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압력변동 분석
Fig. 4는 전실의 압력을 P
a, 격리실의 압력을 P
i, 격리실과 전실의 차압을 P
d(P
a-P
i)으로 의료진이 격리실에서 전실로 이동에 따른 이동속도(V
b)와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에 따른 압력변동을 나타내었다. Case 1 에서 의료진의 이동에 따른 압력변동은 의료진의 이동(1.0 sec)과 정지(2.5 sec)시에 따라
격리실에서 압력 변동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격리실과 전실의 평균 기류속도를 나타낸
Fig. 3을 통해 일정했던 격리실의 체적 평균 기류속도(V
avg·I)가 의료진의 이동(1.0 sec)과 정지(2.5 sec)시에 급격하게 상승과 하강을 보임에 따른 격리실의 압력변동이라 판단된다. 이후 힌지 문이
개방되는 순간에 문의 움직임에 따른 관성력 및 와류에 의해 격리실과 전실의 차압이 설정 차압인 2.5 Pa보다 순간적으로 증가한 후 평압으로 유지되었다.
또한 의료진이 격리실을 나와 전실로 이동할 시에도 앞에서와 같이 비슷한 압력변동을 보였다. 힌지 문이 완전히 닫히는 순간에는 힌지 문의 움직임에 유도되는
공기유동으로 인해 격리실과 전실의 차압이 2.5 Pa보다 순간적으로 급격히 감소하여 격리실의 압력이 전실의 압력보다 높게 나타나는 압력역전현상이 발생하였으며,
문이 완전히 닫힌 후에는 설정 차압 2.5 Pa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힌지 문의 개폐에 따른 압력변동은 의료진의 이동이 없이 같은 조건에서
연구가 진행된 Kim et al.
(14)의 선행연구와 동일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Fig. 3. Volume average velocity between isolation room and anteroom(case 1 and case 5).
Fig. 4. Pressure fluctuation w.r.t. time(case 1~case 4).
의료진의 이동속도(V
b)와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에 따른 압력변동을 비교하면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가 45 deg/s이며 의료진의 이동속도()가 각 1.0 m/s, 0.5 m/s인 Case 1과 Case 2의 경우 ⓐ와 ⓑ에서 힌지 문의 움직임에
의한 P
d가 모두 순간적으로 최대 460 Pa까지 나타났다. 반면 의료진의 이동에 따른 압력변동은 Case 1의 경우 ⓒ에서 P
d가 최대 -42 Pa, Case 2의 경우 ⓓ에서 P
d가 최대 -21 Pa로 나타남에 따라 Case 1의 압력변동이 Case 2의 압력변동보다 2배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의료진의 이동속도(V
b)가 빨라질수록 압력변동은 커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의료진의 이동속도(V
b)가 1.0 m/s이며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가 각 45 deg/s, 22.5 deg/s인 Case 1과 Case 3의 경우 Case 1의 ⓔ에서 P
d가 -14 Pa, Case 3의 ⓕ에서 P
d가 -10 Pa의 압력변동이 나타나며, 의료진의 이동속도가(V
b) 0.5 m/s이며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가 각 45 deg/s, 22.5 deg/s인 Case 2와 Case 4의 경우 Case 2의 ⓓ에서 P
d가 -21 Pa, Case 4의 ⓖ에서 P
d가 -7 Pa의 압력변동이 나타남에 따라 의료진의 이동속도(V
b)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가 느려질수록 의료진의 이동에 따른 압력변동이 감소됨을 볼 수 있다. 즉, 의료진의 이동속도(V
b)와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는 상호적으로 작용함으로써 압력변동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의료진의 이동속도(V
b)와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가 느릴수록 실간 압력변동이 감소됨을 볼 수 있다.
Fig. 5는 의료진이 전실에서 격리실로 이동에 따른 이동속도(V
b)와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에 따른 압력 변동을 나타내고 있다. Case 5에서 의료진의 이동에 따른 압력변동을 살펴보면 의료진의 이동(1.0 sec)과 정지(1.5 sec)시에
따라 전실과 격리실에서 압력변동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격리실과 전실의 평균 기류속도를 나타낸
Fig. 3을 통해 일정했던 전실의 체적 평균 기류속도(V
avg·I)가 의료진의 이동(1.0 sec)과 정지(1.5 sec)시에 급격하게 상승 및 하강함에 따라 전실의 압력변동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격리실의 압력변동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Fig. 5. Pressure fluctuation w.r.t. time(case 5~case 8).
의료진이 전실에서 격리실로 이동함에 따른 압력변동을 나타낸
Fig. 5는 의료진이 격리실에서 전실로 이동함에 따른 압력변동인
Fig. 4와 거의 유사함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가 45 deg/s이며 의료진의 이동속도(V
b)가 각 1.0 m/s, 0.5 m/s인 Case 5와 Case 6의 경우 Case 5의 ⓐ에서 P
d가 최대 -40 Pa, Case 6의 ⓑ에서 P
d가 최대 -32 Pa을 보임에 따라 의료진의 이동속도(V
b)가 빨라짐에 따라 압력변동이 커진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의료진의 이동속도(V
b)와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가 동일한 조건인 Case 5와 Case 6의 압력변동이 Case 1과 Case 2보다 더 큰 압력변동을 보인다. 즉, 의료진이 격리실에서 전실로
이동할 때보다 전실에서 격리실로 이동할 때에 더 큰 압력변동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의료진이 격리실에서 전실로 이동 시 격리실의 압력변동만
일어나지만 전실에서 격리실로 이동 시 전실의 압력변동이 발생됨과 동시에 격리실의 압력변동이 일어남에 따라 의료진의 이동방향에 따라 실간 압력변동의
차이를 보인다고 판단된다. 또한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가 22.5 deg/s이며 의료진의 이동속도(V
b)가 각 1.0 m/s, 0.5 m/s인 Case 7과 Case 8의 경우 Case 7의 ⓒ에서 P
d가 최대 -27 Pa, Case 8의 ⓓ에서 P
d가 최대 -20 Pa을 보임에 따라 동일한 조건의 Case 3과 Case 4보다 큰 압력변동을 보인다. 따라서 의료진의 이동방향의 변화도 실간 압력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3.2 실간 공기교환량 비교 분석
Fig. 6은 힌지 문의 개폐와 의료진의 이동방향이 격리실에서 전실로, 전실에서 격리실로 이동할 경우 Smoke 농도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진이 격리실에서
전실로 이동할 때인 Case 1은 힌지 문의 개방ⓒ에 따라 문의 움직임에 유도되는 Smoke의 농도분포를 볼 수 있으며, 의료진이 격리실에서 전실로
이동함ⓓ에 따라 의료진의 움직임에 따라 유도되어 Smoke가 전실로 확산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문이 닫히는 과정ⓔ에서는 문의 와류에 의하여
문의 우측과 상단 부분에서 Smoke가 확산됨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의료진이 전실에서 격리실로 이동할 때인 Case 5도 힌지 문의
개방ⓑ에 따른 문의 움직임에 따라 유도된 Smoke의 농도분포를 볼 수 있지만, 의료진이 전실에서 격리실로 이동할 때ⓒ Case 1과 달리 의료진의
움직임에 의해 유도 되어진 Smoke 보다는 의료진의 이동에 따른 후류로 인하여 Smoke가 전실로 확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문이 닫히는
과정ⓓ에서는 문의 우측과 상단 부분에서 나타나는 Smoke의 농도분포가 Case 5가 Case 1보다 더 많아짐을 볼 수 있다. 이는 의료진의 이동에
따른 후류의 발생과 문의 움직임에 따른 와류가 종합적으로 발생되어 Case 5의 Smoke 농도분포가 Case 1보다 뚜렷해진다고 판단된다.
Fig. 6. Smoke concentration distribution(case 1 and case 5).
음압격리병상에서 실간 공기교환량의 주요 원인을 비교분석하기 위해서 본 연구와 동일한 조건에서 문의 종류와 개폐속도에 따른 공기교환량을 해석한 Kim
et al.
(14)의 선행연구를 의료진의 이동이 있는 힌지 문의 개폐속도에 따른 공기교환량과 비교해보았다. 이 결과를
Table 2에 나타내었으며, 오직 힌지 문의 개폐에 의하여 발생된 Cm
A→I와 Cm
I→A은 각 1.0821 m
3, 0.5273 m
3로 나타났다. 의료진이 격리실에서 전실로 이동할 때인 Case 1의 경우 오직 의료진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된 Cm
A→I와 Cm
I→A은 각 0.4217 m
3, 0.3032 m
3이며, 의료진이 전실에서 격리실로 이동할 때인 Case 5의 경우 Cm
A→I와 Cm
I→A이 각 0.4258 m
3, 0.2958 m
3로 나타남에 따라 힌지 문의 개폐에 따른 Cm
A→I와 Cm
I→A가 Case 1보다 각 156%, 74%, Case 5보다 각 154%, 78%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힌지 문의 움직임 자체가 큰 공기교환량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의료진의 이동에 따른 공기교환량이 매우 적다라는 연구결과를 낸 Tang et al.
(15) 선행연구와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의료진의 이동방향의 변화에도 의료진의 이동에 따른 실간 공기교환량의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의료진의
이동방향의 변화도 실간 공기교환량의 주요 요인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
Table 2. Air exchange volume w.r.t. medical staff moving direction in hinged door
|
Vhd
[deg/s]
|
Vb
[m/s]
|
Moving direction
|
CmA→I
[ m3 ]
|
CmI→A
[ m3 ]
|
without Medical Staff Moving
|
45
|
-
|
-
|
1.0821
|
0.5273
|
Case 1
|
45
|
1
|
Isolation room → Anteroom
|
1.4948
|
0.8305
|
Case 5
|
45
|
1
|
Anteroom → Isolation room
|
1.5079
|
0.8231
|
음압격리병상에서 실간 공기교환량에 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연구되어 왔다. Choi et al.
(16)은 의료진의 이동 속도가 빠를수록 오염물질과 의료진의 접촉시간이 감소하기 때문에 오염물질의 이동하는 양이 감소하며, 힌지 문의 개폐속도가 빠를수록
와류의 생성이 커지게 되어 실간 공기의 순환과 혼합이 발달하여 공기교환량이 증가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편, Choi et al.
(8)은 문이 없는 공간 사이에서 의료진의 이동속도가 빠를수록 불안정한 후류의 생성으로 인하여 오염물질의 이동량이 급속하게 증가한다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본 연구 에서는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 및 의료진의 이동속도(V
b)에 따른 공기교환량을
Table 3에 나타내었으며, 전실에서 격리실로 이동하는 Air를 양의 부호로, 격리실에서 전실로 이동하는 Smoke의 양을 음의 부호로 나타내었다. 이때, 의료진이
격리실에서 전실로 이동할 시(Case 1~Case 4) 의료진의 이동속도(V
b)와 힌지 문의 개폐속도 (V
hd)에 따른 공기교환량을 비교한
Fig. 7을 살펴보면 의료진의 이동속도(V
b)와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가 빨라질수록 Cm
A→I은 거의 일정한 양을 보이지만 Cm
I→A는 증가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이는 Choi et al.
(16)의 연구와 다소 상이한 결과로 Choi et al.
(16)의 연구의 경우 격리실, 전실, 복도로 3개의 공간을 나누어 실간 공기교환량을 산정하였기 때문에 격리실과 전실로 2개의 공간을 나누어 실간 공기교환량을
산정한 본 해석결과와 다소 차이가 난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와 비슷한 조건인 Choi et al.
(8)의 연구 결과와 비슷한 경향을 보여 의료진의 이동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진의 이동에 따른 후류의 생성이 커져 실간 공기 교환량이 증가된다고 판단된다.
Table 3. Air exchange volume w.r.t. case 1~case 8
Case No.
|
Vhd
[deg/s]
|
Vb
[m/s]
|
Moving direction
|
CmA→I
[m3]
|
CmI→A
[m3]
|
1
|
45
|
1
|
Isolation Room → Anteroom
|
1.4948
|
-0.8305
|
2
|
45
|
0.5
|
Isolation Room → Anteroom
|
1.4815
|
-0.7744
|
3
|
22.5
|
1
|
Isolation Room → Anteroom
|
1.4842
|
-0.7495
|
4
|
22.5
|
0.5
|
Isolation Room → Anteroom
|
1.4784
|
-0.6978
|
5
|
45
|
1
|
Anteroom → Isolation Room
|
1.5079
|
-0.8231
|
6
|
45
|
0.5
|
Anteroom → Isolation Room
|
1.5658
|
-0.7801
|
7
|
22.5
|
1
|
Anteroom → Isolation Room
|
1.5367
|
-0.7878
|
8
|
22.5
|
0.5
|
Anteroom → Isolation Room
|
1.5000
|
-0.7036
|
Fig. 7. Air exchange volume(case 1~case 4).
의료진의 이동방향이 전실에서 격리실로 시(Case 5~Case 8) 의료진의 이동속도(V
b)와 힌지 문의 개폐속도 (V
hd)에 따른 공기교환량을 비교한
Fig. 8을 통해 의료진의 이동속도(V
b)와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가 빨라질수록 은 다소 일정한 양을 보이며, 도 증가하는 경향을 볼 수 있으나,
Table 3에서 의료진이 격리실에서 전실로 이동할 때의 보다 증가됨을 볼 수 있다. 이는 Smoke 농도분포를 시각적으로 나타낸
Fig. 7에서 의료진이 격리실로 진입 이후 문의 상단에서 의료진의 이동에 따른 후류와 힌지 문의 와류가 종합적으로 형성됨에 따라 Smoke의 농도분포 크게
확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의료진이 격리실에서 전실로 이동할 때 보다 전실에서 격리실로 이동할 때 실간 교차오염이 더 크게 일어난다고 판단된다.
즉, 음압격리병상에서 의료진의 이동속도(V
b)와 힌지 문의 개폐속도(V
hd)가 빨라질수록 격리실의 봉쇄효과가 감소됨에 따라 이를 위한 음압격리병상의 운영방안이 필요하며, 의료진의 이동방향에 따른 실간 교차오염에 대한 효율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Fig. 8. Air exchange volume(case 5~case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