
케이블 가속도계 설치 위치를 분석하였다. 계측오차를 1%로 가정할 경우 요구되는 신호거리는 2.563으로 산정된다.
특정 케이블의 손상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케이블에 센서를 설치하지 않는 경우, 상대적으로 작은 변동율로 인해 손상 케이블 양측으로 최소 2개 이상의
케이블에 설치하여 한다. CL12의 손상감지를 위해 Gap±($k=2$)의 케이블(CL10, 14)에 설치된 센서의 신호가 CL12손상 시(가설A),
그리고 이 외의 67개 케이블 손상(가설B)에 의한 신호간 거리를 측정하여 오진확률을 검증한다. 이 때 Gap±($k=10$)까지 반복 수행하여 최대
간격의 k를 결정하였다.
Table 11은 케이블 단면이 50% 손상되었을 때, 장력변동 민감도를 나타낸다. 케이블 스팬의 중앙부에 위치한 케이블 CL07∼16, CL21∼31는 손상 시
좌⋅우측 케이블로 하중분배율이 높다. 반면, 측경간 단부의 CL01은 지점부에 위치하여 손상으로 인한 인접케이블로 하중분배율 상대적으로 작고, 인접
케이블의 손상 신호와 구분이 어렵다. 주탑측에 위치한 짧은 케이블인 CL17, 18도 주탑으로 인해 인접케이블로 하중분배율이 작고 주탑 건너편의 케이블은
오히려 장력이 감소하고 있어 해당 케이블에 직접 센서를 설치해야 손상감지가 가능하다. 이러한 경향은 손상정도를 90%까지 증가시키더라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Table 11 Sensitivity(%) of Tension Variation to 50% Damage
|
Damaged Cable
|
Sensor Gap-2
|
Sensor Gap-1
|
Damaged Cable
|
Sensor Gap+1
|
Sensor Gap+2
|
|
CL01
|
-
|
-
|
-44.89
|
4.50
|
3.71
|
|
CL12
|
4.49
|
7.44
|
-38.79
|
7.38
|
5.98
|
|
CL17
|
3.66
|
6.59
|
-39.02
|
-1.42
|
-0.95
|
|
CL25
|
7.11
|
8.42
|
-40.53
|
6.55
|
4.24
|
|
CL34
|
4.97
|
5.82
|
-42.62
|
3.13
|
2.73
|
각 케이블에 대해 손상의 식별 목표에 따른 2개 센서의 최대 설치간격(±k)을 산정하면 Fig. 12과 같다. 70% 손상에 대해 중앙부 케이블 CL21-31은 k=3∼4로 산정되어 2k인 6∼8개 케이블 간격으로 센서를 배치할 수 있다. 케이블
단면의 70% 손상을 식별 목표로 할 경우 Fig. 12의 같이 빨간점으로 표시된 케이블에 총 28개의 센서를 배치할 수 있다.
Fig. 12 Maximum Gap for Sensor Location for Cable Damage Detection of HT Bridge
Fig. 12에서 도출된 최적 센서 배치 결과는 화태대교의 고유한 구조적 특성에 기인한 결과이다. 그러나 손상 민감도의 유클리디안 거리 산정과 이항가설검증을 결합하여
오진 확률을 통제하는 센서 배치 알고리즘은 특정 교량에 국한되지 않고 범용적으로 적용 가능한 일반화된 방법론이다. 거더 형식, 케이블의 배치 간격,
교량의 경간장 등 구조적 조건이 달라질 경우, 단면 손상 시 발생하는 이완하중의 인접 케이블 재분배 민감도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제안된 기법은
대상 교량의 사전 유한요소모델을 통해 이러한 고유의 민감도 특성을 수치화하므로, 어떠한 제원의 사장교에 대해서도 해당 교량의 특성을 반영한 센서 배치
간격(k)을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실무적 활용성을 갖는다.
70% 케이블 손상 시 센서 최적 배치안과 제안된 손상감지 절차를 검증하기 위해 센서 간격이 가장 넓은 주경간 케이블 CL24, CL29에 각각 70%의
손상이 발생한 경우를 해석적으로 시뮬레이션 하여 Table 12에 나타내었다. 측정된 28개 케이블의 장력변동 비율에는 표준정규분포를 따르는 1% 오차를 포함하였다. 초기 L1정규화와 NNLS를 적용하면 손상이 여러 케이블로 분배된 것으로 식별되나, 베이시안 추론을 적용한 각 케이블의 손상확률을 확인하여 손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케이블을 특정하고 이를 단일 인식변수 설정하여 다시 SI를 적용하면 실제 손상케이블과 손상정도를 10%오차 범위 내에서 식별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민감도 행렬을 업데이트하여 반복계산을 수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케이블 단면 70% 손상에는 약 7∼8%의 식별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비교적 정확하게 전체계 SI 알고리즘이 가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Table 12 Damage Identification Simulation for 70% Damage
|
Case (Simulated Damage)
|
1st SI (Damage Rate)
|
Pi(Bayesian)* (Probability)
|
2nd SI (Damage Rate)
|
|
CL24 (70%)
|
CL24 (60.1%)
CL23 (15.3%)
CL50 (10.2%)
|
CL24 (86.6%)
CL23 (13.4%)
|
CL24 (79.9%)
|
|
CL29 (70%)
|
CL28 (51.1%)
CL33 (13.8%)
CL29 (10.8%)
|
CL29 (96.0%)
CL28 (3.9%)
|
CL29 (69.7%)
|
* Probability of cable damage occurrence at the identified Cable
다만, 표에서 나타나듯 실손상 케이블(CL24) 외의 인접 케이블(CL23, CL50 등)에서도 상당한 잔여 손상 확률이 도출되는 오탐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이는 소수의 센서로 다수의 케이블 상태를 추정해야 하는 과소결정 시스템의 한계로, 계측 노이즈가 유입될 경우 하중 재분배 신호가 인접
케이블로 분산 왜곡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시 계측 시스템을 통한 1차 SI 및 베이시안 추론은 손상을 단번에 확정 짓는 것이 아니라 확률이 높은
의심 케이블 구역을 압축하는 역할로 신뢰수준이 제한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출된 고확률 손상 의심케이블에 대하여 관리자가 추가 계측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2nd SI를 가동하여 최종 확정하는 2단계 상호보완 체계가 현장 실무에 수반되어야 한다.
5. 결 론
본 논문은 사장교 케이블의 장력변동을 기반으로 케이블의 손상 위치와 정도를 식별하는 시스템 인식(SI)기법을 제안하였다. 사장교의 각 케이블에 대한
장력 산정의 국부적인 요소와 교량 전체계에서 케이블 손상을 감지하기 위해 실무적인 측면에서 최적화된 SI기법을 적용하였다.
케이블 장력은 현장에서 측정된 고유진동수 기반으로 장력, 축강성, 휨강성을 인식변수로 사용하고 비선형 유한요소모델을 통해 민감도 행렬을 반복 계산하는
Kim and Park (2005)의 SI기법을 적용하였으며, 한국의 20개 사장교, 1,079개 케이블을 분석하여 축강성 매개변수($\lambda^2$)과 휨강성 매개변수($\xi$)
범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각 그룹별로 인식변수 축소를 통해 과적합 문제를 해결하는 ‘축소 SI기법’을 제안하였다. 이 기법은 현장에서
케이블 고유진동수 측정에서 발생하는 오차의 영향을 고려하여 장력의 정확한 식별을 위한 실무적인 측면의 인식변수 축소방법으로, 그룹별로 축소 SI 적용을
위한 고유진동수 실측의 조건을 제시하고 실제 케이블이 손상된 사례와 정적 장력측정 결과와 비교를 통해 그 유효성을 검증하였다.
축소 SI를 통해 식별된 케이블 장력은 교량 전체계의 유한요소모델을 통해 온도보정을 거쳐 교량 준공 직후 측정된 기준장력과 비교하여 장력변동($\Delta
T$) 비율을 산정하며, 10분 간격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상시 계측시스템에서는 이전 10분 장력을 기준으로 변동비율을 결정할 수 있다.
사장교의 유지관리 중에 수행되는 상시 혹은 비정기적인 케이블 장력측정 결과를 케이블 손상감지를 위해 활용하는 전체계 SI기법을 제안하였다. 케이블
장력 식별을 위한 SI를 교량 전체계로 확장하여, 각 케이블의 단면적을 인식변수로 설정하고 계측된 장력변동 비율을 보정 목표로 단면 손상율을 식별하는
방법으로, 케이블 장력변동과 손상을 연결하는 직관적인 방법이다. 많은 케이블을 인식변수로 고려해야 하는 과적합 문제를 고려하여 L1-Norm의 정규화 기법과 단면손상의 음수를 제한하는 Non-Negative Limit Square를 추가적으로 적용하였으며 1∼2%의 계측오차를
포함한 수치해석과 실제 사장교 케이블의 손상사례 계측을 통해 손상 케이블의 위치와 정도를 10%오차 범위 내에서 식별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케이블교량
설계기준에 따라 한 개 케이블의 손상을 사전에 식별하는 조건에서 베이시안 (Bayesian)추론에 기반한 각 케이블의 손상확률을 산정하여 SI의 식별
정도를 개선하고 실무에서 정확한 손상확인을 위해 추가 장력계측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추가적으로, 예제 교량을 대상으로 사전 감지를 목표로
하는 케이블의 손상정도에 따라 손상 신호간 유클리디안 거리(Euclidean Distance; D)와 이항가설 검증(Binary Hypothesis
Testing)의 오진확률을 10%이하로 하는 최적의 케이블 장력계 설치 위치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를 제안하였으며, 상시 계측시스템에서 센서 위치를
결정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전체계 SI 알고리즘은 교량의 유한요소모델에서 도출된 민감도 행렬을 기반으로 작동하므로, 필연적으로 모델 불확실성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 사전 모델 업데이팅(Table 8) 및 온도 보정을 수행하여 초기 오차를 최소화하였으나, 공용 중 발생하는 환경변화에 의해 민감도 행렬 자체가 왜곡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는 최종
손상 식별의 오차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민감도 행렬자체의 통계적 불확실성을 역해석 과정에 포함하는 확률론적 시스템 인식(Stochastic
SI) 및 실시간 모델 업데이팅 기법으로 본 연구를 발전시키는 추가적인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상시 계측 시스템에서 얻어지는 보강거더의 처짐, 변형률 등 이종(Heterogeneous) 계측 데이터를 융합하여 본 기법의 효과를 보완하고,
다수의 케이블에서 동시에 손상이 발생하는 복합 손상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최적의 SI 적용 절차를 개발하는 등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