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QR Code QR CODE

Journal of the Korea Concrete Institute

J Korea Inst. Struct. Maint. Insp.
  • Indexed by
  • Korea Citation Index (KCI)

  1. 학생회원,대구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2. 정회원,대구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교신저자



시멘트 페이스트, 유변특성, 항복응력, 소성점도, YODEL, K-D 방정식
Cement paste, Rheology, Yield stress, Plastic viscosity, YODEL, Krieger-Dougherty’s equation

1. 서 론

최근 개발되고 있는 초고성능 시멘트 복합체, 자기충전 콘크리트, 나노파우더를 활용한 콘크리트 등과 같은 최신 시멘트 기반 재료들은 경화 후의 여러 가지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서 굳지 않은 상태에서부터 재료성질의 제어를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구조물의 대형화, 초고층화 등으로 시공 시간, 방법, 이송거리 등을 고려한 다양한 시공환경에서 시공이 가능하도록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재료특성 연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적절하지 못한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물성은 재료분리저항성, 성형성, 펌프압송성, 충전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 새로운 건설영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3D 프린팅 콘크리트 기술에서도 프린팅 장비 기술과 함께 핵심기술로 적층이 가능하도록 굳지 않은 상태의 성질의 제어가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Oh et al., 2021; Seo et al., 2022).

유변특성(rheology) 평가방법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유동성을 가지는 시멘트 기반 재료의 굳지 않은 상태의 성질을 보다 과학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효율적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최근 시멘트 기반 재료의 굳지 않은 재료성질을 평가하는데 많이 활용되고 있다. 유변특성은 ‘유체의 변형과 흐름 특성’으로 정의되고, 유체에 작용하는 전단응력과 변형률 또는 변형률속도와의 관계를 통해 항복응력(yield stress)와 소성점도(plasitic viscosity)를 평가하게 된다.

유변특성은 다양한 종류의 시멘트 기반 재료의 배합설계 및 제조에 활용되고 있다. 자기충전 콘크리트에서는 자기충전성과 재료분리저항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데, 이것은 시간의존적 유변특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이를 고려한 배합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Ahari et al., 2015; Ye et al., 2019). 또한 자기충전 콘크리트의 거푸집 측압 문제에서도 시간의존적 유변특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Ko et al., 2015). 섬유보강 콘크리트에서는 섬유뭉침현상 없이 사용가능한 섬유부피비가 콘크리트의 항복응력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Martinie et al., 2010). 고연성 시멘트 복합체의 제조 시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여겨지는 고른 섬유분산성은 매트릭스의 소성점도에 의해 좌우되며, 초고성능 시멘트 복합체에서의 섬유분포 특성은 매트릭스의 유동 시 유변특성에 의존적인 유속 프로파일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결과적으로 경화 후 역학적 성능에서의 섬유보강효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나노물질을 포함한 시멘트 기반 재료에서는 나노물질로 인해 크게 증가하는 항복응력과 소성점도를 제어하기 위한 배합기술이 요구되고 있다(Khayat et al., 2019). 또한 기존의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작업성 평가시험들(슬럼프, 슬럼프 플로우 등)의 결과값과 유변특성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들도 많이 진행되었다(Ferraris and Larrard, 1998; Wallevik, 2006).

지금까지 유변특성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적인 실험방법들이 개발되었고, 이를 토대로 정성적으로 유동성, 재료분리저항성, 펌핑성 등의 다양한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재료특성을 평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다양한 배합의 콘크리트에 대하여 정량적인 방법으로 유변특성을 예측할 수 모델들은 드물며 적용성도 여전히 상당히 제한적이다.

유변특성의 정량적 평가 모델에 관한 선행연구에서는 멀티스케일링 기법을 기반으로 하여 페이스트 레벨에서부터 모르타르, 콘크리트의 유변특성을 예측하기 위하여 단일 성분계로 구성된 시멘트계 재료 기반 페이스트의 항복응력 및 소성점도에 대한 예측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였다(Rajagopalan et al., 2022). 해당 연구에서는 Flatt and Bowen(2006)이 제안한 항복응력 예측모델 YODEL (Yield stress mODEL)을 적용하였으며, YODEL은 입자간의 상호력, 입도 분포, 입자 직경, 하마커 상수, 고체입자의 부피비 등의 매개변수를 고려하여 페이스트의 항복응력을 예측하였다. 또한 소성점도에 대해서는 Krieger and Dougherty(1959)가 제안한 K-D 방정식을 적용하였으며, 고체입자의 부피비, 최대 충전밀도, 고유점도와 같은 매개변수가 고려되었다.

하지만 실제 적용되는 다수의 모르타르 또는 콘크리트 배합은 혼화재를 포함하는 2성분계 이상의 결합재로 구성되며, 이러한 경우 단일 결합재에 대한 페이스트의 유변특성 모델의 적용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의 단일 성분계 구성 페이스트 레벨의 유변특성 예측모델을 바탕으로 2성분계 구성 페이스트의 유변특성 예측을 위한 이론적 확장을 시도하였으며, 점도계를 사용한 유변특성 측정 실험을 통해 실제 실험 결과와의 비교를 진행하였다.

2. 유변특성 예측모델

2.1 YODEL(Yield stress mODEL)

현탁액의 항복응력은 Flatt and Bowen(2006)이 제안한 YODEL 모델을 적용하여 예측이 가능하며 기본식은 식 (1)과 같다.

(1)
$\tau_{0}=m_{1}\dfrac{\phi\left(\phi -\phi_{0}\right)^{2}}{\phi_{m}\left(\phi_{m}-\phi\right)}$

여기서, $m_{1}$은 입자의 입도분포 및 입자 간 힘을 고려한 계수이며, $\tau_{0}$는 현탁액의 항복응력, $\phi$는 고체 입자와 전체 현탁액의 부피비, $\phi_{0}$는 퍼콜레이션 임계치, $\phi_{m}$은 최대 충전 부피비를 의미한다. $m_{1}$의 구체적인 식은 식 (2)와 같다.

(2)
$m_{1}=\dfrac{1.8}{\pi^{4}}G_{\max}a^{*}u_{k,\: k}\left(\dfrac{f_{\sigma ,\: \Delta}^{*}}{R_{v,\: 50}^{2}}\right)$

여기서, $G_{\max}$는 입자 간 최대 인력을 의미하며, $a^{*}$은 입자간 접촉점의 평균 곡률 반경, $f_{\sigma ,\: \Delta}^{*}$는 입도 분포로 표현된 함수, $R_{v,\: 50}$은 부피비 50%에 해당하는 입자 반경을 의미한다. $G_{\max}$의 계산방법은 식 (3)과 같다.

(3)
$G_{\max}\cong\dfrac{A_{0}}{12H^{2}}$

여기서, $A_{0}$는 하마커 상수, $H$는 입자간 최소 이격 거리를 의미한다. 또한 $f_{\sigma ,\: \Delta}^{*}$은 식 (4)와 같이 표현된다.

(4)
$f_{\sigma ,\: \Delta}^{*}=\dfrac{1}{u_{k,\: k}}\sum_{k=1}^{m}\phi_{k}\sum_{l=1}^{m}S_{a,\: l}\dfrac{A_{S}}{A_{C}}\dfrac{\Delta v_{k,\: l}}{b_{k}^{3}}\dfrac{1}{(b_{k}^{2}-b_{l}^{2})}$

여기서, $b_{i}$는 입자 반경 $a_{i}$를 $R_{v,\: 50}$으로 정규화한 입자 반경, $\phi_{k}$는 입자 크기 간격 $k$에서 $b_{k}$ 입자의 부피 비율, $A_{S}/ A_{C}$과$S_{a,\: l}$은 Suzuki and Oshima(1983)의 기하학적 모델에 의해 식 (5) 및 식 (6)과 같이 표현한다. $\triangle v_{k,\: l}$은 식 (7)과 같이 분산되지 않은 입자 크기 $a_{k}$ 및 $a_{l}$의 각 쌍에 의해 유도되는 최대 충전 부피비의 변화를 설명하는 기하학적 매개변수이며, $u_{k,\: k}$는 고체의 유효 부피비에 대하여 구형 모델을 둘러싸고 있다는 가정하에 표현된 정규화 계수를 나타내며 형태는 식 (8)과 같다.

(5)
$\dfrac{A_{S}}{A_{C}}=\dfrac{2(b_{l}+b_{k})}{b_{k}+b_{l}-\sqrt{b_{k}(b_{k}+2b_{l})}}$
(6)
$S_{a,\: l}=\dfrac{\phi_{l}/b_{l}}{\sum_{i=1}^{m}\phi_{i}/b_{i}}$
(7)
$\Delta v_{k,\: l}=4\pi(b_{k}b_{l})(b_{k}+b_{l})$
(8)
$u_{k,\: k}=\dfrac{16\pi}{2-\sqrt{3}}$

2.2 K-D 방정식

현탁액의 소성점도는 Krieger and Dougherty(1959)가 제안한 K-D 방정식을 적용하여 예측이 가능하며 기본식은 식 (9)와 같다.

(9)
$\mu =\mu_{0}\left(1-\dfrac{\phi}{\phi_{m}}\right)^{-[\eta]\phi_{m}}$

여기서, $\mu$는 현탁액의 소성점도, $\mu_{0}$는 유체의 소성점도, $\phi$는 고체 입자의 부피비, $\phi_{m}$은 고체 입자의 최대 충전 부피비, $[\eta]$는 주로 입자의 개별 특성과 형태에 의해 결정되는 고유점도이며, 단단한 구형 입자의 경우 $[\eta]$값은 2.5이다.

3. 실 험

3.1 실험재료

본 연구에서는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PC), 플라이애시(FA), 고로슬래그 미분말(BS), 실리카퓸(SF) 등 4가지 시멘트계 재료가 사용되었다. 각 재료의 물성은 Table 1과 같다. X선 형광분석기(PHILIPS PW2400)를 사용하여 파악한 재료별 화학조성은 Table 2와 같다. 또한 레이저 회절 입도 분석기(HORIBA LA-960)를 사용하여 재료의 입도분포를 측정하였다. 측정된 입도분포는 Fig. 1과 같다.

Fig. 1 Particle size distributions of PC, FA, BS, SF
../../Resources/ksm/jksmi.2023.27.6.111/fig1.png
Table 1 Physical properties of PC, FA, BS, SF

Materials

Density

[g/cm3]

Specific surface area

[cm2/g]

Mean size

[μm]

[μm]

PC

3.15

2800

21.58

7.71

FA

2.23

3860

30.20

7.45

BS

2.90

4530

15.85

6.41

SF

2.30

150,000

06.31

2.57

Table 2 Chemical compositions of PC, FA, BS, SF

Components

PC

[%]

FA

[%]

BS

[%]

SF

[%]

SiO2

20.50

53.70

33.80

99.10

Al2O3

05.11

25.70

13.90

-

CaO

62.00

-

44.20

-

MgO

02.60

-

03.57

-

Fe2O3

03.30

05.76

-

-

3.2 배합 및 믹싱

시멘트를 기반으로 플라이애시, 고로슬래그 미분말, 실리카퓸 등 3가지 혼화재를 혼합하였다. 물-고체 입자 부피비(W/S)는 1.25, 1.50, 1.75, 2.00, 2.25, 2.50로 배합하였으며 혼화재 부피 치환율은 시멘트-플라이애시 구성 및 시멘트-고로슬래그 미분말 페이스트의 경우 10%, 30%, 50%, 시멘트-실리카퓸 페이스트의 경우 5%, 10%, 15%로 배합하였으며 , 전체 배합설계는 Table 3에 나타내었다. 모든 재료는 오븐에서 완전건조된 이후 실험실 내에서 24시간 동안 일정한 온도(20 ± 3°C)에서 준비되었다. 분말 상태의 시멘트와 각 혼화재를 호바트 믹서기에서 2분 동안 건비빔한 뒤, 물을 천천히 첨가하며 물이 완전히 투입된 후 3분간 믹싱을 진행하였다.

Table 3 Details of mix design

Category

Conditions

W/B

(in vol. ratio)

1.25, 1.50, 1.75, 2.00, 2.25, 2.50 (6 cases)

Replacement

Ratio

(in vol. ratio)

[%]

FA

10, 30, 50 (3 cases)

BS

10, 30, 50 (3 cases)

SF

5, 10, 15 (3 cases)

3.3 유변특성 측정

3.3.1 점도계

제작된 2성분계 페이스트의 유변특성 측정은 Brookfield사의 DV2T 회전식 점도계를 사용하여 진행되었다. DV2T는 Bingham 모델, Hershel-Buckley 모델 등을 포함한 다양한 비뉴턴 유체 모델에 대한 설정이 가능하다. 본 실험에서는 페이스트를 Bingham 유체로 고려하였으며, Bingham 모델의 기본식은 식 (10)과 같다.

(10)
$\tau =\tau_{0}+\mu\dot{\gamma}$

여기서, $\tau_{0}$는 유체의 전단응력, $\mu$는 유체의 소성점도, $\dot{\gamma}$는 전단속도이다. 실험 데이터는 점도계와 연결된 PC에서 연동 데이터수집 소프트웨어 Rheocalc T를 사용하여 기록하였다.

3.3.2 실험 과정

충분히 믹싱된 페이스트를 측정용 용기에 옮겨담은 후, 점도계를 사용하여 유변특성 측정을 진행하였다. 스핀들은 SC4-21이 사용되었으며, Fig.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단속도를 0s-1에서 33.15s-1로 15단계에 걸쳐 증가시킨 후 동일하게 15단계동안 0s-1까지 감소시켰다. 각 단계에서 안정적인 전단응력 측정을 위해 shear rate를 10s간 유지시켰다. 각 배합의 페이스트마다 동일한 과정의 실험을 3회 실시한 뒤 결과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Fig. 2 Rheometer set-up
../../Resources/ksm/jksmi.2023.27.6.111/fig2.png
Fig. 3 (a) Sample container; (b) Mortar spindle-type
../../Resources/ksm/jksmi.2023.27.6.111/fig3.png
Fig. 4 Shear rate protocol
../../Resources/ksm/jksmi.2023.27.6.111/fig4.png

4. 결과 및 분석

4.1 항복응력 예측

YODEL을 사용하여 현탁액의 항복응력을 예측하기 위해서 Fig. 1, Table 1, Table 2에 제시되어 있는 재료의 입도분포와 화학조성 자료를 기반으로 매개변수의 값을 결정하였다. 개별 재료의 입도분포 데이터를 혼화재의 부피 치환율에 따라 입도분포를 재구성하여, $f_{\sigma ,\: \Delta}^{*}$를 각각 식 (4), (5), (6), (7) 에 따라 계산하였다. $a^{*}$는 그 값이 입자 크기에 비례한다는 가정하에, 알루미나 입자의 $a^{*}$ 값을 기준으로 각 재료의 입자 크기에 따라 $a^{*}$를 결정하였다. 개별 재료 및 2성분계 배합에 대한 $R_{v,\: 50}$을 포함한 입자 및 입도분포와 관련된 매개변수의 구체적인 값은 각각 Table 4에 제시하였다.

이후 $G_{\max}$를 산정하기 위하여 $A_{0}$와 $H$를 계산하였으며, 식 (11)을 통하여 $A_{0}$를 계산할 수 있다.

(11)
$A_{0}=\left(\sqrt{A_{1}}-\sqrt{A_{3}}\right)^{2}$

여기서, $A_{1}$은 시멘트 입자 또는 혼화재 입자의 하마커 상수, $A_{3}$은 현탁 유체의 하마커 상수이며, 물의 경우 $A_{3}$의 값은$4.38\times 10^{-20}$J이다. $A_{1}$은 입자의 화학조성에 영향을 받으며, 식 (12)와 같은 혼합법칙을 통해 추정할 수 있다.

(12)
$A_{1}=\dfrac{m_{1}}{m}\times Ah_{1}+\dfrac{m_{2}}{m}\times Ah_{2}+\cdots +\dfrac{m_{n}}{m}\times Ah_{n}$

여기서, $m_{n}$은 재료를 구성하는 각 화학 성분의 질량(%), $m$은 화학 성분의 총 질량(%), $Ah_{n}$은 각 화학 성분에 해당하는 하마커 상수이다(Bergström, 1997; Ackler et al., 1996). 화학 성분별 하마커 상수 및 개별 재료에 대한 $A_{1}$의 값은 Table 5에, 2성분계 배합에 대한 $A_{1}$의 값은 Table 6에 나타내었다.

$H$의 경우, 시멘트질 현탁액에서 응집 정도에 따라 2nm에서 10nm 사이의 값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oussel et al., 2010). 본 연구에서 2성분계 구성 재료의 $H$를 추정하기 위하여 사용된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각각의 실험 결과에 일치하는 $H$값을 YODEL 모델에 기반하여 구하였을 때, 그 결과 $H$값의 변화 경향이 재료의 평균 입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H$는 입자의 크기와 관련이 있다고 가정하였으며, 각 재료에 대한 $H$값 및 치환율을 고려함과 동시에 시멘트와 혼화재의 입자 직경비를 식 (13) 및 식 (14)와 같은 방식으로 고려하여 2성분계 배합에 대한 $H$를 계산하였다.

(13)
$\alpha =\left(\dfrac{D_{PC}}{D_{{admixture}}}\right)^{n}$
(14)
$H =\dfrac{H_{PC}V_{PC}+\alpha H_{{admixture}}V_{{admixture}}}{V_{PC}+\alpha V_{{admixutre}}}$

여기서, $D_{PC}$는 시멘트의 평균 입경, $D_{{admixture}}$는 2성분계 내 혼화재의 평균 입경, $H_{PC}$는 시멘트의 입자간 최소 이격 거리, $H_{{admixture}}$은 2성분계 내 혼화재의 입자간 최소 이격 거리, $V_{PC}$는 치환율에 따른 시멘트의 부피, $V_{{admixture}}$은 치환율에 따른 2성분계 내 혼화재의 부피, $n$은 보정계수를 의미하며 본 연구의 경우 $n$값은 1.25를 사용하였을 때 실험 결과와 잘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phi_{m}$는 Larrard and Sedran(1994)의 SSM 모델을 사용하여 계산하였다. 시멘트 및 혼화재에 대한 $\phi_{0}$ 값은 0.024에서 0.04의 범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모든 경우에 대하여 $\phi_{0}$는 0.03으로 가정하였다(Roussel et al., 2010). $H$ 및 $\phi_{m}$의 구체적인 값은 Table 7에 제시되었다.

2성분계 구성 페이스트의 항복응력 실험 및 예측 결과, 실험과 예측 간의 상관계수를 Fig. 5에 도시하였다. 모든 경우에서 2성분계 페이스트의 항복응력 실험결과는 예측과 전체적인 경향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멘트-플라이애시 페이스트 및 시멘트-고로슬래그 페이스트의 경우 $\phi$가 증가함에 따라 항복응력이 비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세 가지 다른 치환율을 적용한 모든 경우에서 잘 예측하고 있으며, 시멘트-실리카퓸 페이스트의 경우 실리카퓸의 치환율이 증가함에 따라 항복응력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경향이 예측 결과와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다.

Fig. 5 Predicted and experimental results of yield stress of binary blended pastes
../../Resources/ksm/jksmi.2023.27.6.111/fig5.png
Table 4 Parameters for particle size distribution

Mixture

Replacement Ratio

[%]

$R_{v,\: 50}$

[μm]

$a^{*}$

[nm]

$f_{\sigma ,\: \Delta}^{*}$

PC

-

7.71

400

861.66

FA

-

7.45

600

1007.43

BS

-

6.41

300

1001.71

SF

-

2.57

120

148.24

PC+FA

10

7.7005

420

876.237

30

7.6445

460

905.391

50

7.5850

500

934.545

PC+BS

10

7.5505

390

875.665

30

7.2575

370

903.675

50

6.9845

350

931.685

PC+SF

5

7.5044

386

825.989

10

7.3514

372

790.318

15

7.1799

358

754.647

Table 5 Chemical compositions and their Hamaker’s constant of cementitious materials

Compositions

Hamaker's

Constant

[$\times 10^{-20}$J]

PC

[%]

FA

[%]

BS

[%]

SF

[%]

SiO2

8.53

20.50

53.70

33.80

99.10

Al2O3

15.5

05.11

25.70

13.90

-

CaO

12.4

62.00

-

44.20

-

MgO

10.6

02.60

-

03.57

-

Fe2O3

25.2

03.30

05.76

-

-

$A_{1}$

[$\times 10^{-20}$J]

-

11.33

10.01

11.41

8.53

Table 6 Hamaker’s constant of material

Mixture

Replacement Ratio

[%]

Hamaker's Constant($A_{1}$)

[$\times 10^{-20}$J]

PC

-

11.33

FA

-

10.01

BS

-

11.41

SF

-

8.53

PC+FA

10

12.10

30

12.04

50

11.98

PC+BS

10

12.06

30

11.92

50

11.78

PC+SF

5

11.98

10

11.84

15

11.69

Table 7 Minimum separation distance($H$) and maximum packing fraction($\phi_{m}$)

Mixture

Replacement Ratio

[%]

$H$ $\phi_{m}$

PC+FA

10

5.1

0.597

30

5.2

0.640

50

5.4

0.680

PC+BS

10

4.9

0.584

30

4.8

0.602

50

4.7

0.619

PC+SF

5

4.1

0.593

10

3.4

0.612

15

2.8

0.630

4.2 소성점도 예측

K-D 방정식을 사용한 소성점도 예측을 위하여 재료와 배합에 따른 매개변수를 결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페이스트의 경우, $\mu_{0}$에 해당되는 유체는 물이며 그 값은 20°C에서 0.001Pa·s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Coe and Godfrey, 1944). $\phi_{m}$은 YODEL과 공통적으로 포함된 매개변수이므로, 동일한 Larrard의 SSM 모델을 사용하여 계산하였다. $[\eta]$의 계산은 두 재료의 질량비에 따른 혼합법칙을 따르며, 개별 재료에 대한 $[\eta]$값은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값을 사용하였다(Jouenne and Levache, 2020; Rajagopalan et al., 2022). 개별 재료 및 2성분계 배합에 해당하는 $\phi_{m}$ 및 $[\eta]$값은 Table 8에 제시되었다.

2성분계 구성 페이스트의 소성점도 실험 결과 및 K-D 방정식을 사용한 예측, 실험과 예측 간의 상관계수를 Fig. 6에 도시하였다. 모든 실험 결과는 고체 입자 부피비가 증가함에 소성점도 또한 비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phi$에 대한 멱함수의 형태를 띤 K-D 방정식의 특성과 일치함을 알 수 있다. K-D 방정식은 결합재 구성 및 치환율과 관계 없이 고체 입자 부피비가 0.4 부근일 때 소성점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실험 결과는 0.4 또는 그보다 작은 시점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전체 입도분포를 고려하여 재구성된 입도분포로 계산된 $\phi_{m}$과 혼합법칙을 적용한 2성분계 배합에서의 $[\eta]$를 K-D 방정식에 사용하였을 때 소성점도를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ig. 6 Predicted and experimental results of plastic viscosity of binary blended pastes
../../Resources/ksm/jksmi.2023.27.6.111/fig6.png
Table 8 Intrinsic viscosity of cementitious materials and binary mixtures($[\eta]$)

Mixture

PC

FA

BS

SF

PC+FA

PC+BS

PC+SF

Replacement Ratio [%]

-

-

-

-

10

30

50

10

30

50

5

10

15

$[\eta]$

9.00

7.00

8.50

13.00

8.85

8.53

8.17

8.95

8.86

8.76

9.59

10.20

10.83

5. 결 론

이 연구에서는 시멘트계 재료 기반 단일성분 페이스트의 유변특성 예측으로부터 개념을 확장하여, 2성분계로 구성된 페이스트의 유변특성에 대한 정량적 예측 모델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시멘트를 기반으로 플라이애시, 고로슬래그 미분말은 10%, 30%, 50% 치환하였고, 실리카퓸의 경우 5%, 10%, 15% 치환한 배합을 대상으로 실험 및 예측을 실시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1) 모든 2성분계 구성 페이스트의 실험 결과는 고체 입자 부피비가 증가함에 따라 항복응력과 소성점도가 증가하였다. 높은 고체입자 부피비에서 플라이애시와 고로슬래그는 치환율 증가에 따라 항복응력 및 소성점도가 약간 감소하거나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실리카퓸은 치환율이 증가함에 따라 항복응력과 소성점도가 모두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2성분계 페이스트의 항복응력 예측은 YODEL 모델을 기반으로 하였으며, 2성분계 결합재에 대한 하마커상수($A_{1}$)를 화학성분 질량비를 고려하여 산정하였으며, 입자간 최소이격거리($H$)는 각 결합재의 입자크기와 치환율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하였다. 최대 충전 부피비($\phi_{m}$)는 결합재 전체 입도분포로부터 이론적으로 계산하였다.

(3) 소성점도는 K-D 방정식을 사용하여 예측하였으며, 2성분계 재료의 고유점도($[\eta]$)는 각 결합재의 혼합 질량비를 고려한 평균값을 적용하였다.

(4) YODEL과 K-D 방정식에 사용되는 주요 변수값에 대해 2성분계 결합재 구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안한 방법에 따라 계산된 값을 적용하여 예측한 항복응력 및 소성점도 결과는 실험값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정확도를 나타내었으며, 이를 통해 해당 예측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5) 이 연구에서 제시한 유변특성 예측 방법을 통하여 3성분계 이상의 다양한 결합재로 구성된 페이스트의 유변특성 예측도 가능할 것이며, 이에 기반한 다양한 배합의 모르타르 및 콘크리트의 유변특성 예측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감사의 글

이 논문은 2023년도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이며(No.RS- 2023-00251506), 또한 2020년도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o.2020R1F1A1049695).

References

1 
Ahari, R. S., Erdem, T. K., and Ramyar, K. (2015), Time-dependent rheological characteristics of self-consolidating concrete containing various mineral admixtures, Construction and Building Materials, 88, 134-142.DOI
2 
Coe Jr, J. R., and Godfrey, T. B. (1944), Viscosity of water, Journal of Applied Physics, 15(8), 625-626.DOI
3 
De Larrard, F.(1999), Concrete mixture proportioning: a scientific approach. CRC Press.URL
4 
De Larrard, F., and Sedran, T. (1994), Optimization of ultra- high-performance concrete by the use of a packing model. Cement and Concrete Research, 24(6), 997-1009.DOI
5 
Ferraris, C. F., and de Larrard, F. (1998), Modified slump test to measure rheological parameters of fresh concrete, Cement, Concrete, and Aggregates, 20(2), 241-247.DOI
6 
Flatt, R. J., and Bowen, P. (2006), Yodel: a yield stress model for suspensions, Journal of the American Ceramic Society, 89(4), 1244-1256.DOI
7 
Flatt, R. J., and Bowen, P. (2007), Yield stress of multimodal powder suspensions: an extension of the YODEL (Yield Stress mODEL), Journal of the American Ceramic Society, 90(4), 1038-1044.DOI
8 
Jouenne, S., and Levache, B. (2020), Universal viscosifying behavior of acrylamide-based polymers used in enhanced oil recovery, Journal of Rheology, 64(5), 1295-1313.DOI
9 
Khayat, K. H., Meng, W., Vallurupalli, K., and Teng, L. (2019), Rheological properties of ultra-high-performance concrete—An overview, Cement and Concrete Research, 124, 105828.DOI
10 
Ko, Y. K., Kim, C. H., Hwang, J. W., and Yi, S. T.(2015), Experimental Study on Lateral Pressure Characteristics of a Formwork for High-Flowable and High-Strength Concrete, Journal of the Korea Institute of Structural Maintenance and Inspection, 19(3), 130-138.DOI
11 
Krieger, I. M., and Dougherty, T. J. (1959), A mechanism for non‐Newtonian flow in suspensions of rigid spheres, Transactions of the Society of Rheology, 3(1), 137-152.DOI
12 
Martinie, L., Rossi, P., and Roussel, N. (2010), Rheology of fiber reinforced cementitious materials: classification and prediction, Cement and Concrete Research, 40(2), 226-234.DOI
13 
Oh, S. W., Hong, G.T., and Choi, S,C (2021), Literature Review on Rheological Properties and Required Performances of 3D Printable Cementitious Materials, Journal of the Korean Recycled Construction Resources Institute, 9(1), 41-49.DOI
14 
Rajadurai, R. S., and Kang, S. T. (2021), Influence of inter-particle distances on the rheological properties of cementitious suspensions, Materials, 14(24), 7869.DOI
15 
Rajagopalan, S. R., Lee, B. Y., and Kang, S. T. (2022), Prediction of the Rheological Properties of Fresh Cementitious Suspensions Considering Microstructural Parameters, Materials, 15(20), 7044.DOI
16 
Roussel, N., Lemaître, A., Flatt, R. J., and Coussot, P. (2010), Steady state flow of cement suspensions: A micromechanical state of the art, Cement and Concrete Research, 40(1), 77-84.DOI
17 
Seo, E. A., Lee, H. J., and Yang, K. H. (2022), Evaluation of Fluidity Over Time and Mechanical Properties of Cement-based Composite Materials for 3D Printing, Journal of the Korea Institute of Structural Maintenance and Inspection, 26(4), 73-80.URL
18 
Suzuki, M., and Oshima, T. (1983), Estimation of the co-ordination number in a multi-component mixture of spheres, Powder Technology, 35(2), 159-166.DOI
19 
Wallevik, J. E. (2006), Relationship between the Bingham parameters and slump, Cement and Concrete Research, 36(7), 1214-1221.DOI
20 
Ye, H., Gao, X., and Zhang, L. (2019), Influence of time-dependent rheological properties on distinct-layer casting of self-compacting concrete, Construction and Building Materials, 199, 214-224.DOI
21 
Zhou, Z., Solomon, M. J., Scales, P. J., and Boger, D. V. (1999), The yield stress of concentrated flocculated suspensions of size distributed particles, Journal of Rheology, 43(3), 651-671.D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