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계통에 적용시켰을 때 다음과 같은 적용 방법과 수정사항을 바탕으로 등가화 절차를 수립하였다.
3.3 대규모 계통 등가화 절차
본 논문에서는 앞서 소개한 해외사례 방식을 참조하여 아래와 같은 등가화 절차를 선정하였으며, 등가화 절차는 다음과 같다.
▪ 계통 등가화 절차
Step 1 : 전처리 작업
Step 2 : 전압 레벨 선정
Step 3 : 토폴로지 기반 등가화
Step 4 : 전기적 등가화 기법
Step 5 : 동적 등가화
각 등가화 단계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Step 1 : 전처리 작업]
전처리는 등가화 과정에서 연산 제약 요소를 제거하고, 계통 데이터를 정리하여 변환 오류를 방지하는 단계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절차를 수행하였다[16].
∙ 음의 유효전력을 가지는 발전기 및 발전기 조정
RSCAD 변환 과정에서 음의 유효전력을 가지는 발전기 및 부하는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음의 발전기는 부하로, 음의 부하는
발전기로 변환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하였다.
∙ 변압기 변압비 오류 수정
승압 변압기의 경우 저압 측(발전기 단)이 고압 측(변전소)보다 낮아야 하지만, 반대로 설정된 오류를 수정하였다.
∙ 변압기 임피던스 오류 수정
일반적인 변압기 임피던스(10~30%) 범위를 벗어난 경우 오류로 간주하고 조정하였다. 단, ESS 및 재생에너지 변압기의 경우 10% 이하도 허용될
수 있어 예외 처리하였다.
∙ Slack 발전기의 출력 범위 오류 수정
Slack 발전기의 출력이 Pmin~Pmax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부하를 조정하여 정상 범위로 유지하였다.
∙ PSS/E 특수설비 변환 오류 수정
RSCAD에서 변환할 수 없는 특수설비를 조상설비, 발전기, 부하로 변경하였다.
∙ 3권선 변압기를 2권선 변압기로 변환
3권선 변압기가 포함될 경우 변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3차 측을 제거하고 1차 측과 2차 측만 유지하여 변환하였다.
∙ 저출력 발전기 제거
출력이 MBASE의 2% 미만인 발전기는 제거하고, 무효전력이 큰 경우 부하를 추가하여 전압 변화를 보정하였다.
∙ 소용량 부하 제거
부하 용량이 1MVA 이하인 경우 제거하여 연산량을 줄였다. 소규모 부하는 계통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삭제함으로써 연산 최적화를 수행하였다.
∙ 동일 모선 부하 병합
동일 모선에 연결된 부하를 하나로 병합하고, 유효전력 및 무효전력을 합산하여 단일 부하로 변환하였다.
∙ 동일 구간 송전선 및 변압기 병렬 병합
동일한 시작 및 끝 모선을 가지는 송전선 및 변압기를 병렬 병합하여 단일 선로로 변환하였다.
∙ 비활성 설비 제거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비활성 설비를 제거하여 데이터 규모를 축소하고 연산 효율을 향상시켰다.
∙ 관심 영역 선정
분석 대상 모선을 중심으로 관심 영역을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등가화를 수행하였다.
[Step 2 : 전압 레벨 선정]
국내 전력계통의 송전 기준 주요 전압은 22.9kV, 154kV, 345kV, 765kV으로 전압 레벨이 구성된다. 이 중 22.9kV 과 154kV는
선정된 상정사고의 경우 안정도 분석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EMT 기반 모델링 시 연산효율성을 고려해 등가화를 진행하였다. 다만, 154kV의
경우 안정도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경우도 빈번함으로, 상정사고에 따라 전압 레벨 선정이 필요하다. 다만, RTDS 4 Core 환경에서의 시뮬레이션을
위해 본 논문에서는 345kV와 765kV 계통을 제외한 전압을 등가화하였다.
[Step 3 : 토폴로지 기반 등가화]
전력계통의 경계에 있는 소규모 하위 그리드를 등가화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PSS/E의 EQRD(Equivalence Radial) 기능을 사용하였다.
EQRD는 PSS/E내에서 네트워크 등가화를 위한 도구로 제공되며, 방사형 구조를 가지거나 두 개의 연결점을 가진 모선을 등가화하여 시스템을 단순화하는
데 활용된다. 이 기능을 통해 특정 하위 시스템을 선택하여 효율적으로 등가화를 수행할 수 있다.
[Step 4 : 전기적 등가화 기법]
전기적 등가화 기법은 Study System(관심 영역), External System(비 관심 영역)으로 구분되며 External System의
어드미턴스 행렬을 간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어드미턴스 행렬은 (1)의 식과 같이 정의된다[17].
그림 7. Study System 및 External System 선정 예시[17]
Fig. 7. Examples of Study System and External System Selection
$I_{1},\: V_{1}$ : Study System의 전류 및 전압
$I_{2},\: V_{2}$ : External System의 전류 및 전압
External System 변수는 Study System 변수에 선형적으로 종속된 것으로 가정하며, 이를 통해 어드미턴스 행렬을 단순화한다. 이후,
식 (1)을 재배열하여 식 (2)를 도출하고, 이를 다시 식 (1)에 대입하여 최종적으로 식 (3)을 구한다.
이후 External System을 등가화 하기 위해 $I_{2}= 0$으로 한다.
수식 (4)의 경우 등가화 이후 External System의 부하 및 전력조류를 재현하기 위한 등가 부하로 구성되며, 수식 (5)은 등가화 이후 등가 선로와 등가 션트로 할당된다. 이를 통해 External System을 등가화하여 최종적으로 등가 선로, 션트, 부하로서 Study
System에 종속된다.
그림 8. 전기적 등가화 예시[17]
Fig. 8. Examples of Electrical Equivalencing
아래의 표 3은 단계별 등가화에 따른 계통 규모 비교를 나타내며, 이에 따른 등가화율은 그림 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통 등가화 과정 중 Step 2(전압레벨 선정)에서 등가화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Step 4(전기적
등가화)에서 최종적으로 기존 계통 대비 95~98% 이상의 등가화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표 3 사례 연구 단계별 등가화 계통 규모 비교
Table 3 Case study step-by-step comparison of equivalenced system scale
항 목
|
등가화전
|
Step1
|
Step2
|
Step3
|
Step4
|
모선
|
2,738
|
2,308
|
398
|
325
|
43
|
발전기
|
653
|
421
|
145
|
145
|
14
|
부하
|
1,532
|
1,258
|
259
|
225
|
34
|
선로
|
3,475
|
2,346
|
297
|
200
|
56
|
2권선 변압기
|
395
|
701
|
200
|
186
|
21
|
3권선 변압기
|
379
|
0
|
0
|
0
|
0
|
그림 9. 사례 연구 단계별 등가화율 비교
Fig. 9. Case study step-by-step comparison of equivalence rates
표 4 등가화 계통 정적 특성 비교 결과
Table 4 Comparison of Static Characteristics in Equivalenced Systems
항 목
|
계통 등가화전
|
계통 등가화후
|
오차
|
오차율
|
전압
(pu)
|
Site 1
|
1.0327
|
1.0353
|
0.0023
|
0.0023%
|
Site 2
|
1.0368
|
1.0412
|
0.0042
|
0.0042%
|
Site 3
|
1.0313
|
1.0325
|
0.0011
|
0.0011%
|
Site 4
|
1.0395
|
1.047
|
0.0075
|
0.0075%
|
Site 5
|
1.0414
|
1.0413
|
-0.0001
|
-0.0001%
|
선로 (MW)
|
Site 1-2
|
732.9
|
733.2
|
0.3
|
0.0409%
|
Site 1-3
|
85.2
|
83.6
|
-1.6
|
-1.9139%
|
Site 1-4
|
1149.8
|
1153.3
|
3.5
|
0.3035%
|
해외 사례에서는 등가화율이 87~89%일 때 오차율이 2.25% 이하였으며, 등가화율이 높아질수록 오차율 또한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를 반영하여
비례적으로 적용한 결과, 오차율을 5%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정합성 기준으로 설정하였다.
[Step 5 : 동적 등가화]
등가화가 진행됨에 따라 일부 발전기 및 EMT로 변환할 수 없는 특수 설비(TCSC, FATCs 등)가 등가화되며, 이에 따라서 계통 동적 특성이
변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발전기의 관성 계수, 드룹 계수, 설비 용량, 조속기 상한 값을 조정함으로써 등가화 전후 계통의 동적 특성을 정합하였다.
동적 등가화는 모선의 단락용량 및 계통의 관성이 같아야 한다는 기본 전제하에 수행되었으며, 그 절차는 다음과 같다.
∙ 발전기별로 모선에 미치는 단락용량을 분석
∙ 발전기 Mbase를 수정하여 모선의 단락용량 수정
∙ 발전기의 관성 상수, 드룹계수 및 조속기 상한 값 조정을 통한 주파수 및 전압 파형 동특성 등가화 진행
표 5 발전기별 모선의 단락용량 영향성 분석
Table 5 Analysis of the impact of Short-Circuit Capacity on generator Buses
항 목
|
발전기 1
|
발전기 2
|
⋯
|
발전기 13
|
발전기 14
|
모선 1
|
334.8
|
-91.9
|
4.1
|
55.6
|
모선 2
|
502.7
|
-75.2
|
2.6
|
38.5
|
모선 3
|
1092.2
|
40.1
|
3.2
|
17.1
|
모선 4
|
512
|
24.3
|
2.2
|
8.2
|
⁝
|
|
⁝
|
모선 26
|
-3.5
|
1029.4
|
⋯
|
44.9
|
-2.4
|
모선 27
|
-6
|
-3350.9
|
120.3
|
28.4
|
모선 28
|
0.7
|
1893.4
|
-5
|
-30.5
|
모선 29
|
2
|
437.8
|
298.5
|
424.4
|
표 6 등가화 전 후 단락용량 및 계통 관성 비교
Table 6 Comparison of Short-Circuit Capacity and System Inertia Before and After Equivalencing
항목
|
등가화 전
|
등가화 후
|
오차
|
오차율
|
단락 용량
|
Site 1
|
34505.1
|
35784.9
|
-1279.8
|
-3.709%
|
Site 2
|
27865.1
|
26797.8
|
1067.3
|
3.830%
|
Site 3
|
31501.1
|
32817.2
|
-1316.1
|
-4.178%
|
Site 4
|
20564.1
|
21035.7
|
-471.6
|
-2.293%
|
Site 5
|
36347.6
|
34861.8
|
1485.8
|
4.088%
|
계통 관성 (Gws)
|
298.692
|
297.782
|
0.9101
|
0.30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