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의진
(Eui-Jin Choi)
1iD
한지훈
(Ji-Hoon Han)
1iD
송승민
(Seung-Min Song)
1iD
박종훈
(Jong-Hoon Park)
1iD
홍선기
(Sun-Ki Hong)
†iD
-
(Dept. of Information Control Engineering, Hoseo University, Republic of Korea.)
Copyright © The Korea Institute for Structural Maintenance and Inspection
Key words
Deep Learning, Motor fault diagnosis, Auto-encoder, LRP, Ensemble
1. 서 론
산업 현장에서 전동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고장 진단은 필수적이나, 고장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1]. 설비 손상이나 생산 중단 등의 비용 문제로 정상 데이터만 수집 가능한 현실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비지도 학습 기반의 고장 진단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2]. 비지도 학습은 라벨링된 고장 데이터 없이 정상 데이터 패턴을 학습해 이상 상태를 감지하며, 데이터의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현장 적용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진다.
비지도 학습 기반 고장 진단 방법은 고장 상태를 구체적으로 분류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가진다. 정상 데이터의 특성만 학습하므로 고장의 세부 유형을 구분하기
어려워, 이를 보완하고 고장 유형을 명확히 분류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오토인코더(Auto-encoder) 기반의 앙상블 기법을 도입하여 전동기의 고장 진단 성능을 향상시키고,
고장 유형을 구체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모델을 제안한다. 오토인코더는 비지도 학습의 대표적인 모델로, 정상 데이터만을 사용하여 정상 상태의 패턴을
학습한 후, 고장이 발생한 데이터를 입력했을 때 정상 패턴과의 차이를 기반으로 고장을 탐지할 수 있다. 하지만 단일 오토인코더 모델로는 다양한 고장
유형을 구분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주파수 영역별로 여러 오토인코더를 구성한 앙상블 기법을 사용하였다[3].
본 연구에서 제안된 앙상블 모델은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각 고장 특성을 효과적으로 학습한 후, LRP(Layer-wise Relevance Propagation)
분석을 통해 각 주파수 대역의 유효성을 검증하여 고장 진단의 정확성을 높인다[4]. 특히, 편심 고장, 베어링 고장, 기어 고장과 같은 주요 고장 유형을 구체적으로 분류하기 위해 주파수 대역을 나누어 학습을 진행하며, 각 고장
유형별로 가장 유의미한 주파수 성분을 파악하여 고장 진단 성능을 극대화한다.
본 연구는 비지도 학습과 앙상블 기법을 결합하여 고장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고도 전동기 고장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고장 진단의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2. 본 론
본 연구에서는 오토 인코더와 앙상블 기법(Ensemble Method)을 결합한 전동기 고장 진단 모델을 제안한다. 오토 인코더는 비지도 학습 모델로,
정상 상태 데이터를 학습하여 고장 데이터를 감지하는 데 활용되며, 입력 데이터를 압축 후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특징을 추출한다. 앙상블 기법은 여러
모델을 결합하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본 연구에서는 보팅(Voting) 기법을 사용하였다.
2.1 오토 인코더 모델
오토 인코더는 비지도 학습의 대표적인 모델로서, 라벨이 없는 데이터에서도 데이터의 패턴을 학습할 수 있어 고장 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특히, 전동기와
같은 산업 설비에서는 정상 데이터만을 이용해 오토 인코더를 학습시키고, 학습된 모델이 정상 상태의 특징을 잘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새로운
데이터가 들어왔을 때, 모델이 정상 상태와 다르게 재구성된 경우를 고장으로 판단하게 된다. 오토 인코더 모델의 도식화는 그림 1과 같다.
그림 1. 오토 인코더 모델 도식화
Fig. 1. Diagram of the Autoencoder Model
이러한 오토 인코더 모델은 현상에서 실용적으로 고장 진단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
2.2 앙상블 기법
앙상블 기법은 여러 모델을 결합해 단일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예측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머신러닝과 딥러닝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보팅(Voting)은
앙상블 기법 중 하나로, 다수결 보팅(Hard Voting)과 가중치 보팅(Soft Voting)을 통해 여러 모델의 예측을 결합하여 최종 결과를
도출한다.
본 연구에서는 보팅 기법을 활용해 각기 다른 주파수 대역에서 학습한 오토인코더 모델들의 결과를 통합하였으며, 이를 통해 고장 분류의 정밀성을 높이고
잡음으로 인한 예측 오류를 줄였다. 또한, LRP 분석을 통해 각 모델의 영향을 추적해 해석 가능성을 높였다.
사용된 앙상블 모델은 4개의 단일 오토인코더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정상 상태, 기어 고장, 베어링 고장, 편심 고장을 구별하도록 설계되었다.
각 모델이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 고장 특성을 잘 구분하도록 구성된 이유는 고장 유형별로 주파수 영역에서 뚜렷한 진동 특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베어링 고장은 결함 위치에 따라 특정 주파수에서 피크가 나타난다. 따라서 고장 유형별 특징적인 주파수 대역을 중심으로 모델을 학습시키는 것은
고장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
그림 2. 앙상블 모델 도식화
Fig. 2. Diagram of the Ensemble Model
이와 같이, 각 모델을 고장 유형에 특화된 주파수 대역에서 학습시키는 것은 고장 감지의 정밀도를 높이고, 다양한 고장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 이는 전동기 고장 진단을 위한 각 모델의 능력을 최대화하고, 실제 적용 시의 유연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3. 고장 특징 주파수 계산 및 검증
각 고장 유형을 구별하고, 이를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기 위해 고장의 특징이 나타나는 주파수 대역을 선정해야 한다. 이때, 고전적인 고장 진단 방법의
계산 방법이 사용된다. 고전적인 고장 진단 방법은 주로 기계적 진동 및 소음 분석을 통해 이루어진다. 진동 신호의 주파수 분석을 통해 특정 고장이
발생하였을 때 나타나는 주파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장 유형을 판별한다. 중요한 고장 진단 지표로는 기어 맞물림 주파수인 GMF,
베어링 고장 주파수, 그리고 편심 고장 주파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어, 베어링, 편심 고장의 파손 부위를 하나의 상태로 놓고 고장 주파수 대역을 선정하였다. 그 이유는 본 연구가 기존 연구 방법론을
따르고, 이를 기반으로 모델의 성능과 유효성을 검증하여 추후 다양한 고장의 파손 부위에 대한 모델을 구성하기 위함이다[5].
3.1 기어 고장 주파수
GMF는 기어의 이빨이 맞물리는 주파수로, 기어의 회전 속도와 이빨 수에 의해 결정된다. GMF는 기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의 기준 주파수로
사용되며, 기어의 마모나 손상 시 이 주파수의 변화를 통해 고장을 진단할 수 있다. 본 실험에서 사용된 기어 고장의 위치는 그림 3과 같다.
그림 3에서 G1 부분을 인위적으로 고장을 주었다. 본 실험에서 사용된 고장은 기어 고장으로 맞물려있는 기어 사이의 물리적 충돌 때문에 발생하는 주파수 특성에
의해 정상과 고장으로 분류된다. 실험에 사용된 전동기의 기어 맞물림 주파수(Gear-Mesh-Frequency)는 298.98 Hz 로 (1) 을 통하여 계산할 수 있다[6].
그림 3. 기어의 내부 구조
Fig. 3. The internal structure of a gear
그림 4. 기어 고장 주파수
Fig. 4. Gear fault frequency
(1) 과 (2) 에서 $N_{out}$은 고장 기어의 치수를 나타내고, (2) 에서 $N_{\in }$은 입력축 기어 치수를 의미한다. 따라서 (1), (2) 을 통하여 기어 맞물림 주파수를 구할 수 있지만, 실험에 사용된 전동기는 유도 전동기이기 때문에 (3) 에서 $RPM_{in put}$을 계산할 때 슬립을 고려해야 한다. (3) 에서 $S$는 슬립, $P$는 극수, $f$는 구동 주파수를 의미한다. 따라서 298.98 Hz에서 기어 고장의 특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기어
고장 주파수는 그림 4와 같다.
3.2 베어링 고장 주파수
베어링의 고장 주파수를 계산할 때는 베어링의 구조적 특성과 회전 속도를 기반으로 여러 특정 주파수를 도출할 수 있다. 각 베어링 결함 유형 내륜,
외륜, 볼 결함 등마다 고유한 주파수 특성을 가지며, 이를 기반으로 고장 진단을 수행할 수 있다. 베어링 고장의 주요 주파수 계산 방법은 (4)~(7)을 통하여 계산할 수 있다[7].
(4)~(7)에서 $n$은 볼의 수로 7개, $f_{r}$은 샤프트의 회전 주파수로 24.83 Hz, $d$는 볼의 직경은 3.969 [mm], $D$는 피치
직경으로 12.99 [mm], $\beta$는 접촉 각으로 0°이다. 상기 수치들을 이용하녀 베어링 결함 진단에서 중요한 요소인 결함 주파수를 통해
진동 신호를 분석한다.
그림 5. 베어링 고장 위치 및 내부
Fig. 5. Bearing fault location and inside
그림 6. 베어링 고장 주파수
Fig. 6. Bearing fault frequency
각 결함에 따라 나타나는 주파수는 외륜, 내륜, 볼, 케이지의 손상 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본 연구에서는 베어링의 주요 결함 주파수인 BPFO(외륜
통과 주파수)는 60.34 Hz, BPFI(내륜 통과 주파수)는 113.49 Hz, BSF(볼 스핀 주파수)는 36.85 Hz, FTF(케이지 결함
주파수)는 8.62 Hz로 계산되었다. 위 주파수 대역들에서 베어링 고장의 특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베어링 외륜 부분에 임의적인 충격을
주어 고장을 내었으므로 외륜 통과 주파수인 BPFO에서 그 특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3.3 편심 고장 주파수
편심 고장은 유도 전동기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기계적 결함 중 하나로, 특히 기계적 불균형이나 베어링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편심은 로터가
회전하는 동안 로터와 스테이터 간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로터의 중심이 스테이터 중심과 일치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이로 인해 모터의 성능 저하와
진동이 유발되며, 심각한 경우 전동기와 연결된 기계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편심 고장은 주로 정적 편심(로터가 한쪽으로만 치우친 경우)과
동적 편심(로터가 회전하면서 불규칙하게 치우친 경우)으로 나뉘며, 각각의 경우에서 특징적인 주파수 성분이 나타난다. 본 연구에서 활용된 편심 고장은
정적 편심이 사용되었다.
편심 고장이 발생할 때 가장 주목할 주파수는 모터의 회전 주파수이다. 회전 주파수는 동기 속도와 슬립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편심 고장 진단에서 가장
기본적인 주파수 성분이다. 회전 주파수는 모터의 회전 속도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으며, 보통 모터의 명목 속도와 슬립을 통해 계산된다. 편심이 발생하면
회전 주파수와 그 고조파에서 강한 진동 성분이 나타난다. 회전 주파수는 24.83 Hz이므로 이 주파수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편심 고장
주파수는 그림 7과 같다.
그림 7. 편심 고장 주파수
Fig. 7. Eccentric fault frequency
4. LRP를 활용한 고장 주파수 영역 선정
LRP는 딥러닝 모델의 각 층을 따라 예측 결과에 대한 '관련도(relevance)'를 역으로 전파하여 입력 데이터의 각 요소가 최종 예측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측정하는 기법이다. 즉, 입력 이미지나 진동 신호의 각 픽셀이나 데이터 포인트가 모델의 예측에 미친 영향을 수치적으로 표현하여, 모델이
어떤 특징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렸는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상, 기어, 베어링, 편심 고장 FFT 데이터를 LRP를 활용하여
각 고장을 잘 구분하는 고장 주파수 대역을 선정하여 앙상블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사용된다.
4.1 각 고장 주파수 LRP
고장 상태 분류를 위한 앙상블 모델의 성능을 증가 시키기 위하여 정상, 기어, 베어링, 편심의 LRP 중요도를 분석한다. LRP의 중요도는 양수의
경우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음수의 경우 학습에 부정적인 영향을 나타낸다. 그림 8은 0~200 Hz까지의 정상 데이터의 LRP 중요도를 보인다. 정상 데이터의 LRP 중요도는 150~200 Hz까지 높은 중요도를 보이므로 앙상블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기 위한 정상 데이터의 주파수 대역은 150~200 Hz까지로 선정할 수 있다. 그림 8에서 150~200 Hz 구간에서 주요한 특징이 나타나지만, LRP 분석 결과를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150 Hz 이하의 주파수에서도 특징들이 나타난다.
이는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고장을 감지할 수 있도록 모델이 학습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특정 구간에 국한되지 않은 대응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그림 8. 정상 신호 LRP
Fig. 8. Normal signal LRP
그림 9. 베어링 고장 신호 LRP
Fig. 9. Bearing fault LRP
베어링 고장 주파수는 주로 BPFO, BPFI, BSF, FTF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베어링 고장은 외륜에 발생시켰으며,
이에 따라 외륜 통과 주파수인 BPFO(60.34 Hz)에서 고장의 특징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다. 그림 9는 베어링 고장 주파수에 대한 LRP 중요도를 나타낸 것으로, LRP 분석 결과 BPFO 주파수 대역인 60 Hz에서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림 10. 편심 고장 LRP
Fig. 10. Eccentric fault LRP
반면, BPFI, BSF, FTF 주파수 대역에서는 학습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앙상블 모델
학습을 위해 베어링 고장 주파수 대역을 50~100 Hz로 선정하였다.
편심 고장 주파수는 주로 모터의 회전 주파수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유도 전동기의 회전 주파수는 24.83Hz로, LRP 분석
결과 이 주파수 대역에서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어 고장의 특징 주파수는 GMF (기어 맞물림 주파수)로 본 연구에서 사용된 기어의 경우 299.8 Hz이다. 해당 GMF 대역에서 기어 고장의
특징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대부분의 고장 특징 주파수가 0~100 Hz 영역에서 보인다. 비교적 높은 주파수 영역에 위치하는 기어
고장의 주파수 영역은 학습 데이터의 길이가 커지므로 기어 고장의 학습 데이터 주파수 영역은 100~150 Hz 사이로 설정하였다. 그 이유는 앙상블
모델이 보팅 방식의 투표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 모델이 정상, 베어링 고장, 편심 고장이 맞지 않다고 하면 기어 고장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앙상블 모델 학습을 위한 편심 고장 주파수 대역은 0~50 Hz로 설정할 수 있다. 앙상블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사용할 주파수 대역을 선정하는
데 LRP 분석이 활용되었다. 편심 고장의 경우 0~50 Hz, 베어링 고장은 50~100 Hz, 기어 고장은 100~150 Hz, 정상 상태는 150~200
Hz의 주파수 대역이 선정되었다. 특히, 기어 고장의 경우 LRP 분석 결과 GMF 대역에서의 중요도가 낮게 나타났기 때문에, 데이터 취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00~150 Hz 주파수 대역으로 설정하였다. 본 앙상블 모델은 보팅 방식을 사용하여 편심, 베어링, 정상 상태가 아닐 경우 기어 고장으로
판단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5. 모델 학습 및 성능 평가
앙상블 모델 학습 데이터로 선정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여 총 4가지 오토 인코더 모델이 구성되었다. A 모델은 정상 0~50Hz로 학습되고 편심 고장을
구분한다. B 모델은 정상 50~100Hz로 학습되고 베어링 고장을 구분한다. C 모델은 정상 100~150Hz로 학습되고 기어 고장을 구분한다.
D 모델은 정상 150~200Hz로 학습되고 정상 데이터를 구분한다.
표 1은 해당 주파수 대역으로 정상 데이터만을 사용하여 오토 인코더를 활용하여 학습된 결과이다. 보팅 방법을 통해 정상은 [1,1,1,1], 편심 고장은[0,0,0,0],
기어 고장은[1,0,0,0], 베어링 고장은 [0,1,1,0]으로 분류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오토인코더 기반의 앙상블 모델을 활용한 전동기 고장 진단
기법을 제안하고, 이를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정상 상태와 여러 고장 유형(편심, 기어, 베어링)을 분류하는 실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였다.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제안된 모델은 정상 상태를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100%의 정확도로 분류하였으며, 고장 유형에 대해서도 97%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하여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였다. 특히, 베어링 고장의 경우 99.23%의 높은 정확도로 분류되었으며, 이는 앙상블 모델이 고장의 미세한 차이도
효과적으로 인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어 고장의 경우 98.88%의 높은 분류 정확도를 유지하였다. 모델의 총 성능은 98.55%의 우수한 성능으로
분류 가능함을 확인했다.
해당 분류 결과는 그림 11로 직관적으로 보여진다. 빨간 점선은 각 고장을 우수하게 구분할 수 있는 임계값으로 설정하였다. 각 고장은 임의로 초기 고장을 가정하여 설정되었기
때문에 고장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각 고장 영역을 침범하는지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기어 고장을 초기 고장 G-Fault부터
G3-Fault까지 고장의 단계를 총 4단계로 나누어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실험 결과 가장 심한 고장으로 볼 수 있는 G3-Fault의 경우 편심
고장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므로 기어 고장의 클러스트링이 잘 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앙상블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 LRP 분석이
각 고장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표 1 앙상블 모델 학습 결과
Table 1 The caption must be followed by the table
Model
|
A
|
B
|
C
|
D
|
Thresh hold
(MSE)
|
0.024
|
0.001
|
0.01
|
0.0003
|
Normal
|
Classify
[1,1,1,1]
|
[1]
|
1,000
|
1,000
|
1,000
|
1,000
|
[0]
|
0
|
0
|
0
|
0
|
Accuracy
|
100%
|
Eccentric
|
Classify
[0,0,0,0]
|
[1]
|
13
|
23
|
15
|
8
|
[0]
|
987
|
977
|
985
|
992
|
Accuracy
|
98.53%
|
Gear
|
Classify
[1,0,0,0]
|
[1]
|
991
|
28
|
6
|
2
|
[0]
|
9
|
972
|
994
|
998
|
Accuracy
|
98.88%
|
Bearing
|
Classify
[0,1,1,0]
|
[1]
|
8
|
987
|
997
|
7
|
[0]
|
992
|
13
|
3
|
993
|
Accuracy
|
99.23%
|
그림 11. 앙상블 모델의 고장 분류 결과
Fig. 11. Fault Classification Results for Ensemble Model
고장 데이터를 취득할 수 없는 현장에서 오토 인코더를 활용하여 정상 데이터만으로 정상과 고장을 구분할 수 있지만, 고장 분류에 제한적이었던 오토 인코더의
한계를 앙상블 모델을 활용하여 고장 상태 분류가 가능함이 확인되었다. 제안된 방법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LRP 중요도 분석이 사용되었다. LRP
분석을 통한 고장 주파수 대역을 선정함으로써 각 오토인코더 모델의 클러스트링의 성능은 더욱 향상됨에 따라 정상 데이터만으로도 충분히 각 고장을 구분하였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고장 유형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 결 론
본 연구에서는 비지도 학습 기반의 오토인코더와 앙상블 기법을 결합하여 전동기의 고장 진단 성능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제안하였다. 기존의 비지도
학습 방식이 정상 상태와의 차이를 감지하는 데는 유리하지만 고장 상태를 구체적으로 분류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주파수 대역별로
고장 특성을 구분할 수 있는 앙상블 기법을 도입하였다.
각 고장 유형에 따라 나타나는 주파수 대역을 분석하고, LRP를 활용해 주요 주파수 대역의 중요도를 확인함으로써, 고장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모델은 편심 고장, 베어링 고장, 기어 고장, 그리고 정상 상태를 0~200Hz의 주파수 범위 내에서 세분화된 주파수 대역으로 학습함으로써,
고장 유형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실험 결과, 제안된 앙상블 모델은 정상 상태와 고장 상태 모두에서 높은 분류 성능을 보였다. LRP 분석을 통해 각 주파수 대역의 모델 중요도를 검증하여,
고장 데이터 없이도 고장 상태를 효과적으로 분류하며 기존 오토인코더의 한계를 극복하였다. 이를 통해 고장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현장에서도 실시간으로
고장을 진단하고, 다양한 고장 유형을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References
Eui-Jin Choi, Ji-Hoon Han &Sun-Ki Hong, “Performance Improvement of Transfer Learning-b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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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Conference on Business and Industrial Research (ICBIR). IEEE, pp. 292-296,
2018.

저자소개
He obtained his B.S in Digital Control Engineering from Hoseo University, Korea in
2023. Currently, he is pursuing the M.S in Information Control Engineering from Hoseo
University, Korea,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deep learning and IoT system.
He obtained his B.S and M.S in Digital Control Engineering from Hoseo University,
Korea in 2019 and 2021. Currently, he is pursuing the Ph.D in Information Control
Engineering from Hoseo University, Korea, His research interest include deep learning.
He obtained his B.S in Digital Control Engineering from Hoseo University, Korea in
2024. Currently, he is pursuing the M.S in Information Control Engineering from Hoseo
University, Korea,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MCU and deep learning.
He obtained his B.S in Digital Control Engineering from Hoseo University, Korea in
2024. Currently, he is pursuing the M.S in Information Control Engineering from Hoseo
University, Korea,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electric motor analysis and design.
He received the B.S., M.S. and Ph. D degrees in Electric Engineering from Seoul University,
Korea in 1987, 1989 and 1993, respectively. He joined Hoseo University, in 1995, where
he is currently a Full Professor with the Department of System and Control Engineering.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hysteresis motor analysis, electric motor analysis
and design, motor fault diagnosis, servo motor control, converter and inverter design,
deep learning and I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