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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Air-Conditioning and Refrigeration Engineering

Korean Journal of Air-Conditioning and Refrigeration Engineering

ISO Journal TitleKorean J. Air-Cond. Refrig. Eng.
  • Open Access, Monthly
Open Access Monthly
  • ISSN : 1229-6422 (Print)
  • ISSN : 2465-7611 (Online)

  1. 국립한밭대학교 공과대학 건축설비시스템공학과 학부연구생 (Bachelor Student, Department of Building Systems Engineering, Hanbat National University, Dajeon, 34158, Korea)
  2. 국립한밭대학교 공과대학 건축설비시스템공학과 교수 (Professor, Department of Building Systems Engineering, Hanbat National University, Dajeon, 34158, Korea)
  3. 국립한밭대학교 공과대학 건축설비시스템공학과 조교수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Building Systems Engineering, Hanbat National University, Dajeon, 34158, Korea)



CO2 냉매 시스템, 내부 열교환기, 심스케이프, 시뮬링크, 과열도, 초임계
CO2 refrigeration system, Internal heat exchanger, Simscape, Simulink, Superheat, Transcritical

기호설명

$A$: 열교환 면적 [m²]
$A_{fin}$: 핀 단면적 [m²]
$A_{d}$: 관경에 의한 단면적 [m²]
COP: 성능계수 [-]
$C_{pipe}$: 파이프 재료비 [KRW]
$C_{fin}$: 핀 재료비 [KRW]
$C_{material}$: 재료비 [KRW]
$D$: 파이프 직경 [m]
$d_{pipe}$: 파이프 두께 [m]
$d_{fin}$: 핀 두께 [m]
$E_{cost}$: [KRW/yr]
$h_{evap,\: in}$: 증발기 입구 엔탈피 [kJ/kg]
$h_{evap,\: out}$: 증발기 출구 엔탈피 [kJ/kg]
$h_{cp,\: in}$: 압축기 입구 엔탈피 [kJ/kg]
$h_{gc,\: out}$: 압축기 출구 엔탈피 [kJ/kg]
k: 비열비 [-]
$L$: 냉매 파이프 길이 [m]
$MC$: 재료단가 [KRW/kg]
$\dot{m}$: 질량 유량 [kg/s]
$N$: 누셀트 수 [-]
$P_{gc}$: 가스 쿨러 압력 [Pa]
$P_{ev}$: 증발기 압력 [Pa]
PR: 압축비 [-]
Pr: 프란틀 수 [-]
$\rho$: 냉매 밀도 [kg/m3]
$\rho_{m}$: 가스쿨러 재료 밀도 [kg/m3]
$Q_{e}$: 냉동 용량 [W]
$Q_{t}$: 총 열전달량 [W]
$Q_{evap}$: 증발기 출구 냉매 열교환량 [W]
$Q_{gc}$: 가스쿨러 출구 냉매 열교환량 [W]
$R$: 냉매 기체 상수 [J/kg$\bullet$$^{\circ}{C}$]
Re: 레이놀즈 수 [-]
$Total\; Coast$: 총 비용 [KRW]
$\Delta T$: 평균 온도차 [K]
$T_{in}$: 압축기 입구온도 [$^{\circ}{C}$]
$T_{out}$: 외기온도 [$^{\circ}{C}$]
$U$: 총괄 열전달 계수 [W/(m²․$^{\circ}{C}$)]
$\dot{V}$: 체적유량 [m3/s]
$W_{C}$: 압축기 소비전력 [W]

1. 서 론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열섬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냉방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의 전력 수요는 전년 대비해서 4.2% 증가한 29,085 TWh로 전망되며, 2025년에는 30,267 TWh로 4.1%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1)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전기차 및 2차 전지 산업 확대, 콜드체인 산업의 성장 등으로 인해 냉동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생물학적 제제의 정온 유통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냉동기는 외기온도가 상승할수록 응축기에서의 열방출의 효율이 저하되고, 고압 운전으로 인해 압축기 소비전력이 증가하여 COP(Coefficient of Performance)가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대하여 Baek et al.(2)은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산업용 냉각기의 외기온도 변화에 따른 용량 제어 특성을 실험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외기온도 35℃에서 25℃ 대비 약 16%, 10℃ 대비 약 32% 소비전력이 증가함을 보고하였다. 국내 상업용 냉동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냉매는 R410A와 R22로, 2020년 기준 각각 약 24%씩 사용되었으며, 이 외에도 R23, R134a, R142b, R404A 등이 상위 냉매로 보고되고 있다. 자연 냉매인 R744(CO2)의 사용 비율은 전체 냉매 사용량 중 1% 이하에 불과한데, 그 이유는 고압 운전 특성과 초기 투자 비용 문제로 인해 산업현장에서 도입을 주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키갈리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GWP가 낮은 친환경 냉매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냉매 중에서도 CO2 냉매(R744)가 주목받고 있는데, GWP 1, ODP 0으로 환경친화적이고 열전도율도 높아서 열교환 성능이 좋다. 단 CO2 냉매는 임계온도가 31.1℃, 임계압력이 7.38MPa로 낮아서 초임계 사이클로 운전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응축 대신 가스쿨링이 필수적이지만, 외기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환경 민감도 때문에 CO2 시스템 성능 개선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Choi et al.(3)은 내부 열교환기(IHX)를 도입하면 R744 냉동 사이클의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Jung and Sibata(4)는 CO2 냉동기의 성능이 외기온도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고온 환경에서는 최적 고압이 증가하며 COP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열교환기 설계와 관련하여 Khoshvaght-Aliabadi et al.(5)은 튜브 형상, 파이프 직경, 전이 길이 등의 설계 파라미터가 성능 및 압력 손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해 COP 향상이 가능함을 보였다.

Sun et al.(6)은 중국의 5개 기후 지역을 대상으로 CO2 냉동 시스템의 성능을 분석하였으며, 부분 캐스케이드 된 2단 압축 시스템(R744-PC-TCS)이 39℃ 조건에서 COP가 48.9%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Tsamos et al.(7)은 소매 식품 응용 분야에서 다양한 CO2 냉동 시스템 구성을 비교한 결과, 가스 바이패스 압축기가 포함된 부스터 시스템이 따뜻한 기후에서는 5.0%, 온화한 기후에서는 3.65%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Tsimpoukis et al.(8)은 R744 부스터 시스템과 R448A 직접 팽창 시스템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비교하였으며, R744 시스템이 연간 0.90% 더 낮은 소비량을 기록하였으나, 고온 환경에서는 R448A가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Wu et al.(9)은 고온 환경에서 자판기 냉장 시스템의 전력 소비 절감을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이중 팬 구성과 CSLHX 적용을 통해 COP를 4.3% 향상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11.2% 줄였다. Beniwal and Tyagi(10)는 CO2 냉동 시스템에 증기 흡수 냉동 시스템(VARS)과 이슬점 증발 냉각을 결합함으로써 다양한 외기 조건에서 COP가 40-270%까지 향상됨을 보고하였다. Gullo et al.(11)은 평행 압축 및 기계적 서브쿨링을 포함한 8가지 냉동 시스템을 비교하여, 서브쿨링이 포함된 하이브리드 구성에서 총 등가온난화영향(TEWI)이 최소 9.6% 감소함을 확인하였다. Sengupta and Dasgupta(12)는 이젝터 기반 이중 CO2 냉동 시스템의 엑서지 경제 분석을 통해, 28-40℃ 범위에서 COP가 41.97-35.38% 향상되고 연간 에너지 소비가 11.35% 절감됨을 제시하였다. Liu et al.(13)은 중국의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2단 스로틀링 CO2 냉동 시스템을 현장 테스트하였으며, 기계적 서브쿨링이 연간 COP를 18.69% 향상시키고 탄소 배출량을 19.3%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Bellos and Tzivanidis(14)는 내부 열교환기와 평행 압축, 2단 압축 및 서브쿨링 구성을 비교하였고 서브쿨링 방식이 COP를 75.8% 향상시키며, 2단 압축 방식은 COP가 49.8% 향상된다고 보고했다. Oshodin et al.(15)은 CO2와 LPG를 혼합한 냉매를 적용한 시스템에서 내부 열교환기(IHX)의 성능을 조사하였다. Peris et al.(16)은 저온용 확장 냉동 사이클(EERC)을 연구하였는데, EERC가 연평균 COP를 5.5% 개선하면서 투자비용과 운영비를 모두 줄일 수 있다고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Artuso et al.(17)은 고부하 건물용 가역형 CO2 히트펌프 시스템에 대해 동적 모델링 및 실험 검증을 수행하였으며, 온도 변화에 따른 과도 응답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이젝터를 포함한 시스템 효율 향상 요소에 대한 심층적인 고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17)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보완하여 Simulink를 이용해 실제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모델링하여, 다양한 운전 조건과 외부환경에서 CO2 냉동 시스템에 대한 시계열 운영을 고찰하고자 한다.

MATLAB/Simulink를 사용하여 초임계 CO2 냉동 사이클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현하였다. 여기서 3가지 주요 인자(외기 온도, 가스쿨러 파이프 직경)가 성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였고. 시뮬레이션에서 조건들을 바꿔가면서 COP, 압축비, 압축기 전력 소비, 냉매 질량 유량 같은 핵심 지표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다. Simulink 모델링의 장점은 열역학 관계식과 제어 특성을 합쳐서 실제 동작을 재현할 수 있어 각각의 구성 요소별로 따로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IHX(Internal Heat Exchanger)는 냉매가 팽창하기 전에 사전에 냉각하고 동시에 흡입 가스는 과열시키며, 열교환을 최적화하여 냉각 효과를 높이고 스로틀 손실을 줄여 COP를 개선할 수 있는 Simulink 모델은 IHX가 포함된 CO2 사이클에 기반한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주변 온도(여러 기후 조건 반영), 증발기 출구 과열도, 초기 고압/저압 설정값을 바꿔가며 시뮬레이션을 반복하여 진행하였다. 중요 변수를 조절해 가면서 각각이 시스템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으며, 연구의 주요 목표는 CO2 냉동 시스템의 효율성과 운전 특성이 외부 환경이나 내부 설정 변화에 얼마나 민감한지 파악하고, 최적의 운전 조건을 찾아내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가스쿨러 내부를 모델링하여 초임계 CO2 냉동 시스템을 고온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냉동기 설계에 도움이 될 만한 기초 자료를 만들어보고자 했다. 본 연구는 물성 변화, 작동 오차, 실제 외기 환경의 불확실성 등 현실적 요소를 반영한 물리 기반 동적 모델을 구축했다. 열전달과 마찰 손실을 포함한 이 모델을 통해 핀 면적과 관경 변화가 다양한 온도 환경에서 COP, 소비전력, 압축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정성적·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이는 기존 문헌에서 개별적으로 다뤄진 설계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실제 설계 최적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2. 연구방법

초임계 CO2 냉동 사이클의 성능 분석 및 최적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연구는 이전부터 수행되어 왔으며(18), Fig. 1(a)는 MATLAB/Simulink 기반으로 구현된 초임계 CO2(R744) 냉동 사이클의 전체 시스템을 보여준다. 시스템은 내부 열교환기(IHX), 제어 유닛(Control unit), 팽창 밸브(Expansion valve), 가스 냉각기(Gas cooler), 증발기(Evaporator), 압축기(Compressor), 등으로 구성되며, 각 구성 요소는 열역학적 거동과 냉매의 상태변화를 모두 반영하여 모델링 되었다. 해당 Simulink 환경에서는 냉매물성이 매초마다 계산되며, 시스템 내 압력, 온도, 질량 유량 등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다. 또한 운전 조건 하에서 사이클의 냉매의 질량 유동 및 압력의 변화 흐름을 분석하며, 성능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

Fig. 1(b)는 제어장치 구조로 과열도, 목표 압력 등의 주요 작동 매개변수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조정 함으로써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의 최적점에서 구동하게 한다. 제어시스템은 2개의 루프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 번째 루프는 팽창밸브의 2가지 요소를 제어하는데, 먼저 비례-적분(PI)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설정된 과열도(3℃)와 측정된 과열도를 비교하며 팽창밸브의 개방 비율을 조절하여 냉매의 유량을 조정하는 전자식 팽창밸브(EEV)의 역할을 한다. 측정된 값이 목푯값에서 벗어나면, PI 컨트롤러가 팽창 밸브의 개방 비율을 조정하여 증발기가 적정 냉매량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냉매가 과도하게 기체화되는 것을 방지하여 압축기로 액체가 유입되는 문제를 예방하고, 반대로 과도한 과열도가 발생하여 시스템 효율이 저하되는 것을 막는다.

두 번째 루프는 압축기의 회전 속도를 조절하며 마찬가지로 2가지 요소를 제어한다. 먼저 목표 공간의 온도(Tcmpt)를 설정하고 유지한다. 별도의 PI 컨트롤러가 실내 온도와 설정된 목표 온도(예: 278.15K) 간의 차이를 계산한다. 측정된 온도가 목표 온도를 초과하면 컨트롤러는 냉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압축기의 회전 속도를 증가시킨다. 반대로 온도가 설정값 이하로 떨어지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압축기의 속도를 감소시킨다. 이러한 제어시스템은 과열도 조절과 온도 제어 간의 균형을 효과적으로 유지하여 다양한 부하 또는 주변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초임계 냉동기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다음으로 기본 회전속도는 PI 컨트롤러가 실제 물리적 회전속도로 환산하여 압축기 회전속도를 결정한다.

Fig. 2는 초임계 CO2 냉동시스템의 팽창밸브 및 압축기 회전속도 제어를 위한 순서도이다. 좌측 Fig. 2(a)는 증발기 과열도 제어 루프, 우측 Fig. 2(b)의 루프에서는 설정된 목표 온도와 실제 냉동실 온도 간의 오차를 계산하여, PI 제어기를 통해 압축기 회전속도를 조절함으로써 냉각 부하 변동에 대응하는 알고리즘이다. 두 루프 모두 PI 제어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각각 목표 과열도 및 목표 온도를 기준으로 오차를 계산하여 밸브 개도율과 압축기 RPM을 실시간으로 조절한다. 외기온도 35℃ 및 Table 2 조건에서 제어기의 동적 성능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질량유량은 정착값 1.608 g/s에 대해 35.14%의 오버슈트를 나타내며 2.174 g/s까지 상승하였고, 100.47초의 상승 시간과 1,300초 정착 시간을 거쳐 수렴하였다. 소비전력은 오버슈트 없이 점진적으로 증가하여 1,5초 상승 시간을 보였고, 11,650초에 최종값인 126.48 W로 안정되었다. COP는 최대 2.123까지 도달하였으며, 0.91초의 상승 시간과 12,600초의 정착 시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1.53으로 수렴하였다. 본 제어기가 초기 외란에 대해 일정 수준과도 응답을 보이나, 주요 제어 변수 모두 13,000초 이내에 안정되어 수렴하는 특성을 보여준다. Fig. 1(c)는 가스쿨러 모델로, 총길이 20 m, 파이프 내경 0.01 m로 구성되며, 5개 섹션으로 세분화하여 냉매, 벽, 외부 환경 사이의 단계적인 열교환 과정을 시뮬레이션하였다. 각각의 세그먼트는 벽 열용량을 갖는 Wall Mass 블록과 외기와의 대류 열전달을 모사하는 Convection 블록으로 구성되고, 냉각 과정과 벽체의 열응답을 분석할 수 있도록 모델링 되었으며, 외기온도는 입력 신호를 통해 각 세그먼트에 개별적으로 전달되어 열교환을 시뮬레이션하였다. 가스쿨러는 다관형 튜브 열교환기의 직렬형 열전달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Simulink 환경에서는 가스쿨러를 초임계 유체로 냉각하는 열교환 시스템으로 모델링하였다. 기존의 응축기를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초임계 CO2 열역학적 특성을 반영하여 냉매의 엔탈피 감소를 중심으로 냉각 과정을 정의하였으며, 냉매, 벽, 외부 환경 간의 열전달이 구현된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냉각 사이클에서 사용하는 응축 모델(Condensation model)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냉매의 엔탈피(Enthalpy) 감소를 냉각 과정으로 취급한다. 초임계 상태의 CO2 특성과 Peris et al.(16) 등의 연구에서 제시된 적절한 열전달 계수(Heat transfer coefficients)를 반영하여 주변 매질(공기 또는 물)과의 열교환을 모델링하며, 해당 접근법은 초임계 CO2의 작동 특성을 정확하게 반영하면서도, 기존 냉동 사이클에서 응축기가 수행하는 열 방출 기능을 재현할 수 있다. 타 냉각 사이클과 차이점은 R744냉매가 액체, 기체 상태 변화 없이 온도가 감소한다.

Fig. 1(d)는 가스 냉각기와 증발기 사이에 내부 열교환기(IHX)가 설치되어 사이클 성능을 향상시키는 구조를 모델링하였다. IHX는 고압 냉매를 팽창 전에 사전에 냉각시키고, 압축기로 구동하는 흡입 기체를 과열하는 역할을 한다. 스로틀 손실을 줄이고 냉각 효과를 높여서 전체 냉동 성능이 개선된다. 시뮬링크 모델은 2개 파이프(Hot Side, Cold Side)와 1개 열해석 블록으로 구성하여 물리적 열교환 과정을 단순화했다. 두 파이프 블록은 각각 고온, 고압 냉매와 저온, 저압 냉매 경로를 나타낸다. 상단 경로에는 온도 센서 블록을 설치하여 증발기에서 열 제거 후 구획 온도(𝑇cmpt)를 측정한다. 서브시스템에서는 전도 및 대류 열전달을 모두 합산하여 총 열 유동량을 계산하며, 재료 특성(열전도율, 열용량)과 경계 조건(온도, 열 흐름)을 반영하여 적재량, 단열 성능, 주변 환경 조건 변화에 따른 구획 내부 온도 변화 속도를 예측한다. 에너지 보존 법칙을 따르며, 증발기 냉각 효과와 각 경로를 통한 열 유입 사이의 균형을 맞춰 구획의 동적 온도 변화를 모사하며. 이 모델을 바탕으로 목표 냉각 성능 유지를 위한 제어 전략의 수립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Fig. 1(e)는 냉장실(Compartment) 내부 공기, 내용물, 단열재, 그리고 외기 환경 사이의 열전달 경로를 단계별로 표현한 것이다.

Fig. 3은 외기 온도 21℃에서 작동하는 R744 냉동 사이클의 압력-엔탈피(P-h) 다이어그램으로, 여섯 개의 주요 사이클 지점을 통해 냉매의 열역학적 상태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사이클 지점 1에서 냉매는 저압․저온의 증기 상태로 시작되며, 압축기를 거치며 고압․고온의 초임계 상태(지점 2)로 전환된다. 이때 CO2는 임계압 이상을 유지하여 일반적인 포화 곡선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가 된다. 이후 내부 열교환기를 통해 열을 일부 방출하면서 지점 3으로 이동하며, 이는 팽창 전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한다. 팽창밸브(지점 4)를 통과하면서 압력이 낮아지고 온도도 떨어지며 냉매는 2상 혼합물로 변화하여 증발기에서 냉각 효과를 발생시킨다.

Fig. 1 Simulink transcritical CO2 refrigeration system.

../../Resources/sarek/KJACR.2025.37.11.521/fig1.png

Fig. 2 PI control algorithm for refrigeration system (a) valve control (b) RPM control.

../../Resources/sarek/KJACR.2025.37.11.521/fig2.png

Fig. 3 Pressure-enthalpy diagram at outdoor temperature at 21℃.

../../Resources/sarek/KJACR.2025.37.11.521/fig3.png

Table 1 Design parameter ranges used for simulation under different outdoor temperatures

Outdoor temperature(℃)

Pipe Diameter(m)

Pipe Diameter step(m)

$A_{fin}$(m²) $A_{fin}$ step(m²)

20~40

0.004~0.011

0.0005

0.06~0.2

0.01

Table 2 Basic operating conditions of Gascooler, Evaporator and IHX

Gascooler

Pipe length

20 m

Pipe Diameter

0.01 m

Wall mass

0.8 kg

Area fin Gas Cooler

0.1 m2

External surface area

0.2 m2

Wall specific heat

500 J/kg․K

Initial fluid pressure

10 Mpa

Initial wall temperature

364 K

Heat transfer coefficient

50 W/․K

Thickness pipe & fin Gas Cooler

0.001 m

Evaporator

Pipe length

20 m

Pipe diameter

0.01m

Wall mass

4 kg

Wall specific heat

500 J/kg․K

External surface area

1 m2

Initial wall temperature

276.15 K

Initial fluid pressure

3.5 Mpa

External heat transfer coefficient

50 W/K

Internal Heat Exchanger

Hot side Pipe length

1 m

Cold side Pipe length

1 m

Hot side Pipe Diameter

0.01 m

Cold side Pipe Diameter

0.01 m

Hot side Initial fluid pressure

10 Mpa

Cold side Initial fluid pressure

3.5 Mpa

Internal Heat Exchanger

Initial fluid temperature

300 K

Initial fluid vapor quality

1

Wall mass

4 kg

Initial wall temperature

300 K

Wall specific heat

500 J/kg․K

2.1 Simulink 모델 내부변수 정의

Table 1은 초임계 CO2 냉동시스템 가스쿨러의 내부변수 Pipe Diameter와 $A_{fin}$(핀단위 외부 열교환 면적)을 일정한 간격으로 변경시키면서 각각 20℃, 30℃, 35℃, 40℃ 4가지 온도 조건에서 실험하였다. Table 2는 시뮬레이션 모델에서 사용된 주요 세 가지 구성 요소인 가스쿨러, 증발기, 내부 열교환기에 대한 기준 파라미터를 상세히 설명한다. 가스쿨러는 길이 20 m, 직경 0.01 m의 파이프로 모델링 되었으며, 핀 단위 외부 열교환 면적은 0.1 m²이고 총 외부 열교환 면적 0.2 m² 벽의 질량은 0.8 kg이고 비열 용량은 500 J/kg․K이다. 외부 표면적은 0.2 m²이며, 초기 벽 온도는 364 K, 초기 유체 압력은 10 MPa로 설정되었다. 가스쿨러의 외부 벽과 주변 환경 간의 열전달을 나타내는 외부 열전달 계수는 50 W/m²․K이다. 증발기는 가스쿨러와 동일한 20 m 길이 및 0.01 m 직경을 가지지만, 벽의 질량이 더 큰 4 kg이다. 벽 재료의 비열용량은 500 J/kg․K이며, 외부 표면적은 1 m², 초기 벽 온도는 276.15 K이다. 증발기의 초기 유체 압력은 3.5 MPa이며, 외부 열전달 계수는 가스쿨러와 동일한 50 W/m²․K이다. 본 연구에서는 Simulink 환경 내 모델 구현의 일관성을 위해 $U$(외부 열전달 계수)를 50 W/m²․K을 고정값으로 설정하였다.

초임계 CO2의 열전도율, 레이놀즈 수, 프란틀 수 등의 특성에 기반한 대표적인 대류 열전달 상관식 $N u = 0.023\times Re^{0.8}\times Pr^{0.4}$ 및 Khoshvaght-Aliabadi et al.(5)과 Peris et al.(16)의 실험값(40-50W/m2·K)과도 부합하며, 연구의 목적인 가스쿨러의 핀 면적 또는 관경 변화가 열 성능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성에 대한 분석에 있어 일관성 있는 결과를 위해 열전달 계수를 일정하게 유지하였다. 내부 열교환기는 Hot side와 Cold side로 구분되며, 고온부와 저온부 모두 0.01 m 직경, 1 m 길이의 파이프로 구성되어 있다. 고온부는 초기 유체 압력이 10 MPa이고, 저온부는 3.5 MPa에서 시작한다. 고온부 유체 온도는 초기값이 300 K이며, 초기 벽 온도 또한 동일한 300 K로 설정되었다. 초기 증기품질은 1인 포화증기 상태로 설정되었다. 두 유로의 벽 속성은 동일하게 설정되었으며, 질량 4 kg, 비열용량 500 J/(kg·K), 파이프 두께와 핀 두께는 모두 0.001 m이다. 벽의 재질은 SUS 304이며 재료의 단가는 5000 KRW/kg으로 가정한다. 시뮬링크 제어부에서는 초임계 CO2 시스템이 초기 상태에서 안정적인 운전을 유지하도록 설정되었으며, 냉동실 온도, 팽창밸브 개도율, 압축기 속도 등의 값들을 고려하여 작동된다. 밸브에서 팽창밸브의 평시 개방도는 2%로 유지되고, Superheat(과열도)는 3℃로 설정되었다. Compressor Controller에서는 Nominal rpm(평시 압축기 분당 회전횟수)는 2000 rpm으로 설정되었으며 냉동실 온도는 5℃로 유지되도록 설정되었으며. 이러한 조건은 이후의 외기온도, 핀면적, 관경의 모든 변경 사항에서도 해당 조건은 모든 시나리오에서 동일한 조건이다. 냉장 시스템의 저온 저장 공간은 2 m3로 구현되어 있으며 해당 구획 내부를 구성하는 단열재(Foam)와 저장 내용물(Contents)의 열물성 값이 Table 3에 정리되어 있다. 단열재는 구획 외벽을 따라 배치되어 있으며, 열전도율 0.03 W/(m·K), 질량 15 kg, 두께 0.05 m, 비열 1500 J/(kg·K)로 설정되어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열 유입을 저감 하는 역할을 한다. 내부에 저장된 내용물은 질량 4 kg, 비열 4000 J/(kg·K)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내부 공기와의 열 교환을 통해 냉장 공간 내 온도 유지 특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은 구성은 Simulink 모델 내 Compartment 서브 시스템에서 열관류와 저장 특성을 고려한 열용량 모델을 구성하는 데 종합적으로 활용되며, 냉각 및 재가열 과정 중의 온도 응답 특성을 정밀하게 재현하는 데 기여한다.

본 연구에서는 R744 냉매를 사용하는 단일단 압축 및 팽창 증기압축 냉동 사이클을 MATLAB/Simulink 환경에서 내부 열교환기를 포함하여 모델링하였다. 기존의 단순화 방식과 달리, 제안된 모델은 관형 요소를 통해 유동 저항 및 마찰 손실과 열전달 계수의 변화를 동적으로 반영하는 물리 기반 수식들을 포함하고 있다. Simulink 및 Simscape 모델의 가스쿨러 내부를 보면 냉매 파이프에 해당 물리 기반 수식이 재현되어 있으며, 대표적으로 Gnielinski 상관식은 Simulink 모델 내에서 냉매의 유량, 온도, 압력 변화에 따른 Reynolds 수와 Prandtl 수를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마찰계수(Friction factor)와 함께 고려하여 파이프 내 단상 난류 구간에서의 Nusselt 수를 도출하여 열전달 계수를 각 시간 스텝마다 유동조건에 맞게 계산되어 업데이트한다. Cavallini-Zecchin 상관식은 냉매가 상변화하는 구간에서 Simulink 블록이 증발/응축 조건을 감지하고, 건도, 질량속도, 냉매 물성(포화온도, 잠열) 등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2상 유동에서의 강화된 열전달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모델링한다. 대류 열전달 계수는 Simulink 환경에서 각 시간 스텝마다 냉매 물성(밀도, 점성, 열전도도), 유동 조건(속도, 난류강도), 기하학적 조건(파이프 직경, 표면거칠기)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감지하여 Nusselt 수를 계산하고, 이를 통해 파이프 벽과 냉매 간의 대류 열전달을 물리적으로 모델링한다. 방정식들은 압력 손실과 온도 구배의 영향을 상호 반영할 수 있다. 팽창 과정은 이상적인 등엔탈피 경로를 따른다고 가정하였으며, 내부 열교환기 내 두 냉매 유로의 질량 유량은 동일하다. 본 시뮬레이션 모델은 일반적인 초임계 CO2 단일 냉동 사이클의 구조를 기반으로 이상적인 열교환 조건을 가정하여 구현되었다. 실제 시스템과의 검증보다는, 열교환기 구성 요소의 상대적 영향 분석이 우선되었다.

2.2 연관식

(1)
$COP$ = $Q_{e}/W_{c}$
(2)
$PR$ = $P_{gc}/P_{ev}$
(3)
$Q_{e}=\dot{m}\left(h_{evap,\: out}-h_{evap,\: in}\right)$
(4)
$Q_{gc}=\dot{m}\left(h_{cp,\: out}-h_{gc,\: out}\right)$
(5)
$\dot{m}=\rho\cdot\dot{V}$

(1)은 COP(성능계수) 공식이다. 증발기 냉동용량을 압축기 전력으로 나눈 값으로, 냉동기 효율을 보여주는 지표다. 압축비는 식(2)로 구한다. 가스쿨러 압력을 증발기 압력으로 나눈 비이다. 압축비가 올라가면 압축기 전력을 많이 소비하고, 토출 온도도 높아진다. 식(3)은 냉동용량 계산이다. 냉매 질량유량과 증발기 입출구 엔탈피 차이를 곱한다. 냉동용량은 증발기가 외부에서 얼마만큼 열을 빼앗는지 나타낸다. 가스쿨러 방열량은 식(4)로 계산하며, 가스쿨러 입출구 엔탈피 차에 질량유량을 곱한 값이다. 방출되는 냉매 열량을 나타낸다. 식(5)는 질량유량을 구하는 공식이며, 냉매 밀도와 체적유량을 곱한다.

(6)
Wc = $\dfrac{k}{k-1}RT_{in}$[$(\dfrac{P_{gc}}{P_{ev}})^{\dfrac{k-1}{k}}- 1$]
(7)
$Q_{t}$ = $UA\Delta T$
(8)
$E_{cost}$ = $W_{C}\times 12h\times 120KRW\times 30 Day\times 12 Month$
(9)
$N u = 0.023\bullet Re^{0.8}\bullet Pr^{0.4}$
(10)
$C_{pipe}$ = $\pi\times D\times L\times d_{pipe}\times\rho_{m}\times MC$
(11)
$C_{fin}$ = $A_{fin}\times d_{fin}\times\rho_{m}\times MC$
(12)
$Total \;Coast$ = $E_{cost}+ C_{material}$

(6)에서 압축기가 소모하는 전력을 계산한다. 이상 단열 과정으로 가정해서 열역학 제1 법칙과 기체 상태방정식으로 만든 식이다. 압력비가 커지면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식(7)은 열교환기에서 움직이는 열의 양을 구하는 공식이다. 3가지 핵심 변수의 상관관계로 구성되며, 열전달 계수($U$), 열교환 표면적($A$), 평균 온도 차이($\Delta T$) 곱으로 최종 열량이 결정된다. 하루에 12시간씩, 한 달에 30일, 1년 동안 구동했을 때 전기세는 식(8)로 계산한다. 압축기 전력량을 도출하면 1년 치 운영비를 계산할 수 있다. 파이프 안에서 냉매 열전달 성능은 식(9)의 Dittus-Boelter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다. 파이프 직경 및 냉매 속도에 따라 열전달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식(10)은 파이프의 둘레($\pi D$)와 길이($L$), 두께($d_{pipe}$)를 이용해 체적을 구한 후, 재료의 밀도($\rho_{m}$)와 단위 비용($MC$)을 곱해 총재료비를 도출한다. 어떤 재료를 쓰고, 형상에 따라 비용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확인하는 식이다. 가스쿨러 핀의 경우, 식(11)에서는 전체 표면적($A_{fin}$)에 두께($d_{fin}$)와 재료 단가를 적용하여 핀의 제작비용을 계산한다. 가스쿨러 핀 비용은 식(11)로 계산한다. 전체 넓이($A_{fin}$), 두께($d_{fin}$), 재료단가($MC$)를 곱한다. 식(12)에서는 연간 전기세와 재료비($C_{material}$)를 합하여 총비용($Total \;Coast$)을 도출한다.

3. 결과 및 분석

3.1 외기온도 변화와 가스쿨러 파이프 관경에 따른 설계 최적점 분석 및 경제성 평가

Fig. 4에서는 가스쿨러 냉매관 직경을 0.004-0.011 m로 단계적으로 변경하여 외기온도 조건에 따른 COP와 압축기 전력소비($W_{C}$) 특성을 비교하였다. 식(1)을 적용한 COP 계산에서 관경이 커질수록 성능계수가 감소한다. 외기온도 40℃에서 관경 0.004 m 적용 시 COP 2.05를 달성하였으나, 0.011 m인 경우 1.62으로 계수가 하락하여 21.2%의 성능 저하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COP 저하는 압축비(PR)가 16.79에서 14.22로 오히려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하였다. 그 주된 원인은, 관경 확대로 인한 압력 손실 저감이 체적 효율 상승으로 이어져 냉매 질량유량이 1.34 g/s에서 1.68 g/s로 크게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압축기 소비전력(W)이 88.0 W에서 122.6 W로 급증하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직경 확대로 증발기 용량이 소폭 (180.6-198.1 W) 증가한 이점보다, 소비 전력 증가로 인한 손해가 더 크게 작용하여 전체 COP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Fig. 5에서는 동일 관경 범위(0.004-0.011 m)에서 외기 온도별 질량유량(MFR)과 압축비(PR) 변화를 확인하였다. MFR은 냉매 순환량을, PR은 압축기 압력비를 나타낸다. 수식(5)에 의하면 질량유량은 냉매 밀도($\rho$)와 체적유량($\dot{V}$)의 곱으로 정의되며, 직경 증가 시 냉매 유동 단면적이 확대되어 전체 질량유량도 증가한다. 특히 40℃ 고온 조건(보라색 실선)에서는 1.34 g/s에서 1.68 g/s로 약 25.2% 증가하여 민감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식(2)에 정의된 압축비(PR, 점선)는 모든 외기 온도 조건에서 관경이 증가함에 따라 완만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관경 확대 시 발생하는 두 가지 상충 효과, 즉 유속 저하로 인한 열전달 성능 악화(PR 증가 요인)와 마찰 저감으로 인한 압력 손실 개선(PR 감소 요인) 중에서, 압력 손실 개선 효과가 더 지배적으로 작용했음을 의미한다. Fig. 5의 결과만 보면, 직경이 0.011 m에 가까울수록 압축비가 낮아져 운전 비용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 그러나 이는 재료비와 냉매 충전량 증가로 인한 초기 투자 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이다. Table 3Table 4는 식(12)를 새로 제안하여 가스쿨러의 파이프 지름(D) 및 핀 면적($A_{fin}$), 외기 온도 변화에 미치는 Total Cost를 분석한 것이다. 각각 $E_{cost}$+ $C_{pipe}$, $E_{cost}$+ $C_{fin}$을 통해 계산하며 식(10), 식(11)에 표기되어 있다. $E_{cost}$를 계산할 때는 하루 12시간 사용을 가정하고 계산하였으며, $C_{pipe}$, $C_{fin}$ 모두 밀도가 8000 kg/m3, 벽체의 비열은 500 J/kg․K, 파이프와 핀 모두 재료의 두께가 0.001 m인 SUS 304를 활용하였다. Table 3Table 4는 각각 파이프 직경($D$)과 핀 면적($A_{fin}$) 변화에 따른 총비용을 외기온도 조건에 따라 분석한 결과이다. Table 3(파이프 직경)의 경우, 직경이 0.004 m에서 0.010 m로 증가할수록 모든 외기온도 조건에서 총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 이는 이전 분석에서 확인된 소비전력 증가와 재료비 증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이다.

외기온도 40℃ 조건에서는 0.004 m 직경이 약 68,114 KRW(최소 비용)인 반면, 0.01 m 직경에서는 89,518 KRW으로 약 31%의 비용 상승이 나타났다. 반면, Table 4(핀 면적)의 경우에는 핀 면적이 증가할수록 총비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외기온도 40℃ 조건에서 0.06 m²(79,175 KRW) 대비 0.20 m²(54,863 KRW)에서 가장 낮은 총비용을 기록하였다. 정리하면, 본 데이터에 따르면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때, 파이프 직경은 0.004 m로 최소화하고, 핀 면적은 0.20 m²로 최대화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설계 기준으로 제시된다. 특히, 고온 외기 조건에서는 파이프 직경 확대보다 핀 면적 확대가 경제적으로 명확한 이점이 있다. 이처럼 초기 투자 비용과 장기적인 운전 비용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 열교환기 관련 총비용을 최소화하려는 경제성 분석은 Qureshi and Zubair.(19)가 기계적 서브쿨링 사이클의 열교환기 구성을 최적화한 연구에서도 핵심적인 접근법으로 활용된 바 있다.

Fig. 6은 가스쿨러 직경을 0.004 m에서 0.011 m까지 변화시키며, 외기온도 변화에 따른 가스쿨러 및 증발기 압력의 거동을 나타낸 것이다. 모든 외기온도 조건에서 가스쿨러 압력은 CO2의 임계압력(7.38 MPa)을 상회하여 시스템이 초임계 영역에서 운전함을 확인할 수 있다. 외기온도가 높을수록 가스쿨러 압력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직경이 커질수록 압력은 16.78 MPa에서 14.21 MPa(40℃ 기준)로 완만히 감소하였다. 반면 증발기 압력은 약 3.5-3.6 MPa 수준에서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어 저압부의 안정적인 운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직경 증가가 압력 손실을 줄여 압축비(PR)를 낮추는(40℃ 기준 16.78-14.22)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후 Fig. 7 및 COP 분석에서 확인되듯이) 이러한 압력 강하의 이점보다 다른 요인(소비 전력 증가)이 시스템 전체 성능에 더 지배적인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성능(COP)과 총비용(Table 3)을 모두 고려할 때, 0.008-0.009 m가 아닌 직경이 가장 작은 0.004 m가 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초임계 영역에서의 냉각 특성은 Zhu et al.(20)이 제시한 플루트형 튜브-인-튜브 열교환기 내 초임계 CO₂열전달 거동 분석 결과와도 유사하다. 해당 연구에서도 관경 확대가 냉매의 유동 및 열전달 특성에 복합적으로 작용함을 보고하였다.

Fig. 7은 직경 변화에 따른 가스쿨러 및 증발기 열량(Heat Rate)을 비교한 결과이다. 40℃ 조건에서 직경이 증가함에 따라 증발기 흡열량은 180.6 W에서 198.1 W로 소폭 증가하였다. 이는 질량유량이 1.339 g/s에서 1.676 g/s로 증가한 결과이다. 그러나 이러한 $Q_{evap}$의 증가는 압축기 소비전력이 88.0 W에서 122.6 W로 훨씬 더 급격히 증가하는 단점으로 인해 완전히 상쇄되었다. 결과적으로, 직경 증가는 시스템의 전체 에너지 효율(COP)을 2.05에서 1.616으로 오히려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Q_{evap}$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전 비용(COP 하락)과 총비용(Table 3)이 모두 악화되므로, 시스템 전체 효율과 경제성을 고려할 때 직경은 0.004 m로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Fig. 4 COP and compressor power consumption vs. gas cooler diameter under various outdoor temperature con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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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Mass flow rate and compression ratio vs. gas cooler diameter under various outdoor temperature con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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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6 Pressure vs gas cooler diameter change under various outdoor temperature con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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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7 Gas cooler and evaporator heat flow rate vs. gas cooler diameter under various outdoor temperature con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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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3 Pipe diameter total cost under varying outdoor temperatures

                      Outdoor temperature

Pipe diameter                      

20℃

25℃

30℃

35℃

40℃

0.004 m

17,607 KRW

24,693 KRW

35,056 KRW

49,312 KRW

68,114 KRW

0.005 m

20,224 KRW

27,419 KRW

38,015 KRW

52,519 KRW

71,819 KRW

0.006 m

22,846 KRW

30,160 KRW

40,932 KRW

55,743 KRW

75,577 KRW

0.007 m

25,478 KRW

32,870 KRW

43,814 KRW

58,925 KRW

79,283 KRW

0.008 m

28,106 KRW

35,570 KRW

46,664 KRW

62,024 KRW

82,781 KRW

0.009 m

30,743 KRW

38,265 KRW

49,493 KRW

65,076 KRW

86,175 KRW

0.010 m

33,426 KRW

40,959 KRW

52,302 KRW

68,082 KRW

89,518 KRW

Table 4 Gas cooler fin area total cost under varying outdoor temperatures

                      Outdoor temperature

Fin area                      

20℃

25℃

30℃

35℃

40℃

0.06 m2

13,366 KRW

24,142 KRW

41,280 KRW

69,948 KRW

79,175 KRW

0.08 m2

12,434 KRW

21,038 KRW

34,268 KRW

53,112 KRW

72,510 KRW

0.10 m2

12,293 KRW

19,827 KRW

31,169 KRW

46,949 KRW

68,385 KRW

0.14 m2

12,645 KRW

19,296 KRW

28,876 KRW

41,924 KRW

58,943 KRW

0.18 m2

13,683 KRW

19,797 KRW

28,506 KRW

40,388 KRW

55,613 KRW

0.20 m2

14,290 KRW

20,224 KRW

28,648 KRW

40,177 KRW

54,863 KRW

3.2 외기온도 변화와 가스쿨러 면적에 따른 설계 최적점 분석

Fig. 8은 핀 면적($A_{fin}$)을 0.06-0.20 m²까지 변화시키며, 모든 온도 조건에서 핀 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압축기 소비전력은 감소하고 COP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핀 면적 증가가 가스쿨러의 열전달 성능을 향상시켜 가스쿨러 압력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압축비(PR)와 소비전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40℃의 고온 외기 조건(0.06-0.20 m²)에서는 COP가 1.14에서 2.19으로 약 91.9% 상승하여 가장 큰 효율 개선율을 보였으며, 소비전력은 148.1 W에서 90.4 W로 약 57.7 W (39.0%) 감소하여 절대적인 절감 폭이 가장 컸다. 25℃ 조건에서는 COP가 3.10에서 4.80로 상승하고 소비전력은 36.51 W에서 23.58 W로 감소하였다.

40℃의 고온 외기 조건(0.06–0.20 m²)에서는 핀 면적이 커질수록 COP가 1.219에서 2.191로 약 79.7% 상승하고, 압축기 소비전력은 148.1 W에서 90.4 W로 약 39%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총비용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0.20 m²에서 최솟값(54,863원)을 나타냈다. 단, 전 온도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비용 절감 효과는 0.14-0.16 m² 이후부터 둔화되어, 경제적 최적 범위는 0.14-0.16 m²로 판단된다. 해당 결과는 열전달 및 유동 최적화 가능성을 제시한 Sun et al.(6), Ye et al.(21), 및 Ge et al.(22) 연구 결과와도 유사하다.

Fig. 9는 핀 면적을 0.06 m²에서 0.20 m² 까지 변화시키며 외기온도 조건에 따른 가스쿨러 및 증발기의 열량(Heat Rate)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나타낸다. 핀 면적 증가에 따라 가스쿨러 방열량($Q_{gc}$)은 모든 외기온도 조건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40℃ 조건(0.06-0.20 m²)에서는 $Q_{gc}$가 329.9 W에서 289.0 W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는 열역학 제1법칙에 따라, 압축기 소비전력의 감소 폭이 증발기 흡열량($Q_{evap}$)의 증가 폭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증발기 흡열량($Q_{evap}$)은 외기온도에 따라 뚜렷이 구분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20℃, 25℃, 30℃, 35℃의 조건에서는 $Q_{evap}$이 핀 면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거의 변동이 없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였다. 반면, 40℃의 고온 조건에서만 유일하게 $Q_{evap}$이 핀 면적 증가에 따라 180.6 W(0.06 m²)에서 198.1 W(0.10 m²에서 최대 도달)로 증가 후 일정하게 유지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는 핀 면적 확대가 고온 조건에서 시스템의 압축비(PR)를 효과적으로 낮추어 시스템의 냉동 용량($Q_{evap}$)을 향상시키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증발기 및 가스쿨러의 열전달 성능 최적화를 제시한 Ye et al.(21) 혹은 Ge et al.(22)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Fig. 10은 핀 면적($A_{fin}$)을 0.06 m²에서 0.20 m² 까지 변화시킬 때, 외기온도별 시스템의 질량유량(MFR)과 압축비(PR)의 변화를 보여준다. 모든 외기온도 조건에서 핀 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질량유량(MFR)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압축비(PR)도 완만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압축비의 감소는 Fig. 8에서 확인된 압축기 소비전력 감소 및 COP 향상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20℃ 저온 조건에서는 핀 면적이 0.06 m²에서 0.20 m²로 증가할 때, 질량유량이 0.57 g/s에서 0.50 g/s로 감소하였고, 압축비는 8.43에서 6.52로 감소하였다. 반면 40℃ 고온 조건에서는 동일한 핀 면적 변화에 대해 압축비가 15.90에서 11.44로 훨씬 큰 폭으로 감소하여, 핀 면적 확대가 고온 조건에서 시스템 부하 저감에 더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성능 향상(PR 감소)은 0.20 m² 까지 지속되지만, Fig. 8의 분석에서 확인되었듯이 총비용(Total Cost)을 고려한 경제적 최적 설계 영역은 0.14-0.16 m² 범위로 판단된다. 질량유량 및 압축비 최적화를 통한 성능 개선 효과는 내부 열교환기 및 열전달 면적 최적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Sun et al.(6), Ye et al.(21), 및 Ge et al.(22) 연구 결과와 유사하다. 더 나아가, 상세한 1D-3D CFD 모델링을 통해 핀과 튜브 가스쿨러의 성능을 분석한 Zhang et al.(23)의 연구에서도 핀 구조가 열전달과 압력강하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이 강조되어, 본 연구의 핀 면적 최적화 결과의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Fig. 8 COP and compressor power consumption vs. fin area under various outdoor temperature con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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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9 Gas cooler and evaporator heat flow rate vs. fin area under various outdoor temperature con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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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0 Mass flow rate and compression ratio vs. fin area under various outdoor temperature con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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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 론

본 연구는 가스쿨러의 핀 면적과 관경, 그리고 외기온도(20-40℃) 변화가 초임계 CO2 냉동시스템의 열역학적 성능과 경제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핀 면적의 경우, 0.06 m²에서 0.20 m² 까지 확대함에 따라 시스템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40℃ 고온 조건에서 COP는 1.22에서 2.2로 약 80% 상승하였으며, 압축기 소비전력은 148.1 W에서 90.4 W로 약 39% 감소하여 에너지 절감 효과가 명확히 발생하였다. 또한, 총비용(Total Cost) 분석 결과 40℃의 고온 조건에서는 핀 면적을 증가시킬수록 성능 및 경제성이 모두 개선되어, 최대 면적(0.2 m²)에서 최적 효율이 나타났다. 그러나 20~40℃의 전 온도 구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핀 면적 증가에 따른 성능 향상률은 0.14-0.16 m² 이후부터 점차 둔화되고, 추가적인 제작비용이 발생하므로 이 범위가 실질적인 최적 설계구간으로 판단된다. 반면, 파이프 관경은 0.004 m에서 0.011 m로 확대할수록, 40℃ 기준 COP가 2.05에서 1.616으로 하락하고 총비용은 68,114 KRW에서 97,847 KRW로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성능과 경제성 모두 악화되었다. 따라서 파이프 직경은 테스트 범위 내 최소치인 0.004 m로 설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결론적으로, 외기온도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 고효율 운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파이프 직경 단순 최소화보다 핀 면적 경제적 최적화가 시스템 성능과 경제성을 결정하는 더 핵심적인 설계 변수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초임계 CO2 냉동 사이클의 성능 분석 결과는, 고온 외기 조건에서 운전되는 상업용 냉장 쇼케이스, 저온 운송 차량(냉동 트럭), 소규모 냉동창고 시스템 등의 설계 최적화에 응용될 수 있다. 특히 핀 면적 확대를 통한 COP 향상과 소비전력 절감 효과는, 열교환기 제조 및 시스템 설계 단계에서 에너지 효율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 기준으로 활용 가능하다.

후 기

본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MOTIE)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과제입니다. (No. RS-2024-0042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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