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필
(Jong-Pil Lim)
1iD
박흥석
(Hung-Sok Park)
2iD
나진용
(Jin-Yong Na)
2iD
박민솔
(Min-Sol Park)
2iD
김동규
(Dong-Kyu Kim)
2iD
고현상
(Hyeon-Sang Ko)
2iD
정채균
(Chae-Kyun Jung)
2iD
최장영
(Jang-Young Choi)
†iD
-
(Dept. of Electrical Engineering,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Republic of Korea.
E-mail : dlawhdvlf95@kepco.co.kr)
-
(Power System Research Laboratory, KEPCO Research Institute, Republic of Korea. E-mail
: waterbear77@kepco.co.kr, jy.na@kepco.co.kr, minsol991103@kepco.co.kr, electric02@kepco.co.kr,
ko_hs@kepco.co.kr, chaekyun@kepco.co.kr)
Copyright © The Korean Institute of Electrical Engineers
Key Words
Underground Transmission Cable, Submarine Cable, Ampacity, Thermal resistivity
1. 서 론
최근 해상풍력 사업 증가와 도서 간 전력 연계 수요 증가에 따라 해저케이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5년 2월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2년 약 23GW 수준인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이 ’38년까지 126GW 수준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1]. 해상풍력 발전설비의 경우 현재 0.35GW 수준에서 ’38년까지 35.7GW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고속도로 정책에 따르면, 호남권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도권으로 수송하기 위해 2030년까지 약 430km 규모의 해저케이블이 건설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해저케이블에 대한 독자적인 설계기준이 명확히 정립되어 있지 않아 대부분의 해저 송전 사업에서 기존 지중케이블 설계기준을 준용하여 송전용량을
산정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토양 환경을 전제로 한 지중케이블과 달리 해류, 수온분포, 해저 지반 특성 등 복합적인 해양 환경에 노출되는 해저케이블의
환경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진다. 현재 국내에서는 케이블의 포설조건에 관계없이 0.9K·m/W의 토양열저항과 25℃의 주위온도를
일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해저 환경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용량 산정 방식은 해저케이블의 정확한 용량 산정과 장기 신뢰성 확보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해저 환경을 고려한 설계 기준 정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토양은 광물, 유기물, 수분 및 공기로 구성된 복합 매질로, 구성 성분과 수분 함량에 따라 열저항 특성이 크게 변화한다 [2]. 특히 공기 함량이 증가할 경우 토양 열저항이 급격히 증가하는 특성을 보인다 [3]. CIGRE TB 640에 따르면 해저케이블 용량 산정 시 주변 환경 조건을 반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해저 토양 열저항과 주변온도 조건을 실측값으로
반영하는 것이 용량 산정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명시한다 [4]. 또한 미국 EPRI는 해저케이블 포설 시 0.7K·m/W의 토양열저항을 적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일본 전기협동연구에 따르면 지하수위 아래에
케이블 포설 시 0.5K·m/W의 토양열저항과 17℃의 주위온도를 적용해 케이블의 용량을 산정할 것을 권고한다 [5-
6].
선행 연구들은 해저케이블 용량산정 시 토양열저항을 0.7~1.0K·m/W 사이의 고정값으로 하여 수식 또는 유한요소 해석(Finite Element
Method, FEM)을 통해 용량산정을 수행하였다 [7-
8].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토양열저항과 주위온도 변화에 따른 해저케이블의 용량 변화를 유한요소 해석(FEM)을 통해 산출하였고 이를 IEC 60287에
근거한 수식을 이용한 계산을 통해 검증하였다 [9].
2. 방법론
2.1 해저케이블 구조 및 소재 물성값
본 연구에서는 AC 154kV XLPE 3-Core 500mm² 해저케이블을 대상으로 해석 및 계산을 수행하였다. 그림 1은 해석에 사용된 해저케이블의 단면 구조를 나타낸다. 해석 모델의 상세 제원과 구성 요소별 물성값은 각각 표 1과 표 2에 정리하였으며, 각 구성 요소의 열 물성값은 IEC 60287 및 기존 문헌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대표값을 적용하였다.
그림 1. XLPE 해저케이블 단면 구조 및 구성 요소
Fig. 1. Cross-sectional Structure and Components of XLPE submarine Cables
표 1. 해석 대상 케이블의 구성 요소
Table 1. Components of the Analyzed cables
Component
No.
|
항목
|
재료
|
|
1
|
도체
|
구리
|
|
2
|
내부 반도전층
|
반도전 컴파운드
|
|
3
|
절연층
|
XLPE
|
|
4
|
외부 반도전층
|
반도전 컴파운드
|
|
5
|
방수층
|
반도전 테이프
|
|
6
|
금속 시스
|
연합금
|
|
7
|
방식층
|
폴리에틸렌
|
|
8
|
개재물
|
플라스틱
|
|
9
|
바인딩 테이프
|
직조 테이프
|
|
10
|
베딩층
|
폴리프로필렌 얀
|
|
11
|
아모어
|
철선
|
|
12
|
외부보호층
|
폴리프로필렌 얀
|
표 2. 해석 대상 케이블의 구성 요소별 수치 및 열저항
Table 2. Numerical values and thermal resistivity of each component of the cable to
be analyzed
|
항목
|
외경[mm]
|
열저항
[K·m/W]
|
|
도체
|
26.6
|
-
|
|
내부 반도전층
|
31.6
|
3.5
|
|
절연층
|
65.6
|
3.5
|
|
외부 반도전층
|
68.2
|
3.5
|
|
방수층
|
69.9
|
3.5
|
|
금속 시스
|
76.9
|
-
|
|
방식층
|
82.9
|
3.5
|
|
개재물
|
-
|
3.5
|
|
바인딩 테이프
|
180.5
|
6.0
|
|
베딩층
|
184.9
|
6.0
|
|
아모어
|
197
|
-
|
|
외부보호층
|
205.7
|
6.0
|
본 연구에서는 복합 다층 구조를 갖는 XLPE 해저케이블의 열 특성을 효율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수치 해석 모델의 기하학적 구조를 일부 단순화하였다.
도체, 금속 시스, 아모어 등의 금속 성분은 XLPE나 폴리에틸렌과 같은 절연 및 피복재에 비해 열전도율이 월등히 높아 열저항의 영향이 지극히 낮으므로,
해석 시 이를 고려하여 모델을 구성하였다.
원형 압축 연선 도체 내부에 존재하는 미세 공극은 공기 또는 절연물로 채워져 있으나, 그 크기와 분포가 매우 미소하여 전체 도체 단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극히 제한적이다. 또한 도체 재질인 구리의 높은 열전도율(약 400 W/m·K)에 비해 공극에 의한 열전달 저항 증가는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따라서 이러한 미세 공극이 케이블 전체 온도 분포 및 연속허용전류 산정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되며, 해석의 효율성과 수렴성을
고려하여 도체를 동일 단면적의 단일 원통형으로 등가화하였다 [10-
11].
2.2 해저케이블 포설 조건
본 연구에서 고려한 해저케이블의 포설환경은 그림 2와 같다. 해저면에서 케이블 중심까지의 매설깊이는 2m이며 UP-pipe, Rock-Berm, W-mattress 등의 보호공법이 적용되지 않은 단순
직매 환경을 모사하였다 [12]. 이는 보호공법에 따른 구조적 차이를 포함하기보다는, 토양열저항 및 주위온도와 같은 외부 환경변수가 허용전류에 미치는 영향을 우선적으로 분석하기
위함이다.
그림 2. 해저케이블 포설 환경
Fig. 2. Submarine Cable Installation Environment
토양열저항 변화에 따른 해저케이블의 용량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0.7~0.9K·m/W 범위의 토양열저항 값을 0.05K·m/W 간격으로 설정하여
해저케이블 용량을 산정하였다. 또한 주위온도 변화에 따른 해저케이블의 용량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 중인 서남해권의
수온 데이터를 검토하였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실시간 해양수산환경 관측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전남 신안 흑산도 인근 해역의 표층 수온은
그림 3에 나타난 것처럼 23.9~27.1℃ 범위를 기록하였다 [13]. 일반적으로 해저케이블이 매설되는 해저면의 온도는 표층보다 낮게 유지되는 특성을 가진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해양 환경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케이블 주변 온도를 17℃부터 25℃까지 1℃씩 단계적으로 해석을 수행하였다.
그림 3. 흑산도 2025년 8월 해수 표층 온도
Fig. 3. Heuksando Sea Surface Temperature in August 2025
2.3 해저케이블 용량산정 해석 모델
AC 154kV XLPE 3-Core 500mm² 해저케이블 유한요소해석(FEM)의 기하학적 모델 및 메쉬 구성은 그림 4와 같다. 케이블 시스템의 복잡한 다층 구조를 정밀하게 모사하기 위해 도체, 절연층, 금속 시스 및 외장재를 각각 독립적인 도메인으로 분할하여 모델링하였다.
특히 급격한 온도 구배가 발생하는 도체와 절연층 계면에는 상대적으로 조밀한 메쉬를 적용하여 수치 해석의 정밀도와 수렴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무한
지반을 모사하기 위해 케이블 매설 지점으로부터 충분한 이격 거리를 확보한 외부 경계 조건을 설정하였으며, 이를 통해 외부 경계 조건이 계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였다 [14].
그림 4. FEM 해석 모델
Fig. 4. FEM analysis model
표 3. 검토 조건
Table 3. Examination condition
|
계산 조건
|
값
|
|
회선수
|
1
|
|
주파수
|
60[Hz]
|
|
도체 최고 허용온도
|
90[℃]
|
|
주위온도
|
25[℃]
|
|
토양열저항
|
0.9
|
|
접지방식
|
완전접지
|
|
매설깊이
|
2~5[m]
|
|
보호공법
|
없음
|
표 2의 케이블 구성 요소별 물성값과 표 3의 검토조건으로 FEM 해석 모델인 AC 154kV XLPE 3-Core 500mm² 해저케이블이 도체 허용 최고 온도인 90℃를 초과하지 않고 연속적으로
송전할 수 있는 연속허용전류는 564A로 산출되었다.
2.4 해저케이블 용량산정 모델 수식적 검증
여기서, $k$ : 열전도도 [W/m·K]
$T$ : 온도 [T]
$Q$ : 체적 열발생량 [W/m³]
여기서, $\Delta\theta$ : 도체 온도상승분 [K]
$n$ : 한 케이블 내 도체 수
$R$ : 교류도체 실효저항 [Ω/m]
$W_d$ : 유전체 손실 [W/m]
$T_1$ : 절연체 열저항 [K·m/W]
$T_2$ : 방식층 열저항 [K·m/W]
$T_f$ : 베딩층 열저항 [K·m/W]
$T_3$ : 외부보호층 열저항 [K·m/W]
$T_4$ : 외부 열저항 [K·m/W]
$\lambda_1$ : 시스 손실률
$\lambda_2$ : 아모어 손실률
그림 4의 유한요소 해석은 식 (1)의 정상상태 열전달 지배방정식 기반으로 수행되었으며, 해당 식은 해저케이블의 열 거동을 설명하는 기본식이다. 식 (2)는 국제 표준인 IEC 60287에서 제시하는 연속허용전류 산정식으로 식 (1)을 등가 열저항 모델로 단순화한 수식이다.
해석 모델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표 3과 그림 2에 명시된 포설 환경 조건을 기준으로 매설 깊이를 1m 간격으로 변화시켜 IEC 60287 규격에 따른 수식적 계산을 수행하였으며, 식 (2)를 통해 도출된 연속허용전류 계산값을 FEM 해석 결과와 비교 검토한 결과, 2m 매설 깊이에서 두 방식 간의 오차율은 약 2.3%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매설 깊이가 깊어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5m 매설 시 2.7%의 최대 오차율을 보였다. 이는 FEM 해석 시 열전달 특성, 포화지점 등 주변
환경에 대한 경계조건을 직접 설정하는데 반해 IEC 60287에서는 이를 등가 열저항으로 단순화하여 계산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15].
이러한 차이는 IEC 60287 계산식이 케이블 구조와 주변 매질 사이의 열전달 현상을 1차원적인 열저항 모델로 단순화하여 접근하는 데 반해, FEM
해석은 케이블의 복잡한 다층 구조와 공간상의 온도 분포를 직접 계산에 반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차이로 판단된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두 방법 간에는
수 % 수준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존 연구에서도 약 1~5% 범위의 오차율을 보였다 [16]. 해당 오차 수준은 연속허용전류 산정에서 허용 가능한 범위로, 유한요소 해석 모델이 해저케이블의 열적 거동을 적절히 모사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다음 장에서는 그림 4의 FEM 모델을 기반으로 토양열저항과 주위온도 변화가 연속허용전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3. 해석 결과
3.1 FEM 해석을 통한 토양열저항 변화에 따른 연속허용전류
표 4에 나타난 바와 같이, 주위온도 21℃ 조건에서 토양열저항이 0.7K·m/W에서 0.9K·m/W로 증가함에 따라 연속허용전류는 578A에서 546A로
약 32A 감소하였으며, 이는 약 5.5%의 감소에 해당한다. 특히 토양열저항 0.05K·m/W 증가 시 허용전류는 평균적으로 약 8A 감소하여,
토양열저항 변화가 연속허용전류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
그림 5. 토양열저항 변화에 따른 허용전류 FEM 해석 결과
Fig. 5. FEM analysis results of allowable current according to changes in soil thermal
resistance
표 4. 토양열저항 변화에 따른 허용전류
Table 4. Allowable current according to change in soil thermal resistance
주위온도
[℃]
|
토양열저항
[K·m/W]
|
허용전류
[A]
|
|
21
|
0.7
|
578
|
|
21
|
0.75
|
569
|
|
21
|
0.8
|
561
|
|
21
|
0.85
|
553
|
|
21
|
0.9
|
546
|
그림 6. 토양열저항 변화에 따른 허용전류 변화 추이
Fig. 6. Trend of allowable current variation with changes in soil thermal resistance
이러한 결과는 매설된 해저케이블의 열 방출이 주로 주변 토양을 통한 열전도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즉, 토양열저항 증가는 케이블 외부로의
열 방출을 제한하여 도체 온도 상승을 유발하고, 이에 따라 연속허용전류가 감소한다.
3.2 FEM 해석을 통한 주위온도 변화에 따른 연속허용전류
케이블의 연속허용전류는 도체 온도가 최고 허용치인 90℃에 도달할 때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이때 주위온도가 높아지면 도체와 주변 환경 사이의 온도
격차가 줄어들게 되어, 결과적으로 케이블 내부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기 어려워진다. 결론적으로 주위온도는 열이 빠져나가는 통로 자체를 변화시키지는
않지만, 열 방출의 효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환경 변수로 연속허용전류 산정 시 계절적 변동 및 장기 운전 조건을 고려하는 데 있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18].
그림 7. 주위온도 변화에 따른 허용전류 FEM 해석 결과
Fig. 7. FEM analysis results of allowable current according to ambient temperature
change
표 5. 주위온도 변화에 따른 허용전류
Table 5. Allowable current according to ambient temperature change
주위온도
[℃]
|
토양열저항
[K·m/W]
|
허용전류
[A]
|
|
17
|
0.8
|
577
|
|
18
|
0.8
|
573
|
|
19
|
0.8
|
569
|
|
20
|
0.8
|
565
|
|
21
|
0.8
|
561
|
|
22
|
0.8
|
557
|
|
23
|
0.8
|
553
|
|
24
|
0.8
|
549
|
|
25
|
0.8
|
545
|
그림 8. 주위온도 변화에 따른 허용전류 변화 추이
Fig. 8. Trend of allowable current variation with changes in ambient temperature
표 5의 결과에 따르면, 토양열저항 0.8K·m/W 조건에서 주위온도가 17℃에서 25℃로 증가함에 따라 연속허용전류는 577A에서 545A로 약 32A
감소하였다. 주위온도 1℃ 증가에 따른 허용전류 감소량은 약 4A 수준으로 비교적 일정하게 나타나, 그림 8과 같이 주위온도 변화에 따른 허용전류 감소가 선형적인 특성을 가짐을 확인하였다.
3.3 FEM 해석 결과
해저케이블의 연속허용전류는 주변 환경의 열적 특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중에서도 토양열저항과 주위온도는 연속허용전류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이다. 본
연구에서는 두 변수가 허용전류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력을 규명하기 위해 각 변수를 독립적으로 변화시키며 열해석을 수행하였다. 먼저 토양열저항을 0.7~0.9K·m/W
범위에서 분석한 결과, 저항값이 증가함에 따라 열 발산 효율이 저하되면서 허용전류가 뚜렷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확인하였다. 주위온도 역시 상승할수록
허용전류가 선형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으나, 동일 조건에서의 감소 폭은 토양열저항 변화 시 더욱 크게 나타났다. 다만 주위온도와 토양열저항은 물리적
단위가 서로 달라 단순 수치만으로 그 영향력을 직접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위온도 21℃와 토양열저항 0.8K·m/W를 기준
조건으로 설정하고, 각 변수의 변화에 따른 허용전류의 민감도를 무차원화하여 비교하였다. 주위온도는 1°C 단위, 토양열저항은 0.05K·m/W 단위로
변화시켜 기준 조건 대비 상대 변화율을 산출한 결과, 주위온도의 무차원 민감도는 약 -0.15, 토양열저항은 약 -0.23으로 도출되었다. 결론적으로
토양열저항의 민감도가 주위온도보다 약 1.5배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해저케이블 운영 시 외부 기온보다 토양의 열적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허용전류
확보에 훨씬 지배적인 영향을 미침을 의미한다.
표 6. 무차원 민감도 분석 결과
Table 6. Normalized sensitivity analysis results
|
변수
|
경계조건
|
수치적 기울기
|
무차원 민감도
|
|
주위온도
|
주위온도 21[℃]
토양열저항
0.8[K·m/W]
|
-4[A/℃]
|
-0.15
|
|
토양열저항
|
-160[A/(K·m/W)]
|
-0.23
|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해저케이블 포설 환경에 따른 허용전류 산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토양열저항과 주위온도 변화가 케이블의 열적 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유한요소 해석(FEM)을 통해 심도 있게 분석하였다. 해석 모델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AC 154kV XLPE 3-Core 500mm² 해저케이블을
대상으로 삼았으며, 국제 표준인 IEC 60287 기반의 이론적 계산 값과 해석 결과를 비교하여 모델의 신뢰성을 먼저 검증하였다.
해석 결과에 따르면, 해저케이블 포설 환경 변수의 변화는 연속허용전류에 뚜렷한 차이를 만들어냈다. 우선 주위온도가 21℃로 일정할 때, 토양열저항이
0.7K·m/W에서 0.9K·m/W로 상승함에 따라 허용전류는 약 32A(약 5.5%) 감소하였으며, 열저항이 0.05K·m/W씩 증가할 때마다 약
8A의 전류 감소함을 확인하였다. 반면, 토양열저항을 0.8K·m/W로 고정한 상태에서 주위온도를 17℃에서 25℃까지 높였을 때 약 32A의 전류
감소가 나타났으나, 온도 1℃당 감소량은 약 4A 수준으로 비교적 완만하고 선형적 특성을 보였다.
무차원 민감도 분석 결과, 토양열저항의 민감도는 주위온도보다 약 1.5배 크게 나타났다. 이는 해저케이블의 허용전류가 주위온도 변화보다 토양열저항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해저케이블의 안정적 송전용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온 변화뿐 아니라, 실제 포설 구간의 해저 지반 상태,
즉 토양의 열저항 특성을 우선적으로 조사·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설계 단계에서 획일적인 토양열저항 값을 적용하는 방식은 실제 허용전류를 과대
또는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현장 기반의 지반 열특성 데이터를 반영한 용량산정 체계가 필요하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해저케이블 설계기준의 고도화와 현장 조건을 반영한 허용전류 산정 체계의 정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본 연구는
보호공법이 적용되지 않은 직매 조건을 바탕으로 수행되었으므로, 실제 해저케이블에 적용되는 보호공법에 따른 열적 영향은 추가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실제 해저 환경의 복잡성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해류에 의한 대류 효과 및 과부하와 같은 비정상 운전 조건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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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He received the B.S. degree in electronic engineering from Kyung Hee University, Korea,
in 2021. He is currently pursuing the M.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at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aejeon, Korea. He is also working as a Manager at KEPCO Research
Institute. His current interest is underground transmission cable.
E-mail : dlawhdvlf95@kepco.co.kr
He received the B.S., M.S., and Ph.D.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aejeon, Korea, in 2003, 2005, and 2011, respectively. He is
currently a Senior Researcher at KEPCO Research Institute, Power System Research Laboratory.
He received the B.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hungju, South Korea, in 2016, and the M.S. and Ph.D.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Hanyang University, Ansan, South Korea, in 2019 and 2024, respectively. He is
currently a Senior Researcher at KEPCO Research Institute, Power System Research Laboratory.
She received the M.S. degree in Electrical and Information Engineering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in 2024. She is working in KEPCO Research
Institute since 2025. Her research interests include energy storage system operation,
power system frequency stability, and ampacity evaluation of submarine power cables.
He received the M.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Inha University, Korea,
in 2011. He is currently a Senior Researcher at KEPCO Research Institute, Power System
Research Laboratory.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Cable Ampacity, Insulation Coordination,
Constructure earthing.
He received the B.S. and M.S.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Daejin University,
Korea, in 2018 and 2020, respectively. He is currently a Senior Researcher at KEPCO
Research Institute, Power System Research Laboratory.
He received the B.S., M.S., and Ph.D.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Wonkwang
University, Korea, in 1999, 2002, and 2006, respectively. From 2006 to 2007, he was
a post-doctoral researcher at the University of Siegen, Germany. He is a chief Researcher
at KEPCO Research Institute. He is currently leading Advanced Energy Transmission
Research Group, Power System Research Laboratory.
E-mail : chaekyun@kepco.co.kr
He received the B.S., M.S., and Ph.D. degrees from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Daejeon,
Korea, in 2003, 2005, and 2009, respectively. From Jan. 2009 to Aug. 2009, he was
a Senior Researcher in Halla Climate Control Corp.. From 2019 to 2020, he was visiting
scholar at Portland State University, Portland, OR. He is currently professor in the
Dept. of electrical engineering at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Tel : 042-821-7610
E-mail : choi_jy@c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