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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Air-Conditioning and Refrigeration Engineering

Korean Journal of Air-Conditioning and Refrigeration Engineering

ISO Journal TitleKorean J. Air-Cond. Refrig. Eng.
  • Open Access, Monthly
Open Access Monthly
  • ISSN : 1229-6422 (Print)
  • ISSN : 2465-7611 (Online)

  1.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스마트시티융합전공 석사과정 (M.S. Course, Dept. of Global Smart City, Sungkyunkwan University, 2066 Seobu-ro, 16519, Korea)
  2. 성균관대학교 탄소중립연구소 박사후연구원 (Postdoctoral Researcher, Institute for Carbon Neutrality, Sungkyunkwan University, Suwon 16419, Korea)
  3.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Professor, School of Civil, Architecture Eng., and Landscape Architecture, Sungkyunkwan University, 2066 Seobu-ro, 16519, Korea)
  4.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글로벌스마트시티융합전공 부교수 (Associate Professor, School of Civil, Architecture Eng., and Landscape Architecture/Dept. of Global Smart City, Sungkyunkwan University, 2066 Seobu-ro, 16519, Korea)



ECO2(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평가 프로그램), Infiltration(침기), Multi-unit residential building(다세대 공동주택), Residential thermal draft coefficient, Stack effect(연돌효과)
ECO2, Infiltration, Multi-unit residential building, Residential thermal draft coefficient, Stack effect

기호설명

$\Delta P_i$: i층에 작용하는 압력차 [Pa]
$g$: 중력가속도 [m/s2]
$h_i$: i층의 높이 [m]
$h_{NPL}$: 중성대 높이 [m]
$\rho_{out}$: 외기 밀도 [kg/m3]
$T_{in}$: 실내 온도 [K]
$T_{out}$: 외기 온도 [K]
$\gamma_{i,j}$: i층 j번째 구획의 압력분담률 [-]
$A_{i,j}$: i층 j번째 구획의 유효누기면적 [m2]
$\hat{\gamma}_{i,j,k}$: i층 k번째 경로의 j번째 구획의 압력분담률 [-]
$Q_{i,env}$: i층 세대 외피에서의 침기량 [kg/s]
$Q_{i,ent}$: i층 세대 현관문에서의 침기량 [kg/s]
$A_{env}$: 세대 외피의 유효누기면적 [m2]
$A_{ent}$: 세대 현관문의 유효누기면적 [m2]
$C_D$: 유출계수 [-]
$\Delta P_{ref}$: 기준 압력차 [Pa]
$\Delta P_{i,env}$: i층 세대 외피에 작용하는 압력차 [Pa]
$\Delta P_{i,ent}$: i층 세대 현관문에 작용하는 압력차 [Pa]
$n$: 누기 특성 지수 [-]
$q_{infiltration}$: 외기 침기로 인한 난방부하 [kWh]
$q_{interzonal airflow}$: 건물 내 공기유동으로 인한 난방부하 [kWh]
$C_{p,out}$: 외기 비열 [J/kg·K]
$C_{p,corridor}$: 복도 내 공기의 비열 [J/kg·K]
$T_{household}$: 세대 온도 [K]
$T_{corridor}$: 복도 온도 [K]

1. 서 론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건물 부문의 에너지 성능 향상은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며,(1) 우리나라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서 건물 부문의 에너지 소비를 감축하기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제도 도입 및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2) ZEB 인증 제도에서 요구하는 에너지 요구량, 에너지 소요량 및 1차 에너지 소요량을 건물 설계 단계에서 정확하게 산정하기 위해 건물 에너지 해석을 위한 공식 프로그램인 ECO2의 신뢰성 확보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ECO2 시뮬레이션 내 주요 입력 변수들 중 일부는 여전히 관련 법·제도, 관행적 가정 및 사용자의 경험적 판단에 의존하고 있어 산정 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기밀 성능의 경우 건물 전체 에너지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단일 침기율로 일괄 설정되어 에너지 성능 평가의 정확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한다.(3) 따라서 ECO2 내에는 보다 정확한 침기량을 산정·입력할 수 있는 방법론이 필요하다.

한편, 선행 연구들은 연돌효과가 지배적인 고층 건물의 침기 현상을 이론식 기반으로 모델링하는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하였다.(4, 5) 특히 고층형 공동주택의 구체적인 설계·환경 조건을 반영하여 세대별 압력차 분담 특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TDC(Residential Thermal Draft Coefficient)를 도입함으로써 세대별 침기량·난방부하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려는 연구가 수행되었다.(6) 본 연구는 연돌효과를 고려한 이론식 기반 고층형 공동주택의 세대별 침기량 예측 방법을 정립하고, 이를 ECO2에 적용했을 때의 에너지 성능 해석 개선 가능성을 검토하여 결과의 신뢰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먼저, 연돌효과가 지배적인 조건에서 층별 침기량 산출 이론에 관한 기존 연구를 고찰하여 고층형 공동주택의 세대별 특성을 반영하는 핵심 영향 인자를 정의한다. 이후, 국내외 고층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수집된 설계 정보 및 선행 문헌을 분석하여 침기량 산정에 활용 가능한 영향 인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론식 기반 침기량 예측 방법을 활용하여 세대별 침기량 및 연간 난방 에너지 요구량을 산정하고, 이를 ECO2의 기본 침기 가정을 적용한 시뮬레이션 결과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ECO2 침기 모듈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ECO2를 비롯한 건물 에너지 성능 평가 도구에 연돌효과 기반 세대별 침기량을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는 침기 모듈 고도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침기량 산출에 관한 기존 문헌 고찰

2.1 고층형 공동주택에서의 침기 특성

고층형 공동주택에서의 공기유동은 외기의 유입과 실내 기류가 중첩되어 복합적인 거동을 보인다. 선행 연구들은 실내외 온도차가 크고 외풍이 적은 겨울철 환경에서 수직의 샤프트가 형성된 고층형 공동주택의 층별 침기 특성은 연돌효과에 의해 지배됨을 밝혔다.(7) 이러한 침기 특성은 누기면적의 수직·수평 분포, 샤프트의 구성, 공간별 온도 분포 등 건물 특성에 따라 상이하며, 건물 내에서도 층·세대 간 차이가 뚜렷하다. 특히 저층부 세대는 상대적으로 외기 유입이 지배적이지만 상층부 세대는 복도로부터의 유입 혹은 외기 유출 경향이 두드러지며, 중성대(Neutral Pressure Level, NPL) 인근 층은 상대적으로 침기량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와 같은 침기 특성은 난방부하 및 실내 열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하층 및 최상층 세대는 평균보다 큰 침기량으로 인해 난방부하 및 열손실이 증가하지만, 중성대 인근 층은 상대적으로 낮은 난방부하를 갖는 등 층·세대 간 쾌적성 및 부하의 불균형이 발생한다. 이는 고층형 공동주택에서 에너지 성능 평가 시 침기 특성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2.2 세대별 침기량 및 난방부하 산출 이론식 검토

본 절에서는 연돌효과 지배 조건에서 고층형 공동주택의 세대별 압력차, 침기량 및 난방부하를 산정하기 위한 이론식을 검토한다. 먼저, 연돌효과에 의해 특정 층에서 형성되는 압력차 $\Delta P_i$는 식(1)으로 정의된다. 여기서 중성대는 외기와 실내 사이의 압력이 일치하는 기준 높이로, 고층형 공동주택에서는 외피, 세대 현관문, 건물 주요 출입부, 샤프트 등의 누기면적 분포에 따라 그 위치가 결정된다. 즉, 층별 압력차는 중성대로부터의 상대 높이와 실내외 온도 차에 비례하는 형태로 표현되며, 중성대를 기준으로 상층부에서는 실내 압력이 외기 압력보다 크며, 하부에서는 그 반대로 분포되어 각 층별 누기 경로에서의 침기 방향과 상대적 침기량 크기를 결정한다.

(1)
$\Delta P_i = g(h_i - h_{NPL})\rho_{out}(\frac{T_{in} - T_{out}}{T_{in}})$

연돌효과가 지배적인 고층형 공동주택에서 세대별 침기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각 수평·수직 경로의 누기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제안된 개념이 TDC(Thermal Draft Coefficient)로, 건물 내 특정 공기유동 경로에서 연돌효과로 인한 총 압력차가 각 구획에 어떻게 분배되는지를 표현하는 구획별 압력차 분담률이다.(8) 특정 구획에 대한 TDC $\gamma_{i,j}$는 식(2)와 같이 표현되며, 위 개념을 이용하여 주요 공기유동 경로 내 측정이 어려운 구획별 압력차 및 누기면적을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고층형 공동주택에는 세대별로 다른 외피 누기면적, 공간별 온도 차, 다수의 수직 샤프트로 인해 기존 TDC 이론식으로 실제 구획별 압력차를 예측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세 가지 보정계수를 도입하여 실제 고층형 공동주택의 TDC 계산 시 이상적인 구조로 변환하여 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RTDC가 제안되었다.(6) 특정 구획에 대한 RTDC $\hat{\gamma}_{i,j,k}$는 식(3)과 같이 표현되며, RTDC 기반 실제 건물을 이상적인 구조로 변환하는 과정은 Fig. 1에서 표현된다.

(2)
$\gamma_{i,j} = \frac{(\frac{1}{A_{i,j}})^{\frac{1}{n}}}{\sum_{j=1}^{m}(\frac{1}{A_{i,j}})^{\frac{1}{n}}}$
(3)
$\hat{\gamma}_{i,j,k} = \frac{\frac{1}{C_E C_\rho C_S} (\frac{1}{A_{i,j,k}})^{\frac{1}{n}}}{\sum_{j=1}^{m} \frac{1}{C_E C_\rho C_S} (\frac{1}{A_{i,j,k}})^{\frac{1}{n}}} \begin{cases} C_E = \textit{Envelope area ratio correction factor} \\ C_\rho = \textit{Air density correction factor} \\ C_S = \textit{Shaft ratio correction factor} \end{cases}$

세대별 침기량 $Q$는 식(4)과 같이 침기가 발생되는 구획의 누기면적, 실내외 온도 차 및 중성대로부터의 높이에 비례한다.(9) 위 식을 연돌효과 지배 조건의 고층형 공동주택에 적용하기 위해 RTDC를 모델 정밀도 향상을 위한 보정 인자로 활용할 수 있으며, 식(5)은 그 과정을 나타낸다.

(4)
$\begin{cases} Q_{i,env}^{lower} = A_{env}C_D\sqrt{2}(\Delta P_{ref})^{0.5-n}\sqrt{\rho_{out}}(\Delta P_{i,env})^n \\ Q_{i,ent}^{upper} = A_{ent}C_D\sqrt{2}(\Delta P_{ref})^{0.5-n}\sqrt{\rho_{corridor}}(\Delta P_{i,ent})^n \end{cases}$
(5)
$\begin{cases} Q_{i,env}^{lower} = A_{env}C_D\sqrt{2}(\Delta P_{ref})^{0.5-n}\sqrt{\rho_{out}}(\hat{\gamma}_{i,j,k}\Delta P_{i,env})^n \\ Q_{i,ent}^{upper} = A_{ent}C_D\sqrt{2}(\Delta P_{ref})^{0.5-n}\sqrt{\rho_{corridor}}(\hat{\gamma}_{i,j,k}\Delta P_{i,ent})^n \end{cases}$

Fig. 1 Floor plan and cross section of the target building.(6)

../../Resources/sarek/KJACR.2026.38.5.237/fig1.png

한편, 층별 침기량이 난방부하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기본적인 부하 계산식을 활용하였다. 특정 층·세대의 침기 및 내부 공기유동에 따른 난방부하 $q$는 식(6)으로 표현되며, ECO2 결과와의 비교를 위해 이를 연간 단위면적 당 에너지 요구량으로 환산하여 비교하였다.

(6)
$\begin{cases} q_{infiltration} = C_{p,out}(T_{household} - T_{out})Q_{i,env}^{lower} \\ q_{interzonal~air~flow} = C_{p,corridor}(T_{household} - T_{corridor})Q_{i,ent}^{upper} \end{cases}$

3. 기존 문헌 분석에 따른 침기량 영향 인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본 장에서는 RTDC 기반 침기량 예측을 위한 핵심 영향 인자들을 정의하고, 국내외 고층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실측 및 선행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영향 인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먼저, 앞서 제시한 이론식을 통하여 고층형 공동주택의 침기 특성을 규정하는 영향 인자를 (1) 구획별 누기면적, (2) 공간별 실내 온도, (3) 샤프트 정보(개수, 넓이)로 정의하였다. 추가적으로 건물 설계 정보 외 압력분포와 침기 특성을 나타내는 수평 공기유동 경로 내 구획별 TDC 및 건물 높이에 대한 중성대 높이 비를 조사하였다. Table 1은 구획별 누기면적, Table 2는 실별 온도, Table 3은 TDC 및 중성대 높이 비율에 대해 정리한 결과이다.

Table 1 Database of effective leakage area at the horizontal airflow paths in MURBs

Floor Main horizontal airflow path Effective leakage areas* Adjusted leakage areas to fit the average NPL*
Typical floor Envelope [cm2/m2@10 Pa] 1.21~1.51(8) 2.03
1.32~1.74(10)
1.37~2.69(10)
2.05(11)
1.41~2.77(10)
3.27~3.40(10)
Entrance door 17(11) 103.8
70(8)
103(12)
225.21(13)
Elevator door 325(8) 424.17
517.44(13)
Stairwell door 219.45(10) 141.44
Main entrance 1st Floor Main entrance door (Automatic door) 1000(14), 3685.32(10) 5000
Vestibule door (Swing) 6445.97(10) 6445.97
B1 Main entrance door (Swing) 1000(14), 6769.95(10) 5000
Vestibule door (Swing) 2105.05(10) 2105.05
B2 Main entrance door (Swing) 1000(14), 3205.60(10) 5000
Vestibule door (Swing) 2215.08(10) 2215.08

*: Unit of leakage area: cm2/item@10Pa, discharge coefficient: 0.611, flow exponent: 0.65.

Table 2 Database of inside temperature at each zone in MURBs

Floor Zone Temperature [℃] Adjusted temperature to fit the average NPL
Typical floor Dwelling unit 15.2(6) 15.2
20.0~20.3(15)
Corridor 13.3(6) 13.3
13.6~15.4(15)
Main entrance Lobby 8.9~12 13.3
Shaft 12 14.7

Table 3 Database of thermal draft coefficient ratio and neutral pressure level ratio

Element Floor Zone Value [-]
Thermal draft coefficient ratio Typical Floor Envelope(15) 0.28
Entrance door(15) 0.68
Shaft door(15) 0.03
Main entrance Main entrance door(15) 0.59
Vestibule door(15) 0.41
Shaft door -
Neutral pressure level ratio(13) 0.38

4. 이론식 기반 침기량 및 난방부하 예측 결과

4.1 대상 건물 및 환경

본 연구는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고층형 공동주택 건물을 대상으로 사례 연구를 수행하였다. 해당 건물은 높이 약 106.9 m, 지하 2층·지상 32층으로 구성되며, 각 기준층은 5개의 세대로 구성된다. 건물 내 주요 수직 공기유동 경로는 Fig. 2(a)와 같이 2개의 승강기 샤프트와 2개의 계단실이며, 수평 경로는 Fig. 2(b)와 같이 기준층에서 세대 외피, 세대 현관문, 샤프트 출입문, 저층부에서 주요 출입부, 방풍실 문, 샤프트 문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론식 기반 침기량 예측 정확도 검증을 위해 외기온도 -1.38℃, 평균 풍속 2 m/s 이하의 겨울철 연돌효과가 지배적인 상황을 가정하였다.

Fig. 2 Floor plan and cross section of the target building.(4)

../../Resources/sarek/KJACR.2026.38.5.237/fig2.png

4.2 층별 침기량 예측 결과

본 장에서는 이론식 기반 층별 침기량을 다중 기류해석 시뮬레이션인 CONTAM에서 도출된 결과와 비교하여 정확도를 검증하였다. 이때 CONTAM 모델은 대상 고층형 공동주택의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모델로 주어진 조건에서의 실제 침기 거동을 대표하는 기준으로 간주하였으며, 모델링 결과는 Fig. 3(a)과 같다. 검증 지표로는 CV(RMSE)와 NMBE를 사용하였으며, ASHRAE Guideline 14(16)에 따라 각각 30% 이하, 10%를 기준으로 그 신뢰도를 파악하였다. Fig. 3(b)에 나타낸 바와 같이, 중성대 부근의 층을 제외한 모든 층의 침기량은 기준을 충족하는 정확도를 보였으며, 해당 층을 제외한 예측값과 시뮬레이션 기반 출력값의 오차는 평균적으로 CV(RMSE) 15.58% 및 NMBE 6.144%로 나타났다. 이는 이론식 기반 층별 침기량 산정 방법이 실제 침기 거동을 유의미하게 표현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발생된 오차는 대상 환경과 모사하기 위해 설정된 핵심 영향 인자 값이 실제 측정값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Fig. 3(c)에 나타난 바와 같이, 침기량은 중성대를 기준으로 하층부 또는 상층부로 갈수록 커지는 경향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중성대에서 멀어질수록 침기량이 증대된다는 기존 이론식과 일치한다.

Fig. 3 Comparison of dwelling infiltration between the theoretical model and the simulation model.

../../Resources/sarek/KJACR.2026.38.5.237/fig3.png

4.3 침기량 변화에 따른 ECO2 내 에너지 소요량 결과 비교

현재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위한 예비평가 단계에서 주거 건물 내 공조 공간의 침기율은 ACH50 기준 6회로 설정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획일화된 침기율의 입력은 대상 건물에 대한 정확한 성능 평가를 저해하며, 세대별 정확한 침기량을 활용함으로써 건물 에너지 성능 평가의 신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앞 장에서 산출된 이론식 기반 침기량 예측값을 ECO2에 적용하였으며, 이를 검증하기 위해 앞선 침기량 기반 난방부하 산출 값과 침기율을 0으로 했을 때 ECO2 내 난방부하의 합을 예비평가 기준 침기율을 입력했을 때의 ECO2 내 난방부하와 비교하였다.

Fig. 4(a)는 ECO2 모델링을 위한 입력변수를 나타냈으며, Fig. 4(b)는 그 결과를 나타냈다. 모든 공조 공간의 침기율을 예비평가 기준으로 일괄 입력했을 때 ECO2 내 연간 에너지 요구량은 연간 115 kWh/m2이었던 반면, 이론식 기반 침기량을 활용한 경우 104 kWh/m2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주거용 건물을 대상으로 제로 에너지 빌딩 평가 시 5등급 달성 기준이 90 kWh/m2이며 등급 당 간격이 20 kWh/m2 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대상 건물의 인증 당락을 결정하거나 인증 등급이 한 단계 상향될 수 있을 만큼 큰 값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제로에너지건축물 평가에서 침기량을 보다 정확하게 산정·입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이며, 특히 이론식 기반 침기량 예측값을 적용할 경우 대상 건물의 상세한 설계 정보 입력 없이도 부하 산정에 대해 신뢰 가능한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향후 ECO2 등 국내 건물 에너지 시뮬레이션 도구의 침기 및 난방부하 산정 모듈 고도화에 활용 가능한 근거를 제공한다.

Fig. 4 Comparison of energy demand between two infiltration inputs: pre-certification standard and model-based outputs.

../../Resources/sarek/KJACR.2026.38.5.237/fig4.png

5. 결 론

본 연구는 ECO2 내 고층형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 평가 정확도 개선을 위해 RTDC 기반 세대별 침기량 예측 방법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건물에서 세대별 침기량 및 연간 난방 에너지 요구량을 산정함으로써 그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먼저, 기존 문헌에 제시된 침기량 산정 이론식 및 연돌효과 관련 연구를 검토하여 침기량 산정에 필요한 핵심 영향 인자를 (1) 구획별 누기면적, (2) 실별 온도, (3) 샤프트 정보(개수, 넓이)로 정의하였다. 이어서, 국내외 고층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보고된 실측 및 사례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침기량 산정을 위한 핵심 영향 인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국내 고층형 공동주택의 침기량을 예측한 결과 실제 건물에서 관측된 층별 침기량의 편차가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재현되었으며, 층별 분포 경향 역시 유사하게 나타났다. 나아가, 산출된 침기량을 ECO2 내 난방부하 산정에 반영하여 에너지 요구량을 재계산한 결과, 기존 획일적인 침기율 입력 대비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됨을 확인하였다.

위와 같은 결과는 이론식 기반 세대별 침기량 산정 방식이 ECO2를 비롯한 건물 에너지 시뮬레이션 도구에 직접 연계 가능한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침기량 산정 알고리즘이 시뮬레이션 내 모듈로 연계·적용되어 침기량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다면, 고층형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 평가 프로세스의 접근성성·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향후에는 보다 다양한 공동주택 및 기후 및 운전 조건을 대상으로 연돌효과에 따른 건물 공기유동 관련 추가 데이터를 취득함으로써 (1) 침기량 예측 관련 핵심 영향 인자에 대한 표준값을 단계적으로 확립해야 하며, (2) 제안된 모듈의 정확도를 높여 시뮬레이션의 성능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후 기

본 연구는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음(과제번호 RS-2025-02316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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