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규현
(Gyu-Hyeon Bae)
1iD
윤아윤
(Ah-Yun Yoon)
†iD
김성수
(Sung-Soo Kim)
1
-
(Dept. of Energy and Electrical Engineering, Tech University of Korea, Republic of
Korea)
Copyright © The Korea Institute for Structural Maintenance and Inspection
Key words
Photovoltaic, Behind-the-Meter, Energy Storage System, Regional Generation Patterns
1. 서 론
2015년 파리협정 채택 이후,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1].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 개정과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2-3], 낮은 송전손실 및 유지보수의 이점 등의 이유로 태양광 발전원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4]. 그러나 태양광 발전원이 증가함에 따라, 실시간으로 계량되지 않는 전력 수급 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기반 태양광
발전소 및 자가용 태양광 등도 증가하여 총부하 산정이 어려워지고, 이는 전력계통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러한 비계량 태양광은 전력 계통 내 전체
소비량인 총부하와 계량되지 않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제외한 소비량인 순부하의 차이를 확대해 계통 운영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킨다[5-6]. 특히, 미래 전력계통을 예측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부하의 변동을 파악해야 하며, 이를 위해 총부하를 산정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7].
전력거래소에서는 국내 태양광을 표 1과 같이 시장거래, PPA, 자가용으로 구분하고 있다[8]. 시장거래 자원은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형태이며, PPA 자원은 발전소와 기업 간 사전 합의된 기간 및 가격으로 전력 판매 및 구매 계약을 맺는 형태이다[9]. 자가용 자원은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설치된 설비를 의미한다. 이 중 시장거래 자원만이 전력시장운영규칙에 따라 계통운영자인 전력거래소에 실시간으로
발전량 계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10], PPA와 자가용은 실시간 계량을 하지 않는 비계량 태양광이다. 2023년 기준으로 전체 태양광 발전량의 약 73%가 비계량 태양광으로, 대다수의
태양광이 계통운영자에게 실시간 발전량 계량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실정이다[11]. 계통운영자는 이러한 비계량 태양광의 실시간 발전량을 파악할 수 없어 해당 발전량만큼 부하가 감소한 것으로 인식된다[6]. 따라서 정확한 총부하 산정을 위해서는 비계량 태양광의 시간대별 발전량 추정이 필요하다.
표 1 국내 태양광 자원의 구분
Table 1 Classification of Domestic Photovoltaic Resources
구분
|
시장거래
|
PPA
|
자가용
|
시간별 계량
|
○
|
×
|
×
|
용도
|
사업용
|
사업용
|
자가용
|
ESS 연계
|
○
|
×
|
×
|
현재까지 PPA 유형 중 한전 PPA 태양광은 발전 대금 정산을 위해 월별 총 실적만을 공개하고 있으며[12], 직접 PPA는 발전량 정보가 별도로 공개되지 않는 중이다. 또한, 자가용 태양광은 월별 총발전량을 추정하여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시간대별 발전량을 파악할 수 없어서, 시간대별 발전량 산정 시에 시장거래 태양광 실적을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시장거래 태양광의 실적은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의 충방전 전력량이 포함되어 있어 순 태양광 발전량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ESS 충방전
전력량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은 기후·지형·일사량 등 지역적 조건에 따라 발전 특성이 달라지기 때문에[13], 전국 단위의 시장거래 태양광 발전량만으로 비계량 태양광을 산정할 경우 실제 발전 특성과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산정의 정확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ESS 충방전 전력량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지역별 순 태양광 발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산정 방안이 필요하다.
총부하 산정을 위한 비계량 태양광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다. 연구[12]는 시장거래 태양광의 이용률을 산정하고 이를 통해 비계량 태양광의 발전량을 산정하였다. 연구[14]에서는 비계량 태양광의 발전량이 전력수요예측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평일 단기 전력수요예측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그러나 연구[12]와 [14]는 지역별로 상이한 태양광 발전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연구[15]에서는 지도 학습 접근법을 적용하여 순부하에서 총부하, 태양광 및 ESS 충방전 전력량을 분리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해당 방법은 실제 데이터셋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나 태양광 발전량 정보가 적으면 정확도가 제한되는 한계가 존재한다. 연구[16]에서는 스마트 미터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과 본래 총부하를 산정하는 접근법을 제안했다. 제안된 방법은 전체 태양광 발전량을 산정한
후, 볼록 이차 최적화 문제를 통해 고객별 실제 부하와 태양광 발전량으로 분배하였다. 그러나 국내 태양광 실적은 ESS 충방전 전력량이 통합되어 관리되고
있어 적용이 어렵고, 지역별 발전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기존 연구들은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산정법을 다양하게 제안해
왔으나, 태양광과 ESS 충방전 전력량이 통합 관리되는 국내 환경에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며, 지역별 발전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태양광 실적과 ESS 충방전 전력량이 통합 관리되는 국내 전력시장 환경과 지역별 발전 특성 차이를 반영할 수 있는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산정 방식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간대별 비계량 태양광의 발전량 산정 방안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2023년 동안 수집된 국내 태양광 실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계량 태양광의 시간대별 발전량으로 산출하였으며, 특히 시장거래 태양광과 ESS 충방전 전력량이 통합 관리되는 국내 전력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였다.
보안 문제로 인해 ESS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제약 하에서, 본 연구는 ESS 충방전 실적을 지역별 ESS의 PCS 용량을 반영한
방식으로 분배하는 방법론을 도입하였다. 또한, 지역별 태양광 발전량 차이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일별 발전 실적에 따라 PCS 용량을 가변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을 통해 지역별 발전 특성을 더욱 정확히 반영하였다. 제안된 방법론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전국 단위 일괄 적용 방식과 지역별 구분 적용
방식을 비교 분석하여, 지역별 발전 특성 고려가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산정의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전력계통 분석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 재생에너지 발전량 및 총부하 산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증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력계통 계획 수립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섹션 2에서는 태양광 발전량 산정법에 대해 설명한다. 섹션 3에서는 산정법에 따른 발전량 차이에 대해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섹션 4에서는 연구의 결론을 도출한다.
2. 비계량 태양광 발전 특성 산정
본 연구의 목적은 취득할 수 있는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계량 태양광의 시간대별 발전량을 산정하는 데 있다. 본 장에서는 시장거래 태양광 실적에서
ESS 충방전 전력량을 보정한 뒤, 이를 통해 비계량 태양광의 시간대별 발전량을 산정하는 방법론에 대해 다룬다.
그림 1. 비계량 태양광 산정 과정
Fig. 1. Behind-the-Meter Photovoltaic Calculation Process
2.1 지역 통합 방식 비계량 태양광 산정
해당 절에서는 지역별 발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전국 단위의 통합 실적을 바탕으로 비계량 태양광의 시간대별 발전량을 산정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장거래 태양광 실적에는 ESS 충방전 전력량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를 분리해 순 태양광 발전량을 산정한다. 이에 대한 수식은 다음 (1)-(2)와 같다.
ESS 전력변환장치의(Power Conversion System, PCS) 전력 손실을 고려한 시장거래 순 태양광 발전량은 식 (1)과 같다. 이때 $P_{d,\: t}^{KPX'}$는 d 일 t 시간의 시장거래 순 태양광 발전량을 의미하며, ESS 충방전 전력량이 포함된 d 일
t 시간의 시장거래 태양광 발전량 $P_{d,\: t}^{KPX}$에 d 일 t 시간의 ESS 방전량 $P_{d,\: t}^{dis}$와 효율 $\eta$을
고려한 충전량 $P_{d,\: t}^{char}$을 통해 계산된다. 비계량 태양광의 시간대별 발전량은 식 (2)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P_{d,\: t}^{BTM}$는 d 일 t 시간의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을 의미한다. 이는 시장거래 순 태양광 발전량 $P_{d,\:
t}^{KPX'}$에 비계량 태양광과 시장거래 태양광의 총발전량인 $SG^{BTM}$과 $SG^{KPX}$의 비율로 산정된다.
2.2 지역 분할 방식 비계량 태양광 산정
2.2.1 고정 PCS 용량에 따른 분할
PCS 용량은 ESS의 총 저장 에너지와는 별개로 시간당 충방전 가능한 최대 전력을 결정한다. 따라서 시간별 순 태양광 발전량 분석과 같이 단위 시간당
전력 변화를 파악하는 데에는 PCS 용량이 핵심적인 분석 기준이 된다. 지역별 시장거래 태양광과 비계량 태양광의 발전량은 그림 2와 같으며, 지역별 태양광 연계 ESS의 PCS 용량은 그림 3와 같다[17].
그림 2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역별로 시장거래 태양광과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전라남도의 경우 시장거래 태양광이 전체 발전량의
약 34%를 차지하는 반면,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은 약 15%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림 3와 같이, 태양광 연계 ESS의 PCS 용량도 지역별 차이가 큰데, 전라남도의 경우 전체 용량의 약 50%에 해당하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설비용량의 격차는 각 지역의 ESS 충방전 전력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결과적으로 시장거래 태양광의 발전 실적에도 영향을 준다.
이러한 지역별 발전량과 PCS 용량의 차이로 인해 전국 발전 실적을 통합하여 비계량 태양광을 산정할 경우 실제 발전량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실적과 발전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 (3)-(7)과 같다.
그림 2. 2023년 지역별 누적 태양광 발전량
Fig. 2. Regional Cumulative Photovoltaic Generation in 2023
그림 3. 2023년 지역별 태양광 연계 ESS의 PCS 용량
Fig. 3. Regional Photovoltaic-linked ESS PCS Capacity in 2023
전체 ESS의 충방전 전력량을 (3)-(4)와 같이 z 지역의 PCS 용량 $PCS_{z}^{max}$와 전체 PCS 용량 $PCS_{total}$의 비율 고려해 z 지역 d 일 t 시간의
ESS 충방전 전력량 $P_{z,\: d,\: t}^{char}$, $P_{z,\: d,\: t}^{dis}$을 산정한다. 이를 식 (5)과 같이 z 지역 d 일 t 시간의 시장거래 태양광 발전량 $P_{z,\: d,\: t}^{KPX}$에 ESS 효율 $\eta$을 고려하여 z 지역
d 일 t 시간의 순 태양광 발전량 $P_{z,\: d,\: t}^{KPX'}$을 산정한다. 그 후, 식 (6)과 같이 $P_{z,\: d,\: t}^{KPX'}$을 z 지역 비계량 태양광과 시장거래 태양광의 총발전량인 $SG_{z}^{BTM}$ $SG_{z}^{KPX}$의
비율을 곱하여 z 지역 d 일 t 시간의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P_{z,\: d,\: t}^{BTM}$을 산정한다. 마지막으로 이를 식 (7)과 같이 지역에 대해 합산하여 d 일 t 시간의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P_{d,\: t}^{BTM}$을 산정한다.
2.2.2 가변 PCS 용량에 따른 분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역별로 태양광 발전량과 PCS 용량에 큰 차이가 존재하여 전국 발전 실적을 통합하여 비계량 태양광을 산정할 경우 오차가
생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별 기상 조건이 서로 다르기에 발전량 및 특성에 차이가 존재한다. 이러한 기상 차이는 태양광 발전량의 변동을 일으키며,
이는 태양광 연계 ESS의 충방전 전력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18]. 따라서 본 절에서는 일별 기상 조건에 따른 ESS 충방전 전력량을 고려하기 위해, 일별 총발전량을 기준으로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을 산정한다. 지역별
ESS의 PCS 용량 비율을 일별 시장거래 태양광의 총발전량에 따라 가변적으로 조정하여, 지역별 일별 기상에 따른 ESS 충방전 전력량을 고려하여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을 산정한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 (8)-(13)과 같다.
z 지역 d 일의 ESS의 PCS 용량 $PCS_{z,\: d}$는 식 (8)에 따라, z 지역 d 일의 발전량 $SG_{z,\: d}^{KPX}$과 z 지역의 최대 발전일의 발전량 $SG_{z}^{KPX,\: \max}$의
비율에 PCS 용량 $PCS_{z}^{max}$을 곱한 값으로 결정된다. 이를 통해 산정된 $PCS_{z,\: d}$를 (9)-(10)과 같이 d 일의 전체 PCS 용량 $PCS_{d,\: }$에 대한 비율을 고려하여 ESS의 충방전 전력량 $P_{z,\: d,\: t}^{char}$,
$P_{z,\: d,\: t}^{dis}$을 산정한다. 이후, 시장거래 태양광 발전량 $P_{z,\: d,\: t}^{KPX}$에 ESS 효율 $\eta$을
고려하여 충방전 전력량 $P_{z,\: d,\: t}^{char}$, $P_{z,\: d,\: t}^{dis}$을 합산하여 순 태양광 발전량 $P_{z,\:
d,\: t}^{KPX'}$을 산정한다. $P_{z,\: d,\: t}^{KPX'}$을 지역별 비계량 태양광과 시장거래 태양광의 총발전량 $SG_{z}^{BTM}$,
$SG_{z}^{KPX}$의 비율에 따라 조정 후, 마지막으로 지역별로 합산하여 전체 시간대별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P_{d,\: t}^{BTM}$을
산정한다. 이는 (11)-(13)으로 표기된다.
3. 사례 연구 및 결과 분석
3.1 시뮬레이션 조건
본 논문에서는 비계량 태양광의 시간대별 발전량 산정 방안을 제안하였다. 검증을 위해, 실제 실적 데이터에 적용하여 사례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본 장에서 검증을 위해 2023년 한 해 동안 수집된 국내 태양광 발전량 및 ESS 충방전 전력량 실적을 활용하여, 방안별로 시간대별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을 산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각 산정 방식의 특징과 경향을 평가하고, 국내 전력시장 환경에 더욱 적합한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산정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장에서 사용한 2023년 태양광 구분별 발전량은 다음 표 2와 같고, 2023년 시장거래 태양광의 지역별 시간대별 평균 발전량은 다음 그림 4과 같다[19]. 태양광 연계 ESS의 PCS 용량이 50MW 이하인 경우에 “그 외”로 통합하여 표기하였다. 또한, ESS 충방전 전력량 실적 데이터는 정보공개를
통해 얻은 2023년 전력거래소의 ESS 실적을 이용하였으며, ESS 효율은 95%로 가정하였다[20]. 본 장에서는 2-1절에 대한 방법을 Case 1로, 2-2-1절과 2-2-2절에서 제안된 방법을 각각 Case 2와 Case 3으로 정의한다.
표 2 2023년 국내 태양광 구분별 발전량
Table 2 Photovoltaic Generation by Category in 2023
구분
|
발전량 (MWh)
|
시장거래 (ESS 실적 포함)
|
9,671,529
|
시장거래 (순 태양광)
|
9,881,360
|
한전 PPA
|
19,802,593
|
자가용
|
6,018,532
|
그림 4. 2023년 시장거래 태양광 지역별 시간대별 평균 발전량
Fig. 4. Regional Hourly Average Generation of Market-traded Photovoltaic in 2023
3.2 사례별 결과 분석
3.2.1 전체 통계 및 분석
표 3은 앞서 설명한 조건들을 바탕으로 산정된 사례별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이다.
분석 결과, 최대 발전량이 발생하는 일에 대해 차이가 존재한다. Case 1과 Case 2의 경우 2023년 3월 27일 13시에 최대로 발전했으며,
Case 3의 경우 2023년 10월 5일 13시에 최대로 발전했다.
표 3 사례별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Table 3 Behind-the-Meter Photovoltaic Generation by Case
구분
|
총발전량 (MWh)
|
평균 발전량 (MWh)
|
최대 발전량 (MWh)
|
최대 발전일
|
Case 1
|
25,821,125
|
2,948
|
16,252
|
3월27일
|
Case 2
|
16,217
|
3월27일
|
Case 3
|
16,201
|
10월5일
|
그림 5. 지역별 일별 발전량 비율 및 지역별 시장거래와 비계량 태양광 총비율
Fig. 5. Regional Daily Generation Ratio and Total Ratio of Market-traded and Behind-the-Meter
Photovoltaic by Region
그림 6. 지역별 ESS의 PCS 용량
Fig. 6. Regional ESS PCS Capacity
3월 27일은 전국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일사량이 분포해 여러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이 활발히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3월 27일 시장거래
태양광의 누적 발전량은 1년 중 13번째로 높은 값을 보였고, ESS 충전 전력량은 24번째에 해당했다. 반면 10월 5일의 시장거래 태양광 누적
발전량은 31번째로 많았으나, ESS 충전 전력량은 99번째로 크게 떨어져 두 날짜 간 발전 및 충방전 실적에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최대 발전일의 차이는 지역별 발전량 및 ESS 충방전 전력량 분배 방식에서 비롯된다. Case 1과 Case 2는 전국 통합 산정과 고정 PCS
용량 배분을 적용하기 때문에, 발전량 및 PCS 용량이 전국 최고 수준인 전라남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게 반영되어 3월 27일이 최대 발전일로 도출된다.
실제로 전라남도의 3월 27일 발전량은 전라남도에서 10번째로 많아, ESS 충방전 전력량 고려 시 해당 지역의 비중이 더욱 커진다. 그러나 Case
3에서 일별 지역별 발전량에 따라 가변적으로 PCS 용량을 할당한 결과, 전라남도의 상대적 비중이 작아지고 다른 지역의 발전량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10월 5일이 최대 발전일로 나타났다. 이는 그림 6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전라남도의 경우 10월 5일의 PCS 용량이 감소하지만, 충청남도의 경우 PCS 용량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림 5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비계량 태양광은 시장거래 태양광처럼 전라남도에 집중되지 않고 지역 편중 현상이 적어, 가변 PCS 용량의 영향이 더욱 두드러지는
결과를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별 발전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전체 특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Case 2와 Case 3은 지역별 태양광 실적을 반영함으로써
지역 편중 현상을 완화하며, 특히 Case 3의 방식은 일별 발전량까지 고려하여 더욱 정교한 산정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산정의 지역별 분할 효과가 명확히 드러남을 보여준다.
3.2.2 계절별 발전 특성 분석
태양광 발전원은 기상 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는 발전원으로,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에서는 계절별 발전 특성에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
절에서는 사례별 계절별 결과를 분석하며, 계절별 분석 대상 일자는 다음 표 4와 같다. 또한, 앞서 확인한 바와 같이 전라남도의 발전량 비중이 큰 경우 전반적인 개형이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하여, 본 절에서는 전라남도의
발전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를 선정 기준으로 하였다. 계절별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은 다음 그림 7과 같으며, 분석 일자별 기상은 표 5와 같다[21].
표 4 계절별 분석 일자
Table 4 Analysis Dates by Season
봄
|
여름
|
가을
|
겨울
|
4월 14일
|
7월 7일
|
9월 14일
|
1월 24일
|
계절별 분석 결과, 모든 분석 대상일에서 Case 1의 발전량 산정치가 가장 낮았으며, Case 2와 Case 3의 발전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그림 7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봄, 겨울에 Case 간 발전량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으며, 해당 일자들에서 Case 1 대비 Case 2와 Case 3의
발전량 산정치는 각각 평균 약 20%, 22%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라도와 같은 시장거래 태양광 비중이 높은 지역의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던
날에 Case 1에서 상대적으로 발전량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반면 Case 2와 Case 3는 다른 지역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기상 조건을 반영하여
더 높은 발전량을 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표 5와 같이, 봄과 겨울 분석 대상일의 전라도와 경상도 기상 상태가 좋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시간대별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이 지역별 발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Case 1 대비 다른 두 Case가 최대 약 28% 높게 산정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겨울에는 다른 지역이 대체로 맑았으나
전라도 지역의 기상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아, 이로 인해 Case 1과 두 Case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또한, 여름과 가을에는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로 인해 태양광 발전량이 전반적으로 낮게 산정되었고, 결과적으로 전체 Case 간의 차이가 여름과 가을 각각 평균 약 17%와 6%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대상일에서 서울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기상 조건이 다소 양호하였으나, 서울 비계량 태양광의 절대적인 양이 적어서
영향을 크게 끼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림 7. 계절별 시간대별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Fig. 7. Seasonal Hourly Behind-the-Meter Photovoltaic Generation
표 5 2023년 지역별 날짜별 평균 운량 및 일 강수량
Table 5 Regional Daily Average Cloud Cover and Daily Precipitation in 2023
지역
|
서울
|
강릉
|
천안
|
광주
|
부산
|
구분
|
평균 운량
|
일 강수량
|
평균 운량
|
일 강수량
|
평균 운량
|
일 강수량
|
평균 운량
|
일 강수량
|
평균 운량
|
일 강수량
|
4월 14일
|
8.1
|
-
|
8.8
|
-
|
5.6
|
-
|
8.6
|
4.0mm
|
8.9
|
9.0mm
|
7월 7일
|
4.1
|
-
|
7.1
|
-
|
8.6
|
13.8mm
|
9.9
|
60.0mm
|
9.6
|
51.0mm
|
9월 14일
|
7.6
|
-
|
9.8
|
19.3mm
|
9.5
|
4.4mm
|
9.6
|
14.1mm
|
10.0
|
7.7mm
|
1월 24일
|
1.0
|
-
|
2.3
|
-
|
4.6
|
-
|
7.9
|
0.1mm
|
1.9
|
-
|
이러한 결과는 3-2-1절과 마찬가지로 특정 지역에 편중된 발전량이 전체 태양광 발전량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Case 2와 Case 3의
방식이 Case 1보다 기상 조건을 더욱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여름과 겨울처럼 지역 간 기상 차이가 큰 경우, Case 3이
Case 1보다 발전량 산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전체 통계 분석에서 확인한 지역별 분할 효과의 중요성을 계절별 특성에서도
재확인하는 결과이다.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비계량 태양광의 시간대별 발전량을 산정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ESS 충방전 전력량이 포함되어 있는 시장거래 태양광 발전량을 이용하여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산정을 진행하였다. 전국 통합하여 고려한 방안과 지역별 발전량 및 특성을 고려한 방안을 비교 및 분석하여,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산정에 지역별 발전 특성 및 기상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지역별 발전량 및 특성을 고려할 경우에 해당 지역의 발전 특성과 기상을
더욱 정확하게 고려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기상 상태가 지역별로 상이하게 나타나는 시기에 대해 기존 방식과 제안된 방식의 발전량 추정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 정확도 향상에 유의미하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향후 전력계통 운영 계획 및 연구에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 산정이 실제 발전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전국 통합되어 존재하는 ESS의 충방전 전력량 실적을 이용하였기에, 실제 지역별 ESS의 충방전 전력량을 고려하지 못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비계량 태양광의 경우 월별 실적을 공개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연간 실적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실제 비계량 태양광 발전 특성과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실제 실적 데이터를 정밀하게 반영하여 현실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음(과제번호 RS-2022-00143582). 본 논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입니다. (과제번호: CRC23031-510)
This work is supported by the Korea Agency for Infrastructure Technology Advancement(KAIA)
grant funded by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Grant RS-2022-00143582).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Council of Science & Technology (NST)
grant by Ministry of Science and ICT (Grant No. CRC2303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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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Gyu-Hyeon Bae received the B.S. degree in energy and electrical engineering from Tech
University of Korea, Siheung, South Korea, in 2024. He is currently pursuing the M.S.
degree in energy and electrical engineering at Tech University of Korea, Siheung,
South Korea. His major research interests include power system economics, unit commitment,
and ESS operation methodology.
Ah-Yun Yoon received the B.S. and Ph.D.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in 2009 and 2019, respectively. She was Senior
Researcher with the Digital Energy System Research Center, Korea Electro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KERI), Gwangju, South Korea. She is currently an Assistant Professor
at Tech Universirty of Korea, Siheung, korea.. Her major research interests include
power system economics, smart grid, smart building, and renewable energy.
Sung-Soo Kim received the B.S., M.S., and Ph.D. degree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in 1987, 1989, and 1999, respectively.
He was a Senior Researcher with Korea Electro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KERI)
from 1989 to 1994, and served as a Team Leader in the Design Department at Korea Power
Exchange (KPX) from 2001 to 2003. He is currently a Professor at Tech Universirty
of Korea, Siheung, korea, since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