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동
(Jin-Dong Jeong)
1iD
이지연
(Ji-Yeon Lee)
2iD
강신동
(Sin-Dong Kang)
3iD
김재호
(Jae-Ho Kim)
†iD
-
(B.S degree, Dept. Fire and Disaster Preventation of Daejeon university)
-
(B.S course, Dept. Fire and Disaster Preventation of Daejeon university)
-
(Ph.D course, Dept. Fire and Disaster Preventation of Daejeon university)
Copyright © The Korean Institute of Illuminating and Electrical Engineers(KIIEE)
Key words
Accelerated degradation, Arrhenius model, Insulation resistance, Life time evaluation
1. 서 론
1. 연구의 배경
전기 · 전자 기술의 발전에 따른 산업시설의 자동화와 더불어 지능형 전력망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등 현대 사회에서 전기에너지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유용한 도구인 반면에 화재 및 감전 등의 전기재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전력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2011년 9월 15일에
발생한 대규모 순환정전은 사회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즉, 전기에너지 사용에 있어 전력설비 유지관리의 중요성과 위험성을 알려주고
있다(1).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화재통계에 따르면 2019년도에 발생한 화재 40,103건 중에서 전기화재는 9,459건(23.5%)으로 높은 비율로 발생하였고,
주요 발화기기는 배선 및 배선기구로써 2,378건으로 나타났다. 전기적 발화요인은 미확인 단락 2,512건(26.5%)으로 가장 많고,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 2,238건(23.6%), 트래킹에 의한 단락 1,068건(11.3%),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 1,058건(11.1%), 과부하 및 과전류
779건(8.2%), 압착 손상에 의한 단락 558건(5.9%), 기타 619(6.5%), 누전 및 지락 321건(3.4%), 반단선 200건(2.1%),
층간단락 106건(1.1%)으로 집계되었다(2). 이와 같이 전력 전달을 위해 사용되는 배선 및 배선기구에서 높은 비율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은 화재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절연 성능은 시간경과에 따라 절연 재료의 물리적 특성이 자연 저하될 뿐만 아니라 사용되어지는 환경조건에 영향을 받아
가속화 되어 질 수 있다.
전력설비 및 전기기기가 노후화됨에 따라 주기적인 점검과 이를 통해 교체주기의 산정 등이 이루어져야 되나 중·소규모의 산업시설에서는 이러한 절차 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되고 있는 배선 및 배선기구의 경우 절연성능 및 열화의 정도를 점검을 통해 파악하고 교체주기를
판단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Table 1. Typical electrical equipment life expectancies
Equipment
|
Expected useful life
|
Earth leakage circuit breaker
|
15∼20 years
|
Molded case circuit breaker
|
15∼20 years
|
Dry-type transformers and reactors
|
20 years
|
Liquid filled transformers
|
30 years
|
Low voltage cables
|
30 years
|
Distribution panel
|
15∼20 years
|
Magnetic contactor
|
15∼20 years
|
표 1은 옥내 저압용 전력설비의 예상 사용수명을 나타내고 있다. 누전차단기 및 배선용 차단기의 경우 기대 수명을 15∼20년 정도로 제시하고 있으며, 저압용
케이블의 경우 기대 수명을 30년으로 제시하고 있다. 케이블 제조사에서 수명 및 교체주기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30년의 수명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
국토교통부 2018년 용도별 건축물 노후도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준공 후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은 전국 266만 6,723동으로 전체(719만
1,912동)의 37.1%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7.5% 지방은 40.8%로 지방의 건축물이 더 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4). 건축물이 노후화됨에 따라 설치된 전기설비 또한 교체되지 않고 사용되고 있을 경우 수명에 근접했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잔여수명과
교체시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불명확한 실정으로 절연열화로 인하여 발생되는 전기재해를 예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절연열화는 배선 및 배선기구의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이며, 수명을 예측하기 위한 방안으로 통계학적 접근 방법인 MTBF(Mean Time between Failure)
및 MTTF(Mean Time to Failure)가 사용되어 지고 있다. 통계학적 수명 예측 방법의 단점은 고장률에 대한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 수명을 예측할 수 없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IEC 62506에
정량적 가속수명 시험과 정성적 가속 수명시험에 대해 기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시험방안 등이 제시되어 있지 않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5).
본 연구에서는 케이블의 열화요인 중 열적인 원인에 의한 화학반응을 정량화 하는 아레니우스 가속열화모델을 적용하여, 케이블의 가속열화 시간을 도출하였다.
온도에 따른 가속열화 시간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형 스트레스 및 계단형 스트레스를 인가하여 가속열화에 따른 절연성능의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2. 본 론
2.1 아레니우스 가속열화시험
가속열화시험은 열적, 전기적, 화학적, 기계적 등이 열화요인으로 작용하는 인자를 분석하여 사용 환경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스트레스를 인가하여 기대수명을
유추하는 정량적 시험방법이다. 정량적 가속열화 시험방법은 고장이 발생하는 시간만을 측정하는 ALT
(Accelerated Life Test)와 수명에 관련된 성능의 물리적 특성을 측정하는 ADT(Accelerated Degradation Test)로
나눌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ADT 방법 중 하나인 아레니우스 모델을 적용하여 가속열화 시험을 진행하였다.
아레니우스 모델은 주로 반도체 및 전자부품, 고무재질의 절연체 등의 제품 또는 부품의 가속수명시험에 사용되어지며, 온도가 10℃씩 상승할 때마다 수명이
반감된다는 경험적 법칙으로 기대수명을 예측하는데 활용되고 있다(6)(7). 아레니우스 모델은 열화요인 중에서 온도와 화학반응속도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온도가 증가할수록 분자의 운동에너지는 상승하며, 분자간의 유효충돌횟수가
증가하여 화학 반응이 빨라지게 된다. 즉, 온도에 영향을 받은 분자들의 충돌 빈도수가 증가하여 반응을 촉진하는 상태가 되고 화학반응속도가 증가하게
된다. 이처럼 온도와 화학반응속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아레니우스 모델을 적용하여 케이블의 절연체에 누적되는 열적 스트레스에 의해 분자구조가 열 분해되고
시간에 경과됨에 따라 노후화되는 상태를 설명할 수 있다. 식 1은 등가수명을 산출하기 위한 아레니우스 모델을 나타내고 있다(8).
- K₁: 가속열화시간 [hour]
- K₂: 등가수명 [years]
- T₁: 가속열화온도 [K]
- T2 : 사용온도 [K]
- Eα : 활성화 에너지 [eV]
- Kƅ : 볼츠만상수 [8.617×10⁻⁵eV/K]
Eα/Kƅ는 활성화 온도로써 열에 영향을 받은 분자의 화학적 결합이 분리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열에너지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케이블의 절연체가
열적 스트레스에 의해 열분해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열화가 진행되게 된다.
2.2 등가수명에 따른 가속열화시간 도출
본 연구에서는 케이블의 등가수명을 10년, 20년, 30년, 40년으로 설정하였고 사용온도는 저압용 배전반의 최고 안전온도인 40℃로 설정하였다.
케이블 절연재료의 활성화 에너지는 M. P. POIRIER의 논문을 참조하여 1.0eV를 적용하였다(9). 가속열화온도는 케이블 절연체의 특성과 실험시간을 고려하여 120℃, 130℃, 140℃로 설정하였다.
식 2는 케이블의 등가수명에 따라 가속열화시간을 도출하기 위해 식 1을 적용하여 K1에 대해 정리하였다.
식 2를 적용하여 등가수명에 따른 가속열화시간을 도출하였으며, 표 2에 나타내었다. 표 2는 아레니우스 모델을 통해 도출한 120℃, 130℃, 140℃에서 등가수명에 따른 가속열화시간을 나타낸다. 즉, 120℃의 가속열화 온도에서 10년의
등가수명을 가지는 케이블 시편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46시간 가열해야 됨을 나타내고 있다.
Table 2. Accelerated deterioration time for equivalent life time at 120℃, 130℃ and
140℃
Temp.
|
10years accele.
time
|
20years accele. time
|
30years accele. time
|
40years accele. time
|
120˚C
|
46h
|
92h
|
139h
|
185h
|
130˚C
|
22h
|
44h
|
67h
|
89h
|
140˚C
|
11h
|
22h
|
33h
|
44h
|
3. 실험방법 및 결과
3.1 실험 방법
그림 1은 아레니우스 모델을 적용하여 가속열화된 실험시편 제작 및 실험 방법을 나타내고 있다. 실험시편은 선행연구(10)와 비교하기 위해 소방전원공급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0.6/1kV 정격의 TFR-8 (Tray Frame Retardant power cable for
fire service) 케이블을 사용하였으며, 대류건조기의 공간 등을 고려하여 시편의 길이는 900mm로 하였다. TFR-8 케이블은 난연·내화
성능(750℃/90분)을 가지고 있으며, 도체의 절연체로 가교 폴리에틸린(XLPE: Cross-Linked Poly Ethylene)이 사용되어 지며,
내화층으로 mica tape, 폴리염화비닐(PVC: Poly Vinyl Chlolride) 시스가 사용되어 진다. 가속열화 시간 산출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형 스트레스 인가 방법과 계단형 스트레스 인가 방법을 적용하였고, 표 2에서 도출한 가속열화시간 만큼 지속적으로 열적스트레스를 인가하기 위해 대류건조기를 사용하였다. 가속열화온도 140℃로 설정하여 등가수명을 갖는 케이블을
제작할 경우 10년은 11시간, 20년은 22시간, 30년 33시간, 40년은 44시간 동안 140℃의 일정한 온도에 노출되어 제작된다.
Fig. 1. Hardware setup for accelerated deterioration test
가속열화온도 120℃, 130℃, 140℃에서 제작된 등가수명을 가지는 케이블의 절연저항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대류건조기를 사용하여 상온에서부터 160℃까지
20℃씩 온도를 상승시켰으며, 절연저항계 S1-1568을 사용하여 3kV의 전압을 10분간 인가하여 절연저항을 측정하였다. 실험결과는 동일한 3개의
실험 시편 측정값의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3.2 실험 결과
그림 2의 (a), (b), (c)는 120℃, 130℃, 140℃의 가속열화온도에서 일정형 스트레스 인가방법으로 가속열화를 진행하여 0년, 10년, 20년,
30년, 40년 등가수명을 갖는 케이블의 온도변화에 따른 절연저항을 측정한 결과이다. 그림 2의 (a)는 120℃의 온도에서 가속열화를 진행한 등가수명 케이블에 대한 실험결과이며, 40년의 등가수명을 갖는 케이블을 제외하고 상온에서부터 100℃까지는
누설전류가 발생하지 않아 절연저항이 최대치로 측정되었고, 100℃ 이상에서부터 누설전류가 발생함에 따라 절연저항이 비율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가속열화가 진행되지 않은 케이블의 절연저항은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인 140℃ 부터 절연저항이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즉, 가속열화가 진행됨에 따라(케이블의
등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케이블의 절연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0년의 등가수명을 갖는 케이블의 경우 절연성능이 상대적으로 현저히
저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30년 이상의 등가수명을 갖는 케이블은 설치된 환경조건에 따라 절연저항이 큰 폭으로 감소함으로 가혹한 환경일 경우
절연성능이 저하는 더욱 가속될 것을 판단되며 누설전류에 의한 지락 및 단락 등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그림 2의 (b)는 가속열화온도 130℃의 온도에서 가속열화를 진행한 등가수명 케이블에 대한 실험결과이며, 120℃의 실험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림 2의 (c)는 가속열화온도 140℃에서의 실험결과이며, 40년의 등가수명을 갖는 케이블은 80℃에서부터 절연저항이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며, 30년의 등가수명을
갖는 케이블도 100℃부터 절연저항이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가속열화 온도가 높아지면 가열 시간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을 수 있으나 케이블에 적용되어
지는 절연체의 재료에 따라 높은 온도에 노출됨에 따라 형태의 변형이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TFR-8
케이블의 도체 절연체로는 XLPE(내열온도 90℃), 시스는 PVC로 되어 있으며 가속열화 온도 120℃ 이상에서 경화되는 특성을 보였고 150℃
온도에서 케이블 형상의 변형이 발생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케이블의 가속열화 온도는 재료의 물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설정되어 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Fig. 2. Test results of insulation resistance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temperature of the accelerated deteriorated cables at (a) 120℃ (b) 130℃ (c) 140℃.
Fig. 3. Insulation resistance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temperature for equivalent life 40 years.
그림 3은 130℃의 온도에서 가속열화를 진행한 40년의 등가수명 케이블에 대한 실험결과이며, 절연저항이 감소하는 시점의 온도인 80℃에서 160℃까지 20℃씩
온도를 상승시키면서 절연저항을 측정하였다. 상온부터 80℃까지는 누설전류가 발생하지 않아 절연저항이 최대치로 측정되었지만, 80℃ 이상의 온도에서
절연저항이 비율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TFR-8케이블은 내화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소방기술기준에 관한 규칙 10조의 2(옥내소화전설비의
배선 등)에 비상전원으로부터 동력제어반 및 가압송수장치에 이르는 배선은 내화배선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사용되어 지고 있다. 별표 4의
2에서 내화전선의 내화성능은 750±5℃의 불꽃으로 버너 노즐에서 75 mm의 거리에서 3시간 동안 가열한 다음 12시간 경과 후 전선 간에 허용전류용량
3A 퓨즈를 연결하여 내화시험전압을 가한 경우 퓨즈가 단선되지 아니하는 것 이라고 제시하고 있으나 열화가 진행된 케이블의 경우 기준에서 제시하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절연저항이 감소하고 이로 인한 누설전류에 의한 지락 및 단락 등의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사료되어 지며, 노후 케이블에 대한 교체가
적절한 시점에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
Fig. 4. Comparison of insulation resistance according to accelerated deterioration temperature.
Fig. 5. Test results of insulation resistance according to stress application method.
그림 4는 가속열화온도(120℃, 130℃, 140℃)에 따른 절연저항 측정 온도별, 등가수명에 대한 결과 그래프이다. 100℃이상의 온도에서 10년, 20년,
30년, 40년 등가수명 케이블은 누설전류의 평균값이 0.002μA로써 100℃ 미만의 온도에서 보다 약 20배 큰 누설전류가 발생하였다. 가속열화온도의
변화에 따른 등가수명 케이블의 절연저항의 차이를 비교해보면, 평균 약 0.5 TΩ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가속열화온도를 변화시켜 가속열화를
진행하였음에도 케이블에 인가된 열적스트레스는 가속열화시간에 반비례하였기 때문에 각각의 등가수명 케이블의 절연저항 특성은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절연저항이
감소하는 비율이 유사하였다. 따라서 케이블의 형태적 변형이 발생하지 않는 온도범위에서 온도를 높여 가속열화 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아레니우스 모델의 가속열화시험은 가속열화온도를 변경하여도 등가수명 케이블의 결과 값이 유사함으로 이에 대한 타당성을 확인 하였다.
그림 5는 가속열화온도를 조합하여 계단형식의 열적스트레스를 인가하는 방법으로 30년의 등가수명을 갖는 케이블과 일정형 스트레스를 인가하는 방법으로 30년의
등가수명을 갖는 케이블의 비교 결과이다. 계단형식의 스트레스 인가는 가속열화 온도에 따라 10년의 등가수명이 성립되는 가속열화 시간만큼 열적스트레스를
누적시켜 열화를 진행한다. 즉, 140℃에서 11시간, 130℃에서 22시간, 120℃ 46시간동안 계단형식으로 열적스트레스를 누적시켜 총 30년의
등가수명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온도가 상승에 함에 따른 절연저항의 감소 비율이 일정형 스트레스 인가 방법에 따른 결과 값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아레니우스 모델을 적용하여 온도에 따른 케이블의 가속열화시간을 도출하는 것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케이블에
가해지는 열적 스트레스의 누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측정할 경우 케이블의 수명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4. 결 론
아레니우스 모델을 통해 등가수명에 따른 가속열화시간 및 가속열화온도, 열적 스트레스에 인가 방법에 따른 TFR-8 케이블의 절연저항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절연저항은 감소하였으며, 가속열화 온도에 따른 등가수명을 갖는 케이블의 절연저항 특성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케이블을 구성하고
있는 절연체 등 구성물의 형태적 변화가 없는 조건을 고려하여 가속열화 온도를 설정하는 것이 수명 예측 결과의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 사료된다.
또한 일정한 형태의 열적 스트레스 인가 방법과 계단형 스트레스 인가 방법의 실험결과가 동일하였고 이를 통해 아레니우스 모델의 온도와 화학반응속도 상관관계에
의해 가속열화온도를 변경하여도 등가수명에 따라 케이블에 인가되는 열적스트레스의 정도가 동일한 것을 확인하였다.
아레니우스 모델의 가속열화 시간은 절연체의 활성화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열 중량 분석법을 기반으로 활성화 에너지를 도출하고 있다.
열 중량 분석은 높은 온도에서 절연체의 열분해 정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낮은 온도 범위에서 절연체의 활성화 에너지를 고려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열 중량 분석법이 아닌 낮은 온도에서의 활성화 에너지를 고려할 수 있는 Non-Arrhenius 모델에 대한 수치해석 측면에서의 연구와 실 사용된
케이블의 절연저항 평가에 대한 후속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Acknowledgements
이 논문은 한국조명 · 전기설비학회 2020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우수추천논문으로 선정된 논문이며, 2020년도 대전대학교 교내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해 연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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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 Sin-dong, Kim Jae-Ho, Investigation on the Insulation Resistance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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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raphy
He received B.S degree in Fire and Disaster Prevention from University of Daejeon
in 2020.
She has currently been studying B.S degree at the Fire and Disaster Prevention in
Daejeon University.
He received M.S degree in Fire and Disaster Prevention from University of Daejeon
in 2017. He has currently been studying Ph D. degree at the Fire and Disaster Prevention
in Daejeon University.
He received Ph.D. degree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Changwon National University
in 2010 and he has worked as a post-doctor in Center for Advanced Power Systems(CAPS)
at Florida State University from 2009~2012.
Since March 2012, he has been a professor in the School of Fire and Disaster Prevention,
Daejeon University, Daejeon, Korea. His research interests are superconducting cable,
fire protection and electrical saf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