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창완
(Chang Wan Jin)
1iD
김영호
(Young-Ho Kim)
2iD
최영준
(Yeong-Jun Choi)
†iD
-
(Dept. of Electrical Engineering, Jeju National University, Korea.)
-
(Dept. of Electrical Engineering, Jeju National University, Korea.)
Copyright © The Korean Institute of Electrical Engineers(KIEE)
Key words
Capacity Calculation, DR, Electrical Vehicle, ESS, Reused Battery
1. 서 론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의 친환경 발전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수소, 탄소포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탈 탄소 기술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특히 실생활에 적용이 용이한 운송 분야에서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고 있다[1].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660만대로 누적 대수는
약 1,65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시장도 2021년 기준 전기차 보급 대수는 23.1만대로 전년 대비 71.5% 증가하였다. 그러나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소비자원인 사용 후 배터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배출량은 2022년에 1,099개(261톤), 2029년
78,981개(18,758톤)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2].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은 사고 및 고장을 감안하면 통상적으로 5~10년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의 충전 습관, 주행환경 등에 따라 배터리의
기능적인 수명이 단축되면 교체가 불가피하다. 배터리를 교체하고 나면 사용 후 배터리는 그대로 폐기하지 않고 잔존가치를 평가하여 결과에 따라 재사용,
재제조, 재활용을 한다. 배터리의 최초 설계 능력 대비 현재의 충전능력을 SOH(State of Health: 잔존수명)이라 하고, SOH에 따라
사용 후 배터리의 활용방안을 구분한다. SOH가 80%이상은 재사용, 65~80%는 재제조, 65%미만일 경우 재활용 대상으로 분류한다. 재사용·재제조는
전기차 교체용,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모듈 단위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재활용은
재사용 및 재제조가 불가능한 수준의 배터리 팩을 폐기하기 직전 함유된 희소 금속을 추출하는 산업이다[3].
ESS는 전력 수요가 적을 때나 요금이 저렴할 때 전력을 저장하다가, 수요가 많거나 요금이 비싼 시간대에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전력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력저장장치이다. ESS의 활용 분야로는 주파수 조정용, DR(Demand Response: 수요관리 또는 수요반응)용, 신재생에너지용이 있다.
주파수 조정용 ESS는 계통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발전출력을 조정하는 기능으로 활용된다. DR용은 전력사용량이 적은 시간대 전기를 저장하였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사용하도록 운영된다. 신재생에너지용은 태양광, 풍력발전과 같이 연계하여 출력안정화와 피크부하를 저감하는 용도로 사용한다[4].
DR은 전기소비자가 인센티브 또는 시간대별 전기요금제도에 반응하여 평상시 소비패턴으로부터 전기사용량 수준을 변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요자원시장은
전기사용자가 전력시장 가격이 높거나, 계통 위기 시 전력수요를 감축한 만큼 판매하여 금전으로 보상을 받는 제도이다. 경제성 DR은 전력시장가격이 매우
비싼 시간대의 수요를 줄임으로써 연료비가 비싼 발전기를 대체하고 전체적인 생산비용을 저감한다. 신뢰도 DR은 피크부하를 이전, 억제함으로써 계통 신뢰도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2020년 1월부터 시행된 피크수요 DR과 미세먼지 DR은 기업이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전력수요 감소와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하도록 만든 제도이다. 피크수요 DR은 전력수요가 급증하여 동·하계 목표수요 초과가 예상되는 경우 발생하고, 미세먼지 DR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발령되는 경우에 발생한다[5].
수요자원 시장은 대부분 DR용 ESS를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의 참여 촉진을 위해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ESS의 초기 설치비용으로
인해 DR 참여만으로는 ESS의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정부에서 태양광 연계 ESS의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공급인증서)의 가중치를 0으로 낮추었기 때문에 발전사업자들의 경제적 손실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하여 태양광 연계 재사용 ESS의 용량 산정 방법을 제안한다. 용량산정 방법은 DR 시장 참여고객의
전력데이터를 분석하여 DR과 피크저감 용량을 산정하고 수익성을 검토하여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ESS의 용량을 산출한다. 재사용 ESS 용량에 대한
검증은 계통 해석 프로그램인 PSCAD/EMTDC로 모델링하여 시나리오에 따른 산출용량 적합성과 계통 안정도를 검증한다.
2.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ESS 용량 산정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한 ESS 용량 산정 방법은 그림 1의 순서도와 같다. 태양광과 ESS를 구축할 사업지의 전력데이터를 분석하고 전기요금을 추정한다. 이후 DR 용량을 산정하여 이를 초기 ESS 용량
값으로 가정한다. 초기 ESS 용량, 요금적용전력, 최대부하 값으로 피크저감 용량을 산출하고 사업장의 설비 구축 후 수익성을 검토한 다음 최종적으로
폐배터리 모듈 구성을 통해 용량을 확정한다.
그림 1. ESS 용량산정 프로세스
Fig. 1. ESS capacity calculation process
2.1 사업장 분석 및 전기요금 추정
실증 사업장에 대한 정보는 표 1과 같이 운영된다. 태양광발전의 경우 사업장 부지 및 계통 접속을 고려하여 100kW 용량을 설치한다고 가정한다. 태양광 발전량은 실측데이터 사용하고
발전 판매 목적이 아닌 자가용 태양광으로 운영된다. 사업장 선정 후 기저부하와 전기요금 등을 분석한다. 기저부하는 그림 2, 3과 같이 연간 유효전력량을 기반으로 시간대별 전력사용량 및 월별 소비패턴을 통하여 추정한다. 전력데이터는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한전 파워플래너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다.
표 1 사업장 전력정보
Table 1 Electrical power information of business site
구분
|
계약종별
|
한전계약전력
(kW)
|
요금적용전력
(kW)
|
A 사업장
|
산업용(을)
고압A 선택Ⅱ
|
5,200
|
2,034
|
그림 2. 사업장 평일 시간대별 전력사용량
Fig. 2. Electricity consumption by time zone on weekdays at business sites
그림 3. 2021년 월별 최대부하 패턴
Fig. 3. Monthly maximum load pattern in 2021
사업장 전력수요 분석은 평일, 주말, 공휴일의 전력수요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고려해야 하나 본 논문에서는 평일 전력수요 패턴으로 분석한다. 수집된
데이터와 표 1의 전력정보를 기반으로 사업장의 설비 구축 전 전기요금을 추정한다. 전기요금 산출방법은 식 (1)과 같이 계산된다. 여기서 $T_{\cos t}$는 전체 전기요금, $B_{\cos t}$는 기본요금, $P_{\cos t}$는 전력량 요금, $F_{\cos
t}$는 연료비조정요금, $E_{\cos t}$는 기후환경요금을 의미한다. 식 (1)을 기반으로 한전에서 운영중인 계약종별 전기요금 계산방법을 적용하여 사업장 월별 전기요금을 산출한다. 사업장 분석 및 전기요금 추정 결과는 표 2와 같이 나타난다. 전력수요 패턴상 주요 소비시간은 일과 시간인 09~20시에 발생하며, 기저부하는 950kWh, 최대 수요전력은 1,814kWh이다.
표 2 사업장 분석 결과
Table 2 Power analysis results of business site
구분
|
기저부하
|
주요 소비 시간
|
전기요금
(천원/월)
|
최대 수요전력
|
A 사업장
|
950kWh
|
09~20시
|
74,866
|
1,814kWh
|
2.2 DR 및 피크저감 용량 산정 방법
DR 용량 산정은 CBL(Customer Baseline Load: 고객기준부하)를 통해 계산된다. CBL 산정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Max(4/5)와
Mid(6/10)가 있다[6]. 실제 CBL 산정을 위해 사용되는 날을 유사일이라고 하며, 유사일이 선정되기 전 활용되는 후보일을 참고일이라고 한다. 또한 참고일을 산정하기 위해
최대 참고일이 활용된다. 본 논문에서는 Max(4/5) 산정방식을 적용하였다. Max(4/5) 방식은 감축지시 발령일로부터 최근 평일 5일 중 총
감축시간대의 평균 전력사용량이 높은 4일을 유사일로 선택하고 유사일의 사용전력량의 평균값을 CBL 값으로 선정한다. CBL 값이 도출되면 DR 용량은
다음과 같은 절차로 계산된다. 여기서 CBL 최댓값은 유사일중 가장 큰 값을 의미한다. 최종적으로 산출된 DR 용량은 초기 ESS 용량으로 산정하여
다음 절차를 수행한다.
1) 실제 전력사용량 – CBL 최댓값 = 감축용량
2) 사업장별 월별 평균 CBL값이 가장 작은 시간대 선정
3) 2)의 전력사용량 – (감축용량 – PCS용량) > 기저부하량
4) 3)을 만족하는 (감축용량 – PCS용량)값 = DR 용량
피크저감 용량산정은 그림 4와 같은 순서도를 통해 산출된다. 초기 입력변수는 ESS 용량, 최대부하 전력량, 요금적용전력을 통해 15분 동안 최대수요전력을 줄일 수 있는 피크저감
목표 값을 산출한다.
그림 4. 피크저감 목표값 산정방법
Fig. 4. Method of calculate peak cut target value
2.3 ESS 모델링
배터리의 SOC(State of Charge: 잔존용량)는 식 (2)와 같이 계산되며, 충·방전에 따라 SOC 변화율이 달라진다. 배터리 수명은 충·방전 횟수에 따라 비선형적으로 감소하지만 식 (3)과 같이 선형적으로 배터리 수명이 감소한다고 가정한다. 또한 신품 대비 사용 후 배터리 용량은 식 (4)와 같이 산출한다. 여기서, $i$는 단위시간당 데이터 인덱스, $y$는 사업 기간, $S$는 배터리 SOC, $P_{e}$는 ESS 출력(W),
$C_{e}$는 ESS 용량, $e$는 ESS 충·방전 효율, $H_{0}$은 초기 SOH(100%), $H_{e}$는 연간 SOH 감소율(%),
$C_{s}$는 사용 후 배터리 용량(kWh), $H_{s}$는 사용 후 배터리 초기 SOH(%) 값이다[7].
2.4 DR 및 피크저감 편익 산출 방법
DR 참여에 따른 수익은 기본적으로 고정기본정산금과 의무감축 실적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또한 자발적 수요 감축에 참여할 경우 차등기본정산금과
자발적 실적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DR 참여로 ESS를 운영할 때 수익은 식 (5)와 같다. 여기서, $B_{DR}$은 DR 참여 수익(원), $B_{fix}$는 고정기본정산금(원), $B_{ob}$는 의무감축 실적금(원), $B_{d{if}{f},\:{bas}}$는
차등기본정산금(원), $B_{vol}$은 자발적 실적금(원), $C_{reduction}$은 의무감축용량(kw), $t_{reduction}$은 감축시간,
$P_{an\nu al,\: bas}$는 년간기본정산금 단가(원/kW), $C_{bia}$는 낙찰용량(kW), $t_{bia}$는 낙찰시간이다.
피크저감 효과에 의한 ESS의 수익은 식 (6)과 같이 산출할 수 있다. 여기서 $B_{b ase}$는 기본요금 절감에 의한 편익요금(원), $B_{usage}$는 전력량 요금 절감에 의한 편익요금(원),
$B_{discount}$는 기본요금 할인에 의한 편익요금(원), $B_{fund}$는 전력산업기반기금 절감에 의한 편익요금(원), $B_{tax}$는
부가가치세 절감에 의한 편익요금(원)을 의미한다[8].
2.5 수익성 검토 및 사용 후 배터리 용량 산정
수익성 검토를 위해서 사용한 분석 기법은 B/C(Benefit/Cost ratio: 비용편익비), NPV(Net Present Value: 순현재가치),
IRR(Internal Rate of Return: 내부수익률)등의 계산을 통해 검증하고,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해당 ESS 용량을 산출한다.
B/C는 편익의 현재가치를 비용의 현재가치로 나눈 값이 가장 큰 대안으로 선택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B/C 비율이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NPV는 현재가치로 환산된 장래의 연차별 순편익의 합계에서 초기 투자비용 및 현재가치로 환산된 장래의 연차별 비용의 합계를 뺀 값으로 0보다 클 경우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IRR은 편익과 비용의 합계가 동일하게 되는 할인율을 의미하는데 공공사업에 대한 사회적 할인율보다 크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B/C, NPV, IRR 계산식은 식 (7), (8), (9)와 같이 나타낸다. 여기서 $PV$는 현재가치, $B_{t}$는 시점 t에서의 편익, $C_{t}$는 시점 t에서의 비용, $r$은 사회적 할인율,
$n$은 경제성 분석 기간, $I$ 는 투자액, $NB_{t}$는 시점 t에서의 순편익, $\Pi$ 는 내부수익률을 의미한다. 사용 후 배터리의 가격은
신품 배터리 가격을 초과하지 못한다고 가정하여 수익성을 분석한다.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모듈 또는 팩의 경우 구조의 따라 용량이 달라진다. 제안된
용량산정 방법에서는 2P6S와 2P10S 배터리 모듈로 재사용 ESS 구축 시 필요한 모듈 개수를 산정한다.
3. 재사용 ESS 용량 산정 결과
제안된 용량산정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사용된 파라미터 값은 표 3과 같으며 해당 파라미터는 그림 1에 절차에 따라 적용된다. 사업기간을 10년 이상으로 하는 경우 배터리 교체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 및 교체비용을 고려하여 기간을 10년으로
가정한다. 태양광 발전량은 100kW 실측 데이터를 적용한다. 용량산정은 B/C, NPV, IRR을 전부 고려함과 동시에 IRR > 1인 경우 결과를
도출한다.
용량산정 결과는 표 4와 같으며, 최소 재사용 ESS 용량은 140kWh로 계산되고 이를 배터리 모듈로 구성하면 2P6S 78개 2P10S 49개로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재사용 ESS의 가용용량은 SOH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118.8kWh의 용량만 사용이 가능하다.
표 3 재사용 ESS 용량산정 초기 파라미터
Table 3 Initial parameter of reused ESS capacity calculation
파라미터
|
값
|
사업 기간
|
10년
|
태양광 용량
|
100kW
|
초기 ESS 용량
|
50kWh
|
신규 ESS 설치 비용
|
600,000원/kWh
|
ESS 효율
|
90%
|
SOH
|
85%
|
SOC 동작범위
|
90%
|
배터리 연 감소율
|
1%
|
할인율
|
3%
|
계통한계가격
|
249.54원
|
2P6S 배터리 용량
|
1.8kWh
|
2P10S 배터리 용량
|
2.9kWh
|
표 4 재사용 ESS 용량산정 결과
Table 4 Result of reused ESS capacity calculation
구분
|
값
|
DR 용량
|
50kW
|
피크저감 용량
|
60kW
|
재사용 ESS 용량
|
140kWh
|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
|
118.8kWh
|
2P6S 모듈 개수
|
78개
|
2P10S 모듈 개수
|
49개
|
B/C
|
1.04
|
NPV
|
2,502,115원
|
IRR
|
1.17
|
4. 시뮬레이션 결과
4.1 재사용 ESS를 적용한 사업장 계통 모의
제안된 방법을 검증하기 위해 계통해석 프로그램인 PSCAD/EMTDC를 활용하여 사업장의 계통을 모의한다. 전체 구성은 그림 5와 같이 계통, 태양광, 사업장 부하, 재사용 ESS로 구성한다. 태양광발전은 실측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링하였으며, 그림 6과 같이 유사함을 확인하였다. 재사용 ESS의 운영시나리오는 피크저감, DR+피크저감 일 때로 선정하여 계통해석을 수행한다. 표 5와 같이 ESS 충·방전 시간은 경부하 시간대 충전하고, 피크저감 및 DR 발령 시간에 맞춰 방전한다. DR 발령시간은 하루 전 수요관리 시장에서
예고되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을 알기 어렵다. 따라서 DR+피크저감 시나리오에는 DR 발령 시간이 피크저감 시간대와 겹치지 않을 때와 겹칠 때로 가정한다.
표 5 재사용 ESS 운영 시나리오
Table 5 Scenario of reused ESS operation
시나리오
|
ESS 충전시간
|
ESS
방전시간
|
1
|
피크저감
|
5~8시 충전
|
13~16시 방전
|
2
|
DR+
피크저감
|
중복x
|
3~6시 충전
10~11시 충전
|
DR: 9~10시 방전
피크저감: 13~16시 방전
|
3
|
중복o
|
5~8시 충전
|
DR: 14~15시 방전
피크저감: 13~16시 방전
|
그림 5. 재사용 ESS를 적용한 사업장 계통 모델링
Fig. 5. Power system simulation modeling
그림 6. 태양광발전 시뮬레이션 결과
Fig. 6. Photovoltaic system simulation result
4.2 시뮬레이션 결과
시나리오 1에서는 그림 7, 8과 같이 평일 재사용 ESS의 운영이 피크저감에 참여하여 최대 수요전력을 피크저감 용량만큼 낮추어 운영되고 태양광발전에 의해 전력수요가 줄어듦을
확인하였다. 또한 재사용 ESS에 충·방전 투입에도 계통 주파수와 전압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시나리오 2의 경우 9시에 DR 발령으로 재사용 ESS가
방전하기 때문에 DR 용량만큼 10시에 배터리를 충전하여 피크저감 시간대에 방전하도록 모델링하였다. 그림 9에서 10시에 DR 용량만큼 충전을 수행해도 태양광 발전에 의해 기존 전력수요보다 적게 전력을 소비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10을 통해 계통 주파수와 전압이 안정하여 사업장 운영에 지장이 없음을 검증하였다.
시나리오 3은 DR 발령 시간이 피크저감 시간대와 중복되었을 때를 모의한다. 그림 11에서 13시에 피크저감을 수행하다가 14시에 DR 용량만큼 추가로 감축을 수행한다. 시뮬레이션 결과 그림 12와 같이 계통이 안정하기 때문에 동시 운영을 수행할 수 있으나, 감축용량이 늘어나게 되어 16시 전에 SOC가 최소용량에 도달한다. 이로 인해 수익의
편차가 발생하나, 산출된 재사용 ESS의 용량으로 DR과 피크저감을 동시 운영이 가능함을 검증하였다.
그림 7. 시뮬레이션 결과(위: 부하, 아래: ESS SOC)
Fig. 7. Simulation results (Top: Load, Bottom: ESS SOC)
그림 8. 시뮬레이션 결과(위: 주파수, 아래: 전압)
Fig. 8. Simulation results (Top: Frequency, Bottom: Voltage)
그림 9. 시뮬레이션 결과(위: 부하, 아래: SOC)
Fig. 9. Simulation results (Top: Load, Bottom: SOC)
그림 10. 시뮬레이션 결과(위: 주파수, 아래: 전압)
Fig. 10. Simulation results (Top: Frequency, Bottom: Voltage)
그림 11. 시뮬레이션 결과(위: 부하, 아래: SOC)
Fig. 11. Simulation results (Top: Load, Bottom: SOC)
그림 12. 시뮬레이션 결과(위: 주파수, 아래: 전압)
Fig. 12. Simulation results (Top: Frequency, Bottom: Voltage)
5. 결 론
본 논문에서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한 ESS의 용량산정 방법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방법은 전력데이터 및 전기요금을 통해 DR과 피크저감
용량을 산출하고, 수익성을 검토하여 재사용 ESS의 최소 용량을 산출한다. 용량 산정의 대한 검증은 계통 해석 프로그램인 PSCAD/EMTDC로 사업장
계통을 모의하여 컴퓨터 해석을 수행하였다. 검증 시나리오는 피크저감만 참여하는 경우와 DR과 피크저감을 동시 운영하도록 가정하였으며, 시뮬레이션 결과
산정된 용량의 ESS 적용시 전력계통 운영상의 지장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제안된 방법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ements
본 논문은 2022년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입니다.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제조 제품 시험평가·인증지원 기반구축사업-P0021215)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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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2022-15.
Korea Energy Economics Institute “A policy study to build a battery trading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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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ers, 10, 91-92, 2022.
저자소개
He received the B.S degree in 2021 from Jeju National University, Jeju, Korea.
He is currently working toward the M.S. degree at the Department of Electrical Engineering,
Jeju National University
He received the B.S degree in 2022 from Jeju National University, Jeju, Korea.
He is currently working toward the M.S. degree at the Department of Electrical Engineering,
Jeju National University
He received the B.S. in 2013 and Ph.D degree in 2019 from Hanyang University, Seoul,
Korea, in the Department of Electrical and Biomedical Engineering. From 2018 to 2020,
he was a Senior Researcher at KEPCO Research Institute.
Since 2020 he has been with Jeju National University, where he is currently an
Assistant Professor in Department of Electrical Engine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