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기학회
Mobile QR Code QR CODE : The Transactions of the Korean Institute of Electrical Engineers
  • COPE
  • kcse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 한국학술지인용색인
  • Scopus
  • crossref
  • orcid

  1. (Dept. of Electrical Engineering, Daegu Catholic University, Republic of Korea.)
  2.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KEPCO), Research Institute, Republic of Korea.)



ESS, Line Overload, Line Utilization, NTAs, Renewable Energy Index

1. 서 론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원(RES)의 전력망 통합이 증가하면서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 기존의 송전 인프라 확장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환경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Non-Transmission Alternative(NTA)는 송전 인프라의 추가 건설 없이도 전력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은 NTA의 핵심 기술로 재생 에너지의 변동성과 예측 불가능성으로 인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재생 에너지의 통합으로 인해 전력망 운영자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첫째, 그리드 혼잡으로 인해 특정 지역에서는 전력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고, 둘째,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의 간헐성으로 인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으며, 셋째, 기존 송전 인프라의 확장 및 새로운 설비 건설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TA, 특히 ESS를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이 제안되고 있으며, NTA는 혼잡 완화, 안정성 향상, 비용 효율성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ESS는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방출하여 그리드 혼잡을 완화할 수 있으며, 전력 공급의 변동성을 완화하여 전력망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며, 또한 새로운 송전 인프라의 건설을 최소화하고 기존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SS를 활용한 NTAs 운영관련 해외사례로 독일의 Netzbooster 프로젝트는 독일의 2030년 그리드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2019년 쿠페르젤 지역에서 도입되었으며, 이 프로젝트는 ESS를 통합하여 기존 송전 인프라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TransnetBW Netzbooster 시스템은 몇 초 내의 빠른 반응으로 백업 용량을 제공하여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이는 NTA의 한 예로 송전 인프라 확장 없이도 전력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1-2]. 프랑스의 Ringo 프로젝트는 프랑스의 TSO인 RTE가 추진하는 ESS 프로젝트로, 재생 에너지 자원의 변동성을 관리하고 송전선로의 과부하를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ESS는 실시간 제어 로컬 PLC와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한다[3]. 이는 NTA의 중요한 사례로, 기존 송전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네덜란드의 GIGA Storage는 대규모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ESS를 도입하여 송전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고자 하며, Rhino와 Buffalo 프로젝트는 각각 12MW 및 25MW 용량의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재생 에너지의 변동성을 관리한다[4].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NTA의 성공적인 적용 사례로, 비용 효율적인 전력망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미국의 낸터킷섬은 두 개의 해저 케이블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으며 관광객 증가로 인해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ESS를 통해 섬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고 정전 시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세 번째 케이블 설치를 지연시키고 비용 효율적인 전력망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5-6]. 이는 NTA의 대표적인 사례로 송전 인프라 확장 없이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제주계통의 선로 과부하 및 안정도 저하 문제를 NTAs용 ESS를 적용하여 해소하고자 하며 제어 대상으로 금악변전소에 설치된 50MW급 금악 ESS를 이용한다. 그리고 NTAs 운영시스템을 개발하여 제주계통에서의 제어 효과를 검증한다.

2. ESS 운영시스템 개발

2.1 ESS 운영시스템 개요

금악변전소에 설치된 ESS는 기본적으로 주파수 조절 기능(FR)으로 운영된다. 전력망의 주파수가 일정 범위를 유지하도록 충전과 방전을 조절하며, 충·방전 에너지는 SoC 65% 기준을 따른다. 주파수 조절이 완료된 후 평형 상태에서 추가적인 운영 방안이 적용되며, 이때 충전은 최대 50MW, 방전은 최대 5MW로 설정하여 주파수 조절 마진을 고려한다.

그림 1. NTAs 용 ESS 운영시스템

Fig. 1. ESS Operating System for NTAs

../../Resources/kiee/KIEE.2025.74.5.793/fig1.png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ESS의 운영 방안은 세 가지 방안으로 ①선로 과부하 해소, ②선로 이용률 제어, ③재생e 지수 이용 제어이다. 선로 과부하 해소 방안은 상정사고 시 기준을 초과하는 부하를 가진 선로의 과부하 문제를 ESS의 충·방전 기능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며, 선로 이용률 제어 방안은 선로의 최대 이용률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상정사고 시 과부하 위험이 있는 선로의 이용률을 사전에 조절함으로써 관리하는 것이다. 재생e 지수 이용 제어는 시간대별 부하 패턴에 따라 실시간 최적 운전점을 고려하여 ESS 제어를 통하여 재생e 수용률을 향상시키는 방안이다.

2.2 ESS 운영 알고리즘

본 논문에서 개발한 운영시스템의 기능은 표 1과 같이 세 가지 모드로 나누어서 운영된다. 계통운영자가 필요에 따라 각 모드별로 ESS 운영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평상시 필요한 운영 방안과 사고 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운영 방안을 제공한다.

표 1 NTAs ESS 운영시스템 제어모드

Table 1 Control Modes for NTAs ESS Operating System

제어모드

운영 방안

Mode 1

선로 과부하 해소

Mode 2

선로 이용률 제어

Mode 3

재생e 지수 이용 제어

본 논문에서 해석 프로그램으로 PSS/E 33 버전을 사용한다[7]. PSS/E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ESS의 충·방전 제어 시에 추가되는 전력을 Slack 발전기에서 발전 균형을 맞추게 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 Slack 발전기가 100MW만큼 발전하고 있을 때, ESS가 –50MW만큼 출력하면 Slack 발전기가 150MW로 균형을 맞추게 된다. 실제 계통 운영에서는 Slack 발전기가 모든 전력 균형을 맞추지 않음으로 본 논문에서는 ESS 제어 시 사전에 계산된 비율에 대해서 분배량을 수식 (1~6)과 같이 결정하여 운영 중인 발전기에 ESS 제어량을 분배하게 된다.

(1)
$Rate_{total}=\sum_{i}^{n}rate_{i}$

이후 분배되는 분배량을 수식 (2)와 같이 계산한다.

(2)
$value_{i}= -(\dfrac{rate_{i}}{Rate_{total}})ESS_{control}$

$n$은 총 발전기의 개수, $rate_{i}$는 계산된 발전기별 비율, $ESS_{control}$은 ESS 제어량, $P_{\ge n}$은 발전기 출력량, $P_{\max}$는 발전기 최대 출력량을 나타낸다.

먼저, 운영 중인 발전기에 대해 모든 발전기의 비율의 합을 수식 (1)과 같이 정의한다. 운영 중인 발전기의 최대출력량을 고려하여 출력 초과량을 수식 (3)과 같이 계산하며 만약, 출력 초과량이 있는 발전기에 대해 수식 (4)와 같이 출력할 수 있는 범위만큼 분배량을 산정한다.

(3)
$P_{excess, i}= P_{gen, i}+ value_{i}- P_{\max, i}$
(4)
$value_{i}=\begin{cases}P_{\max, i}- P_{gen, i}&{if}{P}_{{excess}{,i}}> 0\\{value}_{{i}}&{otherwise}\end{cases}$

출력 초과량을 수식 (5)와 같이 계산하여 최종적으로 발전량 마진이 남아있는 발전기에 대해 분배량을 수식 (6)과 같이 재분배한다. 이때, $P_{excess, i}>0$인 발전기만을 대상으로 초과 출력량 $P_{total}$​을 계산하여 발전기의 비율에 따라 분배하며, 출력 초과가 없는 발전기는 재분배 대상에서 제외된다.

(5)
$P_{total}=\sum_{i}^{n}P_{excess, i}$
(6)
$value_{i}=\begin{cases}value_{i}+(\dfrac{rate_{i}}{Rate_{total}})P_{total}&{if}{P}_{gen, i}+{value}_{{i}}<{P}_{\max {,i}}\\{value}_{{i}}&{otherwise}\end{cases}$

2.2.1 선로 과부하 해소 방안

선로 과부하 해소 방안은 금악 ESS의 충·방전 제어를 통해 상정사고 시 과부하 기준을 초과하는 선로의 과부하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이다. 상정사고 대상으로 제주계통의 154kV 전체 선로에 적용하며 상정사고는 N-1, N-2 사고를 고려한다. 이후 고장 시 선로 과부하를 검토하며 계통운영자는 과부하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금악 ESS의 충·방전 제어를 통해 해당 과부하를 해소하는 방안을 수립한다.

제어 결과는 금악 ESS의 운영 범위인 –50~5MW 내에서 계산되며, 과부하 해소에 필요한 제어량은 수식 (7)(8)에 의해 결정된다. 수식 (7)은 고장 시 ESS의 충·방전으로 인해 선로 조류가 변화하는 민감도를 나타내며, 수식 (8)은 민감도와 과부하 기준을 바탕으로 필요한 충·방전량을 산출한다.

(7)
$OTDF_{m}^{i-j}=\dfrac{F_{i-j}^{post}- F_{i-j}^{pre}}{\Delta ESS}$
(8)
$\triangle ESS=\dfrac{(UL_{1}/100\times TL_{ca p}\times 0.95)-F_{i-j}^{pre}}{OTDF_{m}^{i-j}}$

$OTDF_{m}^{i-j}$은 고장 시 ESS 충·방전에 따른 선로 조류의 변화 민감도, $m$은 상정된 고장의 고장 번호, $i-j$는 조류 변화가 발생하는 선로, $UL_{1}$은 과부하 제어량, $TL_{"\cap "}$는 선로 용량, $F_{i-j}^{post}$는 ESS 제어 시 조류, $F_{i-j}^{pre}$는 초기 선로 조류를 나타낸다.

그림 2. 선로 과부하 해소 방안 순서도

Fig. 2. Line Overload Mitigation Flowchart

../../Resources/kiee/KIEE.2025.74.5.793/fig2.png

그림 2는 선로 과부하 해소 방안에 대한 순서도를 나타낸다. 먼저 계통운영자가 Mode 1을 선택하여 선로 과부하 해소 모드를 활성화한다. 운영자는 사고 시나리오를 선택하고 과부하를 판단할 기준을 설정한다. 이 기준은 선로의 용량이나 안전 한계를 의미하며, 이 기준을 초과하면 과부하로 판단하게 된다.

선택된 상정사고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이를 기반으로 선로의 과부하 상태를 계산한다. 과부하 계산 결과를 바탕으로 선로에 과부하가 발생했는지를 판단하며,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다음 단계로 진행하고, 발생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결과를 표시하는 단계로 이동한다.

Outage Transfer Distribution Factor (OTDF)를 계산하여 사고가 발생한 경우 전력 흐름이 어떻게 재분배될지를 분석한다[8]. 이후 과부하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제어량을 계산한다. 금악 ESS 제어를 통해 선로의 과부하를 개선하며, ESS의 제어가 실제로 과부하를 얼마나 해소했는지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최종 결과를 운영자에게 표시한다.

2.2.2 선로 이용률 제어 방안

금악 ESS의 가용용량과 계통 상황을 고려하여, 상정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과부하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선로 이용률 제어 방안을 제안한다. 수식 (9)를 통해 송전분배계수(PTDF)를 계산하여 금악 ESS 제어에 영향이 있는 선로를 선별하고 선로 이용률을 수식 (10)을 통해 계산한다[9]. 금악 ESS 충·방전에 따른 선로 과부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PTDF를 사용했으며, Source는 금악 ESS가 설치된 위치로, Sink는 각 개별 선로로 설정하였다.

(9)
$PTDF_{m}^{i-j}=\dfrac{\triangle F_{i-j}}{\triangle P_{m}}$

$\Delta F_{i-j}$는 조류 변화량, $\Delta P_{m}$ 는 ESS의 출력 변화량을 의미한다.

(10)
$선로이용률=\dfrac{송전선로 최대부하(MW)}{송전선로 허용전력(MVA)\times 0.95}\times 100$

이후 계통운영자에게 50MW 충전 및 5MW 방전에 대한 이용률 제어범위를 계산하여 보여준다. 운영자는 해당 범위 내에서 목표 이용률을 지정할 수 있으며 수식 (11)을 통해 목표 이용률에 필요한 제어량을 계산한다.

(11)
$\triangle ESS=\dfrac{(UL_{1}/100\times TL_{ca p}\times 0.95)-F_{i-j}^{pre}}{PTDF_{m}^{i-j}}$

$UL_{1}$은 이용률 제어 값, $TL_{\cap }$는 선로 용량, $F_{i-j}^{pre}$는 초기 선로 조류를 나타낸다.

그림 3은 선로 이용률 제어 방안에 대한 순서도를 나타낸다. 계통운영자가 Mode 2를 선택하면 모든 선로에 대해 PTDF를 계산하여 0.1 보다 큰 선로를 대상으로 ESS 제어에 효과가 있는 선로를 선택한다. 이후 각각의 선로에 대해서 충·방전 제어 시 이용률 범위를 계산하고 계통운영자에게 출력한다. 계통운영자는 이를 바탕으로 목표 이용률을 설정하고 설정된 목표 제어량을 바탕으로 ESS 제어가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한다. 제어가 가능하면 필요한 제어량을 계산하는 단계로 진행하고, 제어가 불가능하면 결과를 표시하는 단계로 이동한다.

그림 3. 선로 이용률 제어 방안 순서도

Fig. 3. Line Utilization Control Flowchart

../../Resources/kiee/KIEE.2025.74.5.793/fig3.png

2.2.3 재생e 지수 이용 제어 방안

재생e 지수(RE Index)는 시간대별 부하 패턴을 고려하여 재생e의 최대수용량 대비 현재 재생e의 발전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이 지수는 고장 후가 아닌 평상시 제어 모드이며, 이 지수를 기준으로 금악 ESS의 충·방전 제어를 실시하여 재생e 출력 비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한다. 재생e 지수 수식은 수식 (12)와 같다.

(12)
$RE in dex =\dfrac{P_{RE}}{P_{load}-P_{\mu st}-HVDC_{\min}+HVDC_{re}}$

$P_{RE}$는 전체 재생 에너지의 발전량의 합, $P_{load}$는 전체 수요량, $P_{\mu st}$는 전력수요에 따른 발전기 최소운전량, $HVDC_{\min}$은 HVDC 최소 운전량, $HVDC_{re}$는 HVDC 역송량을 의미한다.

그림 4는 재생e 지수 이용 제어 방안의 순서도이다. Mode 3를 선택하면 계통운영자는 RE Index의 상하한 기준을 설정하며 ESS의 충·방전 제어량을 설정한다. 이후 제주계통의 계통 데이터를 수집하여 RE Index를 계산한다. 만약, RE Index가 상한 기준을 초과하면 ESS를 충전 제어를 시행하고 RE Index가 하한 기준보다 낮을 경우 ESS를 방전 제어를 시행한다. 이후 제어 가능 에너지와 제어 시간을 수식 (13~14)와 같이 계산한다. $SOC_{\min}$은 최적 운전 용량을 의미한다.

그림 4. 재생e 지수 이용 제어 방안 순서도

Fig. 4. RE Index-Based Control Flowchart

../../Resources/kiee/KIEE.2025.74.5.793/fig4.png
(13)
$E = 총에너지\times(85 - SOC_{\min})%$
(14)
$T =\dfrac{제어가능 에너지(E)}{ESS 제어량}\times 60분$

3. 제주계통 적용 검토

3.1 제주계통 개요

그림 5는 2024년 기준 제주계통도를 154kV(파란색) 기준으로 나타낸 것이다. 금악변전소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서제주 변환소와 한림 복합화력이 위치하고 있으며, 금악변전소와 연결된 한림변전소에는 대규모 재생 에너지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금악변전소와 연결된 안덕변전소를 기준으로 남제주화력발전소도 연계되어 있다.

그림 5. 제주계통도

Fig. 5. Jeju Power Grid Map

../../Resources/kiee/KIEE.2025.74.5.793/fig5.png

3.2 운영 알고리즘 적용 결과

3.2.1 Mode 1 적용 결과

전력시장 운영규칙에 따르면 선로 과부하 기준은 선로 용량의 125%(정상상태) 및 150%(사고 시) 이다[10]. 하지만 실제 제주계통 데이터를 적용하여 검토하면 해당 기준에 대해서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 금악 ESS의 충·방전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선로 과부하 기준을 40%로 변경하여 검토한다. 그림 6~7은 NTAs ESS 운영시스템의 Mode 1의 결과 화면이다.

표 2는 N-1, N-2 상정사고 상황에 따른 과부하 선로를 보여준다. N-1 상정사고 결과로 제주TP-동제주\#1 선로에서 발생한 고장으로 과부하가 발생한 선로는 제주TP-동제주\#2로, 사고 후 과부하율은 54.27%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5MW의 ESS 방전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과부하율은 52.75%로 감소하였다.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한 목표 제어량은 32.90MW이다. 신제주S-서제주CS 선로에서 발생한 고장에서 과부하가 발생한 선로는 신제주-서제주CS로, 사고 후 과부하율은 63.80%이며 50MW의 ESS 충전을 시행하였고, 그 결과 과부하율은 47.23%로 감소하였다.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한 목표 제어량은 –71.74MW이다.

N-2 상정사고 결과로 안덕-금악CS, 서제주CS-제주 선로에서 발생한 고장으로 과부하가 발생한 선로는 동제주-신제주로, 사고 후 과부하율은 48.0%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5MW의 ESS 방전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과부하율은 49.79%로 감소하였다.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한 목표 제어량은 33.0MW이다. 제주화력-한라, 한림복합-한림 선로에서 발생한 고장에서 과부하가 발생한 선로는 안덕-제주로, 사고 후 과부하율은 63.50%이며 50MW의 ESS 충전을 시행하였고, 그 결과 과부하율은 51.31%로 감소하였다.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한 목표 제어량은 –95.9MW이다.

표 2 Mode 1 적용 결과

Table 2 Mode 1 Application Results

고장

선로

과부하

선로

사고 후

과부하율

ESS

제어량

제어 후

과부하율

목표

제어량

제주TP-

동제주#1

제주TP

-동제주#2

54.27%

5MW

방전

52.75%

32.90MW

방전

신제주CS-

서제주CS

신제주-

서제주CS

63.80%

50MW

충전

47.23%

71.74MW

충전

안덕-금악CS,

서제주CS-제주

동제주

-신제주

48.00%

5MW

방전

46.79%

33.00MW

방전

제주화력-한라,

한림복합-한림

안덕-제주

63.50%

50MW

충전

51.31%

95.90MW

충전

그림 6. Mode 1 운영시스템 결과 화면

Fig. 6. Mode 1 Operating System Results screen

../../Resources/kiee/KIEE.2025.74.5.793/fig6.png

그림 7. Mode 1 운영시스템 옵션 화면

Fig. 7. Mode 1 Operating System Options Screen

../../Resources/kiee/KIEE.2025.74.5.793/fig7.png

3.2.2 Mode 2 적용 결과

표 3은 선로 이용률 제어의 결과로 PTDF와 최대 제어 시 이용률 범위를 나타낸다. 계통운영자는 해당 결과를 보고 제어선로를 선택하여 목표 이용률을 입력하게 되면 표 4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제주TP-동제주\#1 선로의 경우 기존 이용률이 28.5%이며 최대로 감소시킬 수 있는 이용률은 27.83%이다. 계통운영자가 28%까지 이용률을 감소시키고자 할 때 3.76MW의 방전 제어가 필요하다. 동제주-신제주 선로의 경우 기존 7.83%의 이용률로 최대 3.11%까지 제어가 가능하며, 목표 이용률을 4%로 지정했을 때 필요한 출력량은 23.52MW 충전이다. 그림 8~9는 NTAs ESS 운영시스템의 Mode 2의 결과 화면이다.

표 3 Mode 2 제어선로 리스트

Table 3 Mode 2 Control Line List

선로명

PTDF

기존이용률[%]

이용률 제어범위[%]

제주TP-동제주#1

0.3525

28.50

27.83~35.40

제주TP-동제주#2

0.3564

28.81

28.14~35.81

제주TP-한라

0.2186

7.47

7.20~11.44

동제주-신제주

0.3230

7.83

3.11~8.65

표 4 Mode 2 적용 결과

Table 4 Mode 2 Application Results

선로명

목표 이용률

필요 출력량

제주TP-동제주#1

28%

3.76MW 방전

제주TP-동제주#2

28.5%

2.35MW 방전

제주TP-한라

7.3%

2.90MW 방전

동제주-신제주

4%

23.52MW 충전

그림 8. Mode 2 운영시스템 결과 화면

Fig. 8. Mode 2 Operating System Results screen

../../Resources/kiee/KIEE.2025.74.5.793/fig8.png

그림 9. Mode 2 운영시스템 옵션 화면

Fig. 9. Mode 1 Operating System Options Screen

../../Resources/kiee/KIEE.2025.74.5.793/fig9.png

3.2.3 Mode 3 적용 결과

표 5는 재생e 지수 이용 제어의 결과이다. 데이터는 춘계기간 하루 동안의 데이터이며 아침, 점심, 저녁, 야간으로 구분하여 검토한다. RE Index의 상한 기준을 태양광 발전이 증가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0.5를 적용하고 하한 기준은 태양광 발전이 시작되거나 끝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0.2를 적용하였으며 방전량은 5MW, 충전량 50MW로 설정하였다.

RE Index가 0.5가 넘어가는 점심시간에는 충전 제어를 하며 0.2보다 낮아지는 아침과 야간시간에는 방전 제어를 시행한다. 기준범위 안에 위치하는 저녁 시간대에는 제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림 10~11은 NTAs ESS 운영시스템의 Mode 3의 결과 화면이다.

표 5 Mode 3 적용 결과

Table 5 Mode 3 Application Results

시간

RE Index

ESS 제어

제어 가능 에너지

제어 시간

아침

0.17

방전

15.61

3.12

점심

0.59

충전

15.61

0.31

저녁

0.21

-

-

-

야간

0.11

방전

15.61

3.12

그림 10. Mode 3 운영시스템 결과 화면

Fig. 10. Mode 2 Operating System Results screen

../../Resources/kiee/KIEE.2025.74.5.793/fig10.png

그림 11. Mode 3 운영시스템 옵션 화면

Fig. 11. Mode 3 Operating System Options Screen

../../Resources/kiee/KIEE.2025.74.5.793/fig11.png

4. 결 론

본 논문에서는 제주계통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선로 과부하와 안정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TAs 관점에서 금악 ESS의 운영 방안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운영 방안은 크게 세 가지로, 선로 과부하 해소 방안과 선로 이용률 제어 방안, 그리고 재생 에너지 지수 기반 제어 방안이다.

제주 실계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 논문에서 제안된 방안을 해석하였으며, 상정사고 시 금악 ESS 제어를 통해 선로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선로의 조류 방향에 따라 충·방전 방향이 결정되고, 선로 이용률 제어 시 PTDF 민감도에 따라 제어 효과가 달라짐을 확인하였다.

향후 육지 계통에도 확대 적용하여 다양한 용량과 위치에 설치된 ESS의 NTAs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Acknowledge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grant number : R22TA02).

References

1 
Fluence, World’s Largest Storage-as-Transmission Project Announced by Fluence and TransnetBW to Strengthen Energy Security and Renewable Integration in Germany, Fluence Energy, Oct. 5, 2022.URL
2 
TransnetBW, Intelligenter Batteriebetreib-Netzbooster Kupferzell, TransnetBW, Dec. 4, 2024.URL
3 
Elisabeth Bertin, Stocker l’électricité : l’expérimentation RINGO à Vingeanne, RTE, Jul. 2, 2021.URL
4 
GIGA Storage, Projecten, GIGA Storage, Dec. 4, 2024.URL
5 
Power Engineers, Non-Wires Backup Power for Nantucket Island, Power Engineers, Dec. 4, 2024.URL
6 
Bruce Gellerman, Biggest Battery in New England Is Unveiled In Nantucket, Wbur, Dec. 4, 2024.URL
7 
SIEMENS, PSS/E Model Library, 2018.URL
8 
A. J. Wood, B. F. Wollenberg, and G. B. Sheblé, Power Generation, Operation, and Control, 3rd ed. Hoboken, NJ, USA: Wiley, 2013.URL
9 
KPX, Power Market Operating Rules, 2024.URL

저자소개

이상현(Sang-Hyeon Lee)
../../Resources/kiee/KIEE.2025.74.5.793/au1.png

He received the B.S. and M.S.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Daegu Catholic University in 2023 and 2025, respectively. He is currently pursuing the Ph.D. degree in the same department.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technology development and smart inverter control to improve the stability and efficiency of distribution systems.

전웅재(Woong-Jae Jeon)
../../Resources/kiee/KIEE.2025.74.5.793/au2.png

He is a Principal Researcher at the Power System Research Laboratory of KEPCO Research Institute. He received his B.S. and M.S. degrees in Electrical and Electronic Engineering from Korea University.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power grid stability analysis and the application of large-scale energy storage systems (ESS) for grid.

김수열(Soo-Yeol Kim)
../../Resources/kiee/KIEE.2025.74.5.793/au3.png

He is a Principal Researcher specializing in power electronics at the Power System Research Laboratory of KEPCO Research Institute. He received his B.S. and M.S. degrees in Power Electronics from Chung-Ang University. His research focuses on ESS and power conversion technologies including advanced inverter applications for grid integration and stability enhancement.

최윤혁(Yun-Hyuk Choi)
../../Resources/kiee/KIEE.2025.74.5.793/au4.png

He received the Ph.D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Korea University, Seoul, Korea, in 2012. Since 2017, he is currently an associate professor at Daegu Catholic University. His main subjects are distribution power system analysis, smart inverter control for flexible energy, ESS control schemes, and DSO operation for V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