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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Korea)
  2. (Dept. of Electrical Engineering, Jeju National University, Korea)



Distributed Energy Resource (DER), Distribution Line, Connection Cost, Renewable Energy

1. 서 론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1,2).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대한민국에서도 2017년 10월의 에너지 전환 로드맵 및 2018년 12월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확대 공급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였다(3,4).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비율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지 않은 편으로, 2016년도 기준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총 발전량의 7.0%를 차지한다. 따라서 대한민국 정부는 총 92.4조원을 투자하는 확대 정책을 통해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을 총 발전량의 20%, 설비용량은 63.8GW까지 증대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전력회사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는 배전계통의 경우, 2016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에서 발표한 1MW 이하 소규모 신재생 무제한 계통접속 보장, 공용전력망 보강 비용의 전력회사 부담 및 2018년 6월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이하 ‘이용규정’) 개정에 따른 표준시설부담금 대상범위의 확대와 같은 지원 정책에 따라 분산형전원 사업자들의 접속공사비 부담이 상당히 경감되었고, 이에 힘입어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배전계통에 접속하는 분산형전원이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이는 과거에 없었던 배전계통의 기술적 문제를 유발하기 시작하였다(5).

표 1. 배전계통에 접속된 분산형전원 증가 추이(6)

table 1. Increasing number of DERs connected to distribution networks

구분

2010년

2013년

2015년

2016년

비고

개수

21,758

69,229

167,915

236,777

(2010년 대비)

10.9배 증가

용량

(MW)

1,321

2,235

6,588

9,429

(2010년 대비)

7.1배 증가

첫째, 기존 변전소에서 선로 말단까지 단 방향으로만 흐르던 조류의 방향이 분산형전원의 접속이 증가함에 따라 이와 반대로 흐르는 역조류가 발생하여 전압변동 및 표준전압을 벗어난 과전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둘째, 현재 22.9kV 일반배전선로에서 회선당 상시 운전용량은 10,000kVA이지만 1MW 이하 소규모 신재생 무제한 접속에 따른 재생에너지의 배전계통 접속의 증가에 의해 배전선로의 용량제약이 발생하여 선로 단선, 화재 등의 발생 위험이 커졌다. 셋째, 동일 주변압기에서 인출된 인근 타 선로 측 또는 해당 연계선로의 보호기기의 전원 측에서 지락고장 발생 시 연계 변압기의 접지를 통해 건전선로 또는 보호기기의 부하 측으로 역방향 고장전류가 유입되어 보호기기가 오동작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정용량 이상 재생에너지가 배전계통에 접속 될 때는 방향성 보호기기 교체 및 설치가 필요해졌다.

배전계통 신설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전력회사는 재생에너지 접속 신청의 대기물량을 적기에 해소하고 계속된 신규 신청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가능한 조기에 송배전계통을 보강해야할 뿐만 아니라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표 2와 같이 막대한 투자비용이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방안을 고안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재생에너지의 배전계통 접속과 관련된 여러 문제 중에서 접속선로를 선정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성 기반의 접속선로 선정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또한 수도권과 제주권의 사례 분석을 통해 본 제안방법의 경제적 효과를 검증할 것이다.

표 2. 지역별 배전선로 신설 추진상황 (2017년도 기준) (6)

table 2. Plan of newly constructed distribution lines by regions

구분

강원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

경북

합계

개수

1

4

30

36

2

11

84

총 사업비

(억원)

23

44

323

656

87

234

1,367

2. 배전계통 접속방법

2.1 배전계통 접속 보강 절차

분산형전원을 계통에 접속하는 방법은 확정 접속방식(firm connection)과 비확정 접속방식(non-firm connection)이 있다. 먼저 확정 접속방식은 발전원의 최대출력을 보장하지만 높은 망 접속 및 보강비용이 발생하며 접속기간이 상대적으로 장시간 소요된다. 이는 최대출력의 지속이 가능하며, 출력에 변동성이 없는 화력, 원자력 등 전통적 발전원에 적합한 방식이며, 발전원의 출력 삭감(curtailment) 시 보상 지급 의무가 있다. 반면 비확정 접속방식의 경우 접속하는 발전원의 최대 출력을 보장하지 않는 계약 방식으로서, 낮은 망 접속 및 보강비용이 발생하며 접속기간이 상대적으로 단시간 소요된다. 이는 출력에 변동성이 큰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적합한 방식이며, 출력 삭감 시 보상지급 의무가 없다(7). 하지만 비확정 접속방식의 경우에도 분산형전원 접속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된다면 출력 삭감에 대한 보상비용 지급 기준이 필요해질 것이다.

대한민국은 연계용량제한(fit-and-forget) 방식의 확정 접속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분산형전원 출력은 최대이며 부하사용은 최소인 최악의 조건 속에도 별다른 제어 없이 안정적으로 배전계통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분산형전원을 접속시키는 방식이다(8). 분산형전원의 접속 신청 후 기술검토를 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최종 접속을 결정하게 되는데, 기술검토 항목은 누적연계용량 평가, 송출전압변동, 단락용량 상회여부, 적정적압 이탈 가능성 검토, 보호기기 부동작 여부 평가, 순시전압변동률 평가, 보호기기 오동작 여부 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위 기술검토 항목에 불만족하는 경우, 분산형전원 사업자의 별도 보완 대책이 없거나 한전과 분산형전원 사업자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특고압 전용선로로 접속이 가능하다(9).

그림. 1. 분산형전원에 대한 배전계통 접속 보강 절차(10)

fig. 1. Reinforcement procedures of distribution networks for DER interconnection

../../resources/kiee/kiee.2019.68.8.951/fig1.png

한편, 2016년 10월 1MW 이하 분산형전원 무제한 접속 보장에 따라 분산형전원의 배전계통 접속 신청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접속대기물량이 계속 쌓여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배전선로 용량 제약의 문제로 인해 기존 배전선로에 접속할 수 없는 분산형전원의 접속 대기물량에 대한 조기해소를 위해 그림 1과 같은 접속 보강 절차를 구성하고 있다. 그림 1에서 ‘기존선로 접속’이란 분산형전원을 설치하는 곳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배전선로(이하 ‘기존선로’)가 주변압기 및 배전선로의 연계용량 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이 선로에 접속하는 경우를 뜻한다. 그 다음 ‘주변압기 인출변경’은 연계용량 기준을 초과하는 주변압기 및 배전선로의 경우 연계용량의 여유가 있는 다른 주변압기로 인출 케이블을 변경하는 방법인데, 이는 관련 부서 및 기관과의 협의가 어렵기 때문에 거의 이용되지 않고 있다. ‘인근선로 접속’이란 기존선로가 연계용량 기준을 초과하는 주변압기 및 배전선로 일 때 연계용량의 여유가 있는 기존선로 다음으로 가까운 배전선로(이하 ‘인근선로’)에서 연장방안을 수립하는 경우이다. 마지막으로 ‘배전선로 신설’은 위의 3가지 방법이 안 될 경우의 최종 단계로서, 연계용량에 여유가 있는 배전용 변전소 및 주변압기에서 배전선로의 경과지 선정을 통해 계획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10). 만일 분산형전원 접속을 하려고 하는 해당 변전소의 주변압기 용량 혹은 변전소의 연계용량 여유가 없는 경우, 주변압기 증설 또는 변전소 신설과 같은 송변전 차원의 계통보강을 검토할 수 있다.

2.2 최종 접속설비 구성

분산형전원과 연계되는 최종 접속설비는 연계용량 및 전압에 따라 달라진다. 연계용량 및 전압에 따른 최종 접속설비의 구성 유형을 그림 2에 나타내었다. 전용변압기를 통해 한전 계통에 접속하는 단독 또는 합산용량 100kW 이상 저압 분산형전원은 변압기 1차 측에 전압・전류 감시기능, 고장표시 기능, 고장전류 감지 및 자동차단 기능 등을 구비한 자동차단기를 분산형전원 접속점에 설치하여야 한다. 또한 하나의 공통 연결점에서 분산형전원 용량의 총합이 250kW 이상일 경우 분산형전원 설치자는 분산형전원 연결점에 연계상태, 유・무효전력 출력, 운전 역률 및 전압 등의 전력품질을 감시하기 위한 설비를 갖추어야 한다(11). 연계용량 150kW 이상일 경우 지중 인입선을 구성하는 것이 원칙이며, 연계용량 300kW 이상일 경우 분산형전원 사업자가 해당 배전용 지상변압기의 설치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전용으로 사용함을 원칙으로 한다(12). 또한 연계용량 500kW이상일 때 특고압에 접속가능하며 위 연계용량 미만이더라도 분산형전원 사업자가 희망하고 전력회사가 이를 타당하다고 인정한다면 특고압으로 접속이 가능하다(11).

그림. 2. 연계용량 및 전압별 최종 접속설비 구성도(9): (a) 100kW 미만 (b) 100kW 이상 150kW 미만 (c) 150kW 이상 300kW 미만 (d) 300kW 이상 500kW 미만 (e) 특고압

fig. 2. Configuration of final connection equipment by capacity and voltage: (a) Less than 100kW (b) Less than 150kW (c) Less than 300kW (d) Less than 500kW (e) Extra high voltage

../../resources/kiee/kiee.2019.68.8.951/fig2.png

3. 접속선로 선정 방법

3.1 배전계통 접속 공사비 산정

분산형전원의 배전계통 접속을 위한 총 접속공사비($C_{total}$)는 최종 접속설비 공사비 및 경간 공사비로 구성되고, 다음 수식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1)
$C_{total}=\left(\dfrac{L}{L_{span}}-1\right)C_{span}+C_{system}$

여기서 $L$은 분산형전원과 배전선로 사이의 접속거리, $L_{span}$은 전주 1경간에 해당하는 거리, $C_{span}$은 1경간 당 공사비, $C_{system}$은 최종 접속설비 공사비를 나타낸다. 식(1)의 괄호에서 1을 빼는 것은 마지막 구간에서는 전주 1경간 당 공사비가 적용되지 않고 최종 접속설비 공사비만 포함되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표 3과 같은 공사비 예시를 바탕으로사례연구를 진행하였다. 분산형전원을 저압으로 접속할 경우, 연계용량이 커질수록 자동차단기, 지상변압기의 시설 등으로 최종접속설비 공사비는 더 커진다. 반면 특고압으로 접속할 경우에는 배전계통으로 전력을 보내기 위한 변압설비를 분산형전원 사업자가 시설 및 관리하므로 최종접속설비 공사비는 연계용량 100kW미만을 제외한 기타 저압 접속용량과 비교 했을 때보다 더 작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표 3. 연계용량 및 전압별 최종 접속설비 공사비 예시

table 3. Example of construction cost of final connection equipment by capacity and voltage

연계용량

(kW)

100 미만

100 이상 150 미만

150 이상 300 미만

300 이상 500 미만

특고압 접속

공사금액

(천원)

6,570

18,320

21,330

30,970

7,990

* 본 표의 수치들은 예시로 보인 것이고 실제 전력회사의 공사비 정보와는 다를 수 있음

표 4. 총 접속공사비 산출 예시 (기존선로: 0.5km, 인근선로: 1.0km 가정)

Table 4. Example of calculation of the total connection cost (the closest line: 0.5km, the second closest line: 1.0km)

연계용량

(kW)

100 미만

100 이상 150 미만

150 이상 300 미만

300 이상 500 미만

특고압

접속

공사

금액

(천원)

기존

36,630

48,380

51,390

63,030

38,050

인근

70,030

81,780

84,790

94,430

71,450

* 본 표의 수치들은 예시로 보인 것이고 실제 전력회사의 공사비 정보와는 다를 수 있음

경간 공사비를 산출하기 위한 전주 1경간 거리($L_{span}$)는 50m로 설정하였고, 특고압 전주 1경간에 16m 중하중용 콘크리트 전주, 160㎟ ACSR/AW-OC 특고압 전선, 95㎟ ACSR 중성선을 가설하는 것을 기준으로 산출된 1경간 당 공사비($C_{span}$) 3,340천원을 사용하였다. 이와 같은 기준 및 산출 공사비에 따라 기존선로와의 거리는 0.5km이고 인근선로와의 거리는 1.0km일 때 총 접속공사비 계산에 대한 예시를 표 4에 나타내었다.

3.2 경제성 기반 접속선로 선정

현재 22.9kV 일반 배전선로의 회선당 상시 운전용량은 10MVA (ACSR-OC 160㎟ 및 CNCV 325㎟ 기준)이지만 분산형전원을 배전계통에 접속할 때 해당 선로의 부하용량과는 무관하게 특고압 일반선로 누적연계용량이 상시운전용량을 초과하면 접속설비를 특고압 전용선로로 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9,13). 하지만 1MW이하 무제한 접속 등으로 상당한 접속대기물량이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회선당 분산형전원의 접속용량 증대를 검토하고 있음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분산형전원이 배전선로에 접속한 후에 부하 전력과 발전 전력이 상쇄되어 실제 배전선로에 흐르는 총 전력이 상시운전용량 이하일 경우를 상정하였다.

배전선로에 최대전력이 흐를 수 있는 상황은 최대 부하인 상황에서 발전이 최소일 경우와 최소 부하인 상황에서 발전이 최대일 경우 중 하나이다. 먼저 최대 부하 및 최소 발전의 경우, 분산형전원은 기상 상황 등으로 발전이 전혀 없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최소 발전을 0으로 설정하면 배전선로에 흐르는 최대 전력($P_{DL}^{\max}$)은 다음과 같이 최대 부하($P_{Load}^{\max}$)와 같아진다.

(2)
$P_{DL}^{\max}=P_{Load}^{\max}$

반면 최소 부하 및 최대 발전의 경우, 선로에 접속된 모든 수요가 0이 될 가능성이 없고 배전선로에 역조류가 흐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배전선로에 흐르는 최대 전력은 다음과 같이 절댓값의 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

(3)
$P_{DL}^{\max}=\left | P_{\ge n}^{\max}-P_{Load}^{\min}\right |$

여기서 $P_{\ge n}^{\max}$와 $P_{Load}^{\min}$은 각각 배전선로에 접속된 발전기와 수요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최대 발전량 및 최소 부하를 나타낸다. 결국 배전선로에 흐르는 최대 전력은 식(2) 또는 식(3) 중에서 큰 값으로 설정해야 하고, 다음 식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4)
$P_{DL}^{\max}=\max\left\{P_{Load}^{\max},\:\left | P_{\ge n}^{\max}-P_{Load}^{\min}\right |\right\}$

배전선로에 대한 투자 시점을 알기 위해 부하의 연 성장률을 $r_{L}$, 발전의 연 성장률을 $r_{G}$라 하면, 식(4)로부터 $n$년 후 배전선로에 흐르는 최대 전력($P_{DL,\:n}^{\max}$)을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14).

(5)
$P_{DL,\:n}^{\max}=\max\left\{P_{Load}^{\max}\left(1+r_{L}\right)^{n},\:\left | P_{\ge n}^{\max}\left(1+r_{L}\right)^{n}-P_{Load}^{\min}\left(1+r_{G}\right)^{n}\right |\right\}$

식(5)의 값이 배전선로의 회선 당 상시 운전용량을 초과하는 $n$의 값을 구함으로써 배전선로 신설이 필요한 투자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러면 식(1)의 총 접속공사비는 $n$년 후의 비용이 되므로, 다음과 같이 총 접속공사비의 현재가치($C_{total}^{PV}$)로 환산할 수 있다.

(6)
$C_{total}^{PV}=\dfrac{C_{total}}{\left(1+r_{f}\right)^{n}}$

여기서 $r_{f}$는 할인율을 나타낸다. 따라서 식(6)으로부터 기존선로와 인근선로에 대한 총 접속공사비의 현재가치를 계산하고, 그 중 값이 작은 것을 접속선로로 선택하게 된다.

4. 사례 연구

4.1 배전선로 투자시점 산정

본 사례연구에서는 수도권과 제주권의 특정 지역에 분산형전원 접속 신청이 접수되었을 경우를 상정하고, 부하 및 발전의 연 성장률을 고려하여 기존선로와 인근선로 중에서 경제적인 접속선로를 선정하였다. 수도권과 제주권 지역에 대한 2017년도 최대 부하 및 최소 부하를 표 5에 나타내었다. 모든 배전선로에 대하여 분산형전원의 최대 발전량은 1MW로 설정하였다.

그림. 3. 연도별 기존선로 및 인근선로에 흐르는 최대 전력: (a) 수도권 (b) 제주권

Fig. 3. Maximum power flow on the closest and second closest lines by year: (a) Metropolitan area (b) Jeju island

../../Resources/kiee/KIEE.2019.68.8.951/fig3.png

표 5. 수도권과 제주권의 기존선로 및 인근선로에 대한 최대/최소 부하

Table 5. Maximum and minimum loads on the closest and secon closest lines in the metropolicatn area and Jeju island

상황 구분

수도권

제주권

기존선로

인근선로

기존선로

인근선로

최소 부하

(MW)

3.2

2.8

2.7

3.3

최대 부하

(MW)

7.1

5.5

7.0

5.2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수도권과 제주권의 부하 및 태양광 발전량 전망을 바탕으로 2017년도부터 2031년까지의 증가율 평균을 구하여, 수도권 부하의 연 성장률 $r_{L,\: metro}$는 2.0%, 제주권 부하의 연 성장률 $r_{L,\: jeju}$는 3.8%, 두 지역 모두 발전의 연 성장률 $r_{G}$는 15.4%로 가정하였다. 그리고 식(5)로부터 각 배전선로에 흐르는 최대 전력을 구하여 그림 3에 나타내었다.

본 사례연구에서 선로의 최대 용량은 10MVA로 가정하였다. 따라서 그림 3으로부터 배전선로에 흐르는 최대 전력이 선로의 최대 용량을 초과하여 선로 신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은 수도권 기존선로는 17년, 수도권 인근선로는 19년, 제주권 기존선로는 10년, 제주권 인근선로는 18년임을 알 수 있다.

4.2 경제성 기반의 접속선로 선정

분산형전원 접속 신청 지역에서 기존선로와의 거리를 0.5km, 인근선로와의 거리를 1.0km로 가정했을 때, 4.1절에서 산정한 투자시점을 반영하여 구한 총 접속공사비의 현재가치를 표 6에 나타내었다. 표 6에서 현재가치가 작은 것은 선택하게 되므로, 모든 경우에 기존선로에 접속하는 것이 경제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표 6. 기존선로 및 인근선로에 대한 총 접속공사비 현재가치 (기존선로: 0.5km, 인근선로: 1.0km)

Table 6. Present value of total connection cost for the closest and second closest lines (the closest line: 0.5km, the second closest line: 1.0km)

연계용량

(kW)

총 접속공바시 현재가치 (천원)

수도권

제주권

기존선로

인근선로

기존선로

인근선로

100 미만

15,982

27,713

22,488

29,099

100 이상 150 미만

21,108

32,363

29,701

33,981

150 이상 300 미만

22,421

33,554

31,549

35,231

300 이상 500 미만

26,627

37,369

37,467

39,237

특고압

16,601

28,275

23,359

29,688

* 할인율 5% 적용, 기준연도 2017년

그러나 총 접속공사비는 분산형전원 접속 신청 지역에서 기존선로와 인근선로의 거리가 바뀜에 따라 변동되므로, 접속선로 선정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기존선로까지의 거리는 0.5km로 고정하고 인근선로까지의 거리를 0.6km에서 1.0km까지 0.05km씩 변화시키면서 어떤 선로가 접속선로 선정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5가지 연계용량 유형 모두에 대하여 인근선로 거리에 따른 총 접속공사비의 현재가치를 계산하였고, 그 결과를 그림 4그림 5에 나타내었다.

그림. 4. 수도권 인근선로 거리에 따른 총 접속공사비 현재가치: (a) 100kW 미만 (b) 150kW 미만 (c) 300kW 미만 (d) 500kW 미만 (e) 특고압

Fig. 4. Present value of total connection cost for the second closest line with respect to the distance in the metropolitan area: (a) Less than 100kW (b) Less than 150kW (c) Less than 300kW (d) Less than 500kW (e) Extra high voltage

../../Resources/kiee/KIEE.2019.68.8.951/fig4.png

그림 4로부터 수도권의 경우 접속거리와 관계없이 기존선로로 접속하는 것이 더 경제적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림 5로부터 제주권의 경우에는 저압 접속 시 분산형전원 접속 신청 지역에서 인근선로까지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인근선로 접속이 경제적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특고압 접속 시에는 분산형전원 접속 신청 지역에서 인근선로까지 거리가 0.75km(기존선로 거리인 0.5km의 1.5배)까지 인근선로 접속이 더 경제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5. 제주권 인근선로 거리에 따른 총 접속공사비 현재가치: (a) 100kW 미만 (b) 150kW 미만 (c) 300kW 미만 (d) 500kW 미만 (e) 특고압

Fig. 5. Present value of total connection cost for the second closest line with respect to the distance in Jeju island: (a) Less than 100kW (b) Less than 150kW (c) Less than 300kW (d) Less than 500kW (e) Extra high voltage

../../Resources/kiee/KIEE.2019.68.8.951/fig5.png

이는 수도권 부하의 연 성장률이 제주권에 비해 낮고 기존선로에 대한 투자시작 시점은 부하 연 성장률에만 영향을 받으므로, 투자시작 시점이 늦은 수도권이 제주권에 비해 기존선로 접속 시 공사비 현재가치가 더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도권의 경우 기존선로와 인근선로에 이미 접속된 분산형전원의 용량이 비슷할 경우, 기존선로로 접속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며 현행 분산형전원 배전계통 접속 보강 절차대로 진행해도 경제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부하 연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권의 경우에는 현행 분산형전원 배전계통 접속 보강 절차대로 진행 할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선로투자 시기가 빨라지게 되므로 경제적인 계통 보강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배전선로 신설에 대한 효율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모든 분산형전원 접속 신청에 대하여 일괄적으로 그림 1의 절차를 적용하는 것보다는 접속 신청 지역의 부하 및 발전 전망과 선로와의 거리를 고려하여 비용의 현재가치 측면에서 더 나은 접속선로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5. 결 론

본 연구에서는 분산형전원의 배전계통 접속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배전계통 운영자 관점에서 분산형전원 접속 신청 시 배전선로에 대한 투자 효율성 측면에서 경제적인 접속선로 선정 방법을 제안하였다. 현행 절차에 따르면 분산형전원 접속 신청 지역에서 무조건 가장 가까운 선로에 접속하고 기존선로의 용량이 부족할 경우에만 인근선로에 접속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의 분석 결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접속 신청 지역의 선로별 부하 및 발전 증가율, 접속 신청 지역에서 기존선로와 인근선로의 거리에 따라 총 접속공사비 및 투자시작시점의 차이가 발생하므로, 이를 투자시작 시점 기준의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기존선로와 인근선로 중 비용이 낮은 것을 선정하는 것이 더 경제적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현행 분산형전원 배전계통 접속 보강 절차를 일부 보완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전계통에 대한 투자가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분산형전원의 배전계통 접속 증가는 단방향 조류 선로를 운영하고 부하만을 관리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양방향 조류로 선로를 운영하고 부하와 발전기를 동시에 관리하는 방식으로의 배전계통 운영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회사는 단순 연계용량제한 방식에서 진행하고 있는 설비보강뿐만 아니라 능동적 배전계통 운영방식 도입 등을 통해 분산형전원의 배전계통 수용성 확대 및 원활한 선로 운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지역 및 선로별 부하 및 발전 증가율에 대한 상세 분석이 수행된다면, 본 연구의 제안방법이 향후 분산형전원의 배전계통 추가 접속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과 배전계통운영자의 능동적 선로 운영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2018년도 충남대학교 학술연구비에 의해 지원되었음 This work was supported by research fund of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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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홍성혁(Seong hyeok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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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서울시립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졸업,

2019년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응용공학과 졸업(석사),

2012년~현재 한국전력공사 근무

E-mail : truth@kepco.co.kr

진영규(Young Gyu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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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졸업, 2001년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졸업(석사),

2002년~2010년 KT 근무,

2014년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졸업(공학박사),

현재 제주대학교 전기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 조교수

E-mail : ygjin93@jejunu.ac.kr

김승완(Seung Wa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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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졸업,

2018년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졸업(공학박사),

현재 충남대학교 전기공학과 조교수

E-mail : ygjin93@jeju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