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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ectrical and Signaling Division, Korea Railroad Research Institute, Korea, Email: kimyongseok@krri.re.kr, cmpark@krri.re.kr)
  2. (D2eng co., Korea. Email: yesks@d2eng.co.kr)
  3. (NK Co., Ltd. and Hanbat National University, Korea. Email: dgw4415@hanmail.net)



Maximum Span Length, Sensitivity Analysis, Stagger Optimization, Honam High-Speed Railway

1. 서 론

전기철도에서 전기차의 동력은 차량 상부의 팬터그래프와 가공전차선(OCL) 간 슬라이딩 접촉을 통해 전달된다. 안정적인 집전(集電)은 열차 운행 안전의 기본 전제이며, 운행속도가 높아질수록 그 중요성은 커진다. 설계속도가 350 km/h급으로 상향되면서 [1]-[3] 팬터그래프-전차선 동적 상호작용은 전기철도 분야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인접한 지지물(전주) 간 거리인 경간길이는 전차선로 설계의 핵심 기하학적 변수이다. 경간이 길어질수록 동일 연장에 필요한 지지물, 기초, 가동브래킷 수가 줄어 건설비와 유지보수비가 절감되며, 지지점에서의 전차선 강성 변화 빈도(이른바 'hard point')도 함께 줄어 고속 주행 시 접촉력 변동과 집전 성능 저하를 억제할 수 있다 [4, 5]. 이에 전차선로 설계는 안전기준과 집전성능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경간을 최대한 길게 확보하고자 한다.

경간길이에 대한 구속력 있는 안전기준은 UIC 606-1 OR [6]이 정의하는 잔여 유효폭($Mw \ge 0$) 요건을 기초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 요건에 근거하여 최대경간길이 계산 기법을 제시하였고 [7], 350 km/h급 전차선로의 최대경간길이가 창상훈 등 [8]에 의해 제시되었으며, 정읍-광주 구간을 포함한 사례계산이 이루어진 바 있다. 횡풍 하중을 받은 전차선은 횡방향으로 처지며, 경간이 길어질수록 이 처짐은 제곱으로 증가하여 팬터그래프의 유효폭 여유를 소진시킨다. 다만 이 여유는 경간길이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편위(전주지점에서의 전차선 오프셋)·풍속·곡선반경 등 여러 설계변수에 의해 함께 결정되므로, 달성 가능한 최대경간길이는 이들 변수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어느 변수가 최대경간길이에 일차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중 설계자가 실제로 조정 가능한 변수가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작업이 실무적으로 중요하며, 본 연구는 이를 위해 경간길이 계산에 관여하는 설계 파라미터의 민감도 분석을 먼저 수행하였다.

팬터그래프-전차선 상호작용은 동적·구조적·최적화 관점에서 폭넓게 연구되어 왔다. Song [1]은 400 km/h 이상 속도의 팬터그래프-전차선 상호작용 연구 동향을 리뷰하였다. 또한, Song 등 [2]은 380 km/h 조건에서 유한요소모델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신경망 기반 파라미터 최적화를 통해 접촉력 표준편차를 25% 낮추었으며, 이를 통해 경간길이를 포함한 전차선로 설계변수가 350 km/h 이상에서도 집전품질 개선의 핵심 수단임을 보였다. 그리고, Bruni 등 [3]은 팬터그래프-전차선 상호작용의 최근 연구성과를 리뷰하며, 파동 전파속도와 강성 주기성이 가능한 경간길이를 제한하는 근본적인 물리적 한계임을 지적하였다.

민감도 및 파라미터 최적화 관점에서, Kim 등 [4]은 경간길이와 정적 압상력을 함께 고려한 팬터그래프 시스템의 상태 민감도를 연구하였다. 이들의 유한요소해석에서 경간길이는 특히 40-60 m 범위에서 고유진동수와 접촉력 표준편차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Park 등 [5]은 고속철도 팬터그래프의 동적 민감도 해석을 수행하여 경간에 따른 전차선 강성 변화와 팬터그래프 진동 사이의 매개변수적 관계를 정립하였다. Zhou와 Zhang [9]은 유한요소법과 시간적분법으로 팬터그래프-전차선 시스템의 동적 성능을 해석하고 설계 파라미터를 최적화하였는데, 팬헤드·프레임의 강성 및 감쇠와 정적 압상력, 전차선 장력이 접촉력을 좌우하는 주요 설계변수임을 규명하고, 전차선 장력을 15 kN에서 20 kN으로 높이면 이선(contact loss) 없이 운행 가능한 속도를 250 km/h에서 350 km/h까지 끌어올릴 수 있음을 보였다.

풍하중이 횡변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Song 등 [10]이 고속철도 전차선로 진동에 대한 비선형 유한요소모델을 개발하여 횡풍이 집전품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였다. Simarro 등 [11]은 이 연구를 강체전차선로 시스템으로 확장하였는데, 경간을 8 m에서 12 m로 늘리자 전차선의 상하방향 강성의 변화가 크게 되어 160 km/h에서 접촉력 표준편차가 3배 이상 증가하였다. Gil 등 [12]은 가변경간 전차선로에서 드로퍼 위치를 개별 최적화하여 노르웨이 실제 노선의 접촉력 표준편차를 51% 낮추었는데, 이는 본 연구가 제안하는 편위 기반 경간 최적화와 마찬가지로 국부적 기하학적 파라미터 최적화가 집전성능 향상에 효과적임을 뒷받침한다.

전차선로의 횡방향 기하구조인 편위는 동적 모델링에 비해 국제적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받아 왔지만, 곡선 구간에서 전차선 위치를 제어하는 핵심 설계수단이다. Xing 등 [13]은 2,187회의 완전요인배치 시뮬레이션으로 구조적 파라미터를 조사하여 경간길이가 접촉력 및 지지점 반력에 가장 민감한 파라미터 중 하나임을 확인하였다. Wu 등 [14]은 팬터그래프-전차선 전기접촉 시스템을 리뷰하며, 편위 제어로 결정되는 전차선 위치 정확도가 고속에서 낮은 전기저항 유지와 아크손상 방지에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나 기존의 전차선로 설계 절차는 편위 기준을 곡선반경의 함수로 먼저 고정한 뒤, 이 값을 바탕으로 최대경간길이를 산정하는 순차적·독립적 방식을 따른다. 이러한 절차는 어느 설계 변수가 실제로 경간길이를 좌우하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민감도 검토 없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경간길이 최적화의 여지를 스스로 제한한다. 설계 풍속이 높은 호남고속철도 구간은 이러한 한계가 특히 두드러질 수 있는데, 해당 구간의 편위 기준 역시 현장 특화된 민감도 분석 없이 설정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음 순서로 진행한다. (1) 1차원 민감도 분석을 통해 주요 설계파라미터인 뒤 편위, 곡선반경, 현장 풍속조건이 최대경간길이에 미치는 개별 영향을 정량화하고, (2) 곡선반경×편위에 대한 2차원 민감도 분석을 수행하여 곡선반경별 안전설계범위를 도출한다. 이 두 단계의 분석 결과로부터 (3) 편위가 최대경간길이를 좌우하는 일차적 변수이자 설계자가 유일하게 직접 조정할 수 있는 변수임을 확인하고, 이를 근거로 (4) 팬터그래프 여유폭 균형화에 기반한 편위 최적화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5) 이 알고리즘을 호남고속철도에 적용하여 기존 채택 설계와 비교함으로써 제안 알고리즘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2. 전차선 편위 이론 및 최대경간길이 알고리즘

2.1 팬터그래프-전차선 횡방향 기하구조

팬터그래프는 전차선과의 슬라이딩 접촉을 통해 전류를 집전하며, 양자 간의 횡방향 상대위치가 잔여 안전여유를 결정한다. GPU형 팬터그래프는 UIC 505-1 [15]에 따라 유효작업영역 반폭 $W_w = 0.525\text{ m}$를 갖는다. 잔여 유효폭 $M_w = W_w -$ (모든 횡방향 변위 기여분의 합)으로 정의되며, $M_w \ge 0$인 한 집전은 안전한 것으로 본다.

변위 기여분은 다음으로부터 발생한다 [7]:

- 지지점에서의 편위,

- 풍하중에 의한 경간 중앙 처짐, 궤도 곡률, 캔트 및 부족캔트, 팬터그래프 활(bow)의 운동학적 변위($e_p$),

- 온도에 따른 가동브래킷 움직임

- 각종 공차 요인

본 논문에서 '최대경간' 및 '최대경간길이'는 식 (3)-(5)의 $M_w \ge 0$ 조건을 만족하는 계산상의 상한 경간(raw span, 0.5 m 단위)을 지칭하며, '표준경간'은 이 계산값을 5 m 단위로 내림하여 실제 설계·시공에 채택하는 이산적 경간값을 지칭한다. 또한 '현행 기준'은 표 3에 제시된 반경별 편위($Un2$) 기준을, '기존 설계' 또는 '채택 표준경간'은 호남고속철도에 실제로 시공된 표준경간(표 12)을 지칭하며, 이하 본문에서 일관되게 구분하여 사용한다.

2.2 풍하중에 의한 횡방향 처짐

앞 편위 $Un1$, 뒤 편위 $Un2$를 갖는 길이 C의 경간에서, 설계 풍속 v에 의한 기본 바람에 의한 처짐은 다음과 같다 [7]:

(1)
$ud = \dfrac{\left(\dfrac{\rho \cdot v^2}{2g}\right) \cdot e \cdot A \cdot C^2}{8 \cdot Z_f}$

여기서, $\rho=11.5\text{ N/m}^3$는 UIC 606-1 OR에 규정된 공기의 단위중량(specific weight of air), $g=9.81\text{ m/s}^2$는 중력가속도, $e=1.25$는 전차선로 전선의 항력계수(drag coefficient)이며, $A$는 전차선로 전선(전차선+조가선)의 직경 합(m), $Z_f$는 전차선로의 총 장력(N)으로 표 1의 값을 사용한다.

$ud \propto C^2$이므로 바람에 의한 처짐은 경간길이의 제곱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비대칭 편위와 곡률을 함께 고려한 수정 처짐량은 다음과 같다 [7]:

(2)
$ud' = ud + \dfrac{(Un1 - Un2)^2}{\left[16 \cdot ud \pm \dfrac{C^2}{8R}\right]}$

분모항 ($ud \pm \dfrac{C^2}{8R}$)은 조건 2($Mw2$, 곡선 내측풍)에서는 ($ud + \dfrac{C^2}{8R}$), 조건 3($Mw3$, 곡선 외측풍)에서는 ($ud - \dfrac{C^2}{8R}$)로 각각 계산된다. 후자는 바람에 의한 처짐 $ud$와 곡률보정량 $\dfrac{C^2}{8R}$이 거의 같아질 때 ($ud \approx \dfrac{C^2}{8R}$) 0에 근접하여 수치적 발산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본 연구는 문헌 [7, 16]에 정립된 안정화 임계값 검사를 적용하였다: 풍하중에 의한 처짐 곡선과 편위에 의한 직선이 경간 내에서 교차하는 위치 x*(문헌 [7]의 식 (3-34) 참조)를 계산하여, 0<x*<C(경간 내부)를 만족하는 경우에만 식 (2)의 $(Un1-Un2)^2$ 보정항을 포함한 완전식을 적용하고, x*가 이 범위를 벗어나면(x*≤0 또는 x*≥C, 즉 교차가 경간 내에서 물리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 보정항을 생략하고 $ud' = ud$로 두어 특이점을 회피하였다. 이 판정은 분모가 정확히 0이 되는 지점 자체를 피할 뿐 아니라, 그 인근에서 비정상적으로 큰 $M_w$ 추정값이 산출되는 것을 함께 방지한다.

2.3 잔여 유효폭

잔여 유효폭 $M_w$는 다음 3가지 최악 시나리오에 대해 $M_w \ge 0$을 동시에 만족할 것을 요구한다 [7]:

조건 1 - 열차 정차, 지지점 반대편:

(3)
$Mw1 = W_w - ep\_l - Un1 - \dfrac{(l - l_n)}{2} - \dfrac{2.5}{R} - U_{unbE} \\ - \sqrt{TI^2 + uc\_l^2 + uo\_l^2 + um^2 + ut^2 + ua^2}$

조건 2 - 열차 최고속도 주행, 곡선 내측방향 횡풍:

(4)
$Mw2 = W_w - ep\_h - UN - \dfrac{C^2}{8R} - \dfrac{(l - l_n)}{2} - \dfrac{2.5}{R} - U_{unbI} \\ - Up\_h - \sqrt{TI^2 + uc\_h^2 + uo\_h^2 + um^2 + ut^2 + ua^2 + ud'^2}$

조건 3 - 열차 정차, 곡선 외측방향 횡풍:

(5)
$Mw3 = W_w - ep\_l - UN - \dfrac{C^2}{8R} - \dfrac{(l - l_n)}{2} - \dfrac{2.5}{R} - U_{unbE} \\ - Up\_l - \sqrt{TI^2 + uc\_l^2 + uo\_l^2 + um^2 + ut^2 + ua^2 + ud'^2}$

여기서, $UN = \dfrac{Un1 + Un2}{2}$는 평균 편위이며, $U_{unbE}$와 $U_{unbI}$는 각각 정차 및 주행 조건에서의 캔트/부족캔트에 의한 횡방향 오프셋이고, $Up = \dfrac{C \cdot K \cdot \tan(\alpha'')}{4 \cdot Z_{fd}}$는 팬터그래프 압상력의 수평 성분에 의한 전차선 이동량이다. 압상력 $K = 70 + 17.28 \times 10^{-3} V^2$ ($V$: 열차속도, m/s) [7]는 열차속도에 따라 증가하므로, 조건 2가 세 조건 중 속도 변화에 가장 민감한 조건이 된다. 식 (3)-(5)에 사용된 모든 변수의 정의·단위·적용값은 아래 기호 정의에 정리하였다.

기호 정의(Nomenclature): 식 (3)-(5)에 사용된 변수의 정의·단위·본 연구 적용값은 다음과 같다(부호규칙: 편위는 곡선 외측 방향을 (+)로 정의하며, 상세 유도과정은 문헌 [6, 7]을 따른다).

- $W_w$: 팬터그래프 유효작업영역 반폭(m), 0.525 m (표 1).

- $ep\_l$, $ep\_h$: 팬터그래프 Bow 중심축의 궤도중심선으로부터 이탈량(m). $ep = Epu + \dfrac{(H - H'_u)(Epo - Epu)}{(H'_o - H'_u)}$ 로 산정하며, 정차/저속 조건은 정적 전차선 높이($H\_l = 5.10\text{ m}$, $\to ep\_l$), 최고속도 조건은 동적 전차선 높이($H = 5.22\text{ m}$, $\to ep\_h$)를 각각 적용한다 ($H'_u = 5.0\text{ m}$, $H'_o = 6.5\text{ m}$는 UIC 606-1 OR 검증 높이; $Epu = 0.11\text{ m}$, $Epo = 0.15\text{ m}$, 표 1).

- $Un1$, $Un2$: 앞/뒤 편위(m), 곡선 외측이 (+). $UN = \dfrac{Un1 + Un2}{2}$는 평균 편위(m).

- $l, l_n$: 실제/공칭 궤간(m); $\dfrac{(l - l_n)}{2}$는 궤간 허용오차의 영향(m).

- R: 곡선반경(m); 직선구간은 계산상 R=100,000 m로 처리한다(2.6절).

- $U_{unbE}, U_{unbI}$: 캔트(E)/부족캔트(I)에 의한 전차선 레벨에서의 팬터그래프 횡변위 영향(m). $U_{unbE} = \dfrac{S'_o(H\_l - H_{co})(E - E'_o)}{de}$ [$E \le 0.066\text{ m}$이면 0], $U_{unbI} = \dfrac{S'_o(H - H_{co})(I - I'_o)}{de}$ [$I \le 0.066\text{ m}$이면 0]; $S'_o = 0.225$, $H_{co} = 0.5\text{ m}$, $de = 1.5\text{ m}$, $E'_o = I'_o = 0.066\text{ m}$.

- T1: 대단위 선로보수 전까지 궤도 횡이동 허용량(m), 0.025 m.

- $uc\_l, uc\_h$: 양 레일면 높이 허용오차(Track Cross Level Tolerance, T2=0.009 m)가 주는 전차선 레벨 영향(m). $uc = \dfrac{T2[H(1 + S'_o) - S'_o \cdot H_{co}]}{de}$; 정차(l)/최고속도(h) 조건에 따라 각각 정적($H\_l$)/동적($H$) 전차선 높이를 적용한다.

- $uo\_l, uo\_h$: 차량 회전운동(Rolling)에 의한 영향(m). $uo = (H - H_{co})\tan(\eta_s)$, $\eta_s = 0.6^\circ$.

- $um$: 전주 횡방향 처짐에 의한 전차선 이동량(m), 0.055 m.

- $ut$: 전차선 시공허용오차에 의한 Offset(m), 0.02 m.

- $ua$: 온도변화에 따른 캔티레버 회전에 의한 전차선 횡변위 영향(m). $ua = \dfrac{[17 \times 10^{-6} \cdot nf \cdot \dfrac{\Delta T}{2}]^2}{2as}$; $nf$=흐름방지지점~인류점 거리(550 m), $as$=캔티레버 공칭길이(3.0 m), $\Delta T = 95\text{ }^\circ\text{C}$(터널 60 ℃).

- $ud, ud'$: 풍압에 의한 전차선 횡변위량 및 편위 비대칭·곡률 효과를 포함한 횡변위량(m), 각각 식 (1),(2).

- $Up\_l, Up\_h$: 팬터그래프 압상력의 수평성분에 의한 전차선 이동량(m). $Up = \dfrac{C \cdot K \cdot \tan(\alpha'')}{4 \cdot Z_{fd}}$; 정차 시 $K = 70\text{ N}$, 최고속도 시 $K = 70 + 17.28 \times 10^{-3} V^2$ (N, $V$는 m/s) [7]; $\alpha''$는 캔트를 고려한 Bow 경사면의 수평면 대비 각도($\alpha' = 30^\circ$).

- C: 경간길이(m). $Z_{fd}$: 전차선 장력(N), 26,000 N (표 1).

2.4 최대경간길이 산정 알고리즘

본 알고리즘은 경간 C를 65 m에서 20 m까지 0.5 m 간격으로 스캔하여, $Mw1 \ge 0$ 그리고 $Mw2 \ge 0$ 그리고 $Mw3 \ge 0$을 동시에 만족하는 가장 큰 C를 반환한다. 궤도 파라미터(V, E, I)는 곡선반경 R의 함수로부터 제시되며, $Un2$ 역시 현행 편위 기준으로부터 R의 함수로 제시된다.

2.5 시스템 파라미터— 호남고속철도 사례

표 1은 본 연구 전반에 사용된 호남고속철도 전차선로 시스템 입력 파라미터로, 문헌 [7]에 정립된 계산기법과 문헌 [17]의 호남고속철도 설계자료를 기반으로 하였다. 전차선 장력 $Z_{fd} = 26\text{ kN}$은 경부고속철도의 20 kN보다 약 30% 높은 값으로, 350 km/h 운행에 요구되는 파동전파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더 높은 장력의 전차선을 사용한 것과 부합한다 [2, 3].

표 1 호남고속철도 전차선로 시스템 파라미터

Table 1 System Parameters of the Honam High-Speed Railway Catenary

Category Item Symbol Value
Pantograph C.W. Height (running / stationary) H / H_l 5.22 m / 5.10 m
Half-Width of Pantograph Working Zone Ww 0.525 m
Ep (upper / lower verification point) Epu / Epo 0.11 m / 0.15 m
Catenary Total Tension Zf 46,000 N
Contact Wire Tension Zfd 26,000 N
Sum of Contact/Messenger Wire Diameters A 0.0276 m
Distance from Fixed Point / Cantilever Length Nf / as 650 m / 3.0 m
Track Track Cross Level Tolerance T2 0.009 m
Nominal / Maximum Track Gauge Ln / Lmax 1.435 m / 1.445 m
Environment Temperature Range (open / tunnel) $\Delta T$ 95 °C / 60 °C

2.6 Zone/Site 풍속 조건 및 R≥5,000 m 설계표

설계풍속은 표 2와 같이 Zone과 Site에 따라 결정된다. 본 연구에서는 호남고속철도에서 풍속이 높은 Zone 2(정읍-광주)와 Site 2(노출개소)를 대상으로 설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이후 본문 전체에서 사용하는 지배적 설계풍속은 v=45.1 m/s이다.

표 2 Zone·Site별 설계(일반) 풍속, m/s

Table 2 Design (General) Wind Speed by Zone and Site, m/s

Zone Site 1 (Normal) Site 2 (Exposed)
Zone 1 (Osong-Jeongeup) 32.0 36.4
Zone 2 (Jeongeup-Gwangju) 39.6 45.1
Zone 3 (Tunnel) 40.4 40.4

본 구간의 곡선반경에 따른 차량의 운행속도 및 캔트값은 표 3과 같다. 각 반경 구간별로 $Mw2, Mw3$ 산식에 사용되는 설계속도, 현행 뒤 편위 기준, 캔트(E)/부족캔트(I) 값을 나타낸다(앞 편위 $Un1 = +200\text{ mm}$ 고정).

표 3 곡선반경 설계표, R≥5,000 m, Un1=+200 mm

Table 3 Curve Radius Design Table, R≥5,000 m, Un1=+200 mm

R Range (m) V (km/h) Un2 (mm) E (mm) I (mm)
7,000 > R ≥ 5,000 350 -50 170 119
10,000 > R ≥ 7,000 350 -100 160 46
20,000 > R ≥ 10,000 350 -150 120 24
$\infty$ > R ≥ 20,000 350 -200 60 12
Straight ($\infty$) 350 -200 0 0

3. 1차원 민감도 분석

3.1 뒤 편위 $Un2$ (R=5,000 m 고정)

다른 설계파라미터를 고정하고 뒤 편위 $Un2$를 변화하며 최대경간길이를 계산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최대경간은 $Un2$가 -60 ~ -50 mm 부근에서 49.0 ~ 49.5 m로 정점을 이루며, 이 범위의 양쪽으로 갈수록 감소한다. $Un2 = -200\text{ mm}$에서는 42.0 m, $Un2 = +200\text{ mm}$에서는 32.0 m까지 낮아진다. 전체 $Un2$ 범위에 걸친 편차는 17.0 m에 달한다.

표 4 R=5,000 m, v=45.1 m/s에서의 $Un2$ 민감도

Table 4 $Un2$ Sensitivity at R=5,000 m, v=45.1 m/s

Un2 (mm) -200 -150 -100 -50 0 +50 +100 +150 +200
Max. Span(m) 42.0 45.0 47.5 49.0 46.5 44.0 40.5 37.0 32.0

3.2 곡선반경 R (Un2=-50 mm 고정, 현행 기준)

다른 설계파라미터를 고정하고 곡선반경을 변화하며 최대경간길이를 계산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Un2$를 R=5,000 m 기준값에 고정하면, 경간은 반경에 따라 거의 증가하지 않는다. R=7,000 m에서 48.0 m로 일단 낮아졌다가 직선구간을 향해 다시 회복되는데, 이는 $Un2 = -50\text{ mm}$가 R=5,000 m 조건에만 맞춰져 있어 다른 반경에서는 최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편차는 $\Delta = 3.5\text{ m}$로, $Un2$ 단독 민감도(17.0 m)의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표 5 $Un2$ =-50 mm, v=45.1 m/s에서의 R 민감도

Table 5 Curve Radius Sensitivity at $Un2 = -50\text{ mm}$, v=45.1 m/s

R (m) 5,000 7,000 10,000 20,000 Straight
Max. Span (m) 49.0 48.0 49.5 51.5 50.5

3.3 풍속 조건 (Zone 2, R=5,000 m, $Un2 = -50\text{ mm}$)

Zone 2 내에서 Site 1(표준개소, v=39.6 m/s)과 Site 2(노출개소, v=45.1 m/s)를 비교하면, 달성 가능한 경간이 54.5 m에서 49.0 m로 변화한다. 풍속이 약 13.9% 증가한 것만으로 5.5 m(10.1%)가 감소하는 것으로, 이는 식 (1)의 $ud \propto v^2$ 관계와 부합한다.

3.4 1차원 민감도 고찰

표 6은 세 변수의 민감도를 정리한 것이다. $Un2$ 단독 범위(-200~+200 mm)에서의 경간 편차(17.0 m)는 곡선반경 단독 편차(3.5 m)의 약 5배, 현장 노출도 단독 편차(5.5 m)의 약 3배에 달한다. 또한 곡선반경과 풍속은 노선 선형과 기후환경에 의해 이미 정해지는 값으로 설계자가 임의로 바꿀 수 없는 반면, $Un2$는 물리적 인프라 변경 없이 설계 단계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이다.

표 6 1차원 민감도 종합 비교

Table 6 Summary Comparison of One-Dimensional Sensitivity

Variable Range Examined Span Deviation ($\Delta$) Controllability
Rear Stagger Un2 -200~+200 mm 17.0 m (32.0-49.0 m) Directly controllable by designer
Curve Radius R 5,000~$\infty$ m 3.5 m (48.0-51.5 m) Fixed by track alignment
Wind Speed Site1 $\leftrightarrow$ Site2 (39.6-45.1 m/s) 5.5 m (49.0-54.5 m) Determined by climate/exposure

4. 2차원 곡선반경×편위 민감도 분석 및 안전설계범위

3장의 1차원 분석은 R=5,000 m로 고정한 조건에서 편위가 경간길이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침을 보였다. 다만 이 결론이 다른 곡선반경에서도 성립하는지, 반경마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위 범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별도 검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유지되는 5개 반경 구간(R=5,000/7,000/10,000/20,000 m 및 직선)과 $Un2$ 전 범위(-200~+200 mm, 10 mm 간격, 41개 수준)를 모두 조합하여, 총 5×41=205개 경우의 수 각각에 v=45.1 m/s 풍속조건에서 최대경간길이를 검토하였다.

4.1 격자해석 결과의 통계적 분포

산출된 205개의 계산 결과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최대경간길이를 5 m 단위 구간으로 나누어 각 구간에 속하는 조합의 개수를 집계한 결과는 표 7과 같다.

표 7 R×$Un2$ 격자해석(205개 조합) 결과의 경간 분포

Table 7 Span Distribution from the R×$Un2$ Grid Analysis (205 Combinations)

Span Range ≥54.0 m 50.0-54.0 m 45.0-50.0 m 40.0-45.0 m <40.0 m
No. of Combinations 2 51 74 50 28
Percentage (%) 1.0% 24.9% 36.1% 24.4% 13.7%

표 7의 분포는 두 가지 시사점을 갖는다. 첫째, 편위($Un2$)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경간이 매우 넓게 갈린다. 205개 조합 중 가장 긴 경간(54.0 m, R=20,000 m, $Un2 = -110 \sim -120\text{ mm}$ 부근)을 만드는 조합은 단 2개(1.0%)뿐이며, 가장 짧은 경간은 31.5 m(R=7,000 m, $Un2 = +200\text{ mm}$)까지 내려간다. 즉 같은 반경·같은 풍속 조건이라도 편위 하나를 잘못 설정하면 최선의 경우보다 경간이 20 m 이상 짧아질 수 있다. 이는 3장에서 R=5,000 m 한 지점에서 확인했던 '편위가 지배적 변수'라는 결론이, 유지되는 모든 반경에 걸쳐 공통적으로 성립함을 뒷받침한다.

둘째, 현재 실제로 채택되어 있는 최소 표준경간인 45 m를 기준으로 보면, 검토한 205개 조합(R과 $Un2$를 각각 5단계·41단계의 결정론적 격자로 설정하여 계산한 조합) 중 이를 만족하는 것은 127개(=2+51+74개, 전체의 62.0%)이며, 나머지 78개(38.0%)는 현재 채택된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짧은 경간을 나타낸다. 이는 확률적 표본이 아니라 결정론적 격자 계산 결과이므로, '205개 조합 중 38.0%가 45 m 미만이었다'는 사실 자체가 편위는 신중하게 최적화해야 하는 핵심 설계변수임을 보여준다. 다만 여기서 나타난 최댓값 54.0 m는 물리적으로 고정된 절대 상한이 아니라 고려된 풍속 및 곡선반경 조건에서 계산된 값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4.2 곡선반경대별 지배조건

표 7의 분포가 왜 이렇게 나타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현행 편위 기준(표 3)을 그대로 적용했을 때 각 곡선반경에서 $Mw2$(최고속도·곡선내측풍)와 $Mw3$(정차·곡선외측풍) 중 어느 조건이 경간을 제한하는 지배조건인지 분석하였다. 표 8은 각 반경의 최대경간에서 두 조건의 여유폭을 비교한 것이다.

표 8 반경별 지배조건 메커니즘 (기존 Un2 기준 적용 시)

Table 8 Governing-Condition Mechanism by Curve Radius (Under the Current Un2 Standard)

R (m) Current Un2 (mm) Max. Span (m) Mw2 Margin Mw3 Margin Governing Condition
5,000 −50 49.0 0.0130 0.0022 Mw3
7,000 −100 50.0 0.0250 0.0029 Mw3
10,000 −150 50.5 0.0045 0.0302 Mw2
20,000 −200 49.5 0.0040 0.0772 Mw2
Straight −200 50.5 0.0043 0.0572 Mw2

이 결과는 유지되는 반경 범위가 서로 다른 메커니즘을 가진 두 개의 구간으로 나뉨을 보여준다.

- R=5,000 ~ 7,000 m 구간($Mw3$ 지배, 부족캔트 주도): 이 구간은 부족캔트 I가 크다(각각 119 mm, 46 mm). 부족캔트가 클수록 $U_{unbI}$ 항이 커지고 곡률보정항 M_ct(=C²/8R)도 상대적으로 크므로(0.060, 0.045), 정차·외측풍 조건인 $Mw3$의 여유폭이 매우 작게 소진된다(0.0022~0.0029). 반면 $Mw2$는 0.0165~0.0286의 여유가 남아있다. 즉 이 구간에서는 $Mw3$가 경간을 제한하는 병목이며, $Un2$를 현행보다 덜 음의 방향(0에 가깝게)으로 완화하면 $Mw3$의 여유를 넓혀 경간을 늘릴 수 있다.

- R=10,000 m ~ 직선 구간($Mw2$ 지배, 편위 과보정 주도): 이 구간은 반대로 E·I 값이 작아(120 mm 이하, 24 mm 이하) 캔트·부족캔트에 의한 제약은 완화되지만, 현행 편위 기준이 반경이 커질수록 $Un2$를 -150 mm에서 -200 mm까지 점점 더 음의 방향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그 결과 평균 편위 $UN = \dfrac{Un1 + Un2}{2}$가 과도하게 낮아져, 오히려 최고속도·내측풍 조건인 $Mw2$의 여유폭이 매우 작게 소진된다 (0.0015~0.0018). 이 구간에서는 $Un2$를 현행보다 덜 음의 방향으로 완화하면 $Mw2$의 여유를 넓혀 경간을 늘릴 수 있다.

두 구간 모두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으로 곡선반경이 커질수록 $Un2$를 기계적으로 더 음의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현행 기준의 설계 로직이 실제로는 두 반경대 모두에서 최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5장에서 다루는 편위 최적화의 이론적 근거가 된다.

4.3 곡선반경별 안전설계범위

각 곡선반경에서 현재 채택된 최소 표준경간(45 m)을 만족시키는 $Un2$의 범위를 안전설계범위로 정의하고 도출하였다(표 9). 곡선반경이 커질수록 안전설계범위의 폭도 넓어지는데, 이는 반경이 클수록 곡률에 의한 $Mw3$ 제약(C²/8R 항)이 작아져 Un2 선택의 여유가 커지기 때문이다.

표 9 곡선반경별 안전설계범위 (기준: 최대경간 ≥ 45 m)

Table 9 Safe Design Band by Curve Radius (Criterion: Maximum Span ≥ 45 m)

R (m) Un2 Lower Bound (mm) Un2 Upper Bound (mm) Band Width (mm) Remarks
5,000 -150 +30 180 Narrowest band
7,000 -200 +15 215
10,000 -200 +55 255
20,000 -200 +105 305 Widest band
Straight ($\infty$) -200 +85 285

모든 곡선반경에서 공통으로 45 m 이상을 만족시키는 단일 편위 범위(전 구간 공통 안전설계범위)는 $Un2 = -150\text{ mm} \sim +15\text{ mm}$(폭 165 mm)로 도출되었다(5 mm 해상도 탐색 기준). 이는 반경을 특정하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는 보수적인 설계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5. 편위 최적화 알고리즘의 제안

3장과 4장의 민감도 분석 결과, 뒤 편위 $Un2$가 최대경간길이를 좌우하는 지배적이고 유일하게 조정 가능한 변수임이 확인되었다. 본 장에서는 이 결론에 근거하여, 각 반경에서 $Un2$를 조정함으로써 최대경간길이를 최대한 길게 설계하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5.1 최적화 원리: $Mw2$-$Mw3$ 여유폭 균형화

최적화를 위한 기본적인 원칙은 다음과 같다:

- 경간을 최대화하는 $Un2$에서는, 최고속도·곡선내측풍 조건($Mw2$)의 여유폭과 정차·곡선외측풍 조건($Mw3$)의 여유폭이 동시에 최소화되며 서로 근사적으로 같아진다.

- 이 균형점보다 $Un2$가 더 음(-)의 방향이면 $Mw2$가 경간을 제한하는 지배조건이 되고, 균형점보다 양(+)의 방향이면 반대로 $Mw3$가 지배조건이 된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식 (4)-(5)로부터 직접 도출된다. $Un2$는 평균 편위항 $UN = \dfrac{Un1 + Un2}{2}$를 통해 $Mw2$에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식 (2)의 풍-곡률 상호작용항 $(Un1-Un2)^2$을 통해 $Mw2$와 $Mw3$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Un2$를 더 음의 방향으로 하면 ($Un1-Un2$)가 커져 $ud'$이 확대되고 $Mw3$가 타이트해지지만, 동시에 평균 편위 $UN$이 곡선 내측 방향에서 멀어지게 되어 $Mw2$는 완화된다. 따라서 두 조건은 $Un2$에 대해 반대 부호로 반응하며, 고정된 경간에 대해 두 조건의 여유폭이 교차하는 지점이 정확히 하나 존재한다. 표 10은 R=5,000 m에서 이 메커니즘을 예시한다.

표 10 각 $Un2$의 자체 최대경간에서 $Mw$ 평가

Table 10 $M_w$ Evaluated at Each $Un2$'s Own Maximum Span

Un2 (mm) Max. Span (m) Mw2 Margin Mw3 Margin Governing Condition
-200 42.0 0.0028 0.0865 Mw2 (tight)
-100 47.5 0.0030 0.0299 Mw2 (tight)
-60 (balance point) 49.5 0.0002 0.0020 Mw2 $\approx$ Mw3 (optimum)
-50 (current standard) 49.0 0.0130 0.0022 Mw3 (tight)
0 46.5 0.0757 0.0021 Mw3 (tight)
+200 32.0 0.3424 0.0000 Mw3 (tight)

5.2 제안 알고리즘

3~4장의 민감도 분석 결과와 5.1절의 균형화 원리를 결합하여, 다음과 같은 편위 최적화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 대상 구간의 곡선반경 R, 설계속도 V, 캔트/부족캔트(E, I)를 조회한다(표 3).

- 해당 Zone/Site 조합에 대한 설계풍속 v를 결정한다(표 2). 앞 편위 $Un1$을 현행 기준(+200 mm)으로 고정한 상태에서, $Un2$를 탐색범위(-200 ~ +200 mm, 5 mm 간격)에 대해 스캔하며 각 $Un2$에서 식 (3)-(5)의 최대경간길이 알고리즘(2.4절)을 실행한다.

- 각 $Un2$에서 산출된 최대경간에서의 $Mw2\cdot Mw3$ 여유폭을 비교하여, 두 여유폭의 차이가 최소가 되는 $Un2$를 탐색한다 - 이 지점이 해당 반경에서 경간을 최대화하는 최적 $Un2$이다(5.1절 균형화 원리).

- 최적 $Un2$에서의 최대경간을 현행 기준 $Un2$에서의 최대경간과 비교하여 증가분을 산출한다.

- 여러 반경에 걸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단일 실용범위가 필요한 경우, 반경별 최적 $Un2$들의 교집합에 가까운 범위(4.3절의 안전설계범위 개념을 참고)를 선정한다.

이 알고리즘을 유지되는 각 반경에 독립적으로 적용(5 mm 탐색 해상도)한 결과가 표 11이다.

표 11 알고리즘 적용 결과: 권장(경간 최대화) $Un2$ vs. 기존 설계기준

Table 11 Algorithm Results: Recommended (Span-Maximizing) $Un2$ vs. Current Standard

R (m) Current Un2 (mm) Current Span (m) Optimized Un2 (mm) Optimized Span (m) Increase (m)
5,000 -50 49.0 -60 49.5 +0.5
7,000 -100 50.0 -115 50.5 +0.5
10,000 -150 50.5 -115 52.0 +1.5
20,000 -200 49.5 -110 54.0 +4.5
Straight -200 50.5 -140 53.5 +3.0

증가분은 R=5,000 m 및 R=7,000 m에서 가장 작은데(각각 +0.5 m), 이는 현행 기준이 이들 반경에서는 이미 최적값에 가깝게 설정되어 있었음을 보여준다. R=10,000 m ~ 직선구간에서는 증가분이 +1.5 ~ +4.5 m로 커지며, 특히 R=20,000 m에서 가장 큰 증가(+4.5 m)를 보인다. 4.3절의 안전설계범위(전 구간 공통 -150 ~ +15 mm)와 비교하면, 표 11의 최적화 Un2(-140 ~ -60 mm)는 모두 이 안전설계범위 내부에 위치하며, 두 절의 결과가 상호 일관됨을 확인할 수 있다. 반경을 특정하지 않고 적용 가능한 실용적 범위로는 $Un2 = -140 \sim -60\text{ mm}$를 제안하며, 개별 반경별 최적값과 비교했을 때 반경에 따라 최대 1.5~2.0 m 수준의 경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실제 설계에서는 가능한 한 반경별 최적 $Un2$를 개별 적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6. 사례연구를 통한 검증

본 장은 지금까지의 민감도 분석과 알고리즘 제안이 실제 노선에서 타당한지를 검증하는 단계이다. 먼저 현행 편위 기준(표 3)에 의한 계산 결과를 기존 설계와 비교하여 현재 설계의 여유 수준을 확인한 뒤, 5장에서 제안한 최적화 알고리즘의 효과를 건설비 절감 측면에서 정량화하였다.

6.1 계산된 최대경간길이와 기존설계결과와 비교

표 3의 각 반경 구간에 대하여, 현행 편위 기준을 사용해 최대경간길이를 재계산한 후 5 m 표준경간 단위로 내림하여, 호남고속철도에 실제로 설계된 표준경간과 표 12와 같이 비교하였다.

표 12 계산된 최대경간길이 vs. 채택된 최대경간길이

Table 12 Calculated vs. Adopted Maximum Span Length

R Range Straight ($\infty$) $\infty$ ~ 20,000 20,000 ~ 10,000 10,000 ~ 7,000 7,000 ~ 5,000
Current Un2 (mm) -200 -200 -150 -100 -50
Calculated (raw, m) 50.5 49.5 50.5 50.0 49.0
Rounded Down to 5 m Standard Span (m) 50 45 50 50 45
Adopted Honam HSR Design (m) 50 45 45 45 45
Difference (This Study - Adopted) 0 0 +5 +5 0

본 연구의 계산값과 기존(채택된) 값은 세 구간(직선구간, $\infty \sim 20,000\text{ m}$ 구간, R=5,000 ~ 7,000 m 구간)에서 내림 후 정확히 일치하며, 나머지 두 구간(R=10,000 ~ 20,000 m, R=7,000 ~ 10,000 m)에서는 계산값이 5 m 표준경간 1단계만큼 더 여유가 있다. 계산값이 어느 반경에서도 채택된 표준경간보다 작지 않으므로, 기존 설계가 $M_w \ge 0$ 기준에 미달하는 반경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기존 편위 기준이 반경별로 최적화되지 않아 계산상의 여유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음을 뜻하며, 5장에서 제안하는 최적화 알고리즘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6.2 편위 최적화 알고리즘 적용에 따른 건설비 절감 효과

5장에서 제안한 알고리즘(표 11)을 적용하여 확보한 경간 증가분을, 동일한 노선 연장(1km 기준)에 필요한 지지물(전주) 개수의 변화로 환산하였다. km당 지지물 개수는 대략 1,000/경간(m)으로 근사할 수 있다.

표 13 편위 최적화에 따른 km당 지지물 개수 절감 효과

Table 13 Reduction in Support Poles per km from Stagger Optimization

R (m) Current Span (m) Optimized Span (m) Current Poles (no./km) Optimized Poles (no./km) Reduction (no./km) Reduction Rate
5,000 49.0 49.5 20.41 20.20 0.21 1.0%
7,000 50.0 50.5 20.00 19.80 0.20 1.0%
10,000 50.5 52.0 19.80 19.23 0.57 2.9%
20,000 49.5 54.0 20.20 18.52 1.68 8.3%
Straight 50.5 53.5 19.80 18.69 1.11 5.6%

R=5,000 m 및 R=7,000 m 구간에서는 현행 기준이 이미 최적값에 근접하여 절감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았으나(각 1.0%), R=10,000 m 이상 구간에서는 편위 최적화만으로 km당 지지물 개수를 약 2.9~8.3%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장과 4장의 민감도 분석에서 도출한 '$Un2$가 지배적 변수'라는 결론과 5장에서 제안한 최적화 알고리즘이, 인프라의 물리적 변경 없이 최대 8% 수준의 지지물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호남고속철도 실제 노선을 통해 정량적으로 보인 것이다.

6.3 경간 확장과 동적 집전성능의 정합성

본 연구에서 도출된 최적화 경간(최대 54.0 m, 표 11)이 실제 적용상 문제가 없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산정된 경간이 호남고속철도 전차선로 시스템의 설계상 경간 상한 및 기 검증된 동적 집전성능 범위 내에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가철도공단의 350 km/h급 전차선로 시스템 상세설계 연구 [17]에서 EN 50318 [18]를 기초로한 동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40~65 m 범위의 경간에서 팬터그래프-전차선 간 접촉력 표준편차 및 이선율 등 동적 집전성능 지표가 모두 허용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한 바 있고, 호남고속철도 전차선로 시스템 상세설계에서는 경간길이의 물리적 상한을 65 m로 규정하고 있다 [17].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반경별 최적화 경간(표 11, 49.5~54.0 m)은 모두 이 검증된 범위 내에 포함되므로, 경간 증가로 인한 동적 집전성능 저하 우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7. 결 론

본 연구는 최대경간길이에 영향을 미치는 설계변수 중 어느 것이 일차적으로 가장 지배적인지를 규명하는 민감도 분석으로부터 출발하여, 그 결과를 근거로 편위 최적화 알고리즘을 제안하고, 이를 호남고속철도 Zone 2(정읍-광주)/Site 2(노출개소) 사례에 적용해 검증하였다.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1차원 민감도 분석 결과, 뒤 편위 $Un2$의 경간 편차($\Delta = 17.0\text{ m}$)는 곡선반경 단독 편차($\Delta = 3.5\text{ m}$)의 약 5배, 현장 노출도 단독 편차($\Delta = 5.5\text{ m}$)의 약 3배에 달하였다. 더 중요하게는, 곡선반경과 풍속은 설계자가 바꿀 수 없는 반면 $Un2$는 유일하게 직접 제어 가능한 변수이다.

(2) 5개 반경 × 41개 $Un2$ 수준(총 205개 조합)에 대한 2차원 격자해석 결과, 반경별 안전설계범위(최대경간≥45 m 기준)는 반경이 커질수록 넓어졌으며(180 mm ~ 305 mm), 전 구간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안전설계범위는 $Un2 = -150 \sim +15\text{ mm}$로 도출되었다.

(3) 이러한 민감도 분석 결과에 근거하여, $Mw2\cdot Mw3$ 여유폭을 동시에 최소화하는 지점을 탐색하는 편위 최적화 알고리즘을 제안하였다. 이를 적용한 결과 현행 -50 ~ -200 mm 기준 대비 -60 ~ -140 mm의 반경별 최적화 $Un2$ 값이 도출되었으며, 모든 반경에서 0.5 ~ 4.5 m의 추가 경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4) 계산된 최대경간길이는 직선구간, $\infty \sim 20,000\text{ m}$ 구간 및 R=5,000 ~ 7,000 m 구간에서 기존 호남고속철도 설계와 정확히 일치하였고, R=7,000 ~ 10,000 m 및 R=10,000 ~ 20,000 m 구간에서는 표준경간 1단계(5 m) 더 여유가 있었다. 어떤 반경에서도 계산 결과가 기존 설계의 안전기준 미달을 시사하지 않았다.

(5) 제안된 알고리즘에 따른 경간 증가는 R=10,000 m 이상 구간에서 km당 지지물 개수를 약 2.9~8.3% 절감하는 효과에 해당한다. 이는 민감도 분석을 통해 지배적 변수인 편위를 규명하고 이를 최적화하여 경간을 확장함으로써 건설비를 절감할 수 있음을 호남고속철도 실제 사례를 통해 정량적으로 입증하였다. 향후 본 연구의 결과를 향후 건설되는 전차선로의 최대경간길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cknowledg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a grant from R&D Program (A study on Enhancement of Pantograph - OCS Dynamic Interaction Measurement Technology, PK26025A0) of the Korea Railroad Research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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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50318:2018 - Railway Applications: Validation of Simulation of the Dynamic Interaction between Pantograph and Overhead Contact Line," CENELEC, CENELEC, 2018. Google Search

저자소개

이기원 (Kiw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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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received a Ph.D. degree from mechanical engineering at Sungkyunkwan University in 2009. He is currently a chief researcher with the Electrical & Signaling Division, Korea Railroad Research Institute, Uiwang, South Korea. His research interests are OCS design/maintenance and pantograph system.

김용석 (Yongseo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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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received a Ph.D. degree from mechanical engineering at Sungkyunkwan University in 2015. He is currently a senior researcher with the Electrical & Signaling Division, Korea Railroad Research Institute, Uiwang, South Korea. His research interests are OCS design/maintenance and pantograph system.

박철민 (Chulm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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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received a Ph.D. degree from Transportation Systems Engineering at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Transportation in 2016. He is currently a principal researcher with the Electrical & Signaling Division, Korea Railroad Research Institute, Uiwang, South Korea. His research interests are OCS maintenance and monitoring system.

노경수 (Kyeongsu No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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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received a bachelor's degree in Railway Electrical Systems from Woosong University in 2012. He currently works as a Senior Engineer in the Design Division of D2ENG Co., Ltd., located in Mapo-gu, Seoul, specializing in Overhead Contact System (OCS) design.

이형진 (Hyeongji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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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is enrolled in the master's program in Railway Systems Engineering at Hanbat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in 2026. He is currently the representative of NK Co., Ltd. in South Korea. His area of specialization is the field of ducts and overhead overhead lines in the field of railway syst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