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영
(Yun-Young Lee)
1iD
송성윤
(Sungyoon Song)
†iD
-
(Dept. of Electrical Engineering, Tech University of Korea, Republic of Korea. E-mail
: yuyung1129@tukorea.ac.kr)
Copyright © The Korean Institute of Electrical Engineers
Key Words
Weak grid, Renewable Energy Integration, Grid Robustness, STATCOM(Static Synchronous Compensator), power system stability
1. 서 론
전 세계적으로 기후 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보급이 가속화되었고, 국내 전력계통은 대규모 분산형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 중심으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분산 자원은 전력망의 관성을 저하시키며 동시에 망 복잡성을 증가시킨다. 그 결과 전력계통 내 유연성 감소와 단락 전류 저하로 이어져
주파수 및 전압 회복 지연, 보호계전기 오동작 등 안정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1].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원의 비중 증가로 동기발전기가 제공하던 물리적 관성과 고장전류가 급감하며, 사고 시 계통 댐핑(Damping) 능력이 저하되고
있고, 특히 인버터 기반 자원(Inverter-Based Resource, IBR)은 고장전류 제공이 제한적이며, 약한 전력망(Weak-grid)에서는
사고 후 전압과 위상 제어 능력이 떨어져 계통과 제어기의 동기화 유지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2].
그림 1. 스페인 정전 사례의 전압 진동 응답 [ENTSO-E, Grid Incident in Spain and Portugal on 28 April
2025-ICS Investigation Expert Panel, Factual Report, 3 Oct. 2025.]
Fig. 1. Voltage Oscillation Response in the 2025 Spain Power Outage
최근 스페인 정전 사례에서 계통 진동이 사고 직전 두 차례 관찰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동적 안정도 해석과 다양한 진동 응답 분석의 필요성이 강조된다[3]. 같은 맥락에서, 최근 재생에너지의 급격한 보급으로 인버터 기반 발전원의 계통 연계가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실제 현장 인버터 출력과 Manitoba
Hydro International Ltd. 사의 PSCAD(Power Systems Computer Aided Design), Siemens PTI사의
PSSE(Power System Simulator for Engineering)등 시뮬레이션 모델 결과 간의 불일치가 빈번히 보고되고 있다. 이와
같은 모델과 현장 간 차이는 RMS(Root Mean Square) 해석의 한계로 인해 인버터 제어기의 고주파수 동특성, 과도 응답 등이 정확히 반영되지
못하는 데 기인한다[4]. 따라서 계통의 동적 거동과 안정성 평가는 계통 신뢰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IEEE 2800 표준을 중심으로 EMT(Electromagnetic
Transient) 기반 DLL(real-code) 모델 도입과 RMS-EMT 간 정합성 확보 등, 모델링 및 검증이 국내외에서 주요 연구 주제로
부상하고 있다[5].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전력계통에서 재생에너지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FACTS(Flexible AC Transmission System)가 주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FACTS는 송전 용량 증대, 전력 손실 저감, 그리고 교류 계통의 유연성 향상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다[6]. 이때 STATCOM(Static Synchronous Compensator)은 계통 전력 흐름과 전압을 실시간으로 제어함으로써 계통 전압을 안정화하는
데 유리한 특성을 갖는 FACTS 설비이다. 특히, 대규모 재생에너지 연계 확대에 따른 동적 불안정성과 출력 진동 문제를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또한, 계통 고장 발생 시 빠른 계통 분리와 재연계 기능을 통해 계통 전체의 안정성 유지에 크게 기여한다. 국내에서는 호남에서 수도권으로의 대규모
전력 수송 및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출력 안정화에 FACTS 설비가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송전선로 포화 문제와 신재생에너지의 많은
발전량에 대응하기 위해 서해안 지역에 해상 송전선로와 함께 다양한 FACTS 설비가 도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FACTS 설비는 복잡한 계통 운영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동적 문제 완화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본 연구에서는 IEEE118 시험계통에 특수설비를 연계하고 재생에너지 운전점을 조정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와 계통 간 전압 진동 문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국내 전력계통의 안정성 확보 및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한 운영 및 계획 수립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 재생에너지 연계에 따른 안정도 문제
그림 2. 동기발전기와 재생에너지 발전기 연계 구조
Fig. 2. Interconnection Structure of Synchronous Generators and Renewable Energy Generators
그림 2는 동기발전기 및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IEEE 시험계통과 연계된 구조를 나타낸다. 동기발전기는 속도 제어를 담당하는 조속기, 전압 제어를 수행하는
여자기, 그리고 기계적 회전축과 연계된 동기발전기로 구성된다. 여기서, $W_r$은 동기발전기의 회전자 속도를 나타내며, $P_m$은 기계적 입력
동력, $T_m$은 동력원이 회전자에 전달하는 토크, $V_r$은 계자 회로전압, $V_f$는 컨버터의 입력, $V_t$는 단자전압을 의미한다. 한편,
재생에너지 발전기는 전기적 제어기 모델, 발전소 단위의 플랜트 제어기, 그리고 전류원 및 전압원 특성을 모사하는 발전기/컨버터 모델로 구성된다. 이때,
$P_{meas}$와 $V_{meas}$는 측정 유효전력 및 전압, $P_{ref}$와 $Q_{ref}$는 유효 및 무효전력 지령, $I_p$와 $I_q$는
컨버터의 유효 및 무효전류 지령을 의미한다. 이러한 물리량들은 계통 사고 발생 시, 각 발전원에서 생성된 전력이 계통으로 전달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다.
한편, 재생에너지가 AC 계통에 연계될 경우, 등가 테브난(Thevenin) 임피던스를 기반으로 계산되는 고장전류 값이 달라진다. 특히 향후 국내
계통에서 DC 설비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고장전류의 크기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고장 감지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차단기 설정의 변경 부담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단락 사고 시 전압이 급격히 저하되는 원인이 된다.
더불어 최근 국내에서도 전압 저하 후 회복 과정에서, 태양광 인버터의 재연계와 동시에 아래 그림과 같이 일시적 과전압이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저전압과 과전압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Low Voltage Ride-Through(LVRT)와 High Voltage Ride-Through(HVRT)
기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태양광 인버터들의 연쇄 탈락을 유발될 수 있으며, 이는 계통의 주파수 안정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야기할 수 있다.
그림 3. 태양광 인버터의 일시적 과전압 및 전압 복귀 응답 특성
Fig. 3. Temporary overvoltage and voltage return response characteristics of solar
inverters
2.1 재생에너지 연계에 따른 고장전류 변화
또한, 인버터를 통해 계통에 연계되는 재생에너지원은 전력 반도체 소자의 출력 전류 한계로 인해 동기발전기와 달리 과도 상태에서 충분한 고장전류를 공급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고장 시 공급 가능한 전류가 제한된다. 따라서 인버터 기반 재생에너지원이 확대될수록 기존 동기발전기 대비 고장전류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그림 4. 재생에너지 연계 전후에 따른 모선별 고장전류
Fig. 4. Fault Current by Bus Before and After Connection of Renewable Energy at Bus
그림 4는 IEEE118 시험계통에서 1번 모선에 재생에너지를 연계 전후의 모선별 고장전류 변화를 나타낸다. 변화된 임피던스 값으로 인해 고장전류 특성이
변하였으며,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인근 지역 전반의 고장전류 수준이 낮아지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전력계통 고장전류 해석에서, 계통의 비대칭성을 반영하기 위한 방법은 Fortescue 대칭성분법에 따라 분해된 Positive, Negative,
Zero 시퀀스 성분을 각각 별도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방법은 각 시퀀스망에 대해 독립적인 형태의 임피던스 행렬을 구성하여, 계통의 전기적
특성과 결선 방식에 따른 차이를 반영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고장 위치에 해당하는 시퀀스 임피던스는 각 시퀀스별 행렬의 대각선 성분으로 산출된다.
해당 임피던스들은 고장 유형과 특성에 따라 서로 직렬 또는 병렬 방식으로 결합되어 총 임피던스를 산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단상 지락이나 3상 단락
고장 시, 각 시퀀스 임피던스는 고장점과 다른 계통 버스 사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내의 저항과 리액턴스로 표현된다. 최종적으로 전체 고장전류의 크기는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여기서 V는 계통 전압, $Z_1, Z_2, Z_0$은 각각 Positive, Negative, Zero 시퀀스의 임피던스이며, $Z_{total}$은
고장점까지의 등가 임피던스이다. 이러한 방식은 계통의 비대칭 특성과 함께 인버터 기반 자원이 갖는 한계전류 특성을 반영함으로써 보다 신뢰성 높은 고장전류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7].
2.2 재생에너지 연계에 따른 전압 과도 응답
국내에서 별도의 전압 제어 기능이 없는 Grid-following 방식의 재생에너지 연계가 확대됨에 따라, 계통의 내재적 관성 감소로 인해 동기발전기
기반 계통 대비 동적 전압 응답의 안정성이 저하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그림 5는 동기발전기와 재생에너지 발전기가 연계된 경우의 모선 전압 응답 특성을 비교한 결과를 나타낸다. 재생에너지원이 연계된 경우, 전압 과도 응답의 감쇠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여 사고 이후 전압 변동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불안정한 응답 특성을 보인다. 이로 인해, 실제 운영 현장에서 계통 동특성의
악화 및 전력 품질 저하, 신뢰도 저하와 같은 문제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8].
그림 5. 동기발전기와 재생에너지 발전기의 전압 응답 비교
Fig. 5. Synchronous and Renewable Generator Voltage Response Comparison
3. 전력계통 강건도 지표 분석
재생에너지 연계 확대에 따른 전압 과도 응답의 감쇠 저하와 동특성 불안정 현상은, 단순히 개별 설비의 제어 성능만으로 설명되기보다는 연계 계통의 전기적
특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기는 계통의 단락 용량 및 임피던스 수준에 따라 전압 응답 특성이 크게 달라지므로, 이러한 동특성
차이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계통 강건도 지표의 도입이 필요하다. 이에 본 장에서는 재생에너지 연계 계통의 전기적 강도를 대표하는 다양한 강건도
지표를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선별 특성과 전압 안정 특성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3.1 Short-Circuit Ratio(SCR)
SCR은 전력전자 설비가 연계된 계통의 단락 용량을 기반으로 계통의 전기적 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이며,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여기서 $Z_{th}$는 연계점에서의 Thevenin 등가 임피던스이며, $S_{rated}$는 연계되는 전력전자 설비의 정격용량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단위 정격으로 환산할 경우, SCR은 임피던스의 역수 형태로 단순화된다. 즉, 계통 임피던스가 작을수록 SCR은 커지며, 이는 설비가 계통에 더욱
견고하게 연결됨을 의미한다.
그림 6은 IEEE118 시험계통을 대상으로 전체 모선에 대한 SCR 분포를 나타낸다. SCR 산정에는 전력전자 설비의 정격용량은 고려하지 않고, 국제적으로
표준화되어 있으며 설계 및 비교 연구 측면에서 일관성이 높은 IECS 방식의 Thevenin 등가 임피던스에 기반하여 산정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모선은 0.01에서 0.39 범위의 SCR값을 보였으나, 69번 모선은 상대적으로 높은 값을 가지는 반면 67번 모선은 비교적 낮은 수준의 SCR을
나타내었다. 즉, 69번 모선은 상대적으로 강계통 특성을 지닌 모선이고, 67번 모선은 약계통 특성을 지닌 모선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동일 계통 내에서도 모선의 위치 및 연계 특성에 따라 상대적인 계통 강건도 차이가 발생함을 보여준다.
그림 6. IEEE118 시험계통 전체 모선별 SCR
Fig. 6. Static SCR by Bus in IEEE 118-Bus System
3.2 Effective Short Circuit Ratio(ESCR)
ESCR는 기존 SCR 개념을 확장하여, 전력전자 기반 설비가 포함된 계통의 강건도를 평가하기 위해 제안된 지표이다. 해당 지표는 계통 내 무효전력
지원 효과를 반영함으로써, 기존 SCR 대비 계통의 전압 지지 능력 및 안정도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전력전자
설비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계통에서는 ESCR을 활용하여 취약 모선을 진단하고 보강 대상을 선정함으로써, 보다 신뢰성 있는 계통 운영이 가능하다.
여기서 $S_{sc,i}$는 모선 i의 단락용량(MVA)이며, $P_{renew,i}$는 재생에너지의 용량(MW), $Q_c$는 무효전력 보상 용량(MVAR)를
의미한다.
그림 7는 IEEE118 시험계통을 대상으로 전체 모선에 대한 ESCR 분포를 나타낸다. 그 결과, 65번 모선은 상대적으로 높은 값을 보이는 반면, 117번
모선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효전력 보상을 반영한 유효 단락용량에 비해 재생에너지 연계 규모가 커서 취약 모선 특성을 나타냄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ESCR가 해당 모선의 단락용량 대비 재생에너지 및 보상장치의 용량까지 함께 고려하여, 계통 내 강건도 차이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림 7. IEEE118 시험계통 전체 모선별 ESCR
Fig. 7. ESCR by Buses in the IEEE 118-Bus System
3.3 Weighted Short-Circuit Ratio(WSCR)
WSCR는 인근 모선 사이의 전기적 결합과 상호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계통 강건도 지표이다. 기존 SCR이 특정 모선에 연결된 단일 발전원을 기준으로
계통 강건도를 산정하는 단일 지표라면, WSCR은 전기적으로 연결된 모선들을 하나의 등가 모선으로 묶어 계산한다. 이러한 방식은 동일 권역 내에 분포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들의 상호작용을 반영한다. 특히, 대용량 재생에너지 발전기가 서로 인접한 모선들에 동시에 접속된 경우, 이를 하나의 소규모 등가 계통으로
바라보면서 전압 지지 능력과 동특성 변화를 평가하므로 실제 계통의 강건도와 전압 안정 특성을 보다 현실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S_{sc,i}$는 모선 i의 단락용량(MVA)이며, $P_{renew,i}$는 재생에너지의 용량(MW), N은 재생에너지 연계 모선의 총
개수를 의미한다.
그림 8. IEEE118 시험계통 발전기 모선에 따른 WSCR
Fig. 8. WSCR by Generator Buses in the IEEE 118-Bus System
그림 8은 IEEE118 시험계통을 대상으로 산정한 발전기 모선별 WSCR 분포를 나타낸다. 해당 분포는 WSCR 지표가 재생에너지 연계가 이루어졌거나 연계가
가능한 발전기 모선 및 계통 연계 모선을 대상으로 산정됨을 전제로 한다. 분석 결과, 77번 모선의 WSCR 값은 44.28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이는 해당 모선의 단락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연계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음을 의미한다. 반면, 10번 모선의 WSCR 값은 6.101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재생에너지 연계 규모에 비해 계통 강건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모선임을 확인할 수 있다.
3.4 Short-Circuit Ratio with Interaction Factors(SCRIF)
SCRIF는 다수의 IBR이 전기적으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상호작용하는 계통에서, 각 설비가 직면하는 유효 계통 강도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이다. 기존
SCR이 단락용량과 설비용량의 단순 비로 정의되어 인접 설비 간 전기적 상호작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갖는 반면, SCRIF는 버스 i의
전압 변화에 따른 버스 j 전압 응답을 고려하여 IBR간 전기적 상호작용 효과를 반영한다.
여기서 $S_{sc,i}$는 모선 i의 단락용량(MVA)이며, $P_{renew,i}$는 재생에너지의 용량(MW), $\Delta V_i$와 $\Delta
V_j$는 각각 모선 I와 모선 j의 전압 변화를 의미한다.
그림 9. IEEE118 시험계통 발전기 모선에 따른 SCRIF
Fig. 9. SCRIF by Generator Buses in the IEEE 118-Bus System
그림 9는 IEEE118 시험계통을 대상으로 산정한 발전기 모선별 SCRIF 분포를 나타낸다. 해당 SCRIF 분포는 WSCR과 마찬가지로, 재생에너지 설비가
연계되어 있거나 연계 가능한 발전기 모선 및 계통 접속 지점을 대상으로 산정되었다. 그 결과, 87번과 62번 모선은 동일한 소신호 외란에 대해 상이한
전압 응답 특성을 보였다. 87번 모선은 외란에 따른 전압 변동이 크게 나타나 버스 전압 민감도가 높게 평가되었으며, 그 결과 SCRIF 값이 낮게
산정되었다. 반면, 62번 모선은 전압 변동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으로 나타나 전압 민감도가 낮았고, 이에 따라 SCRIF 값이 크게 산정되어 계통 강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모선임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SCRIF가 단순히 단락용량과 설비용량의 비를 평가하는 기존 SCR과 달리, IBR간 전압 상호작용을
반영함으로써 동일 계통 내에서도 모선별 취약도를 더욱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
3.5 SCR 계열 지표를 고려한 모선 선정
표 1은 IEEE118 시험계통에서 산정한 각 계통 강건도 지표의 최대·최소값을 제시한 것으로, 지표별 산정 대상 모선 범위가 상이하다. SCR과 ESCR은
전체 모선을 대상으로 산정한 반면, WSCR과 SCRIF는 발전기가 연결된 모선에 한정하여 산정하였다.
표 1. SCR 계열 지표(SCR, ESCR, WSCR, SCRIF)의 모선별 최소·최대 값 비교
Table 1. Comparison of Minimum and Maximum Bus Values for SCR-Based Indices
|
항목
|
SCR
|
ESCR
|
WSCR
|
SCRIF
|
|
최소
|
모선번호
|
67
|
117
|
10
|
87
|
|
지표값
|
0.012
|
5.680
|
6.101
|
6.088
|
|
최대
|
모선번호
|
69
|
65
|
77
|
62
|
|
지표값
|
0.419
|
81.390
|
44.280
|
33.347
|
본 연구에서는 SCR, ESCR, WSCR, SCRIF를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계통 내 취약 모선을 식별하고자 하였으며, 발전기 연계 모선의 경우 네
가지 지표 값이 모두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는 모선을 우선적인 취약 모선으로 간주하였다. 또한, 발전기가 연결되지 않은 모선에 대해서는 WSCR과
SCRIF의 적용이 제한되므로, SCR과 ESCR을 중심으로 취약도를 보조적으로 평가하였다. 이에 따라 SCR 기준에서 최저값을 보인 67번 모선과,
WSCR 및 SCRIF 기준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산정된 87번 모선을 대표적인 취약 모선으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각 모선에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경우의
전압 응답 특성은 그림 10에 제시하였다.
그림 10. 재생에너지 연계 시 67번 및 87번 모선의 전압 응답 특성 비교
Fig. 10. Voltage Response Comparison: Buses 67 & 87 under Renewable Integration
그림 10의 비교 결과, 동일한 재생에너지 제어기 파라미터 조건에서 87번 모선은 67번 모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상 상태 수렴이 지연되고 전압 변동이 크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87번 모선을 취약 모선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는 WSCR 및 SCRIF 지표가 재생에너지 분포 특성과 단락용량 특성을 함께 고려하여
산정되기 때문에, 이후 동적 모의에서 관측된 전압 응답 특성 차이와 정합적인 경향을 보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SCR 단일 지표만으로는 재생에너지
연계 규모나 상호작용과 같은 계통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SCR 계열 강건도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SCR 값이 낮은 경우에도 모든 운전 조건에서 불안정한 전압 응답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계통 강건도 평가는 정적 지표와 전압 과도 응답
및 감쇠 특성과 같은 시간 영역의 동적 거동을 병행하여 종합적 관점에서 모선별 전기적 특성과 동적 안정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4. 모의 환경 및 결과
본 논문의 단락 모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1.0초에 1번 모선에 3상 단락을 인가하고 0.1초간 유지한 후 1.1초에 단락을 제거하고
해당 선로를 차단하였다. 아울러, 모의에서는 REGCAU1, REECAU1, REPCAU1으로 구성된 재생에너지 모델을 사용하였다. 표 2는 REPCAU1 모델의 주요 제어기 파라미터 값을 나타낸다. 모든 사례 분석에서 동일한 단락 모의 시나리오와 재생에너지 제어기 파라미터를 적용하였다.
표 2. SCR 계열 지표(SCR, ESCR, WSCR, SCRIF)의 모선별 최소·최대 값 비교
Table 2. Comparison of Minimum and Maximum Bus Values for SCR-Based Indices
|
파라미터
|
파라미터 개요
|
|
$T_{ftfr}$
|
0.02
|
전압 혹은 무효전력 측정 필터 시상수
|
|
$K_p$
|
30.0
|
무효전력 제어기 비례 상수
|
|
$K_i$
|
10.0
|
무료전력 제어기 적분 상수
|
|
$T_{fv}$
|
0.015
|
Lag제어기 시상수
|
|
$K_c$
|
0.20
|
무효전류 제어기 이득
|
|
$E_{\max}$
|
0.10
|
무효전력 Deadband 상한 값
|
|
$E_{\min}$
|
-0.10
|
무효전력 Deadband 하한 값
|
|
$K_{ig}$
|
9.00
|
유효전력(P) 제어기의 적분 이득
|
|
$K_{pg}$
|
0.75
|
유효전력(P) 제어기의 비례 이득
|
|
$T_p$
|
0.25
|
유효전력 측정 필터 시상수
|
|
$D_{dn}$
|
20.0
|
과주파수 조건에서의 droop 계수
|
4.1 STATCOM 모델링
STATCOM은 전력전자 기반 FACTS 설비로서, 계통 전압과 동기된 d-q 좌표계에서 전류를 제어함으로써 무효전력을 신속하게 공급 또는 흡수할
수 있는 장치이다. 기존 송전설비 대비 빠른 응답과 높은 제어 유연성을 가지며, 약계통 환경에서 전압 안정도 향상에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STATCOM의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다[9].
-교류 전압 또는 무효전력 제어
-무효전력 보상 기반 계통 안정화
그림 11. STATCOM의 전압-무효전류 제어 특성 곡선
Fig. 11. Voltage-reactive current control characteristic of STATCOM
STATCOM 제어는 계통 전압에 동기된 d-q 좌표계에서 수행되며, d축 전압 정렬 가정 하에서 q축 전류가 무효전력 제어를 담당한다. 이에 따라
STATCOM의 무효전력 출력은 q축 전류에 의해 직접적으로 결정되며, STATCOM의 무효전력 제어식이 다음과 같이 단순화된다.
여기서 $v_{gd}$는 d축 계통 전압 성분, $i_{sq}$는 STATCOM의 q축 출력 전류를 의미한다. 즉, STATCOM은 q축 전류 제어를
통해 계통에 무효전력을 실시간으로 공급 또는 흡수함으로써, 계통 전압 변동을 효과적으로 보상할 수 있다[10]. 또한, POD 제어기는 전력·주파수·각도 등 계통 동적 변화를 반영하는 측정 신호의 편차를 입력으로 받아 감쇠용 보조 신호를 생성한다. 그림 12와 같이 대상 모선의 전압각 편차가 입력되며, 이후 센서 블록과 washout 필터를 거쳐 정상상태 성분이 제거되고, Lead/Lag 보상기를 통해
지배 진동모드에 대한 위상 보상이 수행된다. 이어서 보조 신호는 리미터를 통해 크기가 제한된 후 POD 보조감쇠 출력신호로 생성되며, 대상 설비의
제어 기준값에 가산되어 전력 및 이에 따른 전압 진동의 감쇠 성능을 향상시키도록 구성된다.
그림 12. POD 제어기 블록도
Fig. 12. POD controller block diagram
표 3. POD 제어기 파라미터 설정값
Table 3. Parameter settings of the POD controller
|
파라미터
|
파라미터 개요
|
|
$T_R$
|
0.460
|
입력 신호 센서 시상수
|
|
$T_D$
|
200.0
|
보조신호 동특성 지연 요소
|
|
$K_C$
|
0.120
|
POD 보조감쇠신호 이득
|
|
$T_1$
|
0.250
|
동특성 보상 시상수
|
|
$T_2$
|
0.150
|
동특성 보상 시상수
|
|
$T_3$
|
0.250
|
동특성 보상 시상수
|
|
$T_4$
|
0.150
|
동특성 보상 시상수
|
|
$P_{\max}$
|
35.0
|
보조신호 상한
|
|
$P_{\min}$
|
-35.0
|
보조신호 하한
|
이때, 표 3의 파라미터는 정상상태 성분 제거, 지배 진동모드에 대한 위상 보상, 그리고 과도한 보조신호 출력 제한이 가능하도록 설정하였다. 한편, 약계통 환경에서는
STATCOM의 빠른 무효전력 보상과 POD 기반 감쇠 보조신호의 결합이 전압 회복 특성과 감쇠 특성 개선에 유리하게 작용하므로, 본 논문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STATCOM 및 STATCOM-POD 연계에 따른 전압 동특성 및 시간영역 응답을 중점적으로 분석한다.
4.2 시험계통 구성
그림 13. 수정한 IEEE118 시험계통 계통도
Fig. 13. Modified IEEE 118-Bus Test System Diagram
본 연구는 IEEE 118 시험계통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며, 원 계통에 재생에너지 연계를 위한 발전기 모선을 추가한 후 조류해석을 통해 안정적인 초기
조건을 확보하였다. 수정된 계통은 총 119개의 모선, 55개의 발전기, 그리고 3817.8 MW의 부하와 동기발전기 정격용량 11,450 MVA로
구성된다. 아울러 전압 안정도 및 진동 감쇠 특성 검토를 위하여 정격용량 100MVAR의 STATCOM을 적용하였으며, 본 연구에서 연계한 재생에너지원은
정격용량 기준으로 전체 발전기 용량의 약 10% 수준으로 설정하였으며, 세부 구성은 표 4에 제시한다.
표 4. 수정된 IEEE118 시험계통의 구성 요소
Table 4. Components of the Modified IEEE 118-Bus Test System
|
계통 구성요소
|
값
|
|
모선 (Bus)
|
119개
|
|
발전기 (Generator)
|
55개
|
|
재생에너지 발전기 (Renewable Generator)
|
1개
|
|
선로 (Branch)
|
178개
|
|
변압기 (Transformer)
|
9개
|
|
부하 (Load)
|
99개
|
또한, 발전기 연계 과정에서 내부 소스 임피던스를 설정 시 동기발전기에 $Z_{source}$=0.1, 재생에너지 발전기에 $Z_{source}$=9999를
적용하였다. 이는 IBR이 동기발전기와 달리 계통에 직접 노출된 내부 전기자 리액턴스를 갖지 않으며, 전력전자 변환기 및 제어기에 의해 고장 시 전류
공급 능력이 제한되어 일반적으로 약 1.5 pu 수준의 고장전류 특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동기발전기는 전기자 권선과 동기 리액턴스가 물리적으로
존재하므로, 내부 임피던스를 작게 설정하였다. 이는 동기발전기가 고장 시 정격전류 대비 약 6~10배 수준의 전류를 공급하는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발전기 내부 임피던스 설정은 고장전류 크기뿐 아니라 계통의 단락용량 및 강건도 특성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특성은 전압 감쇠 및 진동 거동에
간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분석 목적에 부합하도록 내부 소스 임피던스 값을 설정하여 동기발전기와 재생에너지 발전기의 고장전류
기여 특성을 구분한 조건에서 계통 응답 특성을 분석하였다.
4.3 계통강건도에 따른 재생에너지 연계 시 전압 응답 특성
계통강건도에 따른 전압 응답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앞서 정의한 전력망 강건도 지표인 SCRIF를 기준으로 69번과 87번 모선을 선정하였다. 두
모선에 동일한 재생에너지 제어기 파라미터를 적용하여, 계통 강건도 차이에 따른 전압 응답 특성을 비교하였다.
그림 14. 계통 강건도에 따른 재생에너지 연계 모선의 전압 응답
Fig. 14. Voltage Response of Renewable Energy-Integrated Buses According to Grid Robustness
그림 14은 SCRIF가 높은 69번과 낮은 87번 모선의 전압 응답을 시간에 따라 나타낸 결과이다. 그 결과. 69번 모선은 단락 후 전압이 빠르게 회복되고,
과도 구간의 변동 폭이 작으며 충분한 감쇠 특성을 보였다. 반면, 87번 모선은 전압 감쇠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외란 후 전압 변동이 장시간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제어기 설정이나 출력 변화에 기인한 현상이 아닌 계통 강건도 저하로 인해 발생한 구조적 불안정 특성으로 해석된다. 또한, 동일한
계통 내에서도 연계 위치에 따라 전기적 강건도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재생에너지 연계 지점이 계통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즉, 강건도가 낮은 계통에서는 동일한 제어 조건에서도 전압 변동이 장시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계통 신뢰도가 저하될 수 있다.
즉, SCRIF를 포함한 계통 강건도 지표는 재생에너지 연계 계통에서 모선별 강건도 수준의 차이를 정량적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전압 응답 거동을
해석하기 위한 기초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4.4 재생에너지 제어기 파라미터에 따른 전압 응답 특성
재생에너지 설비의 제어기 파라미터는 수익성 극대화를 목적으로 연계 계통의 안정도 특성과 무관하게 설정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그러나 계통 강건도가 낮은
조건에서 제어기 이득이 과도하게 설정될 경우, 전압 동특성이 제어기 이득 변화의 영향을 받게 되어 전압 응답 특성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계통 안정도
측면에서 불리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제어기 이득 변화에 따른 전압 응답 특성을 SCRIF 수준에 따라 비교함으로써,
계통 강건도에 따른 전압 응답 거동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모의에서는 재생에너지 제어기의 이득 및 시간상수를 주요 변수로 설정하였으며, 적용한 설정
조건은 표 5에 정리하였다.
표 5. 재생에너지 제어기 파라미터 설정 조합
Table 5. Renewable Energy Controller Setting Combinations
|
파라미터 조합
|
$K_{pg}$
|
$K_{ig}$
|
$T_p$
|
|
case 1
|
10.0
|
0.85
|
0.0
|
|
case 2
|
12.0
|
0.95
|
0.1
|
|
case 3
|
9.0
|
0.75
|
0.4
|
그림 15는 표 5에 제시된 동일한 재생에너지 제어기 설정 조합을 SCRIF가 높은 모선인 69번과 낮은 모선인 87번에 각각 적용하였을 때의 전압 응답을 나타낸다.
그림 15. 계통 강건도 수준별 재생에너지 제어기 이득 변화에 따른 모선 전압 응답 (좌측: Bus 69, 우측: Bus 87)
Fig. 15. Bus Voltage Response to Renewable Controller Gains across Grid Strength Levels
(Left: Bus 69, Right: Bus 87)
그 결과 69번 모선의 경우, 제어기 설정 변화에 따라 초기 응답 속도와 과도 응답 특성에는 미세한 차이가 관측되었으나, 모든 설정 조건에서 전압은
비교적 빠르게 정상 상태로 수렴하였다. 또한 외란 이후 전압 응답에서도 감쇠 특성 저하나 불안정한 거동은 관측되지 않았으며, 이는 해당 계통이 제어기
파라미터 변화에 대해 충분한 안정 여유를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87번 모선의 경우 동일한 제어기 설정 조합을 적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case 3 조건에서 외란 이후 전압 응답의 감쇠가 지연되고 전압 변동이
장시간 지속되는 특성이 나타났다. 이는 제어기 파라미터 변화가 전압 동특성에 미치는 영향이 SCRIF 수준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남을 보여주며, 특히
약계통에서는 제어기 이득 설정에 대한 안정 여유가 감소하여, 제어기 설정 변화에 따른 전압 응답 특성이 보다 크게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동일한 제어기 설정이라 하더라도 계통 강건도 수준에 따라 전압 응답의 안정성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4.3절에서 관측된 낮은 SCRIF
모선의 전압 응답 특성이 제어기 이득 민감도 증가에 기인함을 동적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따라서 재생에너지 제어기 설계 및 이득
설정 시에는 개별 설비 성능뿐만 아니라 연계 계통의 강건도 수준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계통 안정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4.5 특수설비 연계에 따른 전압 응답 개선 결과
본 절에서는 낮은 SCRIF 87번 모선에서 관측된 전압 응답 변동 특성이 특수설비의 제어 및 적절한 파라미터 선정을 통해 구조적으로 개선 가능한지
검증하는 모의를 수행하였다. 모의에서 재생에너지 제어기 파라미터는 표 5의 case 3을 적용하였다.
그림 16. 재생에너지 단독 및 STATCOM 및 STATCOM-POD 연계 운전 시 전압 응답 비교
Fig. 16. Voltage Response Comparison under Standalone Renewable Operation and STATCOM/STATCOM-POD
Integrated Operation
그림 16는 재생에너지 단독 운전, STATCOM 연계 운전, 그리고 STATCOM-POD 연계 운전 조건에서의 전압 응답을 비교하여 나타낸 것이다. 재생에너지
단독 연계의 경우, 외란 이후 전압 변동이 크게 발생하고 계통 임피던스와 재생에너지 제어기 간의 동적 상호작용으로 인해 감쇠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전압 변동이 장시간 지속되는 특성을 보인다.
또한, STATCOM을 연계하면 전압 변동의 최대 진폭이 감소하고 초기 과도 응답이 완화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는 STATCOM의 무효전력 보상
기능이 외란 직후 전압을 보조적으로 지지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감쇠 특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잔류 전압 변동이 나타나, 전압 변동을 완전히
저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반면, STATCOM-POD를 연계한 경우에는 전압 변동 진폭이 현저히 감소하고 감쇠 속도와 정상 상태 수렴 특성이 크게 개선되어 전압 변동이 효과적으로
억제됨을 확인하였다. 이는 POD가 전압 또는 전력 변동 신호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감쇠 성분을 제공함으로써, 약계통에서 관측되는 외란 후 전압 변동에
대해 능동적인 감쇠 제어를 수행한 결과로 해석 가능하다. 또한 그림 16의 파형별 전압 응답을 정량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최대 전압편차, 정착시간, 절대오차적분(IAE, Integral of Absolute Error)을
산정하여 표 6에 제시하였다. 재생에너지 단독 운전의 최대 전압편차는 0.140 pu였으나, STATCOM 연계 시 0.051 pu로 감소하였고, POD 적용 시
0.035 pu로 추가 저감되었다. 정착시간 역시 재생에너지 단독 32.36s에서 STATCOM 29.28s, STATCOM-POD 26.00s로
단계적으로 단축되었다. IAE는 각각 1.669, 0.800, 0.584로 감소하여, POD 적용이 잔류 변동 감쇠 및 정상상태 수렴 특성을 유의미하게
개선함을 확인하였다.
표 6. 전압 응답의 시간 영역 성능지표 비교
Table 6. Comparison of Time-Domain Performance Metrics for the Voltage Response in
Fig. 16
|
case
|
최대편차
(pu)
|
정착시간
(s)
|
적분절대오차
(IAE)
|
|
재생e
|
0.140
|
32.36
|
1.669
|
|
재생e+statcom
|
0.051
|
29.28
|
0.800
|
|
재생e+statcom+POD
|
0.035
|
26.00
|
0.584
|
이를 통해, 약계통에서의 전압 변동 문제가 단순히 무효전력 보상 부족이 아니라, 계통과 제어기 간 동적 상호작용에 기인한 구조적 특성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정적 보상 중심의 설비 증대뿐만 아니라, POD를 포함한 능동적 감쇠 제어 기반의 특수설비 연계가 계통 안정도 확보를 위한 효과적인 해결 방안임을
확인하였다. 특히, 재생에너지의 연계가 확대되는 미래 국내 전력계통에서 STATCOM-POD 연계는 낮은 SCRIF 계통의 전압 변동을 동적으로 보완함으로써
구조적 취약성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임을 보여준다.
4.6 재생에너지 운전점에 따른 전압 응답 특성
한편, 재생에너지 출력 운전점을 단계적으로 변화시키며 계통의 전압 응답 특성을 비교하여 운전점 변화가 계통 전압 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계통 강건도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그림 17은 SCRIF가 높은 모선인 69번과 낮은 모선인 87번에 각각 재생에너지 출력 수준을 10, 50, 200, 250 MW로 단계적으로 변화시켰을
때의 전압 응답을 비교한 결과를 나타낸다. 69번 모선에서는 운전점 변화에 따른 과도 응답의 세부적인 차이는 존재하였으나, 전압 응답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감쇠 특성을 보이며 정상상태로 수렴하였다. 이는 운전점 변화보다 계통 강건도 수준이 전압 안정 특성의 전반적인 경향을 규정함을 보여준다.
반면, 87번 모선에서는 재생에너지 출력 수준에 따라 전압 응답의 진폭과 감쇠 특성에 차이가 나타났으며, 10MW 출력 조건에서는 외란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거동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출력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과도 구간의 전압 변동 폭이 점차 확대되었고, 전압 변동 발생 경향은 운전점 변화와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유지되었다. 이는 낮은 SCRIF 계통에서 관측되는 전압 변동이 개별 출력 조건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계통의 구조적 강건도
특성에 기인함을 보여준다.
그림 17. 계통 강건도 수준에 따른 재생에너지 출력 변화 시 전압 응답 특성 비교 (좌측: Bus 69, 우측: Bus 87)
Fig. 17. Comparison of Voltage Response Characteristics with Renewable Power Output
Variations under Different Grid Strength Levels (Left: Bus 69, Right: Bus 87)
그림 18. 87번 모선에서의 STATCOM 단독 및 STATCOM-POD 연계 운전 시 전압 응답 특성 (좌측: Bus 69, 우측: Bus 87)
Fig. 18. Voltage Response Characteristics under STATCOM-Only and STATCOM-POD Integrated
Operation in a Low Grid Strength Bus (Left: Bus 69, Right: Bus 87)
또한, 그림 18에서 SCRIF 수준이 낮은 87번 모선을 대상으로 STATCOM 단독 연계와 STATCOM-POD 연계 조건을 비교한 결과, STATCOM 단독
연계시 운전점에 따라 전압 응답의 감쇠 특성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반면, POD를 추가 적용한 경우에는 재생에너지 출력 수준이 변화하더라도 모든 운전점에서
전압 응답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감쇠되었으며, 전압 응답의 진폭 또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또한, POD 제어에 의한 잔류 변동 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그림 18의 전압편차 파형에 대해 ITAE 지표를 산정하여 표 7에 제시하였다. 그 결과, STATCOM-POD는 모든 운전점에서 STATCOM 단독 대비 ITAE가 1.22-3.06% 감소하여, 과도응답 구간의
전압편차 누적이 일관되게 저감됨을 확인하였다.
표 7. 운전 조건별 ITAE 지표 비교: STATCOM 단독 및 POD 연계
Table 7. Comparison of ITAE Metrics by Operating Condition: STATCOM vs. POD Integration
운전점
(MW)
|
ITAE
(statcom)
|
ITAE
(statcom+POD)
|
개선율(%)
|
|
10
|
1.870
|
1.813
|
+3.06
|
|
50
|
1.994
|
1.933
|
+3.07
|
|
200
|
2.460
|
2.418
|
+1.72
|
|
250
|
2.698
|
2.665
|
+1.22
|
이는 POD가 특정 운전점에 종속된 보상 기법이 아니라, Lead/Lag 보상기를 통해 응답 지연 특성에 대한 위상을 보상하고 감쇠력을 증대시켜,
약계통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전압 변동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동적 보상 기법임을 보여준다. 또한 재생에너지의 출력 운전점은 약계통에서의 전압 응답
특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운전점 조정을 통해 전압 변동의 진폭과 감쇠 특성이 일정 부분 완화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운전점 변화에 따른 응답 특성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전압 변동이 장시간 지속되는 경향은 계통 강건도 수준에 따라 상반된 양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통의 구조적 강건도가 전압 안정 특성을 구분하는 핵심적인 기준으로 작용함을 보여주며, 아울러 제어 모드 및 제어기 구성에 따라 응답 특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할 때, 계통 안정도 평가는 정적 지표 분석에 더해 시간 영역 기반의 동적 응답 평가가 함께 요구됨을 시사한다.
5. 결 론
본 논문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는 국내 전력계통에서 계통 강건도 저하에 따라 발생하는 전압 응답 특성을 분석하고, 특수설비 연계를 통한 안정화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계통 강건도를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SCRIF 지표를 기준으로 재생에너지 연계 계통의 동적 응답 특성을 비교·분석하였다.
먼저, SCRIF 수준이 상이한 모선을 대상으로 동일한 재생에너지 제어기와 외란 조건을 적용한 결과, SCRIF가 낮은 모선에서는 전압 응답의 감쇠
저하 및 장시간 전압 변동 지속이 나타나는 반면, SCRIF가 상대적으로 높은 모선에서는 외란 이후 안정적인 감쇠 특성이 유지됨을 확인하였다. 이는
재생에너지 연계 시 관측되는 전압 변동이 개별 제어기 설정이나 출력 증가에 기인하기보다는 계통 강건도 저하로 인한 구조적 불안정성에서 비롯됨을 시사한다.
또한, 재생에너지 제어기 파라미터를 단계적으로 변화시켜 SCRIF 수준에 따른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SCRIF가 낮은 모선에서는 제어기 이득 변화에
따라 전압 변동의 폭이 크게 증가되거나 감쇠가 현저히 저하되는 반면, SCRIF가 높은 모선에서는 동일한 조건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응답이 유지되었다.
이는 낮은 SCRIF 조건에서 계통 임피던스-제어기 상호작용이 강화되어 안정 여유가 축소되며, 결과적으로 제어기 이득 설정에 대한 허용 운전 범위가
제한됨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이러한 구조적 취약성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STATCOM 연계 효과를 검토하였다. 무효전력 보강을 통해 전압 변동은 일부 완화되었으나,
낮은 SCRIF 모선에서는 잔류 전압 변동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한계가 확인되었다. 반면, STATCOM에 POD 제어를 적용한 경우 전압 응답의
감쇠 특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외란 이후 빠르게 안정화됨을 확인하였다. 이는 낮은 SCRIF 계통에서 단순 용량 보강뿐만 아니라 동적 감쇠 제어도
전압 변동 억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을 보여준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출력 변화에 따른 전압 응답을 분석한 결과, 운전 조건에 따라 전압 변동의 크기와 응답 특성은 일부 달라질 수 있으나, SCRIF가
낮은 모선에서 전압 변동이 발생하는 경향은 유지되었다. 또한 POD 제어가 적용된 경우, 다양한 운전점에서도 전압 변동이 효과적으로 감쇠되었으며,
계통 강건도 수준에 따라 구분되는 장시간 전압 변동 경향과 안정화 효과가 특정 운전 조건에 의존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재생에너지 연계 계통에서 전압 변동을 계통 강건도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특수설비 연계 및 동적 제어를 통한 실효적인 안정화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제어 모드 및 제어기 구성에 따라 동적 응답 특성이 달라질 수 있는 실제 전력 계통의 특성을 고려할
때, 계통 강건도가 낮은 경우에도 모든 운전 조건에서 불안정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계통 강건도 지표에 기반한 정적 분석과 함께 시간 영역 동특성
평가를 병행한 본 논문의 분석은 전압 안정도 특성을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유용한 기준을 제시한다. 이에 본 논문의 결과는 향후 재생에너지 대규모
연계 계통을 대상으로 한 안정도 평가 및 특수설비 적용 방안 검토에 기초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Evaluation and
Planning (KETEP) and the Ministry of Climate, Energy and Environment (MCEE) of the
Republic of Korea (No. RS-2025-0231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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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She is currently an undergraduate student in Electrical and Energy Engineering at
Tech University of Korea and plans to pursue a master’s degree in the same field.
Her research interests focus on grid strength assessment, power system modeling, and
plant-level controller design for renewable energy-dominated power systems. She has
been actively involved in code development for power system robustness analysis, including
grid strength index evaluation and renewable energy controller design to improve system
stability.
He received the B.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Soongsil University in
2015. He received the unified M.S. and Ph.D.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Korea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in 2020. From 2020 to 2021, he was a Senior
Researcher with the Korea Institute of Energy Research (KIER), Daejeon, South Korea.
From 2021 to 2024, he was a Senior Researcher with the Korea Electro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KERI), UiWang, South Korea. He is currently an Assistant Professor at Tech
University of Korea. His research is in the areas of power system analysis and contr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