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주
(Kyung Joo Cho)
1,†
윤요선
(Yo Sun Yun)
2
서성모
(Sung Mo Sea)
3
장대희
(Dae Hee Jang)
4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에너지연구본부(수석연구원)
(Senior Researcher, Department of Building Energy Research, Korea Institute of Civil
Engineering and Building Technology, 283 Goyangdae-Ro, 10223, Korea)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전임연구원)
(Research Specialist, Department of Building Research, Korea Institute of Civil Engineering
and Building Technology, 283 Goyangdae-Ro, 10223, Korea)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수석연구원)
(Senior Researcher Department of Building Research, Korea Institute of Civil Engineering
and Building Technology, 283 Goyangdae-Ro, 10223, Korea)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선임연구위원)
(Research Fellow, Department of Building Research, Korea Institute of Civil Engineering
and Building Technology, 283 Goyangdae-Ro, 10223, Korea)
CopyrightⓒKorean Journal of Air-Conditioning and Refrigeration Engineering
키워드
인증현황, 에너지 및 환경오염, 녹색건축인증제도, 주거용 건축물
Key words
Certification Results, Energy and Environmental Pollution, G-SEED, Residential Buildings
1. 서 론
1.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대한민국의 녹색건축 성능 인증 제도인 G-SEED(Green Standard for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과 환경부하 저감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친환경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1). 본 제도는 건축물의 환경 성능을 정량화한 후 해당 등급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녹색건축 정책의 실행 수단이자 성능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G-SEED의
평가 체계는 토지 이용 및 교통, 에너지 및 환경오염, 재료 및 자원, 물 순환 관리, 유지관리, 생태 환경, 실내 환경의 총 7개 전문 분야로 구성되며(2), 이중 에너지 및 환경오염 분야는 건축물 에너지 소비 특성과 직결되는 핵심 평가 영역에 해당한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은 거주자의 생활 패턴과 밀접하게
연관된 에너지 사용 특성을 가지며, 난방․급탕․전력 소비 비중이 높아 에너지 성능 개선의 정책적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건축물 유형이다(3). 이에 따라 G-SEED의 에너지 및 환경오염 분야는 주거용 건축물에서 에너지 수요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주요 평가
수단으로 기능하며, 인증 등급 산정 과정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력을 가진다(4). 해당 분야는 건축물 단위에서 국가 에너지 정책과 탄소중립 전략을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제도적 중요성이 크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LEED, 영국의 BREEAM, 일본의 CASBEE, 독일의 DGNB 등 다양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LEED는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인증 제도로 알려져 있으며(5) 에너지 성능과 환경오염 저감을 중심으로 하는 Energy and Atmosphere 분야를 핵심 평가 항목으로 포함하고 있다(6). G-SEED의 에너지 및 환경오염 분야 역시 에너지 성능과 환경 영향 요소를 통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국제 인증 제도와 기본적인 평가
방향을 공유한다(7). 그러나 민간 자율 인증 제도인 LEED와 달리, G-SEED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 법․제도적으로 적용이 의무화된 성격을 갖는다. 이로
인해 G-SEED는 설계 단계에서의 기준 충족 여부가 점수 산정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실제 운영 단계에서의 에너지 절감 성과보다는 제도적 요구사항
이행 여부가 상대적으로 강조되는 구조를 보인다(8). 이러한 특성은 특히 주거용 건축물에서 설계 표준화, 사업 여건, 기술 적용 범위 등의 제약과 결합되어 인증 점수 취득 양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G-SEED와 LEED의 에너지 성능 평가 체계를 비교하거나(9), LEED 및 BREEAM의 평가 항목을 분석하여 G-SEED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논의한 사례(10), 또는 G-SEED와 DGNB를 비교하여 제도 구조와 실효성을 검토한 연구(11)가 수행된 바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국가별 에너지 정책, 기후 조건, 건축물 유형, 법․제도적 환경 차이가 인증 항목 구성과 배점 체계에 반영된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다(12). 하지만, 주거용 건축물을 대상으로 G-SEED 에너지 및 환경오염 분야의 항목별 점수 취득 수준, 무득점 항목의 분포, 인증 등급에 따른 점수
차이를 장기간에 걸쳐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여전히 제한적인 실정이며, 향후 인증 제도의 개정과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해당 통계분석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예비인증을 취득한 주거용 건축물을 대상으로 G-SEED 에너지 및 환경오염 분야(이하 EP:
Energy and Environmental Pollution) 평가 항목별 점수 취득 현황을 분석하고, 인증 등급별 특성과 항목별 취득 경향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1.2 연구의 범위 및 방법
G-SEED는 평가대상을 크게 주거용 건축물과 비주거용 건축물로 구분한다. 본 연구의 평가대상인 주거용 건물은 아래와 같이 일반주택과 공동주택으로
나뉜다(2).
1) 공동주택 : 사업계획승인 대상인 공동주택(사업승인대상 기숙사 포함)
2) 일반주택 : 건축허가 대상인 공동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기숙사, 준주택(고시원, 오피스텔, 노인복지주택 등)
G-SEED 인증 등급은 최우수(그린 1등급), 우수(그린 2등급), 우량(그린 3등급), 일반(그린 4등급), 이상 4단계로 나뉘는데, 인증 등급별
총점 기준과 총점 계산에 사용되는 전문 분야별 가중치 및 인증 항목별 배점은 각 분야 및 항목의 중요도와 난이도에 따라 신축 건축물과 기존 건축물,
주거용과 비주거용에 각기 다르게 적용된다.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인 신축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총 7개의 전문 분야와 혁신적인 설계 분야(ID)로
평가되며 7개의 전문 분야 및 총점은 Table 1과 같다.
건축물의 하위 분류에 따라 7개 전문 분야별 총점이 상이하게 설정되는데, 이는 「녹색건축 인증 기준」 별표에서 규정한 건축물의 유형 및 용도에 따라
적용되는 인증 항목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인증 등급 산정을 위한 총점은 「녹색건축 인증 기준」의 [별표 8] ‘인증 등급 산정표’에 따라 산출된다.
먼저 7개 전문 분야별로 획득 점수를 해당 분야 총점으로 나누어 ‘점수 획득 비율’을 산정한 후, 이에 가중치(Table 2)를 적용하여 ‘분야별 최종 점수’를 계산한다(식(1)). 이후 7개 전문 분야의 최종 점수를 합산하고, 여기에 ‘ID. 혁신적인 설계’ 분야에서 획득한 점수를 추가한 값을 최종 ‘총점’으로 정의한다.
산정된 총점은 Table 3의 기준에 따라 인증 등급 판정에 활용되며, 이러한 총점 산정 방식과 등급 기준은 예비인증과 본인증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인 2017년부터 2024년까지 G-SEED 예비인증을 취득한 신축 주거용 건축물은 총 3,020건으로 일반주택이 522건, 공동주택이
2,498건이며, 이 중 일부 데이터가 누락된 케이스를 제외한 일반주택 522건, 공동주택 2,496건의 실내환경 분야 항목별 점수 획득 현황을 본
연구의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는 G-SEED 인증시스템을 통해 제출된 건축물 단위의 평가 결과를 G-SEED 운영기관의 협조를
받아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항목별로 정리 및 가공한 것이며, 본인증 데이터가 아니라는 한계가 존재한다.
주거용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는 G-SEED 에너지 및 환경오염 분야의 인증 항목은 Table 4와 같다.
각 평점 산출 기준은 인증 항목에 따라 약간씩 다르나 등급에 따라 결정되는 인증 항목별 가중치(Item Weighting)에 배점(Assigned
points)을 곱하여 평점을 산출한다. 인증 항목별 가중치는 등급에 따라 1.0에서 0.4까지 분포되며, 1급의 가중치는 1.0, 4급의 가중치는
0.4로 1급이 상승할 때마다 0.2씩 높아진다. 필수 항목인 2.1 항목은 평가 방법이 3가지이며, 그중 건축물 에너지절약계획서의 에너지성능지표
점수를 변수로 하여 평점을 산출하는 방법을 활용할 경우 점수 분포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2.2~2.5 항목은 모든 세대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단일 가중치가 부여되므로, 해당 항목의 점수 분포는 등급의 개수와 동일한 형태를 보인다. 본 연구를 통해 주거용 건축물의 에너지
및 환경오염 분야 인증 항목별 점수 취득 현황, 인증 등급에 따른 항목별 평균 점수 취득 현황, 다득점 및 무득점 항목 현황 등의 분석을 실시하였다.
Table 1. Scores by assessment category for residential buildings(2)
|
|
LT
|
EP
|
MR
|
WM
|
OM
|
EN
|
IE
|
|
General housing
|
14
|
19
|
15
|
14
|
9
|
14
|
21
|
|
Multi-family housing
|
16
|
20
|
15
|
14
|
9
|
20
|
21
|
LT(Land use and Transport)
EP(Energy and Environmental Pollution)
MR(Materials and Resources)
WM(Water Management)
OM(Operation and Maintenance)
EN(Ecological Environment)
IE(Indoor Environment)
Table 2. Specialty weightings for residential buildings(2)
|
|
LT
|
EP
|
MR
|
WM
|
OM
|
EN
|
IE
|
|
Weighting
|
10
|
25
|
18
|
10
|
7
|
10
|
20
|
Table 3. Total score criteria by certification grade for residential buildings(MOLIT,
2023)
|
|
Green 1
|
Green 2
|
Green 3
|
Green 4
|
|
Total score
|
≥ 74 points
|
≥ 66 points
|
≥ 58 points
|
≥ 50 points
|
Table 4. Certification items in the EP category for residential buildings(2)
|
|
Certification items
|
Type
|
Assigned points
|
|
2.1
|
Energy Performance
|
mandatory
|
12
|
|
2.2
|
Energy Monitoring and Management Support Systems
|
optional
|
2
|
|
2.3
|
Use of Renewable Energy
|
optional
|
3
|
|
2.4
|
Application of Low-Carbon Energy Source Technologies (Multi-family housing Only)
|
optional
|
1
|
|
2.5
|
Ozone Layer Protection and Global Warming Mitigation
|
optional
|
2
|
2. 분석결과
2.1 일반주택
일반주택에 적용되는 전문 분야 EP의 인증 항목은 총 4개로 구성되며, 이 중 ‘2.1 에너지 성능’은 필수 항목이고 나머지 3개는 평가 항목이다.
Table 5와 Fig. 1은 각 인증 항목별 평균 취득 점수를 나타내며, Fig. 2는 인증 항목의 세부 등급별 점수 획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한다.
Table 5. Average score attainment by EP Item and certification grade for general housing
|
EP items
|
2.1
|
2.2
|
2.3
|
2.5
|
Total
|
|
Assigned Points
|
12
|
2
|
3
|
2
|
19
|
|
Green 1
|
11.60
|
1.20
|
2.00
|
1.20
|
16.00
|
|
Green 2
|
9.37
|
0.92
|
0.77
|
1.19
|
12.24
|
|
Green 3
|
8.10
|
0.64
|
0.71
|
0.95
|
10.39
|
|
Green 4
|
7.29
|
0.37
|
0.36
|
0.77
|
8.78
|
|
Average
|
7.62
|
0.46
|
0.44
|
0.84
|
9.35
|
Fig. 1. Average score attainment ratios by certification grade and assessment item
for general housing.
Fig. 2. Frequency distribution of scores for EP items for general housing.
필수 항목이자 배점이 12점으로 전문 분야 EP 전체 배점의 약 63%를 차지하는 ‘2.1 에너지 성능’ 항목의 경우, 일반주택 전체를 기준으로 한
평균 취득 점수는 7.62점, 평균 취득 비율(해당 항목 취득 점수를 배점으로 나눈 값)은 63.5%로 나타났다. 그린 4등급부터 그린 1등급까지
7.29에서 11.60으로 등급이 높아질수록 평균 취득 점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특히 그린 1등급과 그린 2등급 간 점수 차이가 2점 이상으로
나타나, 동일 전문 분야 내 다른 항목에 비해 등급 간 점수 격차가 뚜렷하며, 고등급 인증을 위한 주요 차별화 항목으로 기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증 항목 ‘2.5 오존층 보호 및 지구온난화 저감’은 무득점 비율이 18.6%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그린 1등급에서는 2점 만점 중 평균
1.20점(60.0%), 그린 2등급에서는 1.19점(59.7%)을 기록하였다. 해당 항목은 고등급 구간에서 유사한 수준의 점수 분포를 유지하는 반면,
그린 3․4등급과는 일정 수준의 점수 격차가 나타나 보조적인 고등급 차별화 항목으로 기능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무득점 비율이 높은 인증 항목들도
확인되었다. 인증 항목 ‘2.2 에너지 모니터링 및 관리 지원 장치’는 무득점 비율이 48.9%로 나타났으며, 전체 평균 점수 획득 비율은 22.8%였다.
1등급 취득 사례는 없었고, 약 절반에 가까운 일반주택이 해당 항목에서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으며, 점수를 획득한 경우에도 주로 그린 3․4등급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인증 항목 ‘2.3 신․재생에너지 이용’은 무득점 비율이 77.4%로 가장 높았고, 전체 평균 점수 획득 비율은 14.5%,
1등급 취득 비율은 6.3%로 분석되었다.
2.2 공동주택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전문 분야 EP의 인증 항목은 총 5개로, 이 중 인증 항목 ‘2.1 에너지 성능’이 일반주택과 동일하게 필수 항목이고 나머지
4개는 평가 항목이다. Table 6과 Fig. 3은 각 인증 항목별 취득 점수의 평균을 분석한 그래프이며, Fig. 4는 인증 항목의 세부 등급별 점수 획득 현황을 분석한 그래프이다.
공동주택 녹색건축 예비인증에서 전문 분야 EP의 인증 항목별 점수 획득 경향을 분석한 결과, 인증 항목 ‘2.1 에너지성능’은 평균 획득 점수 9.14로
0.41~0.77의 평균 획득 점수를 보여주는 인증 항목 2.2~2.5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와 획득 비율을 보였다. 해당 항목은 배점이 12점으로
높아 등급 간 점수 획득 비율의 차이는 크지 않으나, 절대 점수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나 고등급 취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차별화 항목으로
판단된다. 배점이 3점인 인증 항목 ‘2.3 신․재생에너지 이용’ 역시 그린 1등급과 2등급에서 각각 2.25와 1.62로 타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하위 등급과의 점수 격차가 커 인증 등급 간 변별력이 높은 항목으로 평가된다. 반면, 인증 항목 ‘2.5 오존층 보호 및 지구온난화
저감’은 모든 인증 등급에서 점수 획득 비율이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평균 획득 점수 또한 낮아 등급 간 차별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배점이
2점인 인증 항목 ‘2.2 에너지 모니터링 및 관리 지원 장치’는 인증 등급별 점수 차이가 존재하나, 배점 자체가 낮고 전반적인 점수 획득 비율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해당 항목은 4급 취득 비율이 78%로 매우 높은 반면, 1급 및 2급 취득 사례는 거의 나타나지 않아 상위 급수 취득이
구조적으로 어려운 항목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증 항목 ‘2.3 신․재생에너지 이용’은 고등급 취득을 위한 차별화 요소로 일정 부분 기능하고
있으나, 무득점 비율이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주택에서는 평가 항목이 아니었던 인증 항목 ‘2.4 저탄소 에너지원 기술’의
경우에도 공동주택에서는 무득점 비율이 약 50%로 분석되었다.
Table 6. Average score attainment by EP Item and certification grade for multi-family
housing
|
EP items
|
2.1
|
2.2
|
2.3
|
2.4
|
2.5
|
Total
|
|
Assigned Points
|
12
|
2
|
3
|
1
|
2
|
20
|
|
Green 1
|
10.76
|
1.02
|
2.25
|
0.78
|
0.71
|
15.51
|
|
Green 2
|
9.78
|
0.90
|
1.62
|
0.64
|
0.76
|
13.70
|
|
Green 3
|
9.50
|
0.82
|
1.25
|
0.70
|
0.54
|
12.81
|
|
Green 4
|
8.83
|
0.64
|
0.38
|
0.26
|
0.68
|
10.79
|
|
Average
|
9.14
|
0.72
|
0.77
|
0.41
|
0.67
|
11.71
|
Fig. 3. Average score attainment ratios by certification grade and assessment item
for multi-family housing.
Fig. 4. Frequency distributions of EP items by attained points for multi-family housing
3. 토의
그린 G-SEED 예비인증 취득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균 획득 비율(평균 획득 점수를 해당 항목의 배점으로 나눈 값)이 50% 이상인 인증 항목과 무득점
비율이 50% 수준인 인증 항목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평균 획득 비율이 50% 이상인 인증 항목은 ‘2.1 에너지성능’ 1개로 나타났으며, 일반주택 63.5%, 공동주택 76.2%로 분석 대상
용도 모두에서 높은 평균 획득 비율을 보였다. 분석 결과, 녹색건축인증을 취득한 건축물에서 전문 분야 EP는 전체 인증 등급 형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것으로 확인된다. 전문 분야 EP 내에서도 ‘2.1 에너지성능’ 항목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 획득 비율을 기록하며, 고등급 인증
달성에 중요한 기여 요소로 작용하는 경향이 보고되고 있다(13). 인증 항목 ‘2.1 에너지성능’은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 획득 비율을 보이는 대표적인 항목으로 보고되었다.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비주거용 건축물에 비해 인증 등급이 높을수록 에너지 관련 항목에서 배점 획득이 높았다. 이는 주거용 건축물 세부 인증 항목이 비주거보다 적은 것이
한 이유이며, 인증 등급별 점수가 정해져 있는 상황이라 등급 획득에 문제가 없다면 그 이상의 추가 항목에서의 점수 획득을 지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14). 선행 연구에서는 인증 항목 2.1이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나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과 같은 법․제도적 의무 기준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제도적 연계성으로 인해 해당 항목은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반영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이미 다른 제도를 통해 확보된
에너지 성능을 인증 과정에서 재검증하는 성격을 갖는 것으로 해석된다(15). 또한, 이러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인증 도서를 추가로 작성하는 데 따른 비용 부담이나 성능 달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해당
항목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2.1 항목에서 일반주택은 3급 획득이 46.2%, 공동주택은 2급 획득이 58.8%로 가장 높았다.
둘째, 무득점 비율이 50% 이상인 인증 항목은 일반주택과 공동주택 모두에서 ‘2.3 신․재생에너지 이용’과 ‘2.2 에너지 모니터링 및 관리 지원
장치’로 나타났다. 특히 ‘2.3 신․재생에너지 이용’ 항목의 무득점 비율은 일반주택 77.4%, 공동주택 59.7%로 두 주택 유형 모두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설비용량(난방․냉방․전기․급탕) 대비 신․재생에너지 설치 비율이 2.0% 미만에 해당하는 3급 이하
사례가 일반주택 87.2%, 공동주택 77.7%로 나타나, 실질적인 신․재생에너지 적용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증 항목 ‘2.2
에너지 모니터링 및 관리 지원 장치’의 경우 무득점 비율은 일반주택 48.9%, 공동주택 14.7%로 주택 유형 간 차이를 보였으나, 최하위 등급인
4급의 비중은 일반주택 40%, 공동주택 78%로 공동주택에서 저등급 획득 사례가 집중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는 공동주택에서 에너지 모니터링 설비가
일반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설치되기는 하나, 그 적용 범위가 개별 세대 단위에 국한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공용부까지
에너지 사용을 모니터링하는 사례는 7.8%에 불과하였으며,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이 설치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G-SEED 인증을 획득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에서는 운영 단계에서의 실제 에너지 절감 성과 검증과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위해 에너지 모니터링 및 관리의 역할이
중요함을 지적한 바 있다(16).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건축물 운영 단계에서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데이터 기반 분석 기술의 적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관련 인증 기준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G-SEED 인증을 취득한 주거용 건축물을 대상으로, 용도별 EP(에너지 및 오염) 분야의 인증 항목 점수
취득 현황, 인증 등급별 항목별 평균 점수, 다득점․무득점 항목 분포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G-SEED 인증제도 개선을 위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주거용 건축물의 모든 용도에서 EP 분야 평균 점수 획득 비율이 50% 이상인 항목은 공동주택에서 ‘2.1 에너지성능’ 한 항목만이 이에 해당하였고,
일반주택에서는 해당 조건의 항목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 2.1 항목은 높은 점수 획득 비율을 기록하며, 고등급 인증 달성에 중요한 기여 요소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둘째, 주거용 건축물의 모든 용도에서 EP 분야 무득점 비율이 50% 이상으로 나타난 항목은 ‘2.3 신재생에너지 이용’이었다. 분석 결과, 신재생에너지
설치 비율이 전체 설비용량(난방․냉방․전기․급탕)의 2.0% 미만에 해당하는 3급 이하 건축물이 약 80~90%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건물 부문의 에너지 자립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신재생에너지 항목의 고득점 유인을 강화할 제도적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녹색건축인증 항목의 정책적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통계적 근거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도 개정안을 연구․검토하는 데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 결과가 향후 인증제도의 개정과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객관적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
Data sharing and reproducibility
Data Sharing Not Applicable Analyzed in this study
후 기
본 연구는 2025년 녹색건축인증 지원을 위한 기술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음(No.2025-0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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