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BEIF Map 결과 및 활용방안
Fig. 8은 앞서 설명한 First Order Data, Second Order Data, Third Order Data의 각 단계에서 예상되는 최종결과물이다.
First Order Data의 첫 번째 그림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비주거용도 83,000개의(전처리 과정에서 이상치 데이터 건물 제외)정보를
다변수 매트릭스로 적용하여 매핑한 결과이고 이를 지역별로 단위면적당 에너지 소비별로 구분하였을 때 에너지 효율등급을 2등급씩 상향 조절을 가정하였을
때의(
Fig. 5의 우측하단) 면적당 에너지 절감비용과 온실가스 절감에 대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Fig. 8의 첫 번째 막대그래프에서는 2등급 상향 시 에너지 절감 가능성을 비용으로 환산한 결과이다. 절감 비용이 높은 순으로는 강남구, 노원구, 서초구의
순이며, 전체 25개 자치구의 총합은 2016년 기준 약 1조 8,400억 원이 절감 가능한 비용으로 나타난다. 두 번째 막대그래프는 같은 조건이었을
때(에너지 효율 2등급 상향) 온실가스 감축량을 환산한 결과이고 서울시에서만 3,000만 tCO
2-eq를 절감을 예상할 수 있다. 온실가스 절감 량 기준으로는 용산구, 강남구, 서초구의 순서이며 이것은 앞서 에너지 절감 비용의 지역순위와 다소 차이를
나타내는데, 이것은 1차 에너지 환산 계수의 차이에서 반영이 다르고 주요 건물에너지 열원(전기, 가스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다름에서 오는 차이이다.
Fig. 8의 Second Order Data의 결과물은 우리나라 공기업(K)의 12개 지역본부 중 세 곳(서울본부, 경기본부, 경남본부)에서 한 해 동안(2014년)
사용한 건물에너지를 냉·난방, 기저, 조명 에너지의 소비패턴으로 도출한 결과이다. BEIF 1~4 및 BEIF 5 즉 재실 운영과 관련한 데이터를
조합하게 되면 각 대상건물의 계절별 주요 에너지(냉방, 난방, 기저, 조명)소비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서울, 경기, 경남 모두 겨울철 에너지
소비가 크며 재실과 관계없이 사용 되는 기저에너지의 소비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그 외 조명에너지 경우에서도 외기온에 따라 조명에너지 소비가 달라지는
패턴을 볼 수 있다. 특히
Fig. 8 가운데 열 경기본부의 경우, 겨울철 에너지 소비에서 그룹핑 되는 패턴이 보이고 경남본부의 경우 여름철 에너지 소비에서 그룹핑 패턴 및 여름철 높은
온도대의 산발적인 냉방 에너지의 소비가 나타나는 경향이 보인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전국에 걸친 총 12개의 건물에너지 소비 패턴을
Fig. 8과 같이 냉난방, 조명, 기저에너지 및 각 에너지 소비의 경향별로 파악할 수 있고 이 결과에 따라 중․장기적 에너지 절감 전략을 도입하여 우선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시행해야 되는 건물을 선정할 수 있다.
Fig. 8의 Third Order Data의 결과물은 대상건물(서울본부)에서 도출된 모든 히스토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도학습-비지도 학습의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에너지 소비 패턴에서 공통적-유사인자를 추출한 결과물을 나타냈다. 즉,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주는 환경변수, 에너지변수, 운영과 관련된 변수들 중에
유사한 속성의 데이터 군집을 만들어주는 알고리즘(DBSCAN, K-means)을 사용하여 특정한 에너지 소비패턴(Second Order Data)의
결과가 (x)변수로 인해 이뤄졌음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Second Order Data는 에너지 패턴만 알 수 있었다면 Third
Order Data의 방법론으로 그 패턴 안에 어떠한 변수로 인해 에너지가 소비되었는지 구체적 결과가 도출 되는 것이다.
Fig. 8의 우측 두 번째 그림은 밀도가 높은 데이터끼리 군집시키는 알고리즘(DBSCAN)을 사용하여 6개의 군집을 형성한 결과이다. 에너지 다소비 군집 2개를
선정하여 다소비 군집에서의 중요변수를 추출하는 과정을 거치면 대상건물의 에너지 다소비 군집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를 도출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친
대상건물의 에너지 소비는 난방에너지와 중간기 에너지변수에 의해 소비됨을 알 수 있었다. 기계학습 알고리즘 중 클러스터링 코딩(K-means)을 대상건물에
적용하였을 때 겨울철의 에너지 소비 외에도 조명에너지의 변수가 에너지 소비에서 중요변수로 도출됨을 알 수 있었다.
Fig. 8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1) First Order Data의 환경정보, 에너지 정보, 건물 정보들을 분석자의 목적에 맞게 입력 및 제거 하게 되면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랭킹, 절감률, 지역별 비교할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되지만 구체적인 절감 안을 도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2) 반면 Second
Order Data에 경우에는 건물 에너지정보와 재실 운영의 정보를 조합한 결과로 여름철 겨울철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파악할 수 있고 냉난방기의 가동시점
및 이웃건물과의 비교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느 기간의 에너지 소비가 심각한지의 여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특정 기간의 어떠한 변수로 인한 소비인지는
알 수 없는 한계가 있다. 3) 마지막으로 Third Order Data에서는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주는 BEIF 1~7까지 구성된 데이터를 가지고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을 사용하게 되면 에너지 다소비 기간(특정기간동안)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무엇인지 밝혀주는 결과를 갖게 되었다.
Fig. 8. The Final Result of BE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