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승
(Oh-Seung Kwon)
1iD
송진솔
(Jin-Sol Song)
1iD
강성만
(Sung-Man Kang)
2iD
김욱원
(Wook-Won Kim)
3iD
김철환
(Chul-Hwan Kim)
†iD
-
(Department of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Sungkyunkwan University, Republic
of Korea.)
-
(Electrical Environment Research Center, Korea Electro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Republic of Korea)
-
(Smart Power Distribution Laboratory, KEPCO Research Institute, Daejeon, Republic of
Korea.)
Copyright © The Korea Institute for Structural Maintenance and Inspection
Key words
AC/DC Hybrid System, Electro-Magnetic Interference(EMI), EMTP, Induced Voltage, Underground Cable Grounding
1. 서 론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선언에 따라 재생에너지의 수요 증가 및 분산전원의 확대와 전력수요의 집중 등 배전환경이 변화하고 있으나, 현행 AC 배전망
체계로 대응하는 것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현재 AC 배전망은 수동적 단방향 전력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전력 제어의 한계가 존재하며 DC 수요 측면에서
AC/DC 변환은 전력손실을 발생시킨다. 이를 위한 차세대 전력망 기술로 양방향 전력의 흐름 및 전력손실을 줄일 수 있는 AC/DC Hybrid 배전망이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AC/DC Hybrid 배전망은 기존 AC 계통에 DC 계통을 연계함으로 재생에너지 연계 계통 용량을
확대하고 AC에서 DC로의 변환손실을 줄여 계통 운영의 효율이 향상된다. 이때, 선로 구성에 따라 AC/DC 케이블이 인접하게 되어 상호 간 전자기
간섭(EMI, Electro-Magnetic Interference)에 의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AC 선로와 DC 선로의 상호 간에 EMI 현상이
발생해 각각 DC 선로와 AC 선로에 영향을 주어 유도전압을 발생시킨다. 이는 DC 전압을 균일하게 만들어주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1]. 기존의 연구는 전자기기 내에서의 EMI, 또는 가공선로에서 발생하는 EMI의 영향에 중점을 두어 진행했으며 지중케이블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EMI
현상에 관한 연구는 미미하며 특히 전압 레벨이 낮은 배전계통에서의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2-5]. 공칭전압 레벨이 높은 송전계통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전압 레벨이 낮은 배전계통에서도 전자기 간섭 현상이 발생할 때 각각 DC 선로와 AC 선로에
영향을 주어 유도전압을 발생시킨다. 송전계통에서와 마찬가지로 DC 전압을 균일하게 만들어주지 못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EMTP ATP-Draw를
활용하여 선로 길이, 고장 종류 그리고 접지방식에 따른 유도전압의 크기를 비교하여 AC/DC Hybrid 배전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AC/DC Hybrid 배전망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지중케이블 접지방식을 제안한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적합한 접지방식을 적용함으로
전력계통의 기준 전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전압 변동을 최소화하고 장비 보호, 전력품질 개선 등의 기대 효과를 볼 수 있다.
2. AC/DC 선간 전자기 간섭 및 모델링
AC 측과 DC 측에서 고장이 발생하면 식 (1)과 그림 1 처럼 전류의 크기가 변하면서 자속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주변 공간에 전자기장이 생성되는데 이때 인접한 계통에 쇄교하는 자속이 변화하여 유도전압이
발생한다[6]. 여기서 발생하는 유도전압의 크기는 전선이나 케이블의 길이와 배치, 케이블 간 이격거리에 대해서도 변화할 수 있다. 구체적인 파라미터 값들은 아래에
명시되어 있다.
그림 1. 전자기 간섭 현상
Fig. 1. Electro-Magnetic Interference(EMI)
2.1 AC/DC 선간 전자기 간섭 모델링
AC/DC Hybrid 배전망 내에서 발생하는 전자기 간섭을 모의하기 위해 다음의 조건들을 설정하였다. 먼저 DC 계통 구현에 활용되는 Modular
Multilevel Converter(MMC)를 그림 2와 같이 RLC 등가회로로 표현하였다. MMC의 서브 모듈을 개별적으로 분석하면 계산 복잡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반면, 해당 등가 모델을 적용할
때 MMC 전체를 단순한 RLC 회로로 표현하여 해석을 용이하게 만들어 EMT(Electro-Magnetic Transients) 시뮬레이션 대비
1000배 이상의 속도 향상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 등가회로 모델을 활용한 고장 해석이 실제 계통과 오차가 3.5% 이하라고 검증되어 있다[7]. 따라서, MMC의 초기 고장 모델은 간단한 RLC 등가 모델로 변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DC 계통에서 가장 큰 고장 전류를 발생시키는 MMC의
고장 전류 초기값은 커패시터 방전전류에 의하여 결정된다. 그림 2에 나온 각각의 변수들은 다음과 같다. MMC 회로 내 $L_{0}$는 암 인덕턴스(Arm inductance)를 가리키는데 상단 암(Upper arm)과
하단 암(Lower arm)에 각각 위치한다. 이는 순환전류를 제한하고 고조파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R_{0}$는 암 저항(Arm resistance)으로
암 인덕턴스와 서브 모듈(Sub-module)의 등가 저항을 나타낸다. 이는 실제 회로의 손실을 모델링 하는 데 사용된다. $C_{0}$는 서브 모듈
내 커패시턴스를 나타낸다. $U_{dc}$는 DC-link 전압으로 MMC의 DC 측 전압을 나타낸다. $C_{c}$는 서브 모듈 커패시터들의 등가
커패시턴스, $L_{c}$는 MMC 전체 등가 인덕턴스, 그리고 $R_{c}$는 MMC 전체의 등가 저항을 나타낸다. N은 각 암의 총 서브 모듈
수를 나타낸다. MMC 회로 내 파라미터를 등가회로 파라미터로 변환하기 위해 식 (2-4)을 사용하여 계산할 수 있다[8].
그림 2. MMC 모델링 (RLC 등가회로)[7-8]
Fig. 2. MMC modeling (RLC equivalent circuit)[7-8]
식 (4)부터 (6)을 통해 RLC 값을 구할 수 있다. 계산된 결과는 표 1과 같다.
표 1 MMC의 RLC 등가회로 파라미터
Table 1 The parameter in RLC equivalent circuit (MMC)
Equivalent resistance$R_{c}$
|
0.015[Ohm]
|
Equivalent inductance$L_{c}$
|
5.014[Ohm/m]
|
Equivalent capacitance$C_{c}$
|
2140$[\mu F]$
|
AC/DC Hybrid 배전망은 그림 3과 같이 상단에는 DC 케이블 2회선, 하단에는 AC 케이블 2회선으로 구성하였다. 케이블은 상하 0.25[m] 간격으로 위치한다. KEC 122.4
및 122.5의 기준에 적합한 케이블로서 지중케이블 종류 중 하나인 CNCV-W 325[$mm^{2}$]을 AC 케이블과 DC 케이블로 사용하였다.
이 케이블은 원형압축 도체를 사용하며, 중성선은 2.3mm * 26가닥으로 사용하며 중성선의 총 단면적은 108[$mm^{2}$]이다. 수밀형 동심
중성선 전력 케이블로, 22.9kV 다중접지 계통의 지중 배전선로에 사용된다. 자세한 사양은 아래 표 2와 같다. 케이블 매설방식은 보수, 점검이 편리하고 외상사고 발생 우려가 적은 암거식을 채택하였으며 AC 케이블과 DC 케이블은 모두 정삼각 배열로
구성하였다.
표 2 CNCV-W 325 케이블 규격
Table 2 The Standard of CNCV-W 325 Cable
Cable
|
Condition
|
Detail
|
CNCV-W
|
Voltage
|
AC
|
22.9[kV]
|
DC
|
$\pm $20[kV]
|
Conductor area
|
325[$mm^{2}$ ]
|
Conductor diameter
|
21.7[mm]
|
Cable diameter
|
51[mm]
|
Cable Sheath
|
3[mm]
|
그림 3. AC/DC 케이블 모델링
Fig. 3. AC/DC cable modeling
2.2 지중케이블 접지방식
지중케이블 접지방식에는 편단 접지, 양단 접지 그리고 크로스 본딩이 있다. 편단 접지방식은 그림 4(a)와 같이 케이블의 한쪽 차폐층에만 접지를 연결하고 다른 쪽 끝은 접지하지 않는 방식이다. 이 경우, 대지~차폐층~대지의 폐회로를 형성하지 않으므로
차폐층에는 전류가 흐르지 않아 차폐층에는 전력손실이 생기지 않는다. 단, 접지하지 않은 측의 종단 차폐층에는 항상 유기전압이 발생하며 이는 케이블의
길이에 비례하여 커진다. 양단 접지방식은 그림 4(b)와 같이 케이블의 양쪽 끝에서 접지하는 방식으로 케이블의 양 끝이 접지되어 편단 접지방식처럼 유기전압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대지~차폐층~대지의
폐회로가 형성되므로, 차폐층에 전류가 흘러 전력손실 및 차폐층의 발열이 생겨 케이블의 허용전류를 감소시킨다. 이때, 차폐층에 흐르는 전류는 케이블의
길이에 무관하다. 케이블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저항도 커지기 때문에 차폐층에 흐르는 전류 크기는 변하지 않는다. 크로스 본딩 방식은 그림 4(c)와 같이 케이블을 서로 교차하여 접지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주요 구간(Major section) 안에 3개의 부속 구간 (Minor section)이
있다. 각 부속 구간의 차폐층을 교차 연결하여 3상의 유기전압 합이 0이 되도록 한다. A상, B상, C상의 차폐층을 순차적으로 연결하여 3상 전압의
벡터 합이 0이 되므로 부속 구간에서 발생하는 유기전압이 서로 상쇄되어 전체 유기전압이 0에 가까워지게 된다. 주요 구간의 양 끝단은 직접 접지(Solidly
earthing)방식을 사용한다. 케이블의 길이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장거리 송전에 적합하며 차폐층에 흐르는 순환전류가 적기 때문에
송전 용량이 증가한다는 장점이 있다[9]. 다만 설계 과정이 복잡하고 고장 발생 시 결함 지점을 찾기가 어렵고, 수리 비용이 증가하여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림 4. 지중케이블 접지방식[10]
Fig. 4. Underground cable bonding method[10]
3. 고장 상태 및 종류에 따른 영향 분석
3.1 시뮬레이션 조건
AC/DC Hybrid 배전망에서 지중케이블 접지방식에 따른 전자기 간섭 현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표 3, 4와 같이 계통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는 구체적인 케이블 규격 설정이 가능한 EMTP ATP-Draw를
사용하였다. 고장 종류, 고장 저항, 선로 길이는 AC/DC Hybrid 배전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의 물리적 조건을 반영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지중케이블 접지방식에 따른 유도전압 크기를 관찰하는 것으로, 이에 계통 내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며 접지와 연관이 있는 지락 고장에 대한 모의를
진행하였다. AC 측에서는 한 상이 대지와 접촉되는 1선 지락 고장 (SLG, Single Line-to-Ground), DC 고장으로 DC 측의
한 극이 대지와 단락되는 Pole-to-Ground(PTG) 고장을 적용하여 모의하였다. AC 측에 고장이 발생할 때 DC 측에 미치는 영향과, 반대로
DC 측에서 고장이 발생할 때 AC 측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관찰하였다. 고장 저항은 최대 고장 전류를 모의할 수 있도록 0[Ohm]으로 통일하였으며
선로는 5개의 길이로 나누어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였다. 고장은 0.1초에 발생하도록 설정했으며, 각 케이블의 구간 길이는 250m로 설정하였다. 각
케이블의 구간마다 접지저항을 설치하였는데 이때 접지저항 $R_{g}$의 값은 20[Ohm]으로 설정하였다.
그림 5. 시뮬레이션 계통도 (양단 접지)
Fig. 5. The simulation configuration (Solid-Grounding)
표 3 시뮬레이션 고장 조건
Table 3 The fault condition
Fault resistance
|
0[Ohm]
|
Fault type
|
AC fault(SLG), DC fault(PTG)
|
Fault time
|
0.1[s]
|
Line length
|
1km, 3km, 5km, 7km, 10km
|
표 4 시뮬레이션 Case 분류
Table 4 The case of simulation
No.
|
System
|
State
|
1
|
AC/DC
|
Steady state(DC source)
|
2
|
AC/DC
|
Steady state (AC source)
|
3
|
AC/DC
|
AC (SLG) fault
|
4
|
AC/DC
|
DC (PTG) fault
|
3.2 정상상태 시 DC 케이블에 의한 AC 케이블 영향
그림 6은 병행 선로 길이가 10km, DC 케이블에 DC 전원 20kV를 인가할 때 AC 케이블에 유도되는 전압을 관측한 것이다. 이때, AC 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유도전압만을 관측하기 위해 AC 케이블에는 전압을 인가하지 않았다. DC 전원이 인가되는 경우, 전압과 전류의 크기가 일정하여 자속이 발생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자속의 변화가 없으므로 유도전압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 6. 정상상태 시 AC 케이블 유도전압 크기(DC 전원)
Fig. 6. The magnitude of voltage (steady state, DC Voltage Source)
3.3 정상상태 시 AC 케이블에 의한 DC 케이블 영향
그림 7은 AC 측이 정상상태일 때 DC 케이블에 유도되는 전압의 크기를 보여준다. AC 전류의 경우, 고장이 발생하지 않아도 전류의 크기가 변화하므로 유도전압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DC 케이블에서는 AC 측에서 발생하는 자속의 영향을 받아 정현파 형태의 유도전압이 발생한다. 편단 접지의 최대 유도전압 크기는
125.8[V]이며 양단 접지의 경우 13.8[V] 그리고 크로스 본딩의 경우 0.33[V]이다. 크로스 본딩을 적용할 때 가장 낮은 유도전압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 7. 정상상태 시 DC 케이블 유도전압 크기 (AC 전원)
Fig. 7. The magnitude of voltage (steady state, AC Voltage Source)
3.4 AC 케이블 측 고장으로 인한 DC 케이블 영향
그림 8은 AC 케이블에서 1선 지락 고장이 발생했을 때 DC 케이블에 유도되는 전압의 크기를 보여준다. AC 고장이 발생할 경우, 회로 내 전류가 급격히
변하면서 발생하는 과도현상으로 인해 정상상태보다 높은 유도전압이 관측된다.정상상태일 때와 마찬가지로 DC 케이블에서는 AC 측에서 발생하는 자속의
영향을 받아 정현파 형태의 유도전압이 발생한다. 편단 접지방식의 경우, 폐회로가 형성되지 않아 순환전류가 흐르지 않고 이로 인한 차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다른 접지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유도전압이 발생한다. 양단 접지방식의 경우 폐회로를 통해 순환전류가 흐르므로 차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편단 접지방식보다 유도전압이 낮고,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큰 전위상승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한다. 크로스 본딩의 경우, A상, B상,
C상의 차폐층을 순차적으로 연결하여 3상 전압의 벡터 합이 0이 되므로 부속 구간에서 발생하는 유도전압이 서로 상쇄되어 전체 유도전압이 0에 가까워지게
되지만 1선 지락 고장과 같은 비대칭 고장이 발생할 경우 각 상(Phase) 간의 전압 평형이 깨지면서 특정 상에 유도전압이 발생할 수 있다. 편단
접지를 적용할 때는 유도전압이 5,073[V]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양단 접지 및 크로스 본딩 접지방식을 적용할 때는 유도전압이 각각 360[V],
349[V]로 감소한다.
그림 8. AC/DC 계통 AC 측 고장 시 전압 크기
Fig. 8. The magnitude of voltage (AC fault, AC/DC)
3.5 DC 케이블 측 고장으로 인한 AC 케이블 영향
그림 9은 DC 케이블에서 PTG 고장이 발생했을 때 지중케이블 접지방식에 따른 AC/DC 계통 내 유도전압의 크기를 보여준다. DC 고장의 경우, MMC의
cut-off가 3ms 이내로 동작하여 차단해야 하므로 고장이 발생한 시점인 0.1[s]에서부터 3ms 이후만 출력하였다[11]. DC 측에서 고장이 발생하면 고장에 의한 전류의 크기가 변하면서 자속의 크기도 변하기 때문에 인근 AC 케이블에 유도전압이 발생한다. AC 측
고장과 마찬가지로 편단 접지를 적용할 때 가장 높은 유도전압이 발생한다. 편단 접지방식을 사용할 경우, 최대 유도전압 크기($\left | V_{peak}\right
|$)는 17,792[V], 양단 접지방식 최대 유도전압 크기는 34.1[V], 크로스 본딩 접지방식은 22.6[V]의 최대 유도전압이 발생한다.
이때 역시 크로스 본딩 방식을 적용할 때 가장 낮은 유도전압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 9. AC/DC 계통 DC 측 고장 시 전압 크기
Fig. 9. The magnitude of voltage (DC fault, AC/DC)
표 5 고장 종류 및 Case에 따른 유도전압 크기
Table 5 The magnitude of induced voltage according to fault type and case
Bonding Method
Fault Case
|
Single-Point Bonding
|
Solid Bonding
|
Cross Bonding
|
steady state (DC source)
|
0 [V]
|
0 [V]
|
0 [V]
|
steady state (AC source)
|
125.8 [V]
|
13.8 [V]
|
0.33 [V]
|
AC fault (SLG fault)
|
5,073 [V]
|
360 [V]
|
349 [V]
|
DC fault (PTG fault)
|
17,792 [V]
|
34.1 [V]
|
22.6 [V]
|
4. 병행 선로 길이에 따른 영향 분석
전자기 간섭 현상은 병행 선로 길이에 따라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표 3의 다양한 병행 선로 길이를 적용하여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였다. 이때 AC 고장의 경우, 거리에 따른 전압 크기의 변화를 잘 보기 위해 고장 발생 이후
시간이 흘러 과도현상이 사라진 후를 관찰하였다. 그림 10은 가장 높은 유도전압이 발생하는 편단 접지방식에 대한 파형이다. 전체 접지방식에 따른 거리 변화는 그림 11과 같다. 그림 11의 x축은 각각의 접지방식 및 고장상태를 나타내며 y축은 유도전압의 크기를 log로 나타낸 것이다. 그림 11처럼 선로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더 높은 유도전압이 발생함을 볼 수 있다. 또한, 수식 (5)를 통해 유도전압의 크기가 길이에 비례함을 알 수 있는데 수식 (5)는 총 유도전압의 크기를 계산하는 식이다. 수식 (5)에서 $V$[V]은 총 유도전압의 크기, $\omega$는 60[Hz]에 대한 각속도, $M$[H/km]은 단위 길이 당 상호 인덕턴스, $l$[km]은
병행 거리이다. 여기서 계산하는 상호 인덕턴스는 단위 길이당 수치로 정해져 있어 여기에 병행 거리 $l$을 곱하게 된다. $I$는 유도원 전류 성분이며
$K$는 차폐계수를 가리킨다[12]. 수식 (6)은 상호 인덕턴스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sigma$는 대지의 도전율 [℧/km]이며 $D_{i}$는 상하 이격거리를 의미한다. 상호 인덕턴스는
Carson-Pollaczek 방법으로 계산하였다[13]. 이때, 그림 11에 나와 있지 않은 데이터는 유도전압의 크기가 1보다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로스 본딩 방식은 A,B,C 3상을 교차 연결해서 접지하는 방식으로
정상 상태일 때와 AC 측에 고장이 발생하면 길이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DC 고장일 때 병행 선로 길이의 영향을 받아 길이에 따라 비례하는
유도전압을 볼 수 있다. DC는 상 성분이 없기 때문에 고장이 발생하면 유도전압이 억제되지 못하고 길이에 비례하여 높은 유도전압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림 10. 선로 길이 변화에 따른 영향 (편단 접지)
Fig. 10. The effect on change of line length (Single-point bonding)
그림 11. 선로 거리 변화에 따른 영향 비교
Fig. 11. The effect on change of line length
5. AC/DC 케이블 이격거리에 따른 영향 분석
전자기 간섭을 분석하기 위해 배전설계기준 DS-5300 지중 구조물 표준에 따라 0.25[m]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이격거리 변화에 따른
영향도 있으므로 0.1[m]에서 0.3[m]까지 0.05[m] 간격 변화를 주어 이에 따른 전자기 간섭 현상 발생 여부를 관찰하였다. 그림 12는 유도전압이 가장 높게 뜬 편단접지 방식의 결과 파형이다. 이격거리가 작을수록 더 높은 유도전압이 발생한다. 또한, 수식 (5), (6)를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격거리는 유도전압과 비례하는 상호 인덕턴스에 대해 반비례한다. 그림 13은 이격거리 변화에 대한 영향을 고장 종류 및 접지방식에 따라 분류해놓은 것이다. 그림 13의 x축은 각 접지방식 및 고장상태를 나타내며 y축은 유도전압의 크기를 log로 나타낸 것이다. 그래프 y축을 log로 표현한 이유는 편단접지 적용
및 DC 고장이 발생하면 다른 접지 방식 및 고장상태일 때보다 값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데이터의 범위가 매우 커 동시에 표현하기 위해
log로 표현하였다. 이에 값이 크면 클수록 각 값의 차이를 확인하기 어렵다. 예를 들면, 편단 접지방식 적용 및 DC 고장이 발생했을 때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편단접지를 사용하였을 때 DC 측에 고장이 발생하면 이격거리가 0.1[m]일 때 18,508[V], 0.15[m]일
때 18,099[V], 0.2[m]일 때 17,538[V], 0.25[m]일 때 17,414[V]. 마지막으로 0.3[m]일 때 17,372[V]로
이격거리가 좁을수록 높은 유도전압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접지방식 및 고장상태일 때와 비슷하게 최소 40[V], 최대 400[V]의 전압
차이가 생기지만 y축 log의 범위에 따라 차이가 다르게 나타난다.
그림 12. 상하 이격거리 변화에 따른 영향 (편단 접지)
Fig. 12. The effect on change of cable spacing (Single-point bonding)
그림 13. 상하 케이블 이격거리 변화에 따른 영향 비교
Fig. 13. The effect on change in cable spacing
6. 결 론
본 논문에서는 AC/DC Hybrid 배전망에서 지중케이블 접지방식 및 거리의 변화에 따른 전자기 간섭 현상 분석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모의
결과, 양단 접지와 크로스 본딩을 적용할 때보다 편단 접지를 적용할 시 더 높은 유도전압이 발생하였음을 검증하였다. 정상상태와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
모두 크로스 본딩을 적용할 때 가장 낮은 유도전압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전자기 간섭 현상은 병행 선로 길이의 변화, 상하 케이블 간격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적절한 선로 길이와 상하 케이블 간격을 유지한 크로스 본딩 접지방식을 적용한다면 AC/DC
Hybrid 배전망에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MOTIE)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과제입니다. (No. 20225500000110)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Evaluation and
Planning(KETEP) and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 Energy(MOTIE) of the Republic
of Korea (No. 202255000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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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She received a B.S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Dong-Seoul University, Korea,
in 2023. At present, she is enrolled in the combined master’s and doctorate program.
Her research interests include DC local grid and power system protection on AC/DC
hybrid MVDC distribution networks.
He received a B.S degree from the Colleg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Engineering,
Sungkyunkwan University, Korea, in 2017. At present, he is enrolled in the combined
master’s and doctorate program.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distributed generation
and power system protection on AC/DC hybrid MVDC distribution networks.
He received the Ph.D.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Inha University. South
Korea, in 2004. He is currently a Director/Principal Researcher of Korea Electro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LPS (Lightning Protection System),
HPEMP(High Power Electromagnetic Pulse) and MVDC (Medium Voltage Direct Current).
He received B.S., M.S. and Ph.D.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Hanyang University,
Seoul, Korea, in 2008, 2011 and 2015, respectively. He has been working as a senior
researcher at KEPCO Research Institute.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micro grid,
power system reliability and resilience.
He received the B.S., M.S., and Ph.D.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Sungkyunkwan
University, Suwon, Korea, in 1982, 1984, and 1990, respectively. In 1990, he joined
Jeju National University, Jeju, Korea, as a Full- Time Lecturer. He was a Visiting
Academic with the University of Bath, Bath, U.K. in 1996, 1998, and 1999. He has been
a Professor with the Colleg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Engineering, Sungkyunkwan
University, since 1992, where he is currently the Director of the Center for Power
Information Technology. His current research interests include power system protection,
artificial intelligence applications for protection and control, modeling/protection
of underground cable, and AC/DC hybrid MVDC distribution net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