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전력설비 자산관리는 안정적 전력 공급을 보장하고 설비의 경제적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핵심적인 활동으로, 세계 각국의 선진 전력사들은 이를 최적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조직적 접근을 발전시켜 왔다[1, 2]. 자산관리 기술은 조직의 성과와 효율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기술의 성숙도에 따라 자산관리 부서를 조직하고 배치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현재 기술혁신본부 산하 ICT 운영처 내에 자산관리 부서인 AMS 개발부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자산관리 기술을 전사적으로 확산시키고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다 적합한 조직 구조와 운영 방식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 부서의 조직적 위치와 역할
및 기능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부족하여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자산관리 전략 수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산관리 기술을 먼저 도입하여 선진적인 경험과 성숙도를 축적한 해외 전력사의 자산관리 부서 운영 사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 부서의 조직적 위치와 운영 방식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를 도출하고, 다양한 접근 방식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 결과는 한국전력공사가 향후 자산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며, 장기적 투자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조직 체계를 설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전력설비 자산관리의 배경
전력설비 자산관리는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산의 상태를 평가하고 그에 따른 유지보수와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체계적인 접근 과정이 필요하다. 본 장에서는 자산관리의 정의와 중요성을 살펴보고, 자산관리 부서가 수행해야 할 주요 역할과 기능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2.1 자산관리의 정의 및 중요성
자산관리는 조직의 물리적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성능을 최적화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자산의 경제적 수명 연장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접근 방식이다[2, 3]. 전력설비의 경우, 자산관리는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장기적인 설비 투자 및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전력산업에서의 자산관리는 점차 복잡해지는 전력망과 노후화된 설비의 관리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적
유지보수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칠레의 전력사 Transelec은 자산관리 도입 후 위험도를 50%가량 절감하였으며,
오만의 전력청 OETC (Oman Electricity Transmission Company)은 50%의 고장률 및 20%의 교체비용을 절감하였다[4]. 또한, 카타르의 모 변전소에서는 50%의 고장률을 절감하고 설비의 수명을 20% 가량 연장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5]. 이에 따라 자산관리는 단순한 유지보수를 넘어 조직의 전략적 목표 지원과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6].
본 연구는 전력설비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한국전력공사가 효과적인 자산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외 전력사의 사례를 분석하고, 최적의
조직 및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2 자산관리 부서의 구성과 역할
자산관리 부서는 전력설비의 상태를 평가하고 유지보수 및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조직 내 핵심 부서이다. 구체적으로, 자산관리 부서는 자산의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성능 최적화, 예방적 유지보수, 자산 교체 및 업그레이드 계획 수립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7].
자산관리 부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의 상태를 분석하여 효율적인 유지보수 및 교체 시기를 결정하며, 이를 통해 설비의 신뢰성을 유지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자산의 수명을 연장한다. 또한,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분석을 통해 설비의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를 시행한다. 장기적인 투자 계획 수립 또한 자산관리 부서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이다. 이를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설비의 성능과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관리 방식을 개선하고,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3 기존 유지보수 방식과 새로운 전략의 비교
국내의 기존 전력설비 유지보수 방식은 TBM (Time-Based Maintenance)과 RBR (Risk-Based Replacement) 방식이
중심을 이루어 왔다. TBM 방식은 일정한 주기에 따라 유지보수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유지보수 일정이 명확하여 운영이 단순하고 계획 수립이 용이하지만,
설비의 실제 상태를 반영하지 못해 불필요한 유지보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RBR 방식은 고장 가능성을 분석하여 유지보수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TBM보다는
상대적으로 효율적이지만, 여전히 유지보수 시점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다는 한계를 가진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해외 주요 전력사들은 예측 유지보수 (Predictive Maintenance) 및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
기반 유지보수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예측 유지보수는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고장 가능성을 예측하여 최적의 유지보수 시점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설비 신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기반 유지보수는 가상의 모델을 활용하여 설비의 운영 상태를 시뮬레이션하고,
최적의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보다 정밀한 유지보수 전략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한국전력공사는 TBM 기반의 RBR 방식을 유지보수 전략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들이 일정 부분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해외
전력사에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지보수 방식이 확대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유지보수 방식의 개선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유지보수
전략은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보다 정교한 유지보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으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차이를
가진다.
따라서, 한국전력공사가 자산관리 부서를 최적화하고 새로운 유지보수 전략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해외 사례를 단순히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전력망의 특성과 조직 운영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 부서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유지보수 프로세스 전반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해외 사례를 분석하여 자산관리 부서의 운영 전략과 유지보수 방식 간의 연계성을
검토하였으며, 한국전력공사의 조직 체계 내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유지보수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한 자산관리
부서의 역할과 기능을 보다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실증적 검토를 통해 적용 가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3. 해외 주요 전력사의 사례 분석
본 장에서는 National Grid, SPEN (Scottish Power Energy Networks), ENWL (Electricity North
West Limited), RTE (Réseau de Transport d'Électricité), EDF (Électricité de France),
WEL Networks 및 PT PLN (Perusahaan Listrik Negara) 등 7개 해외 전력사의 자산관리 부서 구성과 조직 구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 부서의 조직적 위치, 역할, 기능, 그리고 기술 활용 방식 등을 파악하고, 그를 통해 한국전력공사에 적용 가능한 최적의
자산관리 조직 및 운영 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3.1 National Grid
National Grid는 영국과 미국에서 송전 전력망을 운영하며, 에너지 전환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Fig. 1에 나타낸 것과 같이 National Grid의 자산관리 부서는 송전 수석 부사장 (Sr. VP Transmission) 산하에 위치하며, 기타 주요
부서와 긴밀히 연계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Fig. 2에서 자산관리 부서는 전력망 자산 전략팀 (Network Asset Strategy), 전력망 기획 및 개발 (Network Planning & Development),
전력망 서비스 제공 (Network Service Delivery) 등의 하위 조직으로 구성되며, 자산의 상태 분석, 장기적 운영 및 투자 계획 수립,
전력망 서비스 제공 등을 담당한다[8, 9]. 이러한 구조를 통해 자산의 성능 최적화와 조직의 전략적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National Grid의 자산관리 부서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자산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예방적 유지보수를 통해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또한, 장기적 투자 계획을 수립하여 자산의 경제적 수명을 연장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자산관리 부서는 전력망 운영 부서와
협력하여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결정하며, 재무 부서와는 투자 계획과 예산 확보 등의 업무를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 부서와는
IoT 센서 및 AI 기술을 활용해 자산관리의 디지털화를 구현하고, 환경 관리 부서와는 송전망 주변의 환경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특히, 자산관리 부서는 최고 경영진에게 직접 보고를 통해 자산의 상태, 유지보수 필요성, 투자 계획 등을 신속히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직의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고, 전사적인 전략적 중요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Fig. 1. Organization structure of national grid
Fig. 2. Organization chart of the asset management department in national grid
3.2 SPEN
SPEN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를 중심으로 전력망을 운영하며, 해당 지역의 배전 전력망을 관리하는 전력사이다. SPEN은 자산관리 부서를 통해 전력망의
성능을 유지하고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SPEN은 투자 및 혁신 부서 (Investment & Innovation Division),
자산관리 부서, 위험도 및 규제준수 부서 (Risk and Compliance Division) 등을 조직하여 전사적 목표를 지원하고 있다[10, 11]. 그중에서 자산관리 부서는 자산의 유지보수와 성능 최적화를 담당하며, 자산의 상태를 평가하고 교체 및 유지보수 시기를 결정한다. 이를 통해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고 자산의 경제적 수명을 연장하여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다[12]. SPEN은 디지털 기술과 혁신을 활용하여 자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며, 자동화된 유지보수를 통해 비용 절감과 전력망의 안정성
증진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또한, SPEN은 규제 요건을 충족하고 투명한 관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규제 준수와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하여 규제기관에
제출한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 활동이 법적 요구사항에 부합하도록 보장하며, 투자와 운영 계획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즉, SPEN은 자산관리 부서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른 주요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전력망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투자 및 혁신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3.3 ENWL
ENWL은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의 전력망을 관리하는 배전 전력사로, 자산관리 부서를 통해 전력망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 Fig. 3에 나타낸 것과 같이 ENWL의 자산관리 부서는 전력망 전략 및 기술 서비스 부서 (Network Strategy & Technical Services)의
하위 부서로 편성되어 있으며, 자산관리 기능을 전사적 전략 계획 및 기술 서비스와 연계되도록 구성하였다[13].
Fig. 4에 나타낸 것과 같이 ENWL의 자산관리 부서에서 자산 관리자 (Asset Manager)는 자산관리 및 운영 전략을 수립하며, 투자 예측 관리자
(Investment Forecast Manager)는 투자 예측과 계획을 담당한다. 자산 데이터 관리자 (Asset Data Manager)는 자산
데이터 관리와 분석을, 자산 모델링 관리자 (Asset Modelling Manager)는 성능 예측과 모델링을, 자산 투자 관리자 (Asset Investment
Manager)는 투자 계획과 실행을, 프로그램 관리자 (Programme Manager)는 자산관리 관련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관리를 책임진다. 이를
통해 ENWL은 자산의 수명주기를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유도하며,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즉, ENWL의 자산관리 부서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산의 상태와 성능을 점검하며, 적시에 유지보수나 교체를 실행함으로써 전력망
안정성을 보장한다. 이러한 체계는 장기적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며, 자산 투자와 관련된 재정적, 기술적 요구를 통합적으로 고려한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Fig. 3. Organization structure of ENWL
Fig. 4. Organization chart of the asset management department in ENWL
3.4 RTE
RTE는 프랑스의 송전 전력망 운영사로, 유럽 최대 규모의 전력망을 관리하며 안정적 전력 공급과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RTE는 프랑스의 전력망 운영사로, 조직 구조는 전력망 운영과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RTE의 자산관리 및 인프라 관리 부서는 자산의
상태 평가와 유지보수 계획 수립, 자산 교체 및 신규 설비 설치 계획을 담당하며, 전력망 확장과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14, 15]. 또한, 자산관리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하여 효율적인 자산운영을 지원한다.
RTE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자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방적 유지보수를 통해 자산의 수명을 연장하며 비용 효율화를
달성하고 있다[16]. 주요 위험도를 분석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하고, 고객의 요구와 규제 요건에 부합하는 시스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너지 전환 목표를
위해 재생 가능 에너지를 기존 Network에 통합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자재와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하여 Network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즉, RTE의 자산관리 부서는 장기적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하며, 자산 교체 및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자원을 최적화한다. 이와 함께 기술적
요구와 재정적 계획을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3.5 EDF
EDF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에너지 생산, 배전망 운영 및 자산관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부서를 운영하며 에너지 전환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각 부서는 EDF의 장기적 에너지 전환 목표와 효율적인 전력망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EDF의 자산관리 부서는
수명주기 관리, 전력망 안정성 유지, 에너지 전환 지원 등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한다[17-19]. 이를 통해 자산운영과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과 수익성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자산관리 부서는 자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잠재적
위험도를 평가하여 예방적 유지보수를 수행한다. 또한,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전력 공급을 보장하고, 기후 변화와 자연 재해와 같은 외부 요인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EDF는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를 기존 화석 연료 기반 자산과 통합하여 에너지 전환 목표를 달성하고,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자산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러한 노력은 운영 비용 절감, 장기적 수익성 개선, 환경적 지속
가능성 확보에 기여한다.
또한, EDF의 자산관리 부서는 재무 및 인적자원 부서와 협력하여 필요한 자본을 확보하고, 규제 및 법무 부서와 협력하여 모든 자산 관련 활동이 법적
요구사항을 준수하도록 보장한다. 이와 같은 통합적 접근 방식은 EDF가 에너지 전환 목표를 실현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망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3.6 WEL Networks
WEL Networks는 뉴질랜드를 기반으로 한 배전 전력망 운영 회사로, CEO 아래 다양한 부서를 두고 있으며, 각 부서는 회사의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Fig. 5에 나타낸 것과 같이 자산관리 부서는 GM Asset Management가 총괄하며, 전력망 운영 및 유지보수, 자산 전략 수립, 수명주기 관리 등을
수행한다[20]. 전력망 운영 부서는 전력망의 일상적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자산의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작업을 수행한다. 자산 전략 및 엔지니어링
부서 (Asset Strategy & Engineering)는 장기적인 자산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자산운영 및 기술 지원을 통해 회사의 목표를 지원한다.
자산관리 부서의 하위 부서인 수명주기 관리 엔지니어링 부서 (Lifecycle Engineering)는 자산의 성능 최적화 및 교체 시기를 결정하며,
자산 수명을 연장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배전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서 (DSO Engineering)는 배전 시스템 운영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며,
자산관리 지속 개선 부서 (Asset Management Continuous Improvement)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지속적 개선을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WEL Networks의 각 부서는 자산관리와 회사 전반의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CFO는 자산 투자에 필요한 재무 계획과 자금을
지원하며, CTO는 자산관리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담당한다. 사업관리 총괄 부서 (GM Commercial Engagement)는 규제 준수를 기반으로
자산관리 정책을 수립하며, 프로젝트 운영 총괄 부서(GM Works Programme)는 자산 관련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실행을 지원한다.
Fig. 5. Organization structure of WEL networks
3.7 PT PLN
PT PLN은 인도네시아의 국영 전력사로써 발전과 송전 및 배전을 포함한 전력 공급과 자산관리 및 운영 관리를 주요 업무로 수행한다. Fig. 6에 나타낸 것과 같이 조직 구조는 사장 (President Director) 직속으로 운영 본부장 (Operation Director)이 위치하며,
그 하위에 자산관리 부서가 배치되어 있다[21]. 운영 부서는 자산관리, 운영 및 유지보수를 중심으로 발전 및 송전 사업과 인프라 관리와 서비스 사업을 수행한다.
특히 운영 부서의 하위 조직은 자산의 성능 최적화, 수명주기 관리, 효율적 유지보수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자산의 장기적 효율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PT PLN은 조직 내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자산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운영 및 유지보수 부서는 자산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며, 재무 및 인사 부서는 자산 투자와 유지보수에 필요한 예산과 인적 자원을 조율한다. 또한,
사업 및 비즈니스 개발 부서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탐색하고 자산의 성능이 비즈니스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함으로써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
Fig. 6. Organization structure of PT PLN
3.8 해외 사례의 특징 및 시사점
해외 주요 전력사들의 자산관리 부서를 분석한 결과, 자산관리의 효율성과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적 구조와 운영 방식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자산관리 부서는 조직 내에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며,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National Grid와 RTE는
자산관리 부서를 최고경영진 직속으로 두어 조직 전체의 장기적 전략에 자산관리가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SPEN과 EDF는 규제,
재무, 기술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자산의 상태를 평가하고 투자 계획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러한 조직적 배치는 자산관리 부서가 자산의 성능 최적화와
비용 효율성 제고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자산관리에서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점점 더 중요한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RTE는 IoT 센서, 빅데이터 분석, AI 기반 기술을 통해 실시간
자산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예방적 유지보수를 구현하고 있으며, ENWL과 WEL Networks는 디지털화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자산의 경제적
수명을 연장하고 성능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자산의 안정성을 강화하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장기적 투자 전략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ENWL은 자산의 수명주기와 상태를 기반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DF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기존의 자산과 통합하여 에너지 전환 목표를 지원하고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자산의 경제적 수명연장과
성능 최적화를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다학제적 전문 인력 구성을 통해 자산관리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특징적이다. WEL Networks는 자산의 수명주기 관리, 엔지니어링,
지속적 개선을 담당하는 하위 부서를 운영하며, EDF와 RTE는 데이터 분석, 기술 전략, 투자 계획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조직을 통해 자산관리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자산관리 부서가 다양한 요구를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을 위한 노력도 해외 전력사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나타났다. SPEN과 WEL Networks는 피드백 체계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과
기술적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산관리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자산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와 같이 해외 주요 전력사의 사례를 통해 자산관리 부서는 전략적 위치 선정, 디지털 기술 활용, 장기적 투자 전략, 전문 인력 구성, 지속적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자산관리의 체계성과 효과성을 높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 구성 방안
자산관리 부서는 전력설비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 성능 최적화, 그리고 장기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 필수적인 조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본 장에서는
한국전력공사 자산관리 부서의 구성과 배치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4.1 현 조직 구조의 특징과 문제점
Fig. 7은 한국전력공사의 조직 구조를 나타낸다[22]. 한국전력공사의 현재 자산관리 조직은 안정적인 전력설비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기본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조직적 효율성과 장기적 전략 수립 측면에서
여러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현 조직 구조는 기술혁신본부 산하 ICT 운영처의 AMS 개발부와 전력연구원 산하 융복합 프로젝트 연구소 내의 자산관리팀으로
이원화되어 있으며, 이는 다음과 같은 특징과 문제점을 나타낸다.
먼저, 현 조직 구조의 가장 큰 특징은 연구와 실무가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ICT 운영처 산하 AMS 개발부는 자산관리 업무에서 필요한 알고리즘을
전력연구원의 자산관리팀으로부터 전달받아 이를 실제 시스템에 적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력연구원의 자산관리팀은 자산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알고리즘 개발, 자산의 상태 분석 모델 구축 등 연구 중심의 역할에 주력하고 있으며, 적용 가능한 전력설비를 선정하고 최적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연구와 실무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여 각각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장점이 있으나, 두 부서 간의 긴밀한 협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의사소통의 비효율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현장 요구사항에 대한 피드백이 연구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할 경우, 기술 적용의 실효성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
또한, 자산관리 부서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될 수 있다. 현재 자산의 유지보수 및 정기검사 활동은 별도의 부서에서 수행되고 있어,
자산관리 부서가 통합적 자산관리의 중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산관리 부서는 설비 관리에서 전략적 기여를 하기보다는 보조적 역할에
머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 도입의 부족 또한 주요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다. 현재 자산관리는 TBM 방식에 따라 일정에 맞춘 검사와 점검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분석, AI 기반 예측 유지보수와 같은 첨단 기술이 도입되지 않고 있다. 이는 자산의 성능 최적화와 경제적 수명연장을 위한
적극적인 개입 (Intervention)을 어렵게 하며,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에서 한계를 초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 투자 계획과 운영 효율성을 저해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RBR 방식으로 일정 위험 수준에 도달하면 자산을 교체하는 현재의
접근법은 잔여수명 평가와 이를 기반으로 한 자산의 경제적 수명연장 전략을 어렵게 한다. 이러한 한계는 비용 절감과 투자 효율화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어렵게 한다.
종합적으로, 한국전력공사의 현 조직 구조는 연구와 실무의 전문성은 유지하고 있으나, 부서 간 협력 부족, 디지털화의 부재, 통합적 자산관리 부족,
그리고 전략적 접근의 미흡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력 체계 강화, 첨단 기술의 적극적 도입, 그리고 자산관리 부서의 역할 확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Fig. 7. Organization structure of KEPCO
4.2 자산관리 부서의 구성 방안
본 장에서는 한국전력공사의 자산관리 부서를 효과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해외 주요 전력사의 사례에서 도출된 시사점을 반영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한다.
자산관리 부서는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장기적 성능 최적화를 위해 조직 내에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 부서를 기술혁신본부
또는 전력계통본부 산하에 구성하거나, 두 조직을 통합하는 중앙 집중형 모델을 고려할 수 있다. Table 1은 조직 구성 방안별 특징을 나타낸다.
기술혁신본부 산하에 자산관리 부서를 배치할 경우, 배전 설비에 집중된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유지보수 최적화가 가능하다. 기술기획처와
ICT 운영처 간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AI 기반의 예측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배전 설비의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지역별 설비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유지보수 전략을 수립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전력계통본부 산하 송변전운영처를 중심으로 자산관리 부서를 구성할 경우, 송변전 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기술 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송전
및 변전 설비의 장기적 투자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신송전개발처와 협력하여 설비 교체 및 업그레이드 계획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송변전
설비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대규모 설비 교체 주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배전과 송변전 설비의 자산관리 기능을 통합하여 중앙 집중형 조직을 구성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이 방안을 통해 중복 업무를 최소화하고, 자산관리의
일관성을 확보하며, 기술 연구와 현장 적용 간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다. 중앙 자산관리 부서는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예방적 유지보수, 장기적 투자
계획을 통합적으로 수립하여 조직 전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같은 대규모 혁신을 추진하는 데 유리한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어떠한 모델을 채택하든 디지털 기술의 활용과 전문 인력 배치는 필수적이다. 자산관리 부서는 IoT, 빅데이터, AI 기반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자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예방적 유지보수를 통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데이터 분석 전문가, 기술 전략가, 투자 계획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을 배치하여 조직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Table 1. Characteristics by the placement of asset management di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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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구성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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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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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본부 산하
(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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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유지보수 최적화
-예측 유지보수 체계 구축을 통한 배전 설비 안정성 극대화
-지역별 맞춤형 유지보수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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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계통본부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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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변전 설비의 안정적 운영 및 기술 혁신 지원
-송변전 설비의 체계적인 장기적 투자 전략 수립
-설비 교체 및 업그레이드 계획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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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집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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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업무 최소화 및 자산관리 일관성 확보
- 기술 연구와 현장 간의 연계 강화
-디지털 전환 등 대규모 혁신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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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운영 전략
자산관리 부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적용 전략과 장기적 투자 계획 및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운영 전략은 초기 단계에서는 자산관리의 기술적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중기적으로는 조직 내에서 자산관리의 역할과 범위를 확대하며, 장기적으로는
자산관리 부서를 조직의 핵심 의사결정 주체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전략은 자산관리 부서가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하며, 기술 부서, 기획 부서, 경영 부서 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조직 전반에 걸친 통합적이고 전략적인 자산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5.1 단계별 적용 전략
한국전력공사의 자산관리 부서는 단계적으로 점진적인 접근을 통해 조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각 단계는 자산관리 부서의 역할과
범위를 확장하며, 기술적, 전략적, 경영적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① 1단계: 도입 단계 – 기술 부서와의 연계를 중심으로
도입 단계에서는 자산관리 부서를 기술 부서와의 긴밀한 협력을 중심으로 운영하여 기술 기반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자산관리 부서는
안전&영업배전부사장 산하 기술혁신본부 또는 전력계통본부 산하 송변전운영처에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운영 환경과 부서의 특수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초기 구성을
갖출 수 있다.
기술혁신본부에 자산관리 부서를 배치할 경우, 기술기획처 및 ICT 운영처와의 협력을 통해 배전 설비의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IoT 기반의 센서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설비의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방적 유지보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전 설비의 성능과 안정성을 극대화하며, 초기 단계에서 디지털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전력계통본부 산하 송변전운영처에 배치할 경우, 송변전 설비의 운영 및 유지보수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송변전 설비는 전력망의 핵심 구성 요소로서,
신송전개발처와의 협력을 통해 교체 및 업그레이드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대규모 설비의 교체 주기를 최적화하고, 장기적인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도입 단계에서는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산관리 부서는 기술 부서와의 실시간 데이터 공유 및 협력을 통해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현장 인력과의 정보 교환을 원활히 하여 설비 상태의
변화를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도입 단계에서의 성공적인 운영은 자산관리 부서가 안정적인 기술 기반을 확보하고 조직 내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또한,
기술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조직 내 신뢰를 구축하고, 이후 단계로의 발전을 위한 발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② 2단계: 성숙 단계 – 기획 및 전략 부서와의 연계 확대
성숙 단계에서는 자산관리 부서의 역할이 단순한 유지보수를 넘어 조직의 장기적 목표를 지원하는 전략적 기능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이 단계의 핵심은 기획
및 전략 부서와의 연계를 중심으로 자산관리 부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조직 전체의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데 있다.
자산관리 부서는 데이터 기반의 자산 상태 분석과 디지털화된 정보를 활용하여 장기적 투자 계획과 예산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자산의 성능을 예측하고, 수명연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러한 접근은 자산의 교체와 업그레이드
시기를 최적화하고, 자산의 운영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이 단계에서는 기획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예측 모델을 활용하여 조직의 투자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한다. 디지털 트윈, AI,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하여 자산의 잔여수명과 성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투자 결정을 지원하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가능해지며,
조직의 재정적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능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산관리 부서는 조직 내에서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필수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획 부서 및 재정 부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기적
목표 달성을 지원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설비의 상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비 교체 및 유지보수 시기를 조율하고, 이를 조직의 예산 계획과 연계하여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성숙 단계는 자산관리 부서가 기술적 기반을 넘어 조직 내 중요한 전략적 기능으로 자리 잡는 시점이다. 이를 통해 조직의 자산관리 체계는 더 높은 수준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기획 및 전략 부서와의 협업은 조직의 장기적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③ 3단계: 전략적 핵심 배치 단계 – 경영진 직속 배치
전략적 핵심 배치 단계에서는 자산관리 부서를 경영진 직속으로 배치하여 조직 내 전략적 중요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자산관리 부서가 조직의
핵심 의사결정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여,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조직 전체의 전략적 목표와 긴밀히 연계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산관리 부서는 경영진에게 직접 보고하는 구조를 통해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보장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산관리 부서는 조직 내 주요 부서와의
협력을 조율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예를 들어, 재무 부서와 협력하여 자산 투자 및 유지보수를 위한 재정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기술 부서와는
디지털 기술 도입과 자산 상태 모니터링 강화를 추진하며, 환경 관리 부서와는 친환경적 설비 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IoT, AI, 빅데이터와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자산 상태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적 유지보수를 고도화해야 한다. 이러한
기술은 자산의 잔여수명을 정확히 예측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최적화함으로써 설비의 수명연장과 비용 절감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측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술은 장기적인 자산관리 전략 수립을 지원하며, 조직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
경영진 직속 배치를 통해 자산관리 부서가 조직의 전략적 중요성을 전사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조직 내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자산관리 전략을 실행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이러한 배치를 통해 자산관리 부서가 전사적 목표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협업을 촉진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도출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 단계는 자산관리 부서가 단순한 운영 부서에서 벗어나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전략적 핵심 부서로 자리 잡는 시점이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 체계는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5.2 향후 고려사항
한국전력공사의 자산관리 부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한국전력공사의 특수성을 반영한 전략적 고려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조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주요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성과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한국전력공사는 민간 전력사와 달리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보장할 수 있는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고, 자산의 성능 개선과 경제적 수명연장에 중점을 둔 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은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둘째, 전국 단위의 광범위한 자산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한국전력공사의 전력망은 지역별 특성과 요구가 상이하므로 중앙 집중식 관리 체계보다는 분산형
관리 체계가 적합할 것이다. 예를 들어, 강원도의 산림 지역은 송전선 주변의 식생 관리가 중요하며, 제주도는 신재생 에너지 설비 통합이 필요하다.
수도권의 경우에는 과밀 전력망에 대한 안정적 공급과 확장 관리가 요구된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자산관리 체계를 통해 전력망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디지털 전환과 첨단 기술의 도입이 필수적이다. 자산관리 부서는 IoT,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자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의 예측적 유지보수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 디지털 트윈과 같은 기술을 도입하여 자산의 수명주기를 최적화하고,
장기적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넷째,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자산관리 부서는 송변전 설비, 배전 설비, ICT 운영처, 재무 부서 등 관련 부서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 투자 계획과 유지보수의 우선순위를 효율적으로 수립하고, 자산관리 업무의 일관성과 통합성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기술 부서와의 협력은 디지털 기술 도입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운영 최적화를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다섯째, 환경 변화와 미래 위험도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들어서 재생에너지의 확대, 기후 변화 등 전력망 운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므로, 자산관리
전략도 이를 반영하여 유연하게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친환경적인 자산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설비의 교체 및 업그레이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6. 결 론
본 연구에서는 해외 주요 전력사의 자산관리 부서 운영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자산관리 부서 조직 및 운영 최적화 방안을 제안하였다.
연구를 통해 도출된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산관리 부서는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조직으로, 기술, 기획, 경영 등 다양한 부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략적 위치에
배치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산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자산의 경제적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둘째, 한국전력공사의 특성을 고려할 때, 자산관리 부서는 단계적으로 도입, 성숙, 전략적 배치의 3단계에 걸쳐 조직 내에서 자리 잡아야 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기술 부서와의 밀접한 연계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고, 성숙 단계에서는 기획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 투자 계획과
예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략적 배치 단계에서는 경영진 직속으로 자산관리 부서를 배치하여 조직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화하고 종합적인 자산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셋째, 디지털 전환과 첨단 기술의 도입은 자산관리의 필수 요소로, IoT,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적 유지보수와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자산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공공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운영 전략이 필수적이다. 한국전력공사는 민간 전력사와 달리 장기적인 안정적 전력 공급과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분산형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부서 간 협력 체계의 강화가 필요하다. 송변전 설비, 배전 설비, ICT 기획 부서 등 관련 부서 간의 통합적 관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산관리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장기적 투자 전략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