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troduction
산업단지 내 지하수는 다양한 유기염소계 화합물로 오염될 수 있으며, 특히 디클로로메탄, 클로로포름, 사염화탄소 등의 메탄계 할로카본과 트리클로로에틸렌의
복합 오염이 주요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Cho et al. (2005)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 도심 지하수 내 휘발성유기화합물 (VOCs) 검출 빈도는 클로로포름(25.6%), 디클로로메탄(21.4%), 트리클로로에틸렌(15.5%)
순으로 나타났으며, Park et al. (2005), Song et al. (2017), Yu et al. (2015), Yu et al. (2017)의 연구 또한 다양한 메탄계 할로카본의 빈번한 검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지하수 내 염소계 유기 오염물질의 저감을 위해, 연구진은 기존 연구를 참고하여 반응물질로 각각 과황산나트륨과 황산제일철[황산철(II)]을 적용한 서방형
산화정제 및 촉진정제를 개발하였다(Han et al., 2022b; Yeum et al., 2020). 해당 정제는 과황산나트륨과 황산제일철을 서방형으로 방출하며, 과황산은 전이금속촉매인 제일철(2가철)에 의해 황산염 라디칼(SO₄⋅⁻)로 활성화되어
지하수 내 유기 오염물질을 분해한다. 서방형 정제 시스템은 액상 기반 주입 방식 대비 1회 주입 시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장기간 지속적인 산화제 공급이
가능하여(Han et al., 2022a), 오염물질 농도 재상승 및 끌림 현상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가진다(Christenson et al., 2016).
개발된 정제 시스템은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젠 등의 복합 오염 지하수에 수년간 적용되어, 예를 들어 2021년에는 지하수 내 염화비닐 및 총염소계 유기화합물
유출 플럭스를 각각 46∼70, 60∼80% 저감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Han et al., 2022a). 그러나 기존의 적용 사례는 주로 에텐계 물질이나 방향족 유기물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메탄계 할로카본에 대한 산화 반응성 평가는 미흡하였다.
디클로로메탄(CH₂Cl₂), 클로로포름(CHCl₃), 사염화탄소(CCl₄)는 메탄이 염소로 치환된 구조를 가지며, 각각 2개, 1개, 0개의 C–H
결합을 보유한다. 특히 사염화탄소는 수소 결합이 전혀 없는 완전 치환 구조로 인해, 일반적인 라디칼 산화 반응에 대한 반응성이 매우 낮다(Teel and Watts, 2002; Xu et al., 2015). 디클로로메탄과 클로로포름은 C–H 결합을 기반으로 수소 추출 반응이 가능하지만, 사염화탄소는 슈퍼옥사이드라디칼(O₂⋅⁻)에 의한 환원 반응을 제외하면
효과적인 분해가 어렵다.
기존 연구는 주로 고온 또는 알칼리 조건 하에서 과황산을 활성화하여 메탄계 할로카본 분해를 시도한 사례가 대부분이며(Dominguez et al., 2020; Huling et al., 2011), 실온 조건에서 철촉매(Fe²⁺)를 이용한 과황산 활성화 반응을 통해 메탄계 할로카본의 구조-반응성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서방형 산화정제 및 촉진정제 주입 조건을 모사하기 위해, 각 정제에 함유된 과황산나트륨 및 황산제일철 양을 기준으로 고농도 용액을
제조하여 회분식 반응조에 주입하고, 정제 기반 산화공정 운용을 실험적으로 재현하였다. 이 방식을 통해 과황산염 기반 산화공정 하에서 메탄계 할로카본의
저감 가능성 및 구조-반응성 차이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이금속촉매 기반 과황산 활성화 시스템을 이용하여 디클로로메탄, 클로로포름, 사염화탄소의 분해 특성과
구조적 특성 간 상관관계를 규명한다. 둘째, 트리클로로에틸렌과 클로로포름이 동시에 존재하는 혼합 오염 조건에서 과황산 기반 산화공정의 반응성을 평가하고,
최적의 산화제 및 촉진제 주입 조건을 도출한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서 메탄계 할로카본을 포함한 복합 오염 지하수의 효과적 정화를 위한 과학적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Materials and Methods
2.1 회분식 반응조 실험구성 및 모니터링 방법
2.1.1 대상 오염물질 및 농도 설정
과황산염 기반 산화공정의 메탄계 할로카본 저감 가능성 평가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메탄 분자의 수소 원자가 각각 2개, 3개, 4개 염소로 치환된
디클로로메탄(dichloromethane, CH2Cl2), 클로로포름(chloroform, CHCl3), 사염화탄소(carbon tetrachloride,
CCl4)를 평가 대상 오염물질로 선정하였다. 이들 메탄계 할로카본은 국내 먹는물 수질기준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지하수 오염 시 높은 환경 위해성을
가지는 물질이다.
각 오염물질에 대해 단독 실험군을 구성하였으며(DichloroMethane, DM; ChloroForm, CF; Carbon Tetrachloride,
CT), 산업단지 지하수의 복합 오염을 모사하기 위해 트리클로로에틸렌[trichloroethylene(TCE), C2HCl3]과 클로로포름이 혼합된
실험군(Trichloroethylene and Chloroform, TC)도 별도로 설정하였다. 각 반응조 내 초기 오염물질 몰 농도는 동일한 화학양론
조건 하 비교가 가능하도록 0.03–0.05 mM 범위로 설정하였으며, 이는 기존 연구의 산업단지 지하수에서 검출된 바 있는 수 mg/L 수준이다(Baek and Lee, 2011). DM, CF, CT 실험군은 각각 0.03±0.001, 0.04±0.001, 0.04± 0.001 mM로 설정하였고, TC 실험군 내 TCE 및
클로로포름 농도는 각각 0.05±0.002, 0.05±0.001 mM로 설정하였다(Table 1).
반응조는 250 mL 용량의 갈색 메디아병(Duran, Wertheim, Germany)을 사용하여 구축하였으며, 캡은 GL45 규격의 PP Universal
캡(대한과학, 서울)과 두께 3 mm의 PTFE/Butylrubber 셉타를 장착하여 메탄계 할로카본과 트리클로로에틸렌의 휘발에 의한 손실을 최소화하였다.
Table 1 Reactant, persulfate, and iron concentration in each reactor
Reactor
ID
|
Reactant
|
Reactant
initial conc.
(mg/L)
|
Persulfate
initial conc.
(g/L)
|
Total iron
initial conc.
(g/L)
|
DM1
|
Dichloro
-methane
|
2.82±0.08
|
NA1)
|
NA1)
|
DM2
|
2.82±0.24
|
1.87±0.02
|
NA1)
|
DM3
|
2.85±0.02
|
NA1)
|
0.46±0.01
|
DM4
|
2.75±0.18
|
0.93±0.03
|
0.71±0.02
|
DM5
|
2.86±0.11
|
1.22±0.04
|
0.48±0.01
|
DM6
|
2.88±0.21
|
1.57±0.06
|
0.24±0.02
|
DM7
|
2.78±0.06
|
1.82±0.05
|
0.04±0.002
|
DM8
|
2.61±0.47
|
1.83±0.02
|
0.01±0.001
|
CF1
|
Chloroform
|
4.86±0.05
|
NA1)
|
NA1)
|
CF2
|
5.06±0.06
|
1.77±0.10
|
NA1)
|
CF3
|
5.16±0.70
|
NA1)
|
0.48±0.01
|
CF4
|
5.08±0.15
|
0.82±0.03
|
0.69±0.04
|
CF5
|
5.02±0.07
|
1.14±0.01
|
0.47±0.01
|
CF6
|
4.83±0.07
|
1.45±0.15
|
0.21±0.01
|
CF7
|
4.84±0.15
|
1.80±0.01
|
0.04±0.01
|
CF8
|
4.88±0.28
|
1.83±0.03
|
0.003±0.001
|
CT1
|
Carbon tetrachloride
|
6.98±0.22
|
NA1)
|
NA1)
|
CT2
|
6.18±0.20
|
1.84±0.03
|
NA1)
|
CT3
|
6.83±0.12
|
NA1)
|
0.47±0.04
|
CT4
|
6.43±0.27
|
0.89±0.03
|
0.75±0.01
|
CT5
|
6.36±0.12
|
1.20±0.01
|
0.49±0.003
|
CT6
|
6.21±0.56
|
1.54±0.03
|
0.24±0.003
|
CT7
|
6.22±0.46
|
1.84±0.03
|
0.042)
|
CT8
|
6.05±0.50
|
1.87±0.01
|
0.004±0.001
|
Reactor
ID
|
Reactant
|
TCE
initial conc.
(mg/L)
|
Chloroform
initial conc.
(mg/L)
|
Persulfate
initial conc.
(g/L)
|
Total iron
initial conc.
(g/L)
|
TC1
|
Trichloro
-ethylene
and
chloroform
|
7.33±0.17
|
5.91±0.07
|
NA1)
|
NA1)
|
TC2
|
6.84±0.24
|
5.98±0.10
|
0.85±0.05
|
0.68±0.05
|
TC3
|
6.82±0.31
|
5.88±0.08
|
1.10±0.14
|
0.45±0.01
|
TC4
|
6.36±0.46
|
5.57±0.24
|
1.36±0.21
|
0.22±0.01
|
TC5
|
6.36±0.64
|
5.63±0.31
|
1.82±0.06
|
0.03±0.002
|
TC6
|
6.88±0.27
|
5.91±0.06
|
1.75±0.12
|
0.002±0.0003
|
1)Not added
2)Since the three measurements were identical, it was not possible to calculate a confidence
interval.
2.1.2 산화제 및 촉진제 농도 설정
산화제 및 촉진제는 연구진이 사전 개발한 서방형 정제를 기준으로 용액 형태로 제조하여 주입하였다. 산화정제는 과황산나트륨(sodium persulfate,
Na₂S₂O₈)이 600 mg/정 함유되어 있으며, 촉진정제는 황산제일철7수화물(ferrous sulfate heptahydrate, FeSO₄⋅7H₂O)이
600 mg/정 함유되어 있다. 두 정제에는 결합제 성분으로 미결정셀룰로오스(Avicel PH101, FMC BioPolymer), 히프로멜로스(HPMC-70K,
Shin-Etsu), 스테아르산마그네슘(magnesium stearate, Sigma-Aldrich)이 각각 290 mg, 100 mg, 10 mg/정씩
포함되어 있다.
실험에서는 산화정제 1정에 해당하는 과황산나트륨을 반영하여 484 mg S₂O₈²⁻/bottle을 주입하였다. 이때 주입량은 식 (1) 및 식 (2)에서 제시한 디클로로메탄과 클로로포름의 이론적 산화 요구량 대비 약 100–200배 과량으로 설정되었으며, 이는 식 (3)에서 계산된 과황산염의 전자 수용능력과 비교하여도 충분히 과량임을 확인하였다. 사염화탄소(CCl₄)의 경우 탄소의 산화수가 +4로, 이론상 이산화탄소(CO₂)로의
완전 산화가 불가능하여 별도 산출은 생략하였다.
과황산만 주입하는 반응조는 DM2, CF2, CT2, TC2로 명명하였다. 산화정제에 라디컬 반응을 활성시키기 위한 2가철 촉진 정제를 주입하는 환경을
모사한 반응조는 2가철의 주입량을 차등하여 설정하였다. 촉진정제 1정을 주입하는 상황(Fe²⁺ 121 mg/bottle)은 DM3, CF3, CT3,
TC3 반응조에 적용하였고, 촉진정제 1.5정(Fe²⁺ 182 mg/bottle) 주입 조건은 DM4, CF4, CT4, TC2 반응조에 적용하였다.
추가로 촉진정제를 0.5정(Fe²⁺ 60.5 mg/bottle), 0.1정(Fe²⁺ 12.1 mg/bottle), 0.01정(Fe²⁺ 1.21 mg/bottle)으로
조정하여, 각각 DM6–8, CF6–8, CT6–8, TC4–6 반응조에 적용하였다. 이는 과황산과 2가철 비율에 따른 활성화 및 라디칼 소멸 영향(식
4, 식 5 참조)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과량의 Fe²⁺ 존재 시, 생성된 황산염 라디칼(SO₄⋅⁻)이 제이철(Fe³⁺)로 산화되며 소멸되어 산화 효율이 저하될
수 있다.
2.1.3 용질 주입 및 반응조 모니터링
용질 주입 준비는 다음과 같이 수행하였다. 과황산나트륨(Sigma-Aldrich, USA)과 황산제일철(덕산약품공업, 경기도)은 각각 고농도 용액(200
g/L)을 제조한 후, 설정량만큼 정량 주입하였다. 디클로로메탄(Sigma-Aldrich, USA), 클로로포름(덕산약품공업, 경기도), 사염화탄소(Showa
Chemical, Japan)는 정제수에 포화 농도까지 용해한 후 희석하여 목표 농도로 맞추었고, 최종 액상층 부피는 250 mL로 통일하였다.
구축된 회분식 반응조는 20±1℃로 유지된 항온배양기(JEIO TECH, Daejeon, South Korea)에서 150 rpm으로 교반하였다.
교반은 오염물질, 산화제, 촉진제 간 균일 혼합을 확보하고, 반응조 내 물질 전달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각 실험군별로 독립된 3개의
반응조를 구축하여 반복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분석 결과는 3회 반복 실험의 평균과 95% 신뢰구간(±95% CI)으로 제시하였다.
2.2 기기 분석방법
회분식 반응조 내 디클로로메탄, 클로로포름, 사염화탄소의 농도 분석은 불꽃이온화검출기(FID)가 장착된 가스크로마토그래피(Agilent 7890B,
Agilent Technologies, CA, USA)를 이용하여 수행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컬럼은 극성 물질 분리에 적합한 DB-WAX capillary
column(30 m × 0.32 mm i.d., 0.25 μm film thickness, Agilent Technologies)이었다.
시료 주입구 온도는 220℃로 설정하였고, 오븐 초기 온도는 40℃로 설정 후 5℃/min의 속도로 45℃까지 승온하여 2.5분간 유지하였다. 이후
15℃/min으로 90℃까지 승온 후 2분 유지하였으며, 다시 15℃/min 속도로 150℃까지 승온하여 최종 유지하였다. 검출기(FID) 온도는
250℃로 설정하였다. 운반기체(carrier gas)로는 헬륨(He, 99.999%, 신동아특수가스, 서울)이 사용되었으며, 유량은 1.5 mL/min으로
설정하였다.
과황산(S₂O₈²⁻) 농도는 요오드 적정법(Kolthoff and Stenger, 1947)을 기반으로 하여, ISCO 적용 시 과황산의 광학 측정방법을 보고한 Liang et al. (2008)의 기술 지침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시료 1 mL에 요오드화칼륨(KI) 용액(100 g/L) 및 중탄산나트륨(NaHCO₃) 용액(5 g/L)을 첨가하여
반응시킨 후, 생성된 요오드(I₂)를 DR6000 UV-VIS 분광광도계(Hach Company, CO, USA)로 400 nm 파장에서 흡광도를
측정하였다.
과황산에 의한 요오드 생성 반응은 식 (6)과 같으며, 반응은 빛을 차단한 조건에서 5분간 진행한 후 측정하였다. 시료 희석이 필요한 경우, 정제수(Milli-Q, Millipore)를 사용하였다.
총철(Fe) 농도는 Chakinala et al. (2008), Kitis et al. (1999), Pardo et al. (2016)등의 연구에서도 적용된 바 있는 FerroVer® Iron Reagent Powder Pillows(Hach Company, CO, USA)를 이용하여
전처리 후, DR6000 UV-VIS 분광광도계에 내장된 265 Iron, FerroVer 프로그램을 통해 510 nm 파장에서 측정하였다.
염소이온(Cl⁻) 농도는 이온크로마토그래피 시스템(Thermo Scientific Dionex ICS-1100, MA, US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동상은 45 mM Na₂CO₃/NaHCO₃ 혼합 용리액을 자동 조제 장치를 통해 공급하였으며, 유량은 1.0 mL/min, 컬럼 오븐 온도는 30℃로
유지하였다. 이온 분리에는 Dionex IonPac AS14(4 × 250 mm, Thermo Scientific) 컬럼과 AG14 보호컬럼을 사용하였다.
3. Results and Discussion
3.1 메탄계 할로카본이 단독으로 존재하는 DM, CF, CT 반응조에서의 오염물질 저감 가능성 평가
과황산염 기반 산화공정의 메탄계 할로카본 저감 가능성 평가를 위해, 디클로로메탄, 클로로포름, 사염화탄소가 단독으로 존재하는 조건 하에서 회분식 반응조
실험을 수행하였다. 본 실험에서는 정제를 직접 주입한 것이 아니라, 정제의 조성을 기준으로 조정된 과황산염과 2가철 용액을 제조하여 반응조에 주입하였다.
실험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시료를 채취하여 메탄계 할로카본 농도 및 완전 무기화를 나타내는 염소이온 농도를 모니터링하였다(Fig. 1).
과황산염 및 2가철을 주입하지 않은 대조군 반응조(DM1, CF1)에서는 디클로로메탄과 클로로포름의 표준 질량이 각각 1.0, 0.9로 유지되었다.
이는 실험 기간 동안 오염물질의 물리적 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또한 2가철만 주입된 반응조(DM3, CF3)에서도 디클로로메탄과
클로로포름의 표준 질량은 대조군과 유사하게 유지되어, 2가철 자체는 메탄계 할로카본의 산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과황산염만 주입된 반응조(DM2, CF2)에서는 디클로로메탄과 클로로포름 모두 표준 질량이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각각 약 5일 및 6일 경과
후 0.0에 도달하였다. 이는 과황산 자체가 활성화 없이도 디클로로메탄과 클로로포름을 산화할 수 있으며, 주요 반응 메커니즘이 과황산의 직접 산화에
기인함을 보여준다.
과황산염과 2가철을 함께 주입한 반응조(DM4–DM8, CF4–CF8)에서는 2가철 주입량이 증가할수록 디클로로메탄과 클로로포름의 잔류 농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특히, 과황산 대비 2가철 비율이 가장 낮았던 DM8, CF8 반응조에서는 표준 질량이 0.0까지 저감되었지만, 상대적으로 2가철이
과량 주입된 반응조에서는 0.1–1.0 수준의 표준 질량이 유지되었다. 이는 2가철 주입량에 따른 오염물질의 저감 특성을 연구한 Vicente et al.(2011)의 연구결과와 유사하게, 과량의 2가철이 과황산과 반응하여 황산염 라디칼(SO₄⋅⁻)을 소모하는 부반응이 우세해지면서, 유효 산화제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염소이온 농도 분석 결과, 과황산염만 주입된 DM2, CF2 반응조 및 최적 2가철 농도조건을 적용한 DM8, CF8 반응조에서는 모니터링 기간 동안
염소이온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최종 시점에서 염소이온 농도는 DM8에서 2.7±0.4 mg/L(0.077±0.011 mM), CF8에서 4.2±0.2
mg/L(0.118±0.006 mM)로 검출되었다. DM8, CF8 반응조의 초기 오염물질 농도는 각각 0.031±0.006, 0.057±0.003
mM인 점을 고려하면, 초기 오염물질 농도 대비 최종 염소이온의 몰비는 각각 2.5, 2.0이고 이는 이론적 화학양론에 따른 몰비인 2, 3에 근사하였다.
이는 디클로로메탄 및 클로로포름이 산화 분해되면서 치환된 염소 원자가 이온 형태로 전환된 결과를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염소가 함유된 유기화합물의
화학적 산화 시, 염소이온의 생성 비율을 정량화한 Knauss et al. (1999)의 연구 결과와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사염화탄소는 과황산염 및 2가철의 주입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조건(CT1–CT8)에서 농도 변화 없이 잔류하였다. 이는 사염화탄소가 과황산이나
황산염 라디칼과 직접 반응하지 않으며, 슈퍼옥사이드라디칼(O₂⋅⁻)을 통한 환원 반응만 가능하다는 기존 연구 결과(Teel and Watts, 2002; Xu et al., 2015)와 일치한다.
메탄계 할로카본의 산화 반응성을 정량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과황산염만 주입된 반응조(DM2, CF2)와 과황산염 및 일부 2가철 주입 반응조(DM6–8,
CF6–8)에서 1차 분해상수(k₁)를 산출하였다(Fig. 2). 디클로로메탄의 경우, DM2 반응조에서 k₁ =–1.1275 d-1로 산출되었으며, 2가철 주입량이 증가할수록 DM8, DM7, DM6에서 각각 DM2 대비 45%, 25%, 8%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클로로포름의
경우, CF2 반응조에서 k₁ =–0.7248 d-1로 산출되었으며, CF8, CF7, CF6에서는 각각 CF2 대비 68%, 29%, 13%로 감소하였다.
디클로로메탄과 클로로포름 간 1차 분해상수 비교 결과, 디클로로메탄은 클로로포름보다 약 1.6배 빠른 분해속도를 나타냈다. 이는 디클로로메탄이 두
개의 C–H 결합을, 클로로포름은 하나의 C–H 결합만을 가지며, 디클로로메탄은 클로로포름보다 수소 이탈 반응이 가능한 C–H 결합 수가 많아 산화
과정에서 반응성이 더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Khursan et al., 2008; Ueda et al., 2021; Wojnárovits and Takács, 2019).
종합적으로 볼 때, 디클로로메탄과 클로로포름의 주요 산화 메커니즘은 과황산 자체에 의한 직접 산화(식 1, 2 참조)이며, 2가철(Fe²⁺)이 과량 존재할 경우 과황산이 소모되어 산화 효율이 저하되는 부반응(식 4, 5 참조)이 우세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사염화탄소는 본 실험 조건 하에서는 산화되지 않았으며, 이는 구조적 안정성과 산화 메커니즘 특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디클로로메탄 및 클로로포름이 단독으로 오염된 지하수 정화 시에는 과황산염 단독 주입이 최적 전략이며, 다른 유기오염물질과 복합 오염된 경우에는
총 오염물질 저감을 고려하여 2가철 농도를 조절하는 복합 주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Fig. 1. Analytical results of the normalized mass of dichloromethane in the DM reactor
(A) and the normalized mass of chloroform in the CF reactor (B). The black-filled
circle symbol represents chloride concentration in DM8 or CF8 shown on the secondary
y-axis.
Fig. 2. First-order degradation rate calculation results of dichloromethane in the
DM reactor (A) and chloroform in the CF reactor (B).
3.2 산업단지 지하수를 모사하기 위해 트리클로로에틸렌과 클로로포름이 동시에 존재하는 TC 반응조에서의 오염물질 저감 가능성 평가
과황산염 기반 산화공정의 트리클로로에틸렌과 클로로포름 복합 오염 조건 하 저감 가능성 평가를 위해, 두 오염물질이 동시에 존재하는 회분식 반응조(TC)를
구축하고 주기적으로 시료를 채취하여 농도를 모니터링하였다(Fig. 3). 또한 앞선 실험과 동일하게 정제를 직접 주입한 것이 아니라, 정제 조성을 기준으로 설정한 과황산염과 2가철을 용액 형태로 제조하여 반응조에 주입하였다.
과황산염 및 2가철을 주입하지 않은 대조군(TC1)에서는 트리클로로에틸렌과 클로로포름의 합산 표준 질량이 0, 3, 7일 경과 시점 모두에서 2.0으로
유지되었으며, 실험 기간 동안 오염물질의 물리적 손실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과황산염과 다양한 농도의 2가철을 주입한 TC2–TC6 반응조에서는
1일 경과 시점에 합산 표준 질량이 TC2, TC3 반응조에서 1.2, TC4–TC6 반응조에서는 1.3으로 산출되었다. 이는 초기 총 유기 오염물질
저감량이 2가철 농도가 낮은 조건에서 다소 더 컸음을 시사한다. 모니터링 종료 시점인 7일 후 합산 표준 질량은 TC2–TC6 반응조에서 각각 0.4,
0.5, 0.4, 0.3, 0.2로 감소하였다. Vicente et al. (2011)의 연구결과와 유사하게 2가철 주입량이 많을수록 과황산염의 소모가 촉진되어 유효 산화제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총 유기 오염물질 저감이 저해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오염물질별 분해 특성 분석 결과, 모든 실험군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이 클로로포름보다 빠르게 분해되었으며, 이후 클로로포름이 비교적 천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트리클로로에틸렌은 초기 1–2일 내 급격히 감소한 반면, 클로로포름은 보다 완만하게 감소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디클로로메탄과 퍼클로로에틸렌
혼합물 산화 연구에서 디클로로메탄이 퍼클로로에틸렌보다 빠르게 분해된다고 보고한 Pitkäaho et al. (2011)의 결과와 유사하다. 시간 경과(1→2→4→7일)에 따라 오염물질 농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패턴을 나타냈으며, 특히 과황산염만 주입하거나 2가철
주입량이 낮은 조건일수록 감소속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2가철 과량 주입 시 과황산염 활성화 대신 소모 반응이 우세하여, 산화 효율이 저해되는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앞선 방법과 동일하게 과황산염과 2가철을 함께 주입한 TC2–TC6 반응조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 및 클로로포름 각각의 1차 분해상수를 산출하였다(Fig. 4). 트리클로로에틸렌의 경우, TC6 반응조에서 가장 빠른 분해속도를 나타내며, k₁ =–1.8240 d-1로 산출되었다. TC5, TC4, TC3, TC2 반응조에서는 각각 TC6의 77%, 61%, 43%, 29%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클로로포름은 TC6
반응조에서 k₁ =–0.2362 d-1로 산출되었으며, TC5, TC4, TC3, TC2에서는 각각 TC6 대비 77%, 63%, 55%, 47%로 나타났다.
TC6 반응조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트리클로로에틸렌의 1차 분해상수는 클로로포름의 약 7.7배에 달했다. 클로로포름과 같은 포화 탄소 화합물과
달리 트리클로로에틸렌은 C=C 이중 결합을 가진 알켄 구조이다. 일반적으로 산화제는 불포화 탄소 화합물의 불포화 결합(C=C)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며,
이 과정에서 중간 부산물인 epoxide가 비교적 용이하게 형성될 수 있다. 상기한 결과는 과황산염 기반 산화공정에서 불포화 결합을 가진 트리클로로에틸렌이
포화 탄소 화합물인 클로로포름보다 산화제의 전자 수용체로 작용이 용이하게 진행된 결과로 해석된다(Tsitonaki et al., 2010). 이러한 경향은 Pitkäaho et al. (2011)의 보고와도 일치한다. 종합하면, 트리클로로에틸렌과 클로로포름이 동시에 존재하는 복합 오염 조건에서는 과황산염 대비 2가철 주입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총 유기 오염물질 저감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Fig. 3. Analytical results of the total normalized mass in the TC reactor. The initial
injection amount of each contaminant is normalized to 1. Since two contaminants are
present simultaneously, the initial total normalized mass is 2.
Fig. 4. First-order degradation rate calculation results of trichloroethylene (A)
and chloroform (B) in the TC reactor.
3.3 과황산염 기반 산화공정의 메탄계 할로카본 등 유기 오염물질 저감 가능성 평가 결과
과황산염 기반 산화공정을 적용하여 구축⋅모니터링한 DM, CF, CT, TC 반응조 실험군의 모니터링 종료 시점 표준 질량과 각 오염물질의 1차 분해상수를
종합하여 분석하였다(Table 2).
디클로로메탄의 경우, 2가철 주입량이 증가할수록 모니터링 종료 시점의 표준 질량은 증가하였고, 1차 분해상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2가철이
주입되지 않은 DM2 반응조에서 가장 높은 1차 분해상수(–1.1275 d-1)가 산출되어, 과황산염만 주입한 조건에서 디클로로메탄의 저감 효과가 가장 뛰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클로로포름 또한 디클로로메탄과 유사하게, 2가철을
주입하지 않은 CF2 반응조에서 최대 1차 분해상수(–0.7248 d-1)를 기록하였다. 따라서 메탄계 할로카본 중 디클로로메탄 또는 클로로포름이 단독으로 오염된 지하수에 대해서는, 과황산염만을 주입하는 공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사염화탄소는 과황산염 및 2가철의 주입 유무에 관계없이 실험 기간 동안 농도 변화가 거의 관찰되지 않았으며, 산출된 1차 분해상수 또한 매우
낮은 수준(-0.0276±0.0015 d-1)에 불과하였다. 이는 사염화탄소가 수소 결합 없이 염소로 완전 치환된 구조를 가지는 특성상, 라디칼 기반 산화반응에 대한 반응성이 극히 낮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사염화탄소로 오염된 지하수는 원위치 환원적 탈염소화(Liu et al., 2020)나 0가철 기반 원위치 화학적 환원(Zhu et al., 2020) 등 환원 기반 처리가 적합할 것으로 사료된다.
트리클로로에틸렌과 클로로포름이 동시에 존재하는 TC 반응조에서도, 2가철 주입량이 증가할수록 모니터링 종료 시점 표준 질량은 증가하고 1차 분해상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과황산염과 2가철 0.01정 주입 조건의 TC6 반응조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과 클로로포름 각각 –1.8240 d-1, –0.2362 d-1의 1차 분해상수가 산출되어 가장 우수한 저감 성능을 보였다. 따라서 트리클로로에틸렌과 클로로포름 복합 오염 지하수에서는 과황산염:2가철 주입 비율을
1:0.01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최적의 분해 효율을 달성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일부 반응조에서는 모니터링 종료 시점까지 오염물질 농도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어, 1차 분해상수를 산출할 수 없는 경우(NC, Not Calculated)가
발생하였다. 이는 주로 과황산염 및 2가철이 주입되지 않은 대조군 반응조(TC1 등)에서 관찰되었으며, 초기 농도 대비 변화가 거의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또한, 과황산염 기반 산화공정의 반응 효율은 pH 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H가 낮을수록 2가철이 3가철로 산화되면서 황산염
라디칼 생성이 촉진되지만, 과도하게 낮은 pH에서는 3가철 침전 형성 및 과황산염 분해 저해가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pH가 높아지면 2가철과 3가철이
수산화물로 침전하여 과황산염 활성화가 제한된다. 이에 따라 Liang et al. (2007)은 pH 3–5 범위를 최적 조건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TC6 반응조에서 모니터링 종료 시 측정된 pH는 3.30으로, 과황산염 활성화에는 유리한 범위에 해당하였으나, 일반적인 지하수 수질 기준(6.5–8.5)에는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었다. 또한 pH 3.3은 장기 운영 시 3가철 침전 형성, 금속 이온 용출, 부식성 증가 등의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본 실험에서는 짧은 기간 동안 반응 효율 저하가 뚜렷하게 관찰되지는 않았지만, 실제 현장 적용 시에는 pH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중 환경의
높은 자연적인 완충능을 고려하여 자연적인 pH 회복을 모니터링하거나(Tsitonaki et al., 2010), 필요 시 후속 처리로 완충제 또는 pH 조절제를 사용하여 3.5–5.0 범위 이상으로 조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2 Normalized mass at the end of monitoring and first-order degradation rate
in each reactor
Reactor
ID
|
Dichloromethane
|
Reactor
ID
|
Chloroform
|
Reactor
ID
|
Carbon tetrachloride
|
Maq/
Maq,0
(-)
|
k1
(d-1)
|
Maq/
Maq,0
(-)
|
k1
(d-1)
|
Maq/
Maq,0
(-)
|
k1
(d-1)
|
DM1
|
1.0d=6
|
NC1)
|
CF1
|
0.9d=10
|
NC1)
|
CT1
|
NC2)
|
-0.0276
±
0.0015
|
DM2
|
0.0d=6
|
-1.1275
|
CF2
|
0.0d=10
|
-0.7248
|
CT2
|
DM3
|
1.0d=6
|
NC1)
|
CF3
|
0.9d=10
|
NC1)
|
CT3
|
DM4
|
1.0d=7
|
NC1)
|
CF4
|
0.9d=10
|
NC1)
|
CT4
|
DM5
|
0.9d=7
|
NC1)
|
CF5
|
0.9d=10
|
NC1)
|
CT5
|
DM6
|
0.5d=7
|
-0.0864
|
CF6
|
0.4d=10
|
-0.0938
|
CT6
|
DM7
|
0.1d=7
|
-0.2834
|
CF7
|
0.1d=10
|
-0.2131
|
CT7
|
DM8
|
0.0d=7
|
-0.5120
|
CF8
|
0.0d=10
|
-0.4911
|
CT8
|
Reactor
ID
|
Trichloroethylene
|
Chloroform
|
Maq/
Maq,0
(-)
|
k1
(d-1)
|
Maq/
Maq,0
(-)
|
k1
(d-1)
|
TC1
|
1.0d=7
|
NC1)
|
1.0d=7
|
NC1)
|
TC2
|
0.0d=7
|
-0.5353
|
0.4d=7
|
-0.1101
|
TC3
|
0.0d=7
|
-0.7820
|
0.5d=7
|
-0.1289
|
TC4
|
0.0d=7
|
-1.1079
|
0.4d=7
|
-0.1481
|
TC5
|
0.0d=7
|
-1.4061
|
0.3d=7
|
-0.1827
|
TC6
|
0.0d=7
|
-1.8240
|
0.2d=7
|
-0.2362
|
1)Not calculated since the normalized mass showed no change compared to the initial
value at the end of monitoring.
2)Not calculated since the end point of monitoring differed between reactors.
4. Conclusion
본 연구에서는 지하수 내 메탄계 할로카본 저감 가능성 평가를 위해, 회분식 반응조를 구축하여 각각 단독 존재하는 조건과 산업단지 지하수를 모사한 복합
오염 조건(트리클로로에틸렌과 클로로포름 동시 존재) 하에서 과황산염 기반 산화공정을 적용하고 반응 특성을 모니터링하였다.
메탄계 할로카본 중 디클로로메탄과 클로로포름은 구조적으로 안정한 C–Cl 결합을 가지며, 과황산에 의한 직접 산화가 주된 저감 메커니즘임을 확인하였다.
과황산염만을 주입한 조건에서 각각 –1.1275 d-1, –0.7248 d-1의 1차 분해상수가 산출되어, 2가철의 추가 주입 없이 과황산염만으로도 높은 분해 성능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반면, 사염화탄소는 과황산염
기반 산화공정에 의해 저감되지 않아, 별도의 환원 기반 처리가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산업단지 지하수를 모사하여 트리클로로에틸렌과 클로로포름이 동시에 존재하는 조건에서는, 과황산염:2가철 주입 비율을 1:0.01로 설정한 경우 트리클로로에틸렌(–1.8240
d-1) 및 클로로포름(–0.2362 d-1) 모두에서 가장 높은 1차 분해상수가 산출되었다. 이는 복합 오염 지하수에서도 2가철 주입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산화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종합하면, 메탄계 할로카본 단독 오염 및 트리클로로에틸렌과 메탄계 할로카본 복합 오염 조건 모두에서 과황산염 기반 산화공정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오염물질 특성에 따른 최적 과황산염 및 2가철 주입 전략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서방형 정제 기반 산화공정뿐만 아니라, 과황산염 및 전이금속촉매를
액상 형태로 주입하는 원위치 지하수 산화공정의 설계 및 운영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