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 형
(Kyu-Hyung Choi)
1)
노병 철
(Byeong-Cheol Lho)
2)*
© Korea Institute for Structural Maintenance Inspection All rights reserved
키워드
원형 정착구, 파열력 계산식, 정착구역의 파열력, 포스트텐션 정착구역, 3차원 유한요소해석법
Key words
Circular anchorage, Bursting stress, Anchorage zone, Post-tension, 3D FEM
1. 서 론
포스트텐션 공법의 정착구는 프리스트레스 힘을 부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정착구역에는 프리스트레스 힘에 의 하여 복잡한 형태의 응력이 발생하게 된다.
정착구역에서 발 생하는 응력은 크게 파열응력, 지압응력, 할렬응력 등이 있다.
정착구역의 강연선 긴장시에 발생되는 정착파괴의 주원인 은 지압응력에 의한 파괴보다도 정착구역 내부에서 발생되 는 파열력이 주원인이다 (Chung and Koo, 2001).
파열력 계산에 관한 연구는 평형이론을 기초로 한 하중경로 를 시각화한 모델이 소개되면서 시작되었다 (Mörsch, 1924). 이후 탄성이론을 기반으로 한 해법이 제안되었으며, 오늘날 각국의 시방기준에서 제시하는 파열력 계산의 기초가 되고 있으며 (Guyon, 1953), 현행 국내의 콘크리트구조기준 (2012) 및 도로교설계기준 (2010)에서도 파열력 계산 방법을 제시하 고 있다. 여기서 파열력을 계산하기 위한
주요 변수는 프리 스트레스 힘과 콘크리트 단면 길이에 대한 정착판 단면 길이 의 비율이다.
Guyon이 제시한 파열력 계산 방법은 사각형 정착판이 주 로 사용하였던 시기였으므로, 사각형 정착판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그러나 원형 정착구와
사각형 정착구의 정착판 형태 가 다르지만, 원형 정착구의 파열력을 계산할 때 Guyon의 파열력 계산식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또한 이 이론은 평형이론을 기반으로 정착구역에 발생하 는 복잡한 응력을 단순화하여 2차원 해석을 수행하였기 때 문에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원형 정착구의 파열력 계산식을 제안하고 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기존의 파열력 계산식 이론을 분석 하고, 원형 정착구의 파열력 계산식을
제안하였으며, 수치해 석을 통해 제안한 식을 수정하였다. 수치해석을 통해 파열력 계산식을 수정하기 위하여 실험값과 비교·분석 하였으며, 정착판 및
콘크리트의 크기, 재하하중 등의 변수에 따라 분 석하였다.
2. 하중경로 모델과 파열력 계산
2.1. 정착구역의 응력분포와 하중경로 모델
Fig. 1은 콘크리트 정착구역에 중앙 집중 형태의 프리스트 레스 힘이 작용할 경우, 정착구에 발생하는 응력을 나타낸 것으로, 프리스트레스 힘에 의해 파열응력,
지압응력, 할렬응 력이 동시에 발생하게 된다. 즉, 프리스트레스 힘에 의한 압 축력에 의해 지압응력이 발생하고, 정착구를 중심으로 인장 력인 파열응력과
할렬응력이 발생하게 된다.
Fig. 2는 Mörsch가 제안한 하중경로 모델을 나타낸 것으 로 정착판과 콘크리트블록은 좌우 대칭 구조이며, 프리스트 레스 힘 F는 사각형 정착판 중앙으로부터
정착판의 도심인 a/4 지점에 F/2 씩 재하 된다. 재하 된 하중은 Fig. 2에 나 타낸 바와 같이 경로를 따라 콘크리트의 d/4 지점에 도달하 게 되고, 경사 이동 경로 s 의 수직 거리는 약 d/2~가 된다.
2.2. 사각형 정착구의 파열력 계산
Mörsch는 하중경로 모델을 바탕으로 정착구역에 발생하는 파열력을 식 (1)과 같이 제안하였다. 여기서 P는 정착판에 작용하는 전체 프리스트레스 힘, a는 정착판 단면 길이, d는 콘크리트 단면 길이이다.
Guyon은 Mörsch의 이론을 수정하여 식 (2)와 같이 파열 력 계산식을 수정하였다.
또한, Guyon은 Fig. 3과 같이 콘크리트 단면의 높이가 h 이고, 길이가 1 ~ 1.5h인 사각 모델을 이용하여 파열응력을 분석하였다. 단면길이가 a인 정착판을 통해 프리스트레스
하 중 P가 h/2에 작용할 경우 등가의 압축응력이 발생하고, 파 열력은 x방향으로 진행할수록 증가 후 감소하여 0 (zero)에 가깝게 된다.
Fig. 3.
Anchorage zone for a concentric anchorage
Fig. 4는 Guyon이 자신의 대칭 사각 모델을 확장 응용한 것으로 프리스트레스 하중이 편심으로 작용할 경우 정착구 역은 그림과 같은 압축응력이 작용하고,
Guyon의 대칭 사각 모델이 적용될 수 있음을 밝혔다.
Fig. 4.
Guyon’s symmetrical prism
Fig. 5는 Iyengar과 Yoganada에 의해 분석된 파열응력 분 포를 나타낸 것으로 Guyon과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 며, 정착판 크기에 따른
파열응력의 분포를 분석하였다.
정착판의 크기는 콘크리트 단면 길이에 대한 정착판 길이 비율 (a/d)로 0.0 ~ 0.9까지 나타내었고, x방향의 위치에 따 라 발생하는 파열응력을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 나타난 바와 같이 정착판의 크기가 증가할수록 파열응력은 감소하는 것 으로 나타났고, 최대 파열응력의 위치는 중심축으로 이동하
였다.
3. 원형 정착구의 파열력 계산식 제안
3.1. 하중경로 모델 및 파열력
3.1.1. 원형 정착구의 하중경로 모델
Fig. 6은 원형 정착구를 사용한 정착구역의 하중경로 모델 과 작용하중의 평형관계를 나타낸 것이다. 평형이론을 근거 로 스트럿 타이 모델을 이용하여 하중경로
모델을 제안하였 던 Mörsch의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원형 정착구와 사각형 정착구는 하중재하 위치가 기하학적으로 달라진다 (choi, 2013).
Fig. 6.
load path model of anchorage zone by circular anchorage (choi, 2013)
즉, Mörsch가 제안하였던 사각형 정착구의 하중경로 모델 에서는 정착판의 도심인 a/4에 하중이 재하 되었으나, 6에서 제안한 원형 정착구의 경우 대칭 모델에 의한 반원의 도심인 2D /3π 에 하중이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고려한 파열력 계산이 필요하다.
3.1.2. 하중경로 모델에 의한 파열력 계산식 제안
Fig. 2의 Mörsch의 하중경로 모델과 같이 Fig. 6(a)에 나 타낸 프리스트레스 힘 P 와 파열력 F bst의 관계를 식 (3)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식 (3) tanθ 는 Fig. 6에 나타낸 바와 같이 AB에 대한 BC로 나타낼 수 있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Mörsch의 제 안에 의해 AB와 BC의 거리를 정할 수 있으며,
AB는 파열 력이 작용하는 위치까지의 거리인 d/2로 나타낼 수 있다. 또 한 정착판에 작용한 하중은 그림에서 제시한 하중경로를 따 라 콘크리트 단면
d/4에 재하가 되고, 하중이 작용한 지점은 원형 정착판에서 반원의 도심으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BC 는 d/4에서 반원의 도심을 뺀 거리로 나타낼
수 있다. 이를 고려하면 tanθ 는 식 (4)와 같이 나타낼 수 있고, 원형 정착 판의 파열력은 식 (5)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Fig. 7은 Mörsch와 Guyon이 제안한 기존의 파열력 계산 식을 원형 정착구에 적용하였을 때의 결과와 본 연구에서 제 안한 식을 정착판 크기별로 나타낸
것이다. 여기서 D 는 정 착판의 지름이며, d는 콘크리트 단면의 길이이다.
Fig. 7.
comparison of various bursting equation
기존의 식과 본 연구의 제안식 모두 정착판의 크기가 증가 할수록 파열력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Fig. 5 에서와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었다. 본 연구의 제안식은 Mörsch의 식 보다는 파열력이 크게 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그러나 Guyon의
식과 비교할 때 파열력은 D /d가 약 0.55를 기준으로 이하에서는 제안 식이 상대적으로 작게 계 산되었고, 이상일 때는 크게 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러한 이유는 하중경로
모델에 따라 사각형 정착구와 원형 정 착구의 하중재하위치가 a/4, 2D/3π로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Mörsch의 식은 하중경로 모델에 나타낸 바와 같이 파열력이 정착판에서 콘크리트 단면 길이 0.5d 만큼 떨어진 위치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하중경로 모델을 구성하였고, Guyon은 0.4d 만큼 떨어진 것으로 구성하였다. 따라서 Mörsch 와 Guyon의 파열력 계산식에서 정착판의 크기가 작을수록 파열력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도로교설계기준 및 콘크리트구조기준에서는 Mörsch의 하 중경로 모델과 같이 최대 파열력의 발생위치는 0.5d로 규정 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Mörsch의 이론을 기반으 로 하중경로 모델을 구성하였다.
3.2. 원형 정착구를 적용한 정착구역의 수치해석
3.2.1. 수치해석 모델링 및 재하실험에 의한 모델링 검증
Mörsch와 Guyon 등이 제안한 정착구역 해석 기법은 평면 조건에서 해석을 수행한 것으로 실제 정착구역에서 발생하 는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응력분포를
고려하기는 어렵다. 컴 퓨터 및 수치해석 프로그램의 발달로 3차원 수치해석이 가 능해져 보다 정확한 응력분포를 분석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많은 연구자들이
유한요소법을 이용하여 정착구역의 해석을 수행하였다 (Lim, 1994; Oh, 1997; Kim, 2010).
본 연구에서는 범용구조해석 프로그램 MIDAS FEA를 이 용하여 정착구역의 수치해석을 수행하였으며, 사용된 재료의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또한 일반적으로 구조물의 설계가 선형구간에서 이루어진 점을 고려하여 선형해석을 수행하였다.
Table 1.
Index
|
Concrete
|
Anchorage plate
|
Strength (MPa)
|
60
|
400
|
Elastic Modulus (MPa)
|
34,350.54
|
200,000
|
Poisson s ratio
|
0.167
|
0.25
|
Unit weight (kN/m3)
|
25
|
73.5
|
ETAG 013에 의한 하중전달시험에 의해 수치해석 모델과 동일한 제원 및 재료를 이용한 정착구역 시편을 제작하여 모 델링과 해석결과에 대한 검토를
수행하였다.
Fig. 8은 정착구역의 모델링과 시편을 나타낸 것이다. 정착판의 크기는 지름이 250 mm이고, 콘크리트의 크기는 400×400×800 mm로 하였다. 재하하중은
SWPC 7B 강연선을 15가닥 사용 했을 때를 가정하여 해석을 수행하였다.
Fig. 8.
MIDAS FEA modeling and specimen
Fig. 9(a)는 수평 변형률을 측정하기 위한 철근 게이지의 위치를 나타낸 것이다. 정착판으로부터 125 mm 떨어진 곳 에 shs-U를 설치하였고, shs-U로부터
110 mm 떨어진 곳에 shs-M, 다시 110 mm 떨어진 곳을 shs-L를 설치하였다.
Fig. 9(b)는 실험 전경을 나타낸 것으로 5,000 kN용량의 만능재료시험기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Fig. 9.
gage location and load transfer test
Fig. 10은 해석결과와 실험결과를 나타낸 것이며, 재하실 험결과 균열은 콘크리트로부터 발생하였고, 정착구는 변형 및 균열이 발생하지 않았다. 해석결과와 실험결과를
비교· 분석하기 위하여 압축하중이 작용할 때의 처짐과 정착구역 의 축방향 변형률을 분석하였다.
Fig. 10.
result of analysis and test
Fig. 11과 12는 실험값과 해석값을 비교한 것으로 각각 처 짐과 수평변형률을 나타낸 것이다. 처짐 및 수평변형률은 실 험값과 해석값이 선형구간에서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각각의 수평변형률 게이지에 따른 선형구간도 유 사한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적절한 모델링에 의한 해 석이 수행된 것으로
판단된다.
Fig. 11.
relationship between test value and analysis value by displacement
3.2.2. 원형 정착구를 적용한 정착구역의 수치해석
정착판의 크기에 따라 발생하는 파열응력을 분석하기 위 해 각 정착판 크기별 해석을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는 Fig. 13과 같이 나타내었다.
Fig. 13에 나타낸 바와 같이 전체적으로 Guyon의 연구결 과와 유사하게 나타내었고, 파열응력은 정착판 하부에서 증 가하여 최대 파열응력을 발생하고, 콘크리트
단면 길이만큼 떨어진 곳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ig. 12
Fig. 12.
relationship between test value and analysis value by strain
Fig. 13.
bursting stress in anchorage zone
Fig. 14는 Fig. 13에서의 최대 파열응력과 발생위치를 나 타낸 것이다. Fig. 5에 나타낸 최대 파열응력의 발생위치와 비교할 때 원형 정착구와 사각형 정착구의 최대 파열응력 발 생위치는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Fig. 14.
maximum bursting stress and location
Fig. 15.
location of maximum bursting stress by load
최대 파열응력의 발생지점은 최대 파열력의 발생위치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하중 크기에 따른 파열응력의 크기 를 분석하기 위해 Fig. 15와 같이 하중에 따른 최대 파열응 력을 나타내었다. 콘크리트 단면 길이에 대한 정착판 지름 (D /d)이 0.2, 0.7이고, 강연선 SWPC 7B를 9, 19, 29 가닥 사용하였을 때와 동일한 하중인 2,340, 4,940, 7,540 kN을
각각 재하 하였다. 그 결과 파열응력의 발생위치는 재하하중 의 크기와 상관없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정착구역에는 과도한 긴장력이 도입되므로 정착구역 부근의 콘크리트는 국부적인 지압응력 에 저항할 수 있는 강도이상이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만 족시키기 위해서는 긴장시 콘크리트의 압축강도가 긴장 직 후에 콘크리트에 발생하는 최대압축응력의 1.7매 이상이어야 한다 (Chung and Koo, 2001).
콘크리트 강도에 따른 파열응력 분포를 분석하기 위하여 Fig. 16과 같이 콘크리트 강도에 따른 정착구역의 해석을 수 행하였다. 정착구역의 조건은 D /d가 0.7이고, 재하하중은 SWPC 19 가닥과 동일한 하중인 4,940 kN을 재하 하였다. 콘크리트의 강도는 20, 40, 60 MPa일 때를
각각 적용하여 해석을 수행하였다.
Fig. 16.
distribution of bursting stress according to concrete strength
해석결과 그림에 나타난 바와 같이 콘크리트 강도에 대한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는 해석방법 이 선형해석에 의한 것으로 강도와
같은 재료적인 특성을 고 려하기 위해서는 재료비선형 해석기법을 적용해야 할 것이 다. 재료비선형 해석에 의한 정착구역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choi, 2013).
그러나 재료특성 변수를 고려하는 것에 따라 결과가 달라 지며, 정형화가 되어있다고 보기 어려워 본 연구에서는 선형 해석을 고려하였다.
3.3. 수치해석에 의한 원형 정착구의 파열력
3.3.1. 수치해석에 의한 파열력 계산
기존의 파열력 계산은 하중경로를 이용한 2차원 해석에 의 한 것으로 유한요소 해석에 의한 3차원 해석과는 차이가 있 다. 이를 고려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식을 유한요소 해석결과 를 반영하여 수정할 필요가 있다.
Fig. 17은 3차원 유한요소 해석에 의한 파열응력 결과를 이용하여 파열력을 계산하기 위해서 나타낸 것이다. 파열력 을 계산하기 위한 방법은 그림에 나타난 파열응력
곡선을 구 적기 등으로 이용하여 면적을 계산한 후 콘크리트 폭의 곱으 로 계산하는 방법과 혹은 파열응력 곡선을 적분하여 면적을 구한 후 콘크리트 폭의
곱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있다 (Stone et al., 1981).
Fig. 17.
area calculation for bursting force
다른 방법은 파열응력의 곡선 방정식을 정확하게 유추하 기 어려우므로, Fig. 17에서와 같이 적분의 원리를 이용하여 각각의 파열응력을 밑변과 윗변으로 하고, 거리를 높이로 하 는 평행사변형의 면적을 구하는 것이다.
여기서, 콘크리트 폭을 단위 폭으로 설정하면 파열응력의 면적은 곧 파열력이 됨을 알 수 있다.
3.3.2. 파열력과 정착판 크기와의 관계
원형 정착구의 크기에 따른 파열력을 분석하기 위하여 Fig. 18과 같이 정착판의 크기에 따라 발생하는 파열력을 나 타내었으며, 콘크리트 및 정착판의 물성은 Table 1과 동일하 게 설정하였다.
Fig. 18.
bursting force according to D/d
재하하중은 SWPC 7B 강연선을 9, 19, 29 가닥 사용하였 을 때의 하중인 2,340, 4,940, 7,540 kN을 각각 적용하였다.
파열력 계산은 Fig. 17에서 제안한 기하학적 도해법을 이 용하였다.
Fig. 18에 나타난 바와 같이 3차원 유한요소 해석에 의한 파열력은 Mörsch와 Guyon이 제안한 파열력 계산식과 같이 파열력과 D /d는 반비례관계를 나타내었지만, 제안한 식과 달리 선형적인 형태가 아닌 2차 방정식의 형태를 나타내었 으며 D /d가 클수록 하중에 따라 작용하는 파열력의 차이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3.3. 파열력과 재하하중과의 관계
재하하중과 파열력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Fig. 19와 같 이 재하하중에 따라 발생된 파열력을 나타내었다. 분석결과, D /d와 상관없이 재하하중이 증가할수록 파열력은 선형적으 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ig. 19.
bursting force per unit width due to prestressing force
3.3.4. 파열력과 콘크리트 단면크기와의 관계
3.3.1에 언급한 바와 같이 기하학적 도해법에 의한 파열력 의 계산은 파열응력 면적과 콘크리트 폭의 곱으로 구할 수 있다.
파열력과 콘크리트 폭과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Fig. 8 에서 제안한 모델과 같이 콘크리트와 정착판을 가정하였고, 재하하중은 SWPC 7B 19가닥 하중을 동일하게 적용하였다.
콘크리트 및 정착판의 물성은 이미 언급한 Table 1과 같고 제원은 Table 2와 같다.
Table 2.
Dimensions of concrete and anchorages
concrete size (mm)
|
220×220
|
440×440
|
620×620
|
D/d
|
0.7
|
0.7
|
0.7
|
anchorages diameter (mm)
|
154
|
308
|
434
|
Load (kN)
|
4,940
|
4,940
|
4,940
|
Fig. 20은 각각의 제원에 대한 파열응력을 나타낸 것이다. 파열응력의 분포는 기존 연구결과에서 제시한 분포와 유사
한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콘크리트 폭이 작을수록 파열응력 은 높게 나타났다.
Fig. 20.
bursting stress according to concrete size
Fig. 21은 각각의 제원에 대한 파열응력 면적에 콘크리트 폭을 곱하여 파열력을 나타낸 것이다. 콘크리트 폭이 클수록 파열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파열력의
차이가 1 ~ 8% 인 것으로 나타나 콘크리트 폭과 상관없이 거의 유사한 것으 로 볼 수 있다. 이는 콘크리트 폭이 클 때는 파열응력이 낮 고, 콘크리트
폭이 작을 때는 파열응력이 증가하여 거의 유 사한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된다.
Fig. 21.
bursting force according to concrete section width
3.4. 원형 정착구의 수정 파열력 계산식 제안
Mörsch와 Guyon은 F bst = κ · P EQ와 같이 파열 력 계산을 제안하고 있으며, 1차 방정식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변수인 κ는 하중의 재하 위치 및 최대 파열력의 발 생위치를 고려한 것이고, a/d는 정착판의 크기를 콘크리트 크기와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파열력과 정착판의 크기는 2차 방정식 의 반비례 형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작용하는 하중과는 비례 관계를 나타내었다. 또한 콘크리트
크기와 파열력과의 관계 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해석에 의한 결과를 반영하면 식 (5)에 제안하였던 파 열력 계산식은 식 (6)과 같이 수정할 수 있다.
여기서, D ′는 D /d를 나타낸 것으로 콘크리트 한 변의 길이 (d)에 대한 원형 정착판의 지름 (D )에 대한 길이 비이다.
파열력과 정착판의 크기와의 2차 방정식 관계를 위하여 D ′항을 추가하였으며, 하중과의 비례관계를 위하여 계수를 수정하였다.
4. 수정된 원형 정착구 파열력 계산식의 검증
본 연구의 제안식을 검증하기 위하여 수치해석에 의한 파 열력과 제안식을 비교하였다. 또한 기존의 제안식과 비교· 분석하기 위하여 Mörsch와 Guyon의
파열력 계산식을 함께 나타내었다. Fig. 22 ~ 24는 D /d가 0.1~0.9까지 변화할 때 발생하는 파열력을 재하 하중에 따라 각각 나타낸 것이다. 재하하중은 SWPC 7B 강연선을 9, 19, 29 가닥
사용한 하중 인 2,340, 4,940, 7,540 kN을 적용하였다.
Fig. 22.
comparison of modified bursting equation (using SWPC 7B 9EA)
Fig. 22 ~ 24에 나타난 바와 같이 3차원 유한요소해석에 의한 파열력과 Mörsch와 Guyon의 파열력 계산식 및 본 연 구의 수정된 제안식을 비교한
결과 작용하는 하중의 크기와 상관없이 본 연구의 제안식이 가장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은 해석결과에 대한 각각의 파열력 계산식의 오차 율을 나타낸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정착구의 크기는 0.5~0.8 범위에 있다 (Freyssinet, 2010; EOTA, 2011; VSL KOREA, 2012). 이 범위에서의 평균 오차율은 수정된 본 연 구의 제안식은 2.8 %로 나타났고, Mörsch와 Guyon의 파열 력 계산식은 각각 5.3 %,
18.3 %로 나타났다.Fig. 23, 24
Fig. 23.
comparison of modified bursting equation (using SWPC 7B 19EA)
Fig. 24.
comparison of modified bursting equation (using SWPC 7B 29EA)
Table 3.
error rate of various equipment (unit : %)
D/d
|
0.1
|
0.2
|
0.3
|
0.4
|
0.5
|
0.6
|
0.7
|
0.8
|
0.9
|
equipment
|
modified Lho & Choi
|
36
|
5
|
2
|
2
|
0
|
2
|
1
|
8
|
36
|
Guyon
|
48
|
18
|
5
|
1
|
4
|
3
|
2
|
12
|
35
|
Morsch
|
57
|
32
|
21
|
16
|
14
|
14
|
18
|
27
|
46
|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Mörsch와 Guyon의 제안식은 사각 형 정착판을 기준으로 제안된 식이므로 이에 대한 차이가 있 다. 또한 2차원 하중
경로 모델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3차원 의 응력분포를 반영하기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하중경로 모델을 기본으로 한 제안 식을 3차원 수치해석 결과를 반영하여 수정하였으며, 그 결 과 기존의 사각형 정착구 제안식을
활용하였을 때 보다 오차 율이 적은 원형 정착구의 제안식을 도출할 수 있었다.
5. 결 론
본 연구는 원형 정착구를 적용한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 트 정착구역의 파열력에 관한 연구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 을 수 있었다.
-
Mörsch와 Guyon이 제안한 파열력 계산식은 사각형 정착구를 중심으로 설계된 것으로 원형 정착구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원형 정착구를 적용한 정착구역을 3차원 유한요소 해 석을 수행한 결과, 파열력과 정착판 크기와는 2차 방 정식 형태의 반비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재하하중과
는 1차 방정식 형태의 비례관계를 나타내었고, 콘크리 트 단면 크기와는 거의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하중경로 모델을 기본으로 한 제안식을 3차원 수치해석 결과를 반영하여 수정하였으 며, 그 결과 기존의 사각형 정착구 제안식을
활용하였 을 때 보다 오차율이 적은 원형 정착구의 제안식을 도 출하였다.
-
원형 정착판을 적용한 정착구역의 파열력에 대해서는 본 연구에서 제시한 파열력 계산식을 활용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파열력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감사의 글
이 논문은 2012년도 상지대학교 교내연구비 지원에 의한 것으로,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드립니다.
REFERENCES
(1994), Anchorage Zone Reinforcement for Post-Tensioned Concrete Girders, National
Cooperative Highway Research Program Report 356, 8-11.
(2013), Study on the Load Transfer Capacity of Circular Anchorage for Prestressed
Concrete, Ph.D. dissertation
(2001), Minimization of Bursting Force at Anchorage Zone Using Prestressing Order
for PSC Box Girder Bridge, Journal of the Korea Institute for Structural Maintenance
and Inspection. KSMI, 5(2), 103-109.
(2011), European Technical Approval ETA-06/0022, 21-45.
(2010), Freyssinet Prestressing, 7-13.
(1953), Prestressed Concrete
(1966), A Three Dimensional Stress Distribution Problem in the Anchorage Zone of
a Post-Tensioned Concrete Beam, Magazine of Concrete Research, 18(55), 75-88.
(2010), Detail Analysis of PSC Beam Anchorage, Master dissertation, 46-58.
(1973), Das Bewehren von Stahlbetontragwerken
(1994), Anchorage Zone Behavior and Analysis of Precast Prestressed Concrete Box-Girder
Bridges, Ph.D. dissertation
(1924), Über die Berechnung der Gelenkquader, B ton-und Eisen, 12, 156-161.
(1997), Stress Distribution and Cracking Behavior at Anchorage Zone in Prestressed
Concrete Members, ACI structural journal. ACI, 94(5), 549-557.
(2012), Post-Tensioning System, 7-15.
(1981), Behavior of Post-tensioned Girder Anchorage Zones, 7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